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앞서 남양주시 별내면 소재 쓰레기 소각잔재매립장인 에코랜드에 체육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과정에서 고위 공무원의 직권남용 혐의를 포착했는데요. 지역구 국회 의원인 박의원이 연루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였습니다.
박의원은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하다가
'분양대행사 비리에 野 의원 개입 정황… 박기춘 의원, 의혹 부인'
http://imnews.imbc.com/replay/2015/nwdesk/article/3727172_14775.html
계속되는 주변인 조사에 결국에는 혐의를 인정하였습니다.
'
[국회] '침묵은 금?'…박기춘 의원 동생 내일 소환키로'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0957624
'박기춘 동생, 딸 계좌로 거액 받아…검찰 조사'
http://www.yonhapnews.co.kr/video/2602000001.html?cid=MYH20150710012100038&input=1825m
'박기춘 의원 "불법자금 받았다" 자수서 제출'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696083
[분양 대행업자에게서 4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기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59·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 최근 검찰에 "수사와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대로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를 대체로 시인한다"는 자수서를 제출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한때 원내대표까지 지낸 3선의 다선 국회의원이 건설비리에 연루되고 계속 부인하다가 인정을 하였습니다. 충격적인 것은 국회교통위원장의 자리에 있으면서 분양대행업체의 금품을 수수하는 외혹을 받는 다는 것인데요.또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는 현역 국회의원이 이처럼 피의자로 소환 조사를 받기 전에 혐의를 시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합니다. 그러는 와중에도 측근 '정씨'를 이용하여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는 점이 악질로 판단되어 검찰은 구속수사를 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오리발을 내미는 것은 이전의 국회의원들과 다르지 않았는데 순순히 인정하는 모습은 자못 아름답기까지 한 것같습니다.
그래도 뇌물로 받은 시계의 지문을 지우라는 꼼꼼함까지 보였는데 그 꼼꼼함을 다른곳에 이용했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드네요.
NGO모니터단(270여개시민단체)선정 국정감사 우수위원상 4년연속 수상(2009,2010,2011,2012)하였다고 하는데
국정감사를 잘해서 그러는지 또 다른 주머니 역시 잘 찼던 것 같습니다.
남양주 옆동네에 사는지라 나름 눈여겨 보고, 원내대표에 선출됬을 때는 동네 국회의원이 된 것마냥 기뻐했는데.
앞으로는 기쁨을 함께 하기에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옆 동네 남양주는 신도시들이 참 많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과연 그의 자수가 양형에 보탬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