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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0 12:27
축하는 해주겠으나, 힘을 실어주기는 싫네요 ....
그냥 가만히 지켜만 보려고요 .... 뭐 잘 할 지 못 할지는 5년 후에 평가가 가능하겠죠. 일단은 그냥 지켜만 보렵니다. 국정 운영을 5년 간 잘 하고 살만해진다면 박근혜 정권이 잘 한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잘 못 한 것이겠죠. 일단은 관전만 할 생각입니다.
12/12/20 12:28
저는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착각이라고 봅니다.
다음 선거까지는 나쁜 의미에서건 중립적인 의미에서건 사람들은 '백성'의 위치로 돌아갔어요
12/12/20 12:32
항상 나오는 질문이지만 '배부른 돼지냐 배고픈 소크라데스냐' 라는 문맥하고 비슷해보입니다.
지금 현실은 그리고 신자본주의라면 '배부른 이건희가 배고픈 예수'보단 낫다라는게 아마 대부분 사람들의 생각이겠지요. 모 그만큼 고단한거고 그래서 저소득층에서 오히려 국정 안정이 가능한 새누리당을 더 좋아할 수도 있고 이해도 갑니다.
12/12/20 12:34
그냥 제가 좀 삐딱선을 타서 그런 거 같습니다. 심리 유형 검사를 해보면 대부분 청개구리 스타일로 나오거든요.
원래 제가 좀 약자들이나 가난하고 부족하고 못난 놈들을 좀 좋아하는 성향이 있어서 그런 점도 있기는 합니다. 솔직히 박근혜나 문재인이나 어느 쪽이 대통령이 된다고 해도 제 생활이 바뀔 일은 거의 전무합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만 보면 어느 쪽이 당선되든 저에게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죠. 다만 제가 투표한 야권 후보들이 족족 5년 내내 패배하기만 해서 좀 슬프기는 해요 .... 다만 그 뿐입니다. 이걸로 제 선거 성적은 5년 간 총 5전 5패. 승률 0% 입니다 .... 이 정도까지 오면 가끔씩은 그냥 제가 한국 사람들 성향에 맞지 않고, 소수 성향에 잘못된 건가 싶기도 합니다.
12/12/20 12:29
유시민이 그랬던가요.
"죽음을 각오하고 시위해서 투표권을 시민에게 돌려놨더니 '시민'이란 사람들은 투표장에 가서 노태우 뽑더라" 뭐, 그렇습니다.
12/12/20 12:33
이건 좀 다른 이야기죠. 노태우가 잘해서 된거보단 김영삼 김대중이 각자 나온게 제일 크죠.
그리고 사실 참모가 누군지 모르겠으나 노태우가 전두환과 선을 긋고 '보통 사람'입니다 하면서 허허 웃어준게 사실 당선의 큰 밑거름였습니다. 사람 좋게 생겼거든요.
12/12/20 12:37
양김 합처도 1250만입니다. 노태우 1000만이었고요.
양김 다 합처서 55%도 안됩니다. 그나마 저쪽 중도층 많이 아울러서. 사실상 민주화 세력은 전 국민의 절반도 되지 못했던 겁니다. 천만명은 그냥 가서 노태우를 찍었고요.
12/12/20 14:17
단일화 되었으면 55%이상 갔을겁니다. 회의를 느끼고 포기한 투표권자...혹은 YS / DJ 둘 중 하나는 죽도록 싫었던 사람들이 노태우를 뽑았으니까요.
12/12/20 12:54
제 개인적인 바람은 박근혜 5년이 박정희로부터 시작된, 87년의 양김 분열과 삼당합당, 그리고 실패한 진보정권으로 이어진 역사의 종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결과로든, 나쁜 결과로든.
어쩌면 김대중-노무현이라는 아이콘은 반박정희(이승만,전두환) 정서로 생겨났고 결국 두 아이콘의 대결에서 박정희가 승리한 거죠. 하지만 분명한 건 이제 이런 아이콘들의 대결, 과거의 환상과의 대결은 이제 끝내야 한다는 겁니다. 박근혜 5년이 새로운 정치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면 바로 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5년은 좀 힘들거 같습니다.
12/12/20 12:30
틀린 말씀은 아니고 박근혜도 어느정도 역사 인식은 분명해야되지만 사실 퍼스트 레이디 대행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요? 옹호론이다기보다 님이 반대로 그 입장이면 사과 말고 책임은 질 수 있는 것인가 그리고 져야 하는 것인가에 대해서도 한 번 고민해보심이 어떨런지 싶습니다. 책임 회피하라는 이야기하곤 본질적으로 다른 이야기에요.
