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7/08/25 07:05:17
Name sungsik-
Subject [일반] 왜 PGR에선 섹스에 관련된 얘기가 안 올라오는 거죠?

방금 27살에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하고 여친은 경험이 많아 고민이라는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원래 종교와 정치 얘기는 답이 나오지 않는 주제이고
논쟁의 소지가 아주 다분하기에
소모성 논쟁의 이유로 논쟁화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성의 관한 건 그런 게 없습니다.
오히려 가장 어렵지만 그나마 가장 답이 나오기 쉬운 것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미성년자'들이 오는 사이트라고 성에 대한 내용을
자삭해달라는 리플이 보이더군요.

우리 사회에서 성이 가지는 비율은 엄청나지만
그것을 윤리와 도덕이라는 명분앞에 더더욱 숨기기만 했습니다.
그러니 더 썪어들어가고 더 잘못된 사고와함께 성에 대한 포용성을 잃어갔죠.

방금 사연을 올리신 분의 내용도 그로 인한 피해자 중 한 분이라 생각되네요.


성이라는 건 미성년자 때부터 알아야하는 겁니다.
가능한 많이 고민하고 가능한 생각하고
가능한 즐겁게 하고 가능한 사랑에 부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하는 것이 성아닙니까?


물론 노골적으로 성적인 얘기나 외설적이라면 문제가 되겠지만
저런 진지한 사연에도 '미성년자'가 오기 때문에
삭제해달라는 리플에 좀 당혹스럽네요.


참고로 제가 아까 리플을 달고 싶었던 건 이거였습니다.
한 번도 넘어보지 않은 벽을 두고 벽을 여러번 넘은 사람에게 거부감이 느껴진다면
스스로 벽을 넘어보길 권한다는 겁니다.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이 정말로 좋아지면 그 사람의 과거는
자연스럽게 생각이 안 나게 됩니다.
잊혀지는 게 아니라 사랑으로 덮어지는 듯한 느낌으로 생각이 안 나게 됩니다.

사람이 싫어 안 만나는 건 몰라도
사람의 과거가 싫어 안 만나는 것으로
후회하시길 바라지 않길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완성형폭풍저
07/08/25 07:29
수정 아이콘
사람이 싫어 안 만나는 건 몰라도
사람의 과거가 싫어 안 만나는 것으로
후회하시길 바라지 않길 바랍니다.

위의 말씀엔 동의하지만, 벽을 많이 넘은 사람에게 거부감이 느껴진다고 스스로 넘어보길 권하신다는 말씀엔..
글쎄요.. 쉽게 공감가지가 않는군요.
저역시 27살에 경험이 전무하지만, 여친의 많은 경험에 대하여 거부감은 들지 않는걸요.
여친을 사랑하는데 있어서, 성경험의 유,무 혹은 많고 적음은 저에게 있어서는 문제가 되지 않으니까요..
forgotteness
07/08/25 07:50
수정 아이콘
이런 류의 문제는 이미 답이 다 정해져 있기 때문이죠...
경험이 많은게 싫고 부담되거나 혹 그겄 때문에 상대가 달라보일 경우 안 만나면 그걸로 끝입니다...
그것을 평생의 짐처럼 자기가 가지고 갈 필요성 자체가 없는거죠...

또한 정말 사랑한다면 상대의 과거까지 수용하고 이해하는거죠...
답은 저 두가지 중 하나만 고르면 무조건 정답인 상황이고 반드시 둘 중 하나를 골라야만 하는거죠...
(솔직히 이런 류의 이야기들에게서 남의 이야기는 들러리일뿐 결정하는건 자기 자신이 하는것이죠...
둘 중에 하나라는건 어느 정도 철들고 나면 본능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다만 방금전 글은 글의 진지성을 떠나 수위 조절이 약간은 필요해 보였고...
조금은 직설적인 어법등이 있었기 때문에 수위를 낮추시던지 삭제를 요구했을 뿐 입니다...

