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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3 23:54
[저한테 조중동과 검찰을 쥐어주면 저는 민주당을 50년동안 영구집권이 가능하게 만들 자신이 있습니다]
펠렉스님이 쓰신 댓글의 한 구절입니다. ............... 부정 할 수 없기에 더 무서운 것 같습니다. 제가 이번 대선에서 깨달은 가장 무서운 위력이 바로 매스 미디어 ( 대중 매체 ) 의 위력이었습니다. 조선 - 중앙 - 동아 일보 ( 한국 3대 메이저 신문 ) & MBC - KBS ( 공중파 방송 ) - 종편 - 검찰 - 경찰 - 권력을 전부 장악하고 있는 새누리당은 너무 강력하더군요.
12/12/23 23:56
대선 끝난 이후 대안언론을 만들자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저도 정말 공감합니다. 인터넷으로는 한계가 있고 윗 세대분들 설득하려면 그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미디어매체가 절실합니다.
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민주당은 이제 생명력이 다한 것 같습니다. 더 이상 민주당이 언론에 노출되어봐야 여태 쌓여온 이미지라는게 변할 것 같지도 않아요. 사라지는 쪽이 맞지 않나 합니다.
12/12/23 23:57
국정원 직원 사건은 정상 참작의 여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기관의 범죄행위를 밝히고자 하는 과정에서 생긴 무리한 행동입니다.
일단 민주당이 가지고 있다는 "더 큰 증거"부터 깝시다. 대선도 끝났잔아요? 기껏해야 증거랍시고 내놓은게 출퇴근 시간이상한거랑 재택근무가 다더군요. 흔한 악플쪼가리 한장 제시못하고 40명정도가 국정원에서 조직적으로 문후보 음해 여론조작한다면서요? 연락망같은것도 제시못하고 나머지 39명에 대해서도 아무런 정도제시도 못하더군요. 한가지 확실히 해야할것은 문캠이 주장한건 그 국정원분 하나가 문후보 음해 여론조작을 한게 아닌 국정원 내부에 40명정도의 여론조작 팀이 있었다라는거에요. 40명 조직에대한 구체적인 증거나 나머지 39명의 활동에 대해서도 말하나 못하고 40명정도나 여론조작했다면서 증거 쪼가리 하나 제시못하던데요? 애초에 제보자의 신원이나 제대로 알고 있는거에요? 이대로 국정원사건이 묻히는건 박근혜가 대통령되서가아닌 민주당이 증거가 하나도 없어서잔아요? 뭐 증거 있었으면 대선전에 깟겠죠. 대선만 이기면 후폭풍이야 어찌됐던 다 감당해낼수있고요 애초에 그나마 조사할수있는건 국정원분이 "그러지않아도 되는데도 "자발적"으로 노트북 내준덕분이고요" 우상호가 말하는것보니 증거도 하나 없는거같은데 제보자가 누군지는 아는거 맞나 모르겠네요 설마 국회의원 100명넘게 가진 민주당이 가진 증거가 저게 나겠냐? 국정원을 유인하고 잇는거다 증거가 있을거다 하더니만 진짜 증거가 재택근무한거랑 출퇴근시간 밖에없더군요.
12/12/24 00:08
증거하나 없이 제보자 말하나 믿고 앞뒤 안가리고 날뛴거면 그야 말로 당선될려고 미쳐 날뛴거니 십알단이랑 전혀 차이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증거가없다? 그야말로 구태적인 모략정치군요? 당선될려면 먼말인듯 못하냐
증거도 없이 리얼리티 범죄자잡는 프로그램도 아니고 언론대동해 생중계하면서 대체 생중계는 왜한거에요? 대권에 미쳐 여자 인생하나 짓밣바 버렸군요? 신상 다까벌려지고 당선될려고 저는 진심으로 민주당이 말하는 그 더 큰 증거를 제대로 내놓기를 바래요. 재택근무랑 출퇴근시간이상하다는거 말고요
12/12/24 00:18
범죄인 줄 명백히 인지하고 조직적으로 공모해서 범죄를 지속적으로 저지른 행위와
범죄행위에 대한 의심을 갖고 그걸 밝히려는 과정에서 무리수를 둔 것이 동일한 수준이라고 보시나요? 제대로 된 증거가 있으면 그건 정상참작이 아니라 표창원 교수의 말이 맞는 거죠. 그게 없으니까 잘못이지만 정상을 참작할만한 소지가 있다고 하는 거지.
12/12/24 00:24
-범죄행위에 대한 의심을 갖고 - 이 의심이 합리적 증거와 합리적사고로 인한거면 고려해볼만 하겠군요 하지만 의심의 근거가 기껏해야 출퇴근시간이랑 재택근무잔아요?
제가 생각할때 캠프네 누군가가 공명심에 한몫해볼려고 해본거 아니면 캠프네에서 이대로면 박근혜에게 진다는 결과 나와서 지르고 본거라고 봐서요. 일단 재 생각으로는 악플 쪼가리 하나 제시못하는 민주당의 행태로 볼때말이죠. 근거도 없이 일단 지르고 본일을 단순 "무리수"정도라고 저는 취급못하겠습니다. 영장조차 쓰지 못할정도라 하더군요. 합리적 사고로 인한거라면 달리지겠지만 영장조차 쓰지못하는 상황에서 무슨 할말이 있을가요 저는 어째서 무플께서 민주당이 "증거도 없이" =합리적 사고의 근거가없는 일을 저질렀는데 "무리수"정도라고 좋게 봐주는 줄 모르겠군요
12/12/24 00:29
제가 전해듣기로는 내부자 제보에 기대서 한 행동으로 알고 있습니다. 확증을 잡으려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다가 우연히 터져 버린 거라고 하더군요.
님 생각대로 저 사건이 증거고 뭐고 아무것도 없고 국정원직원이 아무런 행위를 안했다는 걸 명백히 알고 있으면서도 정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일부러 저런 일을 벌였다면 십알단 사건과 비슷한 수준의 잘못이라고 봅니다. 아니, 오히려 죄질이 더 나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추정하기엔 너무 리스크가 크죠. 새누리당이 밀리고 있다 하더라도 섣불리 생각해 내기 힘든 시나리오입니다. 그런데 사방이 고립무원인 민주당이 국정원을 대상으로 그런 시나리오를 쓰는 건 쉽게 가능할 것 같지 않네요.
12/12/24 00:33
무플님이 말하시는 근거라는게 민주당이 그럴리가 없어 정도라고 파악했는데 제가 파악한게 맞나요?
우연히 터져 버린 거라고 하더군요. 우연히 터져버려서 우연히 언론에 알리고 우연히 생중계나 보군요. 이정도면 치밀한 계획속에서 진행한거라 보는데요 사건이 증거고 뭐고 아무것도 없고 국정원직원이 아무런 행위를 안했다는 걸 명백히 알고 있으면서도 일단저는 증거가 하나도 없다고 보고요 국정원직원이 내심 그런 행위를 했기를 진심으로 바라고(했는지 안햇는지 아직 모르지만 선거이길려고) 지른거라 봅니다.
