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08/31 19:54:55
Name 정신차려블쟈야
Subject [기타] [WOW] 블선생님... 와우가 하고싶어요
와우는 접는게 아니고 쉬는거라던데 전 유독 복귀하려고 맘만 먹고 실행에 옮기질 못하네요

한창 할때는 하드투게&레게&업게여서 그런지 당장 복귀한다고 해봤자 그때만큼 시간 안쓰면 찌질하게 아랫단에서 노느니 차라리 안하고말지라는 생각이 들고

리즈시절엔 검투사도 찍어보고 서버최초킬도 해봤는데 접을땐 검투사 근처도 못가보고 잘나가는 막공이랑 진도도 비슷해서 퇴물이 와우 해봤자 뭔 재미가 있겠냐 싶어서 넘기고

이쯤되면 와우가 하고싶은데 여러 여건이 안맞아서 안하는게 진실인지 와우를 다시 시작하는게 두려워서 못하는게 진실인지 ㅠㅠ

아마 예전에도 그래왔고, 이번에도 해볼까~ 하다가 아프리카나 다음팟 트위치에서 확팩 방송하는거 보다가 지루해서 끄고

다음날에 다시보기로 지루한장면 스킵해가면서 보다가 1주일정도 지나고 '에이 벌써 골팟이네 골드도 없는데 현질해서 손님가느니 그냥 하지말자' 라고 말것같네요

막상 처음할땐 골팟에 대해서 딱히 부정적이지 않았는데 골드인플레가 안터졌으면 와우를 다시 할수 있었을까요?

아니면 그저 와우 복귀에 두려움을 갖고있어서 복귀하지 못하는걸까요

후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뿌루빵
16/08/31 20:25
수정 아이콘
안사고 후회할바엔 사고 후회하는게 낫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일단 지르고 아니다 싶으면 다시 봉인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샤르미에티미
16/08/31 20:31
수정 아이콘
저도 최상위 하드 유저까진 아니었지만 하드하게 한 경험이 있는 유저였는데, 라이트하게 해보려고 하니 적응이 안 되더라고요.
남들이 못 잡는 보스 도전하면서 앞서가야 되고 딜은 도저히 답 안 나오는 클래스 아니면 1위 해야 되고 힐도 그래야 되고...
그러다가 그냥 포기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들 올라가라고 하고 나는 하는 만큼만 보상을 받자고 하니 편하게 하게 되더군요.
물론 재미는 하드하게 했던 때의 반도 안 된다고 느낍니다. 대신 들이는 시간도 반도 안 되죠...

그리고 요즘에는 골드팟 말고 개인룻이라고 개개인이 알아서 아이템 먹는 파티도 꽤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굳이 골드를 쓸
필요가 없어요. 물론 골팟이 더 활성화 되어 있는 건 맞는데 최상위 레이드 하드(신화)가서 최종보스 눕히고 만다는 목표가
아니라 가볍게 즐기는 정도로 낮춰서 플레이한다면 골드 문제는 안 겪을 겁니다.

하지만 하드하게 해야 직성이 풀린다 하면 피지컬 차이를 체감하게 되서 별로 추천드리진 않습니다...저 같은 경우 10대 때
시작해서 아재 나이가 되었는데 피지컬&집중력이 진짜 많이 차이가 난다는 게 느껴지더군요. 특히 반응속도는 답이 없어요.
16/08/31 20:37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래서 안하고 있습니다.
과거처럼 모든컨텐츠 하이엔드로 달리려면 생활이없는자가 되어야해서 복귀하려면 타협점을 찾아야죠.
PvE,PvP 둘중 하나 선택하고 대충 가볍게 논다는 마인드로 즐겨야죠.
판다땐 그래서 레이드포기하고 전장(놀방)만 주구장창 롤1판하듯 부담없이 돌았던 기억이 나네요.
16/08/31 20:41
수정 아이콘
마지막 하셨던게 언제셨는진 모르겠는데 전보단 많이 라이트 해졌습니다. 기본 게임성이야 같지만요..