그리고 성에 관련한 이야기를 금지시 한다는건 어디에도 없고...
자게에도 진지한 이야기들이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올라오곤 했었습니다...
07/08/25 08:03
수정 아이콘
올바른 성지식 습득을 위한 교육을 숨기면 안되는것이지 대책없는 성 개방을 하자는건 좀 아니지 않나요?
윤리와 도덕을 허울없는 명분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사회를 유지하는 힘이라고 생각하지요.
개방만이 돌파구라는 편견을 가진건 오히려 작성자님이 아닐런지요

그런 성인들만의 진솔한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 찾아보면 많습니다. 그런데 가서 하세요.
너무 어른의 시각으로 판단하는건 아닌가요?
나일론
07/08/25 08:57
수정 아이콘
성역사가 인생을 좌지우지 하는 문제도 아니고 파트너 허용범위란게 전적으로 개인취향에 따라 답이 다른데, 그걸 조언을 해달라는거 자체가 난감한거 아닌가요? 몇몇사람은 완전 생처녀 아닌 파트너는 전부 거부할 수 있는거고, 몇몇은 한자리수 까진 개의치 않을수 있는거고, 또 다른 몇몇은 세자리라도 상관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알아서 취향따라 정하는 개인권한까지 조언을 들어가면 결정할 필요는 없죠. 관계가 깊지 않은 상황인데 상대의 성역사가 찝찝하면 눈치볼것 없이 그냥 안사귀면 되는 겁니다.
허저비
07/08/25 09:25
수정 아이콘
미성년자 관람불가 등의 방패들이 괜히 필요한게 아닐겁니다.
감추고 금기시하는게 능사는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미성년자들이 상당수 방문하는 이런 공개 사이트에서 토론까지 하는 가운데 가르쳐야 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런건 학교나 가정에서 대면학습으로 배워야 하는거지 불확실하고 불완전한 인터넷 상으로 배울만한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이곳 PGR이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혹여라도 성에대한 잘못된 지식을 리플로 퍼뜨린다고 해서 누가 책임질 수 있는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Black_smokE
07/08/25 09:27
수정 아이콘
윤리와 도덕을 허울없는 명분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2)

제가 고등학교 시절 논술 시험을 보기 위해 학원에 다니고 있을 때, 사회 주제를 가르치시던 선생님과 크게 논쟁을 한 부분이 있는데
"성매매를 하는 사람들을 단지 성매매를 한다는 이유만으로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거나 비판해서는 안된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성매매가 주제가 된 것은 위에서 언급된 PgR의 성관련 주제 때문이 아니라
단순히 제가 이야기하려는 윤리, 도덕에 대한 관념의 차이에 대한 것입니다.)
제 논의는 성매매를 하는 사람들은 부정적으로 받아들여 져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회가 성매매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성매매가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수단이 되는 것이라고요.
물론 모든 성매매 종사자들이 하나하나의 개인으로만 본다면 각자의 사연이 있고,
그 중에는 정말 안타깝거나 슬픈 사연 혹은 사정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렇다고 해서 결코 성매매가 부정적이지 않다거나 부끄러운 것이 아닐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 선생님의 경우에는 사람들이 지나치게 극단적으로 성매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것을 비판하는 것이었고,
제 경우에는 성매매라는 것을 전체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에 관한 이야기라 논점이 완벽히 맞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윤리와 도덕을 허울없는 명분'으로 생각하는 관점에 대한 의견이 나타나고 있는 논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윤리와 도덕 뒤에 숨겨져 있는 폐해가 존재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무의미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 사이에 윤리, 혹은 도덕이라는 것에 대한 인식이 존재하는 것이 사회를 유지하는 큰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성매매의 경우에도 그것이 부정적이다라는 의식이 숨어있지 않다면 어쩌면 더 큰 사회적 폐해가 일어날 수 있는 것처럼요.

