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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11 12:33
스태프부서에서는 토스되는 업무를 짜를건 짤라주고, 어떤거부터 정리해야할지 우선순위 잡아주고, 일터졌을때 빠르게 상황판단해서 '일이 안 쌓이도록' 해주는 상사가 가장 좋은 상사죠.
그런거없이 사람만 좋아서 넘기는대로 다 받아오고, 뭘해야할지도 모르고, '니 마음대로해'라면서 책임도 안지려고 하는 상사는 진짜 최악...
15/10/11 12:34
안녕하세요 저도 대기업 회계팀에 근무중입니다
전 작성자님과 비교하기도 뭐한 1년도 채 안된 신입사원이지만.. 저희 팀은 규모가 한 15명 정도 되는데 다 좋은 분들이지만 딱 한가지 힘든건.. 업무에 대해 무시를 합니다. 물론 제가 그들보다 비중이 없는 일을 하는 건 맞지만 분명 자기들도 신입때가 있었을텐데 '니가 하는건 아무것도 아니다' , '그리 중요한게 아니다' , '회사와서 하는게 뭐냐'라고 장난 반, 진담 반으로 무시를 주는데 이게 처음에는 웃어넘기다가 누적되니 엄청난 스트레스로 돌아오네요.. 추가로 회계/세무적으로 모르는 부분이 있어 물어보면 굉장히 하찮게 취급하는데 미칠지경입니다 흐흐 아직 이렇다 할 업무를 받지 않아 기본적인 일만 하고 있지만 계속 저런말을 들으니 자존심도 상하고 의욕도 없어지고 그러네요..ㅠㅠ
15/10/11 12:38
대기업 구매쪽에 있습니다만
전 정말 운이 좋은건지 제 첫 상사분이 최종병기캐리어님이 말씀하신 정말 좋은상사...셔서 부장님께 의지하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유관부서 상사들이나 다른 업무를 하시는 차부장들 때문에 혈압이 훅훅 오르네요 자기일은 자기가 좀 하고 나중에 뒷북좀 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15/10/11 13:28
다른건 다 참을 수 있는데 책임 져야 할 일에 책임 안지려고 드는 상사는 진짜 참기 힘듭니다.
그래서 빡친 제가 총대 매고 일을 해결해놓으면 슬그머니 와서 숟가락만 얹으려 드는데.... 진짜 군대 있을 때 중대장도 맨날 그래서 레알 피곤했는데.... 뭐 지금은 다행히 그분과는 남남입니다만..... 반면 새벽 여섯시에 출근해서 공부하시고, 모르는게 있으면 일개 사원 자리에까지 오셔서 직접 물어보시고, 팀 내 업무용 단톡방 금지시키고, 보고자료 마지막 워딩 때문에 다들 머리 터지고 있을때 '임원은 고스톱쳐서 딴게 아니라는걸 보여주마' 라고 하시며 보고자료 내놔 하시더니 본인께서 워딩 정리 깔끔하게 하시는 임원도 있으십니다. 레알 충성심 솟구치죠.
15/10/11 13:40
반도체 제조팀에 있습니다.
회의 잡아놓고 별로 중요하지 않는 주제로 혼자 떠듭니다. 의견 내놓으라고 해서 내놓으면 자기말이 맞다고 빡빡 우기고, 없다고 하면 왜 한 마디도 안하냐고 합니다. 결국은 맞장구 쳐달라는 뜻이었고, 억지로 맞장구 쳐주면 매우 좋아합니다. PL의 주요 스킬은 고과협박입니다. 걸핏하면 좋은 결과 없을거라고 합니다. 대화로 풀어나갈것도 무조건 고과로 들이대니 이쯤 되면 회사인지 중학교인지 구분이 잘 안갑니다. 사원 선배 한 명은 특기가 뒤다마 및 편가르기 입니다. 한 사람 비면 꼭 그 사람을 타겟으로 삼습니다. 어제까지 거품물고 욕한 사람을 다음 날엔 어찌 그리 밝게 맞아주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사년제 학사졸들 대기업에서 배치되는 조직 수준이 거기서 거기인데 굳이 이리도 입사조건 및 스펙을 점점 까다롭고 높게 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15/10/11 13:56
그런거 진짜싫죠. follow up도 안되었는데 갑자기 미팅콜해서 가보면 자기얘기 실컷 한다음에 니생각은 어떠냐..해서 뭐라도 말하면
무슨 말도안되는 소릴 하냐 내 생각대로 하자, 이렇게 되서 결국 회의가 아닌 설명회가 되버리고..이럴거면 회의는 왜 하는지 그래도 뭐라도 얘길 해야지 가만히 있으면 월급받고 일하는 주제에 왜 가만히 있냐고 곧바로 갈굼이 날아오죠. 회사에서는 맨날 회의문화개선 어쩌고저쩌고 말로만 떠드는데 실질적으로 바뀌는건 한개도 없죠. 자기 맘대로 결정할거면 회의잡지말고 자기가 결정한 후에 통보하던가
15/10/11 13:42
회사분들하고 상사이야기할때 '저는 군대에서 겪은 거에 비하면 여기 분들이 참 무난한 성격이라 좋아요' 라고 하면 안믿어요... 이런사람들이 무난하다니 말이되냐며...
