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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24 03:19
( ) 한 부분은 제 능력으로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
나는 공이 내 머리에 맞아 골대로 들어갈 정확한 자리에 있었다. (내가 어떤 방향을 노릴 필요도 없이) 그리고 나서, 내가 새로운 팀 동료들 -나를 새 팀에서 편안하게 해 주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과 함께 골세러머니를 하는 그 수 초의 시간동안 나는 내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것이 정말 옳은 일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07/10/24 03:44
제대로 옮겨적은 것이 맞으신지?...
without me having to direct it at all이 아니라 without my having to direct it at all 이 아닌지요? 명사의 경우는 여기 me자리에 주격 소유격이 모두 가능하지만, 대명사의 경우는 소유격이 오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베컴이 직접 썼는지 아니면 대필했는지 모르지만, 대명사가 오는데 목적격을 써버렸네요. 이부분이 맞고 그르고를 떠나서, 해석은 항즐이님의 해석이 정확합니다. 또는 with me not having to direct it at all로 쓰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having을 동명사가 아닌 분사로 본다면 이 구문이 일반적인 구문일듯 합니다. 그러므로 이 구문이 맞다고 해석하려면, without이 부대상황에 쓰인 것이고, 부대상황의 전치사 without의 목적어가 me이고 having은 분사로 해석해야 맞는 구문입니다. 그런데 그리 일반적이지는 않은 구문같네요.
07/10/24 03:57
동명사의 주어문제인데요, 제 경험에 비추면 대명사의 경우도 거의 대부분 목적격을 쓰더군요. 오히려 소유격을 쓰는 것을 거의 본적이 없군요.
07/10/24 03:58
마술피리님 목적격이 사용되면, 뒤에 having은 분사가 됩니다. 마술피리님이 보신 목적격이 사용된 모든 문장은, 뒷부분이 분사인 문장일 것입니다.
07/10/24 08:58
나는 특별히 방향을 바꿀 필요도 없이 공이 날라와 머리에 맞고 골인될 수 있는 적절한 장소에 있었다.
그동안 나를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새로운 팀 동료들과 함께 그 순간을 즐기면서 나는 마드리르로 옮기길 정말 잘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07/10/24 09:55
4thrace님// 문법적으로 해석하려하면 참 어려운 문제지요. 뒤의 having이 분사인가 동명사인가는 현대 영어에서 더이상 중요한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언어라는게 다수의 사용방법대로 변용되는 것이라서, 미국(제가 있는 곳이 미국이라) 원어민의 100%에 가까운 화자가 사용(문어든 구어든)하고 있는 현재의 me having식의 표현이 딱히 그르다고 말할수도 없을것 같네요. 그러나 옳고 그름을 떠나 무엇이 '일반적'이냐고 물으신다면 정답은 my having이 아니라 me having이 되겠습니다.
07/10/24 10:37
헷갈리면 그냥 me던 my던 eliminate 하세요... 문법적으로도 문제없어요.. without having to direct it at all 자연스러워요
07/10/24 11:49
흠. me, too를 생각하시면 편할 듯. I like this. - me, too. 에서 문법적으로 따지면 I, too. 가 되어야겠죠. 주어가 있어야 되니까(의미적으로나 구조적으로나). 근데 그렇게 안쓰는 것처럼. '동명사의 의미상의 주어는 소유격이다'란 문법아닌 문법은 현실 상황에서 특히 대명사의 경우는 위 질문처럼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죠.
07/10/24 12:51
구글 검색을 해보니 without my having to 구문도 0.11초에 6만 4천 800개가 검색됩니다. 이 정도 빈도로 검색된다면 이 표현이 일상적이지 않은 표현은 아니라고 봅니다.
without me having to 는 0.07초에 19만 7천개가 검색되네요. 빈도로 따지면 without me having to가 더 많이 쓰는 표현인 듯 합니다. 그런데 이 경우 having은 동명사가 아니고 분사입니다. 동명사의 의미상의 주어를 문어뿐 아니라 구어에서 조차도 목적격으로 쓰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들이 이 having이 동명사인지 또는 분사인지 인식하고 쓰는지는 별론으로 하고요. with me not having to 구문도 0.22초에 61500개가 검색됩니다. 이 표현이 가장 빈도 낮게 쓰는 표현같지만 쓰는 표현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현지 영어와 한국에서 배운 영어가 조금 차이가 있는 것은, 한국에서 영어를 배운 사람들은 저처럼 첫번째나 세번째 표현을 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이 드는 점에서 현지영어와 차이가 있네요. 제가 영어가 짧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without이 부대상황으로 쓰이는 용법이 일반적인 표현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실제 검색을 해보니 가장 일반적인 표현이네요.
07/10/24 14:56
미국에선 without my 가 절대 일상적이지 않다고 생각되는데, 그게 또 나라마다 다른것이고,
영어가 미국의 것만은 아니기때문엔 또 어느 다른곳에서는 without my가 일상적이라서 많이 검색되는것같네요.
07/10/24 19:42
학교에서 배우기는 '대명사의 경우에는 목적격이 아니라 소유격이 옳은 표현이다.' 라고 배우지만, 원어민과 이야기할때, 그 외 상황에서 목적격을 썼을때 단 한번도 뭐라고 지적받은일도, 어색했던일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학교에서 마저도 '마지막에 ' 사실은 그냥 목적격써도 별일 없어, (애들웃음) 그런데 수능나오면 왠만하면 소유격으로써' 라고 하시더군요 '
07/10/25 14:19
어렸을때 이민와서 미국산지 10년넘어가고있습니다만 꽤됐는데 without my 란 표현은 잘안쓰고요
항즐이님이 쓰신거를 좀더 "이해하는데" 편하게 만들자면 이렇네요 그냥 공이 내머리에 맞아 들어가버렸다. 정말 난 아무것도 없었는데 말이다. 그리고나서 팀동료들과 세러머니를 하는 그 몇초동안 (새로 이적한 나를 얼마나 편하게 해주었는지..) 레알마드리드를 선택한것이 얼마나 잘한 선택이라는것을 나는 새삼 깨달았다. "정확한" 해석은 아닙니다만 이해하시는데 더 도움이 될꺼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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