(여기서 논의된 성매매에 대한 의견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성매매를 양성화 하는 것이 오히려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라는 논의도 충분히 숙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에 대한 이야기는 글의 요지와 관련해서 제가 말하려는 의견과 전혀 상관이 없고 상당히 긴 논의이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은 것입니다.
위에서 예로 든 사례의 논리적 구조만 생각해 주시고 성매매라는 주제는 제외하고 생각해 주세요.)
오가사카
07/08/25 09:34
수정 아이콘
올라와봤자 결과는 뻔하죠. 수많은 사이트에서 토론을 해도 결과는 똑같아요
안티테란
07/08/25 09:35
수정 아이콘
성은 물론 미성년자도 알아야 합니다. 물론 올바르게 말이지요. 올바르지 않은 성관념으로 중학생 고등학생들도 산부인과를 드나들고 응급피임약도 사는 세상에 성에 대한 주제는 항상 조심스러워야 합니다. pgr같은 불특정 다수가 모여서 성에 대한 얘기를 한다면 매번 좋은 결과가 나오기는 힘들지요.
안그래도 가뜩이나 자극적인 내용인데 이 글 자체가 떡밥으로 보이지 않으려면 구지 성이라는 단어 대신 섹스라는 용어를 쓰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07/08/25 09:42
수정 아이콘
유교인식이 뿌리깊게 남아있어서 지금 중고등학생들이 사회 주류가 되면 많이 바뀔 것 같아요^^
초보저그
07/08/25 09:48
수정 아이콘
물론 미성년자에게도 올바른 성교육이 필요합니다. 세상이 달라져서 예전처럼 금기시 할 수도 없고, 그래서는 안되지요. 하지만 그 방법이 pgr같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사이트를 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십시오. 스타를 좋아하는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 자녀가 있는데, 그 아이가 pgr에 접속해서 위에서 써놓으신 것 같은 고민을 읽게 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아이가 유치원생이라면? 단순히 "성이라는 건 미성년자 때부터 알아야하는 것이다"라고 놔두시겠습니까?
돼지를가르는
07/08/25 10:00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서 청소년을 상대로한 성에 대한 토론은 무익합니다.
07/08/25 10:03
수정 아이콘
미성년자들이 올바른 성을 아는 방법이 무엇일지 궁금 합니다. 불특정 다수가 떠드니까 올바로 알 수 없다면, 인터넷을 통해선 그 무엇도 올바로 알 수가 없습니다.
07/08/25 10:09
수정 아이콘
초보저그님// 저는 원본 글을 봤던 사람으로서, 그 정도라면 제 자식에게 보여줘도 문제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Timeless
07/08/25 10:41
수정 아이콘
이리님// 제대로 된, 좋은 정보가 인터넷에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그렇지 못한 정보도 많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특정 다수의 불확실한 정보는 믿을만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이런 환자가 있는데 어떻게 해야하는가'를 네이버에서 찾아보는 것과 응급의료정보센터 1339사이트에서 찾아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제 생각에는 '성교육'은 전문적 혹은 공식적인 '성교육' 관련 사이트들에서 담당하는 것이 맞을 것 같고, 이미 몇 개 정도는 있지 않을까 싶네요.

'성교육'을 전문 사이트도 아니고,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pgr에서 논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WizardMo진종
07/08/25 10:43
수정 아이콘
흐음... 원글을 못봐서 뭐라 할말은 없는데

분명히 하셔야할건,

경험이 많은 여자와

몸을 막굴린 여자와는

넘사벽이 존재합니다.

10년의 동거는 이해해도

3달간 룸싸롱 알바는 이해못합니다.
07/08/25 10:46
수정 아이콘
Timeless님//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데 약간 핀트가 어긋난 것 같네요. 응급 의료에 대한 정보를 찾으려면 응당 전문 사이트에서 찾는게 지식인이나 pgr보다는 확실하겠지요. 그러나 그것이 'pgr에는 응급의료에 대한 글을 올리면 안된다'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응급의료에 대한 글이었다면 '응급의료를 실제로 행할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으니 함부로 논하지 말자'라는 식의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그렇다면 왜 섹스는 다른 것과 다르게 취급받아야 할까요? 지워졌던 상담글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미성년자에게 문제가 될 부분이나 비도덕적인 내용이 없었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제가 추측해 보자면, 미성년자와 예의와 도덕등을 다 떠나.. 단지 섹스를 공적인 장소에서 언급하(되)는 것 자체가 불편하신 것들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문제는 보다 확실해 집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불편해 하는지 안 하는지를 판별하면 되니까요.
안티테란
07/08/25 11:10
수정 아이콘
불편하고 안불편하고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 성은 범죄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소재라는 너무나도 단순하고 명확한 사실. 명심하셔야겠지요.
07/08/25 11:15
수정 아이콘
안티테란님// 범죄와 직접적 연관이 없는 소재란 게 있긴 있나요? 그리고 범죄와 연관이 있다 해서 언급하지 못해야 한다는 것도 전 그리 타당하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Timeless
07/08/25 11:25
수정 아이콘
이리님// 말씀하신대로 pgr에는 '성 관련 주제'에 대해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상당 수 계십니다.

