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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5/10 10:47:47
Name 협회바보 FELIX
File #1 !!!!!.jpg (19.3 KB), Download : 17
Subject 임요환 선수의 MVP수상이 가지는 의미.


* 아직 팬들은 감독님들의 사과를 듣지 못했습니다.

* 전동희. 재훈호. 이택수. 지봉철. 황재훈. 박명기. 윤아름. 오상직. 고용준. 남윤성. 등등의 기자님들께. 독자는 바보가 아닙니다. 그리고 붕어도 아닙니다. 사람들은 그렇게 쉽게 잊는 존재가 아닙니다.





















1. 임요환 선수의 MVP수상이 가지는 의미.


CJ대 공군의 프로리그 직후 공군팬들의 다수는 축제 분위기.

CJ선수인 마재윤 선수 팬들의 다수는 상가집 분위기.

각종 커뮤니티에서 임요환 선수의 승리를 축하함. 팀은 졌는데?

S급 네임밸류의 선수 두명이 만든 경기의 조회수 > 나머지 8회의 경기 조회수의 총 합.

두 팀간의 대결의 승자보다 중요한것은 유명한 선수들의 빅매치 결과.

협회의 공인을 받는 파이터포럼의 MVP로 공식 인정된 임마록>>>팀단위 리그.

이것이 프로리그에서 팀이 가지는 무게감.




아무리 파포의 조회수가 감소하고 노이즈 마케팅이 필요해도 어제 파포는 해서는 안될
짓을 했습니다. 팀단위 리그의 권위를 뿌리부터 깔아뭉갰습니다. 선수간의 빅매치가
팀간의 승부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공인한 셈입니다. (빈정거리는 중입니다.)


* 이 글은 임요환 선수를 공격하는 글이 아닙니다.
* 이 글은 임요환 선수의 팬들을 공격하는 글이 아닙니다.
* 이 글은 '확대된' 프로리그를 공격하는 글입니다.









2. 4대 테란의 진실.



현 4대테란 및 06,07년 승률.

2    =   이윤열(T) 1381.0  팬택  
저그전 53% / 테란전 '69%' / 프토전 56%

4    =   변형태(T) 1196.5  CJ
저그전 49% / 테란전 '74%' / 프토전 59%

5    =   전상욱(T) 1128.0  SK텔레콤
저그전 66% / 테란전 '65%' / 프토전 52%

6   ↑1  한동욱(T)  982.0  온게임넷  
저그전 67% / 테란전 56% / 프토전 18%
그나마 이윤열, 변형태 선수 한테 연패한 이후 승률 급감.
마스터즈 전까지 06,07년 테란전 23승 10패 '70%'




*저그가 성적을 내려면 테란전을 잘하면 됩니다.

*토스가 성적을 내려면 테란전을 잘하면 됩니다.

*테란이 성적을 내려면 테란전을 잘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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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u.12414.
07/05/10 10:49
수정 아이콘
이제부터 개인리그 MVP를 안뽑는다는게 사실?

그런 MVP가 아직도 권위있다는게 사실?
zillantert
07/05/10 10:53
수정 아이콘
테란은 타종족전이 평범해도 테란전만 잘하면 성적이 잘나온다는 사실
카이레스
07/05/10 10:55
수정 아이콘
한동욱 선수 플토전 18%....
아쉬운국자
07/05/10 11:01
수정 아이콘
한동욱 선수의 플토전 승률은 욕나오는 수치군요;;
천재여우
07/05/10 11:04
수정 아이콘
정말 개인간의 승부가 팀의 승부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고 만 셈이 된 듯 하네요.
에 그리고 확실히 2번의 자료는 현 시대가 테란크래프트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 미간이 찌푸려집니다 그려
07/05/10 11:09
수정 아이콘
테란이 강한게 아니라 테란 맵 방송사 관계자들의 테란 사랑등이
(시청률이나 흥행을 의식한) 문제죠.

