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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4 15:39
1번2번 주기 싫어서 3번 찍는 것 그게 투표에요. 전략적 투표? 뭐 사람의 모든 행위는 목적이 있을테니 그런 얘기 하시는 거면 전략적 투표 맞죠. 아침밥을 먹을까 말까도 생각하고 결정하는데요.
16/04/14 13:12
이해가 안가는게 비례대표가 국민의당이 많다고 해서 이걸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면 안된다 유권자들 전략투표의 결과일수있다
하셨는데 이해가 잘 안가네요. 국민의당 많이나온게 무슨 전략적 선택의 결과죠? 지역구는 몰라도 비례는 그냥 단순하게 내가 지지하는 정당. 가장 쉽게 나오는 수치라고 보는데요. 녹색당 지지는 하지만 정의당 비례투표하셨다는 전략적 선택논리는 국민의당과는 상관없어 보이고요.
16/04/14 13:23
한국 유권자들은 비례투표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아요. 안그려면 비례대표제도에 그렇게 무관심할 수 있을 리 없죠. 그냥 자기가 지지하는 정당 마음에 안 들면 다른 정당에 표를 던저 응징하는 겁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비례표를 더민주에 준 적이 이번 한 번 밖에 없군요. 항상 공천을 뭣같이 해서. 더민주 지지자 중에는 정의당 싫어하는 사람 무지 많아요. 절대 그쪽에는 표를 줄 수 없는 사람들이죠. 새누리당 역시 마찬가지. 새누리당 지지자가 아무리 화가 났다고 더민주에 표를 주지는 않습니다. 착각하면 국민의당 큰 일 치를 거에요.
16/04/14 13:24
국민의당 비례표가 많이 나온건 국민의 전략적선택이다라고 언론이고 어디고 다 그렇게 말하고 있어요.
인물 투표는 찍고 싶은 인물에 찍고 정당 투표는 국민당을 지지해서보다는 새누리나 더민주 꼬라지 싫으니 제 3당에 투표하자는 심리표가 많았다고들 분석하더군요, 제 주변도 다 그런 식이었고요.
16/04/14 13:39
뭔가 착각하시는거 같은데, 지역구 투표야 사표의 존재성 때문에 전략적으로 하겠지만 비례대표를 뭐하러 전략적으로 하나요? 새누리나 더민주 싫어서 국민의당에 줬다면 그것 역시 정당한 지지세입니다.
16/04/14 13:51
지역구 투표는 이성적이고 정당투표는 감정적입니까?
괴이한데요. 국회의원에 진짜가짜가 어딨어요. 물론 입김에 차이가 있는건 부정못하지만 비례도 엄연한 국회의원입니다. 소선거구제가 가진 한계를 극복하기위한 장치중 하나인데 진짜가짜라니요.
16/04/14 13:45
무슨말인지 모르겠네요...
새누리 더민주 싫으니 국민의당 투표하는게 왜 전략인가요? 그냥 선택이죠... 여기서 사용하시는 전략의 의미가 뭐죠? 전략이라 함은 당연히 지지하는 대상이 있음에도 사표될까봐 다른데 밀어주는게 전략아닌가요
16/04/14 14:03
http://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740
이번에 여론조사 기관들이 헛발질을 하긴 했는데 갤럽에서 마지막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정당지지도가 새누리가 39인데, 비례는 36이고, 더민주는 21인데, 비례는 18이고, 국민의당은 14인데, 비례는 17이고, 정의당은 5인데, 비례는 9였죠... 조사표를 자세히 보면 지지하는 정당이 아닌 다른 정당에 비례를 찍겠다는 비율이 정의당의 경우 국민의당으로 15가 갔고, 더민주도 5, 새누리에서 6이 갔죠... 그런 의미에서 전략 투표일 수 있다고 말하는 거예요... 물론 전략적으로만 비례를 찍는 건 아니겠지만 비례를 찍을 때 무조건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을 찍기 보다는 여러가지를 감안해서 선택을 한다는 거죠...
16/04/14 14:14
그 여러가지가 뭘까요? 내가 이 당을 지지하기는 하지만 비례는 어디 당해봐라? 그날의 기분에 따라? 저는 이해가 안갑니다. 소선구제 지역구는 이해가 가요. 그런데 비례는 내 한표가 그대로 반영되잖아요. 그래서 아예 독일식 선거명부제도는 비례를 메인으로 하다시피 의원수 할당하고.
여론조사랑랑 실제 퍼센테지가 다르니까 지지정당이랑 비례투표랑 다르게 할 수도 있다? 이상한데요. 그게 아니라 여론조사가 잘못된거고 비례투표가 실제 정당지지다라고 보는게 더 맞지않나요.
16/04/14 14:43
실제 정당 지지도와 비례 투표율은 항상 같지 않아요... 선거때 보면 평소에 나오는 정당 지지율 보다 더 나오죠... 그걸 가지고 마치 자신의 정당 지지율로 착각하는 건 오판일 수 있다는 거죠... 비록 내가 지지하는 정당은 아니지만 인물이 좋아서 찍을 수 있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당해봐라"는 심리도 있고, 전체적인 선거 판에 대한 고려도 하는 등등 적지 않은 유권자들은 그런 것도 감안 한다는 거죠... 앞서도 말했지만 특정 정당을 강하게 지지하지 않는 경우에는 비례에 대해서 더 유동적이고요...
