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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8/26 14:21:12
Name Duvet
Subject [일반] 취향을 존중하면서도 얼마든지 유익한 대화를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
https://pgr21.com/?b=8&n=46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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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대걸그룹시대 얘기도 나오고 해서,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선정한 걸그룹 노래 bes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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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묻히기엔 아깝다고 생각하는 걸그룹 곡
정말 좋은곡인데 잘 알려지지 못한 걸그룹곡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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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나으 여자 취향
....


취향존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 이야기가 단절된다고 하고 취향존중을 하면 대상에 대한 상대의 생각을 알 수 없다는 말이 나옵니다. 취향존중을 가리켜 자폐증이며 획일화라고 하며 취향존중이 대화가 심화되는걸 막고, 의견 교환의 창을 막아 버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취향존중을 하면서도 얼마든지 유익하고 건실한 이야기를 나눌수있고 상대의 선호와 생각을 공유할수 있습니다.
위의 링크들은 서로 취향존중을 하면서 유익한 대화를 나누었기에 훌륭한 컨텐츠를 쌓은 피지알의 산역사들입니다.

오히려 취향존중을 했기에 이야기가 산으로 가지않고 본문에 부합되는 좋은 정보와 이야기들이 달렸습니다.
만약 여기서 누군가가 취향존중을 하지 않는다면 가령 '주관적인 일본 애니메이션 OP/ED 테마곡 TOP 10 입니다.'라는 글에서 누군가가 [왜 그런걸 들으시나요],[더 좋은 음악이 많은데],[보편적으로 이 음악이 더 좋은 음악입니다]라는 말을 한다면 그 뒤 양질의 정보들이 계속 나올 수 있었을까요.

분명 그뒤부터는 [왜 음악에 우열을 나누려하죠?] [제가 듣기엔 이 음악이 더 좋은데요?] 로 시작해서 [취향존중을 해야 합니다] [취향존중 하는건 대화를 단절시키는겁니다] 라는 식으로 진행되겟죠. 그럼 이야기는 산으로 가고 본문의 주제인 애니음악 이야기는 더이상 언급되지 않게 될겁니다. 거기에 감정의 대립까지 생기면 리플 후반부는 서로간의 감정의 토로만 나오지 정작 좋은 애니음악에 대한 이야기는 뒷전이 될겁니다.

그렇게 해서 300개 400개 씩 되는 리플이 쌓인다고 해서 그 리플들이 저 게시물에 달린 73개의 유익한 정보보다 더 낫다고 할수 있을까요?
3,400여개의 서로 감정대립을 한 리플들과 73개의 좋은 애니음악에 대한 이야기 어느쪽이 더 건실하고 훌륭한 컨텐츠일까요


[취향존중은 대화를 단절하거나 대상에 대한 타인의 생각에 관심을 더 이상 가지지 않는 행위가 아닙니다. 오히려 본문주제에 대해 타인에 생각에 더욱더 집중하고 이야기를 들기위해서 필요한 전제일뿐입니다]

물론 취향존중이 모든 주제에 다 사용되는 전가의 보도는 아닙니다.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 토론을 필요로 하는일 시사적인 문제 정치사안등에 대해서 취향존중합시다 라는 이야기는 애시당초 나오지 않습니다. 취향존중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분별없이 모든 주제에 그걸 강요하는것도 아닙니다.
취향존중은 어디까지나 위에 링크한 글들의 부류에 한해 더욱더 건설적이고 유익한 이야기를 이끌어내고자 하기위한 최소한의 전제조건입니다.

위의 링크들은 다 개인의 취향, 선호도에 관한 글들이며
회를 초장에 찍어먹자 vs 간장에 찍어먹자 는 바로 이에 부합되는 내용의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냥 어느쪽이 더 우위다 라고 따질필요없이 서로 각자 회를 맛있게 먹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정보를 나누는것만으로도 위의 링크들처럼 더욱더 유익한 컨텐츠를 양산할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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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
14/08/26 14:25
수정 아이콘
전번 글부터 느낀건데 Duvet님이 말씀하시는 '취향존중'과 다른 사람이 말하는 '취향존중'이 다릅니다. Duvet님은 정말로 '취향을 존중해야 한다'라는 태도를 말씀하시는건데, 대화를 단절하는 '취향존중'은 짤방으로 돌아다니는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의 태도를 이야기하는 겁니다. '난 이게 좋아' '난 저게 좋아' '어 그래 대화 끝' 이렇게 되는 걸 피하자는 것이 취향 존중에 의한 커뮤니케이션 방해를 피하자는 이야기입니다. 난 이게 '왜' 좋아, 난 저게 '왜' 좋아를 이야기하는 문제는 '취향을 존중'하면서도 이야기를 진행하는 방식이며, 언급됐던 '취향 존중'하고는 거리가 있는 행동이죠.
또한 본문의 글들은 기본적으로, '난 이게 좋아'를 어필하는데에서 끝나고 있습니다. 그게 여러 건이 쌓여서 그 자체로 의미있는 정보이긴 합니다만, 깊이있는 대화를 유도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물론 그로 인해서 얻는 이익도 있습니다만,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사람의 자세의 측면에서 볼 때 '난 내 얘기를 하지만 여기에 대해서 누군가가 언급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는 점을 피하라는 것이 '취향존중은 전가의 보도가 아니다'라는 의견입니다. Duvet님이 많은 부분에서 다른 쪽의 의견을 오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14/08/26 14:32
수정 아이콘
그 다른쪽의 의견이 '취향존중' 을 이야기꺼내면 그것은 필연적으로 대화를 단절하게 된다 그러므로 취향존중이라는 이야기를 꺼내어 대화를 단절하는건 잘못되었다 라는게 아닌가요?

취향존중과 취향존중으로 인한 대화단절을 구분해야한다는 말씀이신데

애시당초에 그걸 나눌수있는지가 의문입니다. 취향존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건 회 간장 vs 초장에서 우열을 나누려고 하는 행위를 막기 하기위해 나오는것이고 그걸 비판하는거 다른쪽의 의견인라고 생각합니다만.... [우열을 나누려는 대화, 그 행위도 허용되어야 한다 즉 취향존중이라는 말로 이를 막는건 좋지 않다] 가 주된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레지엔
14/08/26 14:37
수정 아이콘
대괄호로 표현하신 부분은 취향 존중에 대한 원칙에서 좀 더 나아간 파생된 이야기고요, 본론은 그게 아닙니다. 본론은 '모든 화제는 모든 방식으로 다뤄질 수 있다'라는 대원칙을 이야기하는 거죠. 이야기하기 싫다면, 싫은 사람이 참여하지 말아야지 싫은 사람이 남 입을 막으려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고요.
예컨대 회의 간장 vs 초장 문제에서, 얼마든지 깊이있는 토론이 가능합니다. 사람의 미각은 문화적, 생물학적 요소를 가지는데 이 요소와 회라는 음식은 어떤 상관관계와 어떤 팩터를 가지는가, 부가적 요소인 간장과 초장은 이 미각적 즐거움을 어떤 식으로 강화하는가, 음식 문화의 도락에 있어서의 대원칙과 권고사안은 무엇인가 등. 난 간장이 좋다, 넌 초장이 좋다, 그래 알아서 쳐먹자. 이것도 의미있는 대화입니다. 그러나 저 주제에서, 회를 온전히 즐기려면, 여기에서 누군가가 맛보지 못했을 혹은 내가 맛보지 못했을 새로운 세계를 끌어내려면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 무엇을 시도해야 하는가, 무엇을 바꿔봐야 하는가, 이런 것을 얼마든지 이야기할 수 있고 흔히 말하는 '깊이있는 대화'는 이쪽입니다. 깊이있는 대화를 해야할 의무, 혹은 강박관념은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때에 '에이 저런 거 뭐가 중요해 걍 난 먹던대로 먹을거야 만족스러우니까'라는 태도를 가진 사람이 가져야 할 예의는 '본인이 더이상 드러나지 않는 것'이지, '너네 의견 다 고상떠는 헛소리로밖에 안보이거든?'의 뉘앙스로 비춰지기 쉬운 '취존중요'가 아니란 말입니다. 난 초장이 좋다고 했는데 다른 사람이 초장보다는 간장이 낫다 내지는 식도락에 더 부합한다는 리플을 달았을 때, '초장에 회먹는 나를 모욕했다'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문제지 '초장에 회먹는 것을 평가절하'한게 문제가 될 이유가 없습니다. 초장에 회먹는 행위를 평가절하했다고 해서 초장에 회먹는 '당신'을 평가절하한게 아니라는 거죠.
14/08/26 14:42
수정 아이콘
물론 '에이 저런거 뭐가 중요해 난 먹던대로 먹을거야' 라는건 대화예절로도 잘못된 태도죠. 하지만 그게 갑자기 갑툭튀로 나오면 문제가 되는데 그 이전에 '간장이 짱짱맨, 초장은 회알못.'라는식으로 이야기가 나오니까 취향존중이라는 게 나오는거겠죠.

그리고 취향을 존중하자가 '에이 저런거 뭐가 중요해 난 먹던대로 먹을거야' 를 의미하는건 아닙니다.
취향을 존중하자는건 '어느한쪽의 식사법이 우위이고 다른 한쪽의 식사법이 저열한것인양 깍아내리지말고 이야기를 진행하자' 를 의미하는겁니다.
레지엔
14/08/26 14:4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결국 '내 기분 나쁘게 하지 않는 화법을 구사해야 한다. 그게 예의니까'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네 맞습니다. 그건 예의지요. 그러나 커뮤니티와 커뮤니케이션에서 절대다수는, 그 사람의 의견에 대한 공박과 그 사람의 인격에 대한 공박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다른 한 쪽의 식사법이 저열하다고 이야기하는게 뭐가 어때서요? 정말로 저기엔 우열이 있을 수 있는거에요. 아니 사실 우리 속에는 다 있죠. 그게 각자 다르니까 누군가는 간장에 먹고 누군가는 초장에 먹지만, 어쨌거나 본인의 내면에선 우열을 가리고 있어요. 그걸 드러내고 견줘보는 행위에서 내가 지지하는 쪽이 밀리는 걸 내 인격에 대한 모독으로 받아들인다는 것, 그리고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는 것이 커뮤니케이션을 해치는 행위라는 겁니다. 나와 내 의견을 분리할 줄 모르는거죠.
'초장은 회 맛을 해치므로 식도락의 관점에서 저열합니다'에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초장에 회를 먹는 당신은 저열해요'가 문제죠. 후자를 이야기하는 사람 있으면 까십시오. 같이 까드리겠습니다. 신고하십시오. 운영진이 처리할 겁니다. 그러나 전자를 얘기했는데 취향존중의 프레임을 걸고 도망갈거라면, 그냥 리플을 달지 않는게 예의라는 겁니다.
14/08/26 14:55
수정 아이콘
그 우열을 증명할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간장으로먹는게 초장으로 먹는거보다 우위라는 수치화된 자료나 미각평가가 있을까요? 어떻게 우열을 가릴수 있을까요?

