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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2 01:00
역대 20대 투표율
16대총선 (2000년) - 36.8% (총 투표율 57.2%) 17대총선 (2004년) - 37.1% (총 투표율 60.6%) 18대총선 (2008년) - 28.1% (총 투표율 46.1%) 19대총선 (2012년) - 41.5% (총 투표율 54.2%) 20대총선 (2016년) - ? 재밌는건 현재 30~40대들이 20대였을 때보다 지금 20대가 투표를 더 많이 한다는 거? 크크
16/04/12 01:04
20대들이 투표안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하나 안하나 뭔 차이가 있나 몰라서, 나랑 상관없어서" 가 가장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러한 인식을 하게 만들고 올바른 교육을 하지 못한 어른들의 잘못이 1차적인 원인이기도 하고요. 전 20대 시절 노무현 전대통령 탄핵당시 서면에서 시위도 하고 했습니다만, 그걸로 제 20대 시절에 정치에 무관심했었다는 점이 희석되진 않죠. - 오히려 시민들의 주도하에 했어야할 시위인데 정동영씨가 나와서 하도 땡고함 + 새누리 디스 만 질러대길래 정떨어져서 2,3시간 있다가 집에왔습니다 ㅡㅡ; 20대 강아지론을 내밀기 전에 먼저, 본인들은 20대에 얼마나 그렇게 선거에 정치에 관심많으셨는지를 돌이켜보면 답이 나옵니다. 본문의 기사글은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보다는 솔직히 공감못할 내용들이 많아서 뭐라 할 말은 없습니다만, 분명한건 주변의 20대가 투표안하고 놀러다니면 혀를 차도 좋고 디스 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어차피 20대들이 투표안하면 지들이 그대로 피보게 되어있어요. 60,70대 노인들이 트롤링 하는거랑 틀리죠. 60,70 대 노인분들은 선거 닥1번 찍어놓고 지옥문을 열던가 말던가 대한민국의 미래와는 별 관계없는 분들이에요 솔직히 피해볼것도 뭐 없어요.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20대' 라는 세대를 놓고 도매급으로 묶어서 니네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건 전형적인 질낮은 프레임 나누기 가 아닐까 합니다.
16/04/12 01:16
웃긴 이야기죠
제가 이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보여주는게 투표율입니다. 매 중요 투표율이요. 일관되게 20대가 낮아요. 근데 4년에 한번 치뤄지니까 그 20대가 30대가 되고 새로운 20대가 생성되는데, 20대의 투표율은 올랐지만 여전히 낮고 30대의 투표율을 조금 떨어져도 여전히 높아요. 그럼 이게 20대가 투표에 관심이 없는 걸까요? 아니면 20대가 투표하는데 사회적인 문제가 있는걸까요. 한 계층이 다음 계층으로 이동했음에도 그 계층에 소속되어 있던 사람이 계층이 바뀐 것 만으로 투표율이 올랐다면 그건 그 계층에 존재하는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그 계층 자체가 투표를 하는데 있어서 어떠한 사회적 문제가 있다고 봐야죠.
16/04/12 01:23
인터넷에서 투표 하라고 권하는 건 '투표는 소중하니 꼭 해(하지만 우리편 말고 다른편 뽑으면 욕할 거야)' 정도의 느낌인지라...
이재명이 선거일 MT가는 대학생들의 구체적인 사항을 내놓기 전까진(사전투표 여부를 포함한) 그냥 인터넷 트롤러 정도로 생각하렵니다.
16/04/12 01:24
청년문제가 청년이 투표안해서 생긴걸까요?
애초에 우리나라에 안 힘든 나이대가 존재할가요? 사오정 소리들으며 퇴직후 닭집차린다는 나이대가 투표율이 낮아서 그렇다는 말 안나오잔아요. 제가 알기로 노인빈곤율과 자살률이 oecd최고수준이라고 아는데 그들이 투표율이 낮아서 그런걸까요? 어째서 오직 20대만이 투표율이 낮아서 그들이 힘들다는 말이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16/04/12 03:28
투표안하는 사람도 그다지 챙겨줄 필요가 없지만, 그냥 묻지마 투표하느 사람도 굳이 신경쓸 필요가 없습니다. 한국정치의 현주소죠. 양당제구도에서는 어쩔 수 없다 봅니다.
