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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8 13:02
밑의 내용은 공개 안하시는 게 좋지 않나... 싶지만 뭐 별 일 없겠지요 크크
인터넷 여론들을 보면, 가족과 정치 이야기를 편히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은 거구나 하고 느낍니다. 지난 4월에는 아버지께서 제게 "니가 지지하는 후보와 당을 찍겠다. 그러니 네 생각을 들려달라" 고 하셨고, 저는 아버지께 "아버가 원하는 시장 후보는 누구십니까"라고 물어보고 그 의향에 동조 해 투표를 했었죠. 이번 대선도 저는 부재자 투표를 했는데 부모님이 살짝 물어보시더군요. 그 결과 세 명이 같은 후보를 지지한다는 걸 알게 되어 참 화목했던..
12/12/18 13:03
대단하시네요. 아버지를 설득하시다니..
사실 전 어제 아버지와 대화하다가 오히려 제가 멘붕 당하고 생각하는 상황에 왔었죠. 오늘 아침에 결국은 그래도 아닌건 아닌거다 라고 하자 "너도 성인이니까 남의 생각보단 스스로 생각하고 사람을 뽑아라" 라는 말씀을 듣고 서로 원하는 사람 뽑기로 하고 끝났습니다. 훈훈하게.. .. 뻘플로 유머하나 날리자면.. 제친구는 아버지께 그랬답니다. 아버지 제가 인터넷에 악플을 많이 달아서 박 후보가 되면 전 잡혀갈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문후보 뽑읍시다(물론 악플내용은 거짓말..) ... 그랬더니 알았다고 하셨답니다.. 악플달아서 잡혀가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세상이 유머...... -_-..
12/12/18 13:03
저는 형님과 제가 합심하여 수백만원을 들여서 부모님을 선거기간에 미국으로 초대함으로써 부모님의 2 표를 없애버렸습니다. 아시면서 속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모님.
12/12/18 13:12
에이 뭐 당연히 반 농담입니다. 부모님을 미국에 초대하려면 결국 휴가기간일 수밖에 없는데, 그럼 여름 아니면 겨울이잖아요. 크리스마스 휴가에 초대했는데 그게 5년에 한 번은 투표랑 겹치는 거죠.
12/12/18 13:17
사실 저도 조금 찔리는 데가 있어서 '부모님 투표 꼭 하시려면 부재자 투표 신청해드릴께요' 라고 한번 운을 띄우긴 했었습니다만 당신들께서 됐다고 하셨습니다. 예전 만큼 여당을 지지하시는 마음이 강하지 않으신 듯 합니다. '문재인이 새누리당 후보였으면 내가 2초도 고민 안하고 뽑을 건데... 거 참 아쉽네' 라는 말을 벌써 서너번 들은 것 같아요.
12/12/18 13:23
제가 아래에도 댓글 달았지만 과연 얼마나 굳건한 지지를 보내줄지가 관심사중의 하나에요.
말씀하신것처럼 문재인이 새누리당 후보였으면 하는 그런 분들이 50대 ~ 60대에 얼마나 많을지 그리고 그런 분들이 투표를 하게되실지 한다면 과연 그럼에도 박근혜 후보를 찍을지 등등... 대선결과와 관계없이 이번 대선이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현재 상황을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되겠죠.
12/12/18 13:16
그렇죠. 당연히 농담으로 쓰신 얘긴거 알지만, 전후사정 똑떼놓고 캡처해가면 방법이 없잖습니까. ㅠㅠ
아예 말이 나올 건덕지를 없애버리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12/12/18 13:14
다른거 다 떠나서, 부모님과 좋은 시간 보내시길요..^^
뭐 정치고 뭐고간에 부모님하고 오랜만에 보는 시간은 참 뜻깊은거 같습니다.
12/12/18 16:05
OrBef 님// 께서 평소에 보여주시는 모습을 본 회원분들이라면 농담으로 받아들이시겠지만 다른데서 맥락없이 불효자 사이트 피지알 이렇게 올라오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흐흐;;
12/12/18 13:08
축하드립니다.
