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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4/02 12:09:07
Name Duvet
Subject [일반] 새정치연합 김효석 최고위원 "새누리, 지방선거 싹쓸이 가능성"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09282

안철수측 "새누리, 지방선거 싹쓸이 가능성"
김효석 "폐허 속에서 결국 새정치 돋아나게 될 것"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 김효석 최고의원이

"이렇게 되면 새누리당이 국가권력을 독점하고 있고, 의회권력도 독점하고 있는데 지방권력까지 싹쓸이할 가능성이 대단히 커진 상황"
이라고 발언했네요

한마디로 기초 무공천시 새정치민주연합의 참패 가능성을 지금 시인한건데

뭐 새누리당은 공천으로 한명만 후보가 올라오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무공천으로 여러 후보가 난립하면 밀릴가능성이 훨씬 높겠죠

그냥 1:1로 붙어도 밀리는데 말입니다.



http://web.pbc.co.kr/CMS/news/view_body.php?cid=503207&path=201404

인터뷰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런 상태로 선거가 진행된다고 생각을 해보세요. 새누리당은 공천을 해서 한 사람이 나오잖아요. 우리는 후보가 없는 겁니다. 우리당이었던 우리측 사람들이 난립하잖아요. 그럼 수도권에서 이길 수 없는 거죠. '

라고 하는걸 보아 이미 패배를 가정하는듯한데

패배이후에 그 이상을 바라는건지 아니면 그냥 자포자기인건지....




그 와중에 안철수 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한게 인상적이군요


. ‘노무현 대통령이 바보같다는 평을 들으면서도 끊임없이 자기희생한 모습을 통해 국민들은 잊지 않고 대통령까지 만들어 준 거 아니냐’
라며 박근혜대통령에게 원칙과 신뢰를 지키는 모습을 보여 달라는 의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인용한 것이라고 하는데 안철수 측은 지금 무공천을 통해 불이익을 자처하는게 과거 노무현이 서울을 버리고 불리한 부산으로 내려가서 참패한것을 동일시하는거 같은데 과연 그게 많은이들의 공감을 살 수 있을지...



사실 무공천이 그렇게 중요한 이슈인지도 잘 모르겠고 그게 새정치를 의미하는건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더 산적한 문제가 많은데 무공천을 해서 패배를 각오한다는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과거 노무현은 지역갈등 타파라는 명분으로 부산에 출마한거고 결국 낙선했지만 그 명분이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졌기에 바보 노무현으로 불리며 지지를 얻었던거지만...

지금 공천폐지가 국민들에게 얼마나 커다란 명분이 될지는 의문입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74266

다음 여론조사에서는 국민들의 정당공천 찬성 의견이 46.5%, 무공천 찬성이 35.4%로 나오네요.


이 무공천 사안이 정당의 생명을 걸고 선거 패배를 감수할만큼 중대한 사안인건지...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09315

노회찬 전 정의당의원은 이번 무공천에 대해 공천해야 한다며 제1야당은 스스로 판 함정에 빠졌고 국민들은 관심없다며 강도높은 비난을 날렸군요.

확실히 안철수와 김한길은 진퇴양난에 빠진거같습니다.

계속 새누리당 무공천 약속 안지켰다고 비난하는데 다시 공천으로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계속 무공천으로 가는것도 그렇고...








p.s 그와중에 윤여준은 인터뷰로 나도 안철수의 새정치를 모르겠다. 통합과정은 실망스럽다라고 밝혔네요. 사실 저도 이제는 안철수가 말하는 새정치가 무엇을 말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http://w3.sbs.co.kr/news/newsEndPage.do?news_id=N100232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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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치파이
14/04/02 12:20
수정 아이콘
덕분에 안철수와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이 연일 폭락 중이더군요. (리얼미터)
창당이 나름 빅카드였는데 시작도 하기 전에 빛이 바래니 미래가 어째 깜깜하네요.
인간실격
14/04/02 12:20
수정 아이콘
안철수의 새정치가 뭔지 알았던 사람은 애초에 없었잖아요? 대선 때 게시판에서 민주당측 까던 안바라기분들은 다 어디로 쏙 들어간 건지도 모르겠네요 크

요즘 같아서는 누가봐도 저급어그로 수준인 안명박 프락치설을 진지하게 생각해 볼 정도입니다-_-
소독용 에탄올
14/04/02 12:22
수정 아이콘
안철수의 새정치는 권력쟁취를 위한 '수사'일겁니다.
생각보다 정치활동을 위한 준비를 훨씬 못해서 나온 듯 하네요.
14/04/02 12:23
수정 아이콘
그게 문제입니다. 기초지자체 공천을 안하는 게 왜 새정치인지 아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저도 모르겠고요.
혹여 이게 맥거핀 같은, 그러니까 그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슈선점을 통한 주도권 잡기를 위한 도구라면? 대실패죠.
14/04/02 12:25
수정 아이콘
간만에 뷰스앤 뉴스 가봤더니 여러 읽을거리가 많네요.. 무공천 관련해서는 노회찬 전의원 이야기가 제일 맞는 것 같습니다. 이걸 빌미로 당력을 모은다는거 자체가 좀 말이 안되요. 청와대에 대한 압박도 국민적인 지지가 있어야 압박이 되는거지.. 차라리 NLL 논란이 이거 보단 훨씬 더 나았습니다. 안철수의 외통수에 신당이 걸려버렸고 다들 출구전략과 지방선거 이후 당내 권력 재분배만 관심이 있는 것 같아요. "패배는 익듁하니깐..." 인건지.
라이트닝
14/04/02 12:26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서울시장은 박원순이 재임할 확률 99%아닐런지
글라이더
14/04/02 12:34
수정 아이콘
서울시장 재임되더라도, 구청장/구의원/시의원 선거에서 지면 답 없을걸요. 지금 박원순 시장이 힘 있게 추진할 수 있는 것도 지난 지방선거에서 서울 기초단체장 및 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겼기때문인걸요.
단지날드
14/04/02 12:38
수정 아이콘
시의회는 공천을 합니다.
글라이더
14/04/02 12:41
수정 아이콘
어? 그런가요? 저는 안철수 의원이 시/구의회도 무공천을 주장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혹시 시의회는 정당공천을 한다는 내용이 있는 기사 같은 거 볼 수 있을까요? 검색해도 안 나오는데...
단지날드
14/04/02 12:42
수정 아이콘
저번에 피지알에서 관련 글이 있었는데 거기서 봤습니다 광역시의회나 도의회는 공천을 한다고 하더군요
글라이더
14/04/02 12:45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서 아무리 기사 검색을 해봐도, 그런 얘기는 없어서요. 혹시 "광역시 단체장과 도지사를 제외"하고 모두 무공천이라는 말을 잘 못 보신거 아닌가요?
이건 광역시장과 도지사[만] 공천하고, 나머지는 모두 무공천이라는 말인데...

http://www.mbn.co.kr/pages/vod/programView.mbn?bcastSeqNo=1068026
단지날드
14/04/02 12:58
수정 아이콘
음 저희 동네 도의원 팜플렛엔 당명이 적혀있던거같던데;;
솔로9년차
14/04/02 13:08
수정 아이콘
저도 기초단체만 무공천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확인을 해야 할 것 같아요.
14/04/02 13:26
수정 아이콘
이건 그냥 표현을 잘못한거 같네요. 예전부터 지금까지 광역=공천, 기초=무공천이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입장입니다.
그냥 네이버에 "새정치민주연합 광역의원 공천"으로 검색해보면 새정치민주연합도 광역의원 공천 과정에 곧 들어가는걸 알 수 있습니다.
14/04/02 13:38
수정 아이콘
좀 가물가물하지만 과거 무공천 지방선거때 광역의원은 정당명이 있었던 걸로 기억납니다. 그때 기초가 완전 깜깜이여서 번호 잘받아서 많이들 됬다 라는 소리가 있었죠..
솔로9년차
14/04/02 12:55
수정 아이콘
장담하기 힘듭니다. 지방선거가 광역단체장의 얼굴로 나머지가 묻어가는 면이 강하지만, 나머지들의 세세한 선거운동이 광역단체장으로 연결되는 면도 있거든요.

