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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28 17:42
IMF 터지고도 피닉제 없었으면 정권교체 안 일어날 뻔했던 게 우리나라 정치죠. 대한민국에서 비새누리가 전체적으로 유리한 선거는 사실상 없다고 봅니다. 뭐 낙관하지 않는다고 해도 딱히 할 수 있는 건 없지만 말이죠..
14/05/28 17:43
1. 저는 사전투표 첫날 30일의 투표율이 높을 수록 야당이 유리할거라고 생각했었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을 것 같고 하여간 투표율은 총선급 아니 그 이상으로 높을 수도 있다고 봐요. 경북 경남 울산 전북 전남 광주 제주 정도 제외하고 대부분 예상밖으로 팽팽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심지어 대전 대구 서울 충남 인천까지도요. 결과는 무승부 정도 예측합니다. 2. 70%는 그 분의 정치적 성향과 희망사항이 반영된 듯한 느낌이 강하네요. 다만 40%이하로는 정말 어지간해서 떨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 한 중앙일보사 여론조사는 집전화 비율이 높은편입니다. 선거는 재미있어야 선거죠.
14/05/28 17:45
물론 고전할겁니다. 언제나 고전했었죠.
다만 지방선거는 대선이나 총선과는 완전히 달라서... 지난 번의 50대표 응집은 박근혜 후보니까 가능한 거였죠. 정몽준, 남경필, 유정복 후보를 위해 50대 이상 표가 결집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지금 분위기도 '해볼만하다.'이지 '유리하다.'라고 낙관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14/05/28 17:47
낙관론이 팽배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낙관론이 있는 건 주로 몇몇 광역급이고 호남을 제외한 나머진 경합 내지는 새누리 우위로 여겨지고 있는 걸로 아는데 말이죠. 만약 낙관론이 팽배하다면 직전 대선 총선에서 배우지 못한걸 겁니다.
14/05/28 18:04
낙관론이 팽배한가요? 여전히 여당 우세아닌가요?
야당에게 좋은 기회다 정도이지.....우세분위기는 제가 느끼는 공감대와 많이 먼것 같습니다. 단지 박원순 후보는 낙관론이 팽배한것 같긴하네요. 나머지는 상당수 여당의 우세라고 느껴집니다. 그렇기에 당연히 야당은 이번 선거에서도 고전할꺼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국회의원도 그렇지만 교육감은 더더욱 고전할꺼 같구요.
14/05/28 19:13
민주당 내부에서 긴장타는건 경기도와 인천 충북등 기초단체장에서 여권에게 자리를 꽤나 뺏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기초단체장 여론조사를 보면 알기 쉽죠 사실 지난번이 여권분열로 꿀빤경우가 많았기도 하구요
낙관론이 나온다면 기껏해야 광역단체장이고 실제 지지율이 여당에 5~10%뒤지는데 낙관하는건 힘들죠. 그렇다고 비관하기는 이르다보고, 여야가 비슷한 선거인거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요
14/05/28 19:55
그전 데이터부터 쭉 보면 되죠..
완전히 참패하고 서울도 위험한 상황에서 그렇지 않은 수준까지 왔으니 새정치쪽에 나쁠게 없는 상황.. 아무리 세월호가 터졌다고해도 갑자기 20%나 되는 여권표가 사라질리도 없으니.. 훨씬 좋아진건 맞죠. 개인적으로는 경기까지 이긴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경기/부산을 이기면 새정치 입장에서는 대박이죠.
14/05/28 20:12
여론조사는 어떻게든 맞추려고 각자 나름으로 최대한 노력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정치적 변화가 많아서 충분한 데이터를 축적하지 못했죠. 어떤 현상이 나타났을때, 그게 앞으로도 지속될 현상인지 일시적으로 일어난 것인지 구분하는 것이 어렵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각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중점을 두면 전혀 달라보이는 결과도 도출되는 것이죠. 이렇다저렇다 말해봐야 거의 희망사항에 가까울 뿐이고, 어느정도 유의미한 결과는 출구조사 결과 정도가 될거라고 봅니다. 이것도 초박빙으로 나오면 의미가 없어지지만.
별개로, 이번 선거에서 각 지역별 비례투표가 어찌 나올지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장선거는 후보 개인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비례는 앞으로의 선거방향이 어찌될지 가늠하기 좋거든요.
14/05/28 20:45
별개의 질문인데, 비등비등하다 라고 하면, 어느정도가 비등비등 한거일까요?
국회처럼 하나의 협의체로 모여서 투표 하는 게 아니니, 인구 같은 걸로 보면, 서울, 인천, 경기만 먹어도 대한민국 반 가까이를 차지 한 셈이 되니까요..
14/05/28 21:28
그냥 단체장 수로 봐야겠죠. 지자체선거니까. 서울과 경기는 상징성이 있기는 합니다만.