사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죠. 오늘 본 트윗 중에 이런 트윗이 인상 깊더군요. 부모 마음이 이런 거구나 싶고. 저희 어머니는 정치에 관심 없으십니다. 생각도 하기 싫으시답니다. 그런데 생각없이 2번 찍으신대요. 이유를 물으니, '이제는 너가 살 세상이니까 너가 원하는 사람을 뽑아야지'하셨습니다.
12/12/18 13:08
이러니 저러니 내일밤 멘붕할까 발동동구르고 있지만
다른분들과 달리 부모님께 지지를 호소할 필요가 없는 전 그래도 편한 사람인것 같습니다.
12/12/18 13:10
팔랑귀라 정말 여론조사 밀린다고하면 괜히 마음이.안좋아지고 골든크로스얘기나오면 기분좋아지기도하고 이 긴박감때문인지 긴장감이.정말 역대급입니다
12/12/18 13:11
저는 설득은 못했습니다만.... 부모님 눈치가 지난 일요일 토론이 많은 영향을 끼친듯-_-; 한숨을 푹푹 쉬시더군요.
그래도 저라도 투표해야지요. 투표하면 됩니다.
12/12/18 13:12
흐흐 부럽군요..
저희 집은 팽팽합니다....^^ 저 역시 이길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이유는 지난 총선 비례대표수가 말해준다고 보구요... 53%의 투표율에서도 비례대표표수가 거의 비슷했는데....70%에 육박하면 결과야 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니 그렇게 믿고 내일 투표하려 합니다. 주변에도 독려 전화를 2통이나 했습니다.. 모두들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더군요..모두의 마음을 모아..문후보가 이기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글뿐이의 부모님 모두 건강하시고 화목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12/12/18 13:13
저도 어제 저녁먹으면서 부모님 설득했습니다.
아버지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서 저를 한 번 믿어주세요. 라고요. 그리고 지금의 정치상황과 앞으로 우리가 살 사회에는 건전한 보수와 진보로 나누어서 뽑게 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동안 사실 정치얘기를 거의 안했는데 이런 얘길 꺼내니 좀 생각해보신다고 하시더니 흔쾌히 이번엔 널 믿어보마 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께 설득도 해주셨고요. 이렇게 해서 문재인 후보가 되셨을 때 만약 잘못하는 부분이 있다면 전 3표의 유권자의 마음으로 당당히 비판할 것은 비판할 생각입니다.
12/12/18 13:19
저희 아부지는 전라도분이신데..
박근혜 뽑겠다 하시고!! 어무니는 강원도인데... 문재인 뽑겠다 하십니다. 처가댁은 대구분이신데 문재인 뽑겠다 하시는데... 와이프는.. 박근혜 뽑겠다 하십니다. 처제는 둘다 싫어!!! 딴 후보 찍겠어!!! 이러고... 콩가루 집안... ㅠㅠ
12/12/18 13:19
어머님은 막둥이 말 잘들으시고 문후보님 뽑으신다는데 아버지는 자꾸 막둥이랑 척을 지시네요 ㅜㅜ 답이 없어요...빨갱이 소리만하시고, 괴롭네요.... 누나 형은 당연 문재인이고요. 무조건 화이팅입니다
12/12/18 13:19
저랑 아버지는 2번으로 똑같은데 어머님이 박정희&전두환시절을 꽤나 좋아하셔서 이번에 설득하느라 애먹었습니다.
저도 벌써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역사가 바뀔 내일 기다리겠습니다.
12/12/18 13:19
사실 이번 대선에서 굳건한 지지를 보냈던 50대 60대에서 얼마나 투표율이 나올지 또 얼마나 박근혜 후보를 지지할지가 저는 또다른 관심사입니다.