'왜 불편해하는가?'는 우리나라 문화나 정서, 혹은 개인차 등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 그것은 이미 개인의 가치관이기 때문에 설득의 범주에 들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굳이 pgr에서 그 불편한 주제를 다룰 필요는 없겠지요.

마찬가지로 다른 불편한 주제들(정치, 종교 등)도 그런 이유에서 자제를 요청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응급의학 정보, 컴퓨터 지식 등에 대한 글은 다른 범주이기 때문에 다른 범주로 보여집니다.
07/08/25 11:31
수정 아이콘
전 빠른89 대학생 미성년자이지만 글이 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던걸요.
위험하고 신중한 사안에서 의견이 갈릴 경우
반은 괜찮으니까 해도 상관없어 보다는 반이 안괜찮으니까 아예 하지 말자 쪽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 제목도 수정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07/08/25 11:35
수정 아이콘
그런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결정에 저는 불만이 없습니다. 제 개인적 기호를 강요할 수는 없으니까요. :)
다만 종교나 정치글이 그러하듯, 낮은 수위 정도는 용인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pgr이 그 정도 자정능력은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개인적으론 섹스란 단어 정도는 이제 덤덤히 받아들일 세상이 되지 않았나 하는데 꼭 그렇진 않나봐요.
WizardMo진종
07/08/25 12:5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문화 정서 혹은 개인차를 결정하는게 pgr에서 누구인지 다들 알지 않습니까?

그렇게 생각하시면 차라리 섹스 등 기타 단어 x독교 등 기타 단어 땅x이 등 기타 단어들 다 금지어에 넣어버리시죠.

원글을 보지 못했지만 댓글의 향방을 보아하니 대충 짐작은 하고 그글을 보고 판단하신 분들의 생각도 대충은 짐작이 갑니다.

너무 풀어주면 개판이 되지만, 너무 조이면 죽어버립니다.
07/08/25 13:43
수정 아이콘
망아지는 고삐를 풀면 안 되지만 그렇다고 너무 조여도 안 됩니다. 망아지는 주인이 매어주는 고삐에 따라 순응을 하니까요. Pgr뿐만 아니라 다른 사이트도 거의 비슷하리라 봅니다. 이곳에는 고삐를 매는 사람이 없지만 주어진 고삐를 조절할 수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적절하게 취해지지 않으면 안 되거든요. 글이든 댓글이든...
사실 굳이 여기가 아니고 다른 곳에서도 찾아볼 수 있을 수가 있다고 봅니다. 여기서는 말 그대로 여기 정서에 맞게, 그러나 꼭 여기 정서가 아닌, 이곳 외에서도 따르는 그 정서에 맞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나저나 아직 사실 우리나라가 섹스에 관해서는 아직도 이런저런 알 수 없는 요소가 많습니다. 단순한 성(性)을 섹스(Sex)라고 바꿔서 찾을 땐 아직도 찾는 게 힘들거든요.[?]
Timeless
07/08/25 13:52
수정 아이콘
pgr 회원들이 다투거나 반목하는 모습은 pgr회원이든 아니면 밖에서 pgr을 바라보는 사람이든 좋게 보지 않습니다.

논쟁이 아닌 글에도 그런 모습이 보이는데, 하물며 논쟁이 될 만한 것은 더욱 심하다는 것. 다들 알고계시겠죠.

