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4/28 19:42:13
Name 태엽시계불태
Subject 요즘 시대에도 이런 역전극이 나오는군요
지금 프로리그 경기 대박이네요
전 사실 스타가 전략전술 나올껀 다 나왔다고 생각했고
실수 한번하면 더이상 만회하기 힘든 시대가 도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번 경기는 저의 그런 생각을 무참히 밟아버리는군요
밑의 내용은 스포일러니 경기로 보고싶으신 분은 안읽으시면 됩니다.






오영종선수가 센터싸움에서 압승을 거두었고 5시 스타팅도 가져가서
이건 도저히 질래야 질 수가 없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송병구선수가 12시 섬멀티를 했지만 이미 옵저버로 봐서 견제도 했구요
센터싸움 이긴후에 송병구 선수 입구쪽에다 리버드라군으로 학익진 펼쳐놓고 있었죠
근데 셔틀이 오영종선수 뒷마당쪽으로 날라가서 프로브를 한번에 8마리이상 잡았고
본진으로가서 게릴라하다가 오영종선수가 다 막은줄알고 앞마당에 보냈던 프로브를 다시 본진으로 소환하는 찰나, 프로브가 뭉쳐있던 곳에 기어코 리버스크랩을 터트려서 프로브를 거의 다 날려버렸죠.
오영종 선수는 화가난듯 12시 섬멀티를 끝내려고 셔틀2기를 보내서 넥서스를 깨려고했습니다.
하지만 그 조그마한 병력 공백과 포톤을 짓기 전 타이밍을 노리고 스톰개발한 하템을 데리고 입구에 나서서 스톰을 쫙쫙 뿌리고 뚫어버리더군요
정말 이렇게 시원한 느낌은 기욤대 박용욱 이후에 처음으로 느껴보네요
입구를 조였던 병력이 허무하게 잡히니 오영종 선수는 당황해서 본진입구에 병력을 집합시켰지만 결국 물밀듯이 들어오는 질럿드라군을 잡지못하고 gg를 치고마는군요.

센터싸움에서 완패했던 프로토스가 리버대박과, 12시 공격유도를 통해 가능성을 만들고 기어코 하템으로 입구를 뚫어 역전시킨 오늘의 경기는 플플전 역사에 남을 명경기 같습니다.

저도 맨날 프로리그와 동족전 까는 사람이었는데 동족전도 이런 맛이 있군요 ^^

p.s송병구선수 올해들어 이번경기까지 합쳐 10승 1패라는데
프로리그에서 좋은 활약과 더불어 개인리그에서의 4강이상의 성적도 기대해 볼 만 하겠네요

송병구선수 화이팅!!!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영웅의물량
07/04/28 19:46
수정 아이콘
동족전 중 가장 다양한 유닛 조합, 빌드, 그리고 전술을 볼 수 있는 프프전이기에
재밌는 경기가 다른 동족전에 비해서 자주 나오곤하죠. 경기수 자체는 좀 적을지 몰라도..

여튼 송병구 다시 날아오르나요~
信主NISSI
07/04/28 19:47
수정 아이콘
토토전이 재밌는 명경기가 자주 나오는것 같네요. ^^; 전 제 평생에 '가장 재밌는경기'의 톱으로 아직도 한빛배 3위결정전 2경기, 박용욱선수와 기욤선수의 '홀오브발할라'전을 꼽습니다. 처음 생방송으로 진행된 대회에서 50분이 넘는혈투(최장기록을 세우고 한동안 안깨졌습니다. 요즘엔 흔하지만...), 역전, 재역전, 재재역전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모습. 가위내면 주먹내고, 다시 보내고, 다시 가위내는 동족전 특유의 가위바위보의 진수를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김캐리님이 생방송이어서, 이런경기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라고도 말씀하셨죠.(생각해보니 양선수 모두 다수의 캐리어를 띄운경기라서?)
07/04/28 19:49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 요즘 경기력이 장난이 아닌데요
이럴때 개인리그 하나정도 우승해주는 센스!!!
태엽시계불태
07/04/28 19:49
수정 아이콘
박용욱선수와 기욤선수의 경기는 정말 대단했죠.
끝까지 누가 이길지 몰랐던 재미난 경기였습니다. ^^
이번 송병구 선수 vs 오영종 선수 경기도 그거에 비견될정도로 재밌었던거 같아요.
07/04/28 19:52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의 전율경기가 끝난 직후에......(송병구를 다섯번은 외쳤지 싶습니다..)
기분이 솨아아하고 다운되어 버렸습니다...