박근혜 후보가 대선후보로 나선 상황을 아주 안좋게 봤고 그러면서도 대통령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그로 인해 이 세상이 약간 이질감이 들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도 했는데요. 사실 그분들에게 독재보다는 굶는 상황이 더 중요했고 북한에게 먹히지 않는 것이 훨씬 더 중요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을 겁니다. 그럼에도 이러한 상황을 용납해서는 안되지 않나 생각은 많이 했는데 이제 그 결과물이 내일 나오겠네요. 제가 바라는 결과물을 받아들긴 원하지만 그럼에도 그 분들의 선택이 어떻게 되던간에 인정하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12/12/18 13:23
저도 간만에 아버지와 정치 얘기를 한참 했는데, 나이 먹으면서 저는 좀 많이 보수적이 되고 아버지는 오히려 보수성이 약해지시면서 얘기가 많이 통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그래봤자 결국 지지 후보는 다르지만, 서로간에 '도대체가 이해가 안 돼!' 는 아니게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12/12/18 13:25
저도 보수화 되가긴 합니다. 아마도 저도 50대 60대가 되면 새누리당의 후신을 찍을지도 모르겠어요.
뭐 어떠한 계기가 분명히 필요하긴 한데 새누리당에서 그걸 해줄지, 해준다면 언제 해줄지 아직까지 확신이 없네요.
12/12/18 13:31
나이 들어서도 보수의 가치를 모른다면, 나이 헛먹은 것일수도 있죠. 반대로 20대부터 무작정 보수(건전한 young republican 같은 거 말고 tea party수준)인 경우는 나이 계속 헛먹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구요.
그래서 김문수 같은 경우도 어느 정도 이해를 합니다.
12/12/18 13:24
음.. 아버지.. 제 경우는요.
TK에서, 수백년 안동에서 자리잡은 집 아들이, 그것도 교육공직자가 5,6공때 DJ 찍겠다고 동료들에게 말하면서 살아온 분에게 이래라저래라 해 봐야 급이 안맞습니다. "연방제건 뭐건 지금 우리랑 북이랑 한 10:1 되나? 더될걸? 싸이즈가. 야 근데 뭐 째째하게 공산당 걱정을 하냐. 머리에 총 쏘지 않는한 공산당 집권 못해 임마. 대통령이 누가 되건. 자신의 생명까지 내 걸고 통일에 대해 진지하게 발전을 이뤄낼 수 있어야 된다고 본다. 그거 아니면 경제고. 이슈가 뭐 있나." 베트남 효도관광에서 며느리에게 충공깽을 시전하셨죠. (우리 아버님 ... 너보다 더 빨개? 아냐. 교육 관련 공약 땜에 민주당 안좋아해) 암튼, 반공 글짓기 잘하던 TK 꼬꼬마 출신 중딩에게 "너 꼭 북한이 우리보다 불행할거라고 단정짓지 마라. 잘살고 못살고와 행복은 다른거다." 라고 아무렇지 않게 문화컬쳐를 주셨던 부모님이기에, 그분들의 판단을 존중합니다. DJ 이후로는 투표 성향이 왔다갔다 하시는거 같던데, 과연 아버지는 직원들과 또 정치 배틀을 뜨고 계실까요. 흐흐.
12/12/18 13:24
저희 집은 아버님께서 16대 대선 노무현 17대 대선 이회창
그리고 이번 18대 대선에선 박근혜 지지쪽이셨습니다. 그런데 바뀌었습니다. 어떻게 했냐고요? 저는 뭘 않했습니다. 박후보께서 3차 토론때 여지 없이 모습을 드러내주셔서 바뀌셨습니다. 1,2차 토론 때까지만 해도 박근혜 지지쪽 이셨는데 3차 토론떄 엄청나게 실망을 하시더라고요 '사실은 이정희 후보가 사퇴를 해서 실망을.... ' 박근혜 지지 인데 이정희 후보는 좋아하시더라고요.. 이건 뭔가..
12/12/18 13:29
부모님이 노무현을 찍으셨고, 저번 정권은 이명박을 찍으셨는데(아버지 하시는일이 건축/토목에 관련있는 일이라 그놈의 4대강 때문에..) 추석때 내려가서 말씀하시는걸 보니 박후보가 너무 별로라 고민하시는듯 싶으시더라구요. 특히나 어머니는 입에 빨갱이를 달고 사시는 분 이신데.. 이따가 전화한번 해봐야겠습니다.