12/12/24 00:42
그러니까 도깽이님은 민주당이 전혀 근거도 없고 국정원 직원이 무고한 줄 알면서도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서 그런 일을 저질렀다고 생각하신다는 거죠? 그렇게 인지하고 계신다면 그건 정상 참작의 여지가 없는 게 맞습니다.
이건 서로간의 전제가 다른 문제일 뿐 대립되는 의견은 아닌 것 같네요.
12/12/24 00:44
도깽이님은 민주당이 전혀 근거도 없고 국정원 직원이 무고한 줄 알면서도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서 그런 일을 저질렀다고 생각하신다는 거죠?
일단저는 민주당이 전혀 근거가 없다고 생각하고요. 국정원 직원이 무고한 줄 알면서- 정확히 말하자면 아직 이 국정원직원이 여론조작했냐 안했냐는 정확히 파악을 못했지만 여론조작했으면 대박이라고 생각하고 지른거라 봅니다. 저나 무플님이나 대화전 근본적으로 깔린 전제가 서로 다를뿐 서로 같은생각을 하고 잇는것 같군요.
12/12/24 00:00
본인의 시야가 편향적이니 모든게 그렇게 보이는 거죠. 원래 뭐 눈에는 뭐만 보이는 겁니다.
그리고 세상 원래 불공평합니다. 그걸 우선 아셔야 할듯. 기존 기득권이 공평하게 싸워줘야 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12/12/24 00:05
비난을 하고 싶더라도 앞뒤가 맞는 비난을 하셔야 할 듯 합니다.
단 두줄을 쓰시면서 그 두 줄이 앞뒤가 안맞으면 뭐하자는 건지요?
12/12/24 00:12
국민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지는 겁니다.
본문 수준에 맞는 덧글이 달리는 겁니다. 정치성향과 상관없이 인간이란 게 참 다들 비슷한 거 같아요.
12/12/24 00:24
제가 부족해서 그런지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 도통 알 수가 없네요. 저는 본문의 수준에 맞는 덧글이 달린다는 해골님의 의견에 동의할 수 없을 뿐인데요.
12/12/24 00:48
반사입니다.
해골님도 똑같은 분이세요 시야가 편향적이니 이런 댓글 다시는겁니다. 그리고 세상이 불공평하기때문에 그 불공평함을 해소하기위해서 정치가 있는거고 민주주의가 대두되는겁니다. 누굴 위해서요? 바로 기득권층을 위해서요 사회가 무너지거나 국가가 망하면 바로 1순위로 처단 당할 그들을 위해서 존재하는겁니다.
12/12/24 00:04
정말 요즘에 제가 제일 많이 고민하는 문제에 대한 이야기네요!
민주당을 넘어서, 진보쪽에 가까울 수록 더 심한 비판과 더한 선명성을 요구하고 그리고, 그것에 대한 검증은 줄세운 언론과 검찰에서 알아서 가열차게 해주시니... 제 눈앞에 자리하고 있는 색안경이 과연 투명해지는 그날이 올지, 아니 올수있을지 그것이 걱정이네요!
12/12/24 00:06
기울어진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고 관중조차 편파적이지만 그건 현실입니다.
그렇기에 현실을 한탄하기보단 야권에선 그보다 더 냉철히 분석하고 더더욱 성찰하며 실수 없게 하는데다 유권자를 끌어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겼다는 '결과'만 놓고 무능력하다거나 성찰이 없다거나 안일하다거나..하는 여권측 반응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죠. 그저껜가.. 홍준표 경남도지사 당선자의 경우엔 '문재인은 일회용.' 이란 발언을 보고 만약 이걸 야권측 인사가 했다면? 이런 정신상태론 앞으로도 글렀다. 표 한 번 줬더니 벌써부터 오만해지는 거냐.. 이러니 맨날 지는 거다. 등등 욕을 바가지로 먹었고, 그런 말이 또 패배한 '원인'이 되겠지요. 그런데 그 '패배한 원인'이란 게 참 우습게도 야권이 하면 원인이 되는데 여권이 하면 원인이 안 됩니다. 현실이니 불공평한 게 당연하기에 그걸 받아들여야하는 게 소수자의 숙명이겠지만, 그걸 무시하고 여권의 이겼다는 결과만 놓고 잘난척 하며 우린 우월해. 하는 반응이란.. 하
12/12/24 00:07
경기장도 기울어져 있고 관중도 편파적이고 심판도 편파적이고.. 어쩌면 두번의 대선승리가 기적이었고 패배가 당연한 걸지도 모르겠네요.
어쩌면 대중의 그런 경향이 진보진영의 도덕적인 결벽증을 불러 일으켰을 수도 있구요. 도덕적으로 완벽하지 못하면 이기지 못한다는 강박증이죠. 실제로 약간의 도덕적 흠결이 진보진영 정치인에게는 정치 생명을 빼앗아 갑니다. 그리고 이러한 도덕적 우위가 상대방에게 우월성, 선민의식으로 비춰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거죠. 결국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겁니다. 정치인에게 도덕성은 기본 덕목인데 마치 하나의 조건처럼 되어버리고 자기진영이 그 조건에서 부족해지니깐 상대진영의 도덕적 우위를 선민의식으로 몰아가고 남의 정치적 기준에 대해 마치 모든 것을 다 아는 듯이 왈가왈부 하지 말라고 딱 잘라 선을 그어 버리죠. 하지만 그들이 말한 기준이라고 할 만한 건 지나치게 이중적입니다. 그들이 노무현에게 한 짓을 보면 말이죠. 그들이 노무현에게 적용했던 잣대의 10분의 1만이라도 자기진영에 적용시켰으면 이명박, 박근혜는 대통령 깜도 못 됐습니다. 왜 부패한 정부가 잘못이라고 말하지도 못하는지. 그게 왜 선민의식이며 우월성의 발로가 되어버리는지. 왜 도덕성이 없는 정치인은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말하지도 못하는지. 왜 그게 우리 부모님의 삶을 통채로 부정하는 것이 되어버리는지. 그리고 그러한 선민의식을 마치 죄의식처럼 짊어지고 왜 자기반성을 해야하는지. 정말 선거이후 많은 생각을 하게 됐지만 아직까지는 이해하지를 못하겠습니다.
12/12/24 00:10
전 새누리당 지지자가 그러면 그러려니 하겠습니다만 더 무서운 건 민주당 지지자 내지는 새누리당 반대자들이 그런 태도를 보이는 겁니다.