저도 불성땐 하루종일 투기장에서 살았는데 회사 다니면서는 하루 2시간 대충 점수 상관없이 즐기고 그랬어도 재밌어요.
16/08/31 21:42
수정 아이콘
그냥 남들하고 커뮤니케이션 없이 해도 확장팩 초반엔 재밌는 것 같습니다.
저도 사쓰자(요그0수호 섭최초킬)도 달아보고 대격변초반까진 빡세게 레이드하다가 판다는 취직때문에 넘기고 좀 안정화되고 드군시작했는데
제 손가락이 그때 손가락이 아니더군요. 첫주 막공 트라이에서 누가봐도 공대구멍 크크크, 2주차부터는 경험짬밥이 있으니 무난하게 했습니다만.
여튼 그때 너무 미안하고 스트레스 받아서 딱 하드게이 레이드는 이제 끝이구나..하고 느끼고 주키코모리가 되서 나름 1~2달 재밌게 하다 접었죠.

이번에는 그냥 퀘스트 열심히 하고 공찾으로 스토리보고 옛날 보스들 솔플로 잡고, 노가리까다가 또 재미없어지면 접을 예정입니다.
이번에도 1~2달은 하겠죠.
거믄별
16/08/31 22:21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습니다.
불성까지 정말 하드하게 와우를 했습니다.
투기장부터 레이드장을 오리 ~ 불성(태양샘 전까지) 까지 했었고 그 이후엔 레이드 장이 아니더라도 간부(?)직은 계속 했었죠.

태양샘 고원이 나오고 슬슬 컴터 성능에 문제가 생기면서 레이드를 하는 것이 민폐를 끼치는 수준이 될 것 같아 접었는데
그 이후에 컴터를 새로 구입하고 풀옵으로 돌려도 문제가 없을 사양이 됐어도 복귀를 못하겠더군요.
대격변때까진... 다시 너무 하드하게 와우를 할까봐 부담스러워 복귀가 힘들었다면
판다부턴 내가 적응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와우에 미칠 수 있었던 것은 20대였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수십명이 참여하는 레이드를 통솔하고 매일 관리해야하는 투기장, 일퀘, 주마다 돌아야하는 막공들.
이렇게 하드하게 하지않는다고 해도 일반 던전에서 빠릿하게 반응할 수 있을까도 걱정이어서 소식이 들려오면 하고는 싶지만 막상 설치까지는 이어지지 않더라구요.
16/08/31 23:51
수정 아이콘
즐기고 싶은데 못즐기는거면 상황에 맞게 즐기시면 됩니다.

다만 이렇게 할 바에는 별로 즐기고 싶지가 않다라고 느끼면, 그냥 이젠 옛 추억으로만 남으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종머앟괴꺼솟
16/09/01 00:30
수정 아이콘
상위권 강박이 있으시네요
하심군
16/09/01 09:05
수정 아이콘
사냥꾼의 전당은 오션월드입니다. 하티하티
열혈둥이
16/09/01 09:07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래서 복귀못하고 그래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와우는 즐긴다기보단 제2의 생활이였는데 지금 현실의 반을 접고 들어가기엔 해야할게 너무많아요.
16/09/01 11:02
수정 아이콘
요즘은 글로벌 개인룻팟도 꽤 많습니다. 이건 자기 운에 따라 템이 나오는거라 골팟에 비하면 진도가 느리지만 그냥 즐기기엔 좋은 시스템입니다. 뭐 20주동안 무기가 안나오는 불상사가 일어날수도 있지만요.
16/09/01 12:06
수정 아이콘
이제는 직장 다니고 시간이 없어서 와우 시작할 엄두가 안나네요.

