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6/04/04 13:49:51
Name 어강됴리
Subject [일반] 고양갑 후보단일화 논란에 대한 심상정 후보의 입장
http://www.minsim.or.kr/main.php/?p=5547

어제 더불어민주당 박준 후보께서 ‘야권연대 절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셨습니다.

경쟁후보로서 박준 후보의 완주의사를 존중합니다. 그 뜻은 존중하지만 사실을 왜곡해서는 안 됩니다. 두 가지 점을 분명히 지적하고자 합니다.

먼저, 박준 후보는 SNS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4년 전 저에게 야권단일후보 자리를 양보했다고 말씀해오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지난 총선에서 양보 받은 사실이 없습니다. 당시 박준 후보가 경선단일화를 제안해왔고, 제가 수용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치러진 경선에서 박준 후보가 지신 것입니다. 이 점 바로 잡아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음으로, 저는 더불어민주당에 저의 지역구와 관련해 어떤 요구도 한 바가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저의 지역구에 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하더니, 갑작스레 공천한 것입니다. 이후에도 저희당과 어떤 협의도 없이 다른 지역구와 연계해 단일화를 촉구하는 등 정략적 언론플레이로 일관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준 후보는 정의당이 압박한다느니, 특혜를 요구한다느니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해오셨습니다. 이점도 바로잡아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고양시민 여러분,
저는 지난 4년 고양과 여의도를 하루에도 서너 번씩 오가며, 주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야권이 단일화를 이뤘다면 유권자들께서 좀 더 수월하게 선택하실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야권단일화를 했다고 안 찍을 후보를 찍고, 단일화 하지 않았다고 찍을 후보를 안 찍는 분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후보단일화와 상관없이 당당하게 이길 것입니다.

일 잘하는 정치인, 정의로운 국회의원 심상정에 압도적인 힘을 모아주십시오.

주민여러분께서, 이번에 전폭적 성원으로 당선시켜주신다면,
3선의 큰 힘으로 고양시의 더 큰 발전 이루겠습니다.
모두 같이 잘사는 정의로운 대한민국 일궈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몰랐는데 4년전에도 경선의 결과로 단일화 했네요
애텨껏 박준후보가 해온 언행과 행동으로 보아
4년전에 중앙당에서 야권연대의 희생물로 삼아 찍어누른줄 알았는데
경선했었군요

뭐 어쨋든 이대로 가게될것 같습니다. 더는 시간도 없고 의지도 없으니




2016040401000154100007201


최신여론조사 결과입니다. 다자구도에서 승산있다는 조사가 몇번 나온적있는데
벌써 심상정후보와 손범규 후보사이 3번째로 맞붙네요 
지난 총선에서 370표차이 정말 아슬아슬하게 이겼는데 
더좋은민주주의 연구소에서 베이지안 추론 방식으로 본 결과에서는 2% 차이로 손범규 후보의 당선을 예측했습니다.
뚜껑따봐야 알겠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4/04 13:53
수정 아이콘
역시 워딩 깔끔한 듯. 상대 의사를 존중하면서도 불리하게 오해받을 수 있는 내용들은 잘 정리해서 지적했네요.
단일화 안해도 심상정이 우세해 보입니다.
캬옹쉬바나
16/04/04 13:54
수정 아이콘
심상정 후보 당선을 응원합니다
스타카토
16/04/04 13:55
수정 아이콘
깔끔한 글이네요~~~~
사실확인이 된다면 유권자들도 판단을 잘 하시겠죠~~~
위원장
16/04/04 13:56
수정 아이콘
사실관계가 궁금한게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이 언제 고양갑에 공천안한다고 했었나요? 처음듣는 이야기인데 말이죠.
어강됴리
16/04/04 14:11
수정 아이콘
협상과정에서 흘러나온 말이니 언론에 흘러 나오진 않았겠죠
이것도 뭐 걸고 나오면 진실게임 들어가겠죠
하심군
16/04/04 13:56
수정 아이콘
지금 더민주에서 계속 야권 단일화에 목을 메고 있는 느낌인데 개인적으로는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스크린쿼터 당시에 이준기씨한테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우리나라 영화계 그렇게 자신이 없습니까?"
wonderswan
16/04/04 13:58
수정 아이콘
박준씨 꼭 완주하시기 바랍니다. 괜히 선거 하루이틀전에 야권의 승리를 위해 사퇴한다느니 하면서
나중에 양보했다고 하지 마시고.
도도갓
16/04/04 14:02
수정 아이콘
생각만 해도 빡치네요 어휴..
닭장군
16/04/04 14:03
수정 아이콘
양보! 간간행진곡
캬옹쉬바나
16/04/04 14:05
수정 아이콘
완주 하겠다고 중앙당 전화 안 받고 도주까지 했던 분이니 꼭! 완주 하시겠죠
16/04/04 14:10
수정 아이콘
갑자기 누구 생각이...흐흐
대우조선
16/04/04 14:14
수정 아이콘
양보 한 적도 없으면서 양보 운운한건 안철수랑 비슷하네요

