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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03 19:17
가야하는 것은 맞지만
호남의 비토론이 실체가 없는 것은 아니죠. 몇몇 부분은 친 문재인의 시각에서 판단한 부분이 보이네요. 가면 아마 비토론을 체험하게 되기는 할 겁니다.
16/04/03 19:23
음 실체가 없다는 것...은 전혀없는 것을 있다고 했다기 보다는.. 매우 과장되어 있다는 의미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친문재인은 맞습니다. 하지만 종문재인은 아닙니다. 아니라고 생각 되면 지지철회 할 겁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16/04/03 19:21
문재인이 호남가서 좋은 영향이 있을지는 판단이 잘 안서는데... 어차피 지금 호남에서 반문재인 정서를 가진분들은 더민주에 표 안찍습니다. 냅두면 지는건 상수니 총선을 위해서도 나중에 대권을 위해서도 뭐가 되던 해보긴 해봐야죠
16/04/03 19:22
비토론 체험하는 모습이 나오면 반대급부로 영남권에서 지지율이 오를 수도 있죠.
전라도에서 지지받으니 문재인 싫다는 어르신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구요.. 어쨌든 정면돌파의 필요성은 있어요
16/04/03 19:27
그런 효과도 있겠군요.
반문정서가 있고 없고를 차치한다고 하더라도... 결자해지가 현상황에서는 답 인것 같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닷.
16/04/03 19:25
1. 호남에서 문재인 의원이 대권후보 1위인 것은 맞지만 대선에 얻었던 지지율과 엄청난 괴리감이 있는데다가 그 지지율로는 대통령이 못 됩니다.
2. 재신임에 반대했던 것은 재신임이라는 구조 자체가 기존의 직을 가진 사람이 유리합니다. 문재인 의원이 대표가 되려고 했을때 박지원 의원이 생각보다 많은 표을 얻은 것을 보면 실체가 없는 것이 아니죠. 3. 후보가 인지도가 밀리는 것은 그 후보의 문제이지만 당 지지율이 국민의당을 압도하지 못하는 것은 근본적인 이유가 있는 것이죠. 4. 대북송금 특검은 그렇게 쉽게 원인이 아니라고 말할 것이 아니죠.
16/04/03 19:34
1. 맞습니다.
2. 당원 투표에서 박지원이 문재인보다 더 높은 득표를 얻은 것이 반문정서인지는 좀 더 생각해볼 같습니다. 실제로 박지원이 주장했던게 박당권 문대권 역할분담론 이었었으니까요. 3. 맞습니다. 4. 맞는 말씀 이십니다. 호남사람들에게는 아픈 부분이지요. 맞습니다.
16/04/03 19:28
호남에서 문재인이가 까여서 영남에서 문재인이 오른다라고 하시는데.. 막상 영남의 어른들은 문재인이가 호남에서 막 까이는거 잘 몰라요.. ㅡ.ㅡ;
문재인은 봉하마을에 있는 친구가 어떻게 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는게..
16/04/03 19:30
종편에서 문재인 호남비토론 대놓고 매일 떠드는데 모를리가 있을까요...
저희부모님도 문재인 왜 전라도에서 욕먹는거냐? 하시는데...
16/04/03 19:35
그런가 봅니다.. 일단 저희 부친은 종편 첫날 "TV조선은 야 저거 좀 삭제좀 해봐라." "체널A 저것도 좀 삭제좀 해라." "jtbc? 아 저건 나뚜라" 이러신 분이라 종편을 안보시거든요..
16/04/03 19:42
가는게 득이 되는지 아닌진 잘 모르겠습니다
크게보면 또 장기적으로 보면 가는게 맞기야 할테지만 총선이 코앞인데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까요 근데 호남의 문재인 비토의 원인이 대북특검이라는데 그럼 문재인이 뭘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거 사과해야하나요? 대북특검이 잘못된 행위인건가요? 해야되는거고 정당한 행위였는데 상대방이 싫어하는거 뿐이잖아요 그럼 싫어하는 사람들이 문제있는거 아닙니까?
16/04/03 19:54
http://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123597.html
문재인 전 민정수석, 부산서 기자회견 문재인(文在寅)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15일 "대통령도 부산출인인데 부산시민들이 왜 부산정권으로 안받아들이는지 이해가 안된다"며 참여정부에 대한 부산지역의 지지율 정체현상을 답답해 했다. 본인 입으로 부산정권이라고 떠들고다닌것도 이유 하나 추가로...