12/12/18 13:30
여러 게시판들을 다녀보면 3차 토론이 정말 분수령이 된게 맞나 봅니다.
저희 아버지도 3차 토론을 보시고는 저에게 처음으로 정치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요즘 젊은 사람들은 문재인뽑나" 하고 물으시더군요..
12/12/18 13:31
어제 저희 어머니랑 선거 얘기 했다 멘붕이 왔는데..
그래도 저희집은 뭐 누구 뽑아라는 강요는 없습니다. 니가 뽑고 싶은 사람 뽑아라 정도. 저번 총선때도 좀 대립이 있었는데.. 이제 어머니랑은 정치 이야기는 안하려구요 -.-;;;
12/12/18 13:37
아버지께서는 경상도출신에다 공직생활을 하신지라 완고한 보수성향이신데 결국 이번 토론 보시고 투표 안하시겠다고 하시네요.
개인적으로는 엄청난 사건입니다. 현재 이 시점에서 50대이상 새누리지지자층에겐 이 정도의 결정이 최대치의 변화라 보구요. 어머니께서는 투표는 하시지만 무당파이신지라 제가 설득해서 2표 보태게 되네요.
12/12/18 13:58
저도 저런분이 얼마나 될지가 궁금합니다. 알 수 있는 방법은 없겠지만요.
토론 당시에는 부동층에만 영향이 있을거라는 의견이 많았는데 토론을 후에 콘크리트 층 일부에서나마 변화가 보여서 신기했네요. 한편으론 토론이 얼마나 그분들 눈에도 안 좋아보였으면 그랬나 싶기도 하고요.
12/12/18 13:50
저희집은 저희 아버지께서 원래부터 박근혜 왕팬이셨고, 어머니는 갈대(?)셨어요.
그래서 저랑 아버지랑 토론하다 싸움으로 끝나는 게 다반사였는데, 이번에 집에 가서 누구 찍으실거냐 조심히 여쭈니 2번 찍으신다더라구요. 근데, 엉뚱하게 어무이께서..ㅡㅡ; 동네 할머니들과 어떤 얘기가 오고간 것 같은데 이유는 그 후보가 말을 차분하게 잘 하는 것 같아서였습니다. 근데, 3차 토론 보시기도 전에 다행히 마음을 바꾸셨습니다. 아부지는 몰라도 어무이야..뭐....^^; 다행히 저희집 투표권자 6명은 그렇게 통일이 됐습니다..^^
12/12/18 13:50
어무이야 경상도분이고 박정희에 대한 비판 이런거 전혀 모르는 분이니 길게 말할거 없이 번호 확정.
아버지 충청도 분인데 티비 토론 보고 하시더니 어머니와 다른분 확정. 저야 애시당초 반새누리라 명왕 확정. 동생이나 내일 명왕에게 힘실어주라 부탁하러구요.
12/12/18 13:50
글쓴분 아버지의 선배실... 아버지께서는 외국에 계시면서 투표를 안 하셨고, 올 추석 무렵 한국에 들어와서 고등학교 동기 분을 만나셨을 때는 동창회 자체가 닥치고 문재인 분위기라고 하셨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네요.
12/12/18 13:59
새누리당(구 한나라당)에도 투표해봤고 민주당에도 해봤고 자유선진당에도 해봤고 철저하게 '인물 중심'으로 투표했습니다.
투표를 그 때에는 '의무감' 없이 '해야하는거니깐' 했는데 이번 투표는 '승리'를 위해 해야겠습니다. 토론 보고 느꼈습니다. 그 분은 아니라는걸.... 내일 일어나면 투표장으로 달려야겠네요.. 그리고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첫 투표는 부모님이 끌고 가셔서 했습니다. "투표해야지!"란 그말 절대 못잊을거 같습니다.