16/04/12 10:07
제가 대학생 시절 여야 국회의원이 사석에서 했던 말로 기억하는데요.
공통된 이야기가 "자신의 당락에 결정되지 아니하는 20대에 관하여는 정책을 상대적으로 신경쓸 이유가 없다"라는 뉘앙스 였습니다.
16/04/12 01:42
연휴가 아니라서 MT가는게 쉽지 않죠. 당일치기 MT를 가야하니까요. 아니면 전날 밤에 출발해야하고요
더 나아가 중간고사 기간입니다. 그리고 반박기사 쓰신 분이 이니셜에 H가 들어갈 수 있는 대학들을 전부다 조사했습니다. (이재명은 H대학이라고 말했거든요) 근데 MT간 대학이나 학과가 하나도 없었어요.
16/04/12 01:28
이재명 저 트윗은 정말 의문이군요. 상식적으로 다음주부터 시험기간인데 엠티를 가는 학교가 있다는 것도 이상하고, 실제 엠티를 가더라도 사전투표가 얼마든지 가능한데 그걸 한심한 학생들이라 싸잡아서 까야하는지도 이상하고요. 본인이 한심한 정치인이라는걸 역설하고 싶기라도 했던건지..
16/04/12 01:35
공개수배, 장애인 비하, 또한번 공개수배 이후로 3아웃 하고 관심 밖으로 멀어진 사람.
이딴 인물좀 그만 밀어줬으면. 차기 대선은 개뿔.....
16/04/12 01:43
딱히 진보꼰대만 그런게 아니라 저 나이대 분들은 모두 저런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이라고 다를까요? 이유야 별거 없고 데이터에 업데이트가 안된거죠. 실제로 20대 투표율은 계속 오르고있지만 수가 모자라다보니 보이는 현상인 선거 패배만으로 만만한 젊은이를 나무라는 겁니다.
16/04/12 01:53
불과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지인과 '이재명 시장은 극단적인 언행을 일삼아서 싫은데, 인터뷰 등에서 보이는 정치관은 의외로 개념 있는 것 같아서 혼란스럽다. 믿음을 좀 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이야기를 했는데...
이번 사건으로 선을 넘었네요. 흔한 극단주의자군요. 이런 사람들은 여든 야든 넘치도록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은 필요가 없습니다. 앞으로 야권의 대선 후보로 언급조차 안 됐으면 좋겠네요.
16/04/12 01:56
20대가 투표율이 낮은 건 그냥 당연한 겁니다. 병역문제가 끼어있어서 20대초반남성의 투표율이 높은 것을 제외하면 당연한 현상이죠.
사람들은 어릴때부터 투표하는 것이 옳다는 말을 들으며 큽니다만, 마찬가지로 덮어놓고 찍는 것이 나쁘다는 말도 들으며 큽니다. 그러다보니 '웬만하면 투표하고 싶지만', '아무 것도 모른 채 투표하고 싶지는 않은' 마음도 있는 거죠. 결국 후보들의 정보를 얼마나 아느냐에 따라 투표소 문턱의 높이가 결정됩니다. 그런데 이런 면에 있어서, 20대와 60대는 난이도가 다릅니다. 20대는 정치에 대해 잘 몰라요. 당연합니다. 투표권 갖기 직전인 고등학교때까지도 정치에 관심갖지 않는 것이 미덕인 것처럼 지내오다 갑작스레 투표권이 생긴다고 정치에 대한 지식이 무한정 늘어나지 않죠. 선거에 직면해서 처음 생긴 한 표를 잘 쓰고 싶지만, 그러기 위해서 사전에 알아야하는 지식이 많은 거죠. 이런 면에서 60대는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습니다. 지난 선거에도 봤고, 그 전 선거에도 봤고, 그 전에도 봤거든요. 아니면 그 전에 봤던 후보와 연관이 있거나, 그 전의 선거 때도 있었던 정당들이거나. 20대가 투표율이 낮다는 걸 문제 삼는 건 정말 웃긴거죠. 그냥 전반적으로 투표율이 떨어지다가, 전반적으로 오르는 중입니다. 어느 연령대든 상관없이요. 피지알도 정치에 대해 금지했다가 허용하기도 했지만, 과거에 비해 인터넷 커뮤니티에 따라서 정치색을 강하게 띄기 시작했죠. 그러다보니 전반적으로 정치에 대한 관심도 상승한 것 같습니다. 그런만큼 투표율도 높게 나왔고, 앞으로도 그럴 수 있겠죠. 어쨋든 정리하자면, 20대에 대해서 투표하지 않는다고 뭐라하는 건, 정치에 대해서 아는 것이 겨우 그 따위라고 할 수 있겠죠. 정치인들도 정치에 대한 공부는 예전에 하고, 현재는 그저 선거에 후보일 뿐인 사람들이 많은데, 꼴에 본인들이 전문간 줄 알아요. 공부한지는 몇십년 됐으면서.