결국 그런 것들은 리그 권위나 질을 떨어뜨리고 장기적으로는
시청률이나 팬들을 떠나게 만들겠죠.

차라리 방송사가 3개정도 생겨서 온겜은 테란 밀고
엠겜은 저그 밀고 제삼의 방송사는 토스 밀면 어떨가 하는
부질 없는 상상도... ...
그래서 현재 테란 판에서도 힘을 보여주는 마본좌 비수 날라 송병구
선수등은 소중합니다. 그 선수들이 없어서
양대 방송사 테테전 결승이였으면 아마 양대방송사는 중장기적으로 망했을지도... ...
07/05/10 11:21
수정 아이콘
sana님 // "장기적으로 팬들을 떠나게 만들"수 있으나, 그 '장기적'이라는 말씀이 어느정도의 시간을 의미하는지에 따라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테란 중심의 리그는 약간의 '테란 팬'과 수많은 '테란 플레이어의 팬'을 유혹하는 동시에, 약간의 '저그 팬/프로토스 팬'과 수많은 '안티 테란 플레이어의 팬'을 묶어둘 수 있기 때문이죠. "도대체 그 누가, 이 망할 테란 크래프트를 전복시킬 것인가"에 대한 호기심은 생각보다 큰 시청 동기로 작용합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마재윤이구요.
07/05/10 11:28
수정 아이콘
sylent님// 그런 이유로 인해서 떠나는 사람이 더 많죠. 공평한 상황에서의 게임이 아닌 한쪽이 유리한 상황으로 맞쳐진것은 '스포츠'의 의미가 퇴색될뿐입니다.
nameless
07/05/10 11:31
수정 아이콘
sana님과 sylent님의 댓글을 보니 참 어려운 문제네요.
두분 말씀이 모두 맞게 느껴지니 말이지요.^^
아무튼 박성훈선수의 "테란해라"는 정말 명언같습니다..허허..

그리고 MVP는 정말 씁쓸한 부분이네요.
환호하며 본 경기를 이렇게 씁쓸한 기분으로 돌려주다니 보통 재주가 아닌듯 합니다.
Pnu.12414.
07/05/10 11:33
수정 아이콘
붙잡아 두는데는 좋겠지요. 근데 그러는 순간 이미 그건 스포츠가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것 같습니다.
07/05/10 11:35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e엔터테인먼트' 보다 'e스포츠'가 의미도 그럴싸하고, 어감도 좋아서 그렇게 부르는 것 뿐입니다. 적어도 지금의 e스포츠는 말이죠. '게임리그' 정도가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07/05/10 11:44
수정 아이콘
아무튼 안타까운 일입니다. 분명 맵 맬런스를 맞추어서
지금보다 더 재미있고 게임질을 높일수 있는데... ...
마본좌도 비수가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

그래서 엠겜에 희망을 걸어 봅니다.
엠겜은 리그의 안정성에 바탕을 두고 있으니가요.

온겜은 꼭 철새 정치권을 보는것 같아서... ...
24강 그렇게 욕먹고 밀어 부치고 슬적 다시 16강
테란 맵으로 듀얼에서 다른 종족들 거의 전멸 시키고
이러다가 가을쯤에는 토스 맵으로 억지로 가을의 전설 유도 할가요?

암튼 엠겜 개인리그는 밸런스와 안정성에 바탕을 두는 중심을 앞으로도 잡기를 바랍니다.
테란 크래프트가 계속될수록 그렇게 중심을 잡는
엠겜의 리그의 질과 권위를 높여 나갈수 있습니다.

온겜을 거의 따라 잡았습니다. 억지로 테란을 키우기 보다는
진정 강한 선수가 잘하는 선수가 이기는 시스템이
결국 최고의 개인리그가 될테니가요.
시간은 걸릴테지만 그런면에서 엠겜의 미래가 밝게 보입니다.
온겜은 점점 조금은 조잡한 느낌이랄까요?
2006년 최고의 스타 마본좌를 만든 엠겜 개인리그입니다.
적정 밸런스만 맞추면 선수들이 드라마를 만들어 줄겁니다.
치터테란이나 마본좌의 등장이나 곰티비 결승 처럼... ...

