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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8/20 19:10:35
Name Duvet
Subject [일반]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대한 기우어린 걱정
요즘 미국에서 아이스버킷 챌린지라고 새로운 기부문화가 들어왔습니다.

많은 연예인들과 운동선수 유명인들이 이 놀이에 참여하고 그들이 찬물을 맞는 영상들이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오고 있는데요.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미국루게릭병협회(ALS) 에서 환자를 돕기위한 모금운동으로 만들어진것으로
얼음물을 뒤집어 쓴 사람이 3명을 지목. 이 3명이 24시간이내에 얼음물을 뒤집어쓰고 SNS에 인증하거나 ALS에 100달러를 기부해야합니다.

최근에는 빌게이츠 뿐만 아니라 팀쿡, 주크버그등 유명인사들도 동참하여 대세가 되었는데요.



이게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강요아닌 강요가 되는가 하는 걱정이 있습니다.

원래는 얼음물을 맞느냐 기부를 하느냐 양자택일하는건데 얼음물도 맞고 기부도하는 케이스가 많아지며 이제는 대부분 둘다 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이게 계속 되면서 강요아닌 기부강요가 될수 있다는거죠.


얼음물을 맞은 사람이 3명을 지목하는데 이 3명은 바로 언론의 표적이 되어 기사를 타고 인터넷에 퍼집니다.

이와중에 난 이런 놀이 싫어. 얼음물도 맞기 싫고 그렇다고 100달러도 내기 싫어라고 소신있는 발언을 할 수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그런발언을 하면 바로 인터넷 기사에 '모 연예인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걸렸으나 얼음물도 안맞고 기부도 안해' 라고 뜨고 100% 네티즌들에게 까일겁니다. 왠만큼 얼굴에 철판을 깔지 않는 이상 그런 발언은 쉽지가 않죠.


그리고 1만원이라면 그냥 그럴려니 하겠는데 100달러가 적은 돈도 아니고 10만원이상되는 큰돈을 기부금으로 내야한다는것도 좀 그렇습니다.

보니까 김풍이 그냥 일반인을 지목해서 게임을 진행시키는데 이는 나 자신도 언젠가 걸릴수 있다는걸 의미하고 얼음물 맞고 100달러 기부해 혹은 100달러 기부해 라는 강요아닌 강요로 다가올수 있다는 겁니다.



솔직히 유명인을 지목하는 행위가 반강제적인거라고 볼수밖에 없고 아직 도입초기니 그냥 다들 재미나게 보지만 이게 오래되면 변질될수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아주라처럼 말이죠. 처음에는 그냥 웃으면서 물맞고 돈기부하는 놀이였다면 나중에는 참가를 거부하는 사람에게 왜 넌 기부안하냐 넌 왜 물안맞냐라며 몰아붙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언론이 주목하고 네티즌들이 주목하는 이런 상황에선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강요아닌 강요라고도 보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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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군
14/08/20 19:14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말하자면 이건 좋은 일에 쓰이는 행운의 편지, 피라미드 금융의 모습이죠..-_-
Clayton Guishaw
14/08/20 19:17
수정 아이콘
게다가 일부는 기부고뭐고 의미전달도 없이 재밌게 얼음물맞기 병맛경진대회로 번지고 있기도 하더라구요...
최종병기캐리어
14/08/20 19:17
수정 아이콘
여태까지는 100불이 부담없는 셀레브가 대상이라 이슈가 되었죠..

아마 일반인은 하든 안하든 상관안할것 같습니다. 어짜피 일반인이 하는건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으니...

막말로 지목한 사람이 따로 연락하지 않으면 내가 지목당했는지도 모르는 상황일텐데...
달달한고양이
14/08/20 19:17
수정 아이콘
근데 24시간이 제한시간인지라 연예인들이 챌린지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지목당해도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들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해외에는 많더라구요 크...셜록이 해주길 바랬는데!). 그럼 뭐 그런가보다 하는 분위기 같습니다. 근데 국내는 또 어떨지 모르겠네요. 유재석씨의 경우에도 지목은 진작에 당했지만 SNS를 전혀 안 하는지라 제한시간은 이미 넘긴 상태인데.... 좋은 일 하자고 하는 캠페인인데 훈훈하게 진행되면 좋겠습니다.
킹이바
14/08/20 19:31
수정 아이콘
유재석은 광수 SNS에 오늘 광수가 대신 인증했더군요.

https://www.facebook.com/photo.php?v=719437938121267&set=vb.626862337378828&type=2&theater
달달한고양이
14/08/20 19:33
수정 아이콘
엌 저도 방금 보고 급 수정 하려고 했는데...크크
암튼 동시 세명 지명이라 지명당하는 사람수가 어마어마하므로 누가했네 안했네를 일일이 체크하는 정성어린 사람들이 없는 한 유쾌한 기부문화로 기억되는 이벤트가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14/08/20 19:36
수정 아이콘
정준하김제동박명수네요 크크
이 와중에도 진행하시는 유느님
지은이아영이
14/08/20 19:41
수정 아이콘
런닝맨인줄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장야면
14/08/20 20:13
수정 아이콘
제일 재밌게 맞네요. 크크
엔타이어
14/08/20 19:19
수정 아이콘
유쾌한 장난에 진지병걸린 사람들이 달라붙는 순간부터 재미없어지죠.
이 챌린지도 그렇게 될까 걱정이네요.
켈로그김
14/08/20 19:20
수정 아이콘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 5명의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보시오" 라는 요상한 설문조사를 이용한 모 재무관리사의 영업방식도 떠오르고 그래요.
소중한 사람에게 좋은 상품 소개해드리고자 하는 번지르르한 말로 여러 사람 피곤하게 만들었던 그 놈..
영원한초보
14/08/21 15:31
수정 아이콘
으악 크크크크
그 영업방식 효과가 좋았을까요?
14/08/20 19:21
수정 아이콘
뭐 연예인이나 유명인들 입장에서는 100달러와 잠깐의 얼음물 샤워로 사람들이 영상을 보고 좋은 이미지를 기억해 주면 크게 남는 장사라...
오히려 자기 이름이 안나와서 섭섭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훨 많지 않을까 하네요 흐흐
달달한고양이
14/08/20 19:23
수정 아이콘
그쵸 연예인 입장에서는 안 찍히면 덜인기인 이런 느낌이 날 것 같기도....크크크
스웨트
14/08/20 19:23
수정 아이콘
저도 이생각요 크크
"다들 물맞는데 난 언제 맞는거야 누가 나좀 얘기해줘 젠장 나도 여기에 끼고 싶다. 여기 껴야 뭔가 있어보인단 말야" 이렇게요
14/08/20 19:22
수정 아이콘
이게 원래는 24시간 안에 얼음물 쓰거나 아님 100달러 기부하거나 선택할 수 있고 얼음물 써도 기부는 가능한거로 알고 있는데
어느 순간 무조건 맞고 무조건 기부의 분위기가 형성되긴 했네요.

