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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4 03:02
다른사람들의 은퇴번복을 떠나서
문재인 본인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던 시절에 총선도 대선도 출마안한다고 했었다가 번복한 과거가 있습니다.
16/04/14 03:04
호남 의석 다 잃었으니 약속대로 대권 포기하란 소리 나오면 지지자들에게 몰매맞을 분위기죠. 수도권과 부산 충청도 다 우위 찍었는데요.
일단 당대회 치뤄봐야 각이 나올것 같습니다.
16/04/14 03:04
반문해보면 답나옵니다
누구냐면 문재인씨의 은퇴를 가장 학수고대하는 새누리에게 입니다. 총선전 원유철은 분명 일갈했습니다. 물론 다분히 유승민을 노리고 한말이지만 무소속은 다시 새누리로 복당할수 없다고 헌데 지금 원유철의 이발언이 지켜질까요 안지켜질까요 내쳐진 전새누리계 무소속 당선자들의 복당을 지금 추호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답나오는겁니다. 새누리 지지자 혹은 국민의당으로 가장한 새누리 지지자들 분들은 문재인씨 말 붙잡고 늘어지기 전에 자기당 원유철이 한말부터 지키라고 했으면 합니다
16/04/14 03:05
제 주장에 대한 논박도 좋지만...
앞으로의 행보에 있어서 가능성을 감안한 예상이 아닌... 각자의 주장과 생각을 듣고 싶군요... 그게 이글을 올린 이유중 더 큰 쪽이라서 말이죠..
16/04/14 03:07
아니요
호남표는 많이 못얻었지만 호남방문이 막판 역전을 얻어냈다고 봅니다. 분명히 여론조사는 참패였어요 그냥 국민의당은 호남당하고 새누리가 계속 영남당 해야 하냐라는 의문만 던져주면 됩니다.
16/04/14 03:37
그렇죠..더민주는 이 구도를 고착화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수도권에서 이기고 영호남에서 40%씩만 건져도 이기는 싸움입니다.
어차피 국민의당은 호남당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고 이참에 새누리당을 영남당 만으로 인식시켜 버리는 전술이 필요합니다.
16/04/14 03:08
더민당 입장에서도 국당 입장에서도 정권 교체를 위해선 문전대표는 절대 은퇴하시면 안되죠.
다만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은퇴 번복해도 상관없지만, 중도층에서는 보는 문재인의 최고 장점은 능력보다는 청렴함과 강직함인데 이 부분에 어느정도 영향을 받겠네요. 특히 호남쪽에서는 번복하는 순간 또 이용당했다 생각이 들수 밖에 없는 상황이니 지지율 많이 빠지겠고요. 총선은 잘 마무리 했고, 대선 불출마 언급을 얼마나 잘 수습하는지 정치력 테스트가 하나 더 남겨졌다봅니다.
16/04/14 03:19
도와준게 없는거하고 약속한거 지키지 않는거는 별개의 문제죠.
아예 약속자체가 몇몇 더민당 지지자들도 우려한것처럼 무리했던 말이었구요. 총선 결과는 안좋지만 대선후보 지지율은 1위 지역이라 버릴수 없는 지역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호남 포용 못하면 정권 교체는 절대 못할것 같습니다.
16/04/14 03:08
좀 선택이 자유로운 상황이긴하죠.
본인이 진짜로 '나 정치 다 때려치우고 이제 좀 쉴란다'하면 멋지게 은퇴할 수 있는 시점이고 본인이 '아 그래도 이렇게 욕도 많이 먹고 고생했는데' 혹은 '지지자들이 이렇게 많은데 그들을 외면할 순 없지'하며 후보로 나서겠다고 생각하면 또 한 번 출사표를 던져도 뭐라하기 힘든 상황이지요. 개인적으로는 김종인 영입하면서 물러난 것도 그렇고 이번에 호남에 나선 것도 그렇고 주변 지지자들을 버리고 유유자적할 사람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마 은퇴 안하고 호남 다독이기에 나설듯 합니다.
16/04/14 03:12
일단 문재인의원은 칩거를 하고, 당대표는 두루두루 관계가 좋은 정세균의원 잡는게 좀더 낫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능력도 능력이거니와 탈당한 무소속 인사들과의 관계 생각하면 김종인으론 무리고, 일단 호남에서 해둔 말이 있으니 문재인의원은 한발 물러서는게 명분 쌓기 더 좋다고 생각.
