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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5/16 14:06:40
Name RedSkai
Subject [일반] [사전투표제 안내] 이번 지방선거부터 '사전투표제'가 시행됩니다.
사전투표제에 대해서 아직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조금 끄적이고자 피지알에 접속해봤습니다. 아무래도 홍보가 많이 부족한 것 같아 해봐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이 들어서요 크크크크.


각설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군대 다녀오신 남자 회원분들께서는 한번쯤 '부재자투표'를 해보신 적이 있으실겁니다. 부대 인사과를 통해 일괄신고를 하고 투표용지와 공보물을 받아 확인을 한 뒤, 투표소에 단체로 가서 투표를 하던 그 제도 말입니다.

부재자투표제와 사전투표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사전신고'의 여부인데요, '투표 당일 주민등록상 거주지에 없으니 먼저 투표를 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쳐 먼저 투표할 수 있게 했던 제도가 '부재자투표제'입니다. 반면 사전투표제는 선거권을 가진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부재자투표와 달리 사전에 신고를 하지 않아도 참여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부재자투표는 선거 당일 선거에 참여할 수 없는 정당한 사유가 있는 자에 한해서만 가능했습니다만 (사실, 이 부분은 몇 년 전에 폐지되기는 했습니다.) 사전투표제는 선거권이 있는 누구나, 어디서든지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그럼 이게 가능하게 된 이유가 무엇이냐?

선거일 전에 미리 인쇄를 해서 이용했던 투표용지가, 투표소 현장에서 바로 인쇄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재보궐선거에서 몇 번 해봤던걸로 아는데, 전국단위 선거에서 이 시스템을 도입하는 건 이번 지방선거가 최초입니다. 이 시스템 덕분에 타지역에 있는 선거권자들도 신분증 및 본인 확인 등을 통해 투표가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다음으로 사전투표 참여시 유의하셔야 할 사항입니다.

1. 5/13(화) 이후에 전입하신 분들은 사전투표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 이번 선거의 선거인명부 작성기준일이 5/13(화)입니다. 이 날 이후에 새로 이사를 하셔서 전입하신 분들은 새 주소의 선거인명부에 등재되어있지 않고, 기존 주소의 선거인명부에 등재됩니다. 그러므로, 선거 당일에는 이전 주소지의 투표소로 가시거나, 새 주소지에서 사전투표를 하셔야 합니다.

2. 사전투표소에서의 신분확인, 투표용지 수령 및 투표방법은 관내/관외로 나뉩니다.
   - 투표소에 입장하면 도우미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겠지만, 투표자를 관내/관외로 나누어 신분확인을 하게 됩니다. 관내/관외의 기준은 해당 투표소인 동사무소 관할인지 아닌지로 나뉩니다. 관내이신 분들은 투표용지를 수령받아 투표한 후 바로 투표함에 넣으시면 되지만, 관외 선거권자 분들은 부재자투표처럼 봉투에 투표용지를 넣어 봉인한 후 투표함에 넣으셔야 합니다.
(추가 : 유의사항 1번에 해당되시는 분들은 새 주소지에서 투표하실 경우 '관외'로 분류됩니다.)

3. 투표대기시간이 본 선거보다 조금 길 수 있습니다.
   - 본선거와 달리 사전투표는 현장에서 바로 투표용지를 출력하는 시스템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본선거보다 조금 더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4. 부재자투표는 폐지되었습니다. 다만, '거소투표제도'는 계속 시행됩니다.
   - 사전투표제의 실시로 인하여 부재자투표제도는 이번 선거부터 폐지되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혹은 시설에서 투표하여 우편으로 발송하는 '거소투표제도'는 계속 시행됩니다. 따라서 격오지에서 근무하는 군인 및 경찰, 요양시설에 입소해계신 분들 등은 내일(5/17(토))까지 거소투표신고를 하셔야 합니다. (우편으로 신고하는 경우 내일까지 각 읍/면/동사무소에 신고서가 도착하여야 합니다. 직접 방문제출도 가능합니다.)

(추가) 5. 사전투표소는 기본적으로 동사무소에 세팅되어 있으나,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전투표소는 기존의 부재자투표에 대비해 더 많은 유권자에게 기회가 갈 수 있도록 전국 모든 읍/면/동사무소에 투표소를 설치합니다. 다만, 각 읍/면/동 사정에 따라 동사무소가 아닌 관내 다른 시설에 사전투표소가 설치될 수도 있으니, 사전투표를 하실 분들께서는 각 읍/면/동사무소에 연락하셔서 정확한 투표소 위치를 파악하고 가시면 되겠습니다.


더 알려드리고 싶은 게 많은데 지금 해야 할 업무가 있어서 일단 여기서 끊겠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로 질문해주세요. 가능한한 최대한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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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16 14:22
수정 아이콘
공보물은 어떻게 받나요? 전엔 부재자 신고하면 용지와 함께 공보물이 왔었는데 말이죠.
따로 신청하는 방법이 있는 건가요?
14/05/16 14:25
수정 아이콘
공보물은 거소투표신고를 하신 분들께만 투표용지와 함께 발송이 되고, 일반 유권자들께는 기존처럼 세대 단위로 공보물이 배송됩니다.
유의사항 1번에 해당되는 분들은 아마 이전 주소지로 공보물이 갈 것 같습니다.