12/12/18 13:59
헉 저하곤 반대로 알고계시네요^^
투표율75퍼센트가 관전포인트입니다 그이하에서는 박근혜승리라 봅니다 골든크로스가 유선이냐 무선100이냐에서 나올겁니다 무선100은 투표율80퍼센트정도에서 신뢰성을 가집니다
12/12/18 14:05
선데이님 뜨셨군요.
75%가 관전포인트면 마음의 준비나 하고 있어야겠군요. 근데 생각보다 보수층 결집이 더욱 이뤄졌나 보군요. 일단 선데이님 댓글보고 마음 비우고 봐야겠습니다. 일말의 기대만 하면서...
12/12/18 14:51
정동영씨는 최근에 트위터 RT 때문에 본 것 말고는 본적이 없어서...
근데 정동영씨가 여론조사 접근이 가능한 정도의 위치에 있긴 한가요? 지금?
12/12/18 14:16
골든크로스를 넘겼다고는 하는데 투표율을 생각해보면 아직 1~2% 문재인 후보가 밀린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세대별 투표율 때문인데 그래서 75%가 중요합니다.
12/12/18 14:23
민통당이 자꾸 골든 크로스 넘겼다고 이야기하는데 제가 보기엔 그냥 뻥인 것 같고(수많은 여론 조사 중 한 두개 넘긴 걸 갖고 이야기하는 게 아닐까 하네요. 아까 종편에서 새누리당, 민통당 관계자 이야기하는 거 들어보니 새누리당 쪽에서는 여론 조사 결과를 말 못 하는 게 선거법 위반이기에 답답하다고 이야기하고, 민통당 쪽에서는 대세만 자꾸 이야기하더군요.), 두 후보간의 격차가 얼마나 벌어질지가 문제이지 그냥 무난하게 박근혜 후보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12/12/18 14:51
2007년에 정동영 후보도 선거 전날 내부조사에서 이명박 후보를 따라잡았다고 큰소리 뻥뻥 쳤었습니다. 크크크.
어쨌던 여러가지 얘기들 종합해보면 무난하게 박근혜 후보가 되는 상황은 아니고 간신히 박근혜 후보가 앞서고 있는듯합니다. 야권 지지자들은 여론조사에 비해 숨어있는 야권의 표가 많다고 기대하는데 최근에는 오히려 숨어있는 여권의 젊은 표가 더 있는 것 같습니다.
12/12/18 14:54
초반에는 숨어있는 여권표에 대해 일리있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건 아니다 싶기도 하고... 왔다갔다 합니다.
정동영의원이야 20007년에는 뭐 객기죠. --;
12/12/18 14:19
골든크로스라는게.. 단기이평선이 장기이평선을 돌파하는걸 말하는데.. 그런 의미로 쓰신것 같지 않네요.
문재인 지지율이 박근혜지지율을 넘어섰다는 뜻으로 쓰신거 맞나요? 전 단순 지지율로는 이미 문재인이 박근혜를 넘었을줄 알았는데.. 오늘자로 지지율이 넘어섰다면 오히려 위험한데.. 투표율 감안해보면 오늘자로도 아직 열세란 얘기잖아요.
12/12/18 14:20
아버지는 전라도 분으로, 언제나 김대중 선생님 이라 칭하며 가장 존경하셨습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돌아가시고 지나온 삶에 관한 방송을 해줄때.. 그때 아버지의 눈물을 처음으로 봤습니다. 아, .생각나면서 울컥 울컥 하네요..
12/12/18 14:31
음..그런데 박후보가 앞서는 거 아닌가요? 지금껏 여론 조사가 뻘로 하는 것도 아니고, 거의 대부분 박후보가 이겼는데,
공표 안되는 기간에 갑자기 뒤집혔다고 하는 것은 좀 믿기 힘드네요.
12/12/18 14:37
여론조사 공표 마지막까지 문재인 후보가 앞서는 조사결과는 2개 정도 였는데 지금은 3~5개 정도 아닐까요
물론 지금도 박근혜 후보가 우세한 결과가 더 많다고 봅니다. 한 1.5% 정도로 박후보가 앞서고 있다고 보면 되지 않을까요.
