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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7/02 10:23:39
Name Duv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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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임병장이 보고 격분했다는 그림


일단 이번 사건에 대해서 임병장의 총기난사사건과 임병장 왕따사건은 그 옳고 그름을 따로 봐야 할겁니다.

임병장이 왕따를 당한 일이 설령 사실일지라도 임병장이 총기난사한 건 결코 옹호받을수도 없고 정당화될수도 없을겁니다.

무조건 임병장은 살인자고 잘못된건 변할수없는 사실이겠죠


또 마찬가지로 임병장에 대해 왕따를 주동한 자가 있다면 그 자가 아무리 총을 맞고 죽었다고 해도 그 역시 왕따사건에 대해선 잘못을 저지른 가해자겠죠.


이번사건은 총기난사사건과 왕따사건 두 사건이 다 철저히 규명되어야 하며 왕따사건을 규명한다고 해서 그게 임병장의 살인을 옹호하고 쉴드를 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왕따사건이 실제로 있었다면 충분히 총기난사사건의 피해자중에서도 왕따의 가해자는 나올수 있다고봅니다

성폭행을 당한 여성이 분노에 차 가해자와 다른 죄없는 남성까지 죽였을때 강간 가해자는 강간에 대해선 가해자이며 중죄를 지은것처럼 말이죠.



그리고 저 그림을 보면 솔직히 빡칠만은 하겠다 라고 생각이 드네요. 물론 모든 사람이 빡쳤다고 총기를 들고 사람을 죽이지는 않죠.

모든 병사들이 다 각자의 캐리커쳐가 있었다고 해도 일병, 이병 나부랭이도 아니고 이제 제대 3개월 남은 병장인데 병장에게 저런 그림을

그려서 희화한다는건 제 군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아무리 모자란 병장이라도 병장을 상대로 저런 그림이 돌아다니는건...



뭐 저 그림을 그린 사람들은 그냥 가벼운 장난이고 모두에게도 다 그러는건데 뭘 그러느냐 라고 생각할테지만

막상 저 그림을 보는 당사자는 그렇지 않겠죠. 그 그림에 대해 어떻게 항의하거나 저항할 체력도 신체조건 도 갖추지 못한다면 더더욱요.




임병장의 인터뷰를 보니 어떤 특정 간부가 주동하여 왕따를 시킨거라고 하는데


http://news.nate.com/view/20140702n03751

-초소 낙서, 임병장 둘러싸고 있는 눈들이 그려져있어
-'병x', '오타쿠' 등 욕설과 비하단어도 써져 있어
-'그 사람이 중심에 있어요' 특정 간부 지목하며 눈물

김정민> 어떤 한 사람을 지적하면서 그 사람을 지적하면서 울부짖으면서 ‘그 사람이 중심에 있어요. 주동이에요. 그 사람이 저를 그렇게 괴롭혔어요.’ 이렇게 울부짖었어요.


제 생각도 더 계급이 높은 누군가가 주동을 했을 거라고 봅니다. 솔직히 3개월 남긴 병장을 가지고 저렇게 그림을 그려 희화화하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거든요. 아무리 군기가 빠졌다고 해도...


임병장 총기난사사건은 난사사건 대로 확실히 조사하고

임병장에 대한 왕따사건도 확실히 조사해야 또 있을지 모르는 제2의 총기난사사건을 막는데 도움이 될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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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02 10:28
수정 아이콘
http://news.nate.com/view/20140702n03751

그러니까 제가 제일 격분했다라고 생각되는 건 임 병장을 아주 희화화한 삐쩍 마른 사람으로 이렇게 그려놓고 그 사람 주위를 온통 눈으로, 사람 눈으로 감쌌습니다. 그러니까 그건 느끼기에 따라서는 ‘우리가 다 너를 이렇게 지켜보고 있다. 너는 왕따다.’ 그런 걸로 느껴지겠죠. 그래서 소름이 돋더라고요, 또 하나는 그림 말고 또 이니셜을 따서 ‘병x’,‘오타쿠’ 그렇게 써놨어요.
아티팩터
14/07/02 10:34
수정 아이콘
게임, 판타지소설, 애니매이션으로 공격한건 기자보다 부대원들이 먼저였던걸까요.
뭐 소수취미, 서브컬쳐에 대한 시선이 아직 이 나라에선 곱지 못한것도 사실이지만요.
뭐 사실 꺼리에 불과하고 맘먹고 까려면 뭘 들어서라도 못깠겠느냐마는..
저런 취미 가지고 멀쩡히 군생활 하는 사람들도 많으니, 아무래도 그냥 싫어서 깠겠지요.

두 개의 이야기를 별개로 봐야한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임병장의 총기난사사건은 당연히 어떤 이유에서도 정당화 될 수 없으며 적합한 댓가를 치뤄야 하겠지요.

그와 별개로 군에서 문제가 될만한 환경이 존재했다면 그에 대한 조사와 조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병 상호간에 문제가 있으면 그를 잘 컨트롤 할 필요가 있는 것이 군대이므로 아무런 책임이 없다 하기 어렵겠지요.
하물며 간부가 개입했을 경우에야..
전소된사랑
14/07/0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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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임병장이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지은 것은 확실하죠. 어떤 처벌을 받고 어떤 지탄을 받더라고 받아들여야 될 것 입니다.
하지만 그가 그런 죄를 짓기 전에 받았던 어떠한 고통이 있었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확실하게 밝혀야 합니다. 분명히 사건을 일으키기 전의 임병장은 부족하고 민폐일지 모르지만 그저 평범한 사람이었을테고 그에게 가해진 위해는(실제 그것이 존재한다면) 부당한 것이었습니다.
마스터충달
14/07/02 10:39
수정 아이콘
왕따사건은 왕따사건이고 총기난사는 총기난사죠. 따로 보고 처벌하면 된다고 봅니다.
왕따사건으로 간부들 보직 해임. 관련병사 육군규정 위반으로 처벌 하면 될 것 같고
(물론 총기난사를 했으니 민사상 피해보상 같은건 없겠죠;;;)
임병장은 최하 무기징역 이상 처벌을 받겠죠. (사형 반대론자다 보니 무기징역이라 했지만 현실적으로 사형선고 받겠죠)

임병장이 살인마라고 왕따사건을 묻을 수는 없는 일입니다.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처벌을 해야
다음에 이런 비극이 또 안 나오죠.
박동현
14/07/02 10:39
수정 아이콘
뭐 죽은 사람은 말이 없으니 임병장이라는 저 사람 말만 듣고 판단하기는 뭐하죠. 자신의 피해를 부풀려서 말하고 죽은 사람을 입맛대로 제단하는 것은 사람의 보호본능에 가까우니까요. 그리고 병장대우라는 것이 단순히 계급에 의해서 획득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군생활 동안 능력과 성실함 인성을 증명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존경과 비슷한 마일리지 같은거라서요. 남들과 똑같은 대우를 바랐다는 것이 별로 공감 안되네요. 존경이나 대우는 단순히 계급으로 얻어지는 것은 아니까요.
제가 경험으로는 군생활에 똥물 튀기던 사람이 짬되면 남들보다 더 대우받으려 하더군요. 임병장이 그런 사람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이 미움받을 짓을 하면 어쩔 수 없죠. 제 동기도 그런 애가 있었는데 동기였지만 상종 안 했습니다. 아무튼 안타까운 사건이네요. 징병제가 유지되는 한 계속 이런 일은 일어날 것 같아서 더 안타깝네요
14/07/02 10:41
수정 아이콘
병장에 대한 존경과 병장대우까지는 아니더라도

인간적인 대우는 했어야 했다고 봅니다. 적어도 저런 인격적인 모욕, 조롱, 희화화는 말이 안된다고 보네요.
박동현
14/07/02 11:01
수정 아이콘
물론 도의적 차원에서 그러해야 하고 거기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군대라는 특수한 상황, 거기다 지오피라는 특수적 상황에서 민간의 일반적 원칙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물론 사람과 사람사이에 모독과 조롱은 있으면 안되죠. 하지만 군대라는 조직이 어디 그렇습니까? 군대의 업무량은 정해져있고 누군가 그 직무에서 특혜를 받게 되면 그 나머지 사람에게 고스란히 부하가 걸립니다. 불만이 나올 수 밖에 없고 갈등이 터질 수 밖에 없습니다. 민간인들은 그런 부정적 감정들을 다른 무언가에 위안을 받고 정제되어 표출된다면, 군인들은 제한된 자유와 억제된 욕구로 거칠게 터지기 쉽습니다. 더구나 한창 20대 초반의 남자들인데 그런 갈등은 어찌보면 당연한거죠. 군생활하면서 욕 한번 안해본 사람 있나요? 욕 한번 안 들어본 사람 있나요? 바람직하진 않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인겁니다.
어쨌든 모욕, 조롱, 희화화. 전우간에 하면 안되죠. 하지만 아주 이해 못할 것, 혹은 말이 안된다는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면 사람이니까요. 그들의 환경을 생각하면 '왜 욕을 하고 그러냐?' 하고 묻는 다면 이렇게 되물어주고 싶어요. 그걸 진짜 몰라서 묻는거냐고.
그리고또한
14/07/02 11:14
수정 아이콘
이건 좀 무서운 논리네요
No52.Bendtner
14/07/02 11:14
수정 아이콘
글쎄요. 물론 군대 내에서의 어느정도의 욕과 벌 등의 부조리(적절한 표현은 아닐지도 모릅니다.)는 필요악일지도 모르지만, 저건 이미 그 수준을 넘어선 개인적 괴롭힘에 이르렀다고 봅니다. 저건 필요악 정도로 인정받을 수준을 한참 넘어 꼭 처벌받아야할 수준까지 왔죠.