예를들어 이번에 새누리에서는 기초의회 의원선거에서도 '새누리당'을 전면에 내새워서 선거활동을 할 겁니다. 그럼 당간판이 홍보가 되니 그 간판을 쥔 단체장에게도 도움이 되죠.

하지만 무공천이 되어버리면 기초단체 쪽 선거에 나가는 인원들은 민주당 간판을 들지 않는다는겁니다. 그리고 박원순은 이름도 생소한 '새정치민주연합', '새정연'등의 이름으로 나오겠죠. 당명도 바뀌었는데, 당명을 대대적으로 홍보시켜 줄 기초단체 선거활동은 없습니다.

박원순이 앞서 있기는 하지만 이런 디버프에도 불구하고 압승할 수 있다고 장담하기 어렵죠.

물론 박원순이나 그런거고... 나머지 광역단체장은 이런 디버프를 뚫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14/04/02 12:26
수정 아이콘
솔직히 뭐가 맞고 틀리고를 떠나 지금 뭘하는건지부터 모르겠습니다;;...
14/04/02 12:28
수정 아이콘
볼때마다 가끔 유게에 올라오던 디자이너/엔지니어가 떠오릅니다
멋지고 새로운 디자인 후 어떻게 만드냐 물으면 "그건 엔지니어 니들이 고민해야지" 라고 말하던 디자이너...
14/04/02 12:30
수정 아이콘
트롤러 안이 따로 없네요. 이게 도대체 뭐하자는 짓인지...
소독용 에탄올
14/04/02 12:33
수정 아이콘
지금 리바텔포 람머스픽하고 "그래" 연타중.....
과연 박대통령이 닷지해 줄것인가!
(그럴리가 ㅡㅡ;)
14/04/02 12:30
수정 아이콘
안철수 새정치에서 가장 확실한 부분은 '정치의 축소' 인 것 같습니다.

이게 옳은가 그른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제가 생각해 온 '정치의 발전' 양상이랑은 다르긴 합니다.
14/04/02 12:31
수정 아이콘
새삼 이론상 묘수는 실전에서의 패착이라는게 와닿...
단지날드
14/04/02 12:32
수정 아이콘
어디서 본건데 안의원과 새정치연합이 전략을 잘못잡은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의 약속을 지키고 안지키고 프레임은 그대로 가져가지만 그것을 바탕으로 현 여당을 압박하고 동시에 무공천을 할것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그것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그것을 지키지 않는 책임을 여당쪽으로 돌리고 공천을 그대로 가져가는 쪽으로 해야했다라는 얘기를 봤는데 지금 안의원이 가지는 스탠스에서 취할수있는 가장 좋은 행동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와는 다른게 뭐 그쪽은 노무현을 싫어하는 사람이 봐도 명분이 서는 일이었지만 기초단체 무공천은 범 야권 내에서도 그 명분에 제대로 공감못하는 사람들이 많죠 실리는 당연히 없구요.
애패는 엄마
14/04/02 12:3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새누리 승리는 정말 싫지만 김한길대표가 참패해서 짤리는 거 하나 좋을듯
14/04/02 12:34
수정 아이콘
알아서 잘 하겠죠. 뭐 어짜피 민주당이 잘해서 이긴적이 별로 없어서...
14/04/02 12:47
수정 아이콘
뭐 어짜피 민주당이 잘해서 이긴적이 별로 없어서...(2)

자기들 밥그릇은 잘 챙길 거라고 생각합니다.
당근매니아
14/04/02 12:34
수정 아이콘
자기 자신은 가장 안전하게 당선될 수 있는 선거구를 골라 국회입성하고 당에는 패배를 강요하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노련한곰탱이
14/04/02 12:36
수정 아이콘
아무 관심도 별다른 명분도 없는 공천폐지에 매달려 있는 꼴을 보니 참 우습기 그지 없습니다.

결국 이건 독자적으로 안철수와의 합당을 선언한 김한길을 위시한 구 민주당 지도부와 당내 반대세력의 당내갈등이 당 전체를 잡아먹은 꼴이죠. 새누리당은 당내 계파갈등이 심하지만 선거나 여타 사안 등 공동전선이 그어지면 확실하게 단합하여 행동합니다. 당내문제는 당 내에서 풀죠. 새정치연합은 당내문제를 당 밖에서 풀구요.

지금 국정원 간첩조작을 비롯해서 정권과 여당을 밀어붙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있는데 밥상 걷어차기에 바쁘네요.
바보들인줄이야 진작 알았지만 뭐 이제는 일말의 정도 없으니 삽질을 응원할 뿐입니다.
솔로9년차
14/04/02 12:43
수정 아이콘
노무현과의 차이점은 그 '도전'이 누구에게 폐를 끼치냐는 거겠죠. 노무현의 경우 노무현 본인과 본인을 바라보는 가족들이었습니다. 안철수는? 수없이 많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을 노리는 정치인들이죠. 그 가족들하고. 이들은 당원들입니다.

기초를 무시하고서 어떻게 바로 설 수 있나요. 이상을 바라보며 혜택을 바라지말고 감내하고 참아라? 정치인들이 일반인들에게 워낙 욕을 먹으니 별 말 없는 거지, 열정페이하고 다를게 하나 없습니다.

그렇게해서 얻을 수 있는 커다란 이상이 있더라도 욕먹을 일인데, 그런 커다란 이상조차 보이지 않으니 더욱 문제죠. 전 선거까지 기다릴 문제가 아니라 이에 동의하지 않는 다수의 당원들은 탈당해서 새로 창당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어차피 무공천이라면 탈당을 하긴 해야하니 일단 탈당하고 보죠.

안철수의 행보는 최근들어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구태정치의 모습이예요. 제발 민주당은 이런 트롤질에 기대지 말고 혼자서서 자기들 지지하는 사람들이나 잃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뭐, 기존 민주당 비주류가 지들이 힘이 없으니 이 따위 짓을 벌인 거지만.
소독용 에탄올
14/04/02 12:46
수정 아이콘
열정페이에 익숙하신 한국 '기업인' 경험이 있으셔서 그런지 얼토당토 않은 일을 뭔가 '신념'으로 포장하려는 희망을 자주 가지시는 안철수씨 ㅠㅠ
데보라
14/04/02 15:12
수정 아이콘
댓글에 추천을 드리고 싶네요.