원래 모금되는 액수보다 훨씬 많이 모였고 관심을 끈 것은 참 긍정적인 일이지만 좀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훈훈하긴 한데
누구는 지목당했는데 왜 안하냐 그럼 돈은 냈냐 식으로 지분거리는 것들이 생기면 좋은 취지가 변질되는 건 순식간이라서...
라라 안티포바
14/08/20 19:22
수정 아이콘
유게에 잔뜩 올라와서 뭔가 했네요.
부담스러우면 그냥 100달러 기부하고 말겠죠.
지명되는 셀레브리티들이 100달러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없으니...
정육점쿠폰
14/08/20 19:24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취지도 좋고, 결과도 좋습니다. 작년에 100만달러가 될까말까했던 루게릭병협회 기부금이 올해는 벌써 천만달러가 넘었으니까요.
현재까지는 SNS의 순기능이 잘 발휘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죠.
벌점 2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Arya Stark
14/08/20 19:32
수정 아이콘
그다지 별로 상관없다고 봅니다. 김풍씨처럼 일반인에게 부탁하는건 본인이 실수하지 않는 이상 확인할 길이 없으니 일반인은 제외하고

얼굴이 알려진 사람이 100달러 정도와 얼음물 뒤집어 쓰는 정도로 호감 이미지를 바꿀 수 있다면 오히려 이득이라고 봅니다.
달달한고양이
14/08/20 19:46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마지막 문장과 같은 요인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이 챌린지가 기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 PR을 위한 위선적 행위로 변질되는 것을 걱정하더라구요. 위선이냐 아니냐는 당연히 영상으로 판단할 수 없는 거지만요 흐흐.
지나가다...
14/08/20 19:47
수정 아이콘
사실 돈 내고 피알 하는 거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거죠. 크크
위선이든 진심이든 100달러는 똑같은 100달러니까요.
달달한고양이
14/08/20 19:49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죠 크크크크 그래서 이런 기우를 가진 사람들에게 어찌되었건 기부행위인데 뭐라하지 말자 하더군요
14/08/20 20:16
수정 아이콘
그게 정답이죠. 위선으로 냈든 진심어린 마음으로 냈든 간에 그 100달러는 루게릭병 환자에게 똑같이 큰 도움이 될 겁니다.
Arya Stark
14/08/20 19:48
수정 아이콘
위선 문제는 그냥 뭐든 삐딱한 시선으로만 곱씹어 보는 사람들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좋게 생각하면 위선으로 시작했다가 기부도 하고 PR도 하고 좋은 쪽으로 갈 수도 있는거니까요.
달달한고양이
14/08/20 19:50
수정 아이콘
남 돕는 선한일인데 굳이 삐딱하게 보는 사람들이 있어요 진지병 심각병...
김신욱
14/08/20 23:15
수정 아이콘
기부라해서 루게릭 환자들이 다 그져 좋아하진 않습니다.
지나가다...
14/08/20 19:43
수정 아이콘
일반인은 하든 안 하든 아무도 관심을 안 가질 것이고, 유명인은 절대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닐 겁니다.
나이라든지 건강 등의 이유로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것은 무리인 사람한테 왜 안 뒤집어 쓰냐고 욕하지만 않으면 된다고 봅니다.
14/08/20 19:49
수정 아이콘
이 놀이?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거나 우려를 표하는 의견들이 글쓰는 사람들이나 글쓰는(?) 연예인들에게서 나올 것 같기도 합니다.

다만 동참하지 않고 거부의사를 밝힌 유명인에 대해 대놓고 비난하는 기사는 나올 것 같지가 않습니다. 기사로 성립할 수나 있을까요? 다만 인터넷언론에서 찌라시성으로 <참가 거부... 네티즌 비판 이어져> 뭐 이런 식으로 자기는 쏙 빠지는 건 나올 수도 있겠죠. 근데 악플 다는 웹상에서나 큰 의미가 있지 별 영향력이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이를테면 김C가 트위터로 뭔가 불편함이 느껴진다고 호소하고 이를 기사화해도.. 원래 김씨기사엔 악플 많잖아요?

동참 안하고 욕했다고 그 사람을 비난하는 기사는.. 아무리 찌라시언론이라도 그런 기사는 안 쓰죠
달달한고양이
14/08/20 19:51
수정 아이콘
근데 룰 자체는 24시간 룰이고 찍히는 사람도 어마어마해서 누가했네 안했네 판단하기 애매한 상황인데 연예인 입장에서 굳이 '난 거부합니다' 라고 할 이유도 없을 것 같아요 그냥 조용히 묻어가면 될듯? 흐흐
로마네콩티
14/08/20 19:56
수정 아이콘
꼭 기부를 진지하게 해야하나요. 그냥 재미있게 해도 되고 놀이처럼 해도 되죠.
14/08/20 19:5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처음에는 잡음이 좀 있고해도 그럭저럭 잘 굴러갈거 같습니다. 다만 앞으로 이걸 따라할 아류작들 중에서는 분명 문제가 커지지 않을까 싶네요.
14/08/20 20:09
수정 아이콘
루게릭병은 치료되고 (운영진 수정)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압도수
14/08/20 20:12
수정 아이콘
돈한푼 노력하나 안들이고 키보드질로 사람 까는것보다는
물맞는 영상 올리고 같이 깔깔대면서 기부하는게 더 좋아보이네요. 좀 홍보목적 있다손 쳐도.
다리기
14/08/20 20:16
수정 아이콘
하면 좋고 밑져야 본전이라 심각하게 변질될 위험은 크지 않다고 봅니다.
그래도 걱정되는 부분이 없을 순 없는데 진지병, 심각병 운운할 필요가 있나요.
한국화약주식회사
14/08/20 20:17
수정 아이콘
어짜피 기부보다 루게릭병 재단을 알리기 위해 시작된 것이니 뭐 상관없다고 봅니다. 수익금보다 더 큰 홍보효과를 상호 거두고 있으니까요.
14/08/20 20:17
수정 아이콘
자기피알하고 100달러 기부하는게
아무것도 안하고 기부 안하는거 보다 낫다고 봅니다.