총선의 경우 선거구별로 인구가 다르지만 인구가 많은 곳의 의원을 높게 보지는 않죠. 종로나 야당이 승리한 영남지역등 상징성을 갖는 곳이 있더라도요. 똑같이 봐야죠. 실례로, 지난 총선에서 민통당과 통진당은 새누리당과 선진당보다 더 많이 득표했습니다만, 새누리당 단독으로 과반을 넘었고 새누리당이 승리했죠. 의석수와 단체장 수는 의미가 다르기는 합니다만, 결국 단체장 수가 비등비등해야 비등비등하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14/05/28 20:48
여론조사만 낙관적인 여론조사가 많이 나올 뿐이지...
야권지지자들 여론조사 볼때마다 말합니다. "숨어있는 여권표가 있기 때문에 여론조사는 여당에 +해서 봐야 한다."구요. 지지자들도 이렇게 생각하는데 야당 지도부들이 이걸 모를리가 없죠.
14/05/28 22:05
여론조사상 여권표는 숨어있는게 딱히 없습니다. 대부분 야권표죠.(ex. 제 4회 지선) 현 여당이 민주고 야당이 새누리였으면 아마 새누리 대승이 확실시 됬을거거든요
그게 사람에 따라 차이가 나기도 하고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지금 선거의 경우,서울은 새정치측으로 가고,경기권은 그냥 숨은표가 별로 없고, 영남은 숨은표가 새누리쪽으로 주로 갑니다. 그리고 여론조사마다 편차가 심해서, 지역이 경기권이라도 여당이 유리한 여론조사는 숨은표가 야당에 존재하고, 야당이 유리한 여론조사는 숨은표가 여당에 존재하는셈이라 이번 선거같은경우는 여론조사가 들어맞을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14/05/28 21:25
저도 공감합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이번 지방선거는 여당의 압승이지 않을까라고 보고 있네요. 영,호남을 일단 제외하고 야 경합우세 - 서울 경합 - 충남 여 경합우세 - 인천, 충북 여 우세 - 나머지 전역 이렇게 보고 있네요. 새정치연합은 기껏해야 광역단체장 4~5석이 한계일 것 같고 상황에 따라서는 2006년 때와 같은 호남 제외 전멸의 확률도 낮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4/05/28 22:14
이건 지나친 비관론으로 보입니다..대통령이 문재인이면 모를까 여당이 대통령에 여권에 유리할만한 소식도 없는데다 인천과 충남은 여권후보가 이긴 여론조사가 하나도 없거든요. 그리고 이시종 지사는 박풍을 감안해도 아직 충북의 선거에서 패배한적이 없습니다.
14/05/28 22:54
지금의 여론조사는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여론조사 중에서 세대별 지지율이 공개된 여론조사만 찾아서 지난 대선때 세대별 투표율을 집어넣어 가중치를 주고 계산한 결과 제가 계산한 전 지역의 전 여론조사에서 여당 후보가 야당 후보를 이기는 걸로 나왔습니다. 새삼스럽게 젊은 층에서 갑자기 투표율이 높게 나올 리도 없으니 뭐 실제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네요.
14/05/28 23:25
그걸 잘 모르겠어요.
이번 세월호 참사가 있었음에도 젊은층의 투표율이 유의미하게 오르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은 당분간은 끝났다고 봐야겠죠. 뭐 당분간 끝나면 그냥 전쟁 같은거 터지기전엔 그냥 끝난 상황이 될 가능성도 높구요. 저는 느리지만 그래도 변해 간다고 생각은 합니다. 다만 지난 대선때 투표율을 집어넣으면 당연히 새누리당 완승이 나올겁니다. 현재로선 그런 투표율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훨씬 크죠. 차라리 지난 지선때 투표율을 가지고 돌려보시는게 조금이나마 더 맞을 가능성이 있겠네요.
14/05/28 23:40
그렇군요. 지난 대선 투표율을 넣을까 지선 투표율을 넣을까 하다가 최근 데이터가 낫겠다 싶어서 대선을 넣었는데 지선을 넣을 걸 그랬네요.
다시 계산하려니까 계산 자체는 어렵지 않은데 선관위에 등록된 수많은 여론조사 결과중에서 세대별 투표율 나온 것들 다시 찾는게 고역이라 못하겠네요. ㅠ_ㅠ
14/05/31 23:46
지금 여론조사도 세대별 가중치 먹이는 거는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만 보통 그게 인구 비례에 맞게 가중치를 주기 때문에 실제 투표율이 낮은 젊은층 표가 오히려 과대평가 되는 경우가 많죠.
뭐 뚜껑을 열어보면 알겠죠...
14/05/28 21:36
냉정하게 말해서 지지율이 여당의 반쪽밖에 안 될 정도로 국민의 지지를 못 얻는 당이 현 상황을 낙관하고 있었다면 그거야 말로 지독한 오만이겠죠.