차이점이 명확하게 와 닿습니다.
14/04/02 12:46
수정 아이콘
박근혜의 창조경제와 안철수의 새정치는 과연 무엇일까요....
콩먹는군락
14/04/02 18:06
수정 아이콘
반새누리기는 합니다만 박통의 창조경제에 비교해도 새정치는 그냥 찌그러져야하는거같습니다..
Legend0fProToss
14/04/02 12:46
수정 아이콘
지지해주고싶다고... 뭔가 지지해줄만한 액션과 현실적인 뭔가를 조금만이라도 흘려줘... 그거라도 좀 핥게
마바라
14/04/02 12:56
수정 아이콘
기초선거 무공천으로 장렬하게 패배하는게.. 노무현 따라하기였나요..

노무현을 따라하고 싶으면 안철수 본인이 부산으로 가야죠..
본인은 노원구 나와놓고 나머지는 다 죽으라는게 무슨 노무현이야..
꽃보다할배
14/04/02 13:00
수정 아이콘
좋아요~
14/04/02 13:06
수정 아이콘
이거 보면 참 노회찬씨가 양반은 양반인거 같아요 크.. 저같으면 인터뷰때 (개인적 감정을 실어) 더 극딜할 것 같은데, 나름 공사를 잘 구분하는 듯. 서울시장 관련 인터뷰도 그랬고.
데보라
14/04/02 15:13
수정 아이콘
추천가야하겠네요! 자신이 밀알이 되어야지 왜 다른 희생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14/04/02 12:58
수정 아이콘
뭐 근데 역설적으로 보자면 어짜피 지방 의회/단체장은 별 관심없이 줄자로 긋던게 일반적인 행태였다면.. 이번엔 이 파란놈 중에 누가 진짜에 가까운 놈일까 하고 구경하는 맛은 있겠군요. 어짜피 빨간놈은 한놈일테니.
소독용 에탄올
14/04/02 13:00
수정 아이콘
기호2번 먹는 진보당이 반사이익을 누리게 될 공산이.....
14/04/02 13:06
수정 아이콘
기호2번이 빠진다고 하더군요. 그냥 3번부터 가고 무소속은 정당 다음으로...
몇명이 난립할지 관심이 가요. 요즘 현수막에 빨간 현수막은 몇개 안되는데 파란 현수막은 진짜 많더군요.
14/04/02 13:07
수정 아이콘
예 저도 그래서.. 더 재밌는건 트로이안 목마도 많다는 소문이.. 여권 성향의 후보자도 공천 떨어지면 파란색 단다는.. 이건 정말 개판이라고 밖에..
'원조' 족발집 논란같이 정치를 친숙하게 만드는게 새정치인가요..
소독용 에탄올
14/04/02 13:08
수정 아이콘
중요한건 번호가 아니라 도장박는 위치이기 때문에...
기호는 3번이지만 칸은 두번째칸이라 이익을 볼 가능성이 있다고 무려 한나라당 당직자가 인터뷰도 했습니.......
생각해보면 이게 뭔 유머인가 하지만 ㅠㅠ
14/04/02 13:09
수정 아이콘
아 3번이 두번째 칸이라면 설득력 있는 당직자 의견이네요 크크. 저는 왠만하면 알록달록으로 하는데.. 저같은 사람이 극소수니.
14/04/02 13:51
수정 아이콘
근데 원래 2번칸은 빈칸으로 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3번이 두번째 찍힌다면 이건 또 다른 문제인데요.
저라면 2번칸은 X표를 쳐서 배포하겠습니다만...
14/04/02 13:55
수정 아이콘
예전 투표 생각해보면 그 지역에 특정정당 후보자가 안나올 경우 그냥 그칸에 다음 정당 후보 번호가 쓰여져 있었던것 같습니다. 이게 아니라면 비록 출마자가 없는 군소정당 번호라도 다 남겨두어야 하니 투표용지가 무지하게 길어지겠죠... 무소속이 10칸 밑에서 시작하면 그냥 붙지 마라는 이야길테니.
14/04/02 13:57
수정 아이콘
그런 문제도 있겠군요. 만일 그렇다면 새정연은 통합진보당 도와줬다고 욕먹을 가능성도 있겠네요. 오호라...
신용불량자
14/04/02 14:03
수정 아이콘
별로 문제될 거 있나 싶네요.
역대 수많은 선거에서 정당이 공천 포기하고 후보 안 낸 경우 수두룩하게 많았습니다만 단 한 번도 그 자리를 빈칸으로 대신 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연히 정당기호와 당명이 같이 기재되어 나오는 이상 사람들의 착오에 의해 유의미할 정도의 민의가 왜곡된 적도 없었고요.
꽃보다할배
14/04/02 12:59
수정 아이콘
냉정히 말해 서울/인천 박빙...이외 전멸, 전남북만 건질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물만난고기
14/04/02 13:02
수정 아이콘
새정련만 무공천을 고집한다면 패배는 확정이죠.
그렇다면 남은 것은 예전 열우당같은 사태가 발생하느냐마느냐..
최악의 상황이 눈앞에 선한데 과연 계속 엑셀만 밟을 것인지 흥미진진합니다.
도들도들
14/04/02 13:07
수정 아이콘
바보 노무현
안철수 바보
솔로9년차
14/04/02 13:10
수정 아이콘
추천합니다.
데보라
14/04/02 15:14
수정 아이콘
추천 한번 더 들어갑니다.
Shurakkuma
14/04/02 17:12
수정 아이콘
+1
BlueTaiL
14/04/03 00:26
수정 아이콘
뒤늦게 본 저도 추천합니다.
azurespace
14/04/02 13:19
수정 아이콘
전 안철수가 새누리당 지지자다라는 가설을 세웠습니다
인간실격
14/04/02 13:35
수정 아이콘
위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이명박 아바타라는 음모론이 예전부터 좀 있죠 크
유리한
14/04/02 13:41
수정 아이콘
안명박 프락치설은 어떤가요..
14/04/02 13:30
수정 아이콘
이번 지선때 무공천으로 대패한 후 다음 총선때 무공천으로 대패->새누리당 전국 통일->정당이 하나밖에 없으니 정당끼리 정치싸움이 안남->새정치.....
차라리 단물 빠졌더라도 복지나 경제민주화를 들고나와서 싸우면 명분이라도 있고 차별화라도 되지 하나 안하나 관심조차 없는 무공천이 뭐라고 목숨걸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인간실격
14/04/02 13:37
수정 아이콘
새정치가 "새누리당이 정치"하는 것이었나요. 가장 명쾌한 새정치의 정의인데요 크크
14/04/02 13:31
수정 아이콘
노무현이 대통령이 된건 대중들이 노무현의 그런점을 잘 알아서가 아니라 '현시점에서 이사람을 지지하지 않으면 구세대'라는 인식이 생기게끔 이미지를 잘 짜고 노풍의 역할이 컸는데 말이죠. 이게 먹히니까 노무현이 가진 장점들이 부각되는건데 말이죠. 사실 안철수도 지난대선때 그런부분에 있어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였구요.
지금이야 아직 그때 모습이 남아 있으니 선거에서 파워가 있고 민주당에서도 이용해먹을 심산이겠지만 요새 하는 모냥을 봐서는 정치감각이 너무 후져서 얼마안가 단물 빨리고 팽당할 것 같네요.
14/04/02 13:35
수정 아이콘
저번 대선만해도 pgr에 안철수지지자들이 많았던걸로 아는데...
솔로9년차
14/04/02 13:43
수정 아이콘
진짜 대선 후보 단일화협상 이전이면 모를까, 그 협상하는 과정을 보고도 지지하는 사람들은 저는 이해하기 힘들어요.
전 다른 사람들이 다 좋다고 했던 출마선언문부터 조금 싫었지만.
마스터충달
14/04/02 13:55
수정 아이콘
첨엔 좋았는데, 단일화 협상 과정때부터 영 맘에 안들었습니다.