확 그때 글을 보여줄수도 없고...
15/10/11 14:12
음 제 상사는....... 납품하러 나가면 안돌아옵니다.
몇시에 나가던 퇴근할 시간에 들어옵니다. 그 사이에 납품할 일이 생기면 제가 다 합니다. -_-)........ 예전에는 그렇게 하면서, 밤에 납품할 일 있으면 막 저를 보낼라고 하길래, 제가 딱 짤라서 본인 일은 본인이 알아서 책임지고 마무리 하시라고 했더니, 그때부터 밤에 납품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가시던.... -_-)....
15/10/11 14:46
조직 생활 해보면 윗 분이나 아랫 분(?)들이나 별의 별 사람이 다 있고,
그저 일 잘 챙기고 책임 전가 안하는 상사면 최고죠. 나머지는 그냥 부수적인 쯔끼다시같은 느낌...
15/10/11 15:02
일을 미루는 상사는 그나마 낫습니다.
부하에게 일을 전혀 안주는 상사가 정말 최악입니다. 한 3개월 격어봤는데 도끼자루 썩는거 금방이더만요.
15/10/11 15:08
좀 높게 올라가면 사람을 통제할 수단이 있어야 합니다.
정상적 합리적인 사람에겐 반박할 이유가 생기고 하급자가 그걸 들이대고 치고 밀 수 있지요. 그걸 방지하기 위해 카리스마가 부족한 상사는 신경증이나 건망증 등 일관성 없고 불안정한 상황을 아래에 인지 시키는 겁니다.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강하고 불안정하고 말 바꾸고 일부러 괴롭히는 상사는 강한쪽으로 분류되죠. 결국 힘싸움땐 미친넘 퍼포먼스가 유리하단 결론입니다.
15/10/11 18:07
'본인이 요청하면 빨리 끝날 것을 항상 실무를 통해서 타팀 자료를 물어봅니다. 예를 들면 이런거죠 - "김대리, 혹시 영업팀 자료 받았어?, 받았으면 보내라고 좀 해줘"'
음.. 이게 무슨 말인가요? 이해를 잘 못하겠네요. (김대리가) 받았으면 (나-과장-에게)보내달란 말인가요? '실무를 통해서'라는 말이 저 한마디 자료요청에 어떻게 포함이 되는 건가요? 회계업무가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몰라서..
15/10/11 18:11
본문 수정하였습니다. 저도 읽어보니 이상하네요 ㅡㅡ;
본인이 필요한 자료인데, 본인이 요청해서 받는게 아니라 제가 영업팀에 요청해서 받으면 자기에게 보내달라는 의미였습니다^^.
15/10/11 23:26
피지알에서 첫 댓글인데 상사욕으로 시작하네요..
전 저희 팀장욕좀... 팀업무에 대해서 제대로 모릅니다.. 팀장인데도요.. 전 3년차 사원인데 일이터져 보고하고 결정이 필요할때 오는 답변 "난 그 업무를 모르니 니가알아서 결정해라" 타프로젝트에서 제업무쪽 문제가 발생하면"xx(재이름)한테 전화해서 지시받고 결과만 알려줘" 전혀 공부할 마음도 없고 그런사람이 팀장이라는개 참... 이래서 중소기업이 아닌 대기업에 가야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가장크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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