'초장은 회맛을 해치므로 식도락의 관점에서 저열합니다' 라고하는데 이를 입증할 근거는 없습니다. 그냥 개인의 미각에 근거하는 이야기일뿐이지요.

상대의 먹는 법을 저열하다고 할때 상대를 불쾌감을 느낄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아무 근거없는 감정대립이 나올뿐이고 이야기는 산으로 갑니다. 차라리 이부분에대해선 서로간의 취향존중을 하고 각자 먹는방법의 장단점을 서로 이야기하는게 더 건설적일겁니다. 그럼으로서 여러 다양한 회먹는법이 나오겠지요.

그리고 그런논리라면

https://pgr21.com/?b=8&n=52976

존듀어든의 칼럼에 대해

[다른걸 다 떠나서 칼럼리스트라는 사람이 야구 vs 축구 논란을 조장하는 글을 쓰고 있는 것 만으로도 자격 미달..]
[그냥 외국인이면 야구에 관심 꺼주면 안되나요? 개인적으로 저분 아쉬운게... 한국에서 꽤 살았으면 대충 한국에서 야구가 어느정도 입지이고 어떤 의미인지 알만도한데.. 왜자꾸 저렇게 어그로를 끄는지 이해가 안감..]
[야구를 깐다고 축구의 위상이 올라가는게 아닌데...]
[이렇게 야빠들과 축빠들의 파이팅을 유도하는 글을 전 증오할 정도로 싫어합니다.]

이렇게 화낼 이유도 없습니다.
야구를 까는거지 야구를 좋아하는 대상을 까는게 아니니까요. 그렇다고 야구빠가 저 칼럼에 화를 내는게 잘못된건 아니겠지요
레지엔
14/08/26 15:04
수정 아이콘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 자체가 Duvet님의 관점에 국한된 이야기가 된다는 겁니다. '이 주제는 나눌 수 있는 거 이 주제는 나눌 수 없는 거'라고 확고하게 믿고 계신건데, 그 기준 자체가 타인이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은 안하십니까? 구체적으로 들어가서 수치화된 자료, 생물학적 가설 및 실험, 미각평가 모두 존재합니다만?; 실제로 그런 걸 하는 사람들이 있고 이에 대해서는 개인의 취향을 넘어선 보편적, 과학적, 합리적 결과물 역시 도출됩니다. '매운 맛'이 왜 '맛'이 아닌가를 밝힌게 취향입니까 과학입니까? Duvet님을 포함한 적지않은 수의 소비자 입장에서, 소비를 함에 있어서 굳이 저런 걸 고려할 이유가 없는 것이지 나한테 가치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저 관점은 그냥 날 불편하게 할 뿐이니 저런 관점에서는 대화를 못하게 해야 한다는 게 본인이 말하는 '취향존중'의 기치와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하십니까?
상대의 먹는 법을 저열하다고 할 때 상대가 불쾌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맞습니다. 근데 그 불쾌감은 상대방이 지목되지 않는 한, 직접적이지 않는한, '누가 봐도' 공격대상이 취향이 아니라 인격인게 아닌한 본인이 책임질 문제입니다. 그게 싫으면 그냥 논의에 본인이 참여안하면 됩니다. 왜 말하는 사람들은 먹는법과 사람을 분리하고 있는데 본인의 일방적인 감정 공조에서 발생하는 불쾌감까지 책임져야됩니까?
어차피 관점에 따라서는 정치건, 종교건, 과학이건, 전부 다 취향 문제로 환원시킬 수 있습니다. 몸에 암이 자라고 있는데 치료받건 말건 그건 개인의 선택입니다. 쉽게 말해 '취향'입니다. 그러나 암이 있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논의하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초장-간장 문제도 논리적으로 이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제가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분자생물학 레벨에서의 미뢰세포 반응 결과, fMRI로 측정한 음식맛과 뇌운동의 변화양상, 침분비와 미각 자극의 관계 같은 거 올려도 '입증할 근거 없다'고 하실 겁니까? 아니 설사 입증할 근거가 없다한들, 정말 없는가를 따져보는 대화가 왜 무의미하고 단지 누군가의 기분이 나쁘다고 해서 해선 안될 대화가 되는 겁니까? 이 기준은 전적으로 Duvet님의 마음 속에서만 정합성을 강하게 가지는, '이건 논쟁해도 될 주제 이건 안될 주제'라는 자의적 구분에 의해 나타날 뿐입니다. 더 거시적인 시각에서 보면, 그냥 개개인에게 있어서 '논쟁하고 싶은 주제 아닌 주제'가 있을 뿐입니다. 논쟁하기가 싫습니까? 그러면 의견을 제시안하면 됩니다. 취향이 뭐냐고 묻는 글에 내 취향을 밝히는 것 아무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그 글의 리플에서 취향에 대한 논의가 깊게 들어갈 때, 내 취향에 대한 평가절하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 싫다면 그냥 본인이 끼어들지 않으면 될 일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즐겁게 잘 대화할 겁니다. 오직 이 과정에서, 평가절하된 취향을 가진 사람의 인격이 평가절하될때만 화를 내도 정당한거죠.
듀어든의 칼럼은 이 경우와 동떨어진 다른 지점에서 분노를 유발하게 합니다. '저 스포츠를 향유하는 사람'에 대한 공격이 들어가있고, 정치적 목적에서 반사이익을 얻기 위한 공격이 있으며, 애초에 칼럼은 '논의의 장'도 아닙니다. 듀어든과 독자는 같은 위치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점에서 이건 커뮤니티의 쌍방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라, 작가의 글과 독자의 논평 문제입니다.
14/08/26 15:0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수치화된 자료, 생물학적 가설 및 실험, 미각평가 어떤게 존재하죠?
간장에 찍어먹는법과 초장에 찍어먹는법에 대한 수치화된 자료, 생물학적 가설 및 실험, 미각평가 를 보고 싶습니다만...

야구팬들이 존듀어든의 칼럼에 화를 내고 반박을 하는게 잘못된것일까요.
존듀어든의 칼럼에 [이렇게 야빠들과 축빠들의 파이팅을 유도하는 글을 전 증오할 정도로 싫어합니다.]
[다른걸 다 떠나서 칼럼리스트라는 사람이 야구 vs 축구 논란을 조장하는 글을 쓰고 있는 것 만으로도 자격 미달..]
라고 말하는게 잘못된것일까요

선호도나 취향에 대해 취향존중을 말하는건 그게 딱히 결론이 나기 힘든문제라 취향존중이 없다면 그냥 자기 이야기를 강하게 우기면서 논란이 산으로 가기때문입니다. 그래서 피지알에선 축구 vs 야구 누가 더 뛰어난 스포츠인가 라는식으로 글을 올리면 논란 유발이라고 벌점을 먹고 삭게를 가죠.

저도 논쟁은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옳고 그름을 구분할수있는 결론이 날수있는 문제에 한정하는거고 락이 우위냐 힙합이 우위냐 이런식의 무의미한 논쟁은 의미없다는거죠. 그건 오히려 더 이야기를 산으로 가게해서 제대로 된 양질의 컨텐츠를 만들지못하고 무의미한 감정대립만 낳게 할뿐입니다.
레지엔
14/08/26 15:15
수정 아이콘
실제로 간장-초장에서 저걸 직접적으로 실험했는지는 모릅니다 저도. 단지 다른 음식에서 이미 했고, 이거 두 개에서도 못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겁니다. 방법론적 측면에서 적용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논의를 해볼 수 있고, 가설의 가설 수준에서의 신뢰도를 논하는 논쟁의 방식을 여기에 적용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답찾자는게 아니잖습니까. 답으로 도달하는 길을 찾아보자는거지. 제가 보는 대화는 이쪽입니다.
그리고 '옳고 그름을 구분할 수 있는 결론이 날 수 있는 문제'의 기준 자체가 자의적이라는 겁니다. 왜 Duvet님의 문제 구분 방식에 남들이 다 동의해야 한다는 겁니까? 피지알에서 축구 vs 야구 논쟁이 삭게를 가는게 단순히 이게 취향존중을 안해서라고 보십니까? 운영진에게 한 번 문의해봅시다 이건 좀. 매우 동의하기 어려운 해석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Duvet님의 논제 구분 방식 자체에 큰 문제가 있습니다. 애초에 정치 논쟁이라고 '누구나 동의해야 될' 정답이라는게 존재한다는 보장도 없고, Duvet님의 지금까지 올리셨던 논쟁이 된 글들 다 뒤져봐도 그 주제들이 일관성있게 답이 나올 수 있는 문제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Duvet님이 확신에 찬 답을 가질 수 있는 주제와 아닌 주제로 나뉠 뿐입니다. 초장-간장 문제에서 본인은 답을 못 찾겠다고 생각하시면, 그냥 답을 못 찾겠다고 선언하시면 됩니다. 찾고 싶은 사람들이 알아서 찾을 겁니다 매우 즐겁게. 근데 왜 답을 찾는 행위에 대해서 '야 이거 답 없어' 하고 깽판을 놓으시려 드십니까?
14/08/26 15:1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런 실험결과가 있나요.
그리고 어떤 방법을 동원하는지를 설명해주실수있나요?
아무도 그런 결과나 수치를 제시하지못합니다. 그런상황에서 결과를 확실히 낼수있다고 단정할수 있나요.

