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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24 19:51:51
Name 단약선인
Subject [일반] 잘못했습니다. 그냥 가카가 5년 더 하시면 안될까요?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이브에 경악할 만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무려 "대통합"을 주장하시던 박 당선인께서

"대통합"에 걸맞는 "윤창중" 인수위 수석 대변인을 선임하셨습니다.

이분은 48%의 문재인 후보 지지 국민을 "대한민국을 전복하려는 세력"으로 규정하셨던 분이죠.

이 사태를 뭐라 비유해야 할지 감도 안오지만

박 당선인의 "대통합"이 제가 생각하던 그것이 아님은 분명합니다.

이 사실을 발표하던 '이정현'의원이 멘붕했고요. (자기도 뭔 뜻인지 모른답니다.)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이브는 이렇게 대통합 빅엿을 선물로 받으며 시작됩니다.

진정으로 MB를 그리워하게 될줄은 몰랐는데요.

농담이 아니라 그냥 MB께서 한번 더 하시면 안될까요. 7년 더하는것으로라도 퉁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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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Side
12/12/24 19:53
수정 아이콘
.... 윤창중 .... 적어도 민주당과 통진당은 가루가 될 때 까지 남아나지 못할 것 같네요 .... 허허허 ...

이정현 새누리당 공보단장이 멘붕할 정도면 뭐 ....



생각해보니까 MB 가카찡은

4대 강 사업과 한반도 대운하 공약 빼면 그렇게 욕 크게 먹을 짓은 안 했던 거 같기도 하고 ...

( 뭐 4대 강 사업 자체 만으로도 국가 재산 22조원 날려 먹을 정도로 스케일 크게 벌린 거긴 하지만 ;; )
탱구와레오
12/12/24 20:02
수정 아이콘
4대강, 자원외교, 저축은행비리, 민영화문제, 언론탄압 .......................................................등 등 등..

에이 4대강만 한정하기엔 너무하신.....
DarkSide
12/12/24 20:06
수정 아이콘
아 그러고 보니까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해서 언론 장악한 것도 있군요.

이걸 까먹을 뻔했네 ;; 이명박 정권 5년은 너무 가카께서 해드신 게 많으셔서 ....
Waldstein
12/12/24 19:54
수정 아이콘
가카는 진리입니다.
탱구와레오
12/12/24 20:01
수정 아이콘
48%는 버리겠다는 소리죠 ..... 아 욕을 적을 수도 없고.. 혼자서 걍 외치고 있겠습니다.
리듬파워근성
12/12/24 20:02
수정 아이콘
박 당선인이 왜 대변인으로 저분을 선임했는지 아직도 모르시나요?
참여정부 때문입니다.
탱구와레오
12/12/24 20:03
수정 아이콘
이게다 노무현 때문이죠...
알리스타
12/12/24 20:04
수정 아이콘
롬니와 비슷한 언어 구사를 한다는 그분이군요.
DarkSide
12/12/24 20:07
수정 아이콘
미국 47% 국민 밥버러지 발언 ..... 롬니가 저 발언 하고도 그 만큼 표가 모인게 더 신기했습니다 ....

그나마 미국은 버락 오바마가 대통령 재선해서 다행이긴 한데 ....
12/12/24 20:09
수정 아이콘
어그로용 떡밥

수석이기는 한데
그밑의 조윤선 이나 박선규 대변인이 있는 것으로 봐서는
실제로 하고 싶은 것은 다른 것인가 봅니다

얼굴 붉히면서 싸워야 하는 일이 있다는 의미?
12/12/24 20:12
수정 아이콘
이명박정권이 끝내 실패한 다른 의미의 국민대통합을 이번엔 이뤄낼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그라믄안돼
12/12/24 20:12
수정 아이콘
저도 윤창중이란 사람을 쓰는게 좀 실망스럽습니다...

다만 남녀대변인을 두었다는 측면에서 왠지 통진당 사냥개로 쓰려는 의도는 아닐까 합니다.

인수위원장과 인수위원 인선이 궁금해지는군요.
12/12/24 20:12
수정 아이콘
색이 확실해서 좋네요.
나는 널 몰라
12/12/24 20:17
수정 아이콘
쾌도난마에 나오는 그 윤창중이 맞나 보군요
박당선인의 통치기간이 이명박 못지않게 될것 같네요
방송보시면 아실텐데 개인적으론 흔히 편향된 보수주의자들을 나쁘게 표현하는 그 단어 자체인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소통 대통합과는 전혀 부합되지 않는 사람입니다.
12/12/24 20:17
수정 아이콘
명박이형.. 돌아와......
DarkSide
12/12/24 20:18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MB 가카찡을 그리워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 아놔 젠장 ....
붉은악마
12/12/24 20:18
수정 아이콘
가카 재평가설이 여기저기서 아우성치고 있습니다..............
12/12/24 20:18
수정 아이콘
한마디로 이 분을 말하자면 매카시즘이 머릿속에 가득한 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12/12/24 20:19
수정 아이콘
쾌도난마에서 몇번이나 삐~ 삐~ 소리가 나오도록 하신 (....) 그분이군요.
12/12/24 20:23
수정 아이콘
그건 왜울린건가요? 영상보다가 웃겨서 혼났습니다.
12/12/24 20:26
수정 아이콘
저도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수위가 높은 발언을 할 때마다 울렸던 것 같습니다.

