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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4/05 21:10:41
Name Duv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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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표절과 오마쥬와 패러디의 차이는..?




모 카카오게임이 유명인기인들과 인기캐릭터를 자사 게임 캐릭터로 만들어서 논란이 되었는데요.

라이센스비를 내야 한다, 저작권료를 내야 한다, 표절이다 라는 이야기가 많던데

저도 처음에는 이건 표절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면 유명인이나 유명캐릭터를 가지고 패러디한 등장인물이 나오는 작품등은 많은게 사실입니다.



가까이서 보면 무한도전 탐정특집에서

유재석 - 셜록홈즈 박명수 - 최불암 정준하 - 존그리섬 정형돈 - 송강호 노홍철 - 가제트 하하 - 코난

으로 유명 탐정이나 형사들을 따라했는데

위의 게임이 표절이라면 무한도전도 표절이 아닐까 라는 의문이 들더군요.

제 개인적으로는 딱히 어떤 차이가 있는지 감이 오질 않는다고 할까나...






표절과 오마쥬와 패러디의 차이는 상당히 애매하고 구분하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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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D.루피
14/04/0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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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은 오마쥬도 아니고 패러디입니다.
14/04/0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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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목수정하겠습니다.
nwgeneration
14/04/05 21:19
수정 아이콘
저는 잘 모르겠지만 저 헬로 초밥왕은 오마쥬나 패러디는 아닌것 같습니다
14/04/0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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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을 알고 있으면 재밌는 것이 패러디
원본을 알아 줬으면 하는 것이 오마주
원본을 알리고 싶지 않은 것이 표절

이라는 말이 셋의 차이라고 봅니다.
마스터충달
14/04/05 21:24
수정 아이콘
설령 제작자와 소비자가 패러디 or 오마주로 인정하더라도 원작자가 표절이라 하면 법정싸움으로 가기도 하죠
그런면에서 얄짤없는 디즈니....
14/04/0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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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뭐 정확하게 따지면 여러 케이스들이 있긴 하지만

업계에서는 기본적으로 저렇게 구분하면 셋의 차이를 가장 알기 쉽다고 하는..
14/04/0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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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원본을 잘 모르겠으면 클리셰인가요..
작은 아무무
14/04/0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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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셰 크크크크크
그냥 빵 터지네요 크크크크크
그리고또한
14/04/0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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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주는 원작품에 대한 존경을 담아내는 것이고,
패러디는 기존의 작품을 재밌게 꼬아서 자신의 작품 속에 녹여내는 거죠.

위 작품은 원래 작품, 캐릭터 등을 베끼기만 해서 그 인기에 기대가는 수준인데 저건 그냥 표절입니다.
사상최악
14/04/0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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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하니까 사전에 뜻이 다 나와있네요.
하루타
14/04/0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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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차이 아닌가요?
무한도전이야 탐정특집을 한다고 해서 직접적인 이익이 거의 없죠... 뭐 저거 안 해도 딴 거 하면 될텐데... 애초에 저들 캐릭터들이 활동하는 영역과 겹침이 없습니다. 그리고 tv라는 매체특성상 위트있는 광고효과로 여겨지고
후자는 이미 널리 알려진 캐릭터들로 인기와 인지도를 얻어 게임을 통한 직접적인 이익을 얻죠...
표절없이 할려면, 캐릭터 만드는데도 돈 더 들여야 되는데 그러면 인기는 물론 재미도 더 없게될 거 같은데...
저기 캐릭터들이 게임시장에서 전혀 없지는 않죠. 마블폰 게임도 물론 있으니... 원래 저 캐릭터들의 인기와 인지도를 통해 이익을 얻을 영역에서 같이 활동하고 있다는게 문제겠죠...
오보로 사태처럼
걸스데이 덕후
14/04/0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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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보다 더 애매한 건 게임성이죠

고기 갈고리와 로켓손과 사형선고 같은 거 말이죠
호호템플러
14/04/05 21:50
수정 아이콘
무한도전의 경우에는 원래 출연자케릭터에 다른케릭터의 성격을 입혀서 패러디한거지, 그대로 무한도전 케릭터로 갖다 쓴 게 아니니 표절이라 볼 수 없습니다. 저게 표절이면 유명연예인 별명으로 불리는 사람이 TV출연하면 다 표절입니다.

초밥게임의 겨울왕국같은 경우는 표절을 넘어서 거의 무단도용 수준이죠. 패러디의 절대적인 조건이 원저작권자에 피해가 없어야 한다는 것인데, 저정도는 돈 안내고 남의 케릭터를 거의 그대로 갖다 쓴 수준이라 이건 빼도박도 못합니다. 뭐 다른 케릭들은 경우에 따라 좀 갈릴수도 있겠지만요.
거믄별
14/04/05 22:01
수정 아이콘
어느 누구보다 저작권을 더 챙겨야 하는 사람들이... 저작권을 무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화가 납니다.