그냥 국민의당으로 가시지
wonderswan
16/04/04 14:17
수정 아이콘
안철수씨는 문재인씨와 경선 룰 합의가 안되어서 경선 자체를 안 했으니 박준씨와는 케이스가 다르고요,
어쨌든 물러났고 유세도 해 주고 안철수씨 사진 배경으로 유세도 했으면서 지금 저런 소리나 듣는거 보면
안철수씨도 앞으로는 총선이든 대선이든 단일화 같은거 없이 완주하지 않을까 싶네요.
'양보 한 적도 없으면서 양보 운운'한단 소리 듣는거 보면 확실히 양보같은건 하면 안 됩니다.
닭장군
16/04/04 14:22
수정 아이콘
양보같은거 함부로 하면 안됩니다. 서로 뒷맛이 더러워요. 깔끔하게 경선하는게 좋습니다. 그래서 당시 안철수가 사퇴한다 했을때 저는 적잖이 실망을 했었더랬죠.
wonderswan
16/04/04 14:35
수정 아이콘
가장 깔끔한건 완주겠죠. 선거비 보전 같은 문제도 해결될 수 있고요.
박준씨같은 경우 지지율을 10%까지만 올려도 어느정도 보람은 있겠죠.
대우조선
16/04/04 14:23
수정 아이콘
듣도 보도 못한 방법으로 단일화 하자고 한거 잊으셨어요?
당시 시민사회 진보진영 다 안철수 비판했어요
그러다가 나 몰랑 하면서 그만둔게 양보인가요?
wonderswan
16/04/04 14:32
수정 아이콘
문재인씨 본인이 안철수 후보의 양보와 결단에 감사하다고 대통령 후보 방송연설에서 직접 말했었는데
양보인지 아닌지 더 따질 필요는 없다고 보고요.
그럼에도 이런 얘기나 듣는거 보면 앞으로는 단일화 협상이든 양보든 다 없을 테니까 피차 잘 된거 아닌가 싶어요.
대우조선
16/04/04 14:34
수정 아이콘
그럼 문재인 입장에서 뭐라고 하나요?
어떻게든 아름답게 포장해햐할 문재인 입장에서 다른 말을 할 수 있나요?
양자대결이라는 전무후무한 방법만 계속 고집하다가 지지율 떨어지고 시민사회에서 비판받다가
뜬금없이 나 몰랑 하고 그만둔 걸 양보라고 생각하시나요?
Ace of Base
16/04/04 14:38
수정 아이콘
아름다운 단일화까진 아니더라도 적어도 이곳 pgr에서는 양보라고 할만큼의 반응이었습니다. 대선전날까지 안철수에 대한 이곳 반응입니다. https://pgr21.com/pb/pb.php?id=election&no=570&page=39
wonderswan
16/04/04 14:41
수정 아이콘
양보한 사람, 양보 받은 사람 다 양보라고 하는데 뜬금없이 왜 저한테 따지시는지 모르겠네요.
님 말대로면 문재인씨는 양보받았다고 생각도 안했는데 대통령 선거 표 받으려고 양보라고 거짓말했다는 건가요?
설령 속마음이 그랬고 거짓말한거라 하더라도 공식석상에서 양보라고 했으면 그걸로 끝인거죠.
저는 님하고 그게 양보인지 아닌지 따질 의향이 없어요. 공식적으로 둘 다 양보라고 한게 팩트고요.

