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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21 21:58
너무 무리해서 게이트웨이 수를 늘린게 저는 가장 기억나네요.
예전 이재훈선수의 50게이트를 보는거 같았어요. 게이트만 많고 물량은 이영호선수보다 더 적고..
11/08/21 22:00
흔들릴때 도재욱선수의 눈빛이 흔들리는게 보일때부터 이건 99% 이영호가 이기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져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11/08/21 22:00
7시에 스타팅 공사가 너무 늦었습니다. 6시가 아니라 7시를 먹었어야되요.
그리고 템아카와 스타게이트 완성 후 한 30초후에 아비터 트리뷰널이 올락나 것 같더라구요. 두달 동안 7세트와 5세트를 준비하고 7세트에 좀더 비중있게 준비했을텐데, 준비한게 무엇이었는지 하나도 모르겠더군요..; 하던데로 물량전하면 이긴다? 이런 마인드였을 것 같기도 하고요.
11/08/21 22:02
사실 멀티강요나 벌쳐 견제 이런것들을 도재욱선수가 먼저 했어도 7경기는 박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이영호 선수가 200채우는 시간때가 너마나 빨랐구요 다른 선수들이라면 진출타이밍에 주줌거림이 한두차례 있을법한테 이영호 선수의 200채우고 전진은 주춤거림이 없이 마치 자로잰듯이 이타임엔 그냥 미는거다 이런것처럼 물밀듯이 밀고 나오더군요 토테전이 토스쪽으로 기울었단 소리가 요즘 나오는있는 이때에 참 재밌어 졌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토테전의 향방은 어찌될런지 그리고 전 과연 이영호선수의 200타임에 scv숫자가 몇마리였을지 너무 궁금합니다 분명히 scv 숫자도 최적화였을듯한대 말이죠
11/08/21 22:09
도대체 스테이시스필드를 왜 안쓰나 궁금했었는데 이 글보니 궁금증이 좀 풀리네요.
gg치기전에 그때서야 스테이시스필드를써주길래 업을 실수로 안한줄알았는데 테크가 평소보다 저렇게 느렸군요. 그리고 이영호선수가 빨랐구요... 그리고 화면상에서 EMP도 엄청 맞더라구요.. 여러모로 아쉬웠습니다.
11/08/21 22:17
그리고 이영호선수가 너무 멀티가 빨랐던 것도 있는거 같아요. 토스가 삼룡이하는데 벌쳐로 견제가 좀 되니까 바로 삼룡이+ 12시 멀티까지
가져가는데 도재욱 선수는 아무런 견제 없이 느릿느릿 멀티 먹는거 보고, 테란이 저렇게 부유하게 가는데 토스는 자기 상황이 부유한것도 아닌데, 그걸 너무 놔둔다는 생각이 안들 수가 없더라고요.
11/08/21 22:23
엔베와 벌쳐에서 이미 갈리고 이영호선수가 자원 4군데 돌아가기 시작하면서 굳혀졌다고 생각합니다. 도재욱 선수로썬 어쩔 도리가 없었다고 봐요.
11/08/21 22:31
모든분들이 200 모이는 타이밍만 생각하시고 있는데
이영호선수와 도재욱 선수 인구수 100 넘어가는 순간부터 이영호선수와 도재욱선수의 인구수 차이는 20 이상으로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즉. 테크를 그렇게 느리게 올렸어도 이영호선수의 병력은 도재욱선수에게 충분히 위협적일 정도로 올라가고 있었다는 겁니다. 도재욱 선수에겐 당장 이영호선수의 병력이 뛰쳐나올것이 두려웠던 것이죠. 차라리 초반부터 아비터체제로 갔었으면 200 타이밍엔 더 좋은 싸움을 할수도 있었으나 아비터 전에 이영호선수가 움직였다면... 아비터고 뭐고 병력의 힘에 무너졌을 상황도 나올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은 엔베로 제2멀티 타이밍을 조절하면서 벌쳐의 활용도를 높여서 초반 프로브견제를 들어간 상황이 만들어낸 결과인거죠. 그렇게 초반에 멀티를 3시로 강제시키면서 부가적으로 드라군 병력을 초반에 벌쳐 방어를 위해 많이 생산해야만 했으니까요.
11/08/21 22:34
도재욱 선수가 너무 안전하게 하려고 하더군요
타이밍을 의식해서 멀티보다는 물량에 좀 더 힘을주고 1시 멀티를 가져갈때도 드라군 옵저버 대동해서 확인 후에 프로브를 이동하고 엔베로인해서 제2멀티가 10초 이상 늦어지고 동선도 더 길어서 활성화도 늦어지고 반면에 이영호 선수는 6:20에 3커맨드를 짓기 시작하고 12시 멀티를 할때는 그냥 SCV 한기만 보내서 8:45 건설시작하고 이런것들이 쌓여서 한방병력이 13:30에 조합되어서 나오는데 아비터1기 템플러4기로는 감당이 안되었죠
11/08/21 22:46
테란의 200병력 진출 타이밍.