12/12/24 01:09
자기 프레임 안에서 생각하면 또 지지않을까요. 이길 수 있는 계기들이 정말 많았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는지요. 의도적으로 독재를 언급 안하는 방법도 있었겠죠. MB를 언급 안하는 방법도 있었을 것이고.. 노란색 대신 녹색을 쓸 수도 있었을겁니다. 이정희와 선을 긋는 방법도 있었을 것이구요.
애초 가상대결에서 안철수는 가능했는데 문재인은 불가능했을까가 오히려 답이 아닐까요.
12/12/24 00:27
여러 차례 선거로 잘 보여줬잖아요. 똑같은 쇼를 해도 민주당 쇼는 안먹혀요. 새누리당 쇼는 먹히죠.
이게 단지 편파적인 관중때문이라고 하면 새누리당이 섭섭할껄요. 민주당은 사람바뀌고, 당명바뀌어도 끝끝내 못버리는 정체성 같은 게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대북정책) 새누리당은 그딴 거 없죠. 집권을 위해서는 마누라 빼고 다 바꿉니다. 이번 선거만 해도 일부 정책은 새누리당이 민주당보다 훨신 좌클릭 했습니다. 민주당이 선점해야될 의제(대표적으로 경제민주화)를 새누리당이 먼저 가져갔습니다. 자기색깔 없는 정당이라는 건 딱히 칭찬할 일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몇몇 분이 그토록 바라시는 선거의 승리를 위해서는 좀 유연한 모습도 필요하겠죠.
12/12/24 01:44
선거에서 유능함을 말하고자 아닌데 제가 글의 논지랑 다른 댓글을 달아두어 혼동을 드린 것 같습니다.
제 말은 경제, 국방, 복지, 외교 뭐하나 잘하는것 없어보이고 소수 이익 집단 지향적인 다수의 국민에게 무능한 새누리당 이라는 뜻입니다.
12/12/24 00:10
그냥 우리세대부터 잘하면 되는것 같습니다. 솔직히 한국 문화안에선 50대 이상들의 생각을 돌리는건 불가능할것 같습니다.
우리 세대부터 솔선수범하고 다음 세대들이 그걸 이어받는다면 현 기성세대들이 다 죽을때쯤엔 한국의 상황이 많이 나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12/12/24 00:13
새누리당은 내가 깨끗하다고 하면서
상대를 공격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적죠 자신이 도덕적으로 잘나지 못한 것을 알거든요 그런데 민주당은 도덕성이 크게 높은 것도 아니면서 순간 성인군자가 되죠 자신들이 세운 잣대에 의해서 자신들이 바보가 되는 것을 어떻게 합니까 다운계약서만 해도 자신들의 업보입니다
12/12/24 00:22
민주당이 언제 성인군자연 하던가요?
새누리당이 부정부패를 많이 저지르니 이를 공격하는 일도 잦아지고 그러니 역으로 민주당이 군자연한 것처럼 보이는 겁니다. 민주당이 부패를 저지르면 새누리당은 공격 안하나요? 오히려 조그만 부정 부패도 극렬하게 공격하는 건 새누리당입니다. 참여정부 때 장관 후보들 조그만 잘못으로 줄줄이 낙마했던 건 다 잊으셨는지?
12/12/24 01:24
부정부패를 묻고 넘어가는 게 오히려 괴이한 일이죠.
그리고 그걸 거론하면 꼭 양비론으로 너도 그랬지! 합니다. 야권에게만요. 근데 여권에겐 안그러더라고요. 참여정부때 한나라당이 장관 후보들 낙마시키면서 이유로 들이댄 건 기억도 안나나요. 왜 같은 기준이 적용 안됄까요?
12/12/24 00:13
이런 문제 때문에라도 절대 선/악 구도로 갖고 가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선/악'이라는 구도에서 많은 사람들이 익숙한, 기대하는 '선'이라는 개념은 거의 순수 혹은 절대에 가까운 '선'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보여준 모습은 그 정도까지는 아닌 '새누리당과 비교했을 때의 선' 정도였고, 사실 애초에 그 정도를 보여줄 수 있을 리가 없습니다. 맞습니다. 민주당의 모습은 새누리당보다는 더 나은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 정도까지의 '선'은 아니었습니다. 선/악 구도 말고 다른 전략으로 접근하든지 '선'의 모습을 철저히 유지하든지 해야 할텐데, 후자는 사실 현실정치권력에서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선/악 구도로는 한계가 있고, 아예 포기하든지 보조적인 수단으로만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2/12/24 01:03
그렇죠. 한쪽이 악이라고 간주하더라도 그 반대쪽을 선, 혹은 정의라고 해버리면 상당히 난감해지죠.
그냥 둘 다 나쁜 놈인데 그래도 어떤 놈이 덜 나쁜 놈인가, 그리고 어떤 놈이 나한테 더 이익을 줄 것인가를 보는 것이 가장 현명한 유권자의 태도인 것 같은데 정치의 속성이 원래 그런 것인지, 아니면 정치인들이 그렇게 유도를 하는 것인지 정치에 대해 너무 많은 정념을 쏟아 붓고 있는 것 같습니다.
12/12/24 00:14
"국정원 직원 사건은 정상 참작의 여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십알단 사건은 정상 참작의 여지가 없습니다." 누구 맘대로요. 민주당 마음대로요? 말씀하신 바가 그야말로 편파적인 시각 아닐까요.
12/12/24 00:18
차떼기 10분의 1 했다고 누구 마음대로 선인가요?
10분의 1이 아니라 100분의 1이라도 불법은 불법인겁니다 100만원짜리 갤노트를 훔치나 만원짜리 물건을 훔치나 같은 도둑질인데 그거 가지고 난 쟤보다 나으니 떳떳하다는 식으로 나왔으면 안되었습니다. 그리고 10분의 1 넘으면 정계 은퇴한다고 하더니 10분의 1 넘었는데도 아무런 조치가 없더군요
12/12/24 00:26
무플방지위원회님의 말을 비판한게 아니라 10분의 1이상 받았으면서도 떳떳하다는 식으로 뻔뻔하게 나온 노 전 대통령을 생각하며 한 말입니다.
한나라당의 10분의1 안되니깐 떳떳하다는 듯이 말했었죠.
12/12/24 00:27
물론 처벌의 강도는 달라져야 겠죠
만원 훔친거랑 10만원 훔친거랑 처벌 강도는 같아서는 안된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문제는 만원훔친 사람이 나 만원밖에 안훔쳤으니 10만원 훔친놈보다 낫다는 식으로 나오면 안된다는 거예요
12/12/24 00:27
참 쉬운 논리에요.
행동의 정당화를 상대의 부정으로 삼는 게. 그래도 누군 양심이 있어서 나보다 더 못된 상대를 언급해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데, 누군 자기보다 덜 못된 상대를 언급하며 '얼마건 잘못한 건 다 똑같은 거다.' 이러며 행동을 합리화해버리니. 1천억원 횡령한 전직 대통령이 1000만원 횡령한 국가 공무원 들먹이며 둘이 똑같이 잘못한 거라고 해도 이해하실 분이시군요. 그래도 1/10 받은 쪽은 똑같은 취급당하는 억울함의 표현이기라도 하지. 이건 그 10배를 받아놓고 이렇게 당당하시니.