16/04/03 22:18
비슷한 내용의 글이 계속 올라오는데, 이젠 PGR의 의견은 문재인이 호남방문을 해야된다로 수렴되었으니 더이상 비슷한 내용을 선게에 안쓰셔도 될 것 같습니다.
16/04/03 22:22
광주 사람인데요. 호남에서 문재인 대선지지율이 높은 이유는 딱 하나에요. 현재 유일하게 새누리당 후보를 꺾을 것 같은 희망이 있는 인물이니까. 대체자가 나오면 뒤도 안보고 버릴 수 있는 카드쯤으로 생각하는 겁니다. 댓글을 안 달고 싶은데 똑같은 글이 몇번이나 올라오니 답답하네요. 그리고 호남에 반문재인 정서는 실존합니다. 반 친노 정서라고 하는게 더 정확하겠네요. 이 지역 사람들이 그렇다는데 왜 자꾸 실존하지 않는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믿고 싶으신 건가요.
16/04/03 22:43
광주분이 댓글을 달아주셔서 반갑네요. 궁금한게 많습니다!
실존하지 않는다고 안했고요. 실체가 없다고 했지요. 이 말은 전혀 존재 하지 않는다.. 라기보다는요. 특정세력의 필요에 의해서 과장되고 부풀려지고 조장된 감이 있다는 말입니다. 이 부분은 오해를 살만한 부분이니 본문을 보강하겠습니다. 그리고 경쟁력 있는 후보라면 지지하는 호남의 특성은 문재인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지 않나요? 어차피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민주당 간판을 달고 대권을 잡기 위해서는 영남출신이어야 가능한게 현재 상황이니까. 그 어떤 영남출신 후보가 와도, 호남출신으로 대권을 잡을 수 있는 인물이 나타난다면 무조건 그를 지지하겠죠. 그런데 그렇게 생각한다면 이상한데요? 미우나 고우나 경쟁력 있기 때문에 지지한다면.. 결국 지지하는거 아닌가요? 그렇다면 민주당이 광주에서 국민의 당에 밀리고 있는 것은 반문재인정서 때문이 아닌거 아닌가요? '맘에 들지 않지만 민주당 간판을 달고 당선될 수 있는 후보기 때문에 차기로 문재인을 민다.' '허나 당 지지율이 정체인 것은 강력한 반 문재인 정서 때문이다?' '문재인이 밉지만 새누리가 싫어서 대선표는 문재인한테 줄 생각이다. 그러나 문재인이라서 민주당에 표를 줄순 없다?'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될까요? 그리고 반문 정서가 그토록 강력하고 지배적이라면.. 차라리 반기문한테 차기 몰표가 가야되는거 아닌가요?
16/04/03 23:03
오. 잘 지적하셨습니다. 호남의 딜레마가 그거예요.
호남의 선거 제1목표는 반새누리거든요. 노무현정권 이후에도 호남사람들은 민주당 많이 뽑았습니다. 왜? 대안이 없으니까. 그런데 대안이 생겼어요. 그놈이 그놈인건 아는데, 반새누리라는 절대명제를 어기지 않으면서도 문재인 휘하의 민주당을 안찍어도 되는거에요. 그래도 반신반의 하는 사람도 꽤 있었을 걸요. 물갈이를 외쳤는데 그 물갈이 대상이 나왔네요. 그런데 이번에 더민주가 후보 내놓은거 보세요. 그동안 민주당이 해왔던 거에서 한치도 벗어나질 않았습니다. 너네들은 결국 우릴 찍을 것이라는 낙관적 생각. 혹은 깨끗한 포기일수도 있겠네요. 그것도 아니라면 정준호 후보를 보았을 때 전략이 아예 없는 것일수도 있고. 그리고 '민주당 간판을 걸고 당선될 수 있는 후보'가 아니라 '새누리당을 꺾고 당선될 수 있는 후보' 중 가장 가능성 있는 사람이 문재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제가 호남을 대표하는건 아니니)입니다. 야권 역대 최고 득표율을 먹은 후보고, 싫긴 해도 새누리당보단 덜 싫거든요. 반새누리라는 절대명제를 어길 수는 없으니까. 제가 언제든 버릴 수 있는 패라고 언급한 것은 '노풍'처럼 호남이 밀어줄 사람이 생기면 언제든 갈아탈 수 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대선이 내일인가요? 다음주인가요? 그래서 현재 문재인 대선지지율이 높게 나온다고 반문정서가 과장되었다는 것은 피상적인 현상만 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반기문 내용을 추가하신 건지 제가 못본 건지는 모르겠으나 반기문은 대선에 나온다면 새누리당 쪽으로 나올 것으로 아는데요. 밀어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16/04/03 23:30