지금도 안철수의 이미지를 능가하는 인물이 등장만 하면 바로 팽해버릴듯해요
NovemberRain
14/04/02 14:11
수정 아이콘
차차 보여주겠지.. 보여주겠지.. 보여주겠지.. 이게 아니겠지.. 이것밖에 없진않겠지.. 겨우 이거였나.. 에라이 젠장..
뭐 이런 테크트리..
열혈둥이
14/04/02 15:36
수정 아이콘
바보도 아니고
저런짓 하는데 지지하다가도 깔수밖에 없죠..
원한것은 새롭고 깨끗해진 보수정치였지

그나마있던 견제세력도 말아먹는 정치는 아니였으니까요.
14/04/02 23:45
수정 아이콘
저도 안철수 지지자 중 하나였습니다만 무슨 아이돌 빠돌이짓하는 것도 아닌데 본인 스스로가 지지자들을 버리고
민주당에 들어간 이상 지지할 이유가 없죠. 하다못해 아이돌 팬조차도 리더가 이미 망한 팀을 내려놓고 떠나는 걸 가지고 실망하는데요.
하심군
14/04/02 13:39
수정 아이콘
가카 요정설에 이은 안철수 요정설이 뜨는건 아닌지...사실 철수형은 우리에게 통큰 정치를 하면 이렇게 된다고 알려주러온 요정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기업인에게 정치를 맡기면 안된다는 여론이 확산되면 제일 손해볼 사람은...
14/04/02 13:39
수정 아이콘
관련글을 적을까말까 하고 있는데
전 우선 이 질문 하나를 꼭 하고 싶어요.

과연 이번선거에서 어떤 프레임으로 상대를 이길 수 있을까요?
정권 심판? 이미 새정연 손가락이 박근혜를 가리키지 않고 있어요. 그래봤자 손해인게 뻔하잖아요.
국정원, 검찰 개혁? 그거 안 먹힌다는거 총선때도 대선때도 봤고, 작년에도 숱하게 봤잖아요.
상식적으로 보면 새누리 지지율이 저러면 절대 안되죠. 민주주의가 이나라에선 상식이 아니라서 문제죠.
그럼 믿어야 하는건 현직프리미엄, 민생프레임이에요. 그렇다고 중앙에서 이걸 밀기는 약한고요.
이런 상태에서 약속신뢰프레임은 공약파기 새누리당 대 일잘하고 약속지키는 새정연 프레임으로 갈 수 있습니다.
MBN-리얼미터 여론조사를 보면 아직도 2:1 정도로 일반여론은 기초공천폐지가 우세해요. 넷하고 다르죠.

기초무공천은 박원순도 찬성하고 있는거에요. 민주당에서 시도지사 모아놓고 토론할때 가장 강하게 주장했죠.
어차피 박원순에게 중요한건 여전히 공천인 서울시의회거든요. 거기에 지금도 단일화가지고 기싸움하고 있었겠죠.
그리고 06지선의 참패를 07대선,08총선 참패의 원인으로 뽑은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2006 지선에서 서울시의원 0:96(비례제외), 구청장 0:25이었지만, 이거 기억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나요?
더구나 이 와중에도 구의원은 토탈 1:2비율로 밖에 안밀렸습니다. 중선거구제 때문이죠.

믿어지지 않겠지만, 여론조사 상으로 21세기 4번의 지선중 이번 선거가 가장 우세한 선거입니다.
더구나 여권이 유일하게 이겼던 98지선과 유사한 상황인데도요.
전 아무리봐도 넷의 분위기가 공포가 공포를 낳는, 12총선과 비슷한 수렁으로 빠져들려고 하는거 같아요.

만약 지금 약속프레임보다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기초공천폐지따위 얼마든지 물릴 수 있어요.
그게 없으니 이러는거죠.
14/04/02 13:45
수정 아이콘
넷의 여론은 오히려 항상 민주당 또는 안철수쪽에 낙관쪽 아니었나요? 한나라당-새누리당을 과소평가했고 선거에서 아 과연 넷심과 현실은 다르구나 하는 걸 경험한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넷심은 항상 민주당쪽에 좀더 관대하게 웃어주는 상황에서 넷심으로도 패배가 확실하다라는 게 대세라면 현실은 더욱더 참혹한거겠죠.

무엇보다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 김효석 최고위원 이 인터뷰에서 대놓고 "새누리, 지방선거 싹쓸이 가능성" 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포를 조장하고 참패를 기정사실화 하는쪽은 어느쪽일까요? 네티즌일까요? 안철수측일까요?

과거 선거에서도 민주당에서 이정도로 참패를 기정사실화한적은 없었습니다.
14/04/02 13:50
수정 아이콘
뭐 기정사실화하면 또 결과가 꼭 그렇게만 나오는 건 아니니까요.
언론에 노출된 인터뷰라던가 여론조사등이 지표로 읽을만하긴 하지만 결과가 그것대로 나오는 건 또 아니니까요.
뭐 제 결론은 어찌되어도 민주당이 대패할 것 같진 않아요.
좀 더 많이 질수도 있겠지만 사실 그게 중요한지도 모르겠어요.
14/04/02 13:54
수정 아이콘
저는 합당이후의 기초공천폐지 이후에 판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어느 넷을 가도 안철수에게 긍정적인 곳이 없으며, 이게 다 안철수때문이다가 뒤덮고 있는데요...

여론조사 보세요, 야당이 이겼던 10년보다 여론조사는 더 좋은 상황입니다.
당연히 뺏길거라 봤던 강원,충청도 여유가 있고, 부산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김효석이면 민주당(우리당분당이후) 호남 3선입니다. 08합당 후에 통합민주당 원내대표까지 했지만,
저번 총선에서 서울 강서로 올라왔다 깨지고 갈 곳 없다가 안철수에게 간거죠.
김효석 발언은 그냥 바보멍청이에요. 자기가 왜 서울에서 깨졌는지 몸소 증명하는.
14/04/0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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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안철수가 어느 넷을 가도 긍정적이지 않을까요?
처음부터 넷에서 그랬습니까?
아니죠. 넷 어딜가도 안철수가 엄청난 지지를 받았던게 예전이었습니다. 이 pgr에서도 안철수 지지자분들 엄청많았구요

왜 지금 넷을 가도 안철수에게 긍정적인 곳이 없을까요? 결국 안철수가 자초한거죠

넷은 원래 2~30대가 많기때문에 젊은층의 지지율이 높은 민주당이나 혹은 반 새누리당이 우위에 있고 현실보다 더 높은 지지를 받습니다. 괜히 문국현이 넷상에선 엄청난 인기를 모았지만 현실에서는 지지율이 그닥 이었던게 아니죠.

그런데 넷상에서도 안철수에 긍정적인 곳이 없다? 이건 그냥 현실에서는 더더욱 최악이라는 이야기밖에 안됩니다. 넷상의 2~30대가 안철수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는데 현실에서 5~60대들이 안철수를 지지할리가 있나요?