12/12/20 12:32
어차피 지금 박근혜를 옹립한 세력인 50-60대의 대다수는 침묵하던 다수였습니다.
그때 시대의 불의에 저항해 투옥당하고 고문당하던 사람들은 이제 민주계의 원로가 되었겠지요.. 그들의 선택이 옳던 그르던, 박근혜 정권의 성공은 그들의 정체성에 있어서도 상당한 부분을 차지할겁니다. 어쩄든 우리 부모님이니만큼 잘 되길 바라고 좀더 좋은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공약대로만 박근혜가 실현해 준다면, 사실 김대중 노무현보다도 훨씬 국민의 정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이번 박근혜의 공약은 좌파의 공약과 다를바가 없을 정도로 파격적이었습니다. 인수위에서 김종인을 어떻게 쓰느냐를 보면 그대로 그러나겠죠.. 딱 한두달이면 답이 나올거라봅니다.
12/12/20 12:35
저는 좋습니다. 이런글 볼 때마다 큰 힘이 되는군요..
야권이 모은 1400만표를 지킬 수 있는 힘이 되는 글입니다. 저는 이번 정권은 도덕성과의 싸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도덕성이 얼마나 무너진 정권이 될지 한번 지켜보려 합니다.
12/12/20 12:43
크크 그래서 지켜보려구요..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한번 느껴봐야죠.. 그래야 50-60대가 살아왔던 세상도 느껴볼 수 있겠죠..
12/12/20 12:42
잘 해야 힘을 실어주긴 하겠죠. 못하면 본인이 까이는 식으로 국민 대통합을 이룰지도 모르니까요.
일단 지금 대통령 하시는분 집으로 보내드리는것부터 시작해야될텐데 안할 확률이 높겠죠. 형식적으로 하거나.
12/12/20 12:46
지난 5년간 사이 안좋았던 것도 사실이고, 지지율 올리는 데에는 전 정권 까는 것만한 일도 없으니 이건 잘할 것처럼 보입니다.
보수총집결의 결과로 자기 수하들 자리주는 것만으로도 큰일이거든요. 전 정권은 맨 위부터 아래까지 모두 나가리죠. 백기투항자 몇명 상징적으로 받겠네요.
12/12/20 12:59
'갈아치우기'야 하겠죠.(갈아 치워진 양반들도 만만치 않을 테지만 지금 당장은 패스하고) 음 하지만 각종 비리수사나 빼돌린 돈 환수하는건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사실 말이 변화고 거리두기지. 새누리당이 전 정권으로부터 자유로울수는 없겠죠.
12/12/20 13:09
아니, 이건 잘 할겁니다. 왜냐하면 물증을 보여주지 않으면 사람들이 잘 안믿거든요.
그리고 '나에게 줄섰어야지' 하는 걸 확실하게 보여줄 시범케이스로 거창한 비리수사는 제격이죠. 지지율도 팍팍 올라갈 것이고.
12/12/20 12:59
51%의 지지를 얻었다고 나머지 반대한 48%가 무조건 따라가줘서 힘을 실어줘야 한다면 그게 대통합인가요? 동원이지....
반대했던 48%의 한 사람으로서 절대로 힘을 실어주진 않을겁니다. 하지만 51%의 지지를 존중하기에 그저 지켜볼 뿐입니다. 여러모로 5년 후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5년후의 야권 대선후보는 지금보다 더 편향된 언론과 검찰에 의해, 힘든 싸움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12/12/20 13:01
제 글의 요지를 다시 요약하자면
"우리는 패전국의 포로가 아니라, 시종을 좀 깐깐하게 뽑는 주인이다. ......마음만은" 입니다
12/12/20 13:02
본문 글에 동감합니다.
선거 끝났으니 모두 힘을 합치자느니 어쩌자느니 하는 말 자체에 대해 반대합니다. 무조건 강짜 놓을 생각은 없지만, 하는 거 봐서 결정해야죠. 윤여준 전 장관 말처럼, 통합이 아니라 동원을 시도한다면 미친듯이 저항할겁니다. 통합을 보여줘야 하는 건 박근혜쪽이지, 반대한 48%가 아닙니다.
12/12/20 13:04
그냥 상대방 궁과 점멸 뺐다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다음에 갱들어갈땐 궁과 점멸이 없으니 이길 수 있겠죠... 박정희의 핏줄이라서 죽도록 이런 상황이 오는게 싫었는데 어쩔수 없이 와버렸으니 언젠간 한번 쓸 박정희 필살기가 지금 쓰였구나 하고 생각하는게 제 멘탈에 그나마 도움이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12/12/20 13:06
설마 전두환 핏줄 같은 필살기는 쓰이지 않겠죠 .... 제발 쓰이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
다음 대선은 꼭 안철수 후보께서 .... 크흑 ㅠㅠ
12/12/20 13:11
오늘 새벽 박 당선인 지지자 분들이 박정희 사진이며 육영수 명언?이며 가지고 나온거 보니까 정말 이건 안철수가 나왔어도 힘들었겠구나 싶더라구요.