그렇군요. 비수남님 실감나는 해설 감사합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호남에서 더민주의 지지율 부진의 원인을 오로지 '반 문재인 정서'로 지적하고 있는 것은 잘못된 거라고 생각 했습니다. 호남에서 문재인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이 있다는 것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 지지율의 지지부진을 오로지 반문정서를 가지고 문재인에게 덮어 씌우는 것 같다고 판단해서 '반문정서는 과장되었다'고 주장 했습니다. 사실 비수남 님의 말씀대로 '더민주 공천이 내놓은 후보들 면면이 맘에 들지 않았다..' 는 점이 결정적인거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정치신인들을 대거 포진시킨 것 말이죠. 흠.. 이부분은 지도부도 고민을 하지 않았을까요. 기존의 호남 출신 거물들을 공천한다면 개혁공천의 이미지가 퇴색되버리고 국민의당 과의 차별화 지점도 사라져 버리니까요. 저도 친노들에 대한 호남사람들의 반감이 있다는 것 어느정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재인이 호남에 가서 호남민심을 달래려다가 역풍이 불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호남으로 가기를 바란 겁니다. 그래도 아직 차기 1위로 밀어주는 지역인데.. 호남을 방문해서 호남민심을 달래는데 어느정도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했습니다. 하도 김종인도 그렇고 언론들이 문재인이 호남가면 큰일 나는 것처럼 이야기 해서요. 문재인이 얼마나 진정성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이 아닐런지요. '문재인에 대한 호남인들의 좋지않은 감정은 아무것도 아니다.' 라는 식의 주장은 아니란점을 말씀드립니다. 덧붙여 호남인들이 문재인을 미는 것과 저도 같은 입장 입니다. 모든것이 완벽한 정치인이 없고 미숙한 부분, 실수하는 부분, 현실정치와 타협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맘에 안들고 거슬리더라도 종합적으로 봤을때 괜찮다면 표를 줄 생각입니다. 종합점수에서도 낙제점까지 떨어지면 뽑지 않을 것이고, 더 유능하고 자격있는 정치인이 나타난다면 당연히 그 사람을 지지 하려고 합니다.
16/04/03 23:44
저는 아무래도 청년층이다보니 반문정서에 그다지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것을 피지알에서 어제오늘 사이 대선지지율을 근거로 반문정서가 과장되었다는 글이 계속 올라와 이곳 정서를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더민주의 공천에 대해서는, 광산 갑을이나 서구갑 정도만 되었어도 이런 분위기까지 오진 않았으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구갑은 지금도 광주내 가장 박빙이고요. 신인을 굳이 공천하려 했으면 광산갑의 이용빈 후보가 좋은 예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여러 분들이 글쓴바와 같이 문재인이 호남을 한번은 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홀대론을 키워 반감을 사느니 부딪혀보는것이 백번 낫지요.
16/04/03 23:09
http://m.blog.naver.com/personnidea/220667601306
이 글 한번 읽어보세요. 다 동의하시지는 않겠지만 호남 중장년층의 생각을 엿보실수는 있습니다.
16/04/04 00:35
강준만이 아직도 싸가지 없는 진보를 운운하다니 정신 못차린게 그대로 드러나는군요...
그때 그글도 중구난방 도대체 무슨 정신으로 적은 건가 싶었는데... 아직도 이러는건... 겨우 진중권하고 싸우다 말빨 떨어지니 싸가지 운운밖에 못하는 수준인건가 싶을 정도에요....
16/04/04 01:04
비수남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호남에서의 반노 정서가 어떤 것인지 새삼 느낍니다.