그리고 김호석을 비판하시는데 결국 그 김호석을 받아준건 안철수입니다. 그 밑의 측근들이 계속 잘못된 발언을 해서 문제가 된다면 이건 안철수의 인선 잘못아닌가요
14/04/02 14:30
수정 아이콘
2010 지선에서도 넷에서 좋은 소리는 별로 없었습니다.
무능얘기는 시도때도 없이 나왔고, 평화프레임은 조롱밖에 못 받았죠.
넷여론만으로 판단하는게 위험하다는걸 그때 배웠죠.

한명숙을 서울시장에서 떨어트린 몇 만표의 노회찬 투표자중 한명이 접니다.
14/04/0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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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에서 좋은 소리가 없었다니요. 적어도 이렇게 한쪽으로 기울지는 않았습니다. 그때도 지금처럼 넷상에서 모두 안철수 무능얘기를 꺼내고 조롱을 했다면 애시당초 이렇게 단시간에 엄청난 인기를 얻어 대선후보로 까지 나오지도 않았을겁니다.

pgr에서도 얼마나 많은 안철수지지자들이 있었는데요. 그 지지자들이 지금 보이지가 않는다는건 안철수가 그만큼 넷여론이 악화된걸 의미하는겁니다.

대체 그때도 안철수가 넷상에서도 조롱받고 까였다면 대체 뭘 원동력으로 박근혜를 넘어서는 지지율을 자랑한걸까요 제가 다 꿈을꾼겁니까

뭐 물론 그때도 안철수를 조롱하는 안철수 안티는 있었죠. 하지만 그보다 더 훨씬 많은 안철수지지자들이 그 의견을 비판하며 깠었습니다. 그게 당시의 넷상황이었구요.
14/04/0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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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입니다. 안철수는 당시 그냥 멘토였고요.
제가 안철수 쉴드쳐서 뭐합니까, 작년대선도 그렇고 지금도 문재인 안철수면 문재인 찍는사람인데...
14/04/02 14:4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때당시 안철수는 넷상에서 오히려 긍정적인 의견이 많았으면 많았지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지금처럼 안철수가 문제다 라고 넷심이 대세되지는 않았죠
솔로9년차
14/04/02 13:49
수정 아이콘
일단 '넷심'은 접어두죠. 넷하고 실제와 다르다한들, 넷에서는 넷이 바라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으니까요.

이승만이 3선개헌 했을 때부터를 독재와의 투쟁이라고 본다면 87년까지 30년 가까이를 싸운 겁니다. 군사정권과의 싸움으로 보면 30여년, 군부독재로부터 야권이 대선에서 승리하기까지는 40년 가까이 걸렸구요. 하지만 그때 프레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아마 여러가지 프레임 중에서 야권에 가장 안먹힐 프레임이 '민생'프레임일 겁니다. 여권하고 똑같이해서 야권이 승리할 방법은 없죠. 그 프레임이 국정원이나 검찰개혁, 군 개혁보다 나은 프레임이라고 결코 볼 수 없어요.
14/04/02 14:01
수정 아이콘
사실 현직프리미엄이 없으면 약속민생프레임 꺼내드는게 먹힐리가 없다고 봅니다.
그래도 어느 한쪽이 안 먹힌다는건 분명하잖아요...

10지선 막판에 한명숙이 평화프레임 꺼냇을때 비웃음 밖에 없었죠.
하지만 그 프레임은 한명숙을 서울시장으로 거의 만들뻔했습니다;;;
솔로9년차
14/04/02 14:05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국정원이나 검찰 등의 '건'으로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고, 추가적으로 지지자들을 모을 때 민생프레임이 먹히냐 안먹히냐는 거죠.
기초단체 무공천은 그런 것과 범주가 다릅니다.
애초에 기초단체 무공천이 민생 프레임과 거리도 있구요. 차라리 '민생프레임' 쪽이 현실과 더 멉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치를 볼 때 정치적으로 보니까요.
마바라
14/04/02 13:55
수정 아이콘
새정치 하자고 사람 불러놓고 독단으로 민주당과 야합하면서 뒤통수를 치는 모습에서..
4.19, 5.18 빼자고 했다가 여론이 안좋으니 그런말 한적 없다고 발뺌하는 모습에서..

지금 안철수를 보고 "신뢰"라는 키워드를 떠올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설문조사를 안봐서 기초공천 폐지가 더 많은지 찬성이 더 많은지는 모르겠으나
그 기초공천 여부가 후보자를 선택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되지 않을거라는 말씀들을 하고 계신거죠.
14/04/02 14:06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 안철수도 지금은 새정련 사람이거든요.
쟤 아무리 뭐같지만, 아무리 뭐같아도 선거는 이겨야합니다.
그런데 지금 기초공천폐지에 관한 넷여론을 보면, 대안없는 비판부터 조롱까지밖에 없거든요.
제가 쓴 것처럼 지금 프레임보다 나은 프레임이 없는한 이걸로 가야한다는겁니다.
솔로9년차
14/04/02 14:12
수정 아이콘
아니죠. 현재 프레임은 선거를 망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는 겁니다.
비판하는 사람들은 대안이 없는게 아니라, 뭘해도 이거보다 나으니까 때려치라는 거죠.
위에서 적으셨던 국정원, 검찰 개혁 프레임이 차라리 나아요.
무공천은 선거 필패입니다.
14/04/02 14:18
수정 아이콘
3자대결로 끝까지 갔을때보다 지금이 불리하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그리고 3자대결을 없앤건 기초공천명분으로 한 합당이고요.

...정말 기초공천폐지를 뒤집는다면 최소한 김한길,안철수는 대표사퇴하고 백의종군쇼라도 해야할겁니다.
그 가능성도 어느정도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런 비대위에서 어떤 난맥상이 터졌는지는 지난 대선이 보여주었죠.
14/04/02 14:05
수정 아이콘
기초공천폐지에 대한 여론은 매체 마다 다른것 같습니다. http://www.redian.org/archive/68673 보면 mbc 여론조사 결과에는 정당공천 찬성 의견이 46.5%, 무공천 찬성이 35.4%로 보고되고 있는데요. 아마 민주당 일각의 무공천 재고 요청 이후로 그 찬성률이 감소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라고 썼는데.. 자체 수정합니다. 찾아보니 %가 꺼꾸로 인거 같네요.. 크.. 저 사이트가 삽질 한 듯.. http://news.mt.co.kr/mtview.php?no=2014011221248262538
마빠이
14/04/02 13:52
수정 아이콘
[선무당이 사람잡는다]

정치 초보가 너무 일을 크게 벌린거라 봅니다.
현실 정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성급하게 처방전을 내놓았는데 이것이 현실 정치로 들어오면서 부작용이 생기는 것이지요.

대선 이후 창당과정에서 한 말들이 모조리 비수가 되어서 꼬리표처럼 따라 다닐건데 조금만 더 현실 정치를 인정하고 빨리 들어왔다면 지금 이정도로 타격은 안 왔을거라 봅니다.

늦게 나마 현실 정치로 들어왔으니 지금 부터라도 잘해서 예전 지지율로 회복을 하면 좋겠지만 전에 해논 말 때문에 [기초선거 무공천] 이 프레임을 무조건 밀어야 하기에 이 길이 너무 험난해 보입니다.