세상에 둘 도 없는 박정희의 딸이 이미 대통령이 됐고 헌법개정을 어떻게 하든 사실상 연임은 불가능하니 그걸로 위안을 삼아야죠.
12/12/20 13:15
진짜 차라리 지금 박근혜가 소진된게 낫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_-;; 상대가 문재인이라는게 뼈아팠습니다.
문재인이 지금 카드로 소진되기엔 너무 아까운 인물이라고 생각들어서... 참 정당만 빼고 사람만 보면 이보다 좋은분 찾기 힘든데.
12/12/20 13:17
은지원 씨보다는 박전대통령의 직계인 박지만씨가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박근혜 당선인에게 자녀가 있다면 다른 양상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현재 박지만 씨가 다음 총선에 출마하고 20대 대통령 후보 정도로 나오는 것은 가능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물론 그러러면 박근혜 당선인이 평타 이상의 국정운영을 해줘야하겠지요.
12/12/20 13:11
2번과 관련해서 우리는 역사 문제(예를 들면, 자위대)에 대해 일본을 비난할 수 있는가 하는 자격지심이 듭니다. 저도 개인적인 감정이에요.
12/12/20 13:13
여권에서 언론을 틀어막았다고 이야기하시는데 개인적으론 MBC 빼고는 꼭 그렇지만도 않다고 봅니다.
이번 새누리당 SNS 학원 얘기도 첫 보도가 KBS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조선일보를 보는데 글 쓴 분께서 말하는 그 정도 수준까지는 아닙니다. 조선일보는 보수적인 색채가 강한 신문인 건 맞으나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정권 찬양까지는 아닙니다. 쉽게 말해 그냥 깔 땐 다 깝니다. 보수가됐든, 진보가됐든... 예를 하나 들어 보자면 4대강에 대해 조선일보에서 까는 기사를 본 게 한두 개가 아니네요.
12/12/20 13:16
4대강 조선일보기사는 어처구니 없습니다. 양쪽 의견 아무런 평가 없이 그대로 싫으면 중립인가요?
4대강이 무슨 논설문인가요?4대강은 과학적으로 판정이 나는 문제입니다.
12/12/20 13:24
저는 인터넷으로 안보고 종이로 봐서 제가 지금 찾아드리기 심신이 피로한 점을 조금 양해부탁드립니다.
매일 조선일보 열심히 읽어온 사람 입장에서 제 기억으로 조선일보에서 4대강에 대해 과학적 결론이 가능한 부분을 결론내린 기사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일단 유속과 유량에 대한 양측 주장 그냥 전달하기만 했습니다. 유속,유량과 수질과의 관계가 이쪽도 맞고 저쪽도 맞는 이야기는 아니죠
12/12/20 13:28
그렇죠. 피로링님 말씀이 맞다고 봅니다.
저 같은 경우 중도를 표방하지만 성향을 따져 봤을 때 보수 쪽으로 치우친 면이 없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조선일보 기사를 그렇게 볼 수도 있고요. 그런데도 제가 하고픈 말은 '조중동' 하면 무슨 여권에만 오로지 충성하는 그런 편협된 언론이라는 글들이 많은데 실제로 활자 신문 보다 보면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는 거죠. 게네들도 언론인데 만약 그 수준이라면 저 같아도 내일 당장 조선일보 끊겠습니다.
12/12/20 15:19
음 사실 그게 뭐랄까요;; [밀당]같은거죠. 조선일보가 그런면에선 똑똑합니다. 정권에게 있어 문제가 되는건 살짝 건드려주면서 나 안죽었다고 하고. 밀어줄때는 팍팍밀어주죠.(인간어뢰라던가) 그럴때 말고는 기본적으로 여권 성향이지만 신문을 못볼 정도는아닙니다. 다만 신문 배치나 단어 선정이 좀 [치사]하다고 느껴질때는 많죠. 뭐 이건 야권성향 신문도 마찬가지지만.
12/12/20 13:24
방송에서 두 정당을 대하는 논조는 일관성을 느낄 정도로 차이가 있었습니다. 비판적으로 시청하지 않는다면 새누리당에 마음 갈 수 밖에 없는 수준입니다.
