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10/11 13:07
긴 연애를 하셨으니 마음과 몸이 정리되는데도 시간이 충분히 필요 할겁니다.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시간을 가지세요.
질게의 댓글 비슷하게 옮겨 봅니다.
15/10/11 13:19
음? 질게에서 봤던 글인것 같은데....
굳이 여기저기 올리실 필요 있나요; 질게에서도 좋은조언 많던데... 굳이 본인의 힘듬을 과시하고 싶은거 아니시면 적당히 마음정리 하시고 지금 여친분께 충실하세요
15/10/11 13:39
무슨 말씀을 하고싶으신건지;;
좀 가혹하게 말하면 님은 정말 연애를 하면 안될만큼 쓰레기도 아니고 잘나지도 않으신것 같습니더
15/10/11 13:46
오랜 기간 만나다 갑자기 차여버린 전여친은 오매불망 슬픔과 미련에 젖어 눈물로 살 것 같지만,
금세 또 누구 만나서 잘 지낼 것이고, 글쓴분 신경조차 안써요. 이제와 부질없는 생각 떠나보내십시오.
15/10/11 14:10
다들 그래요. 그렇게 극복(?)하시거나 아니면 3번째,4번째 사람만나다보면 다 잊혀질거에요~ 심지어 정말로 첫사랑도 그냥 추억으로 남는 순간이 오더라구요.
15/10/11 14:14
윗분들 말씀대로 관성이죠. 4년이나 만났으면 당연히 그 생활 패턴 등이 익숙할 수 밖에 없지요..
그리고 아마 그렇게 이별을 고하고 나셨을 때 여자친구분은 처음엔 괴로워하시고 이후엔 훌훌 털어내셨을 겁니다. 남자와 달리 여자들에게 미련은 많지 않거든요 아마 무지 잘 살고 계실껍니다 그러니 연락하면 99.5% 후회하실겁니다요
15/10/11 15:26
이런 말이 있습니다. 연애를 하다가 헤어진 후 시간이 흐르면 남자는 여자가 했던 예쁜 짓만 떠오르고 여자는 남자가 했던 미운 짓만 떠오른다고요. 백프로라곤 할 수 없어도 대충 비슷하더군요. 여자분이 특별히 잘못한 것도 없는데 느닷없이 이별당했다면 별로 좋은 감정 남아 있지 않을 겁니다. 괜히 기운빼지 마시고 지금 곁에 있는 분께나 잘해 드리세요. 권태기 올 때마다 헤어지는 것도 버릇됩니다.
15/10/11 16:14
정말 연애를 하면 안되는 사람이란건 없다... 고 생각합니다만 굳이 있다면 이별살인,연애중 폭행등 연애가 범죄로 연결되는 사람들이라고 봅니다.
극단적이지만 생각보다 꽤 많아서... 개인적인 생각엔 위에 적은 이유때문에 글쓴 분이 전 여친과 사건사고없이 헤어진 것만으로도 연애할 자격이 있다고 보구요. 주변에서 글쓴 분 같이 헤어지고나서 후회하는 걸 많이 봤는데... 마음이 흔들리고 갈피를 못잡고 이런 거는 사람이니까 얼마든지 그럴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우리에겐 이성이란게 있잖아요. 마음 단단히 먹으시고 다른 분들이 댓글로 좋은 얘기 많이 해주셨으니 받아들이시고 흔들리는 감성을 이성으로 꽉 잡으시길 바랍니다.
15/10/11 18:29
댓글 달려서 조금 더 말씀드리자면... 저는 죄책감 때문에 힘들었스니다.