결국 그나마 베스트는 안대표가 말한 [잠시 죽고 길게 사는 길]을 가야 하는건데 이 프레임으로 총선의 동력으로 삼을려면 내부 잡음을 최대한 줄이고 한 목소리로 뭉치며 멋드러?진 패배를 하는것입니다.

박통 경우는 워낙 지지세력이 탄탄하니 이게 가능했지만 안대표는 이제 초선... 아무튼 이제 정말 이길 밖에 없으니 리더쉽을 발휘 할 때라고 봅니다.
14/04/02 13:53
수정 아이콘
일단 우려하는 분들이 많다는 건 알겠지만 뭐 결과 나오면 그에 따라 책임을 지겠죠.
이번 지방선거 패배한다고 야권이 몽땅 망하지도 않을텐데요.
지리멸렬한다면 그에 따른 대안세력이 다시 나올수도 있고...
뭐 지던 이기던 중요한 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사실이죠.
지금은 아주 정체 기간이라고 보고 있는데 언제까지 정체하진 않을겁니다.
마바라
14/04/02 13:57
수정 아이콘
지던 이기던 앞으로 나아가는게 중요한데..
기초공천 폐지가 정말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이 맞는가가 의문인거죠.
앞으로 나아가는게 아니라 옆으로 새거나 혹은 뒤로 후퇴하는게 아닌가..
14/04/02 14:01
수정 아이콘
뭐 정치라는게 어느하나 해봐야 아는 것들 천지라...
폐지가 정말 더 문제가 많은 걸로 드러나면 다시 공천을 하게 되던가 또 수정을 하겠죠.
사실 명약관화하다고 생각하는 많은 것들이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뭐 폐지가 옆길로 새는거라면 언젠가는 다시 본길로 올라오겠죠.
나이가 40대가 넘어가다보니 제 삶이 반 이상을 살았다고 생각하니 좀 더 먼 미래를 보게되는 아이러니가...
뭐 국민들이 잘해야 사실 되는 문제라서... 국민들이 잘 알아서 하겠죠.
못하면 언젠가는 잘 하는 국민들이 많아지는 날이 온다던가...
마바라
14/04/02 14:04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 기초공천 폐지가 정치의 앞날에 도움이 될지 아닐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문제는 이게 정치에 분명히 도움이 되는 거다. 이게 바로 앞으로 가는거다.

이 부분에 대해 "국민들에게 설명하는 과정"이 부족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걍 약속했으니 지켜라 말고 도대체 왜 이게 중요하고 왜 이게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인지 모르겠어요.

이명박이 대운하 공약했으니 무조건 땅을 파야 한다.. 이런거잖아요.
14/04/02 14:10
수정 아이콘
네. 그런면이 있어 보이긴 합니다.
뭐 새정연이 새누리당처럼 다함께 으쌰으쌰 밀어붙여 하면 안된다고 보는지라...
아직 그정도밖에 안되서 욕먹고 있는 거겠죠.
뭐 그냥 현재는 이번 지방선거 지고 이기는게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좀 쿨내나게 보고 있나 봅니다.
솔로9년차
14/04/02 14:08
수정 아이콘
적어도 지금의 행보가 지지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행보는 아니죠.
인간실격
14/04/02 16:23
수정 아이콘
운하 팔 때도 결과 보고나서 까셨겠네요
14/04/02 16:50
수정 아이콘
까는 걸 뭐라는 건 아닙니다만 뭐 인터넷에서 라파에 걸며 까다 사라진 분들이 워낙 많기도 하고...
사실 정치는 생물이라 실제 선거전날까지 어떻게 변할지 사실 정확히 예측이 어렵죠.
운하때 제가 얼마나 비판했는지 잘 기억은 안 납니다만, 실제로 4대강에 대해 아주 부정적이고 그때도
그랬으리라 싶지만서도,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게 가장 좋죠.
뭐 제가 하고자 했던 이야기가 "잘 모르면서 까지 마셈..." 정도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비판에 대한
제 의견은 그렇습니다.
Smile all the time
14/04/02 14:08
수정 아이콘
기초공천폐지를 반대하는 이유가 더 설득력 있게 느껴지긴한데 왜 박근혜 문재인 당시 두 대통령 후보가 그걸 공약으로 했었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14/04/02 14:10
수정 아이콘
거기에 대해선 노회찬 의원 의견에 저도 한표입니다. 포퓰리즘적 혹은 개혁적(?) 으로 보이는 모양새라서 공약으로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마바라
14/04/02 14:11
수정 아이콘
사실 대선에 그런 공약이 있었는지도 잘 몰랐습니다. 지금에서 이슈가 되니까 그런게 있었구나 하는거지..
그때는 경제민주화 뭐 이런것들이 훨씬 큰 공약이었으니까요.
좋아요
14/04/02 14:12
수정 아이콘
그때야 뭐 대략 좋아보이는건 다 갔다 썼었던 시절이니까요-_-a 무려 근혜누나가 경제민주화를 주장하신...
여자같은이름이군
14/04/02 14:14
수정 아이콘
그렇게 좋아하는 새정치는 거창하게 내세울 것이 아니라 우리 정치 현실에서 언론장악, 부정 선거 운동 등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을 끌어내리면 달성되는 일이라 보는데, 왜 이렇게 샛길로 빠지려 하고 복잡한 일만 만드는지 모르겠네요.
14/04/02 14:19
수정 아이콘
그게 이길만한 표가 안된다는걸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봤으니깐요.
끌어내리는것도 이긴다음에 할 수 있습니다.
요정빡구
14/04/02 14:18
수정 아이콘
무공천이 왜 새정치인지도 모르겠고...(이거원래 무공천이였다 문제가 있어서 공천된거 아닌가요)
약속을 지키는 것이 새정치??? 공약도 내걸었다가 현실상황에 맞쳐서 바꿀수 있는게 정치입니다...
한반도 대운하 같은 공약도 약속대로 그대로 실천하는게 새정치인가요????(뭐 이점에서 저는 공약정치라는걸 좋게보는 편이 아닙니다....)

새정치라는건 그냥 포퓰리즘 그 이상 이하도 아니라고 봐요
솔로9년차
14/04/02 14:31
수정 아이콘
무공천이 뭐가 그리 중요해서 이게 없으면 합당도, 후보 단일화도 없다는 건지.
이게 민주화라도 되나요?
이딴 걸로 정치적 목숨을 거는 것이 새정치입니까?

전부터 이야기 한 겁니다만, 차라리 선거에서 질 거라면 제발 따로 갔으면 좋겠네요.
어차피 게임 질거라면 트롤한테 뭐라고 하기라도 합시다.
이길 수 있다고 달래는 것도 한두번이지.
14/04/02 14:31
수정 아이콘
지금 안철수의 모습은

송양지인의 고사를 보는듯 합니다.

http://mirror.enha.kr/wiki/%EC%86%A1%EC%96%91%EC%A7%80%EC%9D%B8


양공은 초나라 군사가 전열을 다 가다듬고 진을 친 다음에야 공격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송나라 군대는 숫자가 적었는데 정정당당하게 싸웠으니 졌다. 양공 자신도 이 전투에서 넓적다리에 화살을 맞은 상처가 악화되어 제위 14년만에 숨을 거두고 말았고, 패자가 되려는 양공의 꿈은 어이없이 끝나버렸다.

