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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19 05:24
예비역0년차의 풋내기(?)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경계 근무및 작전에 임하고 있을 장병들과 간부, 그리고 취침중일 모든 여러분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사실 군내에서 사건사고는 당연한것이... 약 60만명의 현역 군인이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사실 밖에서도 차량사고, 압박, 자살, 살인, 성범죄가 끊이질 않는데 60만의 거대한 집단에서 사고가 안 일어나는게 더 이상하겠죠. 군에 있으면서 3일에 한번꼴로 사고사례가 상황실앞 게시판에 붙었던거 같은데... 정말 안타까운 경우가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현역 여러분.. 다들 몸건강히 전역하셔서 사회의 품으로 꼭 돌아오시길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11/07/19 05:59
노무현 대통령이고 그 누구를 떠나서
VIP가 부대 방문하는거 자체가 병사 입장에서 민폐 킹입니다 진짜 -_-;; 군단장 하나만 떠도 완전 개난리 부르스를 춰대는데 대통령 뜨면;; 흐힉;; 그냥 병사 입장에서는 일과시간, 휴식시간 그거 보장만 제대로 해줘도 편할지도;;
11/07/19 06:39
군대 사건,사고 문제에 왜 노무현 대통령의 사진이 등장하는가 좀 생뚱맞습니다.
(저런 사진이라면 미 부시가 최고죠.) 당시에도 사건사고는 참 많았습니다. 그러나, 과거 정권때 군기강해이를 질타하며 각종 사건 사고를 최고통수권자한테까지 들이밀던 언론이... 최근 일련의 해병대 사고에 사령관 유임에 힘을 보태더군요. (다들 미필이라서 그런가요??) 더불어 과거 GP총기사건까지 들먹이더군요. 그 관련자가 현 한나라당 국회의원이던가 진급해서 現연합사에 근무하던가 진급해서 아직 야전에 있는 데도 말이죠.. 군복무의 긍정적 사고를 언급했지만... 쌍팔년도군대나 현재나 군대는 군대일 뿐이라 봅니다. (과거나 현재나 군의 사건사고 1례는 교통사고로 압니다. 사회와 같지 않나요?) 다만, 쌍팔년도 군대나 현재나 군 미필이 나서서 군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거에 대해서는 아주 부정적입니다. 영 황실처럼 참전까진 바라진 않더라도 적어도 정책의 최고 통수권자나 관련 정책입안자는 군필을 우선이라 봅니다. 그러면 공정사회를 외치는 정부하에선 위장전입따위(?)는 웃어넘겨주겠습니다.. (군필 = 기득권을 위한 정치군인 제외)
11/07/19 07:42
군 사건사고는 항상 큰거 하나 터졌을때 까뒤집어 보면 헉! 하는 사건들이 줄줄이 꿰어나오곤 했죠.
예비역들 시각으로는 '원래 저랬는데 뭐~' 하는 심드렁한 심정들이 많을꺼라 생각되네요. 군대라는 곳이 아무리 지휘관이 교육하고 제도적인 개선이 이루어진다 한들 한창 팔팔한 20대 초반의 젊은이들을 한 곳에 몰아넣고 꽉 막아놓은채 생활하다 보니 별별 사건이 다 일어나는 곳이죠. 그렇다고 징집제인 제도를 무슨 면접같은 걸 통해서 인성을 보고 뽑는 모병제로 바꿀 수 있는 상황도 아닌 것이고... 군기강 해이.. 이런말 나오면 군기 잡는 답시고 더 빡세게 굴리는 곳이 군대죠. 구타 및 각종 가혹행위가 정말 많이 사라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거 외에도 사람 괴롭히는 방법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고, 군대가 존재하는 한 사건사고는 왠만해서는 끊이질 않을 듯 합니다. - 미필 분들에게 너무 가혹한 말이려나요.. ^^;;; 사회에서 성격 더럽고 진짜 싫은 사람들이 존재하듯이 군대도 똑같이 그런 사람들이 있고 계급집단이기에 작긴 하지만 권력마저 가지게 되니 한 마디로 끔찍한 상황이죠.
11/07/19 07:42
음 많이 쌩뚱맞네요.. 노무현 대통령 시절 군생활 했던 저로서는..