애시당초 답이 있을 문제가 아니고 그냥 서로간의 답을 이야기하면서 다양한 답을 도출해볼 문제입니다. 누군가가 회를 먹는 가장 베스트는 여러가지 답이 있을수있고 그중에 자신이 원하는 답을 취사선택하면 그만입니다.

축구 vs 야구 논쟁이 삭게를 가는건 바로 취향존중을 하지 않고 그런 논쟁유발글을 올렸기때문이겠지요.

대체 누가 초장-간장문제에서 제대로 된 답을 제시했고 탕수육 부먹 찍먹에 대해서 누가 제대로 된 답을 제시했나요..
레지엔
14/08/26 15:22
수정 아이콘
Duvet 님//

하아... 그러니까 실험 결과가 있어야만 대화가 되는게 아니죠. '답이 나왔어? 안나왔지? 그럼 답없는 문제네'같은 시각을 배제하자는 겁니다. 문제가 하나 던져졌어요. '간장이 우월하냐 초장이 우월하냐'. 자 그러면 우열을 가릴 유사 문제의 방법론을 찾아봐야겠죠? 있어요. 그럼 실험 설계 해볼 수 있고 결과 예측 해볼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왜 이 대화를 단지 Duvet님이 만족할만한 정답을 도출하지 못했다고 해서 하면 안되냐는 겁니다.
특정 문제에 대해서 답이 있을지 없을지 명쾌하게 가릴 수 있는 조건을 제시해주세요 그러면. 글과 리플대로면 간단한 거 아닙니까. Duvet식 화제 분류법에 의거해서 답이 있는 문제로 분류되면 맘대로 하셔도 되고, 없는 문제로 분류되면 니 취향 내 취향 밝히고 땡치자는 거고. 근데 왜 레지엔이 Duvet식 화제 분류법에 의거해야 되고, 왜 저 프로토콜을 따라야 하죠? 그럴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쉽게 말해서 Duvet님은 '내가 동의못하는 답이 나오니까 이 논쟁 글렀어' 이상을 못벗어나고 계십니다. 그래서 솔직히 말하면 더 이야기하기가 좀 피곤합니다. 간장이 초장보다 우월하다고 이야기한다고 해서 초장먹는 사람 저열하다고 까는거 아닙니다. 그렇게 받아들이면 그 사람이 이상한 겁니다. 제 이야기는 이걸로 끝내겠습니다.
레지엔
14/08/26 15:29
수정 아이콘
Duvet 님//

이쪽의 논의는 접는게 나을 것 같고,

https://pgr21.com/?b=8&n=53446&c=1974059

이 리플로 제 마지막 의견을 끝냅니다.
14/08/26 15:52
수정 아이콘
레지엔님// 결론은 실험결과나 수치가 없다는거군요

[구체적으로 들어가서 수치화된 자료, 생물학적 가설 및 실험, 미각평가 모두 존재합니다만?] 라고 하셔서 제시가 가능한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답없어가 깽판을 놓는게 아니라 그냥 답이 없는 문제니까요 회를 초장에 먹던 간장에 먹던 그냥 먹던 와사비를 찍어먹던 대체 어떤게 회를 먹는 답이 된답니까... 그냥 각자에게 맞는게 각자의 답인거고 답은여러가지가 있는거죠
14/08/26 15:59
수정 아이콘
레지엔님// 그러니까 재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그에 따른 합당한 근거가 나오면 그걸 토대로 논지를 전개하면 되는겁니다. 실험결과도 나오지않았는데 내말이 옳다라고 주장하는게 합당한건가요? 실험결과로 초장에 찍어먹는게 더 맛있는 결과가 도출될수도 있는데요?

답을 말하고자하려면 실험을 다 마친다음에 원하는 데이터가 나올때 답을 말하라는겁니다.

뭐가 더 만족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가, 뭐가 더 식도락을 최대화할 수 있는가는 답을 위한 실험자료 그걸 도출한뒤에 이 방법이 더 우월해 라고 하는게 낫지 않겠습니까? 그런 방법이 실제로 있다면 말이죠
김성수
14/08/26 14:59
수정 아이콘
Duvet님의 관점은 저열이라는 단어에 핵심이 있다는 것 아닐까요. 저 또한 각자 개인이 정해진 우열은 존재하고 그럴 수 밖에 없다는 쪽이지만, '저열'하다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해서 그런 언어의 사용을 서슴치 않다보면 커뮤니케이션에 손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회가 다른 음식보다 맛있어'를 외치는 것, '축구vs야구'를 논쟁에 붙이는 것 둘다 제 감각에서는 충분히 풀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라 이부분에 대해서는 레지엔님의 의견에 공감 하는데, 이것을 여러 사람과 대화를 이어나갈려면 '저열'하다의 언어는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잘못 알아 들어서 상처생기는 거니깐 문제 없어, 그냥 그렇게 얘기해 라고 말하기에는 그 대상이 말씀대로 절대다수가 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절대다수가 아니더라도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레지엔
14/08/2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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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또 다른 논점으로 보고 저도 일정 부분 지지합니다. 이 논쟁에서는 저열하다라는 표현을 쓰고 있지만 실제로 관련된 논쟁에서는 그렇게 쓰는 경우는 드물 겁니다. 굳이 감정적 자극을 노릴 이유가 없으니까요. 그러나 그런 표면적인 예의를 제끼고 봤을 때 어쨌거나, 우월함과 저열함으로 무언가를 나눴다는 것 자체는 부정하기 어려운 것이라는 의미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Duvet님의 주장이 '취향 존중을 위해서 취향 논쟁을 깊게 갈때 우월, 저열같은 단어 쓰지 말자' 정도의 캠페인이라면 적극 지지할 용의가 있습니다.
14/08/26 15:12
수정 아이콘
'우월 저열같은 이야기를 하지않는게 취향존중의 하나의 또다른 포인트죠'

'나에게는 이 렇게 먹는게 더 나은거같다'라는 말은 얼마든지 할수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먹는 방식이 보편적으로 더 우월한 방식이고 당신의 방식은 저열해' 라는 건 하지말자라는거죠
레지엔
14/08/26 15:16
수정 아이콘
표면적 예의를 제외하고 '이렇게 먹는게 더 낫다'와 '이게 더 우월하다'에는 아무 차이가 없습니다. 보편적 문제는 n수 비교를 했느냐 아니냐의 문제일 뿐이고. 둘은 '예의'의 측면에서 큰 간극이 있지만 논의의 측면에서는 아무 차이가 없습니다. 말씀하신대로라면, 취향논쟁 얼마든지 하되 단어선택 주의해서 똑같은 말이라도 예쁘게 하자 같은 단순한 결론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아예 논쟁의 깊이 확대를 막자는 소리를 할 이유가 없죠.
14/08/26 15:19
수정 아이콘
차이가 있죠

'이렇게 먹는게 나에겐 더 낫다' 와 '이렇게 먹는게 보편적으로 우월하다 너가 먹는 방식은 틀렸다' 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예의 의 문제가 아니라 의미 자체도 더 다르다는거죠

'이렇게 먹는게 나에게 더 낫다' 는 하지만 그럼에도 너가 먹는게 너에게는 최고일수도 있다 라는걸 인정하는거지만
후자는 그거 자체도 인정을 안하는겁니다.
레지엔
14/08/26 15:28
수정 아이콘
Duvet 님// 좀 더 문제가 명쾌해지는군요. 받아들이시는게 다릅니다. '보편적으로 우월하다'라는 건 '이쪽의 우월성에 대해서 상당히 강한 근거가 있다'를 의미하지, '니가 그렇게 소비하는게 잘못됐다'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Duvet님은 취향 존중을, '당신의 안에서 그게 최고에요. 네 아주 베스트지요'라는 긍정을 해줘야만 존중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타인에게 지켜야 될 취향 존중은, '당신이 결과적으로 무엇을 선택하건, 어차피 책임은 당신이 지시는 겁니다'의 태도 정도죠.
일반적으로 '좋은' 논의는, 사람과 의견을 분리합니다. 논제에 따라서 굳이 바뀔 이유도 없고, 분리해서 이야기할 수 있으면 그 자체로 그 사람들에게는 좋은 대화입니다. 만일 어느 한쪽이 분리하지 못한 이야기를 한다면 분리하지 못한 쪽의 책임입니다. 즉, 초장에 먹으면 저열한 사람이다라는 의견을 제시한 쪽이나, 초장에 먹으면 회맛을 느끼는 좋은 방식이 되기 어렵다라는 의견에 발끈하는 쪽이나 똑같은 수준이라는 거죠. 그리고 제가, 그리고 대화 참여자가 지향할 방향은, 초장에 먹는 행위와, 먹는 사람을 분리하는 것이고 이 시점에서 수준이 달라진다는 것이고요. 이러한 수준의 차이를 의도적으로 만드는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 경우에 드릴 수 있는 말씀은 다른 사람들은 잘 하니까 그냥 본인이 논의의 물을 흐리지 않는게 맞지 않겠느냐는 권고가 되겠네요.
14/08/26 15:55
수정 아이콘
레지엔님//회를 어떻게 먹는 문제가 우월성에 대해서 상당히 강한 근거를 어떻게 제시할까요? 딱히 그런 근거가 제시된걸 본적이 없습니다. 레지엔님께서 수치 실험결과를 이야기하셔서 그런게 있는가 했지만 역시 그런것도 없네요.