친노가 전국정당을 표방하면서 호남을 볼모로 잡고 비인간적인 금욕을 요구했다..는 것은 정치권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보면 어느정도 그런 주장을 하는 마음을 이해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이것을 친노가 철저히 이용했다기 보다는, 한국정치의 고질병인 강고한 지역주의 극복을 정치슬로건으로 내세웠던 데서 따라오는 자연스러운 그들의 딜레마가 아닐까 합니다. 공학적으로 경상도 표가 전라도의 두배인 상황에서 오는 언벨런스.. 이것으로 부터 파생되는 기득권들의 그들만의 리그. 지역주의를 깨기 위해서는 구조적으로 영남의 카르텔을 깨면서 호남의 몰표를 필요로 한다는 한계. 지역주의를 깨기 위해서 다시 지역주의에 얽매이게 되는 현상은 친노가 극복할 수 없었던 한계가 아닐까 합니다. 정권을 잡은 이후에도 영남에서는 호남당 정권이 되버리고 호남에서는 영남사람 대통령이 되버리는.. 영호남 양쪽에 조금만 기울어도 자기 지분을 노리는 같은당 세력이나 상대당 정치인들의 지역주의 조장이 힘을 얻게 되고. 안 기울면 또 안기우는데로 양쪽지역에서 서운해 하고. '우리가 밀어줘서 청와대 보내 줬더니 호남에 특별히 해주는게 없다.' '역시 호남당 출신이 정권 잡으니까 영남이 재미가 없다.' 이걸 다시 반대 세력들이 적절히 이용해서 이간질하고. 거기다 간간히 지속적으로 나오는 헛발질. 그래서 지역적 욕망을 가진 사람들을 달래고 붙잡기 위해서는 지역색을 띄는 발언이나 정책이 나올 수 밖에 없고. 그럼 그들이 주장했던 지역주의극복은 호남을 이용하기 위해서 써먹었던 거짓말이 되버리는.. 이런 문제가 개혁세력들에게는 엄청나게 꼬여있는 실타래와 같이 풀기 어려운, 난이도가 극악인 게임 아닌가 싶습니다. 친노가 추구했던 이상에 진정성이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결과적으로 호남의 심정도 이해가가고.. 참 어려운 문제군요. 하긴 현실 정치의 문제가 그렇게 쉽게 풀릴 일이 었으면 세상은 유토피아가 되있겠지요.
16/04/03 22:55
반문재인 정서는 실존하고, 그건 실제로 국민의당 지지율로 증명되지 않나 싶어요. 그런데 그 분들 다수는 젊은 지지층이 아니라 50대 이상의 중년층이고 문재인이 호남을 홀대했다고 생각하십니다.
안철수와는 별개로 2012년의 믿음에도 이후 이슈에서 호남을 신경써주지 못한 실망감에 일단 여당이 아닌 대안세력을 국민의당에서 찾으시는거라고 봅니다. 문재인이 당장 광주에 내려가면 젊은층은 규합할 수 있겠지만 저 분들의 국민의당 지지를 돌릴수 있느냐에는 부정적입니다. 왜 이제 서야 오느냐, 또 표가 필요하느냐 소리만 들을것 같아요. 그걸 알고있는 김종인도 그래서 문재인을 보내지 않는것 같고요. 보내봐야 긁어 부스럼이라는 거겠죠.
16/04/03 23:47
정말 정면돌파할 거 였으면 애시당초 당대표부터 물러나질 말았어야지요...
그걸 못하겠다고 김종인 세워두고 물러난 것인데 이제와서 그게 무슨 정면돌파인가 싶군요...
16/04/04 00:05
저도 광주사람인데 어른들 생각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반문재인 정서가 있기도 없기도 합니다. 주변에서는 못느끼겠네요.
저는 인간 문재인을 좋아하기 때문에 비토정서를 가지지 않은 사람중 하나겠네요. 지역감정, 출신지 그런거 정말 유치하다고 생각해서 지역이 어디든 상관없고 사람이 괜찮냐 후지냐로 먼저 따져야죠.
16/04/04 00:12
호남행이 정면돌파라면 ...정치인이라면 무조건 가겠죠.
그럼 현지반응에 따라 선거판세에 큰 요동이 칠 건 분명합니다. 4월10일 쯤이 디데이가 될 듯 .... 호남행을 포기한다면 정치(대권)에 뜻을 접지않았을까....
16/04/04 12:19
임택 더불어민주당 광주 선거대책위 공동위원장이 언론에 밝히길 4일 현재까지 광주 총선후보 8명 중 문재인 전 대표에게 지원을 요청한 후보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는군요. 후보들이 요청 안했으니 오지 말아달라는 건데 본인 대권가도를 위해 가는것도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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