왜 도대체 이 현상을 나쁘게 보려는지 모르겠네요. 장담하건데 미국이고 우리나라고 작년총모금액 분명히 넘깁니다. 그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현상이구요.
압도수
14/08/20 20:31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같은기간 작년 180만 달러 -> 올해 1,560만 달러 모금했다는 기사가 있네요.
김신욱
14/08/20 22:34
수정 아이콘
모금액이 많거나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죠.
기부는 '진심'이라는 마음에서 나와야죠. 이건 폭탄돌리기 입니다.
14/08/21 01:01
수정 아이콘
기부하는데 조건이 이렇게 많이 필요하다는건 처음 알았네요. 진심이 담겨야 한다, 대상자의 감정상태를 면민하게 봐야한다 등

아무 생각 없이 가입해 둔 불우이웃, 아프리카 소년 돕기 기부를 전부 가입해지 해야겠네요. 저는 아직 기부를 할 인격체가 아닌가 봅니다
김신욱
14/08/21 01:05
수정 아이콘
누가 님보고 가입하라고 권유하거나 지목한게 아니면 잘하신겁니다.
14/08/21 01:10
수정 아이콘
길 가는중에 유니세프 사람들한테 지목도 당했고 권유도 당했으니 잘못한거네요. 거기에 속아넘어간 제가 바보로 알고 당장 해지하겠습니다. 얼굴도 한 번 못 본 애들한테 진심을 갖기는 더더욱 힘들고요
김신욱
14/08/21 01:18
수정 아이콘
이런식의 기부방식도 있다는 것의 홍보와
지금의 방식이 같다고 생각하시는지는 개인생각이니 이쯤하겠습니다.
페마나도
14/08/21 05:05
수정 아이콘
진심이라고 배고픈 사람 음식 더 못 주고
진심이라고 연구 금액이 더 늘지 않습니다.
이상론으로 접근하시는 것은 이해가 되나
자선단체에게는 현실적으로 위선이든 아니든
모금액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래서 부자들에게 모금액을 자꾸 모으려고 하는 것이고요.
배고픈 애 하나 두고 진심으로 기부하는 사람이 없어서
밥 못 준다라는 것은 정말 비현실적이거든요.

PR이든 위선이든 자랑이든 뭐든 간에 궁극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에게 더 도움이 가고
조명을 못 받는 곳에 조명이 가면
현실적으로 이것이 더 도움이 되죠.
원해랑
14/08/21 08:29
수정 아이콘
기부는 '억지'여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기부가 반드시 '진심'일 필요 또한 없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진심'이라는 것은 단어만 있을 뿐 그 경계를 구분짓기 어려운 아주 애매한 개념이기도 합니다.
회사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끝전 모으기를 합니다. 매달 천원 미만 금액을 절사하여 모았더니 한 달에 백만원 가량이 모였고, 그걸로 5명의 아이들의 학비가 지원되었습니다. 그러나 임직원들은 그냥 하라니까 사인한 것이고 월급에 큰 차이가 없으니 별 관심도 없습니다. 그들은 이 기부 자체를 인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기부는 중단해야 하나요?
길을 거다 아픈 아이들의 영상을 보고 순간 울컥하여 매달 몇만원을 약정하여 내고 있는데 몇 달 후에는 그냥 공과금 내듯이 내고 있습니다. 이건 진심일까요? 아닐까요?
어느 정도 먹고 사는데 지장 없는 사람이 '기부하는 사람은 멋져보여! 나도 기부할 거야.'라고 하며 기부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누가 이 돈으로 혜택을 받는지 어떻게 효과가 있는지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이 사람의 기부는 잘못된 것일까요?
부자가 기부를 권유 받습니다. 자기 과시용으로 거액을 기부했습니다. 그는 사실 빈곤자를 멸시하는 사람이지만 그의 돈으로 수십의 어린이들이 생명을 구했습니다. 이 부자의 기부는 진심이 아니니 앞으로 절대 해서는 안 될 것인가요?
기부가 '억지'여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반드시 '진심'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이스버킷은 아직까진 유쾌한 억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all you need is kiss
14/08/21 18:41
수정 아이콘
모금액은 많은게 중요합니다.

당연히 진심이 담긴 모금액이 많으면 좋겠죠. 하지만 그냥 이상적인 이야기일 뿐이구요.

진심이 담긴 일반인 100명의 모금액 삼백만원보다 선의반 홍보반이 섞인 셀럽이나 기업의 모금액 천만원이
더 많은 사람을 살리고 치료하고 돌보니까요.

그 사람들을 위한일은 최대한 많이 기부금을 모으는일이지 진심과 선의만으로 가득한 금액을 가려서 받는게 아니에요.

배고파 쓰러진 사람에게 불쌍해보여서 혹은 빨리 다른데로 가줬으면 하는 마음에 빵이나 돈을 주는게 차라리 그 사람을 위한일이지

진심으로 그 사람을 걱정하는 선의가 없어서 돈도 빵도 주지않고 그냥 지켜보거나 지나가는건 의미가 없거든요.
몽키.D.루피
14/08/20 20:31
수정 아이콘
1명에서 시작해서 24시간에 3명씩 지명한다면 70억 인구가 다 물을 뒤집어 쓸때까지 며칠 걸릴까요? 전 문과라서 잘 모르겠네요.
14/08/20 20:34
수정 아이콘
나중가면 중복되는게 엄청 많을듯...
압도수
14/08/20 20:44
수정 아이콘
한 21일 걸릴것 같네요...
Legend0fProToss
14/08/20 21:47
수정 아이콘
sum(3^n-1) 이 70억이 넘어가는 n을 구하면 되는데 그건 좀 귀찮고 3^20이 한 30억 되니 대충계산하면 21일인데
근데 24시간 보다 회전율이 좀 빨라보여서
2주정도면 맞을사람은 다맞지않을까 싶네요
14/08/20 20:46
수정 아이콘
유명인들을 위한 하나의 참여, 놀이라고 봅니다.
유명인들에게는 10만원은 일반인의 만원만큼의 가치나 될려나요.
그에따른 자연스런 일반인, 다른 유명인의 기부금은 좋은곳에 쓰일테니 좋은일이죠.
근데 이런게 많아지면 또 별로일것 같은 느낌은 드네요.
불량공돌이
14/08/20 20:56
수정 아이콘
케빈 베이컨 게임의 좋은 예라고 봤는데, 확실히 본문에 나온 내용도 있을법 하군요.
하지만 올해를 넘기지 않고 곧 시들해지리라고 봐서, 그사이에 특별한 사건이 있지만 않으면 우려할만한 일이 안벌어질수도 있겠네요.
Smile all the time
14/08/20 21:05
수정 아이콘
광희가 박원순시장님 지목했네요. 이제 정치인들도 하나둘 참가하게되려나요.
14/08/20 21:05
수정 아이콘
그냥 그들만의 놀이죠. 그들만의 리그에서...
14/08/20 21:09
수정 아이콘
벌써 몇몇 기업에서 홍보대사,대학생기자단(이라고 쓰고 무급노예 라고 읽습니다)들을 동원해서

버킷챌린지 시키면서 홍보용으로 쓰고있네요... 페이스북,유튜브 좋아요를 늘릴생각하지말고 기부금을 늘릴생각들을 해...
14/08/20 21:10
수정 아이콘
클라라 CLARA ‏@actressclara 23m
[급] 잠시후 8시30분 강남역 11번 출구앞 '클라라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

클라라도 아이스버킷에 동참하네요... 그런데 이렇게 시간 장소 예고한건 처음이네요.
저글링아빠
14/08/20 22:14
수정 아이콘
오 이런 오늘 저녁 강남역에 있었는데...
백화려
14/08/20 21:43
수정 아이콘
이미 홍보용으로 변질되었네요
언제 한다고 공개씩이나 하고
김신욱
14/08/20 22:27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14/08/20 22:11
수정 아이콘
유명인 대상의 기부 이벤트를 즐거운 마음으로 즐기면 됩니다.
부작용도 있을 수 있겠지만 기부금 늘어날게 눈에 보여서 아주 좋은 이벤트라고 생각합니다.
14/08/20 22:19
수정 아이콘
건강한 후원과 기부는 기본적인 본질을 잊으면 안됩니다
진정한 도움을 받는자에 대한 존경과 진심어린 마음이지요
다만 살다보면 속된말로 별의별 인간 다있기에 나쁜점만 보면 안됩니다

