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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1/31 00:22:57
Name 김연우
Subject 오늘 강민vs전태규에서 한가지 아쉬운 점.(스포일러 있음)
스포일러 있습니다.







오늘,
강민 선수의 커세어 다크는 멋졌습니다. 고3때 토토전 아주 좋아하던 친구의, 드래군으로 옵저버 강제공격하고 다크를 내미는 플레이에 애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전태규 선수의 심정이 느껴지더군요.

오늘 경기에서 토토전 커닥에 대한 두가지의 해법이 제시돼었습니다.
하나는 전태규 선수가 시도한 다수 속업 옥저버이지만, 커세어의 엄청난 스플래쉬 공격력에 실패했습니다.
다른 하나는 엄재경 해설께서 말씀하신 역커세어로 제공권을 장악하는 겁니다.

그리고 한가지 방법이 더있습니다. 그건 박정석 선수가 말한 '다크아콘'입니다.
피드백으로 커세어를 터트린다? 다크아콘으로 커세어/옵저버를 빼앗는다? 아닙니다.

마엘스트롬(__)입니다.
마엘스트롬에 맞으면 클록킹이 잠시 풀리거든요. 인스네어/플레이그 처럼요.

마엘스트롬이 그래픽 효과보다 범위가 꽤 넓고, 다크템플러의 체력이 약해 생각보다 좋습니다.
특히 오늘 전태규 선수가 드래군-다크아콘 위주라, 마엘스트롬이 다크템플러에만 적용 돼니, 다크템플러가 달라 붙은 순간 뿌리면, 마엘스트롬 한방에 다크를 여럿 잡았을수도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마나도,지속시간도  제한이 있으니, 포톤을 지어야 하긴 해도, 오늘 전태규 선수가 뽑은 다크아콘 수가 7,8돼 보였는데 마엘스트롬 한방만 터져줬다면(...)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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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31 00:37
수정 아이콘
아; 그 방법이 있군요;; 또 이 새로운전략을 누가 깨나 기대했는데; 왠지허무...^^; 그럼 저그상대로는 어떨까요??
04/01/31 00:50
수정 아이콘
오늘 강민선수의 전략 대단했지만 저는 박정석선수의 다크아콘이 더 기억에 남네여..^^;;(물론, 패러독스이기에 가능한거지만여..)
겨울이야기a
04/01/31 01:18
수정 아이콘
전태규 선수 분명히 초반에 강민선수보다 빠른 3게잇을 했으면
중앙장악을 맘 먹었으면 강민선수의 다크가 오기 전에 빨라 병력을 내리고
캐논을 깔아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어야 했는데
왜 일정의 시간동안 유닛을 본진에 쌓아 놨는지는 약간 의문
04/01/31 01:21
수정 아이콘
바로 오늘오전에 공방에서 후반까지 갔는데 마엘스트롬 난사후
스톰으로 마무리하고, 질럿+아칸으로 뒷정리하는 플토에 망했답니다 -_-; (전 저그)