본문의 '헬로 초밥왕' 을 비롯해서 게임게시판에 올라왔던 'Soul Hearts'
그리고 가요계에선 최근의 프라이머리. 그리고 소설계에선 이수영 작가의 '낙월소검'

자신들의 저작권이 소중하면 다른 사람의 저작권도 소중한 것을 왜 모를까요.
말도 안되는 변명과 오마쥬, 클리세, 영감 등등으로 빠져나가려는 모습이 역겹기까지 합니다.

차라리 무도의 케릭터처럼 누구나 알 수 있는 패러디라는 방법으로 차용을 하던지... 마치 자신의 것인양 슬쩍 사용하는 꼬라지를 보면 화가 납니다.
Judas Pain
14/04/05 22:43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다 표절이고 사후에 승인이 되냐 안되냐에 따라 표절이 용인되는 패러디, 오마쥬, 클리쉐, 공동저작이 갈린다고 봅니다.

패러디엔 창의성, 오마쥬엔 창의성과 존경, 클리쉐엔 장르적 진부함(즉 공공재로서의 장르적 유산), 공동저작엔 욕먹고 돈지불이 그 판단요소겠지요.

중요한 것은 패러디인데 패러디가 광범위하게 용인되는 건 창의적 노력이 원본에 가해져서 발전이 이루어진다고 보기 때문이겠지요. 즉 창의적 노동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제대로된 패러디라면 원작과 패러디를 포함해 그 문화 전체를 풍요롭게 하고 때론 장르를 형성합니다.
루크레티아
14/04/0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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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쥬는 약간 헌정의 느낌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약간 다른 분위기가 있는 곳에서도 조금 무리수일 것 같은 부분임에도 끌어다가 적절히 매치시키죠.
패러디는 일단 좀 코믹함이 가미가 되어야죠. 약간 어색하면서도 우스꽝스러운 분위기가 살아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표절은 그냥 머리부터 발끝까지 비슷한거죠. 그러면서 누굴 기념하는 의미도 없고, 그냥 웃기지도 않죠. 본문의 예시에 나온 게임이라는 탈을 쓴 표절작처럼요.
낭만토스
14/04/06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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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표절
14/04/06 03:02
수정 아이콘
오마쥬-거장의 작품, 인상적인 대사나 구절 인용, 다수에게 존경받는 원작자이거나 평상시 존경을 표명한 적이 있을 것, 감동의 재연, 창의성 포기
패러디- 유명한 작품, 유명한 대사나 구절 변형, 원작자에 대한 존경? 조롱이 아니면 다행, 익숙함에 대한 반전(비틀기의 미학), 창의성 재부각
표절- 대개는 묻혀진 작품, 인용이나 차용의 기미를 안 보임, 원작자가 누군지 안 중요함, 생소하기를 바람, 창의성 그 자체인 척 함
클리쉐- 셀 수 없을 정도의 다수의 작품, 닳고 닳은 대사나 설정, 공식은 인용이 아니라 적용하는 것임, 익숙함을 넘어선 지겨움, 창의성이 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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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경우는 위의 경우에 해당사항은 없는 것 같네요..
다만 상표권 침해(상표로 등록한 경우), 저작권 침해(고소할 경우), 초상권 침해(인물일 경우) 등이 문제 될 수 있겠죠.
레지엔
14/04/0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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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으로 말하면 무한도전의 캐릭터 차용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오마쥬 혹은 패러디가 용인되는건 어디까지나 문화적인 이유에서지, 만일 저작권자가 작정하면 그 용인은 더이상 보호받을 수 없는 것이 됩니다.
포켓토이
14/04/06 11:08
수정 아이콘
무슨 저런걸로 표절씩이나... 애초에 그린 사람도 모든 등장인물을 다른 곳에서 따온걸로 봐선 꽤 의도하고 그린 것 같고..
딱히 본인들이 불쾌해하거나 법적 권리 주장하지 않는 이상 크게 문제될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저기서 문제가 될건 엘사 정도군요. 디즈니는 저정도 이미지 차용에도 법정싸움으로 갈 것 같은 존재라서..
나머지는 그냥 그러려니 하면 될만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우주인-그래비티 연관에서는 정말 할말이 없을 정도로 억지성이 짙군요. 도대체 우주복 입은 우주인
그려놓은걸 표절이라고 하면...
근데 대체 초밥 게임에 헐크는 왜 그려넣은건지... 방사능에 오염된 초밥인가.
14/04/06 20:43
수정 아이콘
단 하나의 예외도 없이 모두 유명 이미지(인물 혹은 캐릭터)를 모티프로 삼은 상황에서 '성조기+우주복+여성+(타 캐릭터와 달리)유영 중'이라는 코드를 가진 캐릭터 또한 무언가 원작이 있으리라 여기는 건 무리한 판단이 아니라고 봅니다. 최근 영화 흥행 기록을 감안하면 <그래비티>의 가능성이 가장 높겠죠.
14/04/0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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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나 그에 준하는 단체에게 허락을 구하지 않는다면 다 똑같다 봅니다. 오마쥬니 패러디니 다 말장난이죠.
레지엔
14/04/0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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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장난이라는 말씀은 좀 과한 것 같습니다. 오마쥬와 패러디는 그 자체로 뛰어난 문화 생산 방식의 하나일 수 있고 실제로 그런 코드를 장르화해서 즐기는 소비자도 많으며, 역사도 상당해서 이러한 장르의 소비자가 나중에 메이저 문화 매체 생산자로 진입하는 경우도 상당해요. 그래서 디즈니 같은 회사는 과하다고 욕먹는 측면도 있고, 비상업적 혹은 상업적 속성이 매우 약한 B급 생산품에 대해서는 묵인해주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14/04/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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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쥬와 패러디 전체를 부정하는게 아니라 미리 허락을 구하지 않고 하는 행동을 말하는것입니다. 미리 허락을 구했다면야 문제될게 전혀 없지요. 제생각은 그렇습니다.
레지엔
14/04/06 15:08
수정 아이콘
뭐 본문처럼 아예 상업적 속성이 강한 경우에는 말씀하신 의견에 동의합니다만, 예컨대 B급 영화, 동인지 등의 상업적 속성이 배제되지 않지만 두드러지지 않는 경우에는 사전 허가를 득하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다 문제 되는 케이스도 없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다고 봐도 되고요.
14/04/0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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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지금 재방송에서 무도 공주특집도 하는군요
디즈니 프린세스 총동원인데 크크
14/04/06 20:38
수정 아이콘
'와피스'가 생각나네요.