그나마 몇 몇 지역에서 현직프리미엄때문에 선전하는 것 처럼 보이긴 합니다만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표쏠림 현상이 일어날거라 보고 사실 거의 어렵다고 보네요...
14/05/28 22:10
위에도 적었습니다만, 전 큰 격차가 난 곳이 아니라면 그냥 알 수 없다고 봅니다. 지방선거는 여지껏 다섯번 밖에 없었는데다, 그동안 정권이 2번 바뀌었고, 지금 박빙인 지역들 대부분은 최근에 지자체장이 바뀐 곳들이기 때문에 기존의 경향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여론조사라는건 연령별, 지역별로 투표율을 예측해서 가중치를 주는 것인데, 상황에 따라, 이슈에 따라 생각보다 예상대로 안나오기 때문이죠.
특히나 이번에는 사전투표제라는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가 있습니다. 진짜 해보기전엔 모르고, 이번에 해보더라도 다음선거 때도 한 번 밖에 안 해 본 거라 모를 정도죠. 격차가 벌어지지 않는다면 이번엔 그냥 모른다고 생각하고 달려야합니다.
14/05/28 22:52
정상적으로 대통령 지지율이 40%이상 나온다?
여당 지지율이 40%인데 야당 지지율이 20%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면 무조건 여당이 압승해야 하는 상황이 맞습니다 다만 그나마 박빙인것은 세월호 참사라는 대 사건 때문이죠. 정상적으로 흘러갔으면 여당의 압승이었을껍니다.
14/05/29 00:23
고성국은 지난대선에 그리 빨아주고도 한자리 못 얻더니만 아직도 저러고 있네요. 기본적으로 맞는말 하는 듯하지만 거기에 의도를 담는게 고성국 스타일이죠. 저 말의 진의는 모르겠지만 얼핏 드는 생각은 여당이 당연하 획득해온 표들을 가져오는 것을 여당의 압승이라고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원래 야당은 기울어진 축구장에서 호남과 서울 정도를 겨우 가져오는 수준이었죠. 거기에 인물과 이슈에 따라 충남, 강원 등에서 이긴 수준.. 그나마 박원순 이전에 서울시장도 졌습니다. 근데 고성국의 말은 그런 기울어진 경기장 상황이 마치 여당의 압승인것처럼 얘기하죠. 거기에다 대통령 지지율을 연결시켜서 실제로는 여당이 평타만 쳐도 마치 대통령은 굳건하다는 식으로 여론몰이를 하는 겁니다. 고성국은 예전 하니티비 나올때부터 이런식이었어요.
14/05/29 05:25
제가 보기엔 새정련 입장에서 중요한 승부처는 인천인듯 한데요.
전 강원은 전부터 새누리당 후보가 된다고 봤었고 여기도 그렇게 적었었구요.. 충북은 어떻게 될 지 잘 모르겠는데 이게 어디로 가는지가 전체 선거의 승패를 결정지을 건 아니라고 봅니다. 전 안행부 장관을 상대로 세월호를 업고도 인천도 새정련이 놓치면 참패가 되는거고, 인천에서라도 어떻게든 비벼야죠. 반대로 새누리 입장에선 인천 잡는 것도 좋겠지만, 부산에서 버티는게 더 중요해 보이네요.
14/05/29 10:35
저와 같은 의견이시네요
얼마전에 댓글로 달았듯, 서울 호남 충남을 제외하고 승산이 없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이번에는 세월호 여파로 여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설문조사에 부동층으로 나타난거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저도 당일이 되면 부동층으로 옮겨 갔던 여당지지자들이 그대로 투표로 이어질거라고 보거든요
14/05/29 10:58
저는 조금 다르게 보는게 요즘 기사마다 인터뷰 하는 사람들중에 나이 좀 드신 분들이 투표해봐야 거기서 거기라던가 투표 안하겠다는 기사가 꽤 많이 눈에 띄는 편인데요. 실제로 생각보다 여당지지자분들이 이번에 투표를 기피할 요인이 꽤 되는 듯 싶습니다.
물론 그래서 인천과 경기가 박빙으로 가긴 하겠지만요.
14/05/29 11:01
그렇게 볼 수도 있네요. 어차피 제가 돗자리 까는 사람도 아니고 제 나름대로 추측을 할 뿐이지요.
선거라는 게 어찌보면 재미있는 이벤트라 야구경기처럼 예측도 해보고 결과에 따라 실망도 했다 기뻐도 했다 그러는거지요. 개인적으로는 기대되는 축제라고나 할까요.
14/05/29 11:03
뭐 너무 몰입만 안하면 축구나 야구 관전하는 것과 똑같지요.
몰입하면 지는 편에 섰을때는 거의 멘붕 수준이지만 아니라면 거봐 내가 예측한대로 됬어라던가 뭘 잘못 계산했을까 이런 거 정말 재밌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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