16/04/12 02:58
투표 하지 않는다고 정치에 무관심한건 아니죠. 전 20대때 정치에 엄청 관심있었지만 한 번도 투표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그럴만한 이유들이 조금씩은 있었지만.) 오히려 요즘은 관심은 떨어졌지만 투표의 접근성은 더 올라가서 꽤 하게 되네요. 전 어느쪽이던 좋은데 20대 투표율이 낮은걸 투표율이 낮아서 야당표가 적다는 식으로 아전인수만 안했음 좋겠습니다. 뭐 20대면 다 야당을 찍어줘야 하는 당위성 따위는 없어요. 노인들이 다 여당 찍는 것도 아닌 것 처럼.
16/04/12 03:04
정말 20대 투표율을 올리고자 한다면, 정치참여교육을 포함한 시민육성교육을 적어도 초등학교 시기부턴 해야한다고 봅니다.
실제 공약을 참조한 모의선거, 공약을 다루고 해당하는 공약에 대해서 토론도 좀 해주고 하는 형태로요. 우울증 걸릴 정도로 성적순 줄세우기나 시키다가, 투표가능연령 딱 넘어가서 민주시민양반으로서 투표참여가 높길 바라면 도둑심보죠...
16/04/12 03:13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20대가 과거나 지금이나 투표율이 높을수가 없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1. 정치활동을 체험한적이 없다. 혹자는 유럽의 국가들과 20대 투표율을 비교하며 한국의 20대가 개새끼들이다 말하는데, 유럽은 중학생 나이때부터 정당활동을 합니다. 각 지역에, 그리고 중고등학교에 새누리당 XX중학교, 더민주 XX고등학교 지부가 있는거죠. 자유롭게 가입하고 일찍부터 정치에 참여하여 정당활동을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정당활동 한다했다가 애새끼가 뭐 아냐고 뺨따구나 맞진 않을까요? 2. 정치가 우리삶에 주는 영향을 체험한적이 없다. 나이가 들면서 투표율이 높아지는건 나이를 먹으며 정치(투표)가 우리생활에 주는 영향을 채득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 세대들이 투철한 정치의식이 있어서가 아니고요. 20대는 기껏해봤자 고등학교때 교육정책으로 실험쥐 노릇이나 했지, 살아가는데 있어 새누리당이건 더민주건 혹은 다른 정당이건 어떤당이 정권을 잡던 큰 차이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론 민주당이 정권잡길 원하지만, 민주당이 정권을 잡았을때 교육정책이 사상 최악이었죠. 그 누구보다 교육정책에 결정권이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교육감 선거에도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학생입니다. 그런데 무슨 정치에 관심을 가지겠습니까. 애초에 문을 다 막아놓고선 정치에 관심가져라고 하는게 어불성설이죠. 20대가 개새끼라기 보단 애초에 누적된 경험치가 적으니 투표율이 낮은게 당연한겁니다. 3. 정당에서도 딱히 20대를 위한 공약이 없다. 이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일 순 있지만, 어찌되었건 정당에서도 딱히 20대를 신경쓰지 않습니다. 노인과 여성 문제만큼이나 청년문제도 심각하지만, 정치공학적 접근으로 인해 청년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죠. 같은 노력과 시간을 노인에게 들이면 더 많은 표를 가져오니까요. 각 정당의 비례대표 명단을 보면 각 당이 20대를 얼마나 신경쓰고 있는지 드러납니다. 