양보가 아니면 심상정씨가 지금 하는것처럼 당당하게 양보받은 적 없다고 하면 되요.
본인 입으로 양보라고 해놓고 이제와서 양보 아니었어 하는건 비겁한 언행이 되겠죠.
대우조선
16/04/04 14:48
수정 아이콘
official참 좋아하시네요
그럼 안철수의 신당 창당도 official로는 양당 패권 극복이 목적 이겠네요

전 안철수의 대권욕으로 인한 헛발질 이라고 보는데
진심으로 안철수가 양당 패권 극복을 위해서 창당했다고 보세요?
wonderswan
16/04/04 14:55
수정 아이콘
12년 단일화/양보 관련 건이야 글하고 관련이 있으니 그러려니 했는데
지금 심상정 대표 고양갑 단일화 글인데 그만 옆으로 새시고,
안철수씨 양당 패권 극복에 관심이 있으시면 새로 글을 파시는게 좋겠네요.
대우조선
16/04/04 15:05
수정 아이콘
wonderswan 님// 저는 안철수의 양보를 양보라고 보지 않습니다.
당시 과정을 알고 싶으시면 제가 링크한 거 한번 보세요.
당시 아무 정파에 속하지 않던 야권 인사들은 다 안철수 비난했었습니다.

wonderswan님은 official로 양보이니까 양보라고 주장하고 계신거죠?
저는 official이 중요한 게 아니다. 당시 세부 상황을 봤을때 양보라고 보기 어렵다
이렇게 주장하는 것입니다
대우조선
16/04/04 15:10
수정 아이콘
wonderswan 님// 예를 들어 지금 저렇게 나오는 박준후보가 내일 당장 심상정을 위해 사퇴한다 하더라도 저는 양보라 보지 않습니다. 시간은 시간대로 다 끌고 온갖 분탕질 치다가 그만두는 건데 이걸 양보라고 포장할 이유가 있나요? 선거 비용 아까워서 포기한다고 보는게 맞지 않나요?