16/04/14 03:13
굳이 탱킹하러 문재인이 전면에 나설 이유는 없죠.
숨만 셔도 논란이 되는게 일상이라 크크 말하신대로 정세균이나 김진표 같은 인물이 좀 당의 안정화를 도와야겠습니다.
16/04/14 03:33
사실 정세균도 저런 주장을 하는 이유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정세균이 문재인을 도운 건 잘 알려져 있죠... 그런데 이번 공천과정에서 계파는 많이 잘려나갔죠... 그럼에도 불평없이 자신의 품격을 지켰고 오세훈을 꺽고 승리까지 했습니다.. 정세균이 당대표를 안해본 것도 아니고 능력을 못 보여준 것도 아니며 대선의 꿈이 없는 것도 아닌데 당내 두루 사이가 좋으니 킹메이커를 하라는 건 온당한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 상황에서 정세균을 제외한다면 김진표..? 그 보다는 김종인이 계속 하는게...
16/04/14 03:20
일단은 물러나는 게 좋죠. 잠시 쉬어야 할 겁니다. 그동안 너무 무리했으니. 어차피 지지자들이 다시 불러요. 공인이란 진퇴마저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기에 공인인 겁니다. 당장 나부터 대선 앞두면 열 일 제쳐두고 양산 찾아가서 출마하라 시위할 것 같네요. 지지자분들은 은퇴하고 나면 그 앞에 찾아가서 시위할 준비부터 하세요. 못견디고 나올 때까지 하면 어쩌겠습니까? 그 정도 모양새는 갖추어야 가오도 삽니다. 정치인은 정직하고, 지지자는 집요해야죠.
16/04/14 03:26
동의합니다. 정알못이긴 하지만 모양새는 가장 좋아요. 일단 자기말은 지켰으니.
당분간 화력이 문재인으로 몰릴텐데 잠시물러나있으면 새누리나 국민의나 내홍을 겪을테니 적당한 시기에 다시 나오는게 좋을것 같아요.
16/04/14 03:22
하다못해 오세훈도 무상급식때 승부수를 던졌고 거기에 걸맞는 책임을 졌습니다. 부디 문재인이 본인의 공약을 지켜 이번만이라도 책임이라는걸 져봤으면 좋겠습니다.
16/04/14 03:26
배터리님, 아직 안 주무셨군요?
문재인 전 대표는 자신에 대한 지지를 거둔다면 대선 불출마 하겠다고 했는데...이 말이 약간 해석하기 나름이기도 해서.. 근데 원유철 원내대표의 탈당해서 당선된 새누리 후보들 복당 안된다고 확실히 못 박았는데...이건 어떻게 될까요?
16/04/14 05:20
오세훈씨가 이제는 [하다못해급]이 되었군요. 하기사 19대 여당 정치인들이나 심지어 대통령도 책임지지 않는 나라에서 정치계에 책임지는 사람이 많았으면 하는 바램은 배터리님과 같습니다.
16/04/14 03:23
대선후보까지 지냈던 정치인이니 자신이 얘기한 부분은 지켜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정계은퇴 선언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은퇴 선언 이후의 목적지는 양산이 아니라 광주로 잡고, 1년 정도 호남을 돌며 그간의 응어리를 푸는 행동을 보여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이후 1년간 더민주나 국민의당은 당권 및 대권을 놓고 치열한 계파 싸움이 펼쳐질테니 필요한 때에 거중조정역을 하고, 야권이 대선 레이스에 들어가면 그간의 노력에 따라 호남의 지지를 받고 선수로 다시 등장하거나, 1년 뒤에도 여전히 호남이 거부한다면 빈배가 되어 야권 주자를 태우고 청와대로 가는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6/04/14 03:36
굳이 호남의 지지를 받을 필요까진 없을듯 한데요.
어찌됐건 이번 선거의 승리의 주역중 하나는 문재인인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생각지 못한 대승이라 과연 정계은퇴가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저도 잠시 은퇴가 모양새가 좋다고 보긴한데.. 어떻게 될지는 두고봐야겠네요.