이건 좀 문제가 있지 않나 하는.. ;;
태엽시계불태
07/04/28 19:54
수정 아이콘
Yang님// 경기보고 인터넷켜서 바로 글쓴거라 이후 상황은 모르는데
무슨 일 있었나요?
07/04/28 19:56
수정 아이콘
송병구! 송병구! 송병구!
정말 잘합니다~!!! 2007년들어 완전히 물이 오른듯...

그나저나 DMZ는... 뭔가 다른 전략은 없는걸까요...
안티테란
07/04/28 19:56
수정 아이콘
과거 라오발에서 박용욱 선수 상대로는 리버에 본진 프로브가 대량 잡히고 역전승 한 적도 있엇지요. 송병구 선수 토스전은 워낙 탄탄한 선수라...
피[임]
07/04/28 20:09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 최곱니다!!! 이거 2007년 성적이 기대되네요.
07/04/28 20:59
수정 아이콘
에이스 결정전에서도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승리하네요...
이번 시즌 10승 1패... 최고입니다~!
홍승식
07/04/28 20:59
수정 아이콘
오늘 완전히 송병구의 날입니다.
평점이 어떻게 나올지 기대됩니다.
처음느낌
07/04/28 21:00
수정 아이콘
김택용 vs 송병구 한번 붙어봐야 겠는데요....
07/04/28 21:00
수정 아이콘
송병구 르까프 원투펀치를 이겨버리는
요즘 송병구 선수 경기력 후덜덜 정말 개인리그에서 사고칠것 같은
홍승식
07/04/28 21:01
수정 아이콘
김택용 vs 송병구는 송병구 선수가 유리하죠.
김택용 선수는 타 종족 전에 비해 플토전이 그다지 강한 선수가 아니고,
송병국 선수는 타 종족 전에 비해 플토전이 가장 강한 선수니까요.
07/04/28 21:06
수정 아이콘
택통령에게 숫자는 의미가 없을지도... ...
토스전이 통계상 가장강한 토스와 저그를 3:0 으로 셧아웃... ...
하지만 최근 송병구 선수의 경기력은... ...
토스랑 불지말고 결승에서 나다나 마본좌와 다전제를 보고 싶은데요
같은 토스끼리 붙어서 기세를 잃기에는 두선수다 아까워요.
토스는 닥치고 대동단결
천재여우
07/04/28 21:09
수정 아이콘
송병구선수 올해 한 번 대박 터뜨리나요!!!
수달이아빠
07/04/28 21:23
수정 아이콘
오영종선수의 늦은 질럿충원때문에 졌다고 생각합니다..송병구선수의 12시멀티를 확실히 날릴수있는 타이밍이 있었는데 밀지도못하고, 오히려 12시멀티보고서야 7시멀티를 따라간것도 그렇고... 송병구선수도 잘했지만 오영종선수의 무딤도 한몫했다고 생각합니다
김평수
07/04/28 21:30
수정 아이콘
오영종선수 역전당하는거 한두번도아니고...참
왜 별명이 전어인지 알거같네요 ㅜㅜ
송병구선수 진짜 잘하네요 그리고~
유남규
07/04/28 21:31
수정 아이콘
저는 오영종선수가 센터싸움이기고 입구막앗을때 아.. 오영종선수가 이긴줄알고 잠깐 무한도전좀 보고 다시 틀어보니.. 딱 송병구선수가 입구를 뚤고 나오고잇는거보고 놀랬습니다.. 커컥
07/04/28 21:35
수정 아이콘
그래요. 동족전도 재미있다니까요 -0-
말라뮤트
07/04/28 21:50
수정 아이콘
오영종 선수의 토스전 실력은 현존 프로토스 유저들 중에서도 제일 하위라는 생각이 듭니다. 경기때 집중은 안하고 무슨 생각 하는지 도무지 납듭이 안가는 플레이를 많이 하네요..코칭 스탶 참으로 화가 날만 합니다 어떻게 팔진도 맵에서 상대 입구 조여 놓고 질수가 있는지... 오늘 플레이는 정말로 오영종 선수가 프로게이머 인지 의심 스럽게 하는 플레이더군요~
루로우니
07/04/28 22:03
수정 아이콘
같은종족싸움은 프토전이 역쉬 최고
이너신
07/04/28 22:37
수정 아이콘
프로브 잡는 운이 컷지만 타이밍 잡아서 나오는센스
박대영
07/04/28 22:51
수정 아이콘
저의 최고 프프전 명경기는 마이큐브결승 박용욱 대 강민 1경기 신개고원입니다.