그래서 pgr 회원간에 다툼이나 불편해하는 일이 있는 주제는 적어도 pgr에서는 제한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관련해서 종교, 정치 관련 글이 그러했고, 너무 자주 올라오는 특별 주제(D-war든 황우석 사태 등)도 그러했습니다. '성'에 대해 불편해하시는 분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굳이 E-sports관련 사이트인 pgr에서 그 주제를 다루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저는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Yakama님// 정확한 기준이란 것이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좋은 가이드라인을 잡아서 제시해주시면 당연히 적극 검토해보겠습니다.
forgotteness
07/08/25 15:56
수정 아이콘
제가 삭제와 수정을 요구 했었는데요...
그 글자체가 문제가 될것은 크게 없었을지도 모르지만...
고민에 대해서 너무 상세하게 서술하다보니 다소 표현이 적설적이었습니다...
솔직히 다른 표현도 충분히 가능했을 법한 표현들이었지만 조금 위험한 직설적 표현때문에...
삭제아니면 수정을 요구했던 겁니다...

만약 그 글의 내용을 그대로 TV토크쇼에서 방영된다면...
상당히 순화된 표현을 쓰거나 아니면 19딱지가 붙은 케이블에서나 방영될 법한 내용이었죠...

그리고 고민 내용 역시 제가 위에 쓴것처럼 게시판에 올려봐야 자신이 알고 있는 답변을 재확인할 뿐이고...
전체적으로 크게 이득이 된다는 생각이 안들더군요...
읽는 사람이나 글을 쓴 당사자에게나 좋은 영향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고 봅니다...
회색의 간달프
07/08/25 16:02
수정 아이콘
사이트마다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한건 저 역시 pgr에서는 성적인 이야기는 안맞다고 생각합니다.
연령층이 어리신분들도 많고요.
하지만 제가 가는 다른 사이트, 연령대도 충분히 높고(어리신분들도 있긴하지만...) 사회경험등이 많은 분들이 주축이 되는 사이트에서는
가끔 이런 주제가 올라오고, 좋은 토론으로 방향이 이끌어지더군요.
이쥴레이
07/08/25 16:12
수정 아이콘
식스센스로 보고 들어왔어요 ㅠ_ㅠ
07/08/25 16:23
수정 아이콘
섹스에 관한 얘기는 dc나 몇몇 편안한 곳에 가서 다 하니까 그렇죠 그러니 구지 여기에서 섹스에 관해서 얘기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딱히 섹스에 대해서 얘기한다고 해도 왜 섹스얘기하냐고 트집잡을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은데요?
dkTkfkqldy
07/08/25 22:00
수정 아이콘
보수만이 돌파구라고 하는 분들이나, 개방만이 돌파구라고 하는 분들이나 다를게 뭐 있을까요? 개방이 옳고 보수는 그르다, 보수는 옳고 개방이 그르다라는건 가치관의 차이이고 주관적이니 이런 주제도 벽에다 대고 얘기하는것과 다를게 뭐있을련지..
dkTkfkqldy
07/08/25 22:20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한 말씀 더 드리자면 윤리와 도덕을 허울없는 명분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3)
07/08/25 22:28
수정 아이콘
조금 빗나간 댓글이긴 합니다만;;; 달겠습니다.
전 이런 분위기 참 좋아합니다;; pgr에 고민을 올리는 많은분들.. (저 또한 그랬었습니다.. )
고민은 많이 되지만 여기라면 내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고 진심이 담긴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거라는 믿음과 기대를
가지게 만드는 사이트.. 정말 흔치않죠. 정말 흔치 않습니다.
그래서 pgr이 더더욱 좋아지게 되는것 같아요. 글을 올리신 분의 원문은 보지 못했지만 정말 진지하게 올리셨다는 진심이 보이는것 같고
또 이런 글에서조차 문제가 된..(?) 글의 내용이나 글쓴이에 대한 의견보다는 먼저 기준에 대한.. 그리고 서로의 인식차에 대한 댓글들이
더 많이 보인다는거... 정말 좋은겁니다;;
앞으로도 이런 분위기가 계속 지속되었으면 합니다. 그렇게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그리고...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생겨야 한다는 것도 물론 좋습니다만... 전체적으로 Timeless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pgr이 커지고 있지만 다양한 세대가 게임이라는 매체를 중심으로 해서 모이는 곳이죠.
굳이 pgr이 그 기능을 담당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만... 충분히 가이드라인의 제시는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좋은 토론으로 좋은 결론이 났으면 좋겠네요.
레이지
07/08/25 23:41
수정 아이콘
자유 게시판과 게임 게시판을 분리한 이유를 모르겠네요.
다시 합치고 일관성과 통일성 그리고 형평성을 유지하기위해
게임 의외의 얘기는 모두 삭제 해버렸으면 좋겠습니다.