이 캠페인(?)의 본질을 봐주세요
후원자와 클라이언트의 연결자와 매개체로 일하는 자로써 본질을 무시한 단점만 부각시키면 이 세상 누구도 후원 및 기부 할수없어요
다만 본질을 벗어난 행위에 대해 정당하고 건강한 비판은 꼭 필요합니다

이 캠페인은 일단 유명인에게 행해진 현상으로 그들이 받을 악플보다 단 십만원대의 좋은 참가라면 누구도 욕할수없다 봅니다
카푸치노
14/08/20 22:23
수정 아이콘
전 이런 기부 좋아요. 위선이면 어떤가요.

헌혈도 환자를 위한 애틋한 마음으로 하든 영화관람권 하나랑 바꿔서 하든 초코파이 하나 먹으려고 하든 봉사활동 점수를 받으려고 하든 뭔 상관인가요?
막상 수혈받는 환자에게 중요한걸 혈액형 정도이거늘..

개인적으로 루게릭 말고 다른 병들도 좀 해줬으면 좋겠네요.

루게릭보다 희귀하고 난치병들 많은데..
김신욱
14/08/20 22:28
수정 아이콘
그게 아니라, 누군가를 지목한다는게 문제인거죠.
14/08/20 23:06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본인이 자발적으로 물맞고 기부하는 영상 올리면 문제될게 없는데 이건 3명을 지목함으로서 나름의 강제성을 띄는 게 문제라고보네요
김신욱
14/08/20 22:26
수정 아이콘
아니 지금 본질은 기부를 진지하게 하냐 장난스럽게 하냐 뭐가 중요하냐 이게 아니라
기부를 나도 했으니 너도 해라,,, 이런 상황이 되고 있으니 문제가 될수도 있다는거 같네요.
대부분 사람들이 물도 맞고 기부도 하고 있으니까요.
A가 물도 맞고 기부도 한 후 ->B야 너로 정했다 라고 하면 B는 물만 맞고 기부는 안할수가 있나요? 연애인들인데.
크로스게이트
14/08/20 22:5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원래 조건이 안하려면 물만 맞고 끝내는건데요 뭘.. 크크
어차피 장난식으로 시작한건데 그냥 가볍게 받아들이는게 좋죠.
물 맞았다고 10만원 기부했는지 안했는지 꼬치꼬치 캐묻을 사람도 없어보이는데요.
김신욱
14/08/20 22:59
수정 아이콘
루게릭 환자들도 그렇게 생각할까요?
3자들 즐거우라고 물맞는게 아니고
루게릭환자를 위한건데 다들 너무 가볍게 생각하네요
크로스게이트
14/08/20 23:10
수정 아이콘
좋아..하지 않을까요??
기부라는게 기부받는 사람에 대한 마음도 물론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하는것도 나쁘지않다고 봅니다.
나쁜일 하는것도 아니고 어쨌든 아무것도 안하는것보다 이런 하나의 SNS놀이처럼 퍼져서 루게릭병에 대해 홍보도 되고 기부 독려도 되는건데요..
여기서 더 나가서 오버하는사람만 없으면 좋은 취지로 잘 마무리 될것같아요.
김신욱
14/08/20 23:13
수정 아이콘
이미 헬기로 하는 등 오버하고 있죠.
사실 막말로 이건 울며겨자 먹기식 까진 아니여도 충분히 반강제죠.
크로스게이트
14/08/20 23:26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 우리나라에서 한것도아니고 외국 하키선수가 한거네요.
그냥 가볍게 기부 문화정도로 받아들이면 될것같은데요??

기부 강요라고 우려하시는건 알겠지만, 막말로 계좌추적해서 조사하는것도 아니고
하기싫으면 안하면되는거죠.
김신욱
14/08/20 23:28
수정 아이콘
본인 스스로가 뭐가 문제인지를 마지막 줄에 정확히 말씀하셨네요.
싫으면 안하면 되죠. 그게 루게릭환자들 능욕하는 거에요.
크로스게이트
14/08/20 23:32
수정 아이콘
그게 왜 루게릭 환자들을 능욕하는건지 이해가 잘 안되네요.
김신욱
14/08/2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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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들 끼리 물맞고 낄낄대고 기부 유/무를 떠나서 누구야 너도 동참해주길 바란다.
->무한 반복 -> 무한 반복 이게 뭔가요 그럼?
14/08/20 23:54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이렇게 키보드로 걱정만 하는 김신욱님보다 웃으며 얼음물 끼얹고 10만원 내는게 환자들에게 훨씬 도움이 됩니다.
아니 미국도 그렇고 우리나라(승일재단)도 그렇고 루게릭 단체쪽에서 좋은취지니 많이들 참여해달라는 분위기인데 왜 3자들이 루게릭환자들의 감정까지 이입해가며 초를 치는지 전 진짜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김신욱
14/08/2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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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야 되겠죠. 이제는 기부를 반강제 떠넘기기식으로 하는 세상이 다 됫네요. 허참.
14/08/21 00:04
수정 아이콘
김신욱 님// 지목당한거 무시해도 큰일 안납니다. 외국에 24시간 지나버린 셀렙들이 한둘이 아니고 우리나라도 슬슬 24시간 지나간 연예인들 있죠. 근데 누가 뭐라고 하나요? 참여할사람은 즐겁게 참여하고 그걸로 이슈가 되면 되는겁니다. 뭐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무식한거죠.
제가 말하고 싶은건 루게릭 단체에서 오히려 환영하고 있는 이 하나의 문화를 왜 3자가 환자의 감정까지 끄집에 내서 미리 불편해하느냐는겁니다.
클라라 처럼 꼭 튀고싶어 안달난 인간들도 있지요. 네. 저도 참 싫습니다. 그런 사람들... 근데 그런 소수때문에 이 취지 자체를 나쁘게 보기엔 이미 모금액도 상당하고 우리도 루게릭이라는 병에 대해 한번이라도 더 듣고 더 찾아보게 되는걸로도 충분히 좋은 취지가 아닐까요.
당사자들도 참여한 사람들도 웃고 즐기며 지나가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게 안타깝습니다.
크로스게이트
14/08/20 23:46
수정 아이콘
지네들끼리 낄낄댄다는게 루게릭 환자들을 비하하거나 그런 의도로 한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루게릭 환자들이 이걸 능욕한다고 받아들인다는 입장표명이라도 있었나요??
애초에 미국루게릭병협회에서 시작한 캠페인인데요?
김신욱
14/08/20 23:5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좋은 캠페인의 취지가 변질되고 있다는 얘기를 드리고 있는거에요.
취지가 잘못된게 아니라니깐 참 답답하네요.
크로스게이트
14/08/20 23:53
수정 아이콘
일단 변질되고나서 이야기 하셨으면 좋겠네요.
아직까지는 협회 취지대로 잘 하고있는것 같아서요.
김신욱
14/08/21 00:00
수정 아이콘
이미 변질됬자나요. 유게를 보세요. 헬기를 쓸데없이 띄우질 않나 되도 안한 장난을 치질 않나
님들 논리대로라면 헬기띄울 돈으로 기부나 더하죠. 우리나라도 이미 그리될 징조고요.
김신욱
14/08/21 00:01
수정 아이콘
이게 변질이 안된겁니까?
14/08/21 00:07
수정 아이콘
네. 기부를 모으기 위한 퍼포먼스로 보면 되겠죠.
기부라는 것을 너무 고지식하게 생각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14/08/21 00:11
수정 아이콘
기부의 이벤트화 정도로 보입니다만
무한도전에서 했던 그 많은 이벤트성 기부들도 다 본래의 취지를 무시한 헛짓거리 들인가요
Legend0fProToss
14/08/21 00:12
수정 아이콘
네 변질 안됐네요
14/08/21 02:41
수정 아이콘
루게릭환자 아니시면 루게릭환자 입장 말씀하시면서 능욕이라고 하시면 안되죠 설사 유명인이 물맞고 기부 안한다해도 루게릭병을 대중에게 환기시킬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크로스게이트
14/08/21 00:09
수정 아이콘
그건 오버하는 사람 얘기죠. 어딜가나 무엇을 해도 오버하는 사람은 생깁니다. 이것때문에 무슨 큰 사고가 터진것도아니구요.
그렇다고 처음 그 취지가 변질되고있나요??
이 캠페인이 아니라 봉사활동만 가봐도 이상한 사람들은 있어요. 그렇다고 봉사활동 자체를 금지해야할까요??

