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7/03/31 15:28:36
Name 바라기
Subject PGR은 과연 개인의 것인가?
www.pgr21.com란 도메인이 아닌 PGR21이란 이 가상의 공간이 과연 개인의 것이라 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토론해 보고싶습니다.

이번에 커다란 사건이 있었고 그로인해 불거진 논쟁에서 저는 운영진의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와는 별개로 이곳이 과연 개인사이트라고 불리울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매우 회의적입니다.
그 이유를 들어보자면...

첫번째, '운영진'
사전에는 '조직이나 기구, 사업체 따위를 운용하고 경영하는 사람들의 진용.'이라고 나와있군요.
제가 국어학자는 아니지만 개인의 사적인 것에 대해서는 '운영'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리'라는 표현이 사적 공적인 것에 두루 쓰이는 것과는 다르죠.
또한 현재의 운영진들도 단순히 개인적인 친분관계로 시작한 관계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필요에 의해서 책임감있고 열의가 있는 분들의 신청을 받고 선별하여 뽑은 것으로 기억합니다.

두번째, '레벨'
개인적인 모임에서 사람의 레벨을 나눌까요?
외모, 학식, 성격 이러한 것들로 사람을 구분지어서 각자의 권한을 제한하는 개인적인 모임은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이것은 사적인 관계에서 마음속으로 개개인과의 친분정도를 가늠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벌점 또는 점수를 부과하고 그것에 기초해 레벨을 나눔은 이곳이 공적인 모임이므로 그 공공의 질서를 위한다는 전재하에 가능한 것입니다.

세번째, '맞춤법'
사적인 인간관계에서 사소한 맞춤법의 잘못이나 어투에 대한 부분을 지적하는 일반적으로 무례를 저지르는 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허물이 없는 친구라면 그 친구를 위해 충고를 한다는 생각으로 지적할 순 있겠죠. 하지만 그것도 강제성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글을 씀에 있어서 줄수, 맞춤법, 어투 등을 제재하는 것 또한 PGR이 공적인 모임임을 나타내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네번째, '비호감'
다른 여러 주제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지만 뭐라해도 주된 관심사는 스타크래프트이겠지요. 그 중에서도 선수에대한 이야기가 가장 인기있는 소재일겁니다. PGR이란 이름 자체가 프로게이머랭킹이라는 뜻이니까요.
그런데 이곳에선 선수들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는 강제조항이 있습니다.
선수에대하여 호감의 표시는 가능하지만 비호감의 표시는 불가능하다는 점 입니다.
이것은 개인적인 모임에서는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스타크래프트라는 공익을 추구하기때문에 가능한 것이죠.

의에 예를 든 것들처럼 이곳은 형식상, 내용상 공적인 모임 또는 장소임에 분명합니다.
하지만 어쩌면 그러한 이유보다도 더욱 중요한 것은 PGR을 구성하는 구성원들이 이곳을 공적인 사이트라고 생각하는 것 아닐까요?
무엇보다도 PGR의 쥔장님이 '개인'을 드러내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피지알'이란 아이디가 가끔 보이지만 그것은 개인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낸다기보다는 단순한 관리자용 아이디로 보이더군요.
어쩌면 이곳의 쥔장부터가 PGR이란 공공사이트의 수많은 개인 중의 하나로 활동하고 계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달구지
07/03/31 17:20
수정 아이콘
개인사이트 맞는것같습니다. 중계권 사태때 그냥 맘대로 문닫는거보니까 확실히 개인사이트 맞네요.
Summer_Why
07/03/31 17:22
수정 아이콘
피지알은 개인 사이트입니다. PGR21님이 주인이고 나머지는 손님들입니다. 손님들이 많아지다보니 손님들 사이에 사회적인 관계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피지알은 개인사이트의 이미지 보다는 공공사이트의 이미지가 강해졌습니다. 그래도, 주인은 PGR21님이고 현재 운영진은 PGR21님의 대리적인 권한으로 손님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내 집에 온 손님 중 이상한 사람들이 있을 수 있기때문에 그것을 관리하기 위해 운영진이 있는것이죠.

결국 굳이 말하자면, 남의 집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되었는데, 이제는 손님들이 집주인더러 배놔라 감놔라 하는 상황이 된것이죠. 주인 생각에 집을 며칠 닫아야겠다 하면 닫을 수 있는겁니다. 피지알은 개인사이트입니다. 그것은 손님들이 왈가왈부할수있는 것이 아니라, 손님이 인정하고 있어야 하는 전제조건입니다.

형식상 내용상 공적이라 하셨지만, 그것은 우리 손님들이 만들어낸것에 불과합니다.
Naught_ⓚ
07/03/31 17:30
수정 아이콘
PgR의 시초가 어찌되었든
현재 PgR의 성격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손님들이 집 주인더라 배놔라 감놔라 하는 상황은 웃기겠지만
손님들이 와서 집을 꾸미고, 더 크게 만들고, 난방을 하고,
상시 거주하게 되었다면요?

모 국가에서는 그 집의 주인이 아니더라도
그 집에서 실제로 거주하는 사람이면 거주인으로서의 권리를 인정합니다.

PGR은 이미 '남의 집'이 아니라 '우리집'이 된거지요.
07/03/31 19:00
수정 아이콘
운영진이 꾸며달라고는 하지않았지요
[군][임]
07/03/31 19:36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하나 있습니다.