박종진씨도 멘붕하시는 모습이... 크크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2/12/24 20:20
수정 아이콘
이러다 주진우 기자가 갑제 옹 처럼 되는거 아닌가 시퍼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2/12/24 20:27
수정 아이콘
판타지에 가까운 이야기지만, 혹시 새누리당이 열우당 처럼 될 가능성은 없을까요?
12/12/24 20:31
수정 아이콘
박근혜가 워낙 무서워서 그럴 일은 없을꺼 같네요
12/12/24 20:31
수정 아이콘
정권말기에 박근혜가 힘을 잃을 때쯤이 최대 위기겠지요.
그라믄안돼
12/12/24 20:36
수정 아이콘
워낙 뜨거움감자가 수석대변인에 임명되면서 아오안된 가장 중요한 비서실장...
SwordDancer
12/12/24 20:38
수정 아이콘
윤여준 선생님의 우려가 현실이 되는 느낌이군요. 통합의 가면을 쓴 동원...
12/12/24 20:44
수정 아이콘
제 예상에는
MB까기 시도로 보입니다.

전임자를 가혹하게 깜으로써
자신을 반대하던 사람의 지지율을 소폭이나마 끌고 오는 방법이 있기는 하죠.

실패하면 그 카드는 그대로 버려야 하므로
조윤선 대변인이나 박선규 대변인을 쓰면 더욱 안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무플방지위원회
12/12/24 20:51
수정 아이콘
MB까기와 윤상중이란 사람과 어떤 연결고리가 있나요?
쉽게 짐작이 안되는데.
조금 더 부연 설명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12/12/24 20:54
수정 아이콘
MB의 형인 이상득 씨를 좀 깐 적이 있던 것 같더군요.
미라레솔시미
12/12/24 21:10
수정 아이콘
이상득의원을 좀 깠다고 mb까기라곤 보기 어려워요.
지금 박당선자는 mb정권을 계승/발전을 해야하는 입장이죠.
섯 긋기보다는 적당한 쉴드가 국정운영을 위해서 더 필요한 일입니다.

그 와중 저런분을 수석대변인으로 임명했다는 건 계속해서 부딪힐 반대파를 까는 일에 더 쓰이겠죠.
이부분을 우려하는 겁니다.
저분은 진짜 아닙니다.
12/12/24 21:19
수정 아이콘
계승 발전은 말만 그런 것이고
어떠한 정부도 전임자의 정부를 인수위에서 까기만 했지
계승 및 발전하려고 노력하지는 않습니다.
12/12/24 21:00
수정 아이콘
후... 참 한숨만 나옵니다.
민주주의의 한계를 보는 것 같습니다.
메라루
12/12/24 21:17
수정 아이콘
네? 이 사람이 수석 대변인 이라고요? 누군가 검색하고 동영상 봤는데 할말을 잃었습니다 아 내 두야
문재인
12/12/24 22:27
수정 아이콘
벌써 누군가에게 휘둘리시는 것인지 원래 그럴 생각인건지..
둘 다 최악인데 정신차리세요 제발.
sayclub rapi
12/12/24 23:27
수정 아이콘
그냥 비꼬는 글인 것 같은데요. 댓글 내용도 그렇고..
뜬금 없이 정신차리라는 훈계는 좀 엉뚱하네요
문재인
12/12/24 23:31
수정 아이콘
어떤 생각으로 결정을 했든 안좋은 판단했다고 생각해서 던지는 박근혜 당선인 비판인데 무슨 소리신지?
혹시 엠비와 박근혜 둘 다 최악이라 말한걸로 이해하신 건가요??
오해하신것 같으십니다.
인간실격
12/12/25 00:17
수정 아이콘
주어를 안 쓰시면 당연히 글쓴 분에게 말하는 걸로 오해하는 게 정상 같습니다. 주어의 중요성 모르시나요?
문재인
12/12/25 02:15
수정 아이콘
댓글주신 두 분께 말씀드립니다.
주어가 없어도 본문이나 댓글로 충분히 찰떡같이 알아먹으시는 분이 계셔서 뭐라하기 그렇네요...분위기상 자연스레 알겠거니 생각 했었습니다.
제가 설마 본문 글쓴이에게 정신차리라고 하겠습니까만은 오해를 일으킨점은 인정하고 신경쓰도록 하죠.
적울린네마리
12/12/25 00:35
수정 아이콘
비슷한 생각입니다....