물론 심상정은 양보해 줘서 고맙다고 official로 발표를 하겟지만..
16/04/04 16:20
수정 아이콘
이래서 안철수 양보는 안철수 인생 최대의 패착임 각자 갈길 갔어야 됨. 뭘로 결과가 났어도 그쪽 지지자들하고 한배를 타는이상 욕먹을건 뻔하고.
16/04/04 14:16
수정 아이콘
깔끔한 워딩이네요. 정의당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심상정, 노회찬 이분들은 참 배울점이 많은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에버그린
16/04/04 14:18
수정 아이콘
저도 박준이 4년전에 양보한줄 알았는데 다 언플이었군요. 쯔쯔
16/04/04 14:22
수정 아이콘
심대표님 응원합니다.
16/04/04 14:38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상관없지만 노동당이 2%나 나오네요. 정의당 지지자지만 환영할 일이네요.
몽키.D.루피
16/04/04 14:38
수정 아이콘
꼭 완주해서 돈 날리시기 바랍니다.
김밥옆구리에서삐져나온단무지
16/04/04 14:54
수정 아이콘
꽤나 치열하게 전개가 되겠군요.
아르타니스를위하여
16/04/04 15:05
수정 아이콘
캬 상정누나가 쌔게 나오는 이유가 있었군요
16/04/04 15:19
수정 아이콘
지역구에서 노력만으로 국회의원이 될수 있다면 다 그렇게 하겠죠
자기가 경쟁력이 없는걸 누굴탓할순 없습니다
귀여운호랑이
16/04/04 15:20
수정 아이콘
역시 이런건 단순히 사실 관계에 대해서 발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팩트와 함께 워딩까지 해주는게 깔끔하죠.
16/04/04 15:30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언제나 당당하고 깔끔해야 사회가 발전한다고 봅니다. 잘못을 할 수도 있지만 그에 대해서 구질구질하지 않은 것도 포함해서 말이죠. 아직은 많이 부족한 현실이지만 항상 진실되고 당당했으면 좋겠습니다. 고양시민이었다면 한 표 드렸을텐데 안타깝네요.
16/04/04 16:27
수정 아이콘
꼭 양보안한 인간들이 양보 운운하는군요. 양심도 없나.
저수지의고양이들
16/04/04 16:51
수정 아이콘
심누나 퐈이팅입니닷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13 [일반] 그나마 야권에 희망적인 지표 하나가 있긴있습니다.. [16] 삭제됨3236 16/04/04 3236
1412 [일반] 고양갑 후보단일화 논란에 대한 심상정 후보의 입장 [38] 어강됴리4121 16/04/04 4121
1411 [일반] (의견) 국민의당의 실제 총선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제목수정) [48] 동네형3505 16/04/04 3505
1410 [일반] 리얼미터 지지율 여론조사 - 더민주 상승중 [42] 에버그린4558 16/04/04 4558
1409 [일반] 정준호 트위터 도용당해, 수사의뢰 [26] 발라모굴리스4002 16/04/04 4002
1408 [일반] 양향자 반문정서에 "문재인 영상 자르세요" [54] 에버그린6060 16/04/04 6060
1407 [일반] 2002년 대선 관련해서 재밌는 기사들이 있네요 [8] 삭제됨2248 16/04/04 2248
1406 [일반] 총선 판세 분석 (중앙일보 기사) [6] ppyn2957 16/04/04 2957
1405 [일반] 중앙일보 "새누리 112 더민주 35 국민의당 11곳 우세" [9] 에버그린2614 16/04/04 2614
1404 [일반] 홍의락, 양명모에 15%이상 앞서.gisa [8] 삭제됨2814 16/04/04 2814
1402 [일반] 아 정말 뭐라 할 말이 없네요. [68] 잊혀짐6675 16/04/04 6675
1401 [일반] 아닌밤중에 심심해서 거는 딴지 [15] 능숙한문제해결사2631 16/04/04 2631
1400 [일반] 운영의 정세균, 적극투표층에서 오세훈 추월 [61] Judas Pain6588 16/04/03 6588
1399 [일반] 은수미 의원의 포스터는 참 인상적이네요.jpg [180] 아르타니스를위하여7503 16/04/03 7503
1398 [일반] 표정이 싱글벙글 김무성.jpg [14] 삭제됨5143 16/04/03 5143
1397 [일반]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의 수도권 지역구 선거 예상 [42] 불굴의토스5096 16/04/03 5096
1396 [일반] 문재인은 호남으로 가서 정면돌파해야 된다고 봅니다. [41] 달가듯이가는3413 16/04/03 3413
1395 [일반] 수정 [86] 삭제됨3845 16/04/03 3845
1394 [일반] 공식선거기간 첫 주말 사진들 [15] 어강됴리3325 16/04/03 3325
1393 [일반] 박영선은 정말 이미지 훅간듯 [22] 능숙한문제해결사5094 16/04/03 5094
1392 [일반] 왜 전남하고 전북하고는 분위기가 많이 다른가요..? [32] 능숙한문제해결사4266 16/04/03 4266
1390 [일반] 더민주 박준 “야권연대 절대 하지 않겠다” 심상정 초비상 [59] 아르타니스를위하여6269 16/04/03 6269
1389 [일반] "깜짝 신예' 정준호 "文, 대선 출마포기 선언" 촉구 [64] 여망6644 16/04/03 664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