운영진들께서 자꾸 회원수를 줄인다고 하시는데, 지금 있는 회원들을 대체 어떤 방법으로 몸집을 줄이신다는건지...맘에 안들면 탈퇴시킨다는 말로 들리는데, 제가 생각한게 맞나요? 정말로 궁금해서 물어보는겁니다.
ArcanumToss
07/03/31 20:29
수정 아이콘
>첫번째, '운영진'
>사전에는 '조직이나 기구, 사업체 따위를 운용하고 경영하는 사람들의 진용.'이라고 나와있군요.
>제가 국어학자는 아니지만 개인의 사적인 것에 대해서는 '운영'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건 그냥 '관리자'라고 지칭하기 시작하면 해결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공감이 안되는군요.


>두번째, '레벨'
>개인적인 모임에서 사람의 레벨을 나눌까요?
>외모, 학식, 성격 이러한 것들로 사람을 구분지어서 각자의 권한을 제한하는 개인적인 모임은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이것은 사적인 관계에서 마음속으로 개개인과의 친분정도를 가늠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벌점 또는 점수를 부과하고 그것에 기초해 레벨을 나눔은 이곳이 공적인 모임이므로 그 공공의 질서를 위한다는 전재하에 가능한 것입니다.

사이트 관리의 특성 상 레벨 구별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사이트의 관리를 실현하기 위한 프로그래밍 기법 상 레벨을 나누어야 하기 때문에 나온 개념이 level인 것이지 사회적 지위를 구별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이를테면 레벨 1이면 이 사이트의 게시판을 생성하고 삭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레벨을 일반 회원에게 주면 어떻게 될까요?
일반적으로 제로보드에서는 레벨 10은 회원이 아닌 손님을 위한 레벨로 취급됩니다.
9는 일반 회원이죠.
다만 pgr 운영의 특성 상 10레벨은 가입하신 분들, 9레벨은 글쓰기가 가능하신 분들로 나는 것이죠.
7레벨은 우수회원분들께 드리는 감사의 표시, 5레벨은 존경의 표시일 뿐입니다.
이건 그냥 집 주인이 회원님들께 주는 선물일 뿐 그 이상의 의미는 없어 보입니다.
3레벨은 게이머, 해설자분들, 캐스터 분들, 감독님들, pd님들, 기자님들.. 등등의 게임 관계자 분들이 해당하고 1,2레벨은 님의 표현대로면 관리를 위한 레벨일 뿐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것 역시 저는 공감이 안되네요.


>세번째, '맞춤법'
>사적인 인간관계에서 사소한 맞춤법의 잘못이나 어투에 대한 부분을 지적하는 일반적으로 무례를 저지르는 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허물이 없는 친구라면 그 친구를 위해 충고를 한다는 생각으로 지적할 순 있겠죠. 하지만 그것도 강제성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글을 씀에 있어서 줄수, 맞춤법, 어투 등을 제재하는 것 또한 PGR이 공적인 모임임을 나타내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쎄요... 저는 제 홈피에서는 맞춤법을 지켜달라고 합니다.
정책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냥 제가 국어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 선호일 뿐이라는 거죠.
더구나 어른에게 드리는 편지에 '안녕하세염'이라고 한다면 그게 예의도 아니고요.
그러니 이건 공적인 성격을 드러내는 지표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이것 역시 공감이 안됩니다.


>네번째, '비호감'
>다른 여러 주제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지만 뭐라해도 주된 관심사는 스타크래프트이겠지요. 그 중에서도 선수에대한 이야기가 가장 인기있는 소재일겁니다. PGR이란 이름 자체가 프로게이머랭킹이라는 뜻이니까요.
>그런데 이곳에선 선수들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는 강제조항이 있습니다.
>선수에대하여 호감의 표시는 가능하지만 비호감의 표시는 불가능하다는 점 입니다.
>이것은 개인적인 모임에서는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스타크래프트라는 공익을 추구하기때문에 가능한 것이죠.

글쎄요?
저는 이건 그냥 예의나 배려라고 생각하는데요?
갑이라는 사람과 을이라는 사람이 친구인데 갑과 병은 사랑하는 사이이고 을은 병을 싫어합니다.
이 때 을이 갑 앞에서 병의 욕을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죠.
그렇지 않다고 해도 누군가를 욕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고요.
반면 '나는 병 보다 정이 좋아'라고 말하는 것은 얼마든지 좋은 거 아닌가요?
이걸 회원간의 예절로 확장한 것일 뿐 비호감을 표시하면 안된다는 게 개인 사이트라는 것을 부정할 근거는 안된다고 봅니다.
역시 공감이 안됩니다.


결론적으로 님의 논리에는 설득력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저는 이 곳이 개인만의 사이트가 아닌 '모두의 사이트'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아는 어떤 사이트는 개인이 사이트를 만들고 도메인 비용도 본인이 다 냈지만 여러 사람이 모이고 그곳에서 관리자를 뽑고 운영을 하면서 자신이 보유한 도메인을 그곳에서 뽑힌 '회장(1년 연임제)'에게 자발적으로 넘겼죠.
사이트 관리 역시 홈페이지 팀에게 넘겼습니다.
물론 pgr21.com의 도메인 넘기는 것은 그 도메인의 소유자가 자발적으로 그렇게 할 때이지 누가 강요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봅니다.