따로 먼저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은 아직 구비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솔로9년차
14/05/16 14:28
수정 아이콘
군인인 경우에는 신청이 가능한 듯 한데, 그 외에는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라는 것 같습니다.
14/05/16 15:23
수정 아이콘
개별적으로 알아봐야겠군요. 두분 다 답변 감사합니다.
신용불량자
14/05/16 15:31
수정 아이콘
공보물 신청은 영내 거주하는 군인, 경찰관에 한하며 그 외의 경우에는 신청해도 거절당합니다.
저도 이것 때문에 공보물을 받아볼 수 없어서 후보자와 공약에 대한 정보 획득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에는 생애 처음으로 투표포기도 고려중이네요...
14/05/16 15:37
수정 아이콘
가서 받아보기 어려운데;; 난감하네요.
신용불량자
14/05/16 15:47
수정 아이콘
선관위의 답변은 '군인도 아닌 니들은 어차피 인터넷으로 볼 수 있잖아' 더군요.
뭐 틀린 말은 아니긴 합니다만 공보물을 개개인마다 발송하는데 따른 비용이 문제라 공보물을 신청할 수 없다면 최소한 메일로라도 보내줄 수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지금 도대체 어느 사이트를 들어가야 공보물을 볼 수 있는지, 보는 게 가능하긴 한 건지 홍보도 전혀 안하고 있으면서 말이죠...
14/05/16 16:58
수정 아이콘
조금 전에 저희 동에 도착한 발송신청서를 봤는데 (제가 담당이 아니어서 이게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사실 ;;;)

신청서의 '직업'란에 '군인' 아니면 '경찰공무원' 밖에 없더군요 -_-;;;
14/05/16 16:29
수정 아이콘
저는 오늘 전입신고 예정인데 그러면 이사한 곳의 대표자를 뽑으려면 사전투표말고는 방법이 없다는 말씀이신지요?
신용불량자
14/05/16 16:40
수정 아이콘
지금 현재 이미 선거인명부 작성 중이라 오늘 전입신고를 하셔도 이전 사시던 곳의 후보자에 투표를 하셔야 하는데 6월4일에 이사하기 전 주소지에 가셔서 투표를 하시긴 쉽지 않을테니 아무래도 사전투표를 하시는게 편하실 것 같습니다.
14/05/16 17:4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시장과 교육감 말고는 전부 투표포기해야하나 고민해봐야겠네요...;;
14/05/16 16:46
수정 아이콘
아니오. 이사한 곳의 대표가 아닌 전 주소지의 대표를 뽑으시게 되는겁니다.
14/05/16 17:45
수정 아이콘
예 답변 감사합니다.
강가딘
14/05/16 18:08
수정 아이콘
거소투표의 경우 신고는 우편만 아니고 거주지 주민센터에사 직접하실 수 있습니다
14/05/16 18:36
수정 아이콘
예 맞습니다. 그 부분을 빠뜨렸네요. 추가하겠습니다.
똘이아버지
14/05/16 22:55
수정 아이콘
사전투표함은 봉인이 잘 되나요?
14/05/16 22:57
수정 아이콘
아직 모의투표 시험에 참여해보지 못해서 투표함을 못봤습니다만, 일반적인 투표함과 큰 차이가 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근데 ... 선거때 투표함 봉인이 잘 안된 적이 있었나요?
똘이아버지
14/05/16 23:03
수정 아이콘
관외 선거권자 분들은 부재자투표처럼 봉투에 투표용지를 넣어 봉인한 후 투표함에 넣으셔야 합니다.

이 부분이 잘 될까 싶은 염려가 있어서요.
14/05/17 10:10
수정 아이콘
봉투를 받으시면 아마 입구에 양면테이프가 붙여져 있을겁니다. 흰 부분만 떼서 접으면 바로 봉인되니 염려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솔로9년차
14/05/17 09:12
수정 아이콘
저도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투표함에 대한 감시가 충분해서인지 봉인을 등한시한 경우들이 있던 모양이더라구요.
14/05/17 10:10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그 부분도 주의해야겠네요.
두꺼비
14/05/17 15:57
수정 아이콘
저도 전입에 걸려서 이전 선거구에 투표하게 생겼네요. 시장이야 그렇다 치고 그 외에는 이젠 저랑 큰 관계가 없어지다 보니 남의 선거구에 투표하는 상황이 되어 묘한 기분입니다.
일단 전혀 진지해지지가 않네요. 가장 웃기거나 어이없는 후보에게 한 표 줄 것만 같아요.
김망아지
14/05/19 18:22
수정 아이콘
저는 주민등록상 인천이고 실제 서울에서 자취하는 사람인데, 그럼 저도 사전투표제로 서울에서 투표참여 할 수 있는 건가요? 어머니가 엄한 데에 찍으실 거 같아서 꼭 상쇄시키는 한표를 던져야만 하는 입장이라..근데 그 날 본가에 돌아가기가 여의치않아서 고민중이거든요.
두꺼비
14/05/19 18:38
수정 아이콘
할 수 있습니다.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사전투표소를 검색하시면, 투표 가능한 인근 주민센터가 나올겁니다.
14/05/19 19:03
수정 아이콘
네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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