그런 강한 근거를 제시하기 애시당초에 힘든문제에서는 '나에게는 이게 최고인데 너에게는 다른게 최고일수있다'라는 존중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레지엔
14/08/26 15:59
수정 아이콘
Duvet 님//
Duvet 님// 그러니까 이 결론을 아예 잘못 이해하신거에요. '방법론적으로 가능하다 실제 실험하지 않았을 뿐'의 의미를 이해를 못하신거죠. 재려면 잴 수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정답을 기술하지 않은 문제'는 모두 답이 없는 문제다라는 관점 자체는 명백히 틀린 겁니다. 문제에 답이 있는가 없는가는 답이 도출될 수 있는가 없는가에 의해 결정되죠.
그리고 그 존중이 전제되었다는 의미는 제 글에도, 팟저님의 글에도 다 있어요. 그 존중때문에 이야기를 막아야 되는 성역이 없다는 거죠. 정말로... 이해 못하시는군요. 잘 알겠습니다.
14/08/2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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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님// 아 그러니까 잴려면 잴수있다면 재서 그 데이터를 가지고 근거를 삼아 이 방식이 더 옳다라고 주장하는게 합당한거 아닙니까? 누가 어떤 주장을 할때 실험이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바로 주장을 하나요? 실험방법이 있다면 그 실험결과로 데이터를 도출해서 그걸로 주장을 하는게 합리적이지 않습니까

막말로 실험을 해보니 초장에 찍어먹는게 더 맛있다는 결과가 나올지 누가 압니까...

문제는 팟저님이 취향존중이 결국은 의견을 막는 행위로 규정을 했다는겁니다. 취향존중을 통해 생기는 문제점을 이야기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취향존중을 통해 막아야 할 논의는 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축구 vs 야구 어느쪽이 더 훌륭한 스포츠인가 하는 논지 말이죠.

그점에서 서로 차이가 있겠군요.
레지엔
14/08/26 16:09
수정 아이콘
Duvet 님//
네 그러니까 그런 걸 대화하자는거죠. 그리고 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근데 Duvet님의 어제부터 오늘까지의 행보는 '실험하기 전에 입닫고 있어'라는 겁니다. 그게 답답하다는 거죠. 실제로 과학자들의 스터디 디자인 논의에서조차 저런 갑론을박한단 말입니다. 일단 실험 돌려서 결과 내고 얘기하자로 결론나는 건 가설과 예상이 어느 정도 한계에 봉착했을때에나 한다고요. 비용 문제가 있으니까. 지금까지 Duvet님이 참여하셨던 논쟁 중 상당수도 저 논리대로면 그냥 실험 돌려보면 그만인 것들 많아요. 근데 왜 논쟁하셨습니까? 그 자체가 하나의 사고 실험이기 때문이죠.그러니까 걍 우리끼리 떠들게 냅두시는게 어떻겠습니까?
그리고 어떤 논지가 취향인가, 어떤 논지가 취향이 아닌가에 대해서는 각자의 기준이 있고 이거야말로 취향존중 해주셨으면 합니다. Duvet님의 의견을 확장하면 Duvet님 생각에 취향 문제인 것에 대해서 나 이게 좋아 어필 이외에 다른 행위는 모두 악덕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Duvet님의 입장을 그대로 적용하면, 그냥 Duvet님은 본인이 납득하지 못한 논제에 대해서 어필하시면 안되는 분이에요. 근데 뭐, 논쟁 재밌게 잘 하시지 않습니까. 그럼 남들도 재밌게 하도록 내버려두세요. 아니면 판에 끼어들거나.
14/08/26 16:13
수정 아이콘
레지엔 님//
실험하기 전에 먼저 무엇이 보편적인 우위다라고 말하지말라는게 왜 입닫고 있어 라는게 될까요...
당연히 실험하지 않았다면 근거가 없다면 결론을 말하지 않는게 당연한거 아닙니까? 거기다 여기가 한쪽 음식 먹는 사람들만의 커뮤니티인가요? 그냥 몇몇이 우리는 간장에 회 찍어먹는게 좋아라고 하는정도면 실험결과나 근거는 필요없겠죠. 하지만 다른 누군가에게 초장에 찍어먹는건 저열해 라고 할거면 당연히 실험결과나 근거가 있어야 하는거아닌가요?

취향존중은 어디까지나 그냥 나는 이게 좋아 하는것에 대해 취향존중을 하는거지 상대에게 하여금 그러지 맙시다 라고 하는 부분까지 존중해줄수는 없는거죠.
레지엔
14/08/26 16:20
수정 아이콘
Duvet 님//
굳이 그 실험안해도 답이 나올 수도 있으니까요. 실제로 많은 스터디 디자인이 그러한 단계에서 사장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부분은 그냥 반론으로 논쟁에 쓰시면 돼요. '확증할 근거 없잖습니까' 정도로. '답이 나올 수 없어요'가 아니라. 완전히 포인트가 달라요.
Duvet님이 어제 논쟁에서 포인트를 잘 못 잡으신 지점이 저거에요. '아직 근거가 희박하다'로 비판해야 할 것을, '답이 없으니 이 문제는 논의하지 맙시다'로 주장하고 계셨단 말이죠. 실제로 초장이 간장보다 우월할 수도 있어요. 동등할 수도 있고, 간장이 우월할 수도 있죠. 근데 Duvet님은 둘 사이에 우열관계라는 것이 논리적으로 성립할 수 없다는 주장을 하셨고, 이 주장을 기반으로 논쟁의 무의미함을 설파하셨단 말입니다? 초장 먹는 당신들은 저열해와 논쟁하는 당신들은 저열해의 차이가 없어집니다 이 시점에서. 본인이 이야기한 무례함을 본인이 범하신게 아닌지 다시 되돌아보시라는 말입니다. 어차피 이 논쟁이 무의미하다는 근거로 쓸 수 있는건 Duvet류 화제 분류법이라는 입증될 수 없고 검증될 수 없고 제시된 바 없는 개인적인 구분법에 기반해요. 어차피 그런 구분법 쓸 거면 논쟁하는 사람이나 Duvet님이나 무슨 차이가 있냐는 겁니다. 그러니, 그냥 이 화제가 내 화제가 아니다 싶으면 때려치라는 거죠. 무례한 사람은 개별적으로 무례함에 대한 벌을 받거나 비판받으면 될 일이고. 각론에서 다뤄도 충분히 팟저님과 Duvet님의 의견은 양립할 수 있는데 무리하게 총론의 영역에서 하나만 남기려고 하니까 이 문제가 벌어지고, 많은 분들이 Duvet님이 논점을 잘 못 이해한다고 비판하는 거죠. 어차피 뭘 잘 못 읽었는가는 어제 오늘 차고 넘치게 지적받으신 것 같고, 이젠 반론이 아니라 성찰을 기대하겠습니다. 논의 즐거웠습니다.
14/08/26 16:26
수정 아이콘
레지엔 님// 그럼 애시당초 실험얘기를 꺼내지 마셔야죠... [구체적으로 들어가서 수치화된 자료, 생물학적 가설 및 실험, 미각평가 모두 존재합니다만?] 이런 얘기를 왜 굳이 꺼냅니까... 실험이 아니고 증명할만한 근거를 제시하면 되는거아닙니까?

그럼 그 근거를 제시하세요. 하지만 어느분도 만족할만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습니다만 애시당초 회를 초장에 먹는게 옳으냐 간장에 찍어먹는게 옳으냐 하는 근거가 존재하기라도 하나요

팟저님과 제의견은 양립할수가 없습니다.

팟저님은 취향존중의 이름으로 취향에 대해 우열을 따지는 논의를 못하게 막지말자 라는거고
전 취향에 대해 즉 회 간장 vs 회 초장에 대해 우열을 따지고 한쪽을 저열로 몰자는걸 하지말자라는거니까요..

성찰보다는 재검토의 시간을 가질거 같군요. 논의 즐거웠습니다.
레지엔
14/08/26 16:30
수정 아이콘
Duvet 님//
실험 문제는 다시 읽어보니 오해를 살 부분이 있군요. 미각과 식품 선택에서 우열을 가릴만한 과학적 방법론은 이미 정립된 부분이 크다의 의미로 전달한건데 개별적인 각론에서 Duvet님 입맛에 맞을 답이 있다로 오해받을 소지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성수
14/08/26 15:12
수정 아이콘
제가 그간 봐온 레지엔님을 생각하면 말씀대로 '저열'이라는 단어는 예시일 뿐이라고 추측하긴 했는데, 제가 애써 '저열'이라는 단어에 집착하는 모양새가 있긴 하네요. 뭐 어쨌건 저도 '회를 어떻게 맛있게 먹느냐'라는 것은 '취향 존중해주세요'를 제처 두고 꽤나 머리를 맞대고 생각해볼 아이템이라고 보긴 합니다. 그냥 저는 굳이 싸우는 모양새들을 별로 안 좋아해서(감정 존중의 문제 때문이든 토론의 발전에 대한 문제 때문이든) 이런 댓글을 단 것 같습니다. ^^;
피아노
14/08/26 14:55
수정 아이콘
명쾌하네요. 댓글 잘봤습니다.
로마네콩티
14/08/26 15:06
수정 아이콘
이게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Duvet님이 지금 논의되는 취향존중의 뜻을 잘못이해하신것 같아요.
14/08/26 15:37
수정 아이콘
별거 아니지만 레지엔님의 답변에 응원을 보냅니다...
최선을 다해서 여지껏 이어온 취향존중이란 태도를 설명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취존에 대한 글쓴이의 입장이 바뀌지 않는다면 더이상의 답변 진행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王天君
14/08/26 14:30
수정 아이콘
보고 있기 답답하네요. 누가 취향 존중 하지 말자고 한 적 없어요. 링크하신 글들이야 자신의 취향에 따라 최고를 열거해도 별 문제가 없는 글들이죠.
회를 먹는데 어떻게 먹는 것이 더 좋은가? 라는 글에서 재료가 어떻게 소스와 어우러지는지를 따져보자는 데 난 초장이 좋으니까 더 이상 이야기 할 필요 없지 않음? 하고 대화의 방향이 가로막히는 게 문제죠. 팟저님은 그런 부분을 지적한 거구요.
왜 초장에/간장에 회를 먹는 것이 더 좋은가? 라는 대상의 파악과 분석에는 저런 사례가 적용이 안됩니다.
14/08/26 14:35
수정 아이콘
저기에 얼마든지 논쟁을하자면 논쟁으로 이어질수 있는거죠. 이 애니음악이 더 좋다 아니다 내가 듣는 음악이 더 좋다부터 시작해서
그 무도특집이 뭐가 재밌냐 이게 훨씬 더 낫지 라는 식으로 취향존중없이는 얼마든지 이야기가 글로 빠져나갈수 있는거죠.

