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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7/22 01:40:33
Name 뻐꾸기시계
Subject [일반] '자수하여 광명찾자' 국회교통위원장 박기춘 의원 '불법자금 받았다' 자수서 제출
검찰은 앞서 남양주시 별내면 소재 쓰레기 소각잔재매립장인 에코랜드에 체육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과정에서 고위 공무원의 직권남용 혐의를 포착했는데요. 지역구 국회 의원인 박의원이 연루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였습니다.
박의원은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하다가

'분양대행사 비리에 野 의원 개입 정황… 박기춘 의원, 의혹 부인'
http://imnews.imbc.com/replay/2015/nwdesk/article/3727172_14775.html

계속되는 주변인 조사에 결국에는 혐의를 인정하였습니다.

'[국회] '침묵은 금?'…박기춘 의원 동생 내일 소환키로'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0957624
'박기춘 동생, 딸 계좌로 거액 받아…검찰 조사'
http://www.yonhapnews.co.kr/video/2602000001.html?cid=MYH20150710012100038&input=1825m

'박기춘 의원 "불법자금 받았다" 자수서 제출'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696083
[분양 대행업자에게서 4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기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59·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 최근 검찰에 "수사와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대로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를 대체로 시인한다"는 자수서를 제출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한때 원내대표까지 지낸 3선의 다선 국회의원이 건설비리에 연루되고 계속 부인하다가 인정을 하였습니다. 충격적인 것은 국회교통위원장의 자리에 있으면서 분양대행업체의 금품을 수수하는 외혹을 받는 다는 것인데요.또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는 현역 국회의원이 이처럼 피의자로 소환 조사를 받기 전에 혐의를 시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합니다. 그러는 와중에도 측근 '정씨'를 이용하여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는 점이 악질로 판단되어 검찰은 구속수사를 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오리발을 내미는 것은 이전의 국회의원들과 다르지 않았는데 순순히 인정하는 모습은 자못 아름답기까지 한 것같습니다.
그래도 뇌물로 받은 시계의 지문을 지우라는 꼼꼼함까지 보였는데 그 꼼꼼함을 다른곳에 이용했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드네요.
NGO모니터단(270여개시민단체)선정 국정감사 우수위원상 4년연속 수상(2009,2010,2011,2012)하였다고 하는데
국정감사를 잘해서 그러는지 또 다른 주머니 역시 잘 찼던 것 같습니다.
남양주 옆동네에 사는지라 나름 눈여겨 보고, 원내대표에 선출됬을 때는 동네 국회의원이 된 것마냥 기뻐했는데.
앞으로는 기쁨을 함께 하기에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옆 동네 남양주는 신도시들이 참 많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과연 그의 자수가 양형에 보탬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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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캐리어
15/07/22 01:49
수정 아이콘
여당이 맨날 비리로 TV에 나오니 '질수업뜸'하면서 튀어나왔네요.
뻐꾸기시계
15/07/22 02:06
수정 아이콘
높은 혜안으로 제 앞날도 점쳐주소서....
그리 활동 많이 안했는데.. 저에게 색깔을 입혀주시니 감사합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5/07/22 02:08
수정 아이콘
글쓴이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박기춘의원에게 하는 말인데...

이놈의 정치판은 여당이건 야당이건 썩어있는건 매한가지
뻐꾸기시계
15/07/22 02:14
수정 아이콘
부끄러움에 잠을 못 들것 같네요. 크크크크
자게의 첫 글인데 마지막글이 될 느낌입니다.

'ㅕ'에다 거울대면 'ㅑ'가 되잖아요
15/07/22 11:38
수정 아이콘
부끄러움은 저의 몫 인가요.

아무튼 센스에 8점 드리겠습니다.
유리한
15/07/22 09:12
수정 아이콘
색깔은 글은 둘째치고 닉네임에 묻어있다고 느끼실 분들이 좀 있긴 하겠네요..
뻐꾸기시계
15/07/22 12:01
수정 아이콘
뻐꾹. 뻐꾹. 거실 뻐꾸기시계 보고 한것이라.
다음 한글날엔 '질수없뜸'으로 바꿀까 생각중입니다.
소와소나무
15/07/22 03:43
수정 아이콘
저 인간말고 더 있을텐데요. 혼자 받아먹고 할 수 있는 일은 아닌것 같은데. 여튼 좋은 일이네요.
15/07/22 05:46
수정 아이콘
남양주에 이번에 지역구 신설이 유력하다던데, 새 선거구 포함해 '젊은 수도권' 지역 출마 저울질 하고 있을 새정치민주연합 쪽 관계자들에겐 악재네요.
도깽이
15/07/22 06:31
수정 아이콘
박지원의 저축은행건도 남아았는데
솔로10년차
15/07/22 07:24
수정 아이콘
이걸 자수라고 해야하는지...
15/07/22 08:47
수정 아이콘
자수가아니라 자백같네요
15/07/22 09:17
수정 아이콘
그는 그냥 정석적인 토건족이었슴다. 노답.
FastVulture
15/07/22 09:20
수정 아이콘
자백이죠 이건....
멀면 벙커링
15/07/22 10:22
수정 아이콘
자백한 김에 의원직도 사퇴하길
저글링아빠
15/07/22 10:33
수정 아이콘
평가는 빼고 사실관계만...;;;

자수란 수사기관에 자신의 범행사실을 자인하고 수사와 소추를 구하는 의사표시를 말합니다. 우리 법은 자수에 관해 "범행 발각 전"이라는 요건을 두고 있지 않기에 이미 신고가 있었다거나 현재 수사중이라거나 혐의가 유력하게 드러났다거나 하더라도 저 요건만에 해당하면 자수에 해당하죠.

자수는 맞으며 말장난이 아닙니다.
영원한초보
15/07/22 11:59
수정 아이콘
박지원이 박기춘 사무총장 시키자고 문재인한테 건의 했었다는데
큰 문제 될 뻔 했네요. 뭐 지금은 사무총장 없어지긴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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