그 시절에도 사건 사고는 많았습니다.. 물론 국방일보에 1면에 대문짝만하게 뜬 저 사진을 보고 감동받긴 했지만.. 지금 가카가 위문 가서 저런 퍼포먼스를 보인다고 해서 뭐가 달라질까요.. 군인들만 힘들지요.. 보다 근본적인 개선책이 필요합니다
11/07/19 08:08
정작 노통은 자기가 가면 민폐가 된다며 일선 군부대 방문 횟수 최하위 기록하셨고, 저 위의 사진은 조금 특수한 경우에 있는 자이툰 부대 방문 사진이네요 -_-;;
11/07/19 08:32
그리고.. 저 상황때 대부분의 장병들은 보안상의 이유로 대통령 방문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저때 만큼은 VIP온다고 설레발 칠 일이 없었지요..;;
11/07/19 08:39
딱 제가 군생할할때 국방일보에서 보던 그사진이네요.. 이당시.. 고 노대통령 방문작전은 정말..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이루어졌다고, 기사가 났던걸로 기억하네요. 근데..타국에서 다른사람도 아니고.. 이라크전 직후..여전히 치안이 너무나 위험하던 시기에.. 대통령이 위문을 와준다면, 좀 귀찮긴 하지만 분명 위로가 되지 않을까요? 같이 애국가 부르고 하면 정말 눈물 날듯한데...넘 망상인가요? ^^;
11/07/19 08:49
지금은 강제로 끌려가는거니까 말로만 가족들 친구들 지킨다고 가지만, 안가도 된다고 하면 아무도 안가죠.
저도 무조건 안갈거구요. 군대있을때 군대 돌아가는게 너무 꼴뵈기 싫어서 그다지 긍정적이지는 않네요. 얼마나 싫었으면 내가 굶어 죽어도 사회나가서 절대 군대 다시 안온다라는 생각을 했을까요. 크크 지금도 유효하구요.
11/07/19 09:32
그냥 사단장부터는 안와줬으면 합니다. GOP때 사단장이 기습방문 한적이 있었는데, 아무리 농담 던져도 다들 초 긴장상태입니다. 누군가 사소한 실수라도 하면 나올 그 영향력이 어마어마하기때문에 부담이 크죠.
정말 위로해주고 싶고 병사들 사기 올리고 싶으면 소대나 중대마다 플스나 보급해주시면 됩니다. 저희는 중대장이 중대에 플스 2대랑 위닝 보급해줬었는데, 병영 분위기가 많이 훈훈해지더군요.
11/07/19 10:15
저도 사진은 좀 ;
당시에도 사건사고는 정말 많이 터졌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군 입장에서)은폐되어야 할 사고가 속속 밝혀진다고 봐야죠.
11/07/19 11:03
저희는 사단장 뜬다고 하니까 동산에 있는 벽돌길 자체를 아예 갈아엎어버리는데..
소문에는 머 VIP 뜨면 구막사의 경우에는 막사를 새로 짓는다면서요?
11/07/19 11:16
노무현 사진은 뜬금없네요.
군대내 사망사고는 예전부터 연100건넘게 존재했습니다. 언론에 공개가 안됐다뿐이지요. 02년12월,05년1월까지 7사단에서 근무했는데요.. 그 근무기간동안 사단내에서 사망사고 5건 났던 걸로 기억합니다. 파상풍으로 사망한 이등병도 있었고 03년12월부터 04년 3월까지 말년휴가 4일 남았는데 자살한 말년병장,내무반에서 숙식하던 초급하사 자살,GOP 총기자살, 부대내 관심사병이었던 상병자살(제가 근무했던 부대)까지 한달에 한번꼴로 사고가 일어났죠. 4월달엔 운전병이 교통사고로 사망해서 대망의 골든컵을 달성했었고요..ㅡㅡ;; 저 사진은 많이 뜬금없네요.
11/07/19 11:37
글내용하고 사진을 연결하면 저 사진 대신에 이명박대통령이 군부대를 방문한 사진을 올려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뜬금없다고 그러는거고요. 하지만 노무현전대통령과 이명박대통령은 군필문제에서 상당히 큰 차이를 보이죠. 그리고 사진은 자이툰 부대 방문때인데 이것 또한 국내부대 방문하고는 차이가 많습니다. 국내 부대에 대통령 온다는 얘기가 나오면 그 즉시 부대가 난리가 나고 어제 뽑았던 풀 또 뽑고 저쪽에 있던 나무 이쪽으로 옮겨심고 벼라별 뻘짓거리 많이 합니다. 하지만 자이툰부대는 그렇게 뽑을 풀이 없고 뻘짓거리 하고 싶어도 특별히 할게 없을 겁니다. 그리고 당시 노무현대통령 이미지라면 병사들에게 많은 힘이 되었을꺼라고 생각하네요. 댓글중에도 있었는데 당시 노전대통령의 군부대 방문횟수는 이대통령의 현재까지 방문횟수보다 훨씬 적은거로 알고있습니다. 제 기억에 남는건 자이툰 부대 방문과 임기초반에 자신이 나온 2사단 방문했던게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노전대통령이 군대에 대해서 생각하는 마음중에 정상적으로 군대를 마친 국민들하고 상당히 공감가는 말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군대에가서 젊은이들 2년동안 썩고 있는거 아닙니까?" 군통수권자로는 상당히 위험한 발언이었지요. 이 발언으로 상당수 고위직급의 군인들이 노전대통령을 싫어하게 됐는데요. 군사기를 생각하면 안좋은 말일 수 있지만 젊은 이들의 마음을 정말 잘 대변해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현재 벌어지고 있는 사건들을 보면서 군대에 필요한건 사회지도층의 국가에 대한 헌신으로 국방의무 수행과 이에 따르는 일반국민들의 애국심 고취도 중요한 말이겠지만 현시대의 흐름에서 큰 의미를 가지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병사들도 군대내에서 인간적인 삶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1/07/19 12:58
뜬금없는 이야기.