군대 내에서 어느정도의 갈굼은 간부들도 묵과하지만 그게 선을 넘을 때 영창을 가게되는 것처럼 말이죠.

물론 그와는 별개로 살인을 한 임 병장에겐 일말의 재고의 여지도 없어야 합니다. 살인자는 살인자죠.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셨듯이 , 두 건이 서로를 유발했을 수는 있지만, 그에 대한 처벌은 극히 분리되어 이루어져야한다는 것에 크게 동의하는 바입니다.
금요일=酒Day
14/07/02 11:16
수정 아이콘
군의 특수성때문에 이해해야한다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는 점이라면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번 사고가 났으니, 소속 부대원이라면 임병장에게 호의를 가졌던 부대원도 어쩔 수 없이 모두 징계를 당해야겠네요.
군의 특수성 상 내가 아무리 잘해도 내 부대에 사고터지면 나도 같이 벌 받잖아요.
14/07/0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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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따지면 모욕, 조롱, 희화화를 당하면 빡도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는 논리도 성립하겠네요?
절름발이이리
14/07/02 12:12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고문관이 따돌림당하거나 모욕을 당하더라도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라는 말은, 뒤집어 말하면 개인이 극한상황에 몰리는 것이 군대의 시스템에 의해 더 조장되는 것임을 증명합니다. 익히 아시겠지만 그러한 따돌림과 모욕은 학교나 군대와 같은 폐쇄적인 집단에서 더 강한 강도와 높은 빈도로 발생하고, 일반 사회에서는 더 적고 약하게 발생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폐쇄적인 집단 특성이 그 조직의 목적상 필연적인 것이냐, 아니면 노력하여 개선할 수 있는 것이냐를 따져야겠지요. 군대라는 특수한 상황이 모든 것을 정당화할 수는 없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7/02 15:26
수정 아이콘
군대라는 특수한 상황이라고 하며, 영내가혹행위를 정당화 한다면, '임병장이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총기난사를 정당화하는것에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정확히 같은 논리구조로 누군가는 '임병장'을 옹호할 수 있으니까요.

'욕'이 아닌 형태로도 감정을 표출하는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며, 영내부조리라는 '범죄'행위가 해당하는 사유로 정당화 될 수는 없지요.
14/07/02 11:15
수정 아이콘
임병장은 그럼 인격적인 대우 차원에서 총을 갈겼습니까?
14/07/02 11:16
수정 아이콘
이글에서 임병장이 총을 갈긴것을 옹호한건 없습니다만...

제가 임병장이 인격적대우로 총을 갈겼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14/07/02 11:19
수정 아이콘
인간적인 대우를 요구하는 놈(임병장)이
남(피격 당한 장병들)은 인간적인 대우를 안하는데
그 요구를 들어줘야됩니까

임병장이 총 안쏘고 언론/인터넷/청와대 신문고를 통해서 이런 사건을 밝혔으면 저도 임병장 편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남한테 총쏴서 사람 죽여놓고 인간적 대우 운운하는건 말이 됩니까?
No52.Bendtner
14/07/02 11:27
수정 아이콘
음 제가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을 수는 있습니다만 임 병장이 총을 쏜 이후에 "저에겐 이러이러한 사정이 있었으니 인간적 대우해주세요"라고 하는 뉘앙스의 주장을 본 기억은 없습니다.

다만 임병장은 총기 난사 사건 이전에 인격적 대우를 못 받아서 자신은 이러한 행동에 이르게 되었다는 경위 설명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PGR 내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확실히 하고 가는 바 중 하나이지만, 임 병장이 인격적 대우를 못 받았다고 해서 임병장의 총기난사가 정당화되는 것은 전혀 아니지요. 임병장을 피해자로 생각하는 분들도 적어도 PGR내에서는 별로 없고, 만약 피해자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왕따라는 이미지가 눈에 더 가깝고, 용서받을 수 없는 살인이라는 행위를 잊어버렸기 때문이겠죠. 잘못된 일입니다.

약간 말이 장황해졌을 수 있는데,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바는, 임 병장이 애초에 병사들에게서 인격적 대우를 못받게 된 것(왕따)에 대한 계기는 우리가 알 수 없다는 겁니다. 임 병장은 현재 자신의 겉모습 등에 대한 놀림으로 그런 왕따가 일어났다고 주장하고 있구요. 반면, 임병장이 다른 병사들에게 인격적 대우를 하지 않게(총기난사) 된 계기는 애초에 임병장이 받았던 비인격적 대우가 될 수 있겠구요.

임 병장이 재고의 여지가 없는 처벌받아 마땅한 살인자라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sheikh님 논지의 전후관계가 살짝 의아해서 이런 댓글 달았습니다. 혹시 기분나쁘시다면 죄송합니다.
14/07/02 11:30
수정 아이콘
그 경위 설명이 그냥 사실의 나열일까요
아니면 '나도 이렇게 당해서 요런짓을 한거다' 하는 변명의 일환일까요

하긴 위 내용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는 사항이긴 하네요
No52.Bendtner
14/07/02 11:34
수정 아이콘
임 병장 개인이 "나도 이렇게 당해서 요런짓을 한거다"라고 주장한들 우리는 그렇게 안 받아들여주면 그만일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임 병장이 총기난사를 했다는 사실이 군대 내 왕따 문제로 인해 이해되면 안 되듯이, 똑같이 군대 내 왕따문제가 총기난사를 했다는 사실로 인해 개선되지 않고 묻혀지는 것도 바람직한 일이 아닙니다.
14/07/02 11:27
수정 아이콘
지금 인간적대우를 해야 한다는게 피격이후에 하라는게 아니잖아요..

피격전에 인간적인 대우를 했었어야 했다 라는겁니다.

분명히 글에 두 사건을 따로 보자고 못을 박아놨는데요.

제가 사고를 저지른 임병장에 대해 인격적대우를 하자 라고 주장하는게 아니잖아요..
소독용 에탄올
14/07/02 15:29
수정 아이콘
음 이런덧글을 달면 더 복잡해 질수도 있지만, 피격후에도 '인간적 대우'는 당연히 해야합니다.
근대 민주주의 국가에서, 시민에 대한 '공적 제재'는 '비인간적인 차원'에 이르러서는 안됩니다.
그리고또한
14/07/02 11:20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 글쓴이가 두 사건을 따로 보자고 못을 박아뒀는데 대뜸 이러시는건 무슨 이유이신지

나 본문 안 읽었소, 하는 건가요 아님 그렇게라도 임병장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고 싶으신 건가요.
14/07/02 11:28
수정 아이콘
그럼 글과 제 리플은 따로 봐주세요

아무리 봐도 따로 볼 수 없는 내용에, 군대내 왕따 사건에 대한 해결책 마련에 대한 논의를 하고 싶으면
아예 제목을 '군내에 왕따 사건 해결을 위한 검토' 이런식으로 가고
내용도, 군대 내에서 왕따 사건이 벌어지지 않도록 어떠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내용에
왕따가 있으면 이러한 안좋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예 정도로 임병장 사건이 나와야 할 겁니다

임병장 이야기 실컷하고 '아 그래 이놈 나쁜건 알겠는데, 이놈 말고 다른 나쁜놈도 있다니깐' 하는데
앞에 말한 나쁜놈이 수십배는 악행을 했는데 뒤에 나쁜게 비교/검토가 되겠습니까
14/07/02 11:34
수정 아이콘
그런 말씀을 하고 싶으시면 따로 글 하나 올리신다음 거기에 써주시면 됩니다. 애초에 글쓴이가 입장을 명확히 하고 쓴 글에 이런 댓글을 쓰시면 댓글들이 산으로 가게 마련이죠.

뭐 글쓴분이야 논쟁을 즐겨하시니 불판을 달아오르게 만드는 이런 댓글을 환영하실 수도 있지만요.

어쨌든 감정적으로 따로 볼 수 없는 사안이더라도, 이성적으로는 따로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면, 적어도 다른 층위에서 바라보려는 노력이라도 해야 되는 겁니다.
베네딕트컴버배치
14/07/0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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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토가... 되죠?
임병장의 악행을 용서하자는 것도 아니고요.
안알랴쥼
14/07/02 11:43
수정 아이콘
결과에 대한 원인을 찾고 그 원인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이 글의 논지라고 파악했습니다 저는.
임병장이 살인자 이고 sheikh님이 분노를 표출할만한 타당한 대상이란 것은 저 역시 납득합니다만,
저런식의 인격적 모욕 및 조롱 역시 큰 문제이며,
제 2의 임병장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저러한 사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다른 분들의 리플 내용으로 보입니다.
14/07/02 12:06
수정 아이콘
그런 이유라면 새로 글을 추가해 거기에서 풀어나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까리워냐
14/07/02 10:51
수정 아이콘
그 누구도 왕따를 가지고 임병장의 행동을 정당했다고 말하지 않는데 왜 자꾸 정당화니 물타기니 하는 말이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그 어떤 이유이든지 임병장은 살인에 대한 대가를 치르면 되는 문제고
그와 별도로 왕따 관련 문제는 철저하게 밝혀서 이것도 처벌하면 되는거죠.

