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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23 14:11:18
Name 황제랑 늙어간다
Subject 모래위에 지은 성은 결국 한번에 무너진다.
폭스에 이어 두팀이 더...;;
삼성 칸이 이에 동조라도 하게되면..
정말 최악의 사태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렇게 된건 당연한 결과지요.
케스파가 한 일들를 돌아보면......
자신들이 스타1판을 잡기 위하여..
엠겜 프로리그를 강제적으로 종료시키고,
그 유명한 중계권 사태를 일으켰죠..
그리고 워3 프로게이머들에게....
프로 자격증조차 발급안해줬죠..
[워3리그도 의도적으로 죽이고..]
이에 제작사인  블리자드가 견제하려고 하니.
본진에만 틀여박혀 무한 시즈모드를 시연......
자신들에게 반기를 든 곰클레식 리그..
자신들의 힘자랑으로 없앱니다.
이어지는 스토리는 스토리는 워낙 유명하니 패스.
결국 시작점 자체가 동네 건달식으로 시작된거니..
건달식으로 끝나는 건, 필연인거지요.
시작점 자체가 자신들의 권력을 위한 게 아닌,
게이머와 팬을 위한 거였고,
좀 더 멀리 내다봤다면......
이런식의 끝을 달려가진 않았을겁니다.
흐르는 강물은 흘러가게 놔두십시오.
그것을 거스를수도, 피할수도 없는 것입니다.
제가 살면서 이스포츠판을 보면서 느낀 건..
앞으로 갈수록 이스포츠판은 세계의 흐름에 빠르게 반응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선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한국 이스포츠판은 이스포츠 강국이라는 명함도 못내밀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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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23 14:14
수정 아이콘
전 스타 자체는 10년을 넘겼으니 수명을 다 한 것으로 봅니다. 나올 것, 보여줄 것은 다 보여줬죠. 협회가 비판 받아야 할것은 스타 이후 워3, 스타2 같은 대체작을 키우지 못하고 스타판에 결실물에만 집중한 것입니다. 이스포츠협회라면서 한 것이라곤 결국 스타판의 관심을 이용한 홍보밖에 없었죠.
sad_tears
11/08/23 14:20
수정 아이콘
건달이 건달이지 무슨 CEO 처럼 행동하려고 하노.. -친구-

스타가 가진 방송, 스타를 하는 그들이 좋았던 건 열정 하나만으로 가장 순수했기 때문에..
황제랑 늙어간다
11/08/23 14:25
수정 아이콘
KiddA 님// 케스파의 문제는 이거죠. 시작도 반칙인데.... 우물안 개구리였다는거.....;;
황제랑 늙어간다
11/08/23 14:28
수정 아이콘
sad_tears 님// 케스파는 돌이킬수 없는 짓을 적어도 3회를 한거죠...
열혈남아T
11/08/23 14:28
수정 아이콘
도데체 이런글을 왜쓰는지 그 이유를 모른겠네요. 이판이 이렇게 무너지는게 안타깝지도 않으신가요? 도데체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통 모르겠네 쯧쯧
마빠이
11/08/23 14:36
수정 아이콘
처음 글에는 엠겜을 블리자드가 인수해야한다
그다음 글에는 온게임이 맛이가기 시작했다는등 자극적인 단어 써가면서
이상한 글만 올리시는군요

네 생각은 좋습니다.
그런데 누구마음대로 흘러가는데로 놔두라고 합니까?
해골병사
11/08/23 14:44
수정 아이콘
팬이라면 대책이든 도박수이든 강구하는게 인지상정이죠.
11/08/23 14:45
수정 아이콘
역시 이렇게 정리된 글을 보면 책임 소재가 명확한 게 얼마나 중요한 지 잘 알 수 있네요.

저런 실수할 때마다 KESPA에서 목이 제대로 날아가고 뜨거운 맛을 보는 사람들이 나왔다면, 설사 실수가 있었어도 개선이 되었을 겁니다.

'에이 그 자리 실수해도 상관없어~' 책임이 없는데 누가 열심히 긍정적인 방향을 모색하겠습니까. 사실 이래서 블리자드와 Kespa가 다툼이 있었을 때 법의 준엄한 맛을 케스파가 맛보길 바랬는데...

