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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1/13 18:56:53
Name jjune
Subject [일반] 연령별 대표 국회위원 선거?
왜 국회의원은 지역별 대표만 뽑을까요? (비례 대표도 있지만 성격이 약간 달라서;;)

옛날 같은 경우는 인적 네트워크로 묶인 지역 공동체로 돌아가다보니
지역별로 이슈가 있었고 그것들을 모아서 논의할 수 있었으면 그것만으로 충분했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원격 네트워크의 발달로 의견들의 취합이 쉬워진... 특히나 젊은층의 경우에는,
지역 공동체의 의미는 많이 없어졌지만 연령별로 공통된 이슈들에 대한 중요성은 더 커졌습니다..

근데 문제는 국회의원을 지역별로만 나눠서 투표하니..
젊은층은 관심도 없는 지역 이슈(지역 감정 포함)에 의해서만 국회의원들이 선출됩니다...
게다가 젊은층은 인구에서도 밀리니 젊은층의 이슈는 대표해줄 국회의원이 턱없이 부족해졌진겁니다...

이제 슬슬 연령별 대표 국회의원들도 뽑아야되지 않을까요...
지역별 이슈만이 아니라 소수 의견이라 외면 당하고 있는 젊은층 포함 연령별 이슈들도 더 많이 다뤄야하지 않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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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13 19:00
수정 아이콘
남자와 여자가 관심을 가지는 이슈가 다르니, 남성 여성 각각 대표 국회의원을 뽑는건 어떨까요.
크라쓰
15/11/14 01:35
수정 아이콘
키 작은 사람을 대표하는 국회의원과 못생긴 사람들이 사회적 차별을 받고 있으니 그들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도요
15/11/14 13:05
수정 아이콘
소득 수준으로도, 자산 규모로도 할 수 있겠네요 캬
도깽이
15/11/13 19:00
수정 아이콘
비례대표가 요식인 대한민국에선 불가능

거기다 비례대표 강화하자는 의견도 별 힘을 못받고있죠
솔로11년차
15/11/13 19:02
수정 아이콘
지역별로 나뉘는 건 선거운동과 선거관리의 편의 때문이 가장 크겠죠. 말씀하신 지역별 이슈 문제도 있겠습니다만.
연령별만이 아니라 성별로도 선거구를 구분할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 결국 기존의 방식에서 선출된 사람들이 기득권을 놓지 않으니까. 거기에 확실히 지역별로만 나누는 것에 비해 덜 번거로우니 그러한 당위성도 있겠구요.
아수라발발타
15/11/13 19:05
수정 아이콘
진짜 젊은세대들의 이익을 조금이라도 대변해줄 세력이 필요합니다

장년의 입장에서 정말 불쌍할 정도입니다

사회의 모든 이슈가 만만한 미래세대의 자원을 착취하는 논의입니다
15/11/13 19:12
수정 아이콘
신선한 발상이긴한데 투표율이 지금처럼 낮으면 뭘 해도 답이 없죠.

젊은 층을 대변해줄 국회의원이 부족한 건 제도의 문제라기보다는 투표율 때문이니까요.
15/11/13 19:18
수정 아이콘
노년층 장년층보다는 낮긴해도 젊은층들의 투표율은 의외로 상당히 올라왔습니다.

투표율도 투표율이지만, 인구수의 차이도 영향이 있는것 같아요. 베이비붐 세대에 비해 20~30대는 아무래도 적다보니...
15/11/13 19:34
수정 아이콘
차이 적게 나는 대선 기준으로도 거의 10% 차이나고 총선 기준으로 하면 20% 넘게 차이 납니다.
Jace Beleren
15/11/13 19:51
수정 아이콘
그래도 여전히 낮습니다. 의외로 올라왔다 어쩐다 해봐야 결국 중장년층보다는 현격하게 낮아요. 10% 15% 차이가 별거 아닌거 같아 보여도 정치인들 입장에서는 다리가 후들후들 거리는 차이인데요.
ComeAgain
15/11/13 19:12
수정 아이콘
아주 예전에 제가 질문게시판에 글을 썼는데,
요즘처럼 나고 자란 지역에서 계속 사는 게 아니고,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지역구는 영향력이 약해져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적어도 살고 있는 지역 1명, 연령/성별 1명, 직업별 1명, 이렇게 투표를 할 수 있어야 하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보너스로 자유 영역 1명... 예를 들어 민두노총의 의견을 대변하겠다, 게이머의 의견을 대변하겠다 이런 의원도 있어야지요.
프로토스 너마저
15/11/13 19:16
수정 아이콘
연령대표나 직능대표 등 다양화 되어야 할 필요성은 당위성이 충분히 있는데,
현 의원들이 하게 놓아 줄 것 같지도 않구요...
에스터
15/11/13 19:29
수정 아이콘
기존 국회의원 자리를 줄여서 만드는건 될 리가 없고
국회의원 수를 늘려야되는데 국회의원 정원 늘리겠다고 발표했을때 예상되는 국민 반응 생각해보면 답 나오죠...
Jace Beleren
15/11/13 19:52
수정 아이콘
하지만 요즘은 원격 네트워크의 발달로 의견들의 취합이 쉬워진... 특히나 젊은층의 경우에는,
지역 공동체의 의미는 많이 없어졌지만 연령별로 공통된 이슈들에 대한 중요성은 더 커졌습니다..