임병장이 왕따 관련인원 전원을 찾아서 죽였으면 모를까 피해자 중 1명만이 왕따 관련 인원이라고 하니 죽은자는 말이 없다도 안통합니다.
왕따 가담한 많은 인원들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철저하게 가려야죠.
Gorekawa
14/07/02 10:53
수정 아이콘
역겹네요. 성실한 군생활이이라는 것도 결국 최소한의 인격적인 대우를 전제로 해야 가능한 건데요...

어리버리한 친구일 수록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인정받기 어렵고 적응하기 어려운 게 군생활이죠. 선후임 잘만나냐 못만나냐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
14/07/02 13:02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그런친구들일수록 선후임빨을 맞이받죠.
14/07/02 10:56
수정 아이콘
분명히 이성적으론 따로 따로 봐야하는 사건이 맞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분리 시켜놓고 보기도 어렵지 않은가요?
아무튼 살인에 대한 처벌과 왕따에 대한 진상규명이 확실히 이뤄져야겠고 어렵게지만 군대 시스템의 문제점이 조금이라도 해결됬으면 좋겠네요.
사직동소뿡이
14/07/02 11:03
수정 아이콘
이번 사건에서 일말의 동정도 가지 않는 사람이 딱 한명 있는데 바로 저 간부입니다.
군대라는 계급사회에서 병사들이 무슨 죄일까요.
14/07/02 11:13
수정 아이콘
희생자 5명중 1명만 왕따에 참여했었고, 임병장이 희생자 명단 중 몇몇의 이름을 보고 울었다고 하던데...
14/07/02 11:17
수정 아이콘
제 군생활때도 낙서사건이 있었는데 후임병이 선임병을 상대로 한 많이 비꼰 인물설명식 낙서였습니다.

i.e) 박X영 - 이제 고참이라고 일도 안함 이등병시절에도 마찬가지.그저 할줄아는게 따봉하나
XXX - 영구 취사지원파견으로 빠진주제에 짬대우는 받고싶냐?

이런식이었는데 행보관님이 가서 낙서 지우고 앞으로 낙서발견시 피의 대가가 있을것이라고 하셨는데...원래 간부가 나서서 케어해줘야 하는것을....
스타본지7년
14/07/02 11:17
수정 아이콘
왜 병사들이 우리의 주적은 간부라고 하는지 생각해 볼 문제죠.
MLB류현진
14/07/02 11:20
수정 아이콘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안타깝습니다.
王天君
14/07/02 11:21
수정 아이콘
이 그림이 임병장의 살인에 대한 변명거리가 되지는 못하겠죠. 그리고 그림 한장으로 따돌림 당하던 현실을 다 알 수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 사건이 군대 내의 보편적인 부조리보다는 개인의 특수성이 더 크게 발현한 사건이라고 보는 쪽이라서 이 그림이 뭔가 대단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No52.Bendtner
14/07/02 11:29
수정 아이콘
[군대 내의 보편적인 부조리보다는 개인의 특수성이 더 크게 발현한 사건]

굉장히 적절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보편적 부조리가 영향을 끼친 것도 있지만, 그보다는 개인의 부적응이 더 큰 역할을 했다는 것..

동시에 군대 내의 부편적 부조리 역시 개선될 필요가 크게 있다는 데에 동의하시는지 궁금합니다.
王天君
14/07/02 11:36
수정 아이콘
그거야 당연하죠. 왕따는 척결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건 너무 새삼스러운 소리라 굳이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거 가지고 이 잡듯이 왕따를 없앤다고 국방부가 호들갑 떨까봐 괜히 걱정되네요.
스테비아
14/07/02 11:37
수정 아이콘
얼마 전에 글로도 올렸지만, 저도 같은 걱정입니다.
14/07/02 11:34
수정 아이콘
변명거리라기 보다는 사건이 어떤 식으로 발현되였나에 대한 트리거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든 진술은 현재 임병장 입에서 나온 본인에게 우호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도 생각해야하구요.
저도 개인의 특수성 6. 군대의 불합리한 시스템 4정도로 보고 있는데 어찌됬건 안타깝습니다.
王天君
14/07/02 11:42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저거 가지고 군대의 불합리함을 굳이 따질 수가 있나 싶습니다. 군대라서 왕따가 생겼다기보다는, 오히려 군대니까, 계급제라는 시스템조차도 통제를 하지 못했던 상황이 개인의 극단성을 더 부추긴 면이 있다고 보거든요. 이건 군대의 특수성이지 불합리함이라고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왕따를 안당하기에는 바깥 사회보다 병장이라는 위치를 지닌 군대의 특수함이 임병장에게는 더 유리했거든요.
14/07/02 11:51
수정 아이콘
개인이 감내해야할 불합리함, 왕따라는 것 보다 애초에 저런 특수성을 가진 임병장을 못 거르고 트리거를 당기게 한 시스템의 문제도 있다는 것이죠. 뭐 어렵긴 하겟죠..
14/07/02 11:35
수정 아이콘
엄청나게 공감되는 표현이네요
저 임병장에 1%의 동정도 가지 않는게 바로 위의 간부가 정신병자라서 괴롭힘을 주도했다 쳐도 그 위쪽으로 그 상황을 연락했을때 조치가 안쳐해졌을거라고는 상상을 할 수가 없어서죠. 총 쏠 용기로 사단장한테 전화하거나 아예 육본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으면 간부들 징계받고 병사들 영창가고 임병장은 타 부대 가고 끝났을겁니다. 그 상황에서 총을 쏘기로 결심한건 정상인이 할 생각이 아니죠. 이 점을 생각해 봤을때 임병장에 대한 어떤 종류의 옹호도 고깝게 보이고요
스테비아
14/07/02 11:44
수정 아이콘
일단 임병장은 정상인이 아닙니다. 문제는 심리적으로 엄청나게 위축된 사람은 선택지가 많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살한 사람들이 자살 말고 다른 선택지도 있었겠지만, 눈앞이 캄캄해서 다른 게 있다는 생각 자체를 못하는 경우가 있는 것처럼요.
저도 의학적 지식은 없지만, 신교대에서 수많은 관심병사+정신과치료경험자를 보며 느낀 점이 있어서 이 사건에 대해 조심스럽습니다. 비정상인이라고 사람이 아닌 건 아니니까요. 뭐 이 부분에 대해서는 Pgr의 다른 전문가분들이 이야기해주실거라 봅니다.
14/07/0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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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두 분의 말씀을 바탕으로 생각했을 때 정상인 기준을 어디로 두시는지 궁금하네요. 군대를 기준으로 생각했을 때 스탈린, 김일성, 전두환은 정상인인가요?
스테비아
14/07/0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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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인이란 용어가 특별하게 쓰이는 곳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셋 중 하나는 확실히 정상이 아니네요. 근데 저 셋이 같은 범주로 묶일 수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군대를 기준으로라는 건 무엇을 뜻하시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정상. 뭐 해석하기 나름이겠죠.
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33653800
14/07/0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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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특정 집단 내에서의 암묵적인 사회적 룰에 부합하는 무언가에 가깝다고 본다면 임병장은 군대가 개인 위에 섬으으로써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발생한 것이고, 위에 사람들은 개인이 군대 위에 선 상황이라고 볼 수 있죠. 그래서 제일 위에 댓글에서 개인의 특수성은 후자의 상황에서가 더 적합하지 않나 싶어서 적었습니다.
스테비아
14/07/0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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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한 정상의 범주는 '군생활에 적응하느냐 마느냐'의 구분이 아니었습니다. '심리적으로 도움이 필요한가 아닌가'의 구분이라고 보시면 가까울 것 같네요. 갑자기 스탈린이 나오길래 당황했습니다.
영원한초보
14/07/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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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특수성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그림에 대해서는 너무 축소 해석입니다.
저한테 저런 그림 그렸다면 찾아가서 주먹부터 날렸을 겁니다.
王天君
14/07/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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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요. 우리는 보통 주먹질을 할 생각을 하지 총질을 할 생각은 안합니다.
이 사건의 극단성은 많은 부분 임병장이란 사람의 극단적인 성격에서 비롯되었다고 보는 거죠 전.
14/07/0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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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군대라는 곳이 그런 개인의 극단성을 증폭시킬 수 있는 요소들을 가지고 있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죠.
사회에서는 당연히 주먹질이라는 방법 밖에는 없겠지만 저런 상황에서 난 총과 실탄이 있는데 주변에 날 놀리는 사람들이 있다면, 빡 돌아서 총을 갈겨버리는 것도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되니까요..
단순히 개인의 특수성이 더 크다..라는 말로 치환하기에는 군대라는 환경이 갖는 위험성도 작지 않죠..
王天君
14/07/0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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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어쩔 수 없는 문제지요. 그렇다고 실탄을 다 금지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14/07/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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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가 얘기하고자 했던 건, 이 사건을 개인의 특수성이 발현된 사례라고 보게 되면, 앞으로도 비슷한 사건이 반복되는 걸 피할 수 없게 된다는 말이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실탄 지급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니까요.