12/12/18 14:50
근데 관계자들 반응에 일회일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문후보가 역전했다 박빙이다 열세다 이런 반응이 볼 수 있는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갈립니다 서로 다른 여론조사를 봐서 그런 것 같습니다 여론 조사 안하는 사람들을 끝까지 추적조사를 하니 야권이 많이 높다고 하던데 냉정하게 50:50 싸움이라 봅니다
12/12/18 14:51
우리 부모님은 전북출신 이십니다. 하지만, 30년 넘게 경남에서 생활하고 계십니다. 생각해보면, 전라도에서 사신 세월보다, 경상도에서 사신 세월이 길지만, 투표때면 어김없이 민주당쪽으로 표를 던지시더라구요. 저는 부모님과 정치이야기를 잘 하지 않습니다. 2002년 대선때, 군입대를 앞두고 집에 내려가 있었습니다. 대선 얼마 앞두지 않고 저에게 넌지시 누굴 뽑을꺼냐고 물으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죠. 노무현 저사람 참 괜찮지 않냐고? 전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17대 총선때, 전 권영길 후보를 찍었지만, 부모님은 민주당을 찍으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노무현 정부가 끝을 향해 달려갈때, 노무현전대통령님을 얼마나 씹으시던지.... 그런데, 대선에선 어김없이 정동영을 찍으셨죠. 18대 총선땐 장유에 살고 계셨는데 김해을 승리에 의도치 않게 한건 하셨죠. 전 멀다는 핑계로 가보지 못했는대, 그렇게 싫어하시던 노무현인데 봉화마을도 찾아가시고... 이번 대선도 전 아무런 질문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게 좋은건지 않좋은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제것 선거에 때문에 부모님을 설득하는 수고를 덜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만약 이번 대선에 부모님이 새누리당을 찍으신다고 해도, 전 아마 설득하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그래도 감사합니다. 이번에 너무 좋은 후보를 주셔서, 아마 부모님은 문재인후보를 찍으실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그 누구보다 이번 pk의 바람을 흡족해 하실것 같습니다.
12/12/18 15:50
부재자 투표 대상자 가운데 현역 복무 중인 군인이 대부분일테니 그 정도 안 나오는게 오히려 신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에서 이걸 가지고 계속 문제 삼으려고 했지만, 그건 무리수죠.
12/12/18 15:57
그런 이유라면...진지하게 문재인이 더 유리하지 않을까요?
전역한지 4-5년쯤 됐고 당시 대선때 부재자 투표를 한 경험이 있었지만 사실 제한적인 정보밖에 얻을 수가 없어서 공약집 보고 무효표 던졌습니다. 지금은 누나는 누난데...예쁘지도 젊지도 않은 아줌마 vs 훈남형 특전사출신 예비역 아저씨 제가 아무생각없이 공약집 보고 뽑는다면 후자겠네요. 크크 포인트는 나경원씨는 이미 포스부터가 다르다는거..;
12/12/18 15:34
어머니가 빨갱이를 입에 달고 계셔서 정치얘기는 집에서 안하는걸로
1번 뽑으라고 하셔서 네네 하기는 했네요 말하기도 귀찮습니다 대한민국이 더 잘 사는데 그걸 왜 퍼주나요
12/12/18 16:05
댓글이나 주변에 보면 집에서 부모님과 정치성향 차이때문에 트러블이 많이 있더라구요
저는 태어나면서 지금까지 단 한번도 부모님과 지지정당 & 후보가 일치하지 않은 적이 없었습니다. 100% 일치해서 참 좋은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흐흐 아 저희 부모님은 두분 모두 57년생 광주출신으로 5.18을 직접 겪으신 분들입니다. 자세한 설명을 생략하겠..
12/12/18 16:05
저희 집은 평안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저 이렇게 세 식구인데 항상 민주당 이었거든요.
뭐 이번에도 아버지는 부재자 투표로 이미 찍으셨다 하고 저는 내일 어머니와 함께 같이 투표하러 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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