돌아온 다음에 여론이 폭발하여 왜 그 때에 공격하지 않았나! 라고 미치도록 분노하여 추궁하자 양공은 "군자는 사람이 어려울 때를 노리는 게 아니다."라고 정신승리를 시전했으나 목이는 경악하면서 "전쟁은 그 보통과 다른 법이오! 그런 것도 모르면서 무슨 패자가 된다고 헛된 꿈을 꾸셨소!" 라며 반박했다.
솔로9년차
14/04/02 14:33
수정 아이콘
지금 안철수의 모습은 "군자는 사람이 어려울 때를 노리는 게 아니다."조차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니...
티아고 메시
14/04/02 15:07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열국지를 읽을때마다 송양공이 아닌 공자 목이가 송나라 군주를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송나라도 제, 진, 초처럼 한따까리(??) 했을지도요 흐흐
그러게 왜 양보를 해서...
순뎅순뎅
14/04/02 14:35
수정 아이콘
삼국지로 치면 안철수는 장각?
나이트해머
14/04/02 14:57
수정 아이콘
현재로선 마속과 조괄의 퓨전입니다.
멀면 벙커링
14/04/02 15:07
수정 아이콘
본문의 여론조사 결과는 MBC 여론조사 말씀하시는 건가요?
http://news.mt.co.kr/mtview.php?no=2014011221248262538
여기는 폐지 찬성이 46.5% 공천제 유지가 35.4% 로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서 새정치연합의 삽질 기사
http://news.hankooki.com/lpage/politics/201403/h2014033014250821060.htm
<그렇지만 홍보 전단지의 하단에 MBC여론조사(1월 11~12일, 성인남녀 1천명 대상) 결과를 소개하면서 '정당공천제 찬반 여부'라는 제목을 붙여 '찬성 46.5%, 반대 35.4%'라고 도표로 그려 넣었다.

이는 애초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한 찬반 설문이었으나, 편집 과정에 실수로 '폐지'라는 단어가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14/04/02 15:13
수정 아이콘
그러고 여기에 낚인 레디앙..크,. http://www.redian.org/archive/68673
여튼 제 생각엔 지금 다시 설문조사를 하면 공천제 유지가 반대보다 더 많을거라는데 오늘 일당을 걸겠습니다.
멀면 벙커링
14/04/02 15:31
수정 아이콘
http://www.realmeter.net/issue/view.asp?Table_Name=S_NEWS2&N_Num=884&file_name=20140326125430.htm&Cpage=1

3월 25일자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무공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53.8%로 나옵니다.
근데 웃긴 건 새누리 지지자들도 50% 이상이 무공천 약속 지켜야 한다네요.
(그러면서 공약 걷어차버린 새누리에겐 왜 아무소리도 안하는 건지;;;;;)
14/04/02 15:55
수정 아이콘
이 여론조사는 봤는데.. 최근 야권내 반발 이나 특히 문재인 의원 등이 유지를 언급한 바 있어 바뀌는 흐름이 아닐까 싶어서요..
꽃보다할배
14/04/02 15:11
수정 아이콘
사미의가 위에 반란을 일으킨 공손연에게 3가지를 이야기 합니다.
"도망치면 상책이요, 목각을 두르고 버티면 중책이요, 항복하면 하책이다..그런데 뭐? 협상을 하자고" 하면서 공손연을 잡아 죽이죠.

안철수 입장이 딱 지금 공손연 같습니다. 상중하 그 어느것도 하지 못해서 주저하고 결국 새누리당이나 기존 민주당 세력에 잡아먹힐 판국이죠.
솔로9년차
14/04/02 15:34
수정 아이콘
그러면서 저번 대선처럼 양보했느니 어쩌니 하면서 장렬하게 전사할까봐 걱정입니다.
14/04/02 15:39
수정 아이콘
요즘상황: 민주당이 한국정치 테란맵이라고 징징대니까 안철수가 "뉴메타(새정치)해야지 임마" 이래서 어떤 뉴메타 하나 봤더니 간디토스 하고있음

오늘 본 트윗입니다
14/04/02 15:43
수정 아이콘
촌철살인이네요
영원한초보
14/04/02 16:03
수정 아이콘
정확한거 같기도 하고...강민의 져블넥처럼 후에 누가 나타나서 저그전 기본 메타로 만들지도...
shadowtaki
14/04/02 15:50
수정 아이콘
엄한데다 퇴로도 만들지 않고 배수의 진을 쳐버리니 이제 와서 무공천 철회하기도 애매하고 철회안하자니 참패가 예상되고 진퇴양난이죠..
지금에서 최선의 방법은 두 가지 모두에 대해서 잘 조사 돌려서 둘 차이가 별로 없으면 무공천 밀고나가고 둘의 차이가 많이 난다면 좋게 나오는 쪽으로 선택해야겠지요.. 다행히 무공천으로 해도 별반 차이 없거나 무공천이 더 잘나오면 모양새는 안빠지겠지만.. 글쎄요.. 그럴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
중서한교초천
14/04/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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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공천제폐지 자체를 왜 해야되는지 그걸 진짜 안 하면 정치라는게 바로 들어설수 없는 그런 것인지 의문이 먼저 들고
더불어 왜 그거에 그렇게 집착해서 저렇게 안달인지 모르겠네요
뭔가 흔들리지 않는 곧은 정치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건가?
그럴려면 미리 잘했어야죠 이때까지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니고 간철수라는 별명까지 얻으신 분이
뭔 이런거에 집착하셔서 이러고 있나요...

뭐 그래도 결국 공천은 하든 안 하든 후보는 알아서 정리되고 정리되어
어차피 선거는 공천을 하나 안 하나 그냥 저냥 비슷하게 치뤄지지 않을까 예상되지만
(새누리당 지지자 입장으로 새정치연합이 참패라도 하면 좋긴 좋겠습니다만)
안철수씨는 원래 성격이 저런가봐요
개인적으로 이미 새정치 운운할때부터 불안했지만
조금이라도 안철수라는 이름에 기대를 가졌던 입장에서 실망만 커지네요.
iAndroid
14/04/0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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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에 새민연이 대패해서 사람들이 안철수에 대한 기대를 팍 접어버리게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만약 안철수로 인해서 지방선거가 망하면, 사람들이 안철수와 같이 이미지 정치만 하는 사람들에 대한 믿음을 더 이상 주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안철수의 최대 정치 업적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스치파이
14/04/0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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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안철수를 흡수하는 게 목적이지만,
반대로 안철수는 제 1 야당을 차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래서 기존 민주당 세력을 줄이기 위해 기초공천 폐지를 밀어붙이고 있다.

라는 안철수 트로이 목마 설 기사도 봤네요.
영원한초보
14/04/0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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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그런거고 성공하면 안철수 높게 평가해줘야 겠네요. 백신 만들었으니 바이러스도 잘 만들 지도...
14/04/0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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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천이 갖는 장점도 인터넷에 널려있고, 무공천이 갖는 단점도 인터넷에 수두룩합니다.
최소한 이명박이 저지른 4대강같이 아예 지키지 말아야 할 무모한 공약은 아니니 일단 본인의 이득 따지지 말고 지키려 해봐야겠죠..