어쨌든 님이 주장한 논거와 결론 사이에는 필연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생각입니다.
레지엔
07/03/31 20:33
수정 아이콘
이 사이트의 소유권이 전적으로 특정 개인이나 단체에 있고 그 사람(들)의 신념 하에 용인될 수 있는 컨텐츠만을 다른 사람이 무상으로 공유할 수 있다... 가 이 곳의 정의인 것 같고, 그렇다면 뭐 저 질문에 대한 답변이 되는 듯 하네요.
07/03/31 20:33
수정 아이콘
Naught_㉿님//
"모 국가에서는 그 집의 주인이 아니더라도
그 집에서 실제로 거주하는 사람이면 거주인으로서의 권리를 인정합니다.
PGR은 이미 '남의 집'이 아니라 '우리집'이 된거지요."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역시 아직은 엄연히 "이 나라"의 법적으로는 이곳은 "남의 집"입니다. 따라서 "우리집"으로 바꾸던지, "우리집"을 만들던지,"남의집"을 인정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우리집"처럼 여기고 아끼는 우리들이기에. 화가 나고 속상할 뿐입니다. 해서 앞으로는 이런 일이 되도록 일어나지 않도록, 설사 문을 닫는일이 있더라도 되도록 못난 얼굴이 되지 않도록. 주인들에게 이런저런 건의를 해볼수는 있겠죠. 뭐. 이미 그러고 있구요 많은 분들이
XoltCounteR
07/03/31 21:27
수정 아이콘
개인사이트 맞습니다.

문열고 닫고하는것도 마음데로고
스스로도 개인사이트라는 타이틀로 운영진의 많은 권한을 인정하는 곳이니까요.
도메인의 주인도 pgr21님이고.
뭐 운영진분들께서 얘기하셨듯이 pgr21님이 당장 내일 문닫고 싶다하시면 문닫을수 있는 그런곳이라고 합니다.

다만 공공의 사이트인것 처럼 여러가지 양질의 컨텐츠로 꾸며놓은 훌륭한 개인 블로그에
공공의 사이트인것처럼 편안분위기에 휩쓸려
주인을 거들어서 이것저것 채워넣었던 우리가 바보죠.

저도 바보였습니다. 오지랖이 넓었네요.
바라기
07/03/31 21:28
수정 아이콘
도메인의 소유권에 대해서는 논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어차피 도메인은 특정인 또는 특정법인이 소유하는 것이니까요.
공적인 성격의 사이트라고해서 그곳을 드나드는 모두가 도메인을 공동소유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제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사이트의 성격이었다는 것을 분명히해둡니다.
ArcanumToss
07/03/31 21:50
수정 아이콘
바라기// 님이 제시하신 그 논거들은 모두 님이 내린 결론을 도출하기엔 너무도 취약합니다.
그녀지킴이
07/03/31 23:06
수정 아이콘
이미 여러번 나온 말이지만 이곳 운영자님들은 사이트가 커지는 걸 가장(?)경계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사건이 피지알에 터질때마다 누누이 운영자분들이 강조(?)하시는게 사이트의 축소화 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2001년도 쯤이였나요 한번 닫혔었던 적부터 지금까지 무려 6 여년간 일관되게 지속된 뜻이였습니다...

다들 아시면서 이곳에 오신거아닙니까?

도대체 원하는 것들이 멉니까?

새로운 사이트를 원하시면 만드시고 그곳에서 꽃피우는 게 어떨까요?

숨죽이고 눈팅하는 수많은 회원들중에서는 저처럼 "아 정말 말 많내 이미 다들 알 만큼아는데 왜 또 X랄이야"라고 생각 하는 사람들은 한명도 없을까요? 예전 피지알을 그리워하는 분들은 단한명도 없을까요?

pgr21.com 을 변하게 하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그의견에는 전 반대하겠습니다... 차라리 새로운 사이트 만드십시오.. 그 곳에 가보겠습니다... 가봐서 지금 상황보다 훨씬 좋게 된다면 기꺼이 즐겨찾기 해드리지요...

가장열받는 말들중 하나가 "기존운영진 손때라"는 말입니다... 아무리 폐쇄적인 사이트라도 회원들이 이렇게 들고 나서서 손때라고 쉽게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웹상의 많은 커뮤니티들. 그것 모두 그 도메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결심만으로도 충분히 폐쇄가능합니다....

자신들이 대단한 사람들이라 착각하지들좀 마시죠...

님들만 상처입고 있는게 아닙니다.

조용히 피지알이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길 빌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도 님들의 의견하나하나가 상처가 되니까요, 짜증나니까요...
07/03/31 23:09
수정 아이콘
오래된 회원들은 대부분 개인사이트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듯 한데요.
일전에도 상당히 오랜 기간동안 피지알이 접속 불가이었던 때가 있었지요.. 공공의 사이트고 유료사이트 였다면 난리났겠죠.. ^^
DNA Killer
07/03/31 23:43
수정 아이콘
개인(소유)사이트라 할지라도 개인홈페이지가 아닌
커뮤니티의 장이란 면에서 공적인(모두의)사이트 입니다.
원하던 원하지 않던 영향력->권력을 가지게 된 이상
그에 따른 책임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합니다.
07/04/01 01:22
수정 아이콘
김유식이 디씨 자기꺼(물론 법인화가 되었기에 완전히 자기꺼는 아니겠지만)라고 내일 문 닫아도 입닥치고 있을 분들 많군요
07/04/01 02:02
수정 아이콘
[개인사이트]이므로 내일 폐쇄해도 할말없다라고 글쓴분도 사실 따지고
보면 랩업된 일개 피지알회원일뿐입니다. 운영진(일개 회원)들이
피지알 실제 소유자와 어떤식의 밀담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운영진과 사이트명의인은 엄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차라리..실제소유자가 한줄이라도 글을 남겼으면 이렇게 답답하지는
않았을텐데 말이죠. 제한조치의 결정에 개입한 한분의 운영진은
벌써 탈퇴해 버렸으니..이보다 더한 판단을 내리고 탈퇴해 버려도
피지알 일반 회원들은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야하는지 심히 궁금합니다.
ataraxia
07/04/01 03:31
수정 아이콘
단순히 질문제목에 대답을 한다면.....