취향존중을 합시다 라는건 '난 초장이 좋으니까 더 이상 이야기할 필요없어' 가 아니라 '난 초장이 좋은데 굳이 우열을 가릴필요없지 않나 그냥 각자 자신의 방법을 이야기하는식이 좋겠다' 라는 거죠. 그걸 취향존중은 '난 초장이 좋으니까 더 이상 이야기할 필요없어' 로 한정짓는게 문제입니다
王天君
14/08/26 14:52
수정 아이콘
그건 그냥 어떤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싫은 거고, 그 이야기가 싫으면 안 하면 됩니다.
초장이 낫나 간장이 낫나 별 분쟁없이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게 논쟁으로 번질 수 있으니까 이야기를 하지 말자니요.
이게 훨씬 더 낫지 라는 글이 달리는 게 취향 존중이 아닙니까? 거기에는 (너는 이걸 좋아하는구나 하지만 나는) 이게 훨씬 더 좋아 라는 겁니다.

전 이전에 올드보이 리메이크 판을 보고 원작이 리메이크 판보다 훨씬 낫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건 스파이크 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취향을 존중하지 않는 게 되는 건가요? 전 무한도전에서 미남이시네요 편이 오호츠카 해 편보다 훨씬 더 낫지 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건 취향 존중이 없는 건가요?
14/08/26 15:0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난 간장이 더 좋은거 같다 라던지 난 미남이시네요 가 더 좋은거 같다 라는건 얼마든지 이야기해도 되죠

문제는 상대가 좋아하는걸 깍아내리는거 아닌가요

취향존중은 자기가 좋아하는걸 이야기하지말라라는게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걸 보편적으로 설정해서 그게 마치 진리인양 이야기하지말라라는겁니다. 미남이시네요를 좋아하는 사람이 '오호츠카 해보다는 보편적으로 미남이시네요가 더 나은 화에요. 더 좋은 화를 보시는게...' 라고하면 그건 문제가 되는거죠
王天君
14/08/26 15:08
수정 아이콘
보편적으로 라는 단어에 왜 그렇게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애초에 그 댓글을 다신 회원님이 회에 대단한 권위를 가진 사람도 아니고 , 설령 그렇게 주관적 영역의 객관화를 했다 한들 거기에 동의하지 않으면 그만입니다. (도대체 회를 간장에 찍어먹는 게 보편적으로 나은 방법이다라는 게 왜 초장파에 대한 공격인가요? 다시 말하게 되는데, 평론가 이동진씨는 영화에 대한 평을 자신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이는 걸 이해할 수 없다라고 하소연을 한 적이 있습니다. )

뭐가 됐든 난 동의 안함 이라고 할 수 있고 그러면 됩니다.
그런데 상대방의 일리 있는 근거와 논지에 "내가 싫으니까/좋으니까" 가 다라면 이건 문제가 있는거죠.

난 디워를 대한민국 영화 중에서 제일 좋아해. 봉준호의 괴물보다 더 좋아함
봉준호의 괴물이 보편적으로 디워보다 나은 영화에요.
14/08/26 15:15
수정 아이콘
보편적으로는 말에는 우열의 의미가 있기 때문인거죠. 더 좋은 방식이라고 말함으로서 상대가 먹는 방식은 더 열등한 방식이라고 하는데 그에따른 확실한 근거가 없습니다.

좀더 건설적인 이야기를 하기위해선 굳이 그런표현을 쓰지 않는 서로간의 존중이 필요하다는거죠.

'내가 좋으니까 그만 의견을 하지말자'를 주장하는게 아닙니다. 서로간의 취향을 존중하면서도 얼마든지 이야기를 건설적으로 진행시킬수 있다는겁니다.
王天君
14/08/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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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 다른 내용을 이야기하고 계십니다. 그럼 취향을 이야기할 때 보편적인 같은 표현은 자제하자 라는 글로도 충분합니다.
취향존중을 해주라 와 취향을 이야기할 때 표현을 조심하자는 다른 이야기에요. (물론 전 저 정도까지 조심하자는 데에는 공감하지 않습니다)
중서한교초천
14/08/26 14:30
수정 아이콘
보통 논쟁에 휘말리는 취향은 저런 취향이라기보다 정치적 취향이라고 봐야 맞겠죠.
본문 예시의 대부분은 예술적, 취미적 호불호에 대한 취향이 대부분인데요
정작 pgr에서 가장 핫하게 타오르는 취향은 저런 것들이 아니죠..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나는 벌점을 먹더라고 지키고 싶은 그 취향. 그 취향이 진짜 중요한겁니다.
14/08/26 14:36
수정 아이콘
회를 초장에 먹는게 좋은가 간장에 찍어먹는게 좋은가 하는 논쟁은 정치적 취향이라고 보기에는 취미적 호불호에 대한 취향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중서한교초천
14/08/26 14:4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대부분 취미적 호불호에 대한 취향을 이야기 하고 계신데
우리가 양보할 수 없는 또는 서로 존중할 수 없는 취향은 그런것들이 아니란 거죠.
예를 들어 '경제발전을 위해서라면 독재라고 상관없다.' 이런 문제에 대한 취향이 진짜 존중에 대해 생각해볼만한 취향이란 겁니다.
14/08/26 14:44
수정 아이콘
네 '경제발전을 위해서라면 독재라고 상관없다.' 이런 문제는 단치 취향존중이라고 퉁쳐서 끝낼 문제는 아니죠.
공감합니다.
그리고 취향존중을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그러한 문제에 취향존중 하지도 않고 그걸 옹호하지도 않아요.

문제의 요지는 어디까지나 [회간장 vs 회초장]이고 이건 취향존중합시다 라는 식으로 전제를깔아둬도 된다고 봐요
레이드
14/08/26 14:30
수정 아이콘
물론 취향존중이 모든 주제에 다 사용되는 전가의 보도는 아닙니다. 팟저님의 글 내용을 한 문장으로 스스로 잘 정리하고 있으시네요. Duvet님이 말씀하시는 취향과 밑의 글 취향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꽃보다할배
14/08/26 14:41
수정 아이콘
일례로 최근 메시 논쟁이 있었네요 전 메시빠여도 펠마라인은 컵 들고 와야한다라고 생각해서 논쟁에 참여는 안했으나 (결과는 아시다시피 준우승에 골든볼로 흐지부지) 장판파하실때 일몃 동조는 했죠 근데 그게 취향차이냐라고 한다면 전 아니라고 봐요 한쪽은 숫자로 말하려고 하고 다른쪽은 포스로 말하니 결론이 나질 않았죠 전 그걸 묶어서 대중적 심증이라고 퉁치고 싶습니다만은
제 결론은 동급입니다 취향 차이 아닐까요 후후
데자와
14/08/26 14:49
수정 아이콘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글쓴이의 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로마네콩티
14/08/26 15:36
수정 아이콘
닉넴에서 왠지 그 취향가지고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는거 꽤 들으셨을 느낌이 나네요.
저도 완전 좋아하는데 마이너하다고 친구들이 뭐라고 놀리던데 ㅜㅜ
신비주의
14/08/26 15:01
수정 아이콘
이 글은 팟저님의 글 내용을, 글쓴이의 주장을 아직도 이해하지 못했다는 증거로 봐도 무방할것 같네요. 더불어 어제 열심히 쓴 제 댓글도 무의미한것 같고요.
14/08/26 15:03
수정 아이콘
충분히 이해하고 쓴 내용입니다만...
신비주의
14/08/26 15:06
수정 아이콘
아뇨. 님이 제대로 이해했다면 이 글이 올라올수가없지요. 이글은 팟저님의 글에대한 반론이 아닙니다. 그냥 팟저님의 글과는 취향존중이라는 단어, 그것도 의미도 다른 저 네글자 하나의 연관고리로만 이어지는 글이지요. 이 글의 내용이 타당할지라도 이 글은 팟저님의 글에 대한 어떠한 반론도 되지 않지요.
14/08/26 15:09
수정 아이콘
충분히 반론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도대체 팟저님의 취향존중과 이글의 취향존중의 의미가 어디가 다르다는걸까요
신비주의
14/08/26 15:11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b=8&n=53428&c=1972893 이댓글로 대신하겠습니다.
14/08/26 15:15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저도 그 댓글에 달린 반박글로 대신할께요..
신비주의
14/08/26 15:20
수정 아이콘
1의 의미와 2의 의미를 아직도 구분하지 못하시는군요. 그 증거로 이 글이 올라왔시요.
14/08/2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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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하고 있고 그 구분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비주의
14/08/26 15:26
수정 아이콘
전혀 안무의미합니다. 그것은 님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죠. 수능비문학에서 나는 이래서 3번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의제기할지라도 평가원에서 정답인정해주지는 않지요.
14/08/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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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무의미하다는것도 님 마음대로 정하는것이 아니죠.
수능비문학에서 나는 이래서 3번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의제기할지라도 평가원에서 정답인정해주지는 않지요.는 님에게도 해당되는 말인듯 싶습니다.
신비주의
14/08/26 16:02
수정 아이콘
아뇨. 제가 정한 것이 아닙니다. 독해하는 올바른 방법이 있고, 잘못된 방법이 있습니다.

글쓴이가 a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님이 b에 대해 이야기하면 대화가 안되죠. 그런데 그러고 계십니다.
14/08/26 16:03
수정 아이콘
아니오

저는 a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b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않습니다.
신비주의
14/08/26 16:07
수정 아이콘
네 님이 그렇게 생각하신다는 것을 이글과 댓글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들의 시각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것 같네요.

같다면 왜 같은지 근거를 들어서 반론을 하세요.
b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를요.
14/08/26 16:09
수정 아이콘
반박은 계속 열심히 했고

님의 글이 그냥 한줄로 이해를 못하고 있다 라고 해서 저도 그냥 한줄로 아니다 라고 했을뿐입니다.