16/04/14 03:28
은퇴해야 합니다. 그리고 1년 후 복귀하면 되지요.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과 국민의당 사이의 전쟁으로 새누리를 지웠습니다. 기억하십니까 2007년 대선? 그때 선거는 이명박 대 정동영의 싸움이 아니었습니다. 박근혜와 이명박의 싸움이었지요. 그러고 보니 진짜 이번에 어찌 어찌 잘 하면 의도하지 않더라도 문재인 - 안철수로 10년간 정권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문재인을 밀어야 할 이유가 생겼네요. 문재인 안철수는 가능하지만 안철수 문재인은 가능하지 않으니까요.
16/04/14 03:30
절대 안됩니다!!!!
이번선거로 문재인과 안철수 둘 모두 국민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다음 대선 정권교체를 위한 초석이 마련되었다 생각합니다. 한명으론 모자랍니다. 여당쪽에서도 라이벌이 필요해요. 안철수건 문재인이건 제3자건 국민의 지지를 받는 여럿의 단일화. 그 과정에서 엄청난 이슈가 나오고, 그 이슈는 국민의 관심을 받게됩니다. 이 과정이 꼭 필요하기에 이번 총선 국민의 선택을 받은(반쪽이라 하더라도, 아니 반쪽이 낫다 생각합니다) 문재인은 반드시 남아야 합니다.
16/04/14 03:37
어차피 원외인사가 됐으니 잠깐은 이런 저런 핑계로라도 쉬면 되고, 김종인 대표가 문 열어주면 됩니다.
친문계라고 불릴만한 의원들이 한둘 들어간 것도 아닌 상황에서 구심점이 되는 문재인 전 대표가 원내 1당 먹고도 은퇴를 하기는 너무 애매하죠. 까이긴 까이겠으나... 당장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안철수 대표에게 밀리는 일만 없다면 그냥 달려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문재인 없이 더민주가 어떻게 지금 자릴 유지할 수 있겠습니까. 김종인 대표가 그걸 한다고는 아무도 생각 안할 겁니다.
16/04/14 03:49
그 잠깐 쉰다해도 그 사이 누군가는 당권을 잡고 당내 기반을 다지고.. 대선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럴만한 인물이 잘 보이질 않네요... 김종인이 과연 그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전 부정적이에요...
16/04/14 03:51
어차피 이번 총선은 김종인-문재인 투톱체제로 간 셈이고 그 결과 총선승리 했으니 아마 별다른 변화는 없을 겁니다.
당권 김종인 - 대권 문재인 으로 가는 게 가장 깔끔해요. 역시나 대선도 '문제는 경제야'로 밀어붙일테고.. 개인적으로는 거기 동의합니다.
16/04/14 03:45
솔직히 호남에서 문재인을 미워할 이유가 있나 모르겠어요. 호남지역 의원들이 당권을 못 잡으니 분탕치고 나간건데...지역 민심은 왜 안좋아지는지 알 수가 없네요. 지지를 안한다는 거지 미워하거나 배척할 이유는 없지 않나요? 만약 대선에서 문재인vs반기문(새누리) 1대1로 붙으면 호남은 누굴 찍을까요?
16/04/14 05:28
가장 최근 4월12일 여론조사(리서치뷰)를 보자면 호남에서의 대선지지율을 볼 때 안철수 의원과 문재인 의원 (이하 존칭생략)의 차이는 불과 5%차이입니다.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https://www.nesdc.go.kr/result/201604/FILE_201604120314326910.PDF.htm)
그렇기 때문에 반기문(새누리)vs 문재인(더민주)의 1대1이라면 문재인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다는 쪽으로 추정해 봅니다.
16/04/14 03:54
어디서든 물러나라 마라 떠들어봐야 대선 후보 지지도 1위에, 총선 1당을 만들었는데 어떻게 왜 물러납니까?
수도권과 PK는 문재인으로 대동단결이 된 상태이고, 그 추세는 점점 더 심화될것입니다. 일단 어차피 원외인사니 조금 뒤로 물러나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러나면서 펼칠 마지막 퍼포먼스가 중요한데...호남에 대한 배려있는 모습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문재인은 이제 자기 몸이 자기꺼가 아닌사람입니다.