양대 방송사 다 재미있게 보고 있지만
엠겜이 시청자와의 피드백이 되는 느낌이 강해서 요즘 부적 정이 많이 갑니다.

온겜8강이 올테란만 되면 생각 보다 빨리
엠겜의 역전극이 나올텐데... ...

다른 종족의 잠재력 있는 선수들에도 기대하고 있고요.
마본좌 같이 맵밸런스나 종족불문하는 선수가 토스에도 한명 나오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비수에게 기대를 많이 하고 있지만 요즘 포스나 테란전이 불안해서
전부터 기대한 날라나 프로리그 무적모드인 뱅구에게 기대를.. ..
Steel x 9
07/05/10 11:44
수정 아이콘
확실히 지금 하고 있는 `짓`은 절대로 스포츠라고 부르기에는 민망한 것들 뿐이지요
07/05/10 11:45
수정 아이콘
그리고 FELIX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만, 사실 새삼스러울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SKTT1의 '선택과 집중', 협회의 '중계권 논란', 임요환 선수의 입대 그리고 프로리그 확대가 하나의 맥락으로 해설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sometimes
07/05/10 11:49
수정 아이콘
예리하시네요.
역시 개인리그 >>>>> 프로리그군요..
협회바보 FELIX
07/05/10 11:52
수정 아이콘
여세를 몰아 좀더 칼날을 높이 들어보자면......


"팬들에게 잊혀지는 것이 너무 두려웠어요."

- 이윤열 선수의 어록. 당시 프로리그 최다승중 -
07/05/10 11:55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다승왕보다는 개인리그 우승이 팬들의 기억에 남죠.
인센티브 시스템에서 프로리그는 돈이라서
프로리그 다승왕을 할 정도면 개인리그에서도 결승급 선수겠지만...
Spiritual Message
07/05/10 11:57
수정 아이콘
이 글 너무나 절묘하네요. 추게로~
07/05/10 12:31
수정 아이콘
아..왠지 씁쓸하네요..
하얀조약돌
07/05/10 12:59
수정 아이콘
저도 추게를 외치고 싶습니다. -_-;
07/05/10 13:03
수정 아이콘
저그가 테란전이 약하다면 무조건 극복해야 하고
플토가 저그전이 약해도 무조건 극복해야 하고
테란이 플토전이 약하면 플토를 안 만나면 된다
괜히 이 말이 나오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추게로~
WizardMo진종
07/05/10 13:22
수정 아이콘
저그가 테란전이 약하다면 무조건 극복해야 하고
플토가 저그전이 약해도 무조건 극복해야 하고
테란이 플토전이 약하면 플토를 안 만나면 된다

오호라!
07/05/10 13:30
수정 아이콘
저그가 테란전이 약하다면 무조건 극복해야 하고
플토가 저그전이 약해도 무조건 극복해야 하고
테란이 플토전이 약하면 플토를 안 만나면 된다

오호라! (2)
오묘한 인생의 진리군요...
정말 진리에 비춰서 생각하면 전태규 선수는 운이 정말 없었네요.
무조건 극복했는데 플토를 왜만나는겁니까....
초보저그
07/05/10 13:39
수정 아이콘
그 의미는 단 한 마디로 압축할 수 있지 않을까요?
요환단물.
07/05/10 13:43
수정 아이콘
그 말의 반대는 가을의 전설일까요...[?]
07/05/10 14:04
수정 아이콘
저그가 테란전이 약하다면 무조건 극복해야 하고
플토가 저그전이 약해도 무조건 극복해야 하고
테란이 플토전이 약하면 플토를 안 만나면 된다

오호라! (3)
Que sera sera
07/05/10 16:08
수정 아이콘
팬들은 개인리그로는 볼수 없는 매치를 프로리그를 통해 볼수 있었던 겁니다. 프로리그가 없었으면 임요환 마재윤선수 매치도 없었고 임선수가 또 졌다면 조회수는 저보단 낮았겠죠.)