20대는 커녕 30대 후보도 찾기 힘든게 현실이며, 특히 더민주는 지난 선거때보다 후퇴했죠. 김광진 장하나 라는 청년비례를 낳았던 지난선거지만, 올해는 김종인이 비대위 위원장으로 들어간 후 이런 부분을 싹 제거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젊은층을 신경써야할 야당도 이러할진데 새누리는 말할 필요도 없고요. 이러다보니 젊은층은 더 정치혐오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생각합니다. 과거 안철수 신드롬이 일어났을때 그를 지지하던 사람들의 상당수가 젊은층이었다는 것도 그런 이유일거라 생각하고요. * 구 민주당 세력이 호남에서 반문정서를 언급하는것, 그리고 새누리당이 종북타령 하는것의 공통점은 실재하지 않는 가상의 개념을 창조해서 자신의 세력을 결집시키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이죠. 이재명의 발언도 그와 같은 목적입니다. 선거일에 MT간다는 구라를 치면서 20대는 개새끼들이고 우리(야당)를 지지하는 중장년층이 조금 더 많이 투표해달라 라는 것인데, 저런거보면 저사람이 20대를 얼마나 투표셔틀로 보고있는지 알 수 있죠. 정치인의 자격이 없습니다.
16/04/12 10:18
앙토니 마샬님에 따르면 삶의 고민이 충분한 시기로 투표 연령을 높이는 것이 좋을 것도 같습니다.
요즘 평균 취직연령이 27세이후가 적정한 듯 하네요.
16/04/12 11:16
우리나라 역사에 나타난 바와 현재 학생들의 지식 수준 및 생각 등을 비추어 보면 우리나라 20대의 정치적인 역량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 전제 기준이 다른듯합니다. 더욱이 유럽시스템으로 바뀐다고 마샬님이 원하는 20대의 역량 채워질까 의심스럽습니다.
16/04/12 11:17
충분하면 투표율 낮다 타령을 하지 말아야할텐데 이재명 같은 정치인들은 그리 생각을 안하니 문제죠. 맨날 비교점을 유럽이랑 잡으니 환경도 유럽처럼 해야 되지 않겠어요?
16/04/12 11:30
이재명 시장 발언은 모든세대에 토용되는 것이고, 위 발언이 20대 투표율이 낮다로 귀결된다 해석되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재명시장이 유럽의 20대와 비교한것도 아닌것 같아서 더 그렇습니다.
16/04/12 11:10
겨우 그걸로 당연히 진보로 분류되긴 무리죠
우리나라에서 가장 진보적인 노동당이나 녹색당도 고작해야 중도좌파 중도진보정도인데 그보다 더 스탠스가 우측인 이재명이 어떻게 해야 진보가 됩니까? 진보 정책 몇가지 펼친다고 그것만으로 진보로 분류하긴 많이 무리죠.
16/04/14 00:27
학계에서 사회민주주의를 중도좌파정도 분류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좌측인 노동당이 딱 여기정도죠 정의당조차 중도좌파와 중도사이정도에요 우리나라야 남북이 대치하고 이런거 따지니까 좀 달라질 수 있겠지만 그냥 정치이념으로만 본다면 우리나라에 중도진보는 몰라도 그냥 진보는 아얘 없는거나 마찬가지에요 그냥 몇몇 진보의 정책을 차용하는걸로 정당이나 정치인을 완전히 진보로 분류하는건 상당히 무리수죠 이런식이면 박근혜도 진보나 중도진보정치인됩니까? 대선때 박근혜 공약들 상당수가 진보적이었는데?
16/04/12 22:16
경제영역에서는 양당간 차이 이전에 민주화 이전부터 면면부절 이어져 내려오는 개입주의의 전통이 있어서...
저도 작년 대선 새누리당 공약이면 좌파로 분류 가능하다고 봅니다.