16/04/14 03:54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213604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이날 본지 통화에서 “(새누리당의 과반 저지 등의 목표를 달성했으니) [문 전 대표가 집에 갈 일(정계 은퇴)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의 정치적 부담을 덜어주는 발언이다. 다만 김 대표는 “호남에 대해서는 문 전 대표가 상당히 고민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 개표상황실을 떠날 때 기자들이 ‘문 전 대표가 광주에 간 게 호남 선거에 영향을 줬느냐’고 묻자 “영향이 전혀 없지는 않았다. 광주 유권자의 마음이 완전히 돌아서 그걸 돌리려면 한참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 -------------------------------- 김종인 대표가 숨통 틔워 주네요.
16/04/14 03:57
당권을 맡을 적합자론 정세균이 있습니다. 계파의원 팔다리는 짤렸지만 전통의 민주당 주류니까 당내 조직력은 남아 계시겠지요.
문재인 당권론은 매력이 있지만, 그렇게 하면 호남과 대놓고 척을 지게 됩니다. 호남은 문재인이 대권이면 인정하지만 당권을 쥐는 걸 바라지 않을 겁니다. 무엇보다 광주 약속을 정면으로 어기고 당권을 쥐면, 대권에도 안나가리란 보장이 없다고 생각하겠죠. 당권과 대권이 모두 가능한 상황이면 호남의 반문정서는 없던 실체를 가지게 됩니다. 지금 명확히 포기하는 걸 증명할 수 있는 건 당권입니다.
16/04/14 04:09
이번에 당대표를 쥔다면 대선은 자동적으로 물건너 가는 거라..
꼼수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당대표가 되는 건 사실상 대권포기입니다.. 이건 김무성이 미리 당대표에서 물러난다고 이야기한 이유기도 하고요.. 종로 재선으로 몸값을 높인 정세균에게 대선을 포기하고 당권을 맡으라는 건 명분이 약하다고 봅니다
16/04/14 04:25
아예 불가능한건 아니니까요. 호남은 문재인은 지금 홑몸이 아니라서 사람들이 나가야 된다고 하면 그렇게 될거라 볼 겁니다.
정세균의 당기 대권경선도전은 먼저 문재인의 대선출마 포기가 확고부동해야 딱 결정될 거 같습니다 이번에 당권을 쥐고서 대선을 지휘하고 그 위상으로 차기에 대세를 탄 대권주자가 되는 것도 가능하겠지요.
16/04/14 03:58
문재인뿐 아니라 정세균을 주목해야겠네요..
종로에서 2선이면 예전같으면 바로 대선후보 목록에 넣었었죠... 정세균, 김부겸 앞으로 주목해야할 거 같습니다.
16/04/14 04:58
문재인 전 대표는 현 상황에서 당대표 복귀가 아니면 자연스럽게 은퇴 비슷한 상황이 될 겁니다... 그리고 어짜피 대선 즈음이면 대선에 나오던 안 나오던 문재인 전 대표가 뭔가는 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불러 낼 거라고 봅니다 그러니 지금 상황을 어떻게 포장을 하느냐에 따라서 더 좋은 결과가 나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16/04/14 04:59
한말은 지켜야죠. 문재인씨를 좋아하는 많은 분들이 그런 면을 기대하지 않나요?
실언이었다 하더라도 책임지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1년쯤 쉬다가 추대되는 모습?..개인적으로는 반대입니다. 그건 은퇴가 아니죠. 기존 정치인이 하던 모습과 뭐가 다르죠.. 이도저도 싫다면, 솔직하게 '실언이었다. 호남에서는 실패했지만, 전국적으로 우리당에게 희망을 걸어줬다. 무책임하게 은퇴하느니, 한숨고르고 같이 뛰겠다' 하는 편이 낫습니다. - 이렇게 한다면 정치인과 문재인 사이에서 답을 찾는 모습같긴 합니다만.. 문재인씨에 대해서 좀 더 평가해볼 기회가 되겠네요.
16/04/14 07:03
아쉽지만 한 말은 지켜져야 합니다. 그게 제가 문재인을 좋아했던 이유 중에 하나였거든요. 다만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있다가 대선이 다가왔을 때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며 복귀가 가능할지 가늠을 해봐야 하겠고, 그 때 호남이 문재인을 대권주자 1위로 인정할 정도의 여론조사가 나오면 복귀해도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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