후방 사단도 아니고 최전방의 20여명 정도가 생활하는 곳에서 저딴 부조리가 존재하고 있었다는 게 사건의 방아쇠가 된 것 같다고 생각해요. 임 병장 사건이 아니었더라도, 다른 장소에서 다른 사건으로 나타났을 겁니다.
사악군
14/07/0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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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한 개인을 잘 골라내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거죠.

그리고 아주 특수한 개인의 특수성이 발현되는 비슷한 사건이 반복되는 건 원래 피할 수 없어요.
안 미친 것처럼 보이는 미친놈을 막을 방법은 사실상 없습니다.

이 경우는 충분히 미친놈인지 알 수 있었는데 구별하지 못한게 문제인거죠.
14/07/0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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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수한 개인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총들고 난동피우는 건 피할 수 없는 문제겠죠.
그러나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게 남들보다 조금 어렵고 스스로를 지탱하는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저런 상황을 맞닥뜨리게 되면, 저런 선택을 할 여지가 있습니다.
임병장이 원래 미친 놈이어서 총질을 했을까요? 자기를 둘러싼 저 공간이, 감옥이 그를 미치게 만들었을 수도 있는 겁니다. 반대로, 내부 부조리가 없었다면, 서툴고 힘들었더라도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다시 가족 곁으로 돌아갔을 수도 있었다는 거죠.
그리고 이런 사례는,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 많지 않나요?
군생활 하는 게 조금 어색하고 어딘지 몸에 안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불편해 보이는 사람도, 하는 일마다 서툴러서 맘에 안 차는 사람도, 그래도 인격적인 대우 해주고, 같이 어울리다 보면, 결국 그런 사람도 웃으면서 전역모 쓰고 위병소를 나가는 곳이 또 군대가 아닙니까.
사악군
14/07/0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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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장의 상태가 '조금'이라는 데 동의하지 않고 내부 부조리가 있었다는 사실 자체도 확인된 바 없습니다.
남들과 소통이 어렵고 자존감이 낮고..이런게 무슨 면죄부가 될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그야 당연히 이상한 사람도 비위맞춰주면 비교적 문제를 안 일으키고 넘어갈 수 있죠.
맞춰주는 쪽의 스트레스를 동반한 배려덕분에요. 그런 배려는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게 아니고
해주면 고마운 일일 뿐입니다.
자기 성격 더러운 걸 자기가 더 대우받아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게 문제죠.
14/07/0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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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군 님// 뭐 밖에서 그저 영화보듯이 바라볼 뿐인 저희들 입장에서 알 수 있는 건 극히 일부분이긴 하죠... 댓글달다 보니 임병장을 옹호하는 것 같아서 조금 찝찝하긴 하네요..;

배려가 당연한 건 아니듯이, 인격모독도 당연한 건 아닙니다. 내부 부조리가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확인된 바 없다고 하셨는데, 위의 그림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충분히 저 그림만 보고도 내부 부조리가 적어도 존재하고 있었다는 정황은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악군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그리고 임병장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는 부분은 인정하지만, 그게 미친놈 소리까지 들어야 할 정도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오늘까지 관련기사를 많이는 아니더라도 쭉 읽기는 했는데, 관심병사로 등록되었다는 사실 말고 과거의 이력에서 특별히 이상한 행적이 있었나요?
사악군
14/07/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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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을 쏴죽였는데 미친놈소리 충분히 들을만 하지 않나요. 그 정상이 아닌 상태는
총기난사 당일에 갑자기 찾아온 상태는 아니니까요.

고등학교에서 칼을 휘둘러 복수하려하고 정신과치료를 받은 기록이 있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저는 저 그림만으로 바로 정황이 있다고 생각되지 않고,
다른 병사들의 캐리커쳐도 있었다는 데서 다른 병사들의 캐리커쳐는 어떤 식이었는지 같이 봐야 알 수 있을 것같고
변호인은 주위에 눈들이 그려져 있었다는데 그것도 같이 봐야 판단이 될 것 같네요.

싫어하는 상사 뒷담화가 화장실 문같은데 낙서되어 있는 건 오히려 평범한 일이라고 생각되기에
저 그림이 인격모독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변호사 주장대로 주위에 수많은 눈이 그려져 있고
저런 그림이 가운데 있다면 그건 정황파악이 되겠죠. 다른 병사들도 우스꽝스럽게
죽 그려져 있다면 부조리가 아니란 정황파악이 될 것이고요.
영원한초보
14/07/0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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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야 이미 결론난 사항이니까요.
하지만 이런 일을 막으려면 개인에게만 책임을 물어서는 개선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번일의 문제점은 두가지가 있는데 한가지로만 보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14/07/0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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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장이 보편적인 기준에 부합하느냐 하면 그렇지 않은 쪽에 가깝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번 사건이 개인의 특수성으로 인해 발생한 대단히 예외적인 사건이냐라고 한다면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문제는 임병장 정도로 자존감이 손상된 사람이 임병장 하나만 존재하진 않을 거라는 것이고 그런 사람에게 지금과 같은 상황이 재현된다면 그 사람이 임병장과 유사한 행동을 할 가능성은 대단히 높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예외적인 사건이 아니라 일어날 만한 일이 일어났다고 봅니다.
왜 임병장과 같은 사람이 GOP 근무를 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저런식의 소외 문화가 군대내에 어느 정도 일반화되어 있는지는 이번에 명확히 파악해야 이런 일의 재발을 막을 수 있을 것 같네요.
14/07/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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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이 계급이다보니 거기에 맞는 대우를 바라게 되고... 그런 박탈감이 또 생겼을거 같네요. 그렇다해도 3달 남짓 남은 병장이 분노에 눈이 멀어 저런 짓을 했다는건 참...
스테비아
14/07/0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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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의 사람 중에 나를 싫어하는 무리가 10명 있고, 좋아하는 사람이 90명 있고, 관심없는 사람이 900명 있다고 봅시다.
10명의 목소리가 내 주위에서 들리면, 900명의 눈초리도 무섭습니다. '저 사람들도 저 10명의 사람이 하는 이야기대로 나를 생각할까?' 하고요.
여기까진 사람들이 버틸 수 있죠. 그런데 90명의 사람들이 '그래도 네가 좀 노력해봐라.', '너한테도 문제가 있다'로 나간다면 그 사람 죽습니다.
뭐 이 경우에는 죽는 대신 일반인이라면 상상도 못할 만한 참사를 벌였지만요..

맨 위 Duvet님이 링크해주신 기사를 아까 봤는데요. 제가 제일 짜증나는 건 군 수사관의 수사 태도입니다. 저 수사관 뿐만이 아니라, 수사관이라는 사람들은 수사를 하는 게 아니라 갈굼을 하더라고요.
저는 저것도 군대에서 하나의 원칙으로 가르친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중대급에서 하는 징계심의위원회 메뉴얼에도 '공포 분위기 조성으로 징계위원회 자체에 대한 두려움을 줄 것'이라고 적어놨습니다. 저는 도통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정신과 치료 경력이 있는 병사에게 제대로 된 치료도, 종교행사를 통한 마음의 위안도 얻을 수 없는 곳으로 보낸 연대 인사과, 중대장, 실탄 주고 영내 왕따를 방치했던 소대장 전부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사단급부터는 솔직히 모르겠네요. 이후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잘 마무리 되긴 했지만, 그래도 인명피해가 엄청났으니 자리를 보전하기는 힘들겠죠.) 하지만 분명한 직무유기를 한 사람들은 위의 저 사람들입니다.
iAndroid
14/07/02 11:36
수정 아이콘
저정도 사고라면 최소 사단장까지 군생활 쫑입니다. 잘 하면 군단장까지 갈지도 모르겠네요.
스테비아
14/07/02 11:47
수정 아이콘
네. 과거사례들을 보면 사단장은 각오해야 하고 군단장은 경고정도였는데,
제가 보기엔 포위작전과 생포까지 대처가 양호해 보여서 어느 정도 참작을 해 줄 것도 같습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14/07/02 11:29
수정 아이콘
전 부대 내 문제보다 임병장이 군대에 적합하지 않은 인물이라 생긴 일 같아요.
그동안 기사를 통해 접한 살아온 과정과 주변 사람들 말 들어보면 자존감이 극도로 떨어져 있는데다 사회성이 많이 부족한 사람 같은데 그런 사람이 군대에 갔으니 당연히 생활이 힘들고 그에 대한 스트레스로 맡은 일 제대로 못하고 주변인에게 인정 못 받게 되는거죠.
사실 임병장 말은 좀 믿기 어려운데다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다 해도 많이 과장되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몇몇은 임병장을 괴롭혔을수도 있겠지만 다른이들은 그냥 얽히면 힘들어지니 그냥 없는 사람 취급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임병장의 상황과 그런 취급이 맞물려서 벌어진 사건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건 징병제의 폐단이라고 보는데 어떤식의 해결책이 나올지 궁금하네요.
Mephisto
14/07/0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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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병제인 이상 이런문제가 계속 발생할 겁니다.
해결책이 없다고 봐야죠.
영원한초보
14/07/0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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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병제가 비용 부담이 있어서 못한다고 하더라도
GOP 2교대 근무는 돈 좀 들여서 개선을 해야죠.
말그림
14/07/0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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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 분의 말처럼 두 사건은 별개로 봐야지 인과의 관계로 놓고 보면 골치아파집니다. 죄의 경중을 떠나 죄는 죄지요. 두 사건 다 확실히 진상규명해서 처벌했으면 좋겠네요.
몽키.D.루피
14/07/0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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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진 임병장 측의 일방적인 주장이라 뭐라 그러긴 이르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저 간부가 진짜 악질이죠. 폐쇄 공간에서의 심리실험에도 알 수 있고 관타나모 수용소 사건 등에도 볼 수 있듯이 폐쇄 공간에서의 인격 살인은 정말 잔혹한 짓입니다.
쿠나미
14/07/02 12:00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사람을...
안타깝습니다
14/07/0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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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번 사건에 대해서 왕따사건가 임병장 고문관짓은 그 옳고 그름을 따로 봐야 할겁니다.
임병장이 고문관짓 한 일이 설령 사실일지라도 타 장병들이 왕따한건 결고 옹호받을수도 없고 정당화될 수도 없을 겁니다.
무조건 장병들은 왕따 행위자고 잘못된건 변할수없는 사실이겠죠