16/04/12 04:00
허위또는 과장된 사실로 보여서 해당 트윗은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만 이건 꼰대의 문제가 아니에요.
투표를 행사하는 것은 중요하다. 투표율이 낮은 것은 심각하다. 민주주의국가에서는 너무나 자명한 사실이고 대의제에 반대해서, 선호하는 정치인이 없기 때문에 능동적으로 투표행사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잘모른다, 정치에 혐오한다식의 투표행사를 하지 않는 수동적 행동은 비판받을만한 것이고 이런 비판을 단지 꼰대질이라고 까내리게 적절한지 의문입니다.
16/04/12 04:10
20대가 투표율이 저조한게 시스템의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객체의 문제로 싸잡아 폄하했기 때문에 꼰대소리를 듣는겁니다.
이는 20대의 취업난이 노력이 부족해서 그런거다. 와 같은 말이죠
16/04/12 05:09
개인이 노력해도 힘든 것과 쉽게 할 수 있는데 안하는 것은 다르게 봐야겠지요
현 대한민국에서 정상적으로 공교육을 받은 일반적인 20대라면 정치, 민주주의, 투표의 중요성에 대해서 충분히 인식할 나이입니다 그래서 구조적 문화적 문제는 별론으로 하고( 구조적 문제가 없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더불어 20대 개인의 문제도 있다는 것입니다.) 20대 투표율이 저조한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비판받을 만한 것이고 스스로 비판에 의한 반성이 이어져 투표율이 오를 수 있다면 꼰대질로 지양되어야하는게 아니라 지향되어야하는 것이죠. 물론 극성 맞은 정치인과 지지자들의 비난은 빼구요.
16/04/12 05:11
문제는 그 발화자가 누구냐라는게 중요합니다. 만약 이재명이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다른나라 사람이었다면 님 말이 맞겠지만, 이재명은 현재 제도권에 있는 사람이고 현재 시스템을 만든 사람이며 그 역시 과거에 20대였던 사람이라는거죠. 현재 20대가 과거의 20대보다 못한 존재인가를 따졌을때 아니거든요? 20대 개새끼론의 전제는 과거 20대는 안그랬는데 지금 20대 새끼들이 문제다. 입니다. 함께 들고나오는게 민주화운동, 데모 같은거고요. 이게 꼰대라는 뜻입니다.
꼰대의 전형이 이런거 아니겠습니까. "나때는 말이야 ~~도 했고 ~~도 했는데 말이야. 요즘 세대는 말이지 그런것도 안하고 책상머리에 앉아서 블라블라" 딱 이재명이 하는짓이 그런 행태죠. 노무현 찍은 세대가 지금 박근혜를 왜 만들었는지에 대한 반성보단 상대적 약자인 20대를 공격하는게 정치공학상 유리하니까요.
16/04/12 05:44
메신져의 문제라면 더 할이야기없습니다 저는 메세지를 꼰대질로 치주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였거든요
그나저나 이재명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는데 이재명의 개인에 대한 족적은 쏙 빼고 단지 나이가 많다는 사실로 나이많은 세대의 일반적인 범주에 넣고 그세대의 일반적 족적의 궤를 같이한 사람으로 단정짓고 그사람이 20대 이야기하는건 꼰대질이야라고 주장하는 건 그닥 설득력이 없어보잊니다. 그세대가 그럴지언정 그세대의 특정 사람은 그세대와 다른 삶을 살아왔을수도 있는 것이고 그런 이야기는 충분히 할 수있으니까요 그리고 20대 투표율이 낮으니깐 투표좀 하자고 이야기하는게 꼰대질이 되는건 아니죠 그건 20대들도 스스로 하는 이야기고 세대와 상관없이 당연히 해야하는 이야기잊니다 지금은 맞지 않는 우리때의 이야기를 강요하는 꼰대질과 다른이야기에요 발화자의 세대가 투표일이 낮았다고 하는 건 진정성의 문제는 돨 수 있어도 꼰대질의 문제가 되는건 아니죠
16/04/12 05:58
당연히 20대 투표좀 합시다 라는 말이 꼰대질은 아니죠. 자기들이 일 다 저질러놓고 선거지는걸 20대 탓 하니까 문제라는거지. 김용민도 그렇고 이재명도 그렇고 진짜 20대가 투표 많이했으면 해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자기들이 선거 이기기 위해선 20대 표가 필요하니까 저런 소리를 하는거지요. 박근혜 당선시킨 표는 40대 이상이 더 많은데 탓하기엔 20대 탓하는게 좋거든요. 그런걸 꼰대라고 말한다라는 의미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16/04/12 04:37
야권을 더 많이 지지하는 현재 3~40대는 20대일때 현재 20대보다 투표 더 안했죠. 그냥 20대가 다 투표해서 표 더 얻어야 하는데 그 정도로 거수기하는게 아니니 난리치는 것으로밖에 안보입니다.
