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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0 11:51
FTA는 사실 아는게 없습니다.
체감상 FTA의 순기능을 겪긴 했습니다. 거래하는 약의 가격이 전체적으로 내려가고 있어요. 어차피 마진과 관계없는 부분이라고 하지만, 재고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고 환자와의 트러블도 줄어들고 있거든요. (아주 드라마틱하지는 않습니다만, 조금 수월해지는 느낌을 받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순기능을 살짝 경험하고 있다고 하여 좋다고도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2/12/20 11:53
쩝.. 저도 감정적? 심정적으로는 문재인을 지지했고, 표도 문재인 후보에게 줬습니다만,
어떻게 보면 박근혜 당선자쪽이 되는 쪽이 '이득' 에는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저도.. 쩝; 어쩔 수 없지;; 하는 마음입니다;;
12/12/20 11:51
1.나꼼수와 민주당지지자들의 지나친 선민의식에대한 반감
2.그닥 부자는 아니지만 집2채 있는데 문재인이 세금폭탄떄릴까봐 3.무능한 민주당 (개인적으로 무패보다 무능을 더 싫어함) 때문에 박근혜를 뽑았네요. 제손으로 뽑은 대통령이 또 탄생해서 너무기쁩니다. 아직까진 선거 승률100%네요.
12/12/20 12:03
1번과 3번은 뭐.. 아주 많은 글에서 언급되었으니 패스할께요.
2번이 제가 이 글을 쓰면서 접하고 싶은 의견이네요. 사실, 세금 관련해서 두 후보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저는 눈여겨보지 않았습니다만, (재산이라고는 00년식 스펙트라 하나..;;) 대상이 되는 분이라면 그 점에 주안점을 두고 투표해야 함이 맞지요. 축하드립니다~
12/12/20 11:53
5번에 대해서는...
박근혜 당선자와 MB는 선긋기가 가능할지는 몰라도, 그 밑에 있는 사람들은 다 걸려 있다보니 선긋기가 불가능할 겁니다. 상위 계층의 근간은 토건으로 축적한 부동산이니까요.
12/12/20 12:05
처벌이나 책임추궁까지 바랄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사업의 타당성과 추진여부만이라도 브레이크가 좀 걸렸으면 하고, 또.. 그정도로 만족하겠다고 속으로는 타협하긴 했습니다..;;
12/12/20 12:10
성분명처방이 약사들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꺼라는 부분 잘 이해가 안가는데 설명좀 부탁드려요 의사들이 리베이트를 못 받으니 처방전 발행을 줄인다는 것인가요?
12/12/20 12:22
아뇨, 그런 의도로 쓴건 아니고... 그런 부분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일단은, 현 상태로도 동일성분, 함량인 약에 대해 제약회사를 특정하는 합당한 기준이라는게 없다고 보거든요. 그 상태에서 약사가 나서서 제약회사를 결정하겠다고 끼어들면, 당장의 이득은 있을지언정 여론의 철퇴를 맞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합당한 기준이 없다고 하여도, 환자의 상태를 보고, 검사할 수 있는 의사쪽의 판단이 더 정확할 수 밖에 없죠. 이 부분은 약사들도 인정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요약하자면... 지금 상태에서 성분명 처방이 시행되는건 "개악" 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리고.. 사실, 성분명 처방에 가려서 그렇지.. 전반적으로 의사의 희생을 요구하는 정책이 많았다고 보거든요. 그게 정부가 전문직을 보는 관점이라고 한다면, 약사 역시 무사할거라는 보장은 없다고 생각하고요. 또한, 약사만 무사하다면? 의사 - 약사의 관계도 안좋아질텐데, 이러나저러나 약사 입장에서도 좋을게 없었죠..
12/12/20 12:36
저는 정말 아무 생각 없습니다.. 멍~~ 때리고 있지요 ㅡㅡ;;
의료민영화가 되는게 어떤 영향이 있을지도 사실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그냥, 오늘 점심 반찬은 맛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밥먹고 식후땡을 해야하는데 마누라가 약국 근처에 지나가게 되면 안될거라는 생각..;;
12/12/20 12:20
사실 의료, 복지의 면에서는 제 입장에서 문재인 후보는 선택을 할 수 럾는 카드였습니다.
