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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4 16:27
지지자들끼리는 서로 깎아내릴 필요 없지만 냉정하게 얘기하면 당 지도부들끼리는 겉으로라도 좀 거리를 많이 둬야 서로 좋을것 같은데...
16/04/14 16:28
문재인이나 안철수나... 과거 YS vs DJ 이상으로 감정의 골이 깊을텐데...
두 정당이 각각 '새누리심판' , 또 한쪽은 '거대양당 심판'이라서 서로 가치관도 맞지 않고요. 핵심 지지자들 성향도 꽤 다를 것 같습니다. 저는 별로 어울리지도 않는 정당, 지지자들이 무리해서 손잡으려 하지말고 서로 적당히 견제하고 경쟁하면서 자기 할 일 했으면 좋겠네요. 굳이 원수가 될 필요도 없지만, 억지로 친한척 하기도 무리일 것 같아요.
16/04/14 16:39
안 -> 문도 그 정도는 아닐거고, 문 -> 안은 제 생각에 아무런 앙금도 없을겁니다. 문재인이 이 정도로 앙금 가질 사람이었으면 정치판에 원수가 100명은 되었어야 되는데..
16/04/14 21:06
제 생각과 다르군요.
문재인도 사람인데... 내색안하고 참고있을 뿐이지 속으로는 안철수 되게 싫어할 것 같은데요??? 크크크 안철수 역시 문재인 되게 싫어할 것 같고요.
16/04/14 16:29
이것도 솔직히 너도 나도 다 이겼으니 할 수 있는 여유로운 말씀이죠...
그렇습니다. 너도 나도 다 이겼죠. 그러니 잠깐 싸우지 말고 여유좀 부려봅시다 크크크크;;;
16/04/14 16:35
PGR은 좀 괜찮은데, 선거에서 양쪽도 이겼다고 서로 엄청 비난 하네요.
1. 호남 자민련 vs 님들 비례 대표가? 2. 문재인 은퇴 해야죠 vs 헛소리 자제요. 뭐 이정도?
16/04/14 16:37
아직도 비토하는 코어 지지층은 제 생각에 정말 핵심 중 핵심들이고 종교로 비유하면 성서무오설을 주장하시는분들이랑 비슷한 레벨이라... 그분들은 계속 싸우는게 당연한거죠.
16/04/14 16:42
오히려 새누리만 지고 양쪽다 이기니까, 문, 안 양 지지자들의 대권 욕심이 커져서 좀 더 심해진 느낌도 들어요.
문지지자들이 많은 곳은 호남 욕하거나, 안 지지자들 욕하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안지지자들은 바로 정계 은퇴를 거론하더라고요. 저는 일단 대선까지 감정싸움은 자제 하고 가는 게 좋다고 봅니다.
16/04/14 16:41
이번 탈당 과정 및 총선 과정에서 문과 안, 더민주와 국민의당, 더민주 지지자와 국민의당 지지자의 깊은 감정의 골이 생겼다고 생각해서
같이 가는게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저도 딱히 같이 가야되나 싶구요. 국회에서도 서로 견제와 협력을 하는 그림이 나와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범야권의 승리로 약간 사그라 든것 같지만 만약 대선 구도에서 다시 단일화 문제가 나온다면 이번에 서로 쌓인 갈등이 폭발해 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대선은 많이 남았고 그 사이에 굵직한 정치적 이벤트도 준비 되어 있기때문에 변수는 많이 있다고 생각하지만요
16/04/14 16:45
제가 보기에는 안철수는 그냥 독자적으로 본인의 목소리를 내야 유리하고
문재인은 야권의 목소리로 이야기하면서 안철수의 목소리를 죽이는 것이 유리한데 반대로 안천수 지지측은 함께 할 것을 기대하고 문재인 지지측은 따로 할 것을 기대하네요.
16/04/14 16:46
그냥 솔직히 97대선 처럼 1,2,3 나와서 표 갈라먹기 할거 같아요....
총선 비례대표 결과처럼 결국 새누리가 이길거 같고...뭐. 근데 예측 해봐야 뭐하겠습니까 1년 뒤는 또 말이 바뀌곘죠
16/04/14 16:47
근데 인터넷에서 서로 지지자들끼리 치고 박고 싸우는건 그냥 그러려니 해요. YS vs DJ 때 보는거 같기도 하고 크크크크크 아무래도 정치쪽 팬덤의 경우 워낙 자기 확신이 강한 분들이 많기도 하고, 그게 정치관을 표현하는 면에서는 잘못되었다고 보기도 힘드니까요. 성향 상의 차이일 뿐이죠. 다만 좀 적당히 릴렉스하면 좋겠다 싶을 때도 있지만 크크
개인적으로 이번 야권 대승은 안철수와 문재인+김종인이 거의 5 대 5의 공을 가졌다고 봐요. 자당의 이익을 위해서 사정없이 전략적 드라이브를 감행했고, 제가 지난 두번의 선거에서 느꼈던 절망적이기까지한 대세관, 입체적이지 못하고 단선적인 무브에서 벗어나 서로 의도하진 않은 부분이 있었다고 해도, 결과적으로 각자의 역할을 환상적으로 수행했죠. '선거전'면에서 보면 마치 소비자를 공략하는 기업인의 전략처럼 판세를 보는 능력이 탁월했던 안철수, 대중적 인기와 젊은 표심 공략에 대대적이 공이 있는 백의종군 문재인, 과감한 당 체질 개선과 노회한 판단이 돋보인 김종인까지... 여러모로 야권의 선거전략에서 비로소 탈피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16/04/14 20:09
다시 합당만 안하면 됩니다. 그 인간들 다시 더민주에서 안 볼 수 있으면 뭐든 좋습니다. 국민의당이 영원히 호남에서 맹주해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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