"너희 20대는 투표장으로 다 나와서 우리 뽑아라."로만 들리네요.
16/04/12 04:53
요즘 정치혐오는 허구헌날 싸워대는 정치인들 때문이 아니라 허구헌날 싸워대는 넷상의 지지자들때문에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장 pgr만 해도 정치이야기는 분리수거(...) 대상처럼 여겨지지요. 온건하게 이야기 주고받는걸 봐도 배울까말까 하는데 비꼬고 조롱하고 싸우기 바쁜게 인터넷상 정치민심인데 그나마 정치이야기를 접할곳이 이런곳이라고 하면 참 어디서 젊은이들은 정치를 배워야 할까요.
수능치기까지 쓸데없는데 신경쓰지말고 공부나 하라고 가르치고, 갑자기 성인이 되면 제대로 가르쳐주지도 못하면서 투표율 타령이나 하고, 그 숨은의도가 자기네편 선거 이기기 위함이라는데 어느 누가 그걸 숭고하고 귀중한 권리입네 여기면서 안하던 정치공부를 시작하고 지역사회 정치인들을 눈여겨보고 하면서 투표일을 기다릴까요. 20대 어린 학생들이 정치현안이나 정세에 대해서 비교적 중립적이고 담백하게 공부하고 배울수 있는 기회가 어디 있기나 한지 모르겠습니다. 누가 가르쳐주냐 성인이면 너가 찾아봐라 하는게 기성세대가 할수있는 일의 전부는 아니겠지요. ...그리고 사실 지난총선에서도 그랬지만 20대는 군대빨이 있긴해도 투표 할만큼 하고 있죠...
16/04/12 09:26
쓰신 댓글에 적극 동감합니다. 이곳 pgr에도 정치가 생활이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꽤 있으시겠지만, 이번 선거만 봐도 인터넷상에서 정치이야기를 자유롭게 풀어놓으면 결국 그 끝은 더럽게 흘러갈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물론 대통령, 정부, 정치인 등 고위 계층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것은 민주사회에 중요한 요소이긴 하죠. 하지만 특정 정당의 지지자들, 단순 투표자들, 특히 투표경향을 가지고 분류한 특정 지역, 세대를 있는 힘껏 비꼬고 조롱하고 증오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그것이 과연 '생활'으로서의 정치인지 의문이 듭니다. 볼때마다 알수없는 피로감이 쌓여나가네요.
16/04/12 05:00
올려주신 기사 하편은 어떻게 볼 수 있나요 ㅠㅠ 아니 프레시안 모바일 사이트 구조가 복잡하지는 않은것 같은데 멍청하게 못 찾고 해메고 있습니다 뭐 이런 셀프절단신공이..
별개로 기사 내용이 참 좋네요. 평소 의문이 들던 지점이기도 하구요.
16/04/12 05:16
x신들이죠. 진지하게 세대론으로 누가 더 잘못했는지 잘잘못 따지고 들어볼까요?
윗세대들은 뭐하길래 고작 갓 사회인됐을까 한 나이에 뭣도모르는 애들 투표안하면 나라 제대로 안굴러가게 만들어놨는지?
16/04/12 06:13
기본적으로 말이죠. 젊은층이 투표안해서 문제라는 얘기는 젊은층 스스로가 반성으로 하면 모를까 정치인들이 할 소리가 아닙니다.