"네."
율리우스 카이
07/04/01 03:37
수정 아이콘
NKOTB // 전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PGR이 1g이라도 사적인 이익을 추구한다면 모르지만 말이죠.

hwang18 // 애초 사이트 취지가 다르고 각종 상업적인 광고가 덕지덕지 붙어있는 디씨인사이드랑 비교하는건 넌센스라고 생각하는데요.

누가 자기집 대문 열어놓고 정원에서 맘껏 공짜로 떠들고 쉬고 가라고 했습니다. 사람들 많아지니까 정원 확장한것도 주인이고, 지저분해지니까 청소한것도 주인입니다. 그집주인이 사정상 대문 닫는다는데 뭐라고 할수는 없는일 아닙니까? 그게 예의아닙니까? 답답하면 답답한데로 살아야죠. 그냥 실생활 예의처럼 생각하면 되지 않습니까? 전 다시 대문 열어줘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동그라미
07/04/01 05:22
수정 아이콘
율리우스 카이사르//전혀 말이 안되는 논리입니다. 손님이 아니라 클럽회원이거든요.. 다만 무료회원일뿐.. 손님이랑은 엄연히 다른 개념입니다.
장딴지
07/04/01 05:50
수정 아이콘
비유라는건 설명을 돕기 위한 수단이지만..
비유가 맞네 틀리네로 싸우다가 오히려 원래 논점을 흐리는 경우가 많은것을 압니다.
그래도 비유를 들자면.. 전 이렇게 들고 싶네요.

주인이 집을 지었습니다. 근데 집 안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TV, 쇼파, 침대, 장롱, 취사도구, 식기 등...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가재도구가 하나도 없습니다. 이런데선 살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주인은 룸메이트를 구합니다.
집은 주인이 제공하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가재도구들은 룸메이트가 가져오는 거죠.
이렇게 주인과 룸메이트는 서로 도우며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주인이 룸메이트에게 출입금지를 통보합니다.
이유는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전혀 납득이 안됩니다.
룸메이트가 가져온 가재도구들도 고스란히 저 집안에 남아있는데 말입니다.

PRG21님은 개인사이트인 피지알을
주인이 회원들에게 일방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의 블로그가 아니라
회원들이 내용을 채워가는 커뮤니티로 만들고 그렇게 운영해 왔습니다.

그 결과 지금의 피지알을 이루고 있는건 바로 회원들의 글 입니다.
껍데기는 주인이 만들었지만 알맹이는 회원들이 채워넣은 것이죠.

주인이 룸메이트를 내쫓고 싶다면.. 룸메이트가 가져온 가재도구들도 내놓아야겠죠.
피지알이 주인것이라고 주장하고 싶다면.. 회원들이 쓴 글들도 내놓아야겠죠.
주인이 회원들이 쓴 글을 모두 삭제하고 리셋하지 않는 한 회원들에게도 권리는 있습니다.

오해하실까봐 덧붙이자면..
회원들에게도 권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게 주인의 권리보다 크다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의 피지알을 만든데에는 주인이 기여한 부분도 있고, 회원들이 기여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운영진도 회원들의 기여분을 인정하고, 회원들도 운영진의 기여분을 인정하면 안되겠습니까..

서로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발전적인 토론이 시작되는거 아닐까요..
왜 자꾸 한쪽을 무시하는게 해결책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 글에서 토론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습니다만..
운영진은 이미 지금까지 말해왔던 개인사이트의 개념을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마도 회원들의 기여분을 인정하는 개념으로 바뀌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운영진의 공지를 기다립니다.
07/04/01 09:43
수정 아이콘
pgr21은 개인 소유의 사이트는 확실합니다. 커뮤니티인것도 맞고요.
하지만, '개인사이트'라는 정의는 함부로 내리기가 어렵군요.
과연 pgr21.com의 도메인과 서버가 개인것이라고 해서, 개인사이트인지는 좀 더 생각해봐야겠습니다.
현상수배
07/04/01 09:47
수정 아이콘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그만입니다.
왜 절(寺)보고 떠나라고 하는지..
인터넷 커뮤니티는 많습니다. 자기 입맛에 맞는 사이트를 찾아다니지요.
PGR같은 폐쇄성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스갤같은 개방성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07/04/01 09:51
수정 아이콘
절이 싫은게 아니죠.
단지 심심하면 '개인사이트'임을 방패로 내세우는 주지가 싫을 뿐입니다.
07/04/01 09:57
수정 아이콘
옛날부터 같은 소리만 나오는지라
이제는 식상할 정도네요. 쩝.
한동안 잠잠하다했는데 이번 일 덕분에 또다시 이 이야기가 고개를 드는군요.
이렌트
07/04/01 10:40
수정 아이콘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왜 안나오나 했습니다.
이쥴레이
07/04/01 11:05
수정 아이콘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죠