일단 여기에는 공감이 안됩니다. 네트워크 발달은 의견 취합의 경우고 결국 생활권은 한국이 무슨 어디로든문이 보급되어 있는 도시도 아니고 여전히 지역에 영향을 엄청나게 많이 받습니다. 따라서 지역구 국회의원을 줄이자는 이야기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연령별로 대표할 수 있는 사람을 뽑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충분히 좋은 의견인거 같은데, 마땅한 방법이 없는것도 사실이라서요. 만약 뽑는다고 치면 어떻게 뽑았으면 좋겠나요? 저는 잘 생각이 안 나네요. 비례대표식이 제일 좋은거 같은데 지금 비례대표도 그런거 하라고 만들어놨는데... 몇몇을 제외하면 엉망이죠.
15/11/13 19:56
수정 아이콘
이렇게 생각하면 분류하는게 끝도 없어서..

비례대표를 늘리는게 현실적이죠 사실상 양당제인 현재 정당구조에서 비례대표를 늘려서 다당제가 자리잡을수 있도록하고 여러당에서 서로 다른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고 당에 투표하는.. 이런 형태가 이상적이죠 당장 비례대표를 1석 늘리는거도 어려운게 현실이지만..
태연아사랑한다
15/11/13 19:5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연령별 차이보다 생활권의 차이가 더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대표의 필요성에는 동감할 수 있는데...연령별 대표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봤을때 몇 명이 각 연령을 대표할 수 있을까요? 지금의 선거구 획정이 문제가 되는게 그 대표성에 있는데..쉽게 논의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겠죠. 지금의 여론에서 국회의원수 증원 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봅니다. 근데 그것이 과연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입니다.
엔트로피
15/11/13 20:04
수정 아이콘
꼭 국회의원수를 늘려 뽑아야 하는건 아니지요. 그러한 특정 계층의 입장을 대변하도록 유니온을 결성하여 정치인들에게 압박을 가하면 되지만
현실은 그러한 유니온들을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거나 정당의 하수인 정도로 생각하고 또 그런 유니온들도 사실 그렇게 행동하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동네형
15/11/13 20:46
수정 아이콘
부동산..
15/11/13 20:49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세대보다는 지역의 차이가 더 컸지만 생활권이 커지고, 세대갈등이 커지면서 필요성이 더 높아지긴 했죠.
jjohny=쿠마
15/11/13 20:53
수정 아이콘
'지역 공동체의 의미는 많이 없어졌지만'

→ 이건 수도권, 특히 서울에 사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이지, 지방은 또 다를 겁니다.
15/11/13 20:56
수정 아이콘
다른소린데 솔직히 국회의원 60대넘은 막70대 노인네들도 많이들하는데
아니 일반 회사들도 60대넘으면 정년퇴직하고 이러고
솔직히 머리 돌아가는것도 젊은 사람들이 훨신 잘돌아 갈텐데
우리나라에서 가장중요하다고 하면 중요할수도있는 국회의원을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나이 많이 먹은사람들이 하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국회의원도 나이제한 있어야 된다고 합니다
나는 조석이다
15/11/13 21:52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진짜 궁금했는데,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법을 만드는 사람이잖아요.
근데 왜 이런 사람을 지역할당으로 선출하고, 총선 때 마다 후보들은 우리 지역을 위해서 무얼 하겠다고 공약하는 것일까요?
사실 지역을 위해 일할 사람을 뽑는게 아닌데 말입니다.

가령, 대전 서구에서 국회의원으로 선출되도 이 사람은 국회에서 대전 서구와 무관한 법을 만들텐데요.