또 마찬가지로 고문관짓을 한 자가 있다면 그자가 아무리 왕따를 당했다고 해도 그역시 해당 사건에 대해선 원인 제공자겠죠
이번 사건은 왕따사건와 고문관짓 두 사건이 철저히 규명되어야 하며, 고문관짓을 규명한다고 해서 그게 왕따짓을 옹호하고 쉴드를 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고문관짓이 실제로 있었다면 충분히 왕따사건의 피해자 중에서도 고문관짓으로 남에게 폐를 끼친 인물은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성폭행을 당한 여성이 분노에 차 가해자와 다른 죄없는 남성까지 죽였을때 강간 가해자는 강간에 대해선 가해자이며 중죄를 지은것처럼 말이죠.
그리고 저 그림을 보면 솔직히 빡칠만은 하겠다 라고 생각이 드네요." [이 부분은 내용상 삽입 예시로 전환하지 않음]

물론 모든 사람이 고문관짓 좀 한다고 왕따를 시키지는 않죠

[아래 그림관련 이야기도 특정 케이스 관련이라 전환하지 않음]

왕따사건은 왕따사건대로 확실히 조사하고,
고문관짓에 대한 내용도 확실히 조사해야 또 있을지 모르는 제2의 왕따사건을 막는데 도움이 될거라고 봅니다.

총기사고 원인을 왕따에서 찾으면
결국 왕따의 원인을 고문관에서 찾아서 이야기는 뺑뺑 돌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그럼 또 고문관이 된 원인을 어디서 찾겠죠 - 게...게임??)
논리적 과장과 비약을 일부 포함하였음은 사전 인지하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이니 답이 늦더라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14/07/0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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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장이 평소 어떤 행위를 하고 어떤 모습으로 군생활을 했는가도 당연히 조사 대상이어야 할겁니다.

그건 당연한겁니다.

고문관짓을 했다고 왕따를 하는게 당연한게 아니듯이

왕따를 당했다고 사람을 총으로 죽이는게 당연한게 아닙니다


다만 총기난사사건은 난사사건대로 왕따사건은 왕따사건대로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는겁니다.
루크레티아
14/07/0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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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군대라는 사회 내부의 군기잡기 상황을 아는 사람들이 지천에 널린 곳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이니 '총기 난사한 죽일놈' 이전에 '병영문화의 피해자' 라는 생각이 함께 나올 수 있는 것 같습니다.
14/07/0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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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사람을 왕따시키지않는것도 중요하지만
왕따당하지 않도록 노력하는것도 중요할텐데
절름발이이리
14/07/0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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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는 도덕의 영역이고
후자는 처신의 영역.
물론 둘다 중요하지만, 비슷한 정도의 중요함은 아니지요.
14/07/02 12:17
수정 아이콘
후자도 경우에따라 도덕의 영역에 들어갈수 있어서...
14/07/0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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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가해자의 논리죠. 왕따는 당할만하니까 당하는거지~~
14/07/0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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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당하는 사람은 당할만하다라는 말한적없습니다~~
왜사냐건웃지요
14/07/0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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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왕따당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 왕따당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 (대우) 왕따당하지 않도록 노력하지 않는다면 왕따 당한다.
결국 님께서 말씀하신 진언명제 왕따당하지 않도록 노력하지 않는다면 왕따를 당한다. 왕따가 성립한다. 즉, 왕따에 대한 당위성을 주장하시고 계십니다.
도덕의 영역에서는 인간은 타인을 배려해야 하므로 왕따는 온당치 못하다라고 하고 있죠. 즉, 님의 말씀은 도덕의 영역에는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14/07/0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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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줄은 뚝떼다가 버리시고 뒷줄만 해석을 해주셨군요 왕따의 당위성주장 아닙니다
왕따문제는 시킨사람과 당한사람이 서로에게 피해를 끼치지않도록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해서 쓴댓글인데 많은분들이 싫어하시네요
개인으로인해 단체가 피해보는일이 도덕적영역까지 들어갈정도로 심한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왕따가 해도되는 행동이라는건 아닙니다
왜사냐건웃지요
14/07/02 13:05
수정 아이콘
무슨 생각하시는지도 알겠고, 저도 공감하는 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줄이 성립하려면 뒷줄은 성립하지 않아야 해요. 모순관계란 말입니다. 앞줄의 진언명제는 다른사람을 왕따시키지 않아야 한다 입니다. 근데 뒷줄은 개인이 노력하지 않는다면 사회에서 왕따를 당한다라고 해놓으셨으니 당연히 모순이 될수 밖에 없고 둘중 하나는 반드시 거짓이고 그것이 뒷줄이라는 거죠. 저도 님처럼 왕따문제는 서로서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4/07/02 13:23
수정 아이콘
앞줄이 성립되기에 개인이 여러명을 괴롭히는 일들이 너무많아요 문제가일어났을때 선생이나 어른은 여러명을 혼낼수밖에 없어요 이걸이용하는 일들이 종종 보입니다
왕따문제는 누가 가해자인지 헷갈리는경우도 있습니다 여러명을 벌할뿐이지요
하지만 개인에게도 그렇게 하지말도록 지도하고 노력하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벌할수는 없지만요
둘중하나는 반듯이 거짓이라는것은 책속에 있는 논리인듯 합니다
사악군
14/07/02 14:20
수정 아이콘
금덩어리 들고 슬럼가를 다녀도 강도질을 하면 안되는 거죠.
하지만 금덩어리 들고 슬럼가를 다니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도 중요한 겁니다.
왜사냐건웃지요
14/07/02 16:26
수정 아이콘
사악군님의 논리는 전형적인 가해자 논리입니다.
금덩어리 들고 슬럼가를 다녀도 강도질을 하면 안되는건 안다.
하지만 금덩어리 들고 슬럼가를 다니지 않도록 조심했어야 했다.
금덩이를 들고 슬럼가에 왔으므로 그는 조심하지 않은 것이고, 범죄자인 내잘못이 100%가 아니다. 피해자가 원인제공을 했다.
사악군
14/07/02 16:29
수정 아이콘
객관적인 관찰자, 제3자의 논리입니다.
왜사냐건웃지요
14/07/02 16:32
수정 아이콘
첫번째 객관적이라는 근거가 전혀없고 오히려 주관적인 주장에 불과하고
두번째, 이미 당사자로 대입이 되므로 제3자의 논리가 되지 않습니다.
사악군
14/07/02 16:36
수정 아이콘
누가 당사자인데요?

제가 금덩어리를 들고다닌 것도 아니고 슬럼가에서 강도질을 한 것도 아닌데요.

저 사례에서 왜사냐건 님은 금덩어리 들고 다닌 사람의 과실이 없다고 생각하세요?

'당할만하다'는 당위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런 일을 당하는 게 정당하다 라는 게 아니라
그런 일을 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확률의 얘기죠.