이걸 그러려니 하고 용인하는 건, 고생스럽게 새로운 캐릭터, 새로운 스토리를 창조해서 게임 만드는 사람들을 바보취급하는 건 아닐까 싶군요. 인지도 있는 거 갖다쓰면 되지 뭣하러 고생스럽게 창조하죠? 표절 시비? 그런 건 약간 변형해서 내놓은 다음에 아니라고 우기면 되는 거고, 정 분위기 안 좋으면 국뽕 좀 섞은 인터뷰로 읍소하면 넘어갈 문제 아닌가요?

법적인 부분에서야 뭐 원작자가 '허가 못함'이라고 선언하면 동인지 하나 못 만드는 게 올바른 거니까, 허가가 가장 유효한 판정 기준이겠지요. 그러나 내용적으로 따졌을 때 오마쥬나 패러디는 1) 맥락 상의 필요가 있을 때 2) 기존 이미지를 새로운 것으로 재해석하거나 혹은 다른 이미지와의 충돌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해낼 수 있는 경우 3) 혹은 헌정의 의미가 담겼을 때에나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무한도전을 전혀 안 봅니다만, 위 무한도전의 예는 기존의 멤버들 이미지에 다른 유명 이미지를 '공개적으로' 차용하고 있고, 이를 통해 생기는 몽타쥬 효과 자체가 작의에 있으며(셜록 홈즈가 아니라 '유설록', 송강호가 아니라 '돈강호'인 것이 그러한 예죠. 명백한 두 이미지가 충돌해 만들어진 새로운 이미지인 거니까요. 무한도전은 예전부터 그런 식으로 분량을 만들어내지 않았던가요?), 그를 통해 생겨나는 고유의 맥락이 있잖습니까.

물론 이러한 내용 면에서의 구분법에는 가치판단이 개입할 여지가 너무 많아서(새로운가 혹은 새롭지 않은가, 의미가 있는가 혹은 없는가, 헌정의 의도가 있는가 혹은 헌정의 의도라고 뒤늦게 둘러대는 것인가) 단적으로 표절 여부를 결정지을 선을 만들긴 어렵긴 합니다. 그러나 '헬로 초밥왕'은 그야말로 유명 캐릭터의 인기에 편승하려는 의도 외엔 아무 것도 없는, 아주 악질적인 사례죠. 대체 아이언맨, 엘사, 잡스, 류현진이 한 게임에서 초밥을 쥘 맥락이 어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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