고립되어오다 시피 살아온 삶에서 자기판단을 우선시하며 최종결정을 본인이 하긴 하지만
그 과정에 여러 입김을 감내하지요...

아마... 이런 인선을 주도한 세력의 수렴첨정의 시작이 아닐까 합니다.

인수위이후 정부출범도 왠만하면 같이 가는 스턀이라....
12/12/24 23:44
수정 아이콘
그네누나 정권에서 잘하면 뉴데일리가 메이져로 올라오겠군요..일베는 포탈사이트로 승격...으잉?
12/12/24 23:54
수정 아이콘
대통합 해주길 바란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빅엿을 주시는군요....
최종병기캐리어
12/12/25 00:23
수정 아이콘
52%만 대통합하겠다.
적울린네마리
12/12/25 00:37
수정 아이콘
그 정도면 어느 선거에서나 이깁니다.
52%를 똘똘 뭉치게 하는 힘은 48%의 촛불시위를 하든간의 강한 적을 두는 거죠.
48%를 자극해 52%를 결속한다라...

그런의미에선 좋은 전략같네요...
다크라이저
12/12/25 00:46
수정 아이콘
내가 바라던 대통합에 그는 빠져있었지만, 그녀가 바라는 대통합에는 그도 들어가 있나보다.
아무래도 내가 그녀보다 그릇이 작은 것 같다.
피와땀
12/12/25 00:54
수정 아이콘
그렇죠 100%죠 크크크 아참 유게가 아니군요.;;;;
해피트리
12/12/25 07:12
수정 아이콘
아직 뭐 일하기 전이니까 말 아낄래요. 근데 그래도 그렇지 5년 더하시라뇨 ㅠ.ㅠ
단약선인
12/12/25 09:01
수정 아이콘
구관이 명관이다 소리가 이렇게 실감이 나는적이 없었습니다.
정말이지 대선은 승자가 모든것을 가지는군요.
그게 당연한 것이라고 받아들일순 있겠지만 대통합이니 탕평이니 화합이니 이딴소릴 애초에 하질 말았어야죠.
물론 전혀 기대를 안했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혹시나 했던건 사실이고요.
MB는 실컷 까고 즐기는 맛이라도 있었는데, 이번엔 정말 끌려가서 두들겨 맞고 감옥갈거 같다는
느낌이 엄습하네요.
12/12/25 13:06
수정 아이콘
잘못했습니다..
살다보니별일이
12/12/25 13:53
수정 아이콘
그닥 나은걸 기대하지도 않았습니다.

애초에 모든 정권에서 전 최악만을 기대하기때문에. 그래야 멘붕이 덜하죠
제레인트
12/12/25 17:41
수정 아이콘
극우와 수구보수와의 대통합이네요.
12/12/25 18:39
수정 아이콘
애초에 코드인사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자신의 신념에 맞는 인사를 요직에 앉히는건 당연한 것같은데요. 문재인이 이겼다고 수석대변인에 친노 아닌 사람을 쓰진 않았겠죠.
단약선인
12/12/25 19:42
수정 아이콘
문 후보가 당선인이 되어서 인수위 수석 대변인 자리에 자신을 지지 하지 않은 사람을 모두 수구 꼴통에 국가 전복세력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을 앉혔다면 조선일보는 벌써 하야 투쟁 들어갔을겁니다. 하물며 대통합 이라고 말이라도 안했으면....
원활한 국정을 위해 자신과 호흡이 맞는 코드 인사 당연합니다만 이건 좀 너무했지요
제리인트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극우와 수구의 대통합인데요. 나머지를 빼는 것인줄은 몰랐습니다.
"대통합이라고 했지 국민 전체 대통합이라곤 안했다. 공산당이냐 국민 전체가 통합되게?" 이런거 같은데....
김연아
12/12/26 09:17
수정 아이콘
코드인사라고 욕하는 게 아니죠.
윤창중을 제외한 나머지 인사에 대해서 비판하는 거 보셨습니까?
대통합을 굳이 외치지 않았어도 윤창중 인선은 있어선 안 될 일입니다.
12/12/26 11:51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 코드인사는 한나라당이 야당시절에 줄곳 공격하던 용어인것 같은데요.
그리고 그 용어를 한나라당 지지자분들이 사용하면서 정권을 비판하던 것인데,
이제는 당연하다고 말하는 것은 조금.
남이하면 불륜 내가하면 로맨스인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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