PGR에서 게임의외의 얘기를 할 필요는 없죠.
물론 여기 사람들과 스타얘기를 하면서
다양하고 친절하고 직접 만나고 싶을 정도의 친근함이 느껴져
더욱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어쩔수 없죠.
게임 의외의 얘기를 할 곳은 (네이버댓글과 디씨 막장갤등) 여기말고 많으니까.
WizardMo진종
07/08/26 01:18
수정 아이콘
레이지님// 게임얘기할곳도 여기 말고 많습니다. 게시판을 두개로 나눈 이유는, pgr사람들만의 일반적인 이야기를 위함 아닌가요?
EsPoRTSZZang
07/08/26 02:37
수정 아이콘
PGR수준으로 볼때 성에 관련된 이야기가 올라온다고 저질스런 이야기가 오갈것같지는 않은데요?
진리탐구자
07/08/26 11:42
수정 아이콘
레이지님//그런 식이라면 유게나 토게, 질게도 없어져야죠.
레이지
07/08/26 14:13
수정 아이콘
네 다 없애자는 얘기입니다. 다른 게시판도 끌어 들이려다 길어져서 그냥 말았습니다.
그리고 모진종님 리플에 동조하는 뜻에서 쓴글인데 제가 모진종님의 글을 이해를 못한건가요?
아니면 제가 바보같은 반어법을 썼군요.
몽정가
07/09/03 00:26
수정 아이콘
언제까지 사회가 그래서...윤리상...도덕상...이유로 따질지 모르겠네요.
섹스란 단어조차 저급한 단어로 생각하고 성으로 바꾸자고 한다면
성은 더더욱 어두운 곳이 될 겁니다.
어두운 성을 밝게 하자고 이런 글을 올리신것 같은데 윤리상..도덕상..이라고 못박아 버리면 아무것도 못하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2037 [일반] 한화대 SK 경기 보시는 분 안 계시나요? [28] sungsik-3995 09/04/17 3995 0
11777 [일반] 예프게니 키신의 내한이 있었군요. [7] sungsik-3122 09/04/04 3122 0
11215 [일반] 트래비스 내한 공연. [6] sungsik-4774 09/03/02 4774 0
11000 [일반] 음대생 동생 이야기 7 [9] sungsik-4061 09/02/17 4061 0
10895 [일반] 음대생 동생 이야기 6 [8] sungsik-4086 09/02/12 4086 0
10793 [일반] 음대생 동생 이야기 5 [14] sungsik-4952 09/02/08 4952 0
10757 [일반] 음대생 동생 이야기 4편 [24] sungsik-4703 09/02/06 4703 2
10739 [일반] 음대생 동생 이야기. [25] sungsik6277 09/02/05 6277 2
10310 [일반] 적벽대전은 어떤 전쟁인가... [57] sungsik-6236 09/01/13 6236 0
10255 [일반] 제갈량에 대한 이해. [102] sungsik-8224 09/01/10 8224 2
9140 [일반] 예술의 전당의 대중 가수의 공연. [20] sungsik-4879 08/11/05 4879 0
9079 [일반] 베토벤 바이러스, 천재도 제발 어느정도... [58] sungsik-8919 08/10/31 8919 0
2431 [일반] 왜 PGR에선 섹스에 관련된 얘기가 안 올라오는 거죠? [37] sungsik-6395 07/08/25 6395 0
1920 [일반] UCCC동영상. 해외 거주자에겐 가장 고마운 동영상입니다. [18] sungsik-3452 07/07/15 345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