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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0 09:38
대구의 맹아 박근혜가 나와 좌클릭 하면서 민주당과 동일한 정책을 이야기하는데...
새누리당 후보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선거였죠..문재인이 여기까지 끌고 온 것만 해도 참 잘한겁니다. 이번 선거도 철저히 지역주의 선거였습니다. 부울경 40%근접이는 성과를 보여주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박근혜가 가져간 20%가 호남 전체 만한 투표수입니다.
12/12/20 09:42
지역주의라고 하기에는 경기,인천,충청,강원의 패배가 너무 뼈아프죠. 오히려 부울경이 40%에 하고. 대구,경북에서도 10% 후반대가 나왔는데 이건 매번 나오는 수치에요. 보수층 결집이라고 하는데 대구,경북 득표율은 예전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이번선거에서는 지역주의가 어느 정도 깨졌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12/12/20 09:39
노무현 대통령때는 지역균형 발전보다는 지역감정의 극복이 대두되던게 아니었을지...실제로 PK에서의 뒷심이 당선에 큰 영향을 끼치기도 했구요.
정확히 말하자면 지역감정의 극복과 비주류의 대두였죠. 기득권 주류보다 외부 비주류를 국민들이 선택했고, 노무현 대통령 당선 직후 아차싶어 이민가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결과는 잔류하신 분들의 땅값이 마구 오르셨다는거지만... 이명박 대통령을 뽑을때의 논리는 기업가출신의 경제대통령 -> 파이가 커지니 흘러내림효과로 알아서 서민들의 파이도 커질것 이라는 생각이었죠. 그떄 유행어 기억나십니까? xx (안) 하면 어때 경제만 살리면 됐지~ 적어도 그 유행어 싹 사라진 것만 봐도 국개론을 펼치기엔 시기상조라고 봅니다.
12/12/20 09:44
또한 어찌되었던 박정희 대통령을 재평가할 수 있는 시즌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 그 박정희DNA의 위대함을 지켜보기로 하죠. 그리고 민주당이 반드시 명심해야할 점이 있습니다. 새누리당과 기득권의 삽질로 인한 반대급부만 얻을 생각하지 말고, 정치적 수사에 그치는 것 이상으로 사회적 기반에 근거한 정당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안 그러면 제 2, 제 3의 이명박, 박근혜만 계속 나올 뿐입니다.
12/12/20 09:52
김영삼, 김대중, 이명박 대통령 때는 확실히 시대 정신이 있었던 것 같은데..
02년이랑 이번은 확 와닿는게 없네요... 복지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 지금 여당 지지층은 복지하면 나라 말아먹는다...라는 말까지 하는 실정이라... 이 시대에 국민들이 뭘 원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선거때가 와서 그냥 투표한 느낌이랄까... 뭔가 확실하게 느껴지지는 않네요..
12/12/20 09:57
글쎄요.
박근혜당선자가 받은 지지율이 50%가 넘습니다. 실제로 안철수가 나왔을때 (그냥 안철수가 아닙니다. 민주당과 함께하는 이죠) 박근혜 지지자중에 박근혜 대신 안철수를 지지할 사람이 2%이상이라고 보기는 힘드네요. 더해서 만약 안철수가 민주당과는 다른 보수적 공약을 강화했더라면 진보색채가 강한 쪽에서 떨어져 나갈 표도 있을 테구요. 사실, 안철수후보로 단일화 됐을때 가장 기대되었던 것은 젊은 층의 투표참여였습니다. 그런데 문재인으로도 76%에 육박하는 투표율이 나왔으니 투표율 자체는 안철수에게 기대했던 만큼 나온거에 가깝죠. 그래도 안됐으니 아마 안됐을 겁니다. 어차피 if 라 제 생각이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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