1. 제가 부대 있을때 노대통령께서 사령부내 방문한다고 하더군요. 당시 짬밥이 거의 아래라 정말 미친듯한 청소를 일주일 내내 했습니다. 내무실은 당연하고, 막사 앞 도로를 무슨 믹싱하듯이 청소했고..정말 힘들더군요. 나중에 알았을때는 대통령께서 타신차가 단지 부대 앞을 지나갔다는 것 하나였고요..청소한 이유는 혹시나 몰라서...흑 근데 그때가 마지막이었던 것 같네요. 그 뒤로 노대통령 부대 방문은 기억이 안나고, 제가 알기로도 중요한 행사 아닌 이상 부대 방문 정말 안하시더라구요. 2. 군대(육)에서 전투병과(?)와 다르게 행정병의 경우 사고사례 공문을 정말 많이 볼 수 있습니다.(제가 있던 부대는 그랬는데 다른 부대는 혹시 모르겠네요) 대개 어디에서 사건이 일어나면 육본(?)에서 전국 부대로 사고사례를 교육하기 위해 공문을 보냅니다. 목적이야 당연히 교육목적이지요. 해당사고를 재발방지 차원에서 보내게 되는데...사실 군대라는게 교육만 할 수 없는 입장이라 모든 사례를 부대원에게 소개하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 입니다. 이게 얼마나 자세한 내용을 공문으로 보내나 하면 두돈반트럭이 전복 혹은 논두렁에 처박혀도 역시 실리게 됩니다. 목적이야 운전병 교육이겠지요. 위에 말씀하신 파상풍도 있었고 까먹었는데 제초작업시 돌리는 기계?로 인한 사고도 올라오고..이런 특이한 사건도 올라오는데 단순히 생각할수 있는 총기오발사고, 자살소식, 기타관련 내용은 뭐.. 제 경우는 원체 놀거리가 없는 지라...그런 글들도 가끔 읽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사건사례를 보면 기가 막힐정도로 어이없는 사고와 많은 수의 사고에 혀를 내두르게 됩니다. 오죽 했으면 당시 사건사고문서를 분류하던 저에게 선임이 이게 언론에 나가면 어찌될려나 하는 말이 아직도 기억에 선하군요. 이게 뭐 예나 지금이나 바뀌지 않는다라는 것이 아니라 발생하지 않게 국방부에서 여러 노력을 해야겠지요.
11/07/19 14:00
작년 연말에 전역한 예비군 1년차입니다. 행정병이라 사고사례를 무지하게 봤는데 거의 매일 있었습니다. 스타 뜨는 거는 행정병이라 더욱 더 정말 싫더군요. 특히 여름에 미리 주전자에 커피 수십 잔 타서 냉장고 넣어놓으면 그거 낼름 먹어버리는 간부들 진짜 짜증났습니다. 그리고 스타랑 부대 간부들 주욱 모여 있으면 거기 들어 가서 커피 돌리는 거도 엄청 뻘쭘하구요. 간부들이 장난으로 제 성에 '양'자 붙여서 불렀죠. X양아 이러면서 엉덩이도 만지고-_- 뭐 한 번은 커피 수십 잔 들고 갔는데 자기는 커피 안 먹는다고 대추차 가져 오라고 그래서 급하게 얼음 띄워서 대추차 탔던 기억도 있네요.
11/07/19 17:12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였던 때 저희부대를 방문했었죠.
방문시간도 뜬금없이 새벽으로 잡아놔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부대원 너나할것 없이 짜증이 머리끝까지 났던걸로 기억합니다.-_-; 그 뒤에 정세균씨와 손학규씨도 부대방문했었는데 하여간 정치인 부대방문은 부대원들에겐 재앙입니다-_-;
11/07/19 17:32
궁금한데 안상수씨는 결국 군부대 방문 했었나요?
연평도 사태 터지고 위문한답시고 군부대 방문 하려다가 홍준표 대표가 반대한 것까지는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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