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4/05/01 10:38:55
Name Duvet
File #1 01.jpg (682.5 KB), Download : 48
File #2 02.jpg (1.10 MB), Download : 5
Subject [일반] 남에게 선행을 베풀다 암에 걸린 한 웃대인




평소 선행을 자주하던 웃대인이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암으로 일찍 돌아가시고
필리핀 국제전화사기에 걸려 집안이 기울고 어려운 처지에 놓였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집안을 일으켜세우고
자기 여유껏 열심히 불쌍한 사람을 도우던 청년(22세)이었는데요

아버지를 돌아가시게 한 같은 암에 걸렸고
9센치가 넘는 크기라 당장 수술을 해야 하지만 그동안 선행을 하다보니
돈을 모으지 못해 수술비가 없는 상황이라는군요

그리고 수술을 해도 살수있는지 확실치 않은 상황

가장 최근의 글 '죽음앞에 무례했습니다' 가 가장 안타깝네요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number=484248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동해원짬뽕밥
14/05/01 10:43
수정 아이콘
계좌번호 링크에 있네요. 오늘이 쉬는 날이라서 다행이네요. 이 글을 이 시간에 보고...
조금이나마 도와드립니다.
종이사진
14/05/01 10:51
수정 아이콘
참...안타깝네요.

얼마전에 PGR에서도 암 재발했다는 글을 본 것 같은데...
14/05/01 10:55
수정 아이콘
그래도 수술비가 그렇게 크지 않아 다행이네요.
링크 보니 큰 금액 보내는 분들도 있고 많이들 돕고 있는 것 같아 수술비 마련은 가능할 것 같네요.
저도 링크에 있는 계좌 보고 조금이나마 마음을 보내봅니다.
아직 나이도 젊고 좋은 일도 열심히 하는 분인데 꼭 쾌차했으면 좋겠네요.
flowater
14/05/01 10:56
수정 아이콘
이런 좋은일 하시는 분이 암투병이라니 안타깝네요. 적은 금액이나마 입금했습니다. 꼭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율곡이이
14/05/01 10:59
수정 아이콘
암도 유전이 올수가 있나요...? 정말 불행도 착한사람들을 좋아하나보네요...안타깝네요..
14/05/01 11:01
수정 아이콘
암 중에 유전과 관련된 암은 꽤 됩니다. 적어도 대장암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 무조건 40세가 되면 검사해야 합니다.
맥도널드
14/05/01 11:06
수정 아이콘
제가 배우기로는 대장암, 유방암, 눈쪽에 생기는 암 이 세종류만이 직접적으로 유전에 관련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역학적으로는 많은 암들이 유전과 관련이 있다고 하지만 실제 대부분의 암은 체세포 돌연변이와 관련이 있고, 유전에 연관이 되는 생식세포 돌연변이에 관련이 있는 것은 위 3종류의 암이라고 들었습니다.
14/05/01 11:22
수정 아이콘
제가 배우기로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만, 최근 보면 자궁암, 위암과 폐암도 관련이 있다고 보고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first degree relative인 경우는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립선암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죠.

결과적으로 가족력에 암 발생 환자가 있다면 조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레지엔
14/05/01 14:30
수정 아이콘
내분비 관련 종양 중에도 유전적인 요소가 확실한게 있습니다. MEN 시리즈같은 거. 말씀하신 대장암과 유방암의 경우 오히려 암종을 따라가는 경향을 가져서, 절대적인 유전성 질환의 지위를 오히려 좀 잃은 감도 있습니다. 후천적 유전자 변이가(특히 oncogene, tumor suppressor gene) 기본적인 병태생리학이긴 합니다만 이 변이 자체가 유전의 가능성이 배제되냐면 그런 증거는 또 없으니까요.
킨스타
14/05/01 12:49
수정 아이콘
안젤리나 졸리만봐도 유방암 가족력이 있어서 아예 조치를 취했죠
자유형다람쥐
14/05/01 11:14
수정 아이콘
정말 글에서 살고싶다는 간절함이 묻어나오네요...ㅠㅠ
오늘 입원한 상태고 내일 수술 바로 들어간다는군요. 후복막 종양이라는데 예후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꼭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유치리이순규
14/05/01 11:28
수정 아이콘
저도 조금 보냈습니다.
수술비만이 아니라 입원비나 그외 치료비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수술비 이후 필요한 비용까지 모여서 돈걱정 없이 치료받으면 좋겠네요.
roaddogg
14/05/01 11:31
수정 아이콘
이런 사연이라면 수술비 전액 지원해드릴 의향도 있는데
일단 100만원 입금해 드립니다.
관지림
14/05/01 12:45
수정 아이콘
헛 대단하시네요..
가을독백
14/05/01 12:58
수정 아이콘
성공하신분은 이유가 있군요..존경스럽습니다.
14/05/01 13:44
수정 아이콘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blueheart
14/05/01 13:49
수정 아이콘
와..여유가 되도 선뜻 이러기 쉽지 않을텐데...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더불어 먼가 배우는 느낌이네요;) 대단하십니다
roaddogg
14/05/01 15:06
수정 아이콘
아이고 과찬이세요..
마침 어제 상여금받은게 좀 있어서^^
어른이유
14/05/01 20:58
수정 아이콘
존경합니다~!
14/05/01 11:35
수정 아이콘
적은 금액이나마 저도 보냈습니다. 울컥하네요...
14/05/01 11:46
수정 아이콘
부디 좋은 결과 있기를 기도합니다.
14/05/01 11:53
수정 아이콘
용지가 익숙하다 했더니 칠곡 경대군요...
Eternity
14/05/01 12:47
수정 아이콘
얼마 안 되는 돈이지만 저도 일단 조금이라도 보냅니다.
부디 수술 잘 되어서 쾌차하길 기도합니다.
꼭 살아줘요.
가을독백
14/05/01 12:59
수정 아이콘
선행을 베푸는 사람들은 대체 왜이리 힘든일이 일어나는걸까요 후...
완쾌를 기원합니다.
AraTa_Higgs
14/05/01 13:29
수정 아이콘
이게 바로 커뮤니티 최고의 긍정적 효과라고 볼 수 있겠군요..
이 분은, 아마 치료비 기부받으신 것 중 남는 금액 1원이라도 다시 어딘가로 기부하실 것 같네요..
익명의 커뮤니티에서, 5분만에 돈을 입금해보긴 처음입니다....
가을독백
14/05/01 13:37
수정 아이콘
http://m.humoruniv.com/board/read.html?table=pds&st=name&sk=%B0%A1%BC%F6%BF%A3%C5%CD%BD%BA&searchday=1year&pg=0&number=484725