술먹고 운전한다고, 무단횡단한다고 죽거나 다치는 사고를 당해야만 할 당위가 있나요?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높아지죠.
왜사냐건웃지요
14/07/02 16:44
수정 아이콘
사악군 님// 무슨말씀을 하시는건지?
그럼 법률적으로 도덕적으로 금덩어리 들고다닌 사람이 과실이 있다는 말씀입니까?
확률이 높을 행위를 해서 과실이 있다는 말씀이에요?
섹시한 옷을 입고다니면 성폭행당할 확률이 높아지니까 섹시한 옷을 입고 다니다가 성폭행 당한 여성의 과실이 있다는 말씀입니까?
과실을따지는 자체가 가해자 논리에요. 법률이 정한 해당범죄의 처벌기준에 피해자의 과실이 있지 않는이상 과실이 없는 겁니다.
슬램가에 다니면 총맞을 확률이 높다고 슬램가에 다니다가 총맞은 사람의 과실이 있나요?
왕따를 해서는 안되지만 왕따당할 확률이 높은 행동을 했으므로 피해자에게도 과실이 있다. 님논리대로라면 이렇게 나오는데요?
사악군
14/07/02 22:13
수정 아이콘
저는 법률적인 의미로 이야기한 것은 아니라 오히려
비싼 물건 학교에서 자랑하다 도둑맞고 온 아이에게 부모님이 친구에게 욕심을 내게한
네가 잘못한 거라는 훈계와 같은 도덕적인 의미로 이야기한 것이지만,
법률적인 의미의 과실을 이야기하자면
형법의 처벌기준에 피해자의 과실을 규정하고 있는 경우는 본래 없고
민사상으로는 고의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과실상계를 적용하지 않으므로
과실을 '고려할 필요'가 없는 겁니다.

그러나 그것은 과실자체가 없다고 하는 것과는 다른 겁니다.
피해자의 과실이 있더라도 고의 불법행위에서는 고려하지 않으니까 언급할 필요가 없을 뿐이죠.
과실 불법행위에 경우에는 피해자의 과실을 고려해 상계하니 많이 언급되는 것입니다.
민법적 의미의 과실이 고의 불법행위의 피해자에게는 항상 '없다'는 의미가 아니에요.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결국 각 정황등으로서 위자료 산정에 참작하는 사유가 되기도 하는 겁니다.
왜사냐건웃지요
14/07/02 23:56
수정 아이콘
사악군 님// 법률적인 의미를 말씀드린건 님께서 음주운전을 예로드셨기에 그런거고, 위에 댓글에서도 밝혔지만 법률적으로도, 도덕적으로도 피해자의 과실이 있다라고 얘기할수 없다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부적절한예가 반복되는것 같습니다. 비싼물건 자랑하다가 도둑맞은것에 대해 훈계하는것이 도덕과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댓글트리 쭉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제 요지는 그것을 조심할지 안할지는 개인의 의사결정이지 도덕과 관련이 없다는 겁니다.

부도덕한 일이 발생했을때, 피해자가 조심할지 안할지와 상관없이 그 부도덕한 것을 비난해야 하는겁니다.
피해자가 조심하면 더 확률이 낮아지니 피해자에게 더 유리하죠. 그러나 이 논리가 피해자가 조심안했으니 일부 과실이 있다라고 연결되면 안되는 겁니다. 조심해서 자신에게 유리할지 안할지는 개인이 판단해서 행할일이지 과실여부를 제3자가 판단할 수없다는 겁니다. 특히 도덕적 기준으로요..

서로의 생각교환을 활발히 했으니 이 문제는 여기서 마무리 지었으면 좋겠습니다.
비도 많이 오는데 부디 단잠주무시길 바라겠습니다.
왜사냐건웃지요
14/07/02 16:31
수정 아이콘
다른사람을 왕따시켜서는 안된다.
하지만 왕따당하지 않도록 A는 노력했어야 했다.
다른사람을 왕따시켜서는 안되지만 A는 왕따당하지 않도록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할만하다.

소위 왕따놀이의 주범자들의 흔한 자기합리화죠.
진리는 개인이 노력을 하든안하든 그건 개인의 의사결정문제이고 다른사람을 왕따시키는건 도덕적으로 어긋나는데 말이죠.
윤하헤븐
14/07/0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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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는 같아보이는데;
14/07/0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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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시키면 안되고 당하는개인도 여럿에게 피해를줘서 당한거라면 남들에게 피해안주도록 조심하는것도 중요하다는말이
왕따당하는놈은 그럴만해서 당하는거다가 같은의미로들리시군요^^
베네딕트컴버배치
14/07/0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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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댓글부터 밑도 끝도 없어서 여러 방면으로 해석될 여지가 너무 높았죠.
14/07/0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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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오랬동안 고민하던 부분을 짧고 간단히 댓글달고 넘어간게 제실수같네요 글재주도 모자라고 민감한사안에 너무가볍게 댓글 달았어요 죄송합니다
윤하헤븐
14/07/0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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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님빼고 다 그렇게 들리는듯
14/07/0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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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실수인듯 합니다
개평3냥
14/07/0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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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변이군요
왕따당히지 않도록 노력하는것도 중요하다라고 적어놓고
왕따당하는 사람은 당할만하다라 말한적없다니
두문장의 본질은 같고 수식이 다른데 수식가지고 한적없다니 그무슨 말입니까
14/07/0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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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시키지 않는것도 중요하다고 했는데 많은분들이 두번째줄부터보시는군요
왕따는 시켜서는 않됩니다 여러명이 한명을 괴롭히는것은 나쁜행동이니까요
이것을 이용해서 여러명에게 지속적으로 피해주는것도 나쁜행동입니다
제가얘기한 왕따당하지 않는노력이란건 이경우를 얘기한건데 간단히 짧게 말하다보니 많은분이 싫어하시네요 제실수입니다
14/07/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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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말이 그말입니다. 완곡하게 표현하셨을 뿐인거예요.
토르트문트카가와
14/07/0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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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혐오하는 논리네요.
코레아니쿠스
14/07/0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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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이 제일 무섭네요.. 왕따 가해자들이나 성폭행범들은 대부분 이런 생각을 하겠지요...
호노키치
14/07/0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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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리대로라면 다른사람을 살인하지않는것도 중요하지만
살해당하지 않도록 노력하는것도 중요할텐데도 성립하는거 아닙니까?

이해할수가 없네요
하면 안되는 걸 했으면 그 죄를 1차로 물어야겠죠
ArcanumToss
14/07/02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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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질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도둑질 당하지 않도록 문단속 하는 것도 중요하다 정도의 의미라면 납득할 수 있습니다.
지나가던행인27
14/07/0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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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거 다 필요없고 복무부적응으로 타부대 전출온 관심병사에게 총을 쥐어준 인사담당관 및 결제권자 옷 벗겨야죠.
안그래도 GOP에서 괴롭게 생활하고 있는데 왠 고문관 하나가 전입와서 짬 더먹었다고 선임행세하면 후임들 눈돌아가죠.
바나나안바나나
14/07/0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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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장도 살해당한 병사들도 모두 제도의 희생자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안타깝네요...

가해자는 딱한명 저 더럽고 역겨운 간부놈이죠.
14/07/0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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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개선이 어려운 문제라면... 왠지 게임이나 애니와 같은 문화의 영향이라는 식으로 덮어 씌울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생기네요. 대중들이 어디에 분노해야할지 모를 상황이라면 분명 책임을 물기 쉬운 대상이 필요할거 같거든요. 지금도 눈돌아간 언론들이 이런 추측성 기사를 주워다 내보내고 있지만, 나중엔 이게 증폭되지 않을까 우려되네요.
홍승식
14/07/0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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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는 있어서는 안되는 거지만 왕따가 있었다고 해서 왕따를 없애자 라고 하고 왕따 가해자를 처벌하고 끝내면 안됩니다.
왜 왕따가 생기는지를 생각해야죠.

군대나 회사에서의 왕따는 학교에서의 왕따와는 조금 다른 이유가 추가됩니다.
학교에서는 약한자에 대한 가학적 즐거움, 무리짓기를 위해 만드는 외부의 대상, 이쁨받거나 뛰어난 사람에 대한 질투 등으로 왕따가 만들어지죠.
사회에서는 그것에 더불어 한가지 요소가 추가됩니다.
대상 때문에 내가 받는 페널티.

임병장이 관심사병이었다면 임병장을 위해서 다른 조직원들이 조금이라도 업무가 더 늘었을 겁니다.
모두 힘든 상황에서 그런 요인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유효한 계기가 될 수 있죠.
물론 그렇다고 왕따가 정당화될 수는 없죠.

조직에 녹아들지 못하는 구성원이 있다면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게 조직관리자의 의무입니다.
부서를 바꿔주던가, 뚜렷한 공통된 목표를 주어 협동심을 높일 수 있게 하거나, 아니면 조직 단합을 위한 회식/워크샵 등을 통해 단결력을 고취시키던가 하는 식으로 말이죠.
그래서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조직 구성원들과 융화되지 못하면 재배치나 정 안되면 퇴사를 권유하기도 하죠.

그런 면에서 이번 임병장 사건은 왕따 또는 기수열외에 대한 문제라기 보다는 관심병사 관리에 대한 문제로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냥 왕따를 한 너희들이 잘못. 왕따 방지를 위해 이런저런 방법을 하겠음. 이라고 해도 관심병사 관리가 그대로면 사고는 또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원인을 제거하지 않고 환부만 도려낸 거니까요.