방송이 균형 잃은지 오래죠.
12/12/20 13:15
일전에도 글을 하나 적었지만 박근혜 당선자에게 부탁합니다.
언론장악, 정치검찰 등 MB가 저질렀던 민주주의 훼손을 복원시켜 주십시오. 뉴스타파,나꼼수 등이 괜히 나온게 아닙니다. 1400만의 반대파도 목소리를 내게 해주십시오. 그리고 해직기자 복직시켜 주시고, 나꼼수에 대한 소송 등도 취하해 주십시오. 통합의 정치 바랍니다.
12/12/20 13:18
정치적으로 보자면 더 이상 북한에 대한 욕을 할 수가 없게 된 것도 사실이죠. 김일성-김정일-김정은, 박정희-박근혜.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12/12/20 13:26
아니죠. 정치적으로 이제 북한에 대한 지원을 하자는 의견이 아무런 힘을 발휘 못합니다.
북한은 이제 없애야할 존재라는게 국민의 선택입니다. 뭐 없앨 힘도 없겠지만
12/12/20 13:21
2번에 관해서는 아직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침묵하던 다수가 이겼다고 생각하십니까? 침묵하지 않은 1400만명의 국민이 아직도 남아있는데요.. 이순신 장군의 배 12척에 비하면 엄청나게 좋은 상황이죠. 세대는 지나가고 새로운 세대가 오기 마련입니다. 아무래도 우리 세대는 박정희-김대중-노무현으로 이어지는 정치의 환상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거 같습니다. 이번 선거로 우리들이 가졌던 김대중-노무현의 민주화의 환상이 깨어졌듯이 아마 앞으로의 5년은 박정희 환상이 깨어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그러면 그 다음 5년은 진짜 새로운 정치의 시대가 열리는 거죠. 그걸 기대해 볼 수 밖에요..
12/12/20 13:33
시대는 변하기 마련입니다.
http://videos.sapo.pt/Do6Qz6B5blfSL3CzP9mz 울지 말고 밥딜런의 이 노래 들으면서 위안 삼으세요.. Come gather 'round people wherever you roam 사람들아 모여라, 어디를 다니든지간에. And admit that the waters around you have grown 그리고 변화의 물결이 다가옴을 보여주자. And accept it that soon you'll be drenched to the bone. 그 물결이 뼛속 시리게 젖어들 것임을 받아들이자. If your time to you is worth savin' 그대의 세월이 당신 자신에게 소중하다면 Then you better start swimmin' or you'll sink like a stone 흐름에 발 맞추자. 아니면 돌처럼 가라앉을지니. For the times they are a-changin'. 시대는 변하고 있으므로. Come writers and critics who prophesize with your pen 펜으로 예언을 말하는 작가와 논자들이여 오라 And keep your eyes wide, the chance won't come again 눈을 크게 뜨라, 변화의 순간은 다시 다가오지 않으니. And don't speak too soon for the wheel's still in spin 수레바퀴는 아직 돌고있으니 섣불리 논하지 말고, And there's no tellin' who that it's namin'. 갓 싹튼 변화를 섣불리 규정하지 말지어다. For the loser now will be later to win 지금의 패자들은 훗날 승자가 되리니. For the times they are a-changin'. 시대는 변하고 있으므로. Come senators, congressmen, please heed the call 국회의원들, 정치인들아, 사람들의 부름을 경청하라. Don't stand in the doorway, don't block up the hall 문 앞을 가로막지 말고 회관을 봉쇄하지 말라. For he that gets hurt will be he who has stalled 상처입는 것은 문을 걸어잠그는 이들이 되리라. There's a battle outside and it is ragin'. 바깥세상의 싸움은 점점 가열되고 있으매, It'll soon shake your windows and rattle your walls 머지않아 그대들의 창문을 흔들고 벽을 두들기리니. For the times they are a-changin'. 시대는 변하고 있으므로. Come mothers and fathers throughout the land 온누리의 어머니 아버지들도 함께하자. And don't criticize what you can't understand 자신이 이해하지 못한 것을 비난하지 말길. Your sons and your daughters are beyond your command 당신의 아들딸들은 당신의 통제를 넘어서있으니. Your old road is rapidly agin'. 그대들의 구 노선은 빠르게 낡아간다. Please get out of the new one if you can't lend your hand 거들어주지 않을 거라면 가로막지는 말아주기를. For the times they are a-changin'. 시대는 변하고 있으므로. The line it is drawn, the curse it is cast 한계선이 그어지고, 저주가 퍼부어지고 있다. The slow one now, will later be fast 지금은 더딘 변화는 훗날 가속하리라. As the present now will later be past 지금의 현재는 훗날 과거가 되리라, The order is rapidly fadin'. 세상의 이치는 빠르게 변해가니. And the first one now will later be last 지금 정상에 선 자들은 훗날 말단이 되리라. For the times they are a-changin'. 시대는 변하고 있으므로.