반론을 충분히 했고 그뒤에 b가뭔지 딱히 설명이 없이 ' a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님이 b에 대해 이야기하면 대화가 안되죠' 라고 하니 그냥 아니다 라고 하는것뿐이죠
14/08/26 16:10
수정 아이콘
뭐 무의미한 이야기가 계속 되는거 같은데
더이상 진전이 없다면 이건 그냥 여기서 그만할께요.
신비주의
14/08/26 16:13
수정 아이콘
아랫 댓글로 대신합니다.
레지엔
14/08/26 15:10
수정 아이콘
솔직히 동의하기 좀 어렵습니다. 뭐 어제 논의에서 Duvet님이 부당한 인격 모독을 당하셨다고는 생각하는데, 논의 자체만 볼 때 Duvet님이 논의에서 사용된 용어의 개념에 대한 직관적 이해에 실패하셔서 이야기가 겉돌았다는 느낌을 지우기가 어렵습니다. 제 첫 리플도 그런 맥락에서 쓴 것이고요.
Friday13
14/08/26 15:07
수정 아이콘
사실 지금 이 글의 주장은 팟저의 글 내용과 유사하죠. 본인의 취향 존중과 팟저의 취향존중의 개념은 다르다고 생각하고 쓴 글이지만
신비주의
14/08/26 15:26
수정 아이콘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네요.
Friday13
14/08/26 15:34
수정 아이콘
그니까 이 본문과 팟저의 글 자체에서.대립되는 부분은 [취향 존중에 대한 서로의 개념차] 빼곤 거의 없단 얘기입니다. 즉 팟저의 글에 반박글로 제시할만한 글이 아니란 얘기죠. 결국 95프로는 같은 얘기하는거
팟저가 A에 대해 얘기했고 그중.취향 존중에 대한 개념을 A+로 생각한다면, 이 글은 취향존중의 개념을 B+로 상정하고 있는데 정작 글 내용은 A와 흡사한. 뭐 이런거죠.
신비주의
14/08/26 15:41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구밀복검
14/08/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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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론이라고는 하지만 실상 양립 불가능한 부분이 별 게 없다는 말씀이겠죠.
14/08/26 15:09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마스터충달
14/08/26 15:09
수정 아이콘
이전 글에 달았던 댓글을 살짝 수정해서 달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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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예술에 층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로 예를 들자면, 단순히 이론적 완성도 만으로도 층위를 분간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담겨있는 사상의 지향점 같은 외적 해석이나, 촬영기술 같은 지엽적 부분으로도 층위를 나눌 수 있다고 봅니다. 이것은 절대적 기준이 있어야 되는 것이고 이 절대적 기준을 연구하는 것이 예술가와 비평가들의 역할 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물론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고 감동을 느끼는 방식이 다릅니다. 누군가는 스탠리 큐브릭보다 마이클 베이의 영화를 더 좋아할 수도 있죠. 그러나 이것을 취향존중이라는 명목하에 '마이클 베이'가 '스탠리 큐브릭'보다 훌륭하다 라고는 평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50년동안 쌓여온 필름연구의 성과를 무시하는 처사지요.

그렇다면 마이클 베이는 당연히 스탠리 큐브릭보다 하위일까요? 아닙니다. 누군가 새로운 비평 패러다임을 확립한다면 그 기준 안에서 층위는 역전될 수 있습니다. 실례로 초기 영화비평가인 이른하임은 영화의 본질이 현실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하는 왜곡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것은 당시의 촬영기술의 한계를 오히려 예술성의 발현으로 바라본 것이죠. 그는 영화의 사진적 요소를 폄하하고 회화적 측면을 강조했습니다. 반면에 바쟁은 영화의 리얼리티를 드러내는 능력을 찬양했죠. 대신에 바쟁은 리얼리티를 왜곡하는 편집(몽타주)에는 반감을 표시합니다. 하지만 소비에트 이론가들은 영화의 본질이 편집(몽타주)에 있다고 주장했죠. 결국 취향존중이 정말로 존중받기 위해서는 근거가 필요합니다. 마냥 '스탠리 큐브릭은 지루해서 싫어. 차라리 마이클 베이가 낫지'라며 호불호를 이야기 한다면 존중의 가치를 부여받기 힘듭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상대의 평가 기준에 대해 폄하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저에게는 형편없는 작품일지라도, 누군가는 감동을 받았을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 작품을 즐겁게 본 사람에게 '영화 보는 눈이 없다'는 식으로 말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진정으로 취향존중이 지켜져야 할 부분은 이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당한 기준을 가지고 우위를 정하는 것이 취향존중에 위배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층위를 정하는 것을 금지한다면 그것은 바람직한 논의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상대방의 평가 기준의 정당성에 대해 지적할 수는 있지만, 이것은 엄격하게 논리적으로 진행되어야 하겠죠)

따라서 이상적인 논의는 이론적 근거를 갖춘 비평이 이루어져야 하되, 다른 이의 평가 기준에 대해선 존중을 해줘야 한다는 겁니다. 팟저님의 글은 이론적 근거 없이 취향존중이란 명목하에 의견의 다양성만을 강조하여 올바른 논의가 이뤄지지 못함을 지적하는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존중되야 하는 취향은 가치평가의 '기준'이지 평가 자체는 아니라고 봅니다. 취향이라는 단어 자체도 마음이가는 방향성 즉, 호불호를 정하는 '경향'을 말하는 것이지 호불호라는 평가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14/08/26 15:16
수정 아이콘
본인만 이해했다 생각하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지금 글쓴분이 쓴 글도 맞고 좋은 말이에요. 근데 이 얘기를 하는게 아니라구요.
레지엔
14/08/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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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이 두 줄을 쓰기 위해 저런 긴 리플들을 달아야 했는가.... 추천 하나 남기고 갑니다(..)
로마네콩티
14/08/2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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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고 싶은 말을 이렇게 짧고 간결하고 명확하게 하시다니!!
강동원
14/08/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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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네콩티
14/08/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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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들에 이어서 저도 아무리봐도 님이 팟저님의 글을 잘 이해못하신것 같아요.
님이 말씀하시는 취향존중과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는 취향존중은 전혀 다른 의미 같습니다.
어제 글에서 왠지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글을 보고 확신했습니다.
그냥 텍스트만 같을뿐이지 전혀 다른 뜻으로 이해하시고 계신것 같습니다.
14/08/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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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취향은 존중해야 마땅합니다. 단일 대상이라 한들 여기에 접근하는 개인은 가지각색이고 개별 접근에서 느끼는 감흥도 천차만별이기 마련입니다. ‘나’에게 와 박히는 각각은 순전히 내 안에서 고유한 것이며 스스로 생동합니다. 굳이 표준이 될법한 모델에 부합하지 않더라도 사라지는 게 아니며 이에 맞추려 애쓰고 그렇지 못하면 아쉬워하거나 자책할 이유가 되진 않습니다. 우리 모두는 소중하고 우리 모두의 감성도 소중하며 외적 준거로 이를 훼손하는 건 참견이고 무례고 턱없는 오만일 뿐입니다. 취향에 서열은 없으며 하나하나는 그 자체로 소중한 것이니까요...


...라고 그쳐버린다면 우린 ‘대상’에 대해 어떤 첨언도 할 수 없을 겁니다. 보편적 대상에게서 비롯한 것이지만 자기 속 감흥에 몰두한 나머지 정작 대상을 잊어버리고 말겠죠. 이쯤 되면 알고자 하는 ‘대상’은 사라지고 알려던 대상에 대한 ‘느낌’만이 외따로 덩그러니 놓입니다. 오로지 접근을 허할 수 있는 존재는 ‘느낌’에 철저히 공감하는 이밖에 없습니다. 대화의 외피를 쓰고 있지만 그 내용에 있어선 서로의 느낌만을 간질이고 보강하는 차원을 넘어서지 않습니다. [취향 존중에 짙게 배인 이러한 태도를 굳이 표현하자면 이른바 ‘취향의 친목질’이랄까요.]]



에 대해 다양한 취향은 존중해야 마땅합니다. 단일 대상이라 한들 여기에 접근하는 개인은 가지각색이고 개별 접근에서 느끼는 감흥도 천차만별이기 마련입니다. 라고 주장하는게 제가 아직도 팟저님의 취향존중을 이해못해서 쓰는글인건가요... 어렵네요 ....
레지엔
14/08/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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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진짜 호의에서 충고드리는 건데, 어제 오늘 일련의 논쟁에서 인격적 모독을 당하셨던 부분 제끼고, 글과 글에 필요한 '인터넷 상에서 주로 오덕계열에서 취향존중에 관련된 이야기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풀어볼 때 100명 중 95명 이상은 Duvet님이 이야기를 겉돌고 계신다고 판단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계속 지적을 해도 Duvet님이 수긍을 못하시고 있고요. 커뮤니케이션적 논의가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스스로가 가진 의문을 푸시는게 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로마네콩티
14/08/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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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쓰다 지웠습니다. 애초에 아예 다른 방향으로 이해를 하고 계신 것 같아서요.
14/08/26 15:50
수정 아이콘
위의 빨간글은 팟저님의 글에서 퍼온겁니다. 팟저님의 글 자체를 가지고와서 이야기를 해도 제가 이해를 못하는건가요..

하도 이해를 못한다고 해서 그냥 아예 팟저님의 글을 통째로 가져오고 팟저님이 반박한 부분이 바로 제가 주장하는 부분이다라고 글을 썼습니다. 이래도 안되는건가요?
신비주의
14/08/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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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팟저님의 글에 취향존중 1의 의미와2의 의미가 복합적으로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님은 그 둘을 구분못하시는것같아요. 님이 구분을 못하시기 때문에 댓글이 산으로가는 겁니다.
14/08/26 16:14
수정 아이콘
구분하는데 전혀 무의미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만 ...