저는 왜 김신욱님이 여기에 열을 내고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취지가 잘못된게 아니라고 생각하시면서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을 가지고 왈과왈부하시는지요..
태연­
14/08/21 03:55
수정 아이콘
루게릭병 환자이신 박승일씨도 운동에 동참했으니 논란종결인가요?
14/08/20 22:45
수정 아이콘
아쉽게도 일반인쪽으로는 크게 넘어오진 못할거 같네요. 24시간 기한도 있고... 지목됬다는 사실을 모를 가능성이 높으니 ㅠㅠ
14/08/20 22:48
수정 아이콘
어짜피 연예인들한테 10만원 쯤이야 홍보비라 생각하면 오히려 싸니까 상관없다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론 빌게이츠가 간이기계를 만든 것도 ... 무슨 산꼭대기에서 헬기이용해서 맞는것도.... 아이디어 내서 헛짓거리하는 것 같아서 맘에 안 들더군요.
원래도 기부 많이 하는 분들이겠지만... '그 돈으로...' 이 생각이 들더군요. 그냥 트리플H처럼 쿨하게 맞는게 가장 좋은것 같아요.
뺏으까!
14/08/20 23:08
수정 아이콘
그것보다 이 기부금액이 '미국' ALS로 가는지 한국지부로 가는지 이게 신경쓰이는 분은 없나요
개인적으로 국내에서 안쓰이고 천조국으로 돈이 들어간다면, 이게 더 짜증날거 같아요
14/08/20 23:20
수정 아이콘
진짜 천조국으로 가면 이 캠페인 외국에서 들여온 한국 셀레브리티들 죄다 무뇌인증...
14/08/20 23:31
수정 아이콘
양동근씨가 한거 보면 한국ALS 말도 하더군요.
게다가 양동근씨한테 바통을 넘겨준게 현재 ALS 투병중인 박승일 전 코치구요.
한국에 als 요양병원이 없다고 희망승일재단에 도움을 달라는 말도 덧붙이더군요.
저도 몰랐는데 저처럼 지금 알게되고 관심가지는 분이 늘어나면 도움의 손길도 분명 늘어날 것이기에
'무뇌인증'이라고 할 수는 없겠죠.
14/08/20 23:34
수정 아이콘
천조국에서 한국에 들여온 셀레브리티들이 '천조국 재단' 에 기부하라고 했을때의 가정입니다 크크
14/08/20 23:36
수정 아이콘
한국이나 미국이나 환자들이 고통받고 있으니....
보편적 인류애로 보면 좋지 않을까요? 흐흐
게다가 한국ALS에 기부한다고 하니 더 말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카푸치노
14/08/20 23:31
수정 아이콘
http://sbsfune.sbs.co.kr/news/news_content.jsp?article_id=E10005660534

'한국의 루게릭병(ALS) 환우를 위한 승일희망재단을 응원하기 위하여' 쓰인다네요
싸구려신사
14/08/20 23:09
수정 아이콘
일반인에게 지목을해도 지인을 지목하는것인데 금전적으로나, 성격 등을 고려해서 본문과 같이 민감하게 반응 하지않을 지인을 고를것같습니다.
김신욱
14/08/20 23:12
수정 아이콘
댓글 반응이 다들 쿨내가 풍겨서 당황스럽네요.
강제성을 띄는 기부는 그 누구도 즐겁지 않아요.
루게릭 환자들도 딱히 바라지 않고요.
3명지목해서 쿨하게 물맞으면 누구 좋으라는 건가요?
내려올
14/08/20 23:28
수정 아이콘
그냥 궁금해서 그런데 정말로 루게릭 환자들이 유감을 표명하거나 그랬나요?; 그정도로 변질된건가;;
김신욱
14/08/20 23:29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강제성이 있었다는 사실을 안다면 환자들이 기분이 좋을까요?
내려올
14/08/21 00:01
수정 아이콘
그냥 제 생각을 물으신다면 뭐 환자나 환자 가족들도 참여하는 것 같던데. 그분들 나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Lightkwang
14/08/20 23:21
수정 아이콘
mb 나 현 가카께는 지목한 사람 없나요?
은지원정도가 할수있으려나요
14/08/20 23:21
수정 아이콘
이제 페이스북에 신나게 물맞는 사람들 영상이 점점올라오는데

기부했다는 사람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네요

환자들 능욕하는것도 아니고...
김신욱
14/08/20 23:25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저 이벤트의 원칙대로라면 물을 안맞는게 더 환자들에겐 좋을듯요,
14/08/20 23:27
수정 아이콘
원래는 기부 or 얼음물샤워 니까요.... 물 맞으면 기부 안하는거죠 흐흐;;
뭐 그래도 유명인들은 기부도 하고 물도 맞는 사람이 많을겁니다.
그리고 이게 홍보가 되서 관심이 생겨 기부하는 사람도 늘꺼구요.
알고보면괜찮은
14/08/20 23:28
수정 아이콘
http://rigvedawiki.net/r1/wiki.php/%EC%95%84%EC%9D%B4%EC%8A%A4%20%EB%B2%84%ED%82%B7%20%EC%B1%8C%EB%A6%B0%EC%A7%80#s-3
한국은 승일 희망 재단에 냅니다. 그리고 보통은 물맞는 거랑 기부 둘 다 하는 듯 하구요.
김신욱
14/08/20 23:32
수정 아이콘
이 이벤트의 문제를 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물만 맞고 기부를 안할경우.
만일 정말 기부할 여력이 안될경우, 그래도 루게릭환자들을 알리고자 물을 맞았다고 칩시다.
SNS에서 그걸 본사람들이 물맞는거 보고 낄낄대기만하지 홍보 효과는 거의 없다고 봐야합니다.