썩어빠진 논리..
바라기
07/04/01 12:02
수정 아이콘
글의 마지막에서도 언급했지만 PGR이 개인사이트냐를 논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구성원들의 인식이 어떠하냐가 아닐까합니다.
대다수의 중들이 이곳을 우리 절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깍은 불상과 쌓아온 탑들과 써온 불경들이 있는 절이라구요. 그 것들이 절의 소유주에 의해서 오로지되거나 한순간에 불타버린다면 그 심정이 어떠할까요.
그리고 착각일 수도 있겠지만 이 절의 토지등기와 건물등기를 소유한 분도 자신이 주인임을 그다지 부각시키고싶지 않아하는 것 같습니다.
쥔장님의 솔직한 심정을 한번 들어보고싶네요.
07/04/01 14:28
수정 아이콘
뭐 계속 눈팅만 했지만...저역시도 개인 사이트라는데는 동의 할수 없습니다.....계속 개인 사이트니 맘데로 해도 된다라고 두둔 하시는 분들...
대부분의 회원들이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말하기 전에 가슴으로 느끼며 본능적으로 말하는
" 그래도 이건 뭔가 아니잖아 "
하는 외침이 안들립니까?
위에 장딴지 님이 잘 설명 하셨지만 다시 한번 말하면...
주인이 껍데기 허접한 집 하나 세워놓고...
손님들 모아서 인테리어를 훌륭하게 치장하도록 유도후...
무엇이 그렇게 두렵고 못마땅한지 이건 원래 내집이였으니 문도 내맘대로 걸어잠그고 언제 쫒겨 나가도 이상하지않도록 다들 알아서 하시오
라는 못된 심보로 밖에 안보입니다..
누누히 말하지만 개인 사이트 개인 사이트 개인 사이트가 그렇게 좋으면
애초에 그냥 혼자 만들어서 혼자 보고 혼자 낄낄데고 진짜로 맘에 맞는
사람들하고만 공유하고 하면 될것을 왜 개방해서 이사태로 치닫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군요..
아니면 저도 알지 못하는 이 사이트를 만든분과 쥔장 나리들의 심오한
?? 어떤 뒷세계가 있는겁니까??
김재훈
07/04/01 14:48
수정 아이콘
머 일간의 공론화 없는 일시 서비스 중단 사태에 대해서
불만이 있을수 있고 당연한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운영진은 떠나라 손떼라 까지 말할정도로
여기 회원분들이 할 자격이 있는가는 다르다 생각되는군요.
대신 서버와 도메인에 들어가는 비용을 댄다든지...
아니면, 운영을 도맡아하겠다는지 그런의사가 있다면 모를까요....
발전적인 토론이 돼어야지 맘에 안들어 나가...라는 식의
무책임한 발언만 하는것은 제가 더 이핵가지 않습니다.
김재훈
07/04/01 14:52
수정 아이콘
빈껍데기의 사이트를 만들었다는 그말 자체도 이해가 안갑니다.
누군가 이렇게 운영하지않고 게시판만 만들어 놓으면
사람들의 글줄만으로 사이트가 운영돼겠습니까?
그저 있는듯 없는듯 공기와 같이 운영해왔다고 해서...
그게 아무런 공이 없는게 아닙니다.
여기에 배너하나만 뛰어도 운영자님은운영비 뽑고 이익이 남았을지도
모르죠...
김재훈
07/04/01 14:53
수정 아이콘
처음에 어떻게 시작했던 공공의 장소가 돼었다는데 이견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면에서 공론화 없이 독단적인 일처리가 이루어졌다는데
이의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돼면 내가 어떤 책임을지고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가 아니라
그저 감놔라 배놔라 떠나라 말아라 이런식이란건 판깨자는 소리로 밖에 안들립니다.
그게 정치인들 행태아닙니까?
가즈~~
07/04/01 15:03
수정 아이콘
회원들이 운영진에게 어느정도의 건의와 섭섭함을 표현할수는 있어도 강압적인 명령과도 같은 것은 도를 지나치는 것 같습니다. 일부 분들이 pgr은 만든것은 개인이지만 키운것은 회원들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실제 회원들이 올린 여러 글들이 pgr을 키우기(?) 위해서 올린 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경우에 따라서 자신의 필력을 보이고 싶어하시는 분도 계시고 자신의 생각을 펼치고 남과 의견을 나눠보고 싶은 분도 계실거고 어쨌든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이곳을 이용하고 참여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하기싫은데 어떤 댓가를 바라고 한 것이 아니라는 말과 같습니다.
예를들면 본인이 좋아서 봉사활동을 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었다고 해서 나중에 그사람들에게 본인을 도와라 하는 권리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인성이 바른 사람이라면 아마 자신을 도와준 사람을 도와주겠죠??^^*
제 결론은 pgr은 결국 개인사이트라는 것입니다. 처음과는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이곳이 개인사이트라고 하기에는 여러모로 몸집과 성격이 변질되긴 하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공공의 것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목적이야 어떻든 결과적으로 회원들이 이곳을 이리 키웠다(?)지만 애초에 댓가를 바라고 한것도 아니고 계약을 맺은것도 아닙니다. 즉 권리가 생겨나는 것은 아니라는 말과 같습니다. 그러나 권리는 없지만.... 인간적으로 어느정도 회원들을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덧붙이자면 여러가지 성격을 가지고 있는 문제를 흑백논리식의 결론을 내려고 하면 결국 싸움만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어느정도 서로 한발씩 물러나는게 정답이 아닐까요??^^*
율리우스 카이
07/04/01 16:02
수정 아이콘
이런 논의가 자꾸 나온다는 거 자체가 답답하네요.

PGR의 정체성에 대한 논의나 그 소유권을 토론하는것보다는, PGR운영진 내지는 이곳을 이렇게까지 만드신 분들에게 예의와 감사와 존경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아닐까요?