다른 여자 만나고 싶어서 헤어졌고, 구차하게 변명 늘어놓고 싶지 않아서 헤어 질때도 그렇게 얘기하고 헤어졌습니다. 펑펑 울더라구요. 절대 먼저 연락한적 없었고, 후회도 없었습니다. 친구들은 3년이나 사겼는데 버리고 다른 여자 만나느냐며 농담반 진담반으로 쓰레기라고 놀려댔는데 그냥 제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건 제 행복이라 생각했고 단 한 번도 후회한적 없습니다. 얼마 전 우연히 결혼소식을 들었는데 그냥 아무 느낌없이 잘 됐다 싶더라구요. 드리고 싶은 말씀은 만약에 연락해서 행복하시다면 연락하세요. 4년이나 사겼는데 전 여자가 생각 안나고, 전 여자와 비교 안되면 그게 더 이상하다고 봅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것과는 별개로 내가 어떤 행동을 취했을 때 그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질 각오는 하셔야 할겁니다.
15/10/11 18:57
지금 이친구도 너무귀엽고 이친구에게 부족한걸 느낀다기보다는 그냥 이 친구와지내면서 문득 계속해서 전 여자친구의 흔적이 보이고 그럴때마다 너무 보고싶어지고 과거 추억이생각나고 괜한짓을 한게아닐까 지근이라도 돌아가야하는게아닐까 이런생각이 들고 그래서 많이힘드네요.. 길지나다니다보면 예전에 여기지나갔었지 그러다가 이별하는 순간에 울던 여자친구가 생각나고 그때 했던 말들 표정 목소리 다기억나서요..
15/10/11 18:57
지금 이친구도 너무귀엽고 이친구에게 부족한걸 느낀다기보다는 그냥 이 친구와지내면서 문득 계속해서 전 여자친구의 흔적이 보이고 그럴때마다 너무 보고싶어지고 과거 추억이생각나고 괜한짓을 한게아닐까 지근이라도 돌아가야하는게아닐까 이런생각이 들고 그래서 많이힘드네요.. 길지나다니다보면 예전에 여기지나갔었지 그러다가 이별하는 순간에 울던 여자친구가 생각나고 그때 했던 말들 표정 목소리 다기억나서요..
15/10/11 20:04
저는 연애 얘기할 때 회사나 이직 같은데 비유하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 이 경우에도 어느 정도는 들어맞는 것 같네요.
굳이 회사에 비유하는 이유는 연애에서 감정 부분을 좀 덜어내고 사실만 봤을 때 진짜 여기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뭐냐 더 잘 드러나기 때문이죠. 그냥 별 이유 없이 같은 회사 오래 다니다보니 업무도 만날 그대로라 지치고 연봉도 별로 안올려주고 자기계발할 시간도 별로 없고 본인은 큰 불만은 없었다고 얘기하지만 사실 그 동안 쌓인게 좀 있었던거죠. 그거 하나 때문에 퇴사할 정도의 사유는 아닌데 이래저래 더해보면 제법 덩어리가 되는. 그래서 이직 할 수 있습니다. 쓰레기라 할 문제도 아니고 사람이 그럴 수 있죠. 이전 회사는 불만이 있겠지만 억지로 막을 수 있는 일도 아니고. 그래서 이직한 시점에서 예전 회사가 자꾸 생각난다면 그건 어떤 경우라 생각하시나요? 그냥? 사실은 지금 이직한 회사에 불만이 있는거죠. 생각만큼 연봉이 안올랐거나 여기서 하는 업무도 예전하고 큰 차이 없거나 여전히 자기계발할 시간이 많아지진 않은거죠. 연애고 업무고 사실 그렇죠. 다른 필드로 뛰어들지 않는 이상 크게 바뀌지 않는게 당연해요. 크게 바뀔걸 기대했다면 크게 바뀔만한 요소를 미리 생각해서 이직했어야죠. 다시 연애로 돌아온다면 확 바뀔만한건 상대의 외모 레벨이나 나이차이 (이전엔 연하였는데 이번엔 연상이라거나) 아예 국적 등등 많죠. 그래서 예전보다 못해질 수도 있고 비교도 되겠지만 미적지근하진 않을테고 좋은지 나쁜지가 확연히 드러날테니까요. 