2.물도 맞고 기부도 할경우,

이경우 앞서 누군가가 날 지목한 경우, 자발적이 아니라 기부를 누군가의 지명에 의해 한 느낌을 지울수 없다는점.
교회에서 헌금 걷는거랑 뭐가 다릅니까?
14/08/20 23:34
수정 아이콘
1. 그걸 본 사람들이 있는 이상 홍보가 되는 겁니다.
김신욱
14/08/20 23:35
수정 아이콘
연애인 이미지 홍보는 잘되겟네요.
14/08/20 23:38
수정 아이콘
연예인 자기 홍보도 되고 저처럼 몰랐거나 관심없는 사람들에게 주의를 환기시키는 기회도 되겠고 다 좋은거죠.
CF를 무조건 물건 살 사람한테만 보여주는 건 아니잖아요.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시킬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면 좋은거죠 홍보라는 측면에서는요.
곧내려갈게요
14/08/21 01:18
수정 아이콘
+ 3. 물도 안 맞고 기부도 안할경우

아무도 뭐라고 안하죠. 뭐라고 하는게 이상한거지.

3의 행동을 한사람들이 진지하게 비난받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변질'을 언급해도 충분할거 같은데요.
뒷짐진강아지
14/08/21 17:16
수정 아이콘
기부를하든 안하든, 물을 맞든 안맞든 단순히 개인의 판단이지요
이거 가지고 비난하는건 그 사람의 수준 인증 밖에 안됩니다.
아이유라
14/08/20 23:36
수정 아이콘
저는 잘모르겠는데 지금 누가 기부안했다고 딴지거는 네티즌이 많나요?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너무 쓸데없는 걱정을 하시는게 아닌가 싶어요.

어쨋든 관심가져달라고 시작한 이벤트고
여러 사람들 관심 끄는데도 성공했고
제가 보기엔 아무 무리없이 잘 진행되고 있는것 같네요.
알고보면괜찮은
14/08/20 23:40
수정 아이콘
2. 지명 받아도 몰라서혹은 기타 등등의 이유로 안한 사람 많습니다. 그리고 여태껏 그런 사람 욕하더란 글은 못봤구요. 왜냐하면 그런 사람 일일이 추적하기엔 지명자가 너무 많고 기부만 한 경우 굳이 밝히지 않은 이상은 모르기 때문이죠.
트릴비
14/08/20 23:42
수정 아이콘
그런 식으로 따지면 기부하는것 자체도 자기 만족을 위한 위선이에요.
기부 하고 자기 PR 한다고 해서 뭐가 잘못인가 싶습니다.

애초에 3명씩 지목하면서 한다는게 이런식으로 바이럴하게 마케팅해서 기부금을 늘리자는 목적인데, 정말 충실하게 수행되고 있지 않나요?
트릴비
14/08/20 23:48
수정 아이콘
추가로 덧붙이자면, 잠시나마 루게릭 병의 감각을 느껴보고 유쾌하게 기부하자는 의미에서 시작된 캠페인입니다.
물론 언론이나 사람들이 기부 안한다고 마녀사냥을 하면 잘못된건 당연히 맞죠.
하지만 이 정도 유쾌함도 '혹시라도 변질될지도 모른다는 걱정' 때문에 하지 말라는 거라면 전 우리나라의 기부 수준이 그정도밖에 안되는 거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네요.
기부가 내 이름을 알리지 않고 몰래 하는게 이름을 빵빵 알리면서 하는 기부보다 우월한것도 아니구요.
기부는 기부 자체로써 가치가 있는겁니다.
14/08/20 23:50
수정 아이콘
저도 내가 기부한다하고 알리는 기부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권장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단 제가 우려되는건 다른 사람 3명을 지목한다는거죠 거의 반강제적으로 기부를하라고...

그런점에서 그냥 기부를 하고싶은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물 끼얹고 sns에 올리는걸로 하는게 어떨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있습니다.

자기알리고싶고 또 재미난 물맞는 아이디어 있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각자 기부하면서 영상 sns에 올리는거죠
곧내려갈게요
14/08/21 01:26
수정 아이콘
시작은 $100 쯤은 아무것도 아닌 셀럽들의 '놀이'였죠.
이게 점점 $100 이 부담스러워 지는 사람들까지 이 놀이에 끼어들어 오게 되는걸 걱정하시는거 같은데,
그 사람들이 물도 안맞고 돈도 안내는게 욕먹는 상황이 오면 그때 문제제기를 해도 늦지 않을것 같은데요.

그리고 어차피 이거 일반인들은 지목 받아봤자 물 맞을 유인도 거의 없고, 기부할 유인도 거의 없죠.
물을 맞으나 안맞으나, 기부를 하나 안하나, 누가 알아주는게 아니니까요.
알고보면괜찮은
14/08/20 23:5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이거 최초로 시작한 사람이 미국의 한 루게릭병 환자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루게릭병 환자로 알려진 박승일 전 코치도 이에대해 감동적이라고 얘기했구요.
14/08/2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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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루게릭병 환자 능욕이라니 루게릭병 협회에서 앞장서서 루게릭병 환자를 능욕하는 거네요 껄껄

이런 걱정은 루게릭병 환자나 여기에 지목당한 당사자가 불쾌하다는 글이 하나라도 올라온 후에 해도 안늦습니다. 당사자들이 괜찮다는데 왜 3자가 열을 내나요?
14/08/21 00:05
수정 아이콘
이걸 기부없는 그냥 홍보라고만 생각해봐도 참여한 사람 면면과 숫자를 보면 장난이 아닙니다.
기부를 안하고 그냥 얼음물만 뒤집어쓰고 낄낄댄다고 그게 환자들을 기만하고 능욕하는거라고 생각하신다면
불특정다수에게 노출하기 위해 수많은 돈을 쓰는 기업들은 뭐가 될까요?
100달러 자체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참여한 사람들의 그 숫자들.. 퍼져나가는 사람들의 관심과 주목도를 생각해봤을 때 말이죠.
빌 게이츠가 얼음물을 뒤집어쓰고 100달러를 안냈다고 쳐보죠. 빌 게이츠가 얼음물 뒤집어쓰는 영상이 100달러 어치의 값어치도 없을까요?
한국에서 유재석이 얼음물 맞는 3분 40초가량의 동영상이 있습니다.
유재석을 3분간의 홍보영상에 출연시키기 위해 CF를 찍는다면 그 돈이 얼마나 될까요?