가재도구라.. 제가 볼때는 많은 사람들이 씨뿌리고 심은 나무들을 주인이 잘 가꿔서 다른곳에서는 볼수 없는 훌륭한 정원을 만들었다고 보는게 옳을 것같습니다. 그리고 아마도(사이트가 폐쇠되더라도) 자기가 쓴 글을 돌려달라고 요청하면 PGR에서는 미련없이 내줄 것입니다. 남이 쓴글도 자기가 쓴글이라고 생각하면 안되지 않을까요? 쩝.
개념찾기
07/04/01 16:46
수정 아이콘
개인의 싸이트가 맞습니다.. 그러나 그 개인싸이트가 만들어진 목적은 모두를 위한 것이 아니였나요? "개인을 위한" 싸이트였고 방문자들은 "개인을 위해" 이 곳을 찾는 건가요? 다수의 사람들은 비록 개인(소유운영)의 것일 지언정 모두를 위한(목적), 모두에 의한(컨텐츠제공면에서) 싸이트라고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때문에 무조건 개인싸이트라는 핑계를 갖다 붙이는 것에 분노하고 있는 것이구요... PGR이 개인을 위한, 개인에 의한 싸이트였다면 PGR이 어떻게 하든 아무도 상관 안했을 것입니다.
개념찾기
07/04/01 16:50
수정 아이콘
많은 이용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운영진께 감사해야된다는 것은 백번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용자를 무시(몇가지 예로 이용자 입장은 고려하지 않은 단독 철회건과 더불어 이번 협회사건에서 다수 이용자들을 우매한 군중으로 여기는 것처럼..)하는 태도에까지는 감사하고 싶지는 않네요.
장딴지
07/04/01 17:23
수정 아이콘
율리우스 카이사르 // 피지알과 저 한사람의 관계가 아니라.. 피지알과 전체 회원의 관계에 대해서 말씀드린 겁니다.
저 한사람의 글이 사라지는거야 뭔 영향이 있겠습니까.. 근데 피지알에서 회원들의 글이 전부 사라지는건 어떨까요..
글 뿐만이 아니라.. 피지알에서 회원들이 사라진다면 피지알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율리우스 카이사르님도 회원들의 글을 읽고 회원들과 의견을 나누러 오시는거 아닙니까.. 단지 도메인 감상하러 오신건가요..

피지알은 개인사이트이자 커뮤니티 입니다.
근데 운영자들이 개인사이트의 측면만을 강조했기에 회원들이 커뮤니티의 측면을 강조하는 것이겠죠.
하지만 마찬가지로 회원들이 커뮤니티의 측면만을 강조하는 것도 잘못입니다. 개인사이트라는것도 인정해야죠.
피지알은 개인사이트이자 커뮤니티 입니다.

서로 좀 인정하면 안되겠습니까. 서로 말입니다. 꼭 누구 한쪽이 모두 다 가져야 끝나는 겁니까..
운영진도 이해하고 바꾸겠다고 하지 않습니까.. 근데 왜 회원들끼리 이러는건지..
07/04/01 17:29
수정 아이콘
율리우스 카이사르님// 논의나 토론을 하다보면 꼭 님같은 사람 나오게
마련이죠.마치 자신은 모든걸 다 알고 있는듯한 말투와..자신의 가정은
옳으므로 그에 반하는 언급은 정답이 될수없다는 논리..아니 무슨
운영진이 실수를 인정하는 마당에 예의와 감사와 존경이 필요합니까?
그건..평상시 느껴오는것이고 지금은 적절하지 못하고 따금한 지적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리고..자기가 쓴글 돌려달라고 하면 피지알에서
미련없이 내줄거라 생각했는데..지금 상황 파악 잘못하고 계신듯합니
다. 사건의 중심에있는 운영진 한명이 탈퇴했다는거 모르십니까?
뭐..꿀먹은 벙어리가 되어야 한다니까..참으로 답답하네요.

같은 논리로 "이곳을 이렇게께지 만드신 분들(일반회원)에게"
과연 님께서는 예의와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계신지 한번 댓글 잘 읽어보세요.
적 울린 네마리
07/04/01 18:42
수정 아이콘
이 사건의 발단과 원인은 모두 사라지고....
그동안 쌓인 이 사이트운영의 불만만 토로하는 주객찾기에 몰두하는 글만 연속입니다.
개인사이트냐 커뮤니티냐의 문제가 이 사건의 그만큼 큰 요인이 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 사건은 사이트의 특성이 아닌 운영진의 판단에 관한 문제죠.

그동안 PGR21의 운영은 누가 언급했듯이 "개인사이트"라는 전가의 보도를 휘두르며 독특하게 운영되어 왔습니다.
까다로운 글쓰기에 꼬박 맞춤법 검사까지 하며,
가끔은 위선적으로 보이는 정중한 비꼬임까지...
그러한 운영방식을 존중하며 그동안 열심히 PGR의 대문을 들락거린 것 아닌가요?


수많은 회원이 있고 특정 분야의 주요 커뮤니티라 하더라도 이사이트의 운영이 그 회원을 통한 수익추구가 아니라면 개인사이트의 성격이 더 짙다고 할 수 있겠죠.
그동안 그 룰에 따라 잘 운영되어 왔구요.
이제와서 그 룰이 맘에 안든다고 바꾸자고 한다면 더이상 PGR은 PGR이 아니죠.
개념찾기
07/04/01 20:22
수정 아이콘
PGR은 소유,운영권은 개인에 있는 개인싸이트입니다.

그러나 컨텐츠 내용이 사적인 내용이 아니며,
컨텐츠 생산자가 개인이 아니며,
컨텐츠 이용자가 개인이 아닙니다.
존재의 목적과 주체는 다수인 커뮤니티입니다. (소유와 목적으로 분리했을때 개인싸이트와 커뮤니티는 서로 대립하는 개념이 아닙니다.)