님이 말하는 1과 2가 뭡니까? 제가 구분을 하고 있다는데 자꾸 구분못한다고 하니 혹시 제가 체크못한 부분이 뭔가 다시 리플레이 해보게 말이죠.
신비주의
14/08/26 16:18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b=8&n=53428&c=1972893

무의미 하다는 것은 글쓴이의 글을 제대로 독해하지 못했다는 의미지요. 분명 저 둘은 같은 단어일뿐 반의어 수준의 의미인데, "아냐 나는 1,2가 같은거같아 내지 구분이 무의미해"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글을 제대로 못읽었다는 겁니다. 수학문제에서 1을 -1로 읽고 아냐 나는 같은 의미라고 생각해 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은 겁니다.
14/08/26 16:23
수정 아이콘
애시당초에 2가 나온게 무작정 2가 나온게 아니라
회초장vs간장 이야기 하면서 이게 더 좋은방법이라는식으로 우열을 나누는 말이 있었기에
취향 존중(2)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그걸 막은거죠.

지금 이글이 우열을 따질수없는 취향의 문제에 대해 우열을 논하는 다툼을 하지 말자는겁니다. 그냥 그러지 않아도 충분히 이야기는 건설적으로 진행될수 있다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충분히 이해하고 댓글을 다는거 같습니다만 이부분을 반박하면 그건 아니다라고 반박하시면됩니다. 하지만 뜬구름잡기식으로 (1)번과 (2)번은 다르다 라고 하는건 그냥 쳇바퀴돌든 아무런 진전이 되지 않는군요
신비주의
14/08/26 16:57
수정 아이콘
(2)는 존중의 의미가 아니고, 그 반대의 의미입니다. 지양되어야하죠. 그리고 이건 글쓴이의 주장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살아나가는데 있어서 당연히 모두가 동의한 사안입니다.

[취향존중은 대화를 단절하거나 대상에 대한 타인의 생각에 관심을 더 이상 가지지 않는 행위가 아닙니다. 오히려 본문주제에 대해 타인에 생각에 더욱더 집중하고 이야기를 들기위해서 필요한 전제일뿐입니다]

님의 글입니다. 맞는 말이에요. 취향에 우열을 가리지 않고도 논의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님 글이 전부 맞다고 하더라도, 팟저님에 대한 반론이 될 수 없습니다. 두분 다 맞는말이거든요. 양립할 수 없는 개념이 아니죠.

'지금 이글이 우열을 따질수없는 취향의 문제에 대해 우열을 논하는 다툼을 하지 말자는겁니다. 그냥 그러지 않아도 충분히 이야기는 건설적으로 진행될수 있다구요. '이 말이 맞다고 해도, 팟저님의 주장과 모순되지 않습니다.
14/08/26 17:02
수정 아이콘
아니오 충분히 양립하고 있습니다.

팟저님은 이런 회 초밥vs 간장문제에대해서도 취향존중이라는 말로 우열을 나누는 논쟁자체를 막아서는 안된다 라는 입장이고

저는 이런 논의에서 우열을 나누는 논쟁을 해서는 안된다라는 입장입니다.

계속 팟저님과 어제밤에 그걸로 논의를 했고 서로간의 입장차이를 확인했습니다. 양립할수밖에 없어요.
신비주의
14/08/26 17:13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글의 예시가 잘못되었습니다. 님이 주장이 우열을 나누는 논쟁을 하지 말자라면 우열을 나누고도 논쟁, 토론이 될 수 있다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근거를 들고와야죠.

근거가 주장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으며, 주장조차 그렇게 읽히지 않네요. 저 예시는 취향존중하면서 토론가능하다의 근거가 될 수 있을지언정 취향존중에 우열을 나누는 논쟁을 해서는 안된다라는 근거는 전혀 될 수 없네요.

그리고 양립할 수 있다, 없다가 무슨 뜻인지 모르시는거 같네요..
14/08/26 17:19
수정 아이콘
양립의 뜻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양립할수 없다고하는것이죠

충분히 타당한 예시를 들고 왔는데요. 굳이 우열을 나누지않고 취향존중을 하면서도 이야기가 제대로 될수있다는 예시입니다.

이부분은 글 이해가 잘 안되시는군요
신비주의
14/08/26 17:26
수정 아이콘
취향존중을 하면서 우열을 가리지 않고 논의할 수 있다와 취향존을 하면서 우열을 가리는 논의는 하면 안된다는 분명 다르지요.
전자는 팟저님의 의견과 양립되고 후자는 안되지요. 글의 예시는 전자의 근거가 될지언정 후자의 근거는 될 수없지요.
4월이야기
14/08/26 15:26
수정 아이콘
어제 논의에서 처음엔 Duvet님이 숲이 아닌 나무를 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Duvet님도 숲을 보고 계십니다.

헌데, Duvet님이 보는 숲은 다른 분들이 보는 숲과 다른 숲입니다.
산 정상에서 남쪽의 숲을 보고 이야기 하는데 북쪽 숲을 보고 이야기 하니 대화가 될 리가 있을까요;;
그러니 계속 이야기가 돌고 도는 거죠..
행복한남자
14/08/26 15:28
수정 아이콘
취향이라는 이름으로 최소한의 객관적 평가도 막지는 말자는 게 팟저님 글의 요지 아니었나요?
어제 팟저님의 글을 염두에 두고 이런 글을 쓰신거라면... 답답하네요; 좀..
14/08/26 15:29
수정 아이콘
텍스트 해석은 열려 있지만 하여튼 제 생각에는 팟저님 글과 Duvet님 글은 가해자와 피해자가 서로 뒤바뀐 듯합니다. 보는 관점이 이렇게 극단으로 갈리는 것도 보기 드문 일인데 어쩌면 두분 모두 상대에 대한 피해 의식이 있으신 걸지도 모르겠네요..
휀 라디엔트
14/08/26 15:44
수정 아이콘
이 말이 맞아보입니다. 저도 이 상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취향존중이자나 그러니 날 냅둬줘'라고 하소연하는 사람에게 감정이입하시면 Duvet님의 의견에 저처럼 공감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더불어...개인경험상 취향존중을 외치는 사람중에서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은 드물지만, 의견교환을 원하는 사람들중에는 상대방에게 의도하든 안하든 피해를 주는 경우를 많이 봐왔던지라 맞고 아니고를 떠나 저는 여전히 Duvet님에게 감정적으로 기우네요.
김성수
14/08/26 15:34
수정 아이콘
Duvet님께서 말씀하시는 개개인의 미각에 따른 취향문제와 일상 생활에서 흔히 보이는 '좋음'의 언어와의 경계는 모호합니다. 따지고 보면 무엇에도 취향 문제를 들먹일 수 있습니다, 허나 누구나 어느 한쪽이 좋다고 표현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죠. '브라운관 TV보다 디지털 TV가 좋다'는 말도 취향차이라는 것으로 넘어뜨릴 수 있고, '이영호가 김정민보다 더 뛰어난 테란이었다'는 말도 취향존중의 언어로 넘어뜨릴 수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가 절대적이라고 생각하는 관념, 예를 들어 '도둑질은 나쁜 것이야'도 취향이란 두 글자로 넘어뜨릴 수 있습니다. 어떤 것도 공감대 영역을 벗어나 절대적인 위치를 제시하지 못합니다. (절대론적 윤리설 같은 관점은 일단 제하고 말하겠습니다.) 때문에 많은분들이 미각을 논의하는 것이 신성불가침하다 느껴 답답함을 호소할 수 있는 것이죠.
힘내자
14/08/26 15:47
수정 아이콘
댓글들 방향이 신기하네요. 저는 글에 공감합니다.
최초 논의가 간장 vs 초장이었고 본문처럼 이 사안은 단지 취향차이로 보이거든요. 각자 맛있게 먹는 방법이 다른데 우열이 어딨겠습니까.
14/08/2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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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도 다시한번 글을 찬찬히 읽어봐야겠네요. 제가 부족한점이 있을수 있으니 다시한번 정독해봐야겠습니다.
Chaconne
14/08/26 15:59
수정 아이콘
어제 논쟁글과 댓글을 전부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우열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취향이 논의 대상에서 굳이 배제되어야할 당위가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논의를 시작하면 꼭 우열이 갈리는 것도, 옳고 그름이 갈리는 것도 아니고, 반면 그럴 수도 있고, 할 필요가 없었다 여길 수도 있고 하여튼 다양한 경우의 수가 있습니다. 이것을 취향존중이라는 이름으로 막아서 논의생산이 잘 안되는 상황에 대한 글입니다. 최초댓글이야 단순 취향이었다고 쳐도 이어진 팟저님의 글은 명백히 단순 취향존중에 대한 글이 아닙니다.
王天君
14/08/26 16:05
수정 아이콘
이게 제가 하고 싶은 말이었어요
힘내자
14/08/26 16:20
수정 아이콘
간장 vs 초장에 대해서 어떤 논의를 하고 싶은건지 물어봐도 될까요?
팟저님의 글은 또 다른 사항이라고 보여지네요. 그 글에도 공감합니다.
Chaconne
14/08/26 16:27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b=8&n=53434&c=1972878

이 댓글에서 잠깐 언급한 정도네요. 전 개인적으로 초장이 좋아서 댓글수준일 땐 별 관심없었는데요, 팟저님글읽고 더 생각을 확장해본겁니다. 제 댓글을 읽는 것보다 댓글맨 위쪽의 레지엔님 댓글을 읽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 실제 논의의 장이 열린게 아니라서 뭘 논의할지는 상상에 맡겨야하는데, 그래도 구체적으로 연구해볼만한 사례를 제시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https://pgr21.com/?b=8&n=53446&c=1973909
레지엔
14/08/26 16:42
수정 아이콘
뭐 사실 제가 알기로 저건 실험하려고 했다가 접은 사례도 있습니다. 접은 이유 중 하나가 '결론이 너무 뻔해서'인데, 초장은 그 자체로 맛있지만 회와 합쳐서 딱히 시너지 볼만한 요소가 없고 고체의 식감을 추가하면 다일 가능성이 높다는 그들의 자체 결론 때문이었죠. 제 기억에 초장의 경우, 회의 종류 차이를 구분하는데에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실패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결국 탱탱하고 쫄깃한 씹힐 것이라면 어떤 것이든, 회가 아니어도 상관없을 가능성이 높고... 그렇다면 음식 조합의 필연성에서 초장과 '회'가 필연적으로 결합할 이유는 좀 부족하다는 거죠. 반면에 와사비를 얹어서 간장에 찍는 경우는, 사실 간장이 맛을 살린다기보다는 이쪽은 염분을 더해서 먹기 편하게 해주는 것이고 와사비의 자극을 통해서 회의 풍미를 더 강하게 느끼게 하는 효과고 이쪽의 경우는 그 필연성이 비교적 잘 밝혀져 있으니까요. 뭐 이건 비교적 깊게까지 들어간 부분이고, 다른 논의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예컨대 간장의 종류를 바꿔볼 수도 있고, 간장 찍는 양을 바꿔볼 수도 있고, 와사비를 간장에 푸는 것과 회에 올리는 것을 비교할 수도 있는데... 사실 저거 진짜로 실험해볼 의지(돈을 어느 정도 쓸 의지)를 가지기가 좀 어려운게, 식도락의 원칙화된 부분들에서 사고실험으로 많이 걸러지니까 굳이 하고 싶지가 않은 거죠.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와사비-간장파는 '이게 당연한데 왜?'라는 생각을 좀 지우기가 어려워서 돈 쓰기를 싫어할 겁니다. 그럼 결국 초장파에서 할 수 밖에 없는데, 음식 연구를 직업으로 가지고 있거나 혹은 깊게 연관된 사람이 초장파일 확률이 또 상대적으로 많이 적다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힘내자
14/08/26 17:11
수정 아이콘
어떻게 먹는게 더 맛있느냐에 대해서 논의가 이루어져야하는데 이게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결과가 너무 뻔하다하지만 많은 사람이 간장보다 초장을 선택해서 먹습니다. (취향차이)