12/12/24 00:28
다 똑같다고 하는게 전혀 아닌데요?
처벌의 강도는 범죄의 강도에 비례해 달라야 한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그러나 하찮은 범죄를 저질렀어도 쟤는 나보다 10배는 더 나쁜 짓을 했어 하면서 스스로를 합리화 하는 사람이 있다면 욕먹어도 싸다는 식의 생각일 뿐입니다.
12/12/24 00:33
퇴출당하기 직전까지 갔다가 박근혜가 등장해서 겨우 총선에서 살아남았을뿐이죠
한나라당은 당사 팔아서 800억 갚았는데 그때의 열린우리당은 차떼기한 돈 갚았는지는 모르겠네요
12/12/24 00:38
차떼기한거 갚는게 잘한 일은 아니겠지요. 열린우리당쪽은 전 모르는 일이니 개인적으로 알아보시면 될 것이고, 2005년에 땅값 오른 걸로 800억 갚은 거니 이건 참여정부에게 크게 감사해야 할 일이겠네요.
12/12/24 00:44
한나라당은 800억 만큼 까인 것 같은데 (차떼기당이란 오명을 뒤집어 쓰고 이회창도 쫓겨났고 천막당사로 옮겼으니까요)
당시의 열린우리당은 113억을 불법대선자금으로 받았는데 그만큼의 비난을 받았는지는 모르겠네요.
12/12/24 01:31
퇴출당하기 직전이라면서 그때 예상한게 최소 100석이었습니다.
참고로 제1 야당이라는 민주계 정당이 100석 넘긴 적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게 퇴출당하기 직전이요? 다른 정당에서 들으면 헛웃음 나올 이야깁니다.
12/12/24 00:38
님글을 읽으면 거의 노무현이 어떤식으로든 안나오는경우가 많아서 그럽니다.
여기선 본문에 나왔지만 누님글을 읽으면 이번엔 어떻식으로 나올까 하고 기대할 정도니까요
12/12/24 00:25
십알단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도대체 십알단은 어디서 활동한건가요. 인터넷 이야말로 기울어진 경기장과 관중 같은데 외국사이트에서 활동하는 건지 도대체 여론 조작 한게 있기나 하나요.
12/12/24 00:26
남 더럽다고 욕하는 정당이 더러운짓 했을때 피보는게 당연합니다. 새누리당이 더러운지 몰라서 욕을 안먹는게 아니라, 워낙 기대치가 낮으니 쟤들은 원래 저래. 라고 받아들이는거죠.
반면, 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새누리당의 더러움이 싫어서 지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똑같이 더러운짓 하면 데미지가 몇배가 가는건 당연한거 아닐까요. 기울어진 축구장이라고 하는데, 애초에 민주당이 기울어지게 만든 측면도 있죠. 정권심판론, BBK, 박정희의 딸 이런 선악구도로 갔으니 당연히 기울어진 경기장에서 싸우는거 아닐까 싶네요.
12/12/24 00:35
새누리당이 더러운지 몰라서 욕을 안먹는게 아니라, 워낙 기대치가 낮으니 쟤들은 원래 저래. 라고 받아들이는거죠. -> 이게 기울어진 축구장의 정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언론에 의해 "쟤들은 원래 저래 + 다른 일 많으니 스리슬쩍 넘어가자"로 변신하며 묻히는거구요.
12/12/24 00:36
그걸 민주당이 스스로 깨야하는데 안깨고 있는거죠. 축구장이 기울면, 그 축구장이 아닌 옆 축구장에서 시합을 하자고 해야합니다. 민주당이 언제 그랬나요? 이번선거에도 선악구도로 갔죠. 정책싸움으로 가던지 했어야죠.
전 아직도 십알단은 그렇게 잘 때려잡아놓고, 하루전날 국정원 사건 일으켜서 재를 뿌렸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결국 남의 더러움을 욕하던 민주당도 결국 똑같은 놈이다 라는 인식이 나오게 행동을 했죠.
12/12/24 00:40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시작부터 평평했던 축구장이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민주당이 경사도를 높이는게 기여한 부분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12/12/24 00:44
평평한곳에 가자고 항의를 해야하는 민주당이, 오히려 그 축구장에서 연습게임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는 말씀을 드리는거죠.
선거게시판 보면, 민주당의 정체성이 중요해서 대북정책을 고칠 수 없다 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대북정책보다 더 각인된 민주당의 이미지는 '새누리당 보단 깨끗하다' 입니다. 그 이미지때문에 득이 있는 반면, 실이 있는게 말씀하신 부분이죠. 그 실이 너무나도 크다 판단되면, 경기장을 바꿔야 맞는거 아니겠습니까? 이번에도 결과적으로 전략잘못써서 졌죠. 대북정책은 차치하더라도 말씀하신 선악구도에서 민주당은 월등히 불리한 싸움이 될 수 밖에 없는데, 굳이 피할 생각은 하지 않고 등에 짚을 매고 뛰어들었습니다. 그건 용감한게 아니라 무식한거죠. 지는싸움하는겁니다. 그래놓고, 불이 난걸 탓하고 있으니 답답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12/12/24 00:48
이번 선거는 선악구도 말고도 정책싸움이라는 축구장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구도였습니다. 민주당이 두개의 경기장중에 선악구도 경기장을 선택했고, 카운터 맞은거죠.
다운계약서, 쇼파논란, 국정원 등등
12/12/24 00:51
정책싸움은 힘들었어요. 새누리당도 복지-경제민주화 같은 새누리당의 민주통합당화가 이뤄줬거든요. 겉으로만 보기에는 민주당이나 새누리당이나 정책은 별차이없어요.
12/12/24 00:54
그쵸. 말씀하신대로 정책은 별 차이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5:5싸움을 가야지, 굳이 기울어진 경기장에 갈 이유가 있었나 라는 겁니다.
12/12/24 00:53
선악구도는 민주당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새누리당 역시 선악구도로 끌고 가고 있습니다. 상대가 선악구도에서 물어뜯고 있는데 판을 옮기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12/12/24 00:55
그게 새누리당이 선거의 전략을 잘 짠다는 이야기를 듣는 이유고, 영악하다는 평을 듣는 이유입니다. 민주당은 거기에 걸려 든거죠.
12/12/24 04:55
기본적으로 한쪽의 힘이 우월한데 그 강한 쪽에게 휘둘리는 약한쪽의 무조건적인 무능과 잘못이란 말씀이시군요.