징병제 하에서 관심병사는 생길 수 밖에 없고 의무다 보니 관심병사라고 해서 제대를 시키거나 공익으로 돌리는 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일부러 관심병사인척 하면서 빠져나가려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구요.

그러니 단지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고 덮으려 하지 말고, 관심병사에 대한 보다 깊은 논의를 국방부가 해주기를 바랍니다.
스테비아
14/07/0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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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이유 때문에 관심병사 문제는 참 골치입니다. 관심병사 챙기려면 오히려 관심병사가 늘어나는 문제..
위에서 간부들의 책임에 대해 댓글을 달긴 했지만, 정작 그 책임을 부여한 양반들은 초급장교 시절에 그렇게 한 적이 없어요. '나도 예전에 다 때려보고 했는데 그러지 마라.'가 90%이상입니다. 이도 저도 안 되는 상황에서 통제수단은 죄다 앗아가니 병/간부 자살자가 1:1에 가깝죠.
유일한 방법이라면, 일단 관심병사로 인정은 해 주되 꾀병으로 걸리는 순간 영창 이상의 뭔가가 필요합니다. 현행 징계수위로 보면 잘 사용되지 않는 강등이 좋겠네요. 평생 불명예니까요. 이게 같이 군생활하는 사람들을 힘들지 않게 하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문제는, 악용될 여지가 엄청나다는 것. 그리고 꾀병인가 아닌가 분류가 정말 힘들다는 것. 비슷한 사안으로도 부대별로 다른 징계가 내려진다는 것.... 결국 못하겠네요 ㅠㅠ
홍승식
14/07/0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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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이야 있습니다.
관심사병은 사고의 위험이 적은 후방부대 같은 곳으로 돌리는 거죠.
거기라고 문제가 없지는 않겠지만 이번과 같은 비참한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고, 조금더 관심사병에게 진짜 관심을 줄 수 있는 여지도 생깁니다.
대신에 전방부대와 같은 위험한 보직에는 수당을 더해준다던가, 업무 강도를 낮춰준다던가 하는 식으로 대책을 마련해야죠.
비용을 들이면 방법은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비용을 들이는 방법은 국방부가 생각을 안하고 있는 것이 문제인 거죠.
스테비아
14/07/0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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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수당이 더해지긴 합니다. 문제는 워낙 적은 돈을 받다 보니 의미가 없지요...
비용 문제는 아마 국방비 강화에 대해 국민들이 반대하겠죠. 하려면 지금 들어가는 돈을 다른 구조로 쓰는 방식이어야겠네요. 사실 수십 년 앞을 보면서 모병제 전환을 한다면 가능은 할텐데, 휘하병력(=권력)이 크게 줄어드는 그런 일을 국방부에서 할까 모르겠습니다.
14/07/0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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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관심병사때문에 중대장한테 소리치고 영창갈뻔 했네요
전임 중대장, 행보관, 소대장이랑 관심병사 전역시켜보자고 자료도 엄청 모으고 그린캠프 보내고 상담사와 상담하는등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신임 중대장이 와서 자기는 저런 놈 전역 안시켜줄거고 좀더 참으라고 해서 대판 싸우고 분대장 때려쳤습니다. 생활관 바로 아래랑 11개월 차이나는 상황이라 옆 생활관에서 분대장달고싶다는 병사 한명 데려와서 분대장 달게 하고 저는 분포 하나도 못받고 때려치고 끝났었는데 역시 관심병사 하나 추가될 각오 하라고 협박하는게 직빵이더라고요
스테비아
14/07/0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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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중대장이 다 된 밥에 재를 뿌렸네요;;
보통 저 정도 사안이면 대대장에게 보고가 계속해서 들어가는 사안인데, 무슨 생각으로 중간에 끊었을까요. 오자마자 털리겠네요 크크
14/07/0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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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마치 어그로 및 키배 장인에 대처하는 운영진의 고뇌와 통하는 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분을 운영진으로 모셔야..
스테비아
14/07/0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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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켜만 주시면 울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앞으로 자소서 특기에 '고민거리 만들어 고민하기'라고 적어야 할 판이네요ㅠㅠ
14/07/0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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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좋은 지적 잘 읽고 갑니다.
14/07/0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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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 때문에 사람을 죽이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동안 많이 쌓여왔었겠죠.
그러다가 저 그림으로 인해, 혹은 다른 상황으로 인해 쌓여온 물들이 넘쳤겠죠.
로즈마리
14/07/0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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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따돌리고 괴롭히면 그사람이 빡돌아서 총질할수도 있으니 예방차원에서라도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필요할것같네요. 그 사람이 이상한사람이어서 그렇다고 치부하기엔 희생이 너무 크니까요.
14/07/0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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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렇다고 총질을 하나...
우리아들뭐하니
14/07/0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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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눈돌아가면 어떻게 될지 모르죠. 층간소음으로도 살인이 나는 세상인데...
개평3냥
14/07/0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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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왜 감정의 동물일까요
이성,논리,도덕은 인간이 가진 본능과 감성이라는 밑바탕을
최대한 조절해줄수 있는 사고이지 그것이 인간의 본질은 아닌겁니다.
누군 참고견디고는 개개인의 특성 삶을 무시하는 획일화적 논리이고
인간의 감정을 극한으로 건드리면 결국 어떻게든지 터집니다.
그것이 타인에게 향하면 저런 참극이 될수있는거고
참고견디다 자신에게 향하면 자살 혹은 울화병으로 죽는겁니다.
체념토스
14/07/0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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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장은 부대원들의 심한 놀림과 따돌림으로 정신이 죽었고
정신이 나간 임병장은 총으로 부대원들을 죽였다.

이런 이야기처럼 보이네요.
스테비아
14/07/0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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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근데 거기서 '심한'의 기준이 서로 달랐던 게 문제랄까요...
침착한침전
14/07/0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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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별 문제 없이 친하고 화기애애하게 지냈다면 별거 아닌 그림일 수도 있겠지만
평소에 전혀 친하지 않고 집단적 무시나 따돌림이 있었다면 격분을 일으킬 수도 있는 그림인 거 같습니다.
그런 상황이 될때까지 도움 받지 못하고 고통 받았을 임병장이 안타깝고 사건을 일으킨 당시의 감정에 대한 이해도 되구요
물론 정상참작의 여지는 있겠지만 살인에 대한 처벌도 뒤 따라야겠구요.
iAndroid
14/07/0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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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임병장이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경력이 있다고 계속 이야기가 퍼지면, 임병장 개인이야 법정에서 이득볼 지 몰라도 전체적으로 보면 아닌데요.
결국에는 사회 전반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사람을 회피하게 될 겁니다.
일반인보다 더 신경써 줘야 되고 그만큼 자기가 손해봐야 되는 사람과 같이 일할 하등의 이유가 없죠.
결과적으로 이 사건으로 인해서 정신과 치료를 받는 사람을 기피하는 현상은 점점 더 심해질 거고, 그만큼 정신과 치료를 받은 사람들은 자기의 그런 치료 경력을 숨기기에 급급해지는 현상 또한 심화될 겁니다.
왜사냐건웃지요
14/07/0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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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까지 논하기엔 사회적 여력이 안되는것 같아요.
지금은 군대로 대표되는 폐쇄적 조직에서 정신병력이 있는사람이 왕따등 인격살인을 당할때 어떠한 피해가 올 수 있는가, 또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인적 해결이 아닌 시스템적 해결방안이 무엇인가에 대해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습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14/07/0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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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일반적인 상황에서 정신과 치료 기록 열람하는건 불가능하지 않나요?
저는 오히려 권장 될 것 같습니다. 저런 사람이 군대 가게 된 것 자체가 이상한데 이 사건을 계기로 정신과나 상담센터 등등의 기록을 토대로 좀 잘 걸러졌으면 좋겠어요.(그런데 정신과 의사분들께서는 군역 회피하기 위해서 정신과 오는 사람은 몇번 상담하시다 보면 대부분 아시겠죠? 그런 것만 걸러낸다면 미리 군에 알맞지 않은 사람을 걸러낼 뿐만 아니라 현역 입대한 사람도 꾸준히 상담 등을 통해 증세를 호전 시킬 수 있을테니 참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iAndroid
14/07/0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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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에서 정신과 치료기록이 정상참작의 요지가 될 경우의 여파를 말하고자 하는 겁니다.
정신과 치료를 받는 사람이 일반인에 비해서 그러한 것들에 견디기 힘들었다는 내용의 판결이 나오면, 재판을 받는 본인에게는 좋겠죠.
하지만 그만큼 정신과 치료를 받는 사람들은 불이익을 받게 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동일한 스트레스라도 좀 더 쉽게 폭발하는 사람을 누가 직장 동료로 받아들이려 할 것이냐는 거죠.
대패삼겹두루치기
14/07/0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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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특수한 경우(아마도 보험 관련 일인걸로 압니다.) 제외하고는 그사람이 정신과 다녔는지 안 다녔는지 기록 열람하는게 불가능합니다. 구직 활동이나 회사 생활에서 주위 사람이 정신과 치료를 받았는지 아는게 힘들다는 얘기죠.(물론 증세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그런 활동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테고 호전 되었을 경우를 말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우려하시는 상황은 당사자가 자기 입으로 떠들고 다니지 않는다면 일어나지 않을겁니다.
iAndroid
14/07/0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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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기록 열람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회적 인식의 문제를 말하는 거죠.
당사자가 자기 입으로 말하지 않아서 불이익을 받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해야 하는 시점에 말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 또한 사실이죠.
넓은 의미에서 보면 이것 또한 불이익의 일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정신과 치료기록은 평생 주변 사람들에게 감추고 혼자만의 비밀로 간직하는 사회 분위기가 강화되는 겁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14/07/0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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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 의미라면 동의합니다.
하지만 어차피 지금도 평생 비밀로 하는 건 똑같다고 봐서 이왕 숨길거면 제대로 치료받게 하는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바람모리
14/07/0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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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있던 GOP소대에선 눈마새 피마새 양장본 전질을 가진 선임과 매달게임잡지를 구매하는 후임이 있었죠.
둘다 놀림받는일 없이 군생활 잘하고 전역했는데 말이죠.
저는 그책들을 모두 빌려서 잘 읽었구요.
덕후라고 살짝 놀림이 있긴했는데 차선임이던 병장이 그런사람들을 모두 개인적으로 주의를 줬었죠.
여기도 옹호하던 선임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결국은 일이 터졌으니 안타깝네요.
로즈마리
14/07/0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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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마새 피마새가 매니악한 소설인가요?
아티팩터
14/07/0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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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 카 잡지 구독자도 뚱한 시선으로 봐라봐지기도 하던데요 뭐. 그냥 사람 나름 보기 나름 같아요.
그친구는 나중에 부사관으로 갔다오긴 했지만.. 여튼 맘먹고 까려고 들면 그냥 뭐.
그들 눈에는 자기가 보기에 모르면 다 이상한 오타쿠입니다. 오타쿠라고 깔보는게 뭐 대단한게 아니에요.
정당한 이유, 당할만 하다? 그런거 없죠. 정말 쉽고 어리석은 짓이죠.
이부키
14/07/0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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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전권 소장중이지만 매니악한 소설 맞죠.
바람모리
14/07/0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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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읽어본 사람이면 그냥 두꺼운책이구나 할듯한데요.
그런쪽이라면 매니악하다고 할수도있겠죠.
책내용을 아는 사람이 덕후네 하며 놀릴리도 없고..
제가 안쓴탓이지만 약간 있던 말도 게임잡지 정기구독한 후임에게만 있었습니다.