또한 취향을 존중한다고해서 대화를 단절하는 것이 아니라 본문에서는 유익한 정보교환을 하자라고 써져있습니다.
즉, 간장이 초장보다 이러이러한 이유때문에 더 낫다가 아니라 이러이러한 이유때문에 간장으로 먹는 것도 맛있다. 라고 얘기하자는게 이글의 주장이라고 봅니다. (우열을 가리지 말고 정보를 공유하자)

댓글들이 신기하다고 한 이유는 이러한 주장과는 전혀 상관없는 팟저님의 글 내용이 반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레지엔
14/08/26 17:13
수정 아이콘
어제부터의 일련의 논쟁을 다 보셔야 이해하실 것 같네요.
힘내자
14/08/26 17:53
수정 아이콘
어떤걸 이해하라는건지는 알 수 없지만 팟저님과 Duvet님 글 차이는 논의냐? 정보교환이냐?정도의 차이밖에 안보이고 논의가 우열을 가리는거라면 간장 or 초장 문제에 대해선 Duvet님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우열을 가리는게 아니라면 정보교환과 크게 다른건 없어보이구요.
신비주의
14/08/26 17:21
수정 아이콘
글이 이글까지 세개가 연관되있는것으로 아는데, 이를 읽어보셨으면 하네요.
로마네콩티
14/08/26 16:10
수정 아이콘
다들 이 글에 공감하지 않는다가 아니라 글쓴이가 이 아래에 쓰인 팟저님의 글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거죠.
그러니 신기할 것도 없죠.
물만난고기
14/08/26 16:06
수정 아이콘
취향존중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해당 취향에 대해서 갑론을박 못할 법은 없죠.
요는 태도의 문제인데 밑에 팟저님의 글은 막판에 단지 취향존중해달라는 것만으로 좀더 깊게 논의,토론하는 것을 막아버리는데에 경계심을 갇자는 것일뿐 일단 게시판같은 커뮤니티 목적의 공간에 취향에 관련된 것이 올라왔다면 반드시 우열을 나눠야한다가 아니죠.
yangjyess
14/08/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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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팟저님의 글을 이해 못하신걸로 보입니다.
Chaconne
14/08/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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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레지엔님 논점에 거의 정확히 일치하는것 같네요. 어제 Duvet 님과 논쟁하면서 발생이득의 견해차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 생각했는데, 이 글에 달린 댓글을 보면서 단순히 주관적이고 자의적인 기준으로 '이 문제는 답이 있을 수가 없어, 심지어 분쟁유발만 돼' 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답이 없는 것 같더라도 논의해보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건 어제 저도, 다른 분들도, 어제가 아니라 오늘도 말하고 있는 바 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이런 논쟁은 누군가에겐 굉장히 소모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피곤합니다. 그러나 어떤 누군가는 지적 호기심에 불타 흥미롭게 논의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위 생산성의 정도는 논의 시작전에는 '가늠할 수 없음'입니다. 쓸데없음이 아니고. 그리고 그 이후에는 정말 쓸데없었음, 혹은 이러저러한 논의,연구결과가 나왔음 정도가 되겠죠. 따라서 우리가 가능한 일은, 논의하고 싶은 사람들은 할 수 있도록 판을 깔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겁니다. 이 부분에서 Duvet님은 결국 어떨지도 모르는 문제에 대해 답없음을 잠정결론으로 짓고 있다는겁니다.
14/08/2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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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글과 리플을 차근차근 정독해보겠습니다. 어렵네요.
김성수
14/08/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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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서는 생각보다 뚜렷한 근거 없이, 많은 논의가 이뤄지고 의사결정을 한다는 것도 생각해볼 만합니다. 이게 막상 'A 면 B다'라는 근거가 있다고 보일지 모르겠지만, 그냥 당사자들끼리의 공감의 영역에 불가할 때가 많습니다. 뚜렷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아도 공감의 영역에서 대화가 가능하다면 그럴듯하게 논의가 이뤄집니다. 모두 비슷한 경험을 했고 각자 그것이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저는 '근거 없으면 안 된다'가 어디서나 먹히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공감의 영역에서 해결 가능하면 그 선에서 논의를 하고 합의를 보는 게 더 생산적일 수 있는 시점이 분명 존재하니깐요. (전에 쓴 댓글이나, 이 댓글이나 보면 저 혼자 제3의 노선을 타는 것 같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Duvet 님의 글과 반응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람 사는 대 감정이 요동치지 않으면 될까 싶기도 해서 말이죠. 다양한 주제로 끊임없이 논의를 펼쳐나가실 수 있다는 점은 본받고 싶기도 합니다. (저는 제가 하고자 하는일이 아니면 쉽게 기력이 쇠해져서;)
14/08/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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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들어 내 인생의 한국영화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내 인생의 한국영화는 '품행제로'다 라고 댓글을 답니다.
실제로 저도 재미있게 봤고 이건 개개인의 취향이기 때문에 당연히 다른 누군가가 함부로 폄하할 수 없죠
그렇지만 댓글로 누군가가 그에 대에 반박합니다. 스토리의 단순함, 유치한 연출 등등 한국영화에 대해 깊은 조예를 가진 사람이 다른 영화도 예를 들어가면서 반박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품행제로를 제일 좋아하는 저는 또 그에대해 인터넷에서 찾아보거나 알고 있는 지식을 통해 그에 대한 반박을 하면서 끝없는 키배를 이어나가고, 제 3자가 또 다른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고 불타오를 수도 있죠. 이것이 당사자들에게는 감정의 낭비가 될수도 있고, 제 3자가 보기에는 참 쓸데없는 이야기 가지고 에너지 소모한다고 비춰질수도 있으나 이렇게 불타오른 댓글들이 pgr의 하나의 컨텐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모두가 난 올드보이가 좋더라, 난 뭐가 좋더라 이게 좋더라 저게 좋더라 한다는게 나쁜게 아니고 몇명의 사람들이 직접 만나서 밥먹으면서 이야기하는 주제로써는 아주 훌륭합니다 왜냐하면 그 때의 대화의 초점은 '이런영화'를 좋아하는 내가 아니라 이런영화를 좋아하는 `나'거든요.
하지만 얼굴, 나이 아무것도 모르고 닉네임만 알수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저것 만으로는 뭔가 약할 수 있다는 걸 말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앞에 예를 들었던 것처럼 품행제로를 내 인생 최고의 한국 영화다 라고 했을때 반박댓글이 달리고 거기서 취향이니까 존중해달라는 말로 선을 그어버리면 보는 사람은 재미없자나요. 저는 키배보는 재미에 pgr에 들어오는 한 사람으로써 이러한 키배가 더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14/08/26 16:35
수정 아이콘
'난 야구가 좋아' 라는 글에 축구좋아하는 사람이 '야구 그거 운동도 제대로 안되고 다들 배만 나와서 제대로 된 스포츠라 할수있을까요? 축구가 더 뛰어난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만' 이라고 한다면... 사단이 나겠죠.

저는 그러한걸 우려합니다.
Timeless
14/08/26 16:33
수정 아이콘
관련글은 댓글화 해주시기 바랍니다. 벌써 댓글이 많이 달려서 옮기지는 않겠으나 규정 위반으로 벌점 2점 부여하겠습니다.
14/08/27 10:42
수정 아이콘
정답이 없는 문제의 정답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들의 취향도 존중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글쓰신 분이 이해할 수 없는 취향이라고 해도 말이죠.
14/08/27 10:51
수정 아이콘
정답이 없는 문제의 정답에 대해 이야기할때 상대의 취향을 깍아내려서는 안된다는거죠.
pgr에서 '야구가좋으신가요? 야구 그거 운동도 제대로 안되고 다들 배만 나와서 제대로 된 스포츠라 할수있을까요? 축구가 더 뛰어난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만' 가 자신의 취향이라는 이름으로 자유롭게 쓸수있는 말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피지알에서 그건 하나의 취향이 아니라 논란유발로 지적받을겁니다.
14/08/27 11:32
수정 아이콘
저도 상대의 취향을 깍아내려선 안된다는 듀벳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단지 pgr에서 정답 없는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할때 생산적인 분위기에서 토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보는 사람이 있는 반면 듀벳님처럼 서로 깎아내리는 식의 토의로 끝날 수 밖에 없다고 보는 사람이 있는거 같네요. 제 생각에는 전자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되는데요..
14/08/2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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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서로간에 취향을 깍아내리지않는다면 정답없는 주제에 대해서 토론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취향존중을 이야기하는거고 취향존중을 하면서 토의를 할 수만 있다면 그건 반대하지 않네요.
정 주지 마!
14/08/28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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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4/08/28 13:22
수정 아이콘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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