다만 이게 지목제라는게 문제일 수도 있는데... 이걸 거부했다고 해서 아직 마녀사냥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으니
그것에 대한 과민반응만 조심하면 될 것 같습니다.
14/08/2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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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글도 지목제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쓴글이지 저역시 이번 이벤트가 루게릭환자에대한 능욕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분명 루게릭환자들에게도 좋은 취지의 이벤트인데 지목이아닌 자발적으로 일어나는 이벤트였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자발적으로 한다면 지목되는거 기다리지않고 아이디어 넘치는 그리고 자기알리고싶어하는 연예인들이 알아서 열심히 동참할거같네요

자발적으로 원하는 사람들이 각자 알아서 동참한다면 참 좋은 이벤트죠 기부도하고 재미도 주고 유쾌하기도한
14/08/21 00:14
수정 아이콘
능욕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어서 능욕에 대해서도 코멘트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지목제가 아니었으면 이렇게까지 널리 퍼질 일이 아니라서....

그런 얘기가 있죠 응급상황에서 모여든 사람들에게 '도와주세요' 라고 외쳐봤자 대중들은 반응하지 않지만
특정인을 지목해서 "거기 파란색 티셔츠 입으신 분 119에 신고해주세요" 하면 반응한다고.
이게 타인에 대한 비난으로 변질되지 않은 이상에야 즐길 수도 있고
ALS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는 캠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14/08/21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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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이슈가 된 게 지목제였기 때문이죠. 자발적 기부는 예전부터 있었습니다. 당연하게 존재하였기에 오히려 아무도 관심을 안가진거죠
오히려 지목제가 되고 이슈화가 되면서 자발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며 유투브 촬영 및 기부를 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긍정적인 효과죠
억지기부라고는 하지만 유명인중에 그 어마어마한 홍보효과를 포기하고 100달러를 선택할 사람도 없을 뿐더러, 원래 얼음물벼락은 기부를 안하는 사람이 맞는 겁니다. 100달러 아까우면 그냥 물 맞고 홍보효과만 얻으면 돼요. 나중에 돈을 냈는지 안냈는지 확인하는 것도 아니고
저는 이걸 무한도전식 유쾌한 기부문화의 일종으로 보고 흐뭇해 했었는데 이걸 가지고 환자 능욕이라느니 하는걸 보고 깜짝 놀랐네요. 물론 Duvet님이 한 말씀은 아니지만 리플중에 그런게 있어서

하긴 그러고보니까 그 무한도전도 억지기부 초창기에는 기부가 장난이냐, 제작비로 기부를 해라라는 악플에 시달린적도 있었네요 크크 그냥 딱 그 정도 논란이라고 봅니다
사상최악
14/08/21 00:26
수정 아이콘
돈과 관련된 사회 현상에 관심을 갖는 건 당연한 일이죠.
이걸 진지병 때문에 재미없다고 하면, 장난병 때문에 불쾌하다고 받을 수 있겠네요.
14/08/21 00:58
수정 아이콘
능욕이라는 분들은 너무 나간 것 같구요. 루게릭병을 다시 생각해보고 기부문화를 알리는 차원에서 유쾌한 이벤트라고 생각해요.
부담이 되는 사람이 있다면 얼음물만 맞는 방법도 있구요. 나중에 기부했는지 안했는지 확인 안한다고 하네요. 둘다 안한 사람도 많죠. 그렇다고 안했다고 뭐라 하는 사람 없습니다. 24시간이라는 짧은 기한에는 이런 이유도 있는 것 같네요.

어떤 일에 장점이 있다면 높은 확률도 단점도 같이 있습니다. 변질될 위험의 가능성이 없을 순 없겠지만 맨처음 루게릭환자를 돕기 위해 시작한 일이고 환자들도 크게 기뻐했다니 지금까지 좋게 보고 있습니다.
어렵고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는 기부를 놀이로 만들었다는 게 참 괜찮은 것 같아요. 이렇게 해서 기부가 어렵게 느껴지지 않고 친근하게 되면 좋죠. 설령 아주 작은 효과라고 할지라도 그게 어딘가요.
14/08/21 01:01
수정 아이콘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단 위선이 훨씬낫죠
위선도 선 아닌가요?
14/08/21 02:54
수정 아이콘
기부 방식이 어디 사전에 정해진것도 아니고 이상한데 열내는 사람도 있네요. 참..쯧쯧
그럼 기부하고 연말정산하는것도 변질된건지..
참 세상엔 별 사람이 다있네요.
태연­
14/08/21 03:52
수정 아이콘
어처구니없는 댓글에 한번 웃고갑니다 크크
국내 루게릭병 환자이신 박승일씨는 자신을 다음 대상자로 지목해달라고 요청까지하고, 방식은 환자인 관계로 좀 다르게 했지만 (인공 눈 스프레이 맞기) 이 모금운동에 동참한 모습인데 루게릭병 환자 능욕이요? 하하하하 기도 안차서 원
이카루스테란
14/08/21 04:09
수정 아이콘
저는 이미 지목 당해서 얼음물을 뒤집어 썼습니다. 위에 몇몇 분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이상한 경우는 없는 것 같고요. 저는 지목 받기 전에 지목해도 되겠냐고 사전 동의를 구했고 저도 제가 지목한 3명에게 그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물 맞아도 기부하고 싶으면 기부하면 되고 안하고 싶으면 안해도 됩니다. 실은 지목 당해도 하기 싫으면 그냥 무시하면 그만입니다. 이게 무슨 안하면 잡혀가는 것도 아니고요. 어쨌든 저는 이 덕분에 ALS 홈페이지도 들어가보고 이것저것 많이 찾아봤네요. 홈페이지 메인 배너가 Ice Bucket Challenge 더라고요. 함께 해달라고요.
탱구와레오
14/08/21 04:44
수정 아이콘
루게릭환자분들도 자처하는 마당에 능욕은 많이 나갔네요..-_-;;
14/08/21 08:07
수정 아이콘
능욕이라는 표현을쓴 이유는 셀레브리티의 참여가아닌

일반대중들이 sns 를 통해 본래의목적이아닌

'지목하고 물맞는행위 ' 에 초점이가고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캠페인의 취지도 설명안하고 홍보용으로 영상을 뿌리는 사람들도 보이고있고요...

