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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0 11:53
나이가 40대가 되고 소위 똑똑하다는 어린 친구들 많이 보지만. 이준석은 삼국지에서 지략 97짜리 재야인사를 보는 느낌입니다. 정말 등용해서 일 한번 시켜보고 싶다는.. 어린애의 내공이 몇갑자에요..
12/12/20 12:05
그런데 그런거 치곤 김성주 같은 엑스맨 아줌마도 있다보니. 전 그냥 저놈만 궁금해요..오히려 하버드 같은 학벌이 저 친구의 진가를 가리는 느낌입니다.. 베컴처럼.
12/12/20 12:07
저도 이준석을 보고 저보다 겨우 한두살 많은데
참... 엄청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더군요 강의 들을 일도 두번정도 있었는데 그냥... 그릇이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12/12/20 15:41
이준석이 괜찮은 인재라는 데는 동감하지만 그것이 새누리당의 인재풀이 좋다는 근거는 못된다고 봅니다.
오히려 새누리당으로 갔기 때문에 주목받은 케이스라고 봐야할까. 야권에 저 정도의 인재들은 더 많습니다. 당장 피지알러인 한윤형만 해도 이준석에 비해 못할 거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12/12/20 11:54
문재인은 5년 뒤에도 유력 후보로 거론될 겁니다.
친노 친노 하지만 그 친노라는 카테고리가 사실상 민주당계 신진인사 대부분을 아우르는 거대 카테고리니만큼 친노라서 못나온다, 이건 말이 안됩니다. 그리고 어쨌든 이런 민주당계 신진 인사들 중 문재인만큼 표 끌어낼 사람은 없죠. 음... 어쨌든 민주당이니까 박원순 서울시장을 집어넣는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군요.
12/12/20 11:59
"P.s 3
이번 대선에서 투표율이 높아도 이길수 있다는걸 새누리당은 봤을테니 투표시간 연장을 다시한번 쟁점으로 올렸으면 합니다." 은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더불어 "결선투표제" 도...
12/12/20 12:00
박후보의 승리는 다음 3가지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이명박정부의 정당성 부여 2. 보수,우경화 되어 가고 있는 한국 사회의 반증 - 이는 민주개혁세력이 현재의 모습으로 대권을 잡는 것은 거의 불가능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노선 변경이 필요하겠지만 고유 색깔을 잃고 나면 모두를 잃는 것이기에... 3. 더욱 요원해진 진보세력의 정치세력화 - 호불호를 떠나 진보의 시각에서 세상을 이야기해 줄 세력은 분명 필요하고, 사견으로는 더욱 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선을 통해 진보세력이 다시 힘을 받는데는 어쩌면 한세대 이상의 기간이 필요하겠죠. 장년층의 투표참여는 높이살만 하지만 세대간의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질 것은 자명한 일이며, 표가 나오는 곳에 관심이 많이 가는 것이 인지상정인지라...없는 살림에 새출발할려는 젊은이들은 정말 열심히 살아야할(때론 주변을 살피는 것이 사치이자 걸림돌이 되더라도)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12/12/20 12:35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박근혜 당선자는 이명박 정부와는 선을 긋고 있고, 박근혜씨를 뽑은 유권자들의 상당수는 아명박정부에 비판적일겁니다. 적어도 정당성 부여..까지는 아닙니다.
한국사회가 보수/우경화 돼가고 있다는 주장 역시도 신뢰하기 힘듭니다. 박근혜씨는 50대 이상의 다수표로 당선된 것입니다. 그리고 5년 후에 새누리당에서 어떤 후보가 나오더라도 박근혜씨만큼의 지지는 얻기 힘드리라고 생각합니다. 박 당선자만의 특수성이 반영된 결과라고 봅니다.
12/12/20 12:55
이명박에서 박근혜로 정권교체를 이야기하는 분들은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 수 있으나 표면상으로 보면 여당 → 여당으로 정권 연장이 된 거니 이전 정부에 대해 국민들이 긍정한 것이 아닌가 라고 평가해 봅니다. 민간인 사찰, 친인척 비리, 고소영, 만사형통, 사대강, 사적 이익을 위한 민영화 등등 이명박정부의 실정이 박근혜정부에서 심판 받을지는 의문입니다.
액션은 취하겠죠..하지만 그건 구박받던 친박계가 친이계의 수장에서 하는 개인적 원한이 더한 보복일 것이고 법에 따라 수사하여 잘못에 대해 벌하는 (형식이야 빌리겠지만) 진정한 의미의 심판은 아닐 것 같습니다. 제대로 할 것 같지도 않구요...이점에서 정당성을 이야기 했습니다. 몇번의 쪽팔림을 감수한다면 이명박 대통령의 퇴임 후 생활은 비교적 편안할 것 입니다. 박근혜, 개인의 캐릭터로 인해 50대 이상의 전폭적 지지가 많았다고 분석하셨는데...그점이 더욱 우려됩니다. 만일 5년 후에 다른 후보가 나온다면 그분들이 민주개혁진형에 표를 줄까요? 이미 이룰건 다 이루어서 급격하게 변하는 것을 꺼려하는 나이대의 사람들이 점점 늘어난 다는 것은 (그들이 잘못이 아니라 보통 중장년기에는 보수적으로 된다는 통념에 따르면) 좌파 정당은 고사하고 중도보수도 힘을 받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암울하게 봤다면, 좁은 식견으로 어리석은 판단을 했기를 스스로 기원합니다. (한동안 유게만 봐야겠어요..머리가 지끈지끈하네요)
12/12/20 12:02
프로야구나 프로축구로 따지면 2군 팜 시스템이 잘 정착된 새누리와, 2군이 이미 황폐해질대로 황폐해진 민주.
국내 모 구단을 보는거 같습니다... 민주당을 보면.
12/12/20 12:24
밑에 댓글 달은 분들은 삭제하시던지 실명을 좀 가려주셧음 좋겠네요. 저 사람들은 이준석이 아니라 그냥 페이스북 댓글달고 신분 노출되니 보는 사람이 좀 그렇습니다.
12/12/20 12:38
'투표율이 높으면 야권에 유리하다'라는 게 꼭 참은 아니라고 이준석씨가 종편에 나와서 강조했죠.
그래서 이번 대선에서는 제발 투표율이 높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했었고요. 그때 상대편 패널로 나온 민통당 쪽 젊은이가 있었는데(이름은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 이준석씨와의 대화가 가관이었습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이준석씨는 '명백한 미사일이다!'라고 주장했고, 상대편은 '미사일이 아닐지도 모른다!'였습니다. 그때 이준석씨가 물어보더군요. '그럼 뭐냐?' 답변이... '모른다.' 였습니다. 그때 이준석씨 대답이 참 웃겼네요. '그럼 UFO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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