이번에 상해 결승 -대체 왜 상해에서 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이없이 취소된 것도, 책임지고 박살난 사람들 소식 혹시 있나요? 무슨 조직이 되었건 책임 소재가 분명해야 잘 굴러간다는 걸 배우게 됩니다.
미하라
11/08/23 14:54
수정 아이콘
앞으로...라는게 있을지 의문이군요. 여기서 끝나면 그냥 그걸로 끝인거죠.
황제랑 늙어간다
11/08/23 15:03
수정 아이콘
마빠이 님// 막을수만 있다면 막자는게 제 성격입니다만.. 이 흐름은 막을수 있는 성격이 아니지요... 닉넴에서 나오듯 스타1 초기팬이지만 제가 나이가 들어서인지 몰라도 아 말솜씨가 안되네요.. 직접적으로 말할게요. 이젠 스타2라던가,도타같은 것에 물러줄 시기가 온 것 같에요..
기분 상하셨다면 사과 드립니다. 그리고 온겜에 관해선 여전히 우려중이네요..
Americanpsycho
11/08/23 15:15
수정 아이콘
책임소재도 명확히 밝히지 않는 카더라 생산글 올리는것 보단 주관적인 견해가 있는 이글이 훨씬 낫네요.
워3팬..
11/08/23 15:18
수정 아이콘
오히려 감정이 절제 되어있고 마지막에는 애정이 담겨져있는데 안타깝네요.
11/08/23 15:28
수정 아이콘
이 글에서 게임판에 대한 진한 애정이 느껴지지 않으신다면 그것 참 신기한 일입니다 [m]
황제랑 늙어간다
11/08/23 15:32
수정 아이콘
마빠이 님// 글쎄요. 이 흐름은 쉬쉬한다고 해서 막아지는 흐름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동안 쉬쉬해서 더 안좋아졌구요... 전 우선 순위가 스타1이라는 게임보다는 어린 프로게이머가 더 우선이고, 그 어린 분들이 이대로 가면 더 힘들어 질뿐이라고 봅니다. 스타1리그가 우리나라에서만 열리고, 갈수록 저물어가는 상황이라면 어린 분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행위야말로 자재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제 글에는 완전히 죽이자는 글의 의도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황제랑 늙어간다
11/08/23 15:41
수정 아이콘
피지알 모든 분들이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어린 프로게이머들를 우선적으로 생각해 주시라고...
밍밍밍
11/08/23 15:49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사견이지만............. 예전에 인기 많았던 카오스나(지금도 꽤 많지만요) 워3 스타2 등도 충분히 방송했어도 지금 이 상황까지 왔을까요? 스타1이 득세했을때 우리나라를 e 스포츠 종주국이라 했지만.........
이제는 더이상 아닌거 같습니다. 이대로 스타1 리그가 수축하고 나면요.
황제랑 늙어간다
11/08/23 15:54
수정 아이콘
마빠이 님// 그 미래라는 게 뭔가요? 당장 다음 리그만 해도 많아야 3개가 동시 열리는게 다고, 팀수는 줄어듭니다. 그에 따라 연습생하고 일부 프로게이머들은 직장 자체를 잃는데 어디에 미래가 있다는 건가요? 멀리 안가서 스타2의 경우, 대회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그에 따른 기회수 또한 늘어납니다.
한번가보자
11/08/23 16:28
수정 아이콘
주5일제 프로리그는 아무리 생각해도 독이 든 잔이었던거같습니다.

그 독으로 인해서 천천히 죽어가고 있는거죠

돌이키기에는 너무너무 멀리 온거같습니다.

이미 죽어가는 몸에 산소호흡기를 달아놓아도 죽어가는 거를 되돌리기는 힘든법이죠.

한국 이스포츠 자체가 송두리체 무너질까봐 안타깝습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다레니안
11/08/23 17:28
수정 아이콘
카오스,카트,워3 등이 시청자가 없기에 폐지되는게 당연하다고 다들 생각했죠
이제는 스타의 시청자가 없기에 폐지되는 겁니다

소수의 시청자만 있다고 배려나 이해해주지 못한걸 그대로 되받는 느낌이네요 -_-...
이제 소수밖에 안남은 스1팬을 도와줄 타종목팬이 과연 있을지...
the hive
11/08/23 18:39
수정 아이콘
다른건 다 차지하더라도
역시 스2로 넘어가는 시기에 쓸데없이 블리자드와 갈등을 빚은것이 패착이였던거라 봅니다
성유리
11/08/23 18:48
수정 아이콘
3시간 전에 엠팍 불펜에서 봤던 글을 .. 여기서 또 보네요 ..
스타1의 미래가 어두우면.. 미래가 밝은 스타2로 e스포츠를 대체하면 될텐데..
낭만토스
11/08/23 19:03
수정 아이콘
어쩌면 블리자드가 소송을 끝까지 가지 않은 이유도

스1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괜히 힘쓰지 말고 내비두자

가 아니었을까요? 안타깝습니다. 정말 이런 날이 올 줄은....
11/08/23 21:37
수정 아이콘
이 글보고 생각난건데 케스파는 여태껏 그 행패를 다 쳐왔으면서 뭐 책임진거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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