- 6월달 : 13분 34초 (아비터 3기 타이밍) - 9월달 : 16분 30초 (아비터 1기 타이밍) 시간이 둘이 바낀거 같습니다.
11/08/21 22:55
도재욱 선수 스타일이 테란이 치고나올 때 적절히 싸먹는 물량이죠. 아마 이영호 선수는 도재욱 선수가 무언가 날빌이나 한점돌파를 시도하지
않을 것이란걸 알았을 겁니다. 에결이니만큼 도재욱 선수는 특기를 사용할 것이고 그렇다면 물량전인데 여기서 이영호 선수의 선택도 물량이었 고 도재욱 선수 또한 물량을 선택했습니다. 다만 이영호 선수는 배제+엔베러쉬,벌쳐견제로 최소의 자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올린 반면에 도재욱 선수는 비교적 큰 타격을 입었죠. 최소의 드라군으로 방어에 성공해야 물량도 빛을 보게되는데 엔베에 멀티도 늦은 상황에 피해가 누적되니 배제한 이영호보다 물량확보가 느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도재욱 선수의 패인은 이렇게 이미 결과가 뚜렷하게 보이는 상황에서 그것을 인식하지 못했거나 혹은 인식하면서도 아무런 비틀기를 시도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흐름을 다시 가져오기 위해서는 성공하든 못하든 간에 무언가 시도했어야 했습니다.
11/08/21 23:02
제가 글들을 보면서 이해가 안가는게 도재욱선수의 트리플이후의 멀티타이밍을 지적하는 글입니다. 그건 여러분들이 말하는 도재욱선수의 스타일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말하는 타이밍의 멀티는 김택용선수 스타일이죠. 이카루스 같은 경기요. 도재욱선수는 대체로 트리플이후 멀티는 늦게 가져가는 편입니다. 기반시설을 늘리고 병력을 한번 쥐어짜 놓죠. 6월 경기에서도 이영호선수의 12시멀티보다 많이 느렸고 대신 스타팅 앞마당과 본진을 동시2멀티를 시도합니다. 어차피 트리플이후 멀티는 약간 느려도 많은 프로브를 이미 확보했기때문에 붙이는 순간 활성화라 병력을 계속 200유지하는데 전혀 문제가 안됩니다.
그리고 트리플위치가 그렇게 중요하진 않습니다. 벌쳐대비 라인이 길어지긴 하지만 파일런 공사를 해놓았다면 문제가 없었습니다. 실제 6월경기에서는 스타팅이 1시,11시라는 이유가 있긴하지만 3시를 트리플로 가져갑니다. 파일런 공사를 일찍하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다만 엔베로 인해 자기가 원하는 타이밍보다 분명 트리플이 몇초느렸다는것과 파일런공사가 늦어서 벌쳐에 프로브가 털렸다는거가 그날과는 차이가 되겠네요. 그리고 3분 빠른 러쉬에 아비터의 마나와 숫자부족 즉, 조합이 부족했고 그리고 병력 진영을 갖추는게 느렸다는 거가 실수가 되겠죠. 하지만 그 실수라는게 이영호선수의 엔베로 늦춘 멀티+벌쳐활약이니 결국 이영호선수가 그냥 단순히 잘했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본글처럼 180~190대에서 인구수를 비운건 고급유닛+생산의 편의를 위해 남겨둔 것으로 원래 그렇게 합니다. 이게 200이에요.
11/08/22 05:33
항간엔 자꾸 도재욱 선수의 멘탈 얘기가 나옵니다만.. 그 날의 경기를 짧게 요약하자면 이거죠. 도재욱은 항상 이영호 잡는 패턴대로 갔다. 이영호는 그런 도재욱을 노리고 타이밍을 당겨서 더 완벽히 준비해왔다. 그 뿐이라는
11/08/22 08:51
만약 두번째 정찰나온 scv(엔베견제를 들어가던)가 발각되서 일찍 잡혔고, 그로인해 토스의 방어라인이 짧아져 벌처견제도 안통했다면 어땠을까요? 도재욱선수는 이영호선수를 6월에 잡았던 패턴대로 갔고 이영호선수도 벌처견제로 득을 못봤기 때문에 과감한 멀티를 할 수 없었을 겁니다.
이미 끝난 결승이지만 에결에서 6월 경기의 재현을 상상하니 끔찍하군요. 물론 꼼빠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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