10년전에는 남는게 시간이여서 오히려 게임 볼륨이 적고 확률성 반복 작업 지겹다고 더 빨리 업데이트 하라고 요구하고 그랬는데
상여선인
16/09/01 13:13
수정 아이콘
저는 무슨 게임이든 손고자 두뇌고자라 공찾, 글로벌파티, 개인루팅, 솔플 편의도 증가등이 이루어진 판다 이후의 와우가 좋습니다. 초반 두어달 하고 빠지기 정말 좋거든요.
무한궤도
16/09/01 18:58
수정 아이콘
전 시간만 있음 할 거 같아요.. 회사다니면서 하는건 일단 무리입니다ㅠ
forangel
16/09/02 07:55
수정 아이콘
시간,돈 다되는데 예전처럼 하드하게 그리고 잘 할 자신이 없어서 안합니다.
유머에 나오는 게임 x밥 소리 듣기 싫다고나 할까?
스타1도 그런 이유로 접었구요.
나이가 들고 여유 생기면 더 할줄 알았는데 아에 안하게 되네요.

와우는 군대 같아요.
제대한지가 20년인데 아직 군시절 기억이 생생하고
와우쉰지가 10년인데 아직 내 캐릭 타우렌이 필드 뛰어놀고 레이드 하고 쟁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9866 [스타2] 짧은 직관후기 입니다. [4] 보통블빠6268 16/09/03 6268 3
59865 [스타2] 드디어 날아오르다! 프로리그 2016 결승전 진에어 vs KT 리뷰 [9] Forwardstars9212 16/09/03 9212 4
59864 [LOL] 19전 20기 - 삼성 갤럭시, 한계를 넘어서다 [35] 소야테10499 16/09/03 10499 17
59863 [LOL] 간단한 통계로 보는 LCK 포지션의 변화 [22] becker9483 16/09/03 9483 54
59861 [기타] 160903 PC방 점유율 (오버워치 경쟁전 시즌2 출시 후) [48] 스피드왜건12397 16/09/03 12397 2
59860 [스타2] [응원] 10년의 감사... [12] Love.of.Tears.8185 16/09/03 8185 12
59859 [오버워치] 경쟁전 시즌2 배치고사 후기. [28] 화이트데이10563 16/09/03 10563 0
59857 [기타] 오우! 비트에 몸을 맡겨! [6] 타네시마 포푸라6207 16/09/03 6207 2
59856 [기타] 정품 환상의 포켓몬 수집 여정(??)기(스크롤주의) [9] 좋아요8493 16/09/02 8493 0
59855 [LOL] LCS EU UOL이 프나틱과 스플라이스에게 스크림 통수 맞았네요. [19] sand8592 16/09/02 8592 2
59854 [스타2]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 II 프로리그 2016시즌 통합 결승전 입장 안내 [2] 한국e스포츠협회7232 16/09/02 7232 1
59853 [오버워치] 경쟁전 시즌2가 시작되었습니다. [46] 피로링12224 16/09/02 12224 0
59851 [기타] [WOW] 블선생님... 와우가 하고싶어요 [15] 정신차려블쟈야8210 16/08/31 8210 0
59850 [기타] [WOW] 어김없이 다시 돌아온다.. [42] guldan12086 16/08/31 12086 1
59849 [기타] 정치드라마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 [22] minyuhee8529 16/08/31 8529 3
59848 [LOL] 핵쟁이들이 부들부들... 라이엇 사인코드 해프닝 (헬퍼측 사인코드 QnA 첨부) [182] Rated20430 16/08/31 20430 6
59847 [히어로즈] 새 맵의 한국 프로게이머 이스터에그 [16] MirrorShield8464 16/08/31 8464 5
59846 [스타2] 파일런 충전기 개봉기 [72] 꼭두서니색14829 16/08/30 14829 7
59845 [LOL] LCS 결승 및 여러가지 소식 [22] 파핀폐인7950 16/08/30 7950 4
59844 [LOL] 진에어 팬의 시즌 감상기 [40] The Variable9581 16/08/29 9581 9
59843 [기타] [젤다] 황혼의 공주 리플레이 후기 1 [12] 장비7481 16/08/29 7481 0
59842 [기타] 삼국지 13PK 발매관련 계획이 올라왔습니다. [35] 유수프9495 16/08/29 9495 0
59840 [LOL] 올해 상대 전적으로 보는 LCK 롤드컵 선발전 [56] 눈팅용8813 16/08/29 8813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