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5/13 10:08:51
Name 후추통
Subject [일반] 기황후 드라마?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3/05/13/0200000000AKR20130513044000005.HTML?input=1179m

MBC 이것들이 드디어 세트로 미쳤나봅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기황후라니....부원배로서 고려에 많은 해악을 끼쳤던 기씨 일가 미화에 심지어는 왕바꾸려고 모국을 공격하도록 종용하고 그에 그치지 않고 자기 아들한테 황위넘기라고 남편하고 내전까지 벌인 기황후를 드라마라.....진짜 역사교육 맛이 완전히 갔나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레지엔
13/05/13 10:12
수정 아이콘
... 무슨 시나리오가 나올지 궁금하네요.
하늘하늘
13/05/13 10:17
수정 아이콘
적어주신 내용 보니 드라마의 소재로 딱인것 같은데요. 드라마는 역사교육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알카즈네
13/05/13 10:23
수정 아이콘
드라마가 역사 교육은 아니지만 드라마와 실제 정사를 혼동하는 사람들도 많고, 명성황후의 예를 살펴볼 때 이런 분들은 드라마 주인공으로 내세우지 않는게 좋다고 봐요.
후추통
13/05/13 10:25
수정 아이콘
문제는 기황후가 명성황후처럼 논란의 여지라도 있다면 모르는데 기황후는 원나라를 말아먹은 원인 중 하나고 그 일족들은 고려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다가 공민왕에게 숙청당했죠. 그리고 기황후는 고려왕 바꾼다고 병력파견했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과연 이사람이 논란의 여지가 있을까요?
13/05/13 11:17
수정 아이콘
역사 주인공을 소재로한 드라마라고 해서 대문자 H에 관해서만 다룰 필요는 없죠. 아무리 악인도 인간이고 인간의 드라마를 쓸 수 있습니다.
13/05/13 10:29
수정 아이콘
드라마주인공이면 미화해서 표현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모티브를 따와서 가상으로 인물을 만들어 드라마를 만드는 수준인 사극이 요즘 많았죠.
JimmyPage
13/05/13 10:54
수정 아이콘
여인천하가 정난정을 극적으로 살리긴 했으나 미화를 하지는 않았었죠. 이 드라마도 그런 류의 내용전개가 나오지 않을까요?
후란시느
13/05/13 11:16
수정 아이콘
여인천하만 되어도 다행이지만 천추태후의 사례가 있어서...그리고 기황후에 대해서 실제로 미화하려는 시도가 있는걸로 봐서 드라마가 그걸 따라갈 확률이 크지 않나 생각합니다...
감모여재
13/05/13 10:17
수정 아이콘
기황후가 악역으로 나올 수도 있......
13/05/13 10:34
수정 아이콘
'절절한 러브스토리'라니 걱정이 되네요.
개인적으로는 하지원이 희대의 악녀 연기를 제대로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착한 처녀 -> 그놈의 '절절한 러브스토리'가 이루어지지 못함 -> 빌런으로 변신! 다 죽여버리겠어~
루트를 밟지 않을까 싶습니다.
swordfish
13/05/13 10:38
수정 아이콘
이미 케본부에서 일개 불륜녀를 구국의 여걸로 만들적도 있죠
최종병기캐리어
13/05/13 10:41
수정 아이콘
고려의 왕이 원나라에 가서 재가를 받고 왕위를 인정받는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미국에 가서 연설을 하고 대통령직을 인정받는다..

지금 상황으로는 딱 맞는데요...?
로즈헤어
13/05/13 11:21
수정 아이콘
무리하게 미화하지만 않는다면 괜찮은 소재인 거 같네요. 그런데...
"'대조영',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등에서 엄밀한 역사 고증과 필력으로 인정받은 장영철, 정경순 작가가 대본을 집필한다."
자이언트는 그렇다 치고... 대조영은 고증 따위 밥 말아먹은 판타지사극 아니었던가요.... 아무래도 좋은 드라마가 나올 거 같지는 않네요..
최종병기캐리어
13/05/13 11:29
수정 아이콘
아마 이름만 기황후고 내용은 퓨전판타지멜로사극으로 갈걸로 예상됩니다.
감모여재
13/05/13 13:34
수정 아이콘
샐러리맨 초한지의 엄밀한 역사 고증?!!? 은 아니고 필력 이야기겠죠? (설마 초한지니까 역사고증인가...)
뭐, 이왕 이렇게 된거 하지원이 주인공이니 기황후를 무림의 고수 출신으로 만듭시다.
원나라에 아버지를 잃은 딸이 복수를 위해 무림에 투신, 장삼봉의 가르침 아래 태극권의 고수가 되고
어느 날 사냥을 위해 길을 나서는 원나라 황태자의 목숨을 노리다 사랑에 빠지고 마는데....
아키아빠윌셔
13/05/13 11:34
수정 아이콘
절절한 러브 스토리가 나올 구석이 있었는지;;
가나다라마법사
13/05/13 11:48
수정 아이콘
막장사극인가요 크크크
루크레티아
13/05/13 12:30
수정 아이콘
천추태후도 있는데요 뭐..
엘에스디
13/05/13 13:01
수정 아이콘
뭐 사실 드라마가 이토록 파급력이 크지만 않았다면 미화를 하든 말아먹든 신경쓸 바가 아니죠...
헨리8세가 사실은 교황과의 원거리연애 밀땅의 일환으로 일곱번 결혼을 했다는 드라마가 나온다 해도 뭐 대단한 일 아닐거 아녜요 크크크