자기들이 못하니까 젊은층 투표율이 낮은거라고 스스로 반성해야 맞는거죠. 한 때 유게에선 한국에선 잘못한 쪽이 괜찮아 별 일 아냐 한다는 유머(?)글들이 올라왔던 적이 있었는데 그거랑 똑같은겁니다. 일단 이 부분부터가 개념탑재가 덜 된건데 거기다 사기까지 쳤으니 뭐라 할 말이 없군요. 이 양반 별명으로 트재명 이럼프 뭐가 좋을지 생각해봐야겠네요.
16/04/12 07:47
이재명 시장 참 좋아하긴 한데 대통령 감은 아닌듯
입이 너무 가벼워요. 가볍기만 한게 아니라 어그로를 잔뜩 몰고다님 걍 지자체장만 해야 할 인물임
16/04/12 07:57
정치인이 아니면 할 수 있는 말인데
정치인이 할 말은 아니네요 그리고 20대 개새끼론은 처음 듣는데요 이런 여론이 어떻게 형성되고 어떻게 퍼지는지 궁금하네요 30후반인데 20대도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투표해야한다는 이야기해도 20대가 정치에 관심 없어서 동물 취급하는 사람 주변에 없습니다. 노인들 묻지마 투표는 욕많이 하죠. 그리고 20대가 투표로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다면 좋겠죠. 하지만 현재 헬조선 책임은 기성세대들이 지어야합니다. 그리고 젊은 사람들은 그런 현실에 머리 숙이고 들어가지 말고 열심히 싸우시길 바랍니다. 그럴 권리가 있습니다.
16/04/12 18:48
20대개새끼론은 꽤 오래된얘기죠. 이명박대통령 당선때부터 제기되었고 그당시 총선투표율 28%를 찍으며 진보쪽에서 욕하는분들 많았습니다. 촛불시위나 이명박정부 실정 이후 2,30대가 야권성향으로 재편되면서 조금씩 사그러들었으나 아직도 투표독려할때 이 논리를 써먹는 경우가 많고 사실 이게 윗세대로 확장된게 국개론이지요.
16/04/12 09:22
정치라는게 대하서사극같은 면이 있습니다.
챔피언이 한 500명쯤 되는 lol을 하는 것에 비유하려면 적절하려나요.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 거고 저 사람이 왜 저렇게 하는지 보이려면 시간이 필요하고, 그것을 알기 전에는 관심 가지기도 어렵고 관심이 있어도 잘 보이지가 않습니다. 젊은이들의 투표율이 낮은게 무관심해서는 아니죠. 그저 아직 뉴비라 잘 모를 뿐이고 그건 당연한겁니다.
16/04/12 09:24
엥? 요즘 대학교 중간고사 준비 기간이라 MT는 커녕 술도 안 마시는데요??
요즘 취업도 어렵고 그래서 대학생들 대부분 신입생 때부터 학점 관리 하느라 바쁠텐데 중간고사 1주 전에 MT라뇨;; 개인적으로 공부 안 하는 학생들은 있겠지만 MT 가는 학과나 동아리는 없을 것 같은데...
16/04/12 10:01
20대를 저리 욕할바에 20대 30대 40대 이런식으로 나눌께 아니라 91년생~97년생 / 81년생 ~ 90년생 / 71년생 ~ 80년생 .....이렇게 나눠서 분석하는게 100배 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왜 그들이 처한 사회적 모습과 이후 투표를 하게된 이슈와 포기했는데 다시 하게 된 이슈, 그래도 포기한 이슈들이 있을텐데 그거 분석하면서 비판하는게 훨씬 더 나을겁니다.
지금 20대들만 너무 가혹하다 생각합니다.
16/04/12 10:20
진짜 웃긴 게 10~20년 전 20대 투표율 문제가 심각했고 지금 애들은 초딩때부터 투표의 중요성 엄청 배우고 중고딩 때도 투표독려 이런거 많이 겪은 인터넷 세대인데..