모금액이 넘쳐서 감사하다고 하시네요
다행입니다. 수술만 잘 되길 바랍니다.
동해원짬뽕밥
14/05/01 14:02
수정 아이콘
진짜 너무 기분좋네요...
진짜 좋습니다...
크리슈나
14/05/01 14:10
수정 아이콘
웃대는 기부 그만하라 하니까 청개구리처럼 더 하겠다고.
완치되면 남은 돈으로 더 빡세게 기부하며 살라는 분위기군요.
완치 후에는 강제로 기부활동을 더 열심히 바쁘게 하셔야 될 듯;

착하게 살면 보답받는거 같아서 보기 좋네요.
탕수육
14/05/01 14:04
수정 아이콘
흙... 감동이야... ㅠㅠ...
14/05/01 14:31
수정 아이콘
저도 얼마안되지만 기부하고 왔습니다. 생일 선물 기념해서요.
글을 쭉 보다가 '우리가 그 애들을 구하진 못했지만, 너 하나만큼은 이번엔 구해내고 말거다'란 말이 제 심장을 때렸습니다.
14/05/01 15:04
수정 아이콘
지금 보고 기부하려고 했더니 모금액이 다 찼다는군요. 건강해지길 바랍니다.
14/05/01 16:40
수정 아이콘
진짜 훈훈하네요
비토히데요시
14/05/01 17:27
수정 아이콘
아.... 정말 다행이네요. 정말 다행입니다.
Tristana
14/05/02 02:14
수정 아이콘
수술만 잘되면 되겠네요,.
꼭 수술 성공적으로 하고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2534 [일반] 애플, 수리 요청 휴대폰 돌려달라는 소비자 소송에 대형 로펌 변호사 선임 [44] Duvet7748 14/07/04 7748 5
52525 [일반] 으리의 사나이 숙종 [19] Duvet8126 14/07/03 8126 4
52520 [일반] 세계 각국 일본 집단자위권 지지, 韓·中만 왕따? [33] Duvet8714 14/07/03 8714 0
52494 [일반] 임병장이 보고 격분했다는 그림 [156] Duvet14035 14/07/02 14035 4
52489 [일반] 킬방원이라고 불리지만 또 으외로 정이 있던(?) 이방원 [31] Duvet10375 14/07/01 10375 2
52487 [일반] 무한도전 가요제의 리즈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50] Duvet8671 14/07/01 8671 1
52486 [일반] 이주영 해수부 장관, 그의 시간은 16배속으로 간다. [18] Duvet6021 14/07/01 6021 4
51488 [일반] 기왕 규정 얘기 나왔으니 정치 풍자 유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21] Duvet5104 14/05/01 5104 5
51472 [일반] 표창원이 밝히는 박근혜 분향 조작논란과 할머니 박사모 논란 [43] Duvet9140 14/05/01 9140 2
51466 [일반] 남에게 선행을 베풀다 암에 걸린 한 웃대인 [34] Duvet9207 14/05/01 9207 3
51454 [일반] 요즘 일부 대학생들의 모습 [87] Duvet10861 14/05/01 10861 5
51430 [일반] 조광조의 기묘한 사화 - 지나치게 과대평가받는 조광조 [9] Duvet11199 14/04/30 11199 6
51380 [일반] 굽시니스트의 일침 [76] Duvet8805 14/04/28 8805 17
51358 [일반] 박근혜 옷, 전국 ‘애도’ 분위기에 화사해도 너무 화사해… 의상 논란 [159] Duvet12700 14/04/27 12700 0
51340 [일반] 정부의 발빠른 재난관리 대처... 매뉴얼대로 신속하게 진행되네요 [36] Duvet9677 14/04/26 9677 24
51287 [일반] 지나친 감정의 강요 [43] Duvet7229 14/04/24 7229 5
51274 [일반] LG 김기태 감독 경기장에 안나타나... [105] Duvet10126 14/04/23 10126 3
51261 [일반] 진도체육관 자원봉사 여대생의 대자보 [189] Duvet10189 14/04/23 10189 12
51223 [일반] 각 언론사 시사주간지 표지사진 [97] Duvet7353 14/04/22 7353 3
51215 [일반] SNS, 각종 커뮤니티를 점령한 허위사실과 루머들.... [192] Duvet10281 14/04/21 10281 18
51170 [일반] 자칭 민간잠수부 홍가혜씨의 정체는..? [74] Duvet17323 14/04/20 17323 0
51167 [일반] 구조 작업 나선 대조영함, 해군 병사 사망 [84] Duvet7618 14/04/20 7618 0
51140 [일반] 어제 롯데-두산 야구경기에서 말도 안되는 일이 있었네요. [53] Duvet9610 14/04/19 9610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