딱히 좋아진 것도 나빠진 것도 없는 것 같다 싶으니까 애매한겁니다. 그래서 예전 회사에 다시 연락 해서 아직 내 포지션 남아있냐 채웠냐? 해서 남아있다 돌아와준다면 고맙지...해서 돌아간다면 그럼 예전하고 똑같을까요? 뭐 그럴 수도 있죠. 하지만 많은 가능성이 열려있을겁니다. 그 동안 그 포지션 면접 본 사람이 있을테고. 얘는 전에 별 것도 아닌 일로 이직했다가 또 던져버리고 돌아온 앤데 계속 이걸 일을 맡겨도 되나? 후보를 좀 키워놔야되나? 전에 면접봤던 애 다시 연락해볼까? 그게 아니면 애초에 복귀가 안될 수도 있고 업계에 소문나서 이직 자체가 어려워질 수도 있죠. 일단 돌아가셔도 예전과 똑같을거란 기대는 버리셔야 할거고 당분간 포지션을 맡겨놓기 위한 보결 취급 안받으리란 보장이 없고요. 결국 인수인계하고 다시 나와야되는 입장이 되면 이직했던 직장에서 다시 받아주냐하면 이건 더 가능성이 없겠구요. 제가 봤을 때는 그냥 현재 이직한 직장에 불만이 있는 상태일 뿐이에요. 예전 직장에 애뜻한 미련이 있는게 아니구요. 딱히 로맨틱할 것도 없고 쓰레기랄 것도 없어요. 그냥 이직할 때 신중하지 못하게 이전 직장과 비슷하거나 못한 선택을 한거죠. 그러니 되돌아가려는 생각이 드는거고...이걸 로맨틱한 감정의 문제로 포장한다고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차라리 이직을 한번 더 하시되 이번엔 신중하게 선택해보시는 편이 나을거 같네요. 아니면 지금 직장에 제대로 정을 붙여보도록 결심을 하시던지.
15/10/11 22:31
비슷한 경험을 한 입장에서 공감은 되지만 정신차리시라고밖에는 해드릴말이 없네요.
시작하셨다면 지금관계를 좋게 유지해나갈 책임도 지셔야죠. 많이 힘들면 술이라도 마시면서 현재 여자친구랑 대화도 해보세요. 그런데 썸과 연애초반의 설레임이 언제까지 지속될순 없습니다. 그 다음찾아오는 불안감과 옛사랑과에 대한 생각, 비교 등은 누굴 만나시더라도 겪게 될 부분입니다. 이는 제 기준에선 현재 만나는 사람과 잘 맞지 않는 부분이 보일때 자주 느끼던 감정인데 결국 현재의 애인과 풀고 맞춰나가야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7년가까이를 만났던 친구와 헤어진지 2년이 다 되가는군요. 6개월정도를 폐인같이 살았었고 그 후에 다른 친구를 만났다가, 지금은 또다른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다 잊었냐고요? 아뇨. 아직도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생각날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건 확실해요. 더이상 돌아가고 싶지도 않고, 과거에 대한 추억들은 생각나지도 않습니다. 그저 잘살고 있나 문득 생각나는 정도. 그리고 마지막에 참 몹쓸짓을 했던 그 이유들에 대한 변명아닌 변명들이 듣고 싶은 정도뿐이네요. 친구들은 이런 제 모습을 여전히 너가 마음이 있어서라 하곤 했지만 이제는 아니란걸 알더군요. 부디 옛사람과 지금사람모두에게 상처될 일은 만들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15/10/12 01:40
이건 그냥 욕심인거조. 부정하고 싶겠지만
그냥 추억으로 남겨두세요.4년 사귄 여친 에게 유턴한들 머가 달라질까요? 그냥 본인 의 성향과 과오를 잘 받아주는 여자보단 나를 위해 화장할 여자를 만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