12/12/20 13:25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준다는 발상 자체가 민주주의와는 모순이 있는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들이 잘한 일이 있으면 칭찬하고, 싫으면 욕하는거죠. 최대한으로 좋게 돌려서 말해봐야, "그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선입견을 버리고 판단을 하자" 정도가 맞는 말이 될 것 같습니다. 윤여준 씨가 어느 라디오에서, << 민주주의는 끝없이 갈등하며 싸우는 과정이고 100% 통합이란 있을 수 없다. 그 갈등하는 집단 간에도 공통적인 의견이 존재하는데, 이 교집합의 부분을 입법화하고 다시 갈등하는 것이 민주주의다. >> 라는 의미의 발언을 하신 것으로 기억합니다. 국민들은 그냥 있는 그대로 발언하고, 의견을 모으고, 또 심도있는 토론을 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정치 무관심" 이지 "의견의 대립" 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2/12/20 13:41
이겼다 졌다에 적의 궁얘기에 이순신 얘기까지..-_-;; 참 어이없네요
굳이 대통합까지 가는건 필요가 없지만 새누리당 지지자들을 적, 왜놈 으로 비유해가며 적대할 필요까지는 없어보이는데 여기글 댓글을 보니 문재인측에서 왜 중도층의 지지를 얻지 못했는지 왜 중도층들이 인터넷 하고나면 새누리당 지지자가 되어 나오는지 알겠네요
12/12/20 13:50
뭐 지지 연설에서 할복 드립까지 나오는 판인데 과열된 지지층에서 엇나간 발언 나오는 거 정도는 어디나 마찬가지입니다. 그거 때문에 표를 잃었고 선거에서 패배했다는 건 별 의미없죠.
12/12/20 13:51
마이스타일 님// 아직 상처가 커서 더 그럴 겁니다. 위태로워 보이는 글들이 여기저기 있는데 아마 시간이 좀 지나야 하겠죠,
사실 일전에 노무현대통령이 당선되니까 반대진영지지자들은 이회창이라는 대항마를 떨어뜨리고 되었는데 얼마나 잘하나 보자 정도가 아니라 아예 나라가 망할것이라고 고사를 지내는 듯한 글들을 한때 꽤 본 기억이 납니다, 그런 식으로 아직은 심리적인 저항을 할 시기라 봐요 저도 야권의 일부지지층의 독선이나 선민의식을 아주 못마땅하게 보지만 대선 이후 몇일간은 딱히 그런 해석보다는 패배로 인한 상실감으로 인해 지나친 감정의 분출 쪽이 더 많을 겁니다
12/12/20 13:54
반대편을 종북좌좀, 선동이라고 칭하는 글은 심심찮게 보는데 뭘요. 호남 반역향 드립이야 오늘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는 일상다반사죠.
맞는만큼 반발이 나오는 것도 일견 당연하다 봅니다.
12/12/20 13:53
야권 지지자 여러분 잘들 추스리세요, 잘 져야 나중에 잘 이길 수도 있답니다. 한동안 아파하시고 일어나세요들
패배주의, 패배감은 상대방만 강하게 할뿐입니다...다들 아파하시는게 눈이 보이는데 저만 멀쩡한거 같아서 참 거시기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12/12/20 14:05
그런 남불내로의 이중성이야 하루이틀도 아니고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민주당이 정의인 척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새누리당이 도덕성 같은 부분에서 이중잣대를 들이대는 것도 사실이죠. 국정원 사건만 봐도 언제부터 그렇게 인권을 신경 썼다고..
12/12/20 14:39
국정원 사건은 좀 그런 면은 있었죠...
야권성향이나 중도가 버럭 하시는 건 이해하지만..., 새누리 지지자 분들이 인권문제로 버럭하시다니... 그렇게 인권들 생각하시면, 일단 사형제부터 부활시키지 말라고들 하셔야죠.
12/12/20 14:18
그 때는 "일 잘 해서 저 사람들을 설득해주세요."라는 소원을 빌었었죠.
지금은 "일 잘 해서 절 설득해주세요."라는 소원을 빌고 있고...
12/12/20 15:56
어려서요. 그때는 초등학생이었으니까요. 그냥 일 잘해서, 박원순 시장만큼의 포스? 끌어안을건 끌어안고 쳐낼것은 쳐내고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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