개인싸이트 답게 개인(소수 운영진)의 룰에 따라 지금까지 잘 운영되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선 전 이렇게 생각해왔습니다...이 곳에 있는 규율들은 사용자들이 서로 원만하게 이 싸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지 운영자가 사용자들 위에 군림하기 위해 존재한 것이 아니라고. PGR운영진들이 개인을 희생하여 많은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때문에 그들에게 작게 나마 고마움을 느낍니다. 맹목적인 추종이 아니라 이용자들을 위한 그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따른 감사와 존중입니다. 그 이유로 많은 이들이 이 곳을 계속 찾고 유대감도 느끼고 있고 말이죠.

그러나 갑자기 이제부터 너희들은 내 뜻에 따라 당분간 입다물고 있어-라는 식의 운영권행사에서 일종의 배신감을 느끼는 겁니다.
아... 내가 잘못 알고 있었나... 이곳은 "개인싸이트"이기 때문에 한낱 이용자들은 "무조건" 운영진의 선택에 수긍하고 침묵해야 하는 것이였나?

몇몇분은 지금까지 잘 운영되왔기때문에 아무말 하지 말아야하고
지금까지 아무 문제 없었기 때문에 이번 문제도 아무 문제도 아니고 이번 일만 넘어가면 다음부턴 이런 문제도 없을 것이고
설령 다시 이런 문제가 일어나도 그건 개인싸이트이기 때문에 애당초 문제가 아니라는 식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점을 생각해보시죠..
왜 현재 운영진이 왜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하고
방향과 운영방침에 대해 오프라인 회의를 하겠다고 했을까요?

운영자들이 먼저 이용자들의 불만사항을 인정하고있으며 이용자들에게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에겐 운영자들이 받아들이든 받아들이지 않든 제 목소리를 낼 권리는 있다고 봅니다. PGR폐쇄니 운영진교체니 하는 극단적인 의견까지도 올라오긴 하는데 모두를 만족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듯 어차피 운영진들이 적절한 선에 알아서 받아들인건 받아들이면서 현재 발생한 불만사항을 수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의견수렴할 것이라 생각하구요.

그리고 운영방침이 바뀌면 더이상 PGR은 PGR이 아닐것이다-라는 말에 묻습니다.
이번 사태에서 거론된 문제점 몇개를 들자면
-여론형성을 거부하는 PGR의 방향
-싸이트폐쇄 같은 큰 문제도 한명의 운영자 권한 단독으로 행사가 가능한 것
-목적인 커뮤니티보다 소유권인 개인싸이트를 우선으로 내세우는 운영
-정보접근에 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면서 정보공유보다는 대중의 우민함를 논하는 운영진의 사고방식
이외에 더 있을 수도 있구요...여튼 이런 사항들이 기존의 방향에서 달라진다고 PGR이 기존의 정체성을 잃을 것이라고 봅니까?

"개인싸이트"니까, 지금까지 잘해왔으니까,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식의 글에 진저리가 나서 하는 말입니다.
적 울린 네마리
07/04/01 21:32
수정 아이콘
PGR은 소유,운영권은 개인에 있는 개인싸이트입니다...
컨텐츠의 선택과 이용방법, 권한까지 싸이트 주인과 그 권리를 받은 운영진에게 있습니다.
이용자는 그 컨텐츠에 따라 취사선택하고 자신의 의지에 따라 들어와서 이용합니다.
여기서 자주 언급되는 "공공"이란 말이 들어설 자리는 없습니다.

이 사건에서 일단 받아들이는 부분에서 많은 차이가 있지 않나 봅니다.
협회에 대한 일종의 항의표시(침묵시위같은...)와 근거없이 확대,재생산되는 루머를 막기위한 조치였다고 보는데...

같은 것을 두고 " 내 뜻에 따라 당분간 입다물고 있어..."라고 보고...
그것에 관한 논쟁을 편다면 서로 전혀 엉뚱한 곳을 바라보며 떠드는 것이 되겠죠.

글쓰기를 제한한 자가 누구냐고 맨날 떠들며 그럴 권리 있느냐를 따지는 것보다,,,,
왜 글쓰기 제한을 통한 방법을 선택했는지가 논쟁의 우선이 되어야된다고 봅니다.
서로 문제점의 인식부터 다르죠.
TheLasid
07/04/01 21:50
수정 아이콘
사람이 일을 행사할때는 완벽할수가 없지요.

지금 보기에 명백해 보이는 일 조차도 과거의 시점에서 보면 완젼히 다른 판단이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홈피 문을 닫은게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운영진분들께서도 통감하고 계시니 사람에겐 실수가 있을수도 있다는 이유로 이 행동을 두둔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의무에는 권리가 있어야만 합니다. 피지알의 운영진 분들은 무슨 권리와 댓가를 받으시면서 일하시는건가요?

배너하나 없어서 수익이라곤 가끔 들어오는 기부금뿐인, 덩치는 커질대로 커서 관리하는데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하고 더 나아가 스트레스까지 받아가면서 관리하는 분들이 피지알의 운영자분들이지요.

피지알의 운영진들이 한나라를 책임지는 정치인이라고 보는 분들은 안계실 것입니다. 그 모든 행사가 완벽해야하고 모든 행동에 토가 달려야하는 위치에 게신분들은 아닐것입니다.

주인장은 사이트의 축소를 부르짖는 상황속에서 원치도 않게 커버린 홈페이지, 그 회원들은 피지알의 영향력을 사용하길 원하고 있지만 운영진들은 예전부터 피지알이 그러한 모습으로 변색되는 것을 경계해 오셨지요.