단지 한국에서는 사극이 웬만한 역사서 전질보다 큰 지적 권력을 가지게 되어버린지라, 원하지 않는 책임이 불어나 버렸을 뿐...
감모여재
13/05/13 13:36
수정 아이콘
헨리 8세가 사실은 하드게이였다니!
구밀복검
13/05/13 13:23
수정 아이콘
뭐 소재가 없기때문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여러 모로 기 황후가 특수한 포지션에 있는 인물이긴 하고요.
13/05/13 13:49
수정 아이콘
왜 소드마스터 척준경은 소재로 안쓰는가.....
레지엔
13/05/13 14:03
수정 아이콘
친구가... 친구가...
Siriuslee
13/05/13 18:37
수정 아이콘
왕원장 장군이 뭔가 문제라도?

크크
네오크로우
13/05/14 00:02
수정 아이콘
척준경 이야기는 사실대로 하자니 판타지고, 그걸 또 축소하자니 이것도 이상하고,
중심 잡기가 애매하지 않나요? 흐흐;
13/05/14 10:18
수정 아이콘
늦게 덧글을 달지만 기황후는 이미 원전 소설이 있는걸로 ㅠㅠ
뭐 판타지를 쓰시겠다는걸 말릴수는 없습니다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5091 [일반]  대의멸친(怼劓滅親) ⑤ 맞절 [2] 후추통6048 13/07/09 6048 2
45030 [일반] 대의멸친(怼劓滅親) ④ 태자와 왕 [4] 후추통6414 13/07/06 6414 5
44586 [일반] 표범이 호랑이를 낳다. [7] 후추통7283 13/06/18 7283 8
44551 [일반]  대의멸친(怼劓滅親) ③ 인정(人情....認定..) [12] 후추통8781 13/06/16 8781 8
44511 [일반] 비극의 여인 [10] 후추통10904 13/06/15 10904 2
44455 [일반] 대의멸친(怼劓滅親) ② 여자들 [10] 후추통11410 13/06/13 11410 2
44415 [일반] 대의멸친(怼劓滅親) ① Ready to Open [9] 후추통8445 13/06/11 8445 2
44389 [일반] 대의멸친(怼劓滅親)-시작 [5] 후추통8106 13/06/10 8106 1
44055 [일반] 후계자들 [12] 후추통7559 13/05/27 7559 2
43986 [일반] 탐욕과 오만 - 중모지로 [4] 후추통6639 13/05/24 6639 1
43974 [일반] 탐욕과 오만(끝) 제리화 [13] 후추통8548 13/05/23 8548 3
43948 [일반] 뉴스타파 버진 아일랜드 페이퍼 컴퍼니 관련 기자회견 [91] 후추통13016 13/05/22 13016 4
43911 [일반] 탐욕과 오만 ⑦ 이어지는 패전 [4] 후추통6401 13/05/21 6401 1
43890 [일반] 탐욕과 오만 ⑥ 오합지졸 [11] 후추통6378 13/05/20 6378 0
43830 [일반] 힘들다 [8] 후추통5830 13/05/17 5830 1
43751 [일반] 탐욕과 오만 ⑤ 통수장인 통수맞다 [2] 후추통8857 13/05/14 8857 0
43718 [일반] 기황후 드라마? [26] 후추통11851 13/05/13 11851 0
43681 [일반] 탐욕과 오만 ④ 자승자박 [2] 후추통10090 13/05/10 10090 2
43658 [일반] 피의 설탕 (Blood Sugar) [9] 후추통7746 13/05/09 7746 2
43580 [일반] 탐욕과 오만 ③ 언독(言毒) [4] 후추통9605 13/05/06 9605 1
43545 [일반] 탐욕과 오만 ③ 남으로 가는 길 [4] 후추통5160 13/05/03 5160 1
43491 [일반] 탐욕과 오만 ③ NO의 Force [4] 후추통7104 13/04/30 7104 4
43441 [일반] 탐욕과 오만 ② 욕먹으면 오래산다 [12] 후추통8575 13/04/26 8575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