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09/29 13:02
잘 봤습니다.
Linkin Park 의 Faint... IOPS 때였나요? 그 때 배경음... 최연성 선수가 주먹으로 땅을 내려치는 장면이 참 인상적이었던^^; 그 오프닝에서 박정석 선수 정말 초칸지였는데... 단 한 명의 프로토스; 어쨌든 어제 경기는... 김택용 선수는 인터뷰에서 연습을 많이 못 했다고 했던 것 같은데, 그런데도 저렇게 자연스럽고 유연한 운영과 병력 운용이 가능하다는 건... 재능이라고밖에 설명되지 않을까요;
07/09/29 13:22
UZOO님// 재밌게 잘 봤습니다.
김택용 선수는 게릴라를 하는 동시에 멀티를 늘리면서 물량을 터뜨릴 수 있는 능력이 발군인 듯 합니다. 전략과 운영도 고루 갖췄구요. 전략도 획일적이지 않고 엊박자와 꺾기까지 합니다. 게다가 얼굴도 잘 생겼어요. 김택용 선수가 투가스 제대로 돌리기 전에 죽을 지경을 만들어놓지 않는다면 저그가 못이기지 싶습니다. 김택용 선수가 심소명 선수, 박성준 선수, 혹은 전성기의 장진남 선수와 5판제 경기를 하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만일 김택용 선수가 본진플레이와 투게이트 하드코어마저 잘 한다면, 그야말로 저그는 전부 버로우해야 할 듯... 이미 거의 버로우시켜버렸지만요. 박성준 선수와 아직 제대로된 다판제를 안붙어봤다는 게 저그게이머와 저그팬들에게 "희망고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07/09/29 13:28
개인적으로 김택용 선수가 가장 처절하게 패배한 저그전은 그나마 심소명 선수와의 두번째 만남인 신백두대간 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 때 김택용 선수가 공격 한 번 못 해보고 일방적으로 밀리긴 했어도, 그건 심소명 선수가 드랍으로 템플러어카이브를 깨버렸던 게 크다고 봅니다. 하이템플러 몇 기만 제 타이밍에 나왔어도 심소명 선수의 히드라를 정말 완벽하게 막는 빌드였는데 말이죠. 그 경기에서 다들 심소명 선수에만 주목을 하시던데... 김택용 선수의 빌드도 상당히 체계적이었습니다. 결국 어떤 상황에서도 유연한 빌드를 찾아가는 것 같더라구요.
07/09/29 13:36
저는 김택용 선수가 2스타를 선택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 지가 궁금해졌습니다.
청산유수 프로토스 김택용 선수의 운영은 너무도 유연하고 우아합니다. 그러니 배경음악으로 '청~사~~~~ㄴ'과 같은 타령이나 발레용 음악은 어떨지. ^^
07/09/29 13:43
3/3일에 마재윤 vs 김택용에 어떤 웹공유에 패킷을 걸고 하는 토토에 마재윤에 올인을 걸었는데(그전 vs강민전에도 강민선수에게 많은 패킷을 걸었습니다만), 김택용 선수가 이겨버리고, 또 스카웃을 쓰며 거만한 모습들이 제 눈엔 별로 좋지가 않아서 정말 싫어했는데,
이젠 인정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더군요,, 어제 경기 -_- 무슨 저런 토스가 있습니다, 토스 사기론 나올때가 됐어요.......... 너무 완벽한......
07/09/29 13:48
요즘 이선수의 대저그전을 보고 있자면 예전 나다가 극강포스를 자랑할때의 다전략,모든 유닛의 소화와 더불어 유연한 체제변환, 알고도 못막는 게릴라 동선의 움직임 그에 결과물인 물량. 거기다 나다에겐 없었던 물흐르듯 늘어가는 확장력까지..
마치 테란게이머로 치면 전성기 시절의 이윤열 선수의 플레이에 최연성 선수의 확장력을 더한 느낌이랄까요.
07/09/29 14:38
동영상을 보니 정말 감탄만 나오는... 이건 뭐 드론들이 계속 피난모드;; 맘편히 미네랄을 못 캐는군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지상군으로 깔끔하게 마무리ㄷㄷ
07/09/29 14:39
정말 압도적이네요~ 상대방을 유린하는 듯한 멀티태스킹 능력...
그래도 머지않아 또 이런 김택용을 압도적으로 찍어누르는 저그가 등장하겠지요?
07/09/29 20:48
№.①정민님 혹시 인하드 아니신지요. 저도 3.3때 인하드 사이트에서 패킷 1000개 마재윤에 걸었다가 피봤습니다. 그 이후로 김택용선수 별로 안 좋게 보았는데, 어제 경기보고 더 싫어졌습니다. 저그는 도대체 어떻게하란 말인지.. 압도적인 경기력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언젠가 이런말이 있었지요. 천적이었던 상대를 한번 이기게 되면 그 이후론 기세가 역전된다고.. 마에스트로의 지휘가 다시 시작되는 날을 기다려봅니다.
07/09/30 02:09
김준영선수 팬인 동시에 토스유저로서 김택용의 존재는 신기하네요.-_-;
어제경기는 압도 그 자체. 그리고 압권은 리버가 본진에 가서 히드라 유도후 앞마당 오버로드 싹쓸이. 였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