저는 비례는 무조건 자기가 지지하는 정당에 표를 준다는 것도 편견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그런 건 있겠죠... 선거때 일시적으로 지지를 하는 경우요... 중도층이나 무당층 중에는 그런 식으로 지지하는 경우가 있죠... 그리고 평소에 다른 정당을 지지해도 선거때는 앞서 말한 것 외에 또 다른 이유로 다른 당을 일시적으로 지지할 수 있고, 그 지지를 통해서 선택한 그 정당이 기대 만큼 정치를 잘 해낸다면 기존의 지지했던 정당을 버리고 넘어올 수는 있겠죠...
16/04/14 13:15
지역구와 정당투표를 같이 한 비율은 정말 아무 의미 없습니다. 각 정당이 후보를 안 낸 지역이 넘쳐나니까요.
또 정당 지지율과 정당 득표율에 차이를 보이는 것도 당연합니다. '지지정당없음'이 정말 아에 지지하는 정당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체로 2개정당, 혹은 3개정당 정도를 사정권에 두고 그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할 지 결정하지 않은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하지만 득표율이라는 건 기권이나 기타정당이 아니고선 어느 한 곳을 선택한 사람들만의 비율이기 때문에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세대별 투표율은 아직은 분석하지 않고 참고만 해야합니다. 출구조사에서의 세대별 투표율은 그닥 믿을 게 못 됩니다.
16/04/14 13:23
말씀대로 유효투표 내에서의 득표율과 평소 여론조사 지지율을 비교하는 것은 애당초 비교대상이 잘못된 것이죠.
지지없음을 빼고 나머지 부분을 다시 분모를 100%로 잡아서 나눈 다음에 비교했다면 모르겠습니다만(뭐 사실 다른 변수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것도 그다지 바람직한 비교는 아니지만요).
16/04/14 14:06
저도 정확한 통계가 아니기 때문에 "출구조사를 통해서 본"거라는 제목을 붙인거죠... 그럼에도 지난 19대 출구조사의 비율보다 높게 나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설명이 될 수 있다고 봐요...
16/04/14 13:19
왠지 김대중 노무현 시절에 10후반~20대초를 겪은 저희세대들의 투표율이 가장 낮은게 아닐까 합니다.
최근 20대 투표율과 투표의지를 보면 이명박의 정치요정설을 믿고 싶네요 근데 녹색당을 지지하시면 녹생당에 하시지 왜 정의당에 표를...
16/04/14 14:22
제가 정의당을 찍은 건 이번에 녹색당이 3%를 받기 어렵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죠... 그런 고민에서 원내 진출이 가능한 정의당을 선택한 거죠... 저는 진보정치를 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고 인식할 수 있는 방법은 원내에서 진보정당이 실력을 발휘해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야만 녹색당 같은 정당에게도 기회가 올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또 하나는 연장선인데,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도 굉장히 위태롭다는 생각이 들어서 최소한 현상태라도 유지할 수 있어야 진보정치의 가능성을 실험해볼 여지가 있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하다 보니 정의당에 표를 주게 됐죠...
16/04/14 13:52
아 진짜 내가 콘크리트라니.. 죽어도 새누리 안찍기는 합니다만 다른 당에 계속 표줘왔고 심지어 지역구 기권한적도 있구마.. 뭐 저에 대해 오해하시는 것은 이해합니다. 국민당 지지자시면 자기들도 좀 돌아보세요. 아무리 정치란게 내로남불이 패시브고 손에 똥묻혀야 사는 영역이래도 그렇지 그쪽 똥덩어리들 전력 만만찮거든요? 어디 그분들 이끌고 좋은 새정치 해보십시오. 비꼬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국민당이 잘해서 내 살기 좋아지면 나쁠거야 없죠.
16/04/14 13:58
저보고 콘크리트라고 하시는데 제가 기분이 좋게 들리겠습니까? 그리고 저게 국민당 대나무숲에 쓴 말도 아닌데 아무리 메인타겟이 국민당 지지자여도 까일 수 있는거지 그럼 오늘 문재인 발언도 지지자 달래기 용이니 안까여도 되겠습니다??
16/04/14 13:40
웃긴게 이번엔 20.30대가 투표 더 했으면 새누리 폭망이었다며 50퍼도 못넘겼다고 얘기하는 20대들이 더 많더군요...
니들 잘했어 임마...
16/04/14 13:58
지역구에선 무게감있는 인재가 부족하고(정확히는 무게감있는 인재들이 전부 호남으로 집중...)사표심리까지 겹치면서 지역구에서는
호남 자민련정도의 결과를 받았습니다만, 국민적 지지도가 있음을 어쨌든 증명했죠. 물론 [새로운 인물 효과] + [아무것도 안 해서 오히려 고평가] 라는 두가지 측면을 극복하지 못하면 말짱 꽝이겠지만 그거야 앞으로의 행보로 밝혀질 문제고, 지금은 안철수대표의 승리에 감탄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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