다크아콘의 마엘스트롬이나, 퀸의 인스네어등등 정말 유용한 마법들
많은데 가스의 압박때문인지 실전에 안쓰이는게 생각보다 많네요.
하지만 패러독스같은 맵에서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 아닐듯...
군대로 날라
04/01/31 01:33
수정 아이콘
역 커세어는 이미 강민선수가 두스타게이트 올린 상황이라 따라가는
상황이 대기 땜시 힘들듯 하고요 마엘스톰은 충분히 가능성 있어 보이네요^^근데 커세어로 공중장악이 됀상황에서 셔틀로 내리려면 운이 따라줘야할 것 같음-_-이경기에서 전태규선수는 완전 뒷통수 맞은격이라 당황
했을듯 싶고요 정신 차리려고 할때 강민선수가 멀티 다먹고 굳히지 상황이였지요..역시 전략가 답고요 진짜 다크아콘에 대한 안좋은 기억-_-을
날려버려서 팬으로 기뻐요~^^
04/01/31 01:43
수정 아이콘
arkride님 - 혹시 마지막에 울링 + 러커 디파일러 조합으로 나오셨는지-_-;; 저 학교가기전에 공방에서 arkride 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밀어버렸다는-_-;;
04/01/31 02:10
수정 아이콘
게임이 후반으로 가기전까지 강민선수의 커세어주변의 옵저버가 한 개 뿐이었는데(다른 옵저버는 정찰용으로 쓰였죠), 강민선수의 옵저버를 마인드컨트롤 했어도 좋았겠네요..
물론 그 후 강민선수가 다수옵저버로 다시 장악하려하면 할 말 없지만,,
김현일
04/01/31 02:51
수정 아이콘
마엘스트롬을 다크에 쓰기보다는 커세어에 사용하는게 더 낫지 않나요.
옵저버 잡기전에 마엘로 커세어 얼리고 다크 처리하기 어차피 커세어 뭉쳐서 다니는뎅.
hero of dragoon
04/01/31 02:52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그냥 커세어들에게 마엘스트롬을 쓰고 다크 + 커세어를 제거 했었으면 훨씬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커세어를 그만큼 모을 동안의 시간에는 결국은 멀티들이 무방비가 되는 것이니까요,..
04/01/31 03:23
수정 아이콘
커세어는 마엘스트롬 안걸립니다. 다크한테는 통하지만;;; 기계틱한 애덜한테는 안먹히고 생명체틱한 애덜한테는 먹히지요.
hero of dragoon
04/01/31 03:24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ㅡㅡ 죄송합니다...ㅠ_ㅠ
04/01/31 03:56
수정 아이콘
마엘스트롬 좋은 전략이겠지만...
아무래도 강민선수도 그에 대한 대비책을 준비하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오늘 강민선수의 전략은 상대가 커세어 모으지 않고 다크아칸을 동반한 지상전을 준비하는 상대에게 적합한 빌드였고, 이전 두경기를 통해 다크아칸에 충분히 당한만큼, 커세어+다크가 마엘스트롬에 당할 수 있는 것은 대비책은 생각해 왔을것이라 봅니다..일례로 강민선수는 다템 전체를 모아두기 보다는 가급적 퍼뜨려서 운영한데다가 만약 전태규선수가 피드백대신 마엘을 썼더라면 강민선수도 커세어+다템+다크아칸 조합으로 상대의 다크아칸만 피드백으로 충분히 처리할 수 있으니까요..
강민선수의 오늘 분위기를 보니 어제 MSL 최테란과의 경기보단 OSL 에 더 중점을 두고 준비를 한 것 같네요..
信主NISSI
04/01/31 07:18
수정 아이콘
그저 중앙에 캐논만 두어개 완성했으면 그냥 끝났을 전략... 강민선수의 전략을 몰랐으니 안지었고, 그랬으니 당했고... 두번당할 전략은 아닌듯... 그리고 전태규선수 강민선수에게 섬맵에서 매번 고전전략으로 당하네요.
04/01/31 08:18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저번시즌 중요한 두경기를 패러독스에서 둘다 패배하더니 이번에는 이를갈면서 필승전략을 준비해왔다는 생각이군요^^
04/01/31 09:14
수정 아이콘
우왕~ 강민 선수 이겼군요..T_T
직장에서는 온게임넷만 나오고, 집에서는 엠비시겜만 나와서 시간 맞춰보기가 참으로 난감합니다. -_-; 주말 재방송으로 봐야겠군요.
군대로 날라
04/01/31 10:37
수정 아이콘
전태규선수 캐논 지을 라고 했습니다-_- 드라군 2기에 당했지요..
강민선수의 완벽한 운영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빠르게 다템으로 중앙장악
10분뒤의결과
04/01/31 11:11
수정 아이콘
어제경기 강민선수 대단하더군요.커세어로 옵저버잡고 다크로...강민선수가 정말 멋진선수라는것을 이제야 슬슬 느낌이오네요^^ 많은분들이 이미 느끼셨을지 몰라도~전 조금 늦네요(많이...인가?;;)
04/01/31 11:25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 왠지 다크아콘이 필요할 시기가 와도 패러독스에서는 다크아콘 안 뽑을 것같은 포스였습니다...
04/01/31 13:08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상관없이... 마엘스트롬이 뭔지 알 수 있을까요?
-플토는 항상 질럿드래군만 하는 어느 초보;;
04/01/31 13:13
수정 아이콘
하하 이거 생각하신 분이 있었군요...저는 유즈맵 넥까기 백판 이상 해보면서 다템뜨면 다칸으로 마엘스트롬으로 처리했기에...딱 생각났는데 전태규 선수 거기까지 생각이 못 미친 듯 했어요.. 마엘스트롬은 생명체 유닛을 7초? 정도 정지시키는 무시무시한 기술이죠...다템에 걸면 마비되는 기간 동안 보이거든요 그러면 드래군으로 사냥하면 되죠...분명히 어제 강민 선수의 전략파해법이라 할 만 합니다...강민 선수가 여기에 대한 역파해법을 가지고 있었는지가 진짜 궁금하네요^^
Quartet_No.14
04/01/31 13:29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다크를 뭉쳐다니지 않더군요.. 그리고.. 전태규선수가 다크아칸을 만들어서 사용하던시점은.. 이미 승부가 많이 기울어졌다고 봅니다.. 굳이 다크아칸에 대한 대응보다도.. 그때부터 물량전에 돌입해도.. 강민선수가 무난히 이겼을거 같군요.. 전태규선수는 다수의 커세어 때문에 셔틀의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상태였으니까요...
오오고치 사부
04/01/31 14:53
수정 아이콘
커세어는 마엘스트롬 안 걸린다니까요.
bullet mark
04/01/31 19:04
수정 아이콘
다음번을 기대해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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