언론과 검찰이 눈에 띌 정도로 기울어져 있는데도 말이죠. 삼성이 노조도 금지시키고 산재 인정도 안하고 하는게 당하는 사원들의 잘못이군요. 삼성이 영악하고 잘하는 거구요,
12/12/24 01:34
정책싸움이라는 축구장에서 경쟁이 안되었습니다. 이 게시판에서도 문재인이 내 놓는 정책에 대해 계속 토의와 토론이 벌어지던 모습을 기억해 주세요. 박근혠느 별 정책도 안내놓는데 문재인은 왜 정책을 내놓아 이렇게 까이냐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두개의 경기장, 물론 있죠. 하지만 박근혜는 정책선거라는 경기장을 보이콧했습니다. 정치의 과반수를 소유한 상대가 보이콧한 경기장에서는 결코 경기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12/12/24 00:30
무슨 말씀을 하고 계신지는 잘 알겠고, 대부분의 야당지지자들이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겠지요.
하지만 정치뿐만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인간의 성향이 그렇습니다. 원래 그런놈과 아닌놈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지요. 흔히들 군대 이야기들을 하지요. 평소에 아홉번 웃으면서 잘해주다가 한번 지x하면 '저xx 그렇게 안봤는데 못믿을놈이네..' 소리 듣기 십상이고 평소에 아홉번 못해주다가 한번 잘해주면 '저xx 그렇게 안봤는데 속은 따뜻한 놈이었구나..' 소리 듣는다고 합니다. 일상생활에서도 평소에 다혈질이고 욱하는 성격 가진 사람이 사소한것에 화내는건 당연한거고 내성적이고 착한 사람이 사소한것에 화내는건 아무래도 전자와는 다르게 받아들여지기 마련입니다.
12/12/24 00:34
본문은 상당부분 맞는 얘기인데 정작 온라인에서는 상황이 반대죠.
새누리당 잘못이 한 100이고 민주당 잘못이 60~70이면 온라인에서는 새누리당이 한 200~300으로 까이고 민주당은 20~30될까말까.. 그러니 저 같이 반새누리지만 딱히 민주당 성향이 아닌 사람들은 새누리당 쉴드를 치는 일도 빈번합니다. 덕분에 알바로 자주 몰립니다. --;;; 오프라인 가면 또 반대죠. 본문처럼 다 똑같은 놈들도 매도되니 민주당 지지자들이 억울하겠죠.
12/12/24 00:39
인터넷만 보면 민주당은 야당이 아니라 민족의 미래이자 횃불이고 꿈이요 희망이죠.
왜 그럴까요? 결국 민주당은 해먹을 능력이 안되어 60~70밖에 해먹지 못할 뿐인데. 민주당 잘못을 좀만 지적해도 알바로 취급당하는 불편한 진실.
12/12/24 01:10
진짜 새누리당이 너무 싫어서 할 수 없이 민주당 찍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민주당 좋아서 민주당 찍는 사람 생각보다 얼마 없어요.
12/12/24 01:15
진짜 새누리당이 너무 싫어서 할 수 없이 민주당 찍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민주당 좋아서 민주당 찍는 사람 생각보다 얼마 없어요. (2)
새누리당 없어지거나 사라지면 저는 진보 계열 정당 찍을 겁니다. 만약에 새누리당 해체되죠? 그 다음으로 제가 깔 타겟이 바로 민주당과 통진당입니다.
12/12/24 01:09
민주당만큼 넷에서 까기 쉬운 정당이 어디있나요... 야권지지자치고 민주당 안 까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련지요.
차라리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자기 쪽은 그렇게 안까죠. 선거 과정만 들어다봐도 정책, 홍보등 사소한 것도 잘못한게 있으면 야권지지자들에게 까인게 민주당인데요. 왠만한 커뮤니티 가서 질문글 하나라도 올려보세요. 민주당이 맘에 들어서 지지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요. 반이라도 되면 많은 곳일겁니다.
12/12/24 01:28
이래도 까이고 저래도 까이고 동네북인게 민주당입니다.
그닥 마음에 안들어 심심하면 까지만 그래도 새누리당에게 표를 줄 수 없어서 찍어주는 정당이라는 게 민주당이 인터넷에서 처한 현실이죠.
12/12/24 00:39
말씀하신대로 넷상에서의 일부 야권지지자들의 논리도 문제가 있긴 있다고 봅니다.
민주당이 어떤 잘못을 해도 자성과 반성은 커녕 쟤네 잘못은 무조건 100인데 50쯤 잘못하면 뭐 어때? 이런식으로 결론이 귀결되더군요. 새누리 실드친다는 소리 들을수 있지만 이번 국정원 사건도 비슷하게 봅니다.
12/12/24 00:38
국정원사건은 진위여부야 똑똑한 사람들이 가려주실테고..제 주변사람들 .특히 여성분들한테는 심한 역효과를 불러 일으킨 장면이 몇개 있습니다.그중 최고는어떤남자가 문틈으로 방안 보는 사진...여자들이 기겁을 하더군요..저게 무슨짓꺼리냐고..아무리그래도 여자 감금시켜놓고 훔쳐보는짓꺼리는 왜하냐고..술직히 남자인 제가봐도 뭐하는 짓꺼리인지 모르겠더군요..뭔 생각을 머리에 집어넣고 사는지...
12/12/24 00:48
pgr말고 야구관련 야권싸이트에는 저사진보고 어떻게 생각하냐느 글에 공인은 저런 취급받아도 저런일 당해도 된다는 글이 무수히 달리더군요. 저기나 여기나 우리편에는 한없이 관대한거맞아요. 상대편에는 깐깐하고 그 뒤 질려서 다시는 그곳에 안가지만요
12/12/24 00:56
그건 동의합니다. 어디에나 외눈박이들은 존재하고 그들은 한 쪽에는 아예 눈을 감아 버리죠.
제가 글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건 오히려 그런 쪽 보다는 pgr 같은 중도나 온건 야권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그분들이 민주당에 대는 잣대는 지나치게 엄격하고 오히려 균형을 잃은 것 같아서 말이죠.
12/12/24 00:59
민주당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새누리당에 비해 청렴하다는 것인데, 그 무기에 금이 가고 있으니 엄격할 수 밖에 없지요.
민주당을 찍을때, 민주당의 정책이 마음에 들어서 찍는사람도 있지만, 저처럼 정책은 마음에 안들어도 새누리당에 비해선 청렴하다 라고 판단해서 찍는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에겐 저런게 치명적으로 작용하죠.
12/12/24 01:05
결국 민주당도 무기를 바꿔야 할때가 온것 같습니다.