하여튼 표현이불편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오늘은 밥값과 담배값좀 아껴서 기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4/08/21 09:36
수정 아이콘
글 제목 그대로 '기우'인듯
하리하리
14/08/21 09:58
수정 아이콘
루게릭병환자들도 동참하는 마당에 지나치게 흥분하는거 같습니다. 애초에 이 행사의 취지자체가 굳이 파고들면(좋은취지인데 파고들 필욘없지만)
바이럴마케팅입니다. 루게릭병환자들 도와주세요 제발ㅜㅜ 모드가 아니라 유쾌하게 즐겁게 ALS를 알리자는 취지였습니다. 그 부분에선 충분히 성공했고
모금액만봐도 1500만달러를 넘겼죠. 이게 폭탄돌리기라구요? 그럼 하나 짚고넘어가야될게 지금 참여한 샐럽들이 엄청많지만 그사람들이 규칙대로 100달러씩만내서 지금 1500만달러가 됬을까요? 빌게이츠, 주커버그, 팀쿡, 호날두등 어마어마한 재력을 가진 샐럽들은 100달러 그 이상을 냈을겁니다. 이소리는 즉 얼음물맞고 마음가는대로 하는거지 이게 기부가 강제된다고 보지않습니다. 그리고 웃고즐기는건 해외샐럽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따지고보면 아이스버킷챌린지를 얼음물로 하는 이유가 얼음물을 뒤집어쓸때 그 느낌이 루게릭병들의 고통을 '어느정도 일부분' 비슷하게 체험한다는 취지인데요, 해외샐럽들도 보면 얼음물맞고 차갑네어쩌네 소리지르고 걍 웃고 따봉하고 우리나라랑 별반 다르지않습니다. 근데 아무탈없죠. 이건 유쾌한 마케팅이고 꿩도먹고 알도먹는 그런 개념이지 기부를 강제하는 폭탄돌리기는 절대아닙니다. 퍼포먼스도 전혀 나쁘게 보이지 않습니다. 단지 문제될점은 몇몇 영상들을 보면 너무 오바하다가 위험한장면들(위에서 물통도 같이떨궈서 목이 꺾인다거나) 하는거만 주의한다면 전혀 문제될게 없어보입니다. 일단 이건 실제 루게릭환자들도 환영한 이벤트니까요
스타카토
14/08/21 09:59
수정 아이콘
기부의 인식이 좀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숨어서 하는 기부는 칭찬을 하지만..
자랑하는 기부는 비판을 하더군요...
기부했다는것을 자랑스럽게 자랑하는 문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부했다는것을 왜 숨겨야 할까요....자랑하고 칭찬하는 문화가 되길 바래요.
그런 의미에서 아번 아이스 버킷은 정말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보이기 위한것으로 변질되었다고 하는데 애초에 이 이벤트가 보이기 위한 이벤트가 아니었나요?
이번 기회를 통하여 연예인들 자기 홍보도 되고 동시에 루게릭병에 대한 홍보도 되니 1석2조가 되어 더 좋은것 같습니다.
이제 일반인들도 같이 동참하면 좋겠습니다.
기부했다는것이 더이상 숨기는것이 아닌 자랑하고 칭찬받는 문화가 형성되길 기대해봅니다
스타카토
14/08/21 10:53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한가지 더!!!!!
이번 이벤트는 물맞고 100달러를 내지 않아도 상관없는 이벤트입니다.
얼음물을 맞는것 자체가 루게릭병의 통증이 차가운 얼음물이 살갖에 닿는 느낌이어서
일반인들이 얼음물을 맞고 루게릭병의 통증을 장깐이나마 "체험"해보는 이벤트입니다.
물 맞는것이 단지 쇼가 아니라는 말이죠.
물 맞는것으로도 루게릭병 환자들에게 힘을 줄수있는 이벤트입니다. 어쩌면 100달러 기부하는것보다 물 맞는것이 우선순위라고 할수있겠죠.
그래서 시작할때 얼음물이냐 100달러냐.....100달러 내기 싫으면 그들의 고통을 한번 잠깐 느껴봐......이것잉 이번 이벤트의 의미이죠.
즉 결론은 보여주기식이어도 상관없다는 말입니다.
14/08/21 10:22
수정 아이콘
읽다보니 쿨내라는 내용이 보이던데 제가 보기엔 그 말씀 하시는 분이 쿨내나는 이야기를 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스쳐갔습니다.
강요라...
아마 누군가 저를 지목하면 저는 얼음세례 맞는 건 거부할 겁니다.
기부도 강요라고 생각되면 할 생각이 없기도 하구요.
그러나 기부문화가 인색한 우리나라에 이런 이벤트를 가장한 기부놀이가 화제가 되는 건 그 부작용이 있더라도 충분히 할만한 시도라고 보여집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PGR 자체가 이성적인 접근이 많은 곳이다보니 좋아하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감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될까 경계합니다.
14/08/21 10:45
수정 아이콘
아직도 기부는 숨어서 하길 바라는 사람들이 있나봅니다. 애초에 관심끌자고 시작한 캠페인을 관심끈다고 비판하다니.
14/08/21 10:48
수정 아이콘
그리고 개인적으로 국내스타들이 물 맞고 나서 기부한지 안한지 말안해주는건 좋아보이는데요. 하면 하는대로, 안하면 안하는대로 비교하고, 까대기 시작할테니 차라리 기부 여부는 말하지 않는게 좋아보입니다.
14/08/21 11:20
수정 아이콘
글쌔요.. 네요.
Smile all the time
14/08/21 15:18
수정 아이콘
닉쿤이 물절약을 이유로 아이스버킷은 안하고 기부만 했다는 이유로 네티즌들한테 욕을 엄청 먹고 있네요.
수타군
14/08/21 15:25
수정 아이콘
다들 10만원이 없는데 닉쿤은 쉽게 내니 다들 배알이 꼴렸나 보네요.
인터넷 댓글 신물 나네요 정말.
수타군
14/08/21 15:24
수정 아이콘
강요이기 이전에 이렇게라도 저 단체에 낼 생각이라도 하셨나요?
이 행위를 통해서 저 단체에 대해 알게 된 것만 해도 소득이라고 생각하는데.
너무 배배 꼬인 분들 참 많아요.
14/08/21 17:43
수정 아이콘
퍼포먼스를 하든 예고를 하든 '챌린지'의 의도에 대한 설명만 제대로 되고 기부 or 홍보 둘 중 하나만 제대로 되면 루게릭 협회 입장에서는
무조건 좋은 일 아닌가요?

누가 누구보고 쿨내라고 하는건지...
all you need is kiss
14/08/21 19:06
수정 아이콘
이런 이벤트가 없었으면 관심조차 가지지 않았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벤트나 기부금의 진실성이나 변질을 논하는건 참 재밌네요.

평소엔 기부에 무관심. 아이스버킷어쩌고가 화제라니 관심이 생김. 자세히보니 이거 문제가 생길수도 있겠는걸? 이라는 생각의 이동이 대부분일텐데요.

사실 그렇게 자세히 들여다보고 문제점을 찾을필요조차 없습니다. 이정도 관심과 늘어난 기부금만으로도 이런 이벤트는 충분히 긍정적이라서요

평소에 관심없던 분들이 자세히 들여다보고 굳이 혹시나 생길 문제점을 고민하실 필요가 없어요. 그런 노력과 관심은 평소에 보여줘야하는거죠

일반인들이 기부와 상관없이 물놀이만 하고있다? 그게 누군가에겐 거슬릴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런 행동들이 환자들을 능욕한다구요?

평소엔 무관심하다가 이런 이벤트때만 진짜 진심과 홍보를 구분하고 기부한번 제대로 한적없이

환자들의 기분을 먼곳에서 인터넷으로 들여다보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그들을 능욕하는 것 같단 생각은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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