제가 보기에는 약속해놓고 안지키는 것들을 욕하는게 먼저같습니다..이게 뭔가 선 후가 바뀐 듯...
왜 새누리를 까기 전에 안철수를 욕하는게 먼저가 되었는지 이해하기 힘들군요..
법과 원칙이니 신뢰의 아이콘이니 주장하더니, 대선 공약을 당의 이익을 위해 헌신짝처럼 버려리고는 정작 언론에는 모습조차 안비치는 박근혜와
안철수에게 막말이나 하는 최경환을 필두로 한 새누리당은 어디 뒤로 숨어버리고..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려는 안철수만 죽어라 까는건 공평치 못한거 같습니다.

어차피 제도라는게 장단이 있는것이니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입니다만...
제도를 지키는 것보다 중요한것은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려는 정치인의 자세겠지요..
그런데 이게 선거에 질거 같으니까, 국민과 약속한 것을 지키려는 안철수를 욕하는건 좀 이율배반적입니다.
물론 앞뒤재지 않고 무공천을 링크로 합당의 명분은 찾은 것은 참 바보같은 짓이었으나..
그건 안철수의 노련하지 못함을 꾸짖으면 될 것이고, 최소한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겠다고 저 개고생을 하는 부분은 인정해 줘야지요..
요즘 돌아가는 것을 보면 안철수가 공약을 깨고 안지켜서 거짓말쟁이 논란을 일으키는거 같군요..

이 정도로 인과 관계가 바뀐 비판을 보면 참 야당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허허..
14/04/02 17:20
수정 아이콘
아군과 적군이 전쟁전 총을 쓰지 않겠다고 공약했다고 해서

막상 전쟁이 터지니 적군은 총을 쓰는데 아군지휘관은 그 공약 지킨다고 총 쓰지말라고 하고 돌진을 외치는데

누가봐도 상대의 총사격에 처참한 전멸을 할께 뻔하니까요.



약속을 어긴 새누리당은 새누리당대로 비판하면 될거고 딱히 국민들이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무공천을 가지고 와 선거를 말아먹는 이 전술을 쓰는것에 대해 비판을 안할수가 없네요.

그리고 이 pgr에서 안철수의 이런 선거전략을 비판하는 분들은 대다수가 이미 새누리당에 대해선 기대치가 거의 없으신분이지 않겠습니까. 안철수때문에 야당이 질거같다라고 비판하는 분들은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은 이미 전제로 깔고 안철수를 비판하는거죠.

새누리당이야 어차피 약속안지키는 당인건 아는데 새누리당을 이겨야 하는데 안철수가 왜 삽질을 하느냐 라며 비판하는거니까요.



뭐 너희 총 안쓴다면서 왜 총쓰냐고 전쟁 다 끝난후 따질수있지만

지금은 왜 저쪽은 총을 가지고 전쟁을 하는데 우리는 총없이 전쟁터에 뛰어들라고 하는 지휘관을 비판하는게 당연한거아닐까요?
14/04/0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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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총쓴다고 하면 비판 안하실건가요?
14/04/02 17:27
수정 아이콘
애시당초 그걸 합당의 주요핵심으로 꺼내는거 자체가 잘못된거죠.

무공천이 그렇게 대단한 큰 문제였고 새정치의 핵심이었나요?

그것때문에 이도저도 못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진게 아닙니까..

솔직히 말해 무공천이 지금 대패를 각오하면서도 꼭 지켜야 할 가치인지조차 의문이듭니다.
와우처음이해��
14/04/0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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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오히려 안쓰럽네요. 왜 저럴까 싶어요.
하후돈
14/04/02 17:42
수정 아이콘
하아..아무리 생각해도 안철수와의 합당은 실패로 돌아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무공천이 왜 정치개혁인지 이해도 되지 않고, 무작정 '나 약속 지키고 있으니 예뻐해줘'라고 말하면 장땡인건지..
14/04/0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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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owtv.co.kr/newscenter/news/view.asp?bcode=T30001000&artid=A201404020508

그와중에 새누리당은 자기 클래스를 여감없이 드러내는군요
하야로비
14/04/0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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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바꼈죠. 노무현 국회의원 하던 시절이나 대통령 선거 나왔던 시절만 해도 '새정치' '지역감정 해소'가 굉장히 큰 이슈였습니다. 근데 지금은 정치가 거의 전혀 핵심이슈가 되지 못하는 시대죠. 국정원이 여론조작을 하던, 대통령이 약속을 저버리던 말던지간에 일반 대중은 거의 반응이 없습니다. 정치는 원래 그런거다 하고 넘어가죠.

양극화가 심해질수록 시대의 핵심이슈는 경제입니다. 이명박은 현대건설 사장 경력을 기반으로 하는 '경제대통령' 이미지로, 박근혜는 (어쨌든 대중적 인식은) '한강의 기적-박정희'의 후광을 업고 대통령이 될 수 있었죠. 안철수는 차라리 '안랩 신화'를 기반으로 새로운 경제혁명을 일으키겠다 이쪽으로 갔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현 상황에서 아무도 관심없는 정치이슈에 올인하는건, 그야말로 최악의 수로 보입니다. 일반대중들이 거기에 반응할 분위기였으면 국정원 댓글이슈때 이미 나라가 뒤집혔겠죠.
긍정_감사_겸손
14/04/02 21:27
수정 아이콘
흑흑 안철수가 당선됐으면 좋겠는데 지금 분위기는 참담하네요..
민주당에가서 안보는 보수 복지는 진보라는 프레임이 정말 맘에 들었는데..
14/04/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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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훌륭한 개발자가 있는데 가끔 자기 방에서 엄청난 알고리즘을 구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들고 나와요.

근데 요새 소프트웨어들은 과거의 방식이 아닌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발전하고 또 그래야만 의미가 있습니다. 개발 프로젝트는 애자일 방법론 등을 적용해서 더 이상 슈퍼개발자가 골방에서 뚝딱뚝딱하고 만들어내는 방식도 아니지요.

헌데 이 구시대의 슈퍼개발자는 과거에 패키지 소프트웨어로 문제를 해결했던 방법을 버리지 않고 있네요. 혼자 일하고 고민하다보니 사람들과 대화도 잘 안 통하고 말하기도 싫어해서 말 수도 적고, 가끔 하는 말도 주변 사람들이 잘 이해를 못해서 제각기 받아들이더군요.

커뮤니케이션이 안 되다보니 불친절한 결과물이 자꾸 나오고 사용자가 무지 피곤해집니다. 시대가 바뀌었는데 시대가 바뀌는 동안 골방에만 있다보니 추세도 잘 이해 못하는 것 같고.

하여간 요새는 저 개발자가 옛날의 그 어마무시하던 대개발자가 맞는지 헷갈립니다.
비토히데요시
14/04/03 13:20
수정 아이콘
음.. 근데 지금은 또 말을 너무 강조해놔서 이제와서 폐지하면
원칙을 지킨다는 이미지에 흠이 갈 것 같네요
차라리 새누리가 처음에 그 공약 접을 때 잔뜩 비판하면서 같이 접었더라면...

자기 혼자 희생을 담보로 해야지
엄한 사람들 생명줄 쥐고 흔드는 식으로 딜을 해서야....
노무현 전 대통령이든 박근혜 대통령이든
결국 스스로가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싸우는 모습에 사람들이 감명받았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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