의료계의 수익구조는 면도기나, 프린터 업계와 비슷합니다. 원가의 60%로 공급하는 급여항목이 면도기대롱이나 프린터라면 비급여항목이 면도기알이나, 프린터잉크에 해당하지요.. 어찌보면 일종의 끼워팔기라 볼 수 있지만. 수익을 찾아갈 수 없는 병원 입장에선 나름 균형을 이루고는 있었죠.. 그런데 이 비급여를 대부분 급여로 돌려서 가격을 통제한다는거에 대한 불신이 가장 컸습니다. 그러면 이 불신에 대한 캠프의 적극적 비전제시가 필요한데, 정작 문캠에서는 의협쪽에는 아무도 찾아 온적도 없었습니다.. 박캠에선 이정현씨가 꽤 왔죠.. 게다가 의약분업의 기억이 생생한 김용익 이라는 인사앞에 애시당초 이성적 대화가 가능했을까 하는 의문도 있지만요.. 박근혜 쪽이라고 해도 큰 비전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냥 망할때 망하더라도 애 좀 더 키우고 망하자 하는게 솔직한 심정이에요..
12/12/20 12:28
저는 이해가 깊지 않아서, 굉장히 단순화시켜서 생각을 했는데..
그럼에도 나온 결론이 "약사로서도 박근혜찡을 찍는게 낫겠는데?" 였습니다. 물론, 아직은 이상과 감성이 차지하는 부분이 커서 그런지 문재인 후보에게 표를 주긴 했지만서도..; 비급여에 대한 가격통제라고 말씀하시니 이해도가 확 올라갑니다. 그건 정말 죽으라는 말이네요..
12/12/20 12:24
뭐 이번정부가 캘로그김님 가정에 위기를 줄거라는 생각은 안합니다.
다만 공동체주의를 지향하는 저로서는 국민의 선택이 이 가치관을 유지를 포기하라고 했고 능력있는 개인이라는 입장에서는 이 정권이 기회를 주면 주었지 피해를 줄 것같지는 않습니다.
12/12/20 12:32
저도 공동체의 이익을 바라는 마음으로 문재인 후보에게 표를 주었습니다.
저의 명분이라면 "앞으로 수십번의 선택을 할텐데, 갈수록 정확하게 판단하고 싶다"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언론, 검찰에 대한 정치의 영향력 약화.. 그걸 이루어줄 수 있을거라는 기대에 표를 드렸지요. 어쨌든, 박근혜 후보가 당선이 된 상황에서.. 내게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 순수하게 손익으로 가늠을 해 보자.. 는 마음에 대충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적어도 박근혜 당선인에게 표를 준 1500만 유권자의 가정만이라도 위기가 없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훌륭한 대통령이라면 모두에 가까운 국민에게 위기를 주지 않아야 겠지만서도..
12/12/20 12:39
저는 별 이익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두 후보의 공약으론 뭐라고 판단할수가 없었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지금 우리 가정 생활에 별 이득이나 손해는 없었을 거라고 봤기 때문에 전 인물론으로 문후보를 찍었습니다. 다만 와이프가.. 의료면에 있어서... 여러 의사분들께 얘기를 들은바.. 레이디가카의 공약이 좀 더 낫다는 판단하에 저에게 "레이디가카!" "레이디가카!" 외쳐댔죠 -0-;;; 저도 한번 와이프에게 물어봐야겠습니다. 어린 아이 둘을 키우고 있다보니....
12/12/20 12:42
저도 찍을땐 이익보다는 이상이었죠.
물론, 제가 찍은 후보는 콩이 되셨지만;;; 그냥.. 현 상황에서 나의 득실은 어떠한 상황인가.. 그게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조금 주제넘을 수 있겠지만.. 이제는 조금 냉정하게.. 혹은 이기적으로(;;) 자기자신과 가정의 상황을 점검하는 글이 올라와도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용기내어 올려봤습니다 -_-;; 그나저나 아내분께서 이번에 심려가 많으셨을텐데, 이번 기회에 가족회식이라도 하셔요 흐흐..
12/12/20 12:47
회.. 회식;;;;
하고 싶은데 두 아이가 워낙 시끄러워야죠..;;; 민폐될까봐 안가고... 포장을 해서 집에서 먹던가 그러고 있어요;;; ㅠㅠ
12/12/20 13:15
적어도 악재는 피했..겠죠?
저는 의사분들의 입장에 온전히 서 본 적은 없어서 김용익씨의 존재가 주는 우려가 어느정도인지는 가늠하기 어렵지만, 적어도 민주당이 추진하는 방향은 제가 원하는 방향과도 많이 달랐다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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