투표 드럽게 안하던 세대가 본인들 20대 시절보다 투표 많이 하는 지금 20대한테 강아지 거려봤자 아전인수죠. 심지어 3040보다 5060이 20대 강아지 하는 게 더 흔하다보니 20대는 부들거리는 수밖에..크크
16/04/12 10:31
이재명시장의 해당 페이스북글이 물론 잘한것은 아니지만 그깟 페북글 하나 좀 잘못썼다고 꼰대네 트럼프네 비하하는건 좀 웃기네요. 그보다 더한 년놈들은 국회에서 미쳐날뛰는데 말이죠.
16/04/12 10:37
전체적인 댓글의 흐름을 보면, 마치 20대 들은 삶의 고민과 철학이 부족하여 투표하지 아니하고 20대들에게 선거에 대한 책임을 모두 지운다라고 전제하는
듯 합니다. 그런데 제 생각은 다릅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역사에서 수십년 간 민주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싸워나갔던 대학생들은 20대였으니까요. 충분히 20대들은 자신의 삶과 제도에 고민하고 있다고 보고 투표 또한 그 결정이 어떻든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다만, 그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선거에 대한 책임을 일부 돌리고 있는 것은 잘못입니다만 너무 크게 부각되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요즘 제 주위에는 더러 과거 정동영씨 발언(물론 언론에서 왜곡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으나)과 같이 "60대 이상은 그 생각이 과거에 매몰되어 있어 잘못된 결정을 하니 투표권을 주지 말자"라고 하는 20대들도 종종 보입니다. 서로간에 선거에 대한 책임을 지우고 있는 것이겠지요. 누군가는 국민 자체에 대하여 책임을 지우고. 지독한 갈등의 시대이고, 조화를 거부하는 언론의 시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재명 시장의 발언을 두고 대학생만 비난하는 것으로 해석되기 어렵다고 봅니다. 대학생을 이끌고 있는 대학교수, 대학관계자에게도 책임을 돌리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재명 시장 발언이 "20대 개새끼"란 뉴스로 동치가 된다는게 놀랍네요. 조금 사안이 다른 것으로 보이는데요.
16/04/12 10:44
각종 부자감세법안, 담배값 인상 등 서민 증세, 국정원 여론조작, 공약사항 미이행, 반노동자 정책, 성추행, 수많은 비리(의혹)은 괜찮지만
인터넷에 글 잘못 올리면 바로 아웃에 앞으로 안보이면 좋겠다니..ㅠㅠ
16/04/12 11:01
댓글 흐름 보면 김수영이 얼마나 혜안이 있는지 ... 나는 왜 사소한 일에만 분개하는가, 싶네요.
40,50대가 이 세상을 만든게 아니죠. 이 세상이 이렇게 흘러가지 않도록 노력하고 그 대가를 치른 4,50대들은 힘이 없습니다. 그 시절에도 정치적이고 패권주의적이었던 사람들만이 지금 정치를 하고 있죠.
16/04/12 12:16
없는걸 만들어 내는게 예전같지 않아서 20대 개새끼라는 듣도보도 못한
괴어가 만들어지기는 어렵다 보지만 젊은층의 투표율이 저조한건 만국공통에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다는 점에서 그원인 사유는 윗 댓글들에 다 있죠 딱히 20대 투표율이 올라가긴 사실 어렵고
16/04/12 12:40
20대가 투표하기 위해선 동원이 아니라 참여가 필요한데, 진보꼰대는 동원하는 입장에 있기 때문이죠. 한국의 군사독재를 거친 옛사람들은 설사 좌파 운동이 아닌 민주화 운동이라도 대의가 이미 정해진 동원의 시대에 살았습니다.
민주국가에서 정치 투표는 개인양심에 따른 원리인데 이 결정을 주체적으로 하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한국의 주입식 교육환경에서 주체적 판단은 고등학교는 마친 20살 이후에 부분적으로 가능하고 여기에 삶의 간접경험으로 정치 판단치를 얻기까지는 시간이 걸려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에 가까스로 맞춰지기 마련입니다. 그전까지 어쨌든 투표하라는건 아무래도 남의 이유에 따른 동원에 가깝게 다가오죠. 20대의 투표율 항상을 위해 뭐가 필요한지는 여러모로 길이 명확한 편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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