참여정부 실패론,빨갱이론으로 새누리당이 정책이 무엇이던 누구던 무얼하든 능력있고 믿음직하다는게 최대무기거든요. 민주당도 결국 유능한 민주당으로 가야되요
12/12/24 01:04
확실히 저는 새누리당은 멀해도 그럼그렇지 제네가 하면서 쿨하게 넘어가면서 민주당이 멀하면 흥분해서 대했습니다. 균형을 잃었다. 제가 정곡을 찔려서 지나치게 강성하게 리플을 단거 같군요. 다만 저는 민주당이 정상적인 정당이라 생각하고 이상한짓하면 지나치게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12/12/24 01:01
참 난감하죠 이럴때
쉽게 설명하자면 살인과 도둑질 둘다 범죄이긴하나 어느게 더 큰 범죄인가 그리고 어느정도 형량을 주는가 차이인데 결론은 둘다 잘못된 범죄이다 입니다. 하지만 용서 못할 범죄이냐 혹은 용서할 범죄이냐 이건 그걸 보는 사람에 따라 달라집니다.(법의 형량 말고 도의적인 관점으로요) 개개인의 차이죠. 그냥 딱 그거같아요 보는 사람의 시각 혹은 시점 혹은 이념,상황,가치관 등등으로 나뉘어진다고 봅니다. 결론나지않아요 그냥 자기가 믿고있는 가치의 순서대로 보고 판단해야합니다. 결국 이번 선거는 각 지지자들의 거리만 벌려 버린 선거가 되버린거같아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안타깝네요 지역갈등 세대갈등 이념갈등 나올껀 다 나온거같네요 슬퍼요
12/12/24 01:09
개인적으로는 살인이 더 큰 범죄라고 봅니다.
물론 도둑질도 엄연히 범죄에 해당하죠. 하지만 살인에 비하면 훨씬 죄질은 가볍다고 봅니다. 인간의 생명과 돈 ( 재산 ) 의 가치 중 어느 쪽을 더 중시하느냐 하면 이건 물어볼 필요도 없는 문제라서요. 이 세상에 사람의 생명 만큼 중요한게 또 있을 까 싶기도 하고요 ...
12/12/24 01:07
혹시나 해서 말하는 거지만,
저는 절대 민주당이 "선" 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새누리당이 최악일 뿐이지, 민주당은 차악이라는 점에서 둘 다 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공정하게 대결하는 상황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언론 장악 ( 조선 - 중앙 - 동아 일보 & KBS MBC 종편 ) 에다가 검찰 경찰에다가 권력까지 전부 새누리당이 압도적으로 유리하잖아요. 기울어진 축구장도 정도가 있죠.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에게 이기지 못했다고 비난하는 게 더 잔인한 것 같습니다만.
12/12/24 01:17
그나마 pgr에서나 민주당 반대의견 이야기하지 다른 커뮤니티나 오프라인에서는 언급조차 쉽지않죠. 워낙 강성으로 반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다 생각없고 부도덕한 사람으로 몰기 때문에... 그래서 메시지의 전파가 잘 이루어지지도 않습니다. 진보진영이 마지막까지도 승리한다고 스스로 믿었던 부분은 왜입니까. 공론화된 장에서 보수의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였죠. 들리지도 않으니 그럴수 밖에요. 이러한 공론의 장이 왜 갑자기 선거가 끝난 후 보수편으로 기운 운동장이 되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12/12/24 01:22
'기울어진 경기장'을 이성적으로 바라보기엔 바로 맞출 힘도 없고 방법도 모르니,결국 감정의 영역으로 가는것 같습니다.게다가 상대적으로 젊은 층이니...;;
저부터도 반성해야 할 정황이긴 하나...그냥 전 제 감정이라도 '만족함'을 찾아주고 싶네요,이제부터라도.
12/12/24 01:42
민주당과 새누리당이 똑같은 정강정책을 지닌 보수정당이었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놈들인데 '우린 덜 썩었어' 라는 게 민주당의 포지셔닝이었거든요. 역사적으로 봤을 때는 이해가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념적 스펙트럼이 달라진다면 조금씩 달라질 거라고 봅니다. 정말 좌클릭을 하게 된다면 그때는 조금씩 달라지겠죠. 물론 콘크리트들은 제외하고 말입니다.
12/12/24 01:59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잣대를 들이대는 건 하는 말과 행동이 다를 때입니다. 하는 말이 그게 아니었는데 무조건 야당이니까 높은 잣대를 들이대지는 않아요. 단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진보진영에서 양성평등을 이야기하기 전엔 그 수많은 성폭력들이 이슈가 되진 않았었죠.
12/12/24 02:06
더 깐깐한 게 맞습니다. 거대 정당들에선 일상적이던 게 소수 진보정당에서는 비판받더군요.
참여정부 시절 장관 후보들 태클걸어 낙마시키던 한나라당의 이유를 보면 아주 극에 달할 정도로 청렴을 요구합니다. 그런데 현 정부에서는 안그래요. 그리고 안따지더군요. 편파적인 관중들이 맞습니다.
12/12/24 02:13
편파적인 관중들이 아니라는 댓글이 아닙니다. 자초한 거라는 얘기죠. 민주당의 포지셔닝 자체가 정책은 똑같지만 '우린 썩지 않았어' 였기 때문에 니들이 진짜 안 썩었나 한번 보자는 반응을 자초했단 소립니다.
한나라당의 공격은 의회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니 그네들은 관중이 아닙니다. 여론도 마찬가지구요. 복잡하고 더러운 이유로 뭉친 기득권 세력이 있다는 건 아무도 부정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기득권 플레이어들의 공략이 관중들에게 먹혀들어가는 건 역사적으로 민주당이 짜 놓은 프레임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12/12/24 02:25
그런 프레임을 짜지도 않았죠. 단지 새누리당이 워낙에 '더러운'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반사적으로 '깨끗해 보이는' 이미지를 얻었습니다. 20억+알파 터지고도 김대중 전 대통령은 상대적으로 청렴해 보였습니다. 그정도가 껌으로 보일 정도였거든요. 저쪽은.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상대적인 청렴함이 아니라 절대적인 청렴함을 요구합니다. 청렴함의 절대성을 이야기한 적은 없었는데. 그리고 그 요구는 항상 야권에게만 쏟아졌습니다. 자초하지도 않았지만 뒤집어 씌우고는 너네가 자초한 거라고 다시 까는 거죠. 실상은 관객들이 뒤집어 씌운 것이건만, 너네가 자초한 거라고 주장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나는 잘못한 게 없다고 말할 수 있을테니까요. 다 야권 때문이라고 핑게를 댈 수 있을 테니까요. 종종 이런 글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12/12/24 02:32
요건 사족입니다만 김대중 전 대통령은 청렴의 이미지를 가진적이 없죠;;믿지 못하시겠지만 정치인 청렴의대명사는 한때 "김영삼"대통령이었습니다;;아들이 다 말아었지만요;;기자들 사이에서도 유명한게 "김영삼은 정치자금 받아서 지가 안쓰고 남들한테 쓰는데 김대중은 어디쓰는거냐?"라는 얘기도 남아있죠..진보진영에 청렴의 요구가 시작된건 노통때부터죠..실제로도 상대적으로 제일 청렴하기도 했고요
12/12/24 02:43
이번에 '서민대통령'도 청렴성에 기댄 프레임이라고 생각하는 데 저랑 생각이 좀 다르신가 보네요. 1% vs 99%도 마찬가지구요. 자초한 겁니다. 계속해서 얘기하지만 소위 야권 사람들이 북한의 존재로 인해 정책적 차별성을 가져갈 수 없었을 때 정권 교체의 정당성을 '부패하지 않은 세력'이라는 점에서 찾았기 때문입니다. 족보가 여러번 꼬이기는 하지만 야권이 '부패 세력' vs '반부패 세력'이라는 프레임을 폐기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중점이 조금씩 달라졌을 뿐이죠.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하기엔 너무 기록이 많은 듯 싶네요.
