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7/21 22:51
흠.. 다시 사귀는게 어떠신지요.
왜 그런말 있잖아요. 한번 일어난 일은 다시 일어나지 않을수도 있으나 두번일어난 일은 반드시 다시 일어난다고.. 사람행동도 그럴거같거든요. 바람폈다고는 하지만 아직 한번이잖아요. 그리고 제 생각에 저 여자분은 레즈가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이성애자라서 좀 다를수도 있지만, 본인의 성적 취향이 있다면 아무리 동성이 매력적이라도 절대 동성이 좋아지지는 않거든요. 아무리 잘생기고 아무리 예쁜남자를 봐도..그냥 남자일 뿐이지 0.001%도 설레인다던지 하는 감정이 생기지 않는데 님을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었다는 자체가.. 진짜 레즈라면 힘든 일이 아닐지요? 한번 기회를 줘보시는게 어떠실까요? 어쩌면 저 여자분 말대로 다시는 님을 배신하지 않을수도 있고 혹시나 저 여자분이 님의 평생의 인연일수도 있잖아요. 더군다나 글을 보면 님도 아직 계속 좋아하시는 것 같고.. 다시 사귀었다가 잘 안되더라도 그건 그때가서 헤어지면 되죠. 지금은 일단 서로 끌리는대로 하는 것을 권해드려용
15/07/22 02:23
지금 만나는 사람이 있어서 당장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 친구 말로는, 자기가 레즈비언인걸 깨닫기 전에 절 좋아했고, 그 감정이 유지된채로 성향을 알게 된거라 혼란스럽다 하더라구요. 실제로도 그런 것 같고..
어떻게든 흘러가기야 할텐데, 어렵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15/07/22 01:53
여자분이 남자분께 너무 큰 상처를 안겨주셨네요...
내가 힘들다고 남까지 힘들게 하는건 무책임한거에요. 이걸어쩌면좋아님께서 새로운 사람 만나셔서 받은 상처가 치유되셨으면 좋겠어요. 자기의 상처가 내것보다 더 크다는 이유로 제게 상처만을 주었던 사람이 있었거든요.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많이 치료되었어요. 그 어떤일이 있더라도 가장 소중한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에요. 꼭 행복하시길 바라요.
15/07/22 02:29
상처의 크기를 비교하는건 불가능하다고 보는 입장에서 la_belle_epoque님도 많이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전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겁부터 나서 어찌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좋은 사랑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la_belle_epoque님도 꼭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15/09/11 11:21
나는 이런저런 일을 겪었고, 너는 순탄했잖아.
그러니까 내가 이렇게 해도, 내가 이런사람이어도 너는 이해해줘야해. 니가 성격도 더 좋은게 맞는거고, 그러니까 참아줘야해. 그 사람의 종합적인 태도가 딱 위의글 같았어요. 몇년이 지난일이지만 아직도 생각하면 후회되는 연애였네요. 지금 남자친구를 만나고 저는 건강한 연애는 어쩌면 인생을 바꿀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걸어쩌면좋아님도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진심으로 바라요!
15/09/16 01:13
좋은 인연 만나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저도 나이가 들다보니 과거의 제가 저질렀던 철없던 행동에 대해서도 많이 후회하고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이러면서 성숙해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같은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좋은 인연은 옆에서 바라보는 것으로도 같이 기분 좋아지더라구요. la_belle_epoque님의 연애도 오래오래 가시고 과거의 상처가 무색하게 항상 웃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세요. 그럴 자격 충분합니다.
15/07/22 06:20
모든게 처음이었던 애정이 있어서 하는 모든종류의 애정행동 + 바람폈다는 고백아닌 고백..
양성애자라는걸 제외하면 제 첫사랑하고 많이 닮아있네요, 굉장히 자존감도 쎄고 감정 기복도 심한 아이였는데 여러모로 연애하기 참 힘들었거든요 충격이 꽤 오랜기간 갔었는데 우연히 만난 지금의 여친을 진심으로 사랑하면서 이젠 기억도 희미해졌네요 중간중간 위기도 많았지만 저때 배웠던 연애경험으로 잘 헤쳐나가지더라구요. 이걸어쩌면좋아님도 지금의 아픔이 도움이 되실날이 있으실겁니다 힘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