혹시 시원하게 알려주실 분 있으신지요??
iAndroid
15/11/13 22:19
수정 아이콘
지방자치단체 예산을 중앙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자치단체장이 예산 관련해서 기재부를 압박할 수단은 없는데, 국회의원은 예산심의권을 통해 이게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충남에서는 안희정이 이인제에게 지역예산 많이 확보해 줬다고 공로패까지 준 경우도 있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15/11/14 00:00
수정 아이콘
미드 하우스오브카드 보시면 질문자께서 원하는 모습의 국회의원들이 나옵니다.

자신의 지지 세력과 자신의 지역(주)를 위해 연방정부의 돈을 끌어들이려고 노력하는.....
크라쓰
15/11/14 01:37
수정 아이콘
곡성에서 이정현이 선거운동 할 때 가장 마음을 크게 움직일 수 있었던 건 아마도 예산이었을 거예요.
써네즈
15/11/14 08:17
수정 아이콘
돈이죠. 저는 극단적으로 전라도에서 민주당이 그리고 경상도에서 한나라당을 뽑는 이유가 어느 쪽이 진보이고 보수인가를 넘어서 단지 돈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특출난 인재가 아닌 한, 누가 더 많은 돈을 지역에 끌어 올수 있는 지에 따라서 국회의원은 거의 결정되죠.
꺄르르뭥미
15/11/14 00:16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해봤습니다. 지역별로 대표를 뽑는건 좀 변화가 필요한 것 같아요.

제가 구상했던 생각중에 하나는 상임위원회 별로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뽑는겁니다. 각 이슈에 대한 전문가를 뽑기에도 적절하고, 국민의 정책 지지도를 분야별로 반영하기에도 좋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안보는 새누리 경제는 새정연 이렇게 투표할 수도 있겠군요. 문제는 16개의 상임위가 있으니 16개의 선택을 해야하는데, 아무 정보 없이 그냥 찍는 표가 늘어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비슷한 생각 해보신 분 없으신가요?
또니 소프라노
15/11/14 00:40
수정 아이콘
이걸 위해 비례대표 늘리자고 하는거죠,,,,까놓고 이런 저런얘기가 있다고 해도 본격적으로 도입이 되면 새누리당은 이준석같은 양반이 한다리 차지하게 되서 얘기를 할거고 새정치도 지금 열심히 활동하는 김광진 장하나 같은 의원들이 애기를 열심히 하겠죠 뭐 현실적으로야 지속적으로 되기엔 이런저런 어려움이 있지만.. ㅠㅠ
써네즈
15/11/14 07:19
수정 아이콘
아래 글에도 똑같은 글을 남겼는데요. 개인적으로 중요한 결정을 하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 연륜과 경험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30대는 그러기엔 경험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요. 부족한 경험은 결국 근시안적 혹은 감정적인 결정을 하게 되곤 하고요. 물론, 연륜이 있는 사람이 젊은 사람들의 의견을 무시하지 않고, 귀를 기울이는 노력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모험을 좋아하는 20,30대의 성향상 국가의 결정을 하는 곳에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도 합니다. 벤쳐기업은 도전을 하는 곳이기에 젊은 사람들이 필요하지만, 국민을 짊어진 국가는 모험을 하기엔 너무 덩치가 크고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더욱 나아가, 국회의원 같이 집단의 대표를 뽑는 자리에는 검증된 사람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20대나 30대는 자신을 보여줄 시간이 너무 짧았기에 일단 유권자 입장에도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기업에서 신입 뽑듯이 학벌이랑 토익점수로 뽑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15/11/14 13:06
수정 아이콘
20/30대를 국회의원으로 뽑자는 의견이 아니라, 20/30대를 대표하는 국회의원 선거를 따로 하자는 의미가 아닐까요. 후보가 20/30대일 필요는 없죠.
써네즈
15/11/14 14:23
수정 아이콘
아래 글의 댓글에서부터 시작된 글이고요. 20/30대 국회의원을 뽑자는 의견인거 같네요.
15/11/14 15:20
수정 아이콘
잉 그렇군요. 전 본문만 봐서... (_ _)
소독용 에탄올
15/11/15 01:20
수정 아이콘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 될 수 있습니다.

동일한 논리로 50대 이상인 사람들은 사회변화에 뒤떨어져서 해당역량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안정만을 좋아하기 때문에 적확한 대응을 하지 못할 수 있고요. 또한 근시안적/감정적인 결정은 경험부족 때문이 아닙니다. 나이만 먹는다고 검증되는 것도 아니고요.

무엇보다 국회의원을 포함한 정치인들은 국민의 의사를 '대표'하고 해당하는 대표에 대해 '책임'을 지는 양반들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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