박용욱의 끊임없는 초절정악마견제 자세히 보면 강민선수가 유리한 경기였는데 박용욱의 끊임없는 프로브 견제로 역전을 하죠. 첫리버가 본진에 떨어지자 그냥 용욱선수 앞마당으로 달리는 강민선수의 판단력 정말 보는내내 재밌었습니다.
ArKanE_D.BloS
07/04/29 00:30
수정 아이콘
그것보다 오영종선수 경기력이.....;;
Que sera sera
07/04/29 00:49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 정말 재밌었죠. 내일 CJ와 KTF경기도 기대됩니다.
마린은 야마토
07/04/29 03:35
수정 아이콘
박정석선수, 송병구선수 이 두명이 토스전 본좌
김영대
07/04/29 11:19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 최근 경기력 정말 장난 없네요.
이럴 수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0468 주머니 속의 에이스 카드. [4] 크리스4996 07/05/01 4996 0
30467 김환중 선수... 너무도 멋지게 돌아와줘서 기쁩니다.^^ [4] kin87043754 07/05/01 3754 0
30465 포스트 스타크래프트(스타의 고정관념을 께는게 가능할 것인가?) [15] 큰나무4970 07/04/30 4970 0
30464 프로리그 공군의 진정한 에이스 승리의 성장군!!! [13] 메카닉저그 혼6115 07/04/30 6115 0
30463 믿을수가 없습니다. [27] SKY927185 07/04/30 7185 0
30462 Living Legend - 공군 ACE [16] 종합백과5218 07/04/30 5218 0
30461 왜이리 성급한거죠? [30] 더미짱6730 07/04/30 6730 0
30460 오늘의 프로리그~공군 화이팅!! [18] 에버쉬러브4277 07/04/30 4277 0
30459 블리자드의 위력을 믿읍시다. [20] 랩퍼친구똥퍼4985 07/04/30 4985 0
30458 토스를 슬프게 하는 것 (저그편) [9] 체념토스5275 07/04/30 5275 0
30457 목동전설을 찬양하다 [18] 하성훈3905 07/04/30 3905 0
30456 마재윤을 응원하며.. [30] Boxer_win5665 07/04/29 5665 0
30455 - 명가의 자존심 - 뇌제토스 윤용태! [26] cald6216 07/04/29 6216 0
30454 순전히 입스타적인 생각.. 프로토스대 저그.. [29] 체념토스5836 07/04/29 5836 0
30452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쉰아홉번째 이야기> [7] 창이♡5813 07/04/29 5813 0
30450 스타2가 나오면 E스포츠가 망하는 이유 [38] berserk6974 07/04/29 6974 0
30449 프로의 의미. 프로의 세계. 그리고 팬.. [6] Architect3937 07/04/29 3937 0
30448 몬티홀..... 토토전 선방어는 안되는가..? [11] Solo_me3888 07/04/29 3888 0
30447 DMZ 맵 경기 결과들 재 정리. [20] Leeka6275 07/04/28 6275 0
30446 가장 원초적인 일꾼 Dog Fighting in DMZ!! ... 생각보다 재밌네요~ [39] 메카닉저그 혼6117 07/04/28 6117 0
30445 요즘 시대에도 이런 역전극이 나오는군요 [28] 태엽시계불태7311 07/04/28 7311 0
30444 스타크래프트의 팬과 안티 [22] 삭제됨3968 07/04/28 3968 0
30443 프로리그의 키워드. 전상욱. [28] 협회바보 FELIX5756 07/04/28 575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