잘못한 게 없다고 말하고 싶어하는 관객들에 대해서는 좀 다르게 할 말이 많습니다만 주제가 아니니 (사실 컴을 끄려던 참입니다^^;) 훗날을 기약하겠습니다. 간단하게 제 생각을 소략하면 국개론에 대해서 좀 진지하게 얘기해볼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국민들이 X라서 그래' 라는 투정꾼들의 국개론 말고 항상 옳지도 않고 항상 그르지도 않은 2012년 겨울 남한의 대중들에 대해서 선거 열기가 좀 식으면 한번 제대로 얘기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5060들에 대해서 무조건적인 이해와 감싸안기가 필요했다는 선거 패배의 반작용들이 저는 좀 불편하더라구요.
12/12/24 02:00
전제 자체부터 동감이 잘 안갑니다. 어차피 어느 정도 규모를 가진 커뮤니티를 살펴봤을 때 야권색이 압도적인 곳은 다x 아xx, 클xx, 엠x, 오x, 그 외 여초카페 몇 곳 정도가 떠오르는데 이들 사이트의 야권 지지층이 여권 실책에 비해 야권에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었다거나 여권지지자에 비해 더 엄격한 잣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씀하시는거라면 전 그냥 웃고 말겠습니다. 포털의 댓글은 딱히 야권 지지층이 엄격해서 그런 게 아니라, 이미 여권 야권으로 나뉘어져 치열하게 싸우는 전쟁터나 다름없으니 의미가 없고요. pgr처럼 한 쪽 지지자들이 큰 우세를 점하지 못하는 사이트에서조차도 국정원 여직원 사건에서 사건의 진실여부에 따라 민주당의 무리수는 가려질 수 있다는 입장이 상당하지 않았습니까? 그게 무슨 가혹한 평가입니까. 전술적 후퇴죠.
12/12/24 02:01
이건 아주 개인적인 경험에 기한 생각이고 저에게도 통용되는 생각입니다.기존 5060대는 정치권의 청렴함에 대한 기대가 없습니다.애초 기본전제가 "정치권은 원래 더럽다"라는 인식을 깔고 들어갑니다 .이분들이 기대했던 민주정부라는 김영삼 김대중 정권은 부정부패에 있어서 할말없는 정권이죠.결국 전 여기서 지금의 5060대는 정치권에 부정부패,정치공작이라는건 어쩔 수 없는 하나의 기본사항이 되어버렸다고 봅니다.분노는 하나 20대만큼이 아니죠(저도 사실 그렇습니다) 그러니 그냥 웃기는거죠..정권 잡으면 똑같을 것들이 쯧쯧..이런식으로 말이조;;노무현 정권은 나름 괜찮지않느냐?라고 반문하실 수 있지만 일명 돼지저금통 뒤통수로 정권시작부터 청렴과 멀어진 이미지를 가지고 사실 시작했습니다..뭐 제 주의에 저포함 이런분들이 생각외로 많습니다;;물론 잘못된 생각이죠;;인정합니다..하지만 선거승리를 위해서면 도덕성강조는 독이 될지 모른다.이게 제 경험에 의한 생각입니다
12/12/24 03:38
글 아주 잘 써주셨습니다.
제가 무지하게 공감하는 이야기를 적어주신 거거든요. 전 사실 1년 전까지만 해도 MB가 뭘 그리 잘못했는지도 잘 모르던 사람이었고, 별로 알려고도 하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그저 MB 먹짤이 PGR21 유게에 올라오는 거 보면서 '저 사람도 알고 보면 훈훈하구나!' 생각하던 사람이었고요. 그렇지만 어렸을 때부터 정치구도에 대해 어렴풋이 감각적으로 느껴오던 것들은 있었네요. 민자당-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으로 이어져 오는 현 여권 세력은 참 더럽다는 것. 그리고 이들이 더러운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겨진다는 것. 그래서인지 이들은 더러운 만큼 심판받지 않는다는 것. 이게 제 정치 세계관이다 보니 현 여권 세력은 언제나 너무나도 강력해 보였어요. 저는 그게 참 아니 꼬았네요. 전 절대강자나 승자독식 비스름한 것 따위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뭣도 모르던 시절에도 상대적으로 약해 보이는 현 야권 세력 응원해왔습니다. 걔들이 잘하든 못하든, 선이든 악이든, 뻘짓을 하든 말든 간에 말이죠. 저는 대놓고 현 야권 편향 지지자입니다. 대충 현 야권 콘크리트라고 하면 될 겁니다. 아니지. 반 새누리 콘크리트라고 해야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군요. 한편으로 언젠가 제가 현 여권 세력을 진심으로 응원할 날이 온다면 그때가 바로 새 시대이고, 새 시대의 정치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아직은 요원하네요….
12/12/24 08:24
5060이 청렴성에 기대안하는 건 이해합니다.
그런데 부패는 도대체 어느 정도선까지 허용해야 되나요? MB정부의 부패정도까지는 그냥 어쩔 수 없다고 넘어가야 하나요? 그러면 그 다음은 더 심해질텐데요?당연한 수순 아닌가요? 검찰은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건가요?이것도 어쩔 수 없는 건가요? 그러면 노무현시절 검찰과 이명박시절 검찰은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건가요? 고속성장이 멈춘 국가에서 높아지는 부패지수를 극복 못하고 민생경제가 나아지는게 가능한 일인가요?
12/12/24 09:40
박근혜와 MB는 옛날에 돌아선지 오래입니다. 실제 MB는 박근혜를 정치적으로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박근혜도 그에 맞서서 MB와 선을 그어버렸죠. 그러므로 MB시절 아무리 부패가 심해졌다고 해도 그게 박근혜하고 연관되지 않습니다.
12/12/24 11:41
이건 정말 말이 안되는 소리입니다. 박근혜는 개인으로 나온게 아니라 새누리당 대표로 나온겁니다.
부패를 개인이 혼자 기획하나요?MB정부는 이명박 개인비리가 많이 나와서 까는 건가요? 청문회때 수많은 문제 인사들 한나라당은 모두 다 괜찮다고 넘어갔잖아요?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세탁했다고 다른 당 되는건가요? 박근혜의 당선은 이명박 정부 심판하지 않는다는 것과 같은 결과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지금 정치인들과 공직자들도 배우겠죠. 다음에도 우리가 당선된다면 이명박처럼 해도 아무런 상관없다.