프로리그든 개인리그든 그게 팀이건 선수이건 팬들이 원하는 매치업을 많이 볼수만 있다면 그뿐...
07/05/10 16:14
수정 아이콘
저그가 테란전이 약하다면 무조건 극복해야 하고
플토가 저그전이 약해도 무조건 극복해야 하고
테란이 플토전이 약하면 플토를 안 만나면 된다

오호라! (4)
에스메랄다
07/05/10 16:37
수정 아이콘
다른 스포츠도 보면 아주 가끔 진팀에서 MVP가 나오기도 하죠. 근데 아주 가끔이고 특별한 경우에 한해서인데
임요환선수야 뭐... 언제나 그랬듯이, 늘 특별하니까.. 그럴수밖에 없는것이겠지요.
오가사카
07/05/11 00:44
수정 아이콘
임요환vs마재윤 경기가 끝난지 벌써 3일인데도 아직도 열기가 식지않네요.

공군이기에 더욱 MVP다 뭐다 여전히 수많은 관심의 집중대상이되는군요

파포에서MVP의 공정성이중요한게 아닙니다.

문제는 곰티비vod가 벌써20만을 넘겼다는겁니다.

똑같은 광고2개를 20만명이 봤다는겁니다.

앞으로 광고따내기도 더 쉬워질테고 임요환효과를 확실히 느꼈겠죠

앞으로 기업들은 생각하겠죠. 임요환이 살아있으니 이판은 당분간 계속되겠구나...

공정성따지다 스타판줄어갈바엔 임요환선수밀어줘서 판키웠으면하네요

그래야 제2,3의 임요환이 나올가능성이 생기는거 아니겠습니까?
SlamDunk
07/05/11 01:49
수정 아이콘
한동욱선수 토스전이.... 좀 분발 하셔야할듯
협회바보 FELIX
07/05/11 03:10
수정 아이콘
오가사카님//
제가 '일부'임팬들을 싫어하는 이유를 아주 적나라하게 적어주셨네요.
협회바보 FELIX
07/05/11 04:12
수정 아이콘
라됴헤드님//
"* 이 글은 '확대된' 프로리그를 공격하는 글입니다."

글의 주제를 잘못 짚으셨습니다.
잎사귀빠
07/05/11 19:38
수정 아이콘
오가사카님//
제가 '일부'임팬들을 싫어하는 이유를 아주 적나라하게 적어주셨네요(2)
07/05/12 18:55
수정 아이콘
오늘보니, 40만이 다되어 가더군요.
사실 공군과 시제이의 프로리그 경기보다는 오히려 임요환, 마재윤의
매치, 그리고 임요환 선수의 승리에 더 중점이 가는게 맞습니다.

저번에도 리플달았지만,
팬들은 팀단위 리그가 아닌 스타플레이어의 개인매치에 더 관심이 가는거죠 모.....

관계자분들이 팬들의 이런 마음을 안다면,
프로리그 좀 축소하고, 제발 평일 낮 2시 경기는 없애줬으면 하네요.

이러다간 프로리그의 개인리그화가 되어버리는 건 아닌지....
Que sera sera
07/05/13 11:08
수정 아이콘
예전 개인리그 보이콧에 대한 비난은 Ok.
그러나 현재 확대된 프로리그가 왜 욕을 먹어야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개인리그 똑같이 존재. 쉬는날 프로리그 경기가 더 생겨서 팬들은 더 많은 매치업을 볼수 있습니다. 그게 팀을 응원하건 개인을 응원하건 어쨋건 보지않습니까? 도대체 뭐가 불만이란 건지 모르겠네요. 퀄리티도 예전보다 좋아졌고... 프로리그가 100% 개인전만 보여줘도, 팬입장에선 개인리그든 프로리그든 무차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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