전 그냥 제가있던 소대에서는 주의를 주는 선임이 있었고 모두 별 문제없이 전역했다는것..
이쪽에서도 그럴수 있었는데 일이 터져서 안타깝다는 겁니다.
순규하라민아쑥
14/07/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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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무 쪽에서도 매니악한 소설입니다. 다만 매니아 층이 두터울뿐.
요즘같은 불쏘시개 판/무 시장에서 볼때는 카프카의 변신 수준의 소설입니다.
대한민국질럿
14/07/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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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병자격요건을 높여야죠. 진짜 개나소나 다 군대에 가니 관심병사가 생기는겁니다.
Cafe Street
14/07/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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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식은 분명 잘못되었죠. 임병장이나 왕따 가해자나..
그런데 어느쪽도 지금 군대에선 정확한 해답이 없습니다.(임병장이 의도적인 고문관이 아니라면요.)
고문관으로 인해 다른 병사들이 피해를 보니 조직에서 도태되는 것 자체는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그나마 그걸 케어 할 수 있는게 간부인데. 갔다오신분들은 아시다싶이 그 들도 다 캐어할만한 여력이 없어서;;)
14/07/02 15:45
수정 아이콘
소대 내 왕따를 묵인해도 큰 죄인데 그걸 부추긴 간부가 있다면 소대장의 책임이 크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문관이더라도 짬 먹으면 선임이든 후임이든 그에 맞는 최소한의 대우는 해줘야 합니다.
밀레니엄단감
14/07/02 16:15
수정 아이콘
예전에 자기 상습적으로 강간했다고 남자친구와 같이 의붓아버지 죽인 여자는 집행유예에 몇년뒤 사면까지 받았다고 들었는데
군대에서 후임병들한테 저렇게 모역당하면 총기난사 할만하죠. 제대 석달 남기고 저지른거 보면 거의 버틸수있는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일건데, 사이가 나쁘지않았던 병사까지 총기난사로 죽이고 후회하는거 보면 거의 심신미약상태로 봐야죠.
사악군
14/07/0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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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유예도 아니었고 실형 살았습니다. 사면여부는 모르겠네요.
밀레니엄단감
14/07/02 22:55
수정 아이콘
남자친구만 징역 살고, 여자는 집행유예로 알고 있습니다
No52.Bendtner
14/07/0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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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적 강간이랑 왕따가 같은 급에 있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상습적으로 강간을 당하는 것은 이미 거의 살인에 가까운 행위를 매일 당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고, 자기방어를 했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인데 말이죠.
14/07/02 16:52
수정 아이콘
고문관은 어떻게든 있을수밖에 없는데 그런 병사를
온전히 전역시키는게 너무힘든듯
고문관하나있으면 소대하나가 피곤해져서..
이호철
14/07/02 16:53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주변 간부나 병사가 자신의 말을 안 들어주고 힘들어서 도저히 못 참겠다고 하면, 화장실에 있는 전화번호로 찔러버리면 직빵일텐데요. (실제 저런 상황이라면 어느정도 지휘체계 무시도 납득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과거 비슷한 사례로 전출왔었던 친구가 있었기에)
총질 + 수류탄질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은 절대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미네기시 미나미
14/07/02 17:29
수정 아이콘
분명 총질하는거 말고 다른 방법이 있었을텐데요. 총기 난사 할만하다는분들 참 무섭네요.
우리아들뭐하니
14/07/02 17:33
수정 아이콘
인간이 항상 이성적인 존재일수는 없는거라서.. 항상 조심해야죠.
세상에 벌어지는 살인사건들이 전부다 계획살인은 아닌것 처럼요..
No52.Bendtner
14/07/02 18:27
수정 아이콘
적어도 pgr내에서는 총기난사할만하다는 눈살 찌푸리는 논리를 피는 분이 비판받지 않고 넘어가는걸 본적은 없는 것 같은데요..
미네기시 미나미
14/07/02 18:37
수정 아이콘
바로 위에 군대에서 후임병들에게 당하면 총기난사 할만하죠 라는 댓글이 보이는데요..
No52.Bendtner
14/07/02 18:50
수정 아이콘
제가 관찰력이 짧았네요. 사과드립니다.
뜨와에므와
14/07/02 18:13
수정 아이콘
지은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처벌하고,

사건의 진상은 확실히 밝혀서 다시 이런일이 없도록 하는게 최선 아닌가요?

고인에 대한 애도와는 별개로 고인/피해자라는 것이 상황을 덮고 그냥 유야무야하는 핑계가 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그냥 특수한 사건으로 끝날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도 어디선가 똑같은 불씨가 자라고 있을지 모르는 그런 문제이기 때문에...
감자튀김
14/07/02 18:45
수정 아이콘
애초에 의도적이든 어쨌든 심각한 관심병사들 보면 상상을 초월하죠.
항상 쓰지만 저기에 저놈을 밀어넣은 지휘관놈들의 잘못이 가장 큽니다.
개인적으로 임병장한테 동정심은 1mg도 안생기네요.
관심병사 하나 때문에 정상적인 장병들이 피해받으면서 소대에서 연대까지 부대 전체가 시끌시끌한 상황은 늘 봐도 웃기네요.
ArcanumToss
14/07/02 23:55
수정 아이콘
훈련병 시절에 미친척 하던 사람이 생각나네요.
군생활 어떻게 됐으려나...
소리장도
14/07/03 23:05
수정 아이콘
피해자의 비명은 그게 피해자여서 안타까운것이지 손에 피를 묻힌 가해자가 내가 이래서 사람을 죽였다 라는 진술에 동정심을 느낀다는건 웃긴거죠.
요점은 이겁니다.
사람을 죽였고 죽인사람이 누구고 그에따른 처벌을 받는다. 한사람을 우발적으로 죽인게 아니라 다수의 인명을 상하게 한 사건에 동정심따위는 사치죠.
그것도 민간에서 벌어진 일도 아니고 국방을 책임지는 군대라는 집단에서 라면 더더욱 강경하게 조치해야된다고 봅니다.

이런 사건은 진실이라는게 명확하게 없습니다. 알 수 있는 사람은 실제 동일 소초에 근무했던 병사들 뿐인데 이들 조차도 전역전에는 언급하기를 피하는게 당연한 일이니까요. 애초에 빠르게 묻으려는 움직임을 보일것이고 꼬리자르기 식으로 병사들의 따돌림이 살인마를 만들었다 라던가라는 식으로 그 부대만의 문제라 생각되게 만들거나 해서 축소 하는게 당연한 수순이겠죠.
그리고 정신적인 모자람이라는 모호한 판단기준이 문제가 된다면 병역을 기피하기 위한 정신병자들을 양성하는 꼴이 되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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