12/12/24 08:49
글쎄요. 지금 민주당에 조중동 다 줘도 박근혜를 이겼을까요? 50대들이 바보라서 조중동만 보고 가서 다 투표했을까요?
그 50대가 노무현을 뽑은 40대였었단 사실을 많은 사람들은 기억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 50대가 30대 시절에 김대중을 뽑은 것도 기억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문재인 개인 + 안철수 단일화로 48%에 1400만표까지 온게 최선이다라는 생각은 안해봤는지...보수 대연합이 조중동 때문이다 라고 믿는다면 다음 선거도 필패입니다.
12/12/24 11:22
우리 지지층만 다 끌어 모으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서 보수 대연합을 하던지 말던지 상관 안한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어떤지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상성에서 테란이 프로토스에 약하다고 하면 그나마 상대가 약한 타이밍을 찔러서 공격해야지 200대 200 풀업싸움만을 노렸습니다. 정동영은 70밖에 못모아서 150모은 이명박한테 털렸지만, 난 중간에 안털리고 200 다 모았지만 상대도 200을 다 모았고 상성때문에 어쩔 수 없이 졌어. 그렇게 위안 삼는다고 달라질게 있습니까? 보수는 항상 1500만표라고 하는 분도 계신데 그러면 보수만 결집하면 야권은 절대 못이기겠네요. 근데 보수가 항상 1500만표라고 하는것도 말이 안됩니다. 우리나라 1년 사망자가 25만명정도 되는데 매년 새로 투표권을 얻는 20세 유권자가 50만명씩 됩니다. 사망자 수의 3/4 정도가 보수표라고 하면 5년이면 약 100만표의 진보표가 생깁니다. 10년전에 노무현을 찍었던 40대가 (정확히는 이회창 48%, 노무현 47.8%입니다.) 50대가 되어 박근혜를 62.5% 지지했습니다. 이분들이 단순히 나이를 먹어가며 보수화 되어 박근혜를 찍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동안의 진보정당, 아니 민주당은 진보정당이 아니니 야권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동안 야권의 정치행태를 보고 차라리 박근혜가 더 낫겠다고 생각하고 15%의 사람들이 이동을 한겁니다. 그 분들의 마음을 잡지 못한 이유를 생각해봐야지 1400만표를 넘게 얻었으니까 우린 최선을 다한거야..라고 생각하면 절대 다음 지방선거, 총선, 대선에서 야권이 승리하지 못할겁니다.
12/12/24 11:27
바꿔말하면 그게 박근혜의 힘이죠.
구지 가정법대로 예만 들면 다음 선거에 박근혜가 없고 문재인이 똑같은 지지율을 유지한다면 문재인이 압도적으로 이긴다에 한표 겁니다. 1400만표면 사실 가져올 표는 다 가져온거죠. 상대가 1500만표를 가져간게 함정이지만요. 물론 더 가져올 수 있게 뛰어난 후보 + 삽질 없는 협력적 당의 모습도 필요합니다.
12/12/24 11:46
넵, 근데 만약에 김문수였으면 더 차이가 크지 않았을까? 하는 관점도 은근히 많습니다.
이분이 의외로 경북 영천 출신이에요. 경북 영천 출신에 노동운동가, 성공한 경기도지사로 가면 이미지뿐인 문재인은 더 크게 질 수도 있습니다.
12/12/24 14:59
아뇨 김문수 나왔으면 문재인이 이겼다에 한표 겁니다. 김문수가 잘해봐야 이명박 서울시장 때 치적만큼 되나요? 새누리당이 일부 좌스텐스로 간다고 그게 박근혜니까 먹혔지 김문수가 가면 '정말 저놈 나라 팔아먹을꺼야' 라고 해서 문재인쪽으로 표가 더 갔을 겁니다.
12/12/24 11:45
조중동이 없었으면 진보는 빨갱이라고 세뇌당하신 분들이 줄어들었겠죠.
조중동이 없었으면 노무현이 실패한 대통령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줄었을 겁니다.
12/12/24 09:54
참...... 결과론적인 얘기네요. 한쪽만 바라보는건 아니신지 모르겠습니다.
이들의 논리라...... 공론화되어 토론하는 곳이 온라인 말고 더 있습니까? 오프라인이야 어차피 한계가 있는거니까 공간을 초월할 수 있는 온라인에서 공론화가 되어 토론이 일어나게 되는데.....이곳이 기울어진 경기장이고 편파적인 관중? 맞지요. 야권쪽으로 60도 정도는 기울어져있는 훨씬 유리한 구장이지요..... 툭하면 나와서 협박하면서 여권 지지자들 무식하다 무시해도 되고, 쓰잘떼기 없는 것으로 비난해도 받아주는 사람이 훨씬 많은 그런 편차적인 인터넷 공간은 야권이 가지고 있었죠. 이번에 왜 여권 표가 숨었을까요? 말도 못붙이게 하는 인터넷 세태때문이 아닐까요? 근거가 잘못되었어요. 공격당한다 하는데 여권이 공격당한것에 비하면 택도 없습니다. 이런데 기울어진 경기장이라니요. 여론이 대규모로 격돌되는 곳은 인터넷밖에 없어요. 분명한것은 인터넷은 야권쪽으로 기울어진 경기장, 편파적인 관중들이 있는 곳이라는 것입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요.
12/12/24 11:48
2030이 많이 사용하니까요. 2030세대에게 야권편파적이라는 것 맞는 말입니다. 그래서 결과도 그렇게 나왔고요.
그런데 이번 투표영향은 50대 이상이 더 컸으니까요. 주력층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겁니다.
12/12/24 12:07
그러니 결과론적이죠. 50대가 쏠린것을 기울어진 경기장 때문이라니......
또 공론화가 되는 곳은 인터넷말곤 없는데 자꾸 기울어진 경기장에서 싸운다고 하니까요. 그 50대가 계속 현 새누리당만 지지했던건 아니잖습니까? 젊어서 김대중, 노무현을 지지했던 사람들도 다수 아닌가요? 경기장 탓하지 말고 현실을 보는게 합당하다 봅니다.
12/12/24 16:04
기울어진 경기장에 국민들까지 탓하며 애초에 지는 게임이였다 하는 분들이 왜 對박근혜 경쟁력이 훨씬 나았던 안철수를 공격해서 밀쳐버리고 문재인을 고집했는지 참 의문이네요.
12/12/24 16:46
안철수는 3자구도에서 막판에 문재인에게 지지율이 뒤집히고 마지막으로 칵테일안도 못받았습니다.
그토록 공들이던 호남 지지율도 문재인에게 역전당했는데 시간이 좀 더 지나서 박근혜와의 경쟁력도 유지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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