댓가하나 받지 않으시고 수년간 시간과 노력, 애정으로 홈을 운영해 오신 분들입니다. 텅 빈집에 식기와 가구를 가지고 왓다고 하셨나요. 그 수많은 식기와 가구를 관리한 사람은 누구고 집을 청소한 사람은 누구고 집을 세운사람은 누구이며 문제가 발생하면 중재한건 누구인가요. 여러 회원분들은 애초에 이곳에 아끼는 식기를 선물하고 가신건가요?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씨앗을 뿌리고 가셨다고 보는게 옳지 않을까요?

운영진은 하는것도 없이 회원들 위에 군림한다는 주장은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설사 지금의 모습이 그렇게 보인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될때까지 수고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홈피만 열어버리면 피지알과 같은 홈피를 만들수 있나요?

스스로의 한계를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운영진에게 책임을 물음에 있어서 그들의 노고를 생각해 보시고 과연 그것이 정당한질르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한분의 운영진이 책임을 표명하며 운영직을 그만두셨습니다. 이 이상 누군가가 사임해야하나요? 그게 아니면 수년간 고수해온 운영진의 방침을 이 일을 계기로 전격적으로 교체해야하나요?
그를믿습니다
07/04/01 22:03
수정 아이콘
연예인은 공직자도 아니고 단지 개인일 뿐이지만 사회에 그들이 미치는 영향때문에 공직자 뺨칠정도의 도덕을 요구받습니다. 사회적으로 이름있는 인사들도 마찬가지구요... PGR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개인사이트라고 하지만 이미 PGR이 가지는 힘은 개인사이트의 범주를 넘어섰습니다.

개인사이트이다 아니다를 따지는건 이제 소용이 없다고 봅니다. 개인사이트라고 치부하기엔 그 덩치가 너무나 커져버렸으니까요. 현재 단계에서 논의되야 할것은 PGR을 축소시켜 운영자가 컨텐츠를 채우는 '진짜 개인사이트'가 될것이냐 아니면 새로운 룰을 마련해 다른 길을 모색할것이냐 라고 봅니다.
07/04/01 22:15
수정 아이콘
회원이 운영진에게 이래라저래라 강요할수없다고 보는데요.
건의와강요는 다르다는걸 잊지말길 바랍니다.
누차 말하지만 운영진은 피지알에 글써달라고
덧글달아달라고 강요한적은 없다는걸 알아야죠.

회원읜권리란 자기가 쓴글과덧글을
어떤식으로 결정할수있는 권리만 있다는걸 잊지마세요.
그리고 이 세상에는 수많은 사이트가 있습니다.
자신의마음에 드는곳은 가야겠지만
마음의 안드는 사이트는 가지않아야겠지요.
Eye of Beholder
07/04/02 00:00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개인 사이트는.. 그 '개인'때문에 오는 경우가 많지요. 그 개인을 안다던지, 아니면 그 개인이 하는 일은 안다던지, 기타등등. PGR21님때문에 pgr21오는 분 있나요? 물론 도메인 소유는 개인 맞지만, 이미 광장의 역할을 하는 사이트를 억지로 개인사이트라고 끼워 맞추는건 어불성설이라고 봅니다.
보노보노
07/04/02 00:59
수정 아이콘
결론은 운영진들이 개념이 없다는 것... 운영진들 연령도 높으신걸로 아는데.. 아쉬운 처사
07/04/02 01:01
수정 아이콘
여기는 분명히 영리 목적 없이 개인이 운영하는 개인싸이트입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이 이용하게 되고 글들이 올라와도 여기는 엄연히 개인싸이트 아닌가요?

정말로 개인 싸이트가 아닌 원하는 성격의 커뮤니티를 찾으신다면 유료싸이트 하나 만드시거나, 디씨처럼 영리 목적의 싸이트를 만드시면 되겠네요. 그런 데서는 분명히 댓가를 내고 있으니 이용자들의 권리 라는 걸 주장할 수 있겠죠. 하지만 여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7/04/02 01:02
수정 아이콘
운영진들 개념이 없다고 하시는 분, 사람마다 보는 눈은 다른겁니다. 제 눈에는 특정 이용자들이 개념이 없어 보이는데요?
영웅의 등짝
07/04/02 01:16
수정 아이콘
PGR은 개인 사이트가 맞습니다. 법적인 관점에서는 명확한 사실입니다.그러면 많은 분들이 주장하시는 공적인 면은 어떨까요? PGR의 이름으로 행해진 많은 행사들 PGR에 집적되어 있는 많은 게임관련 지식과 정보들.... 얼추 생각난 것만해도 공적인 기능이 많군요. 그런데 이런 일이 이루어지기 전에 필수적 과정 하나를 생각해보신적 있습니까?
혹시 사이트 주인이신 PGR21님이 이 모든 것을 반대하셨다면? 이라는 의문 혹시 가져보신적 있습니까?
PGR의 이름으로 이루어진 공적인 모든 사안은 사이트 주인의 명백한 반대 의사없음 즉, 암묵적 동의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자 그럼 이번엔 제가 묻겠습니다. PGR은 개인사이트일까요? 아닐까요?
스톰 샤~워
07/04/02 02:58
수정 아이콘
이런 질문을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pgr은 공적인 사이트니까 회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라는 말을 하고 싶은 거겠지요. 하지만 pgr이 그동안 회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던가요? pgr의 운영진에 대한 그 정도의 신뢰도 없었던가요? 단 한번의 실수로 탈퇴해라 어쩌라 하는 회원들의 의견까지 수렴할 필요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왜냐 하면 이곳은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영리사이트가 아니라 개인이 순수한 의도로 만든 사이트이기 때문입니다.
pgr은 원래 그런 곳입니다.
회원들의 자율에 의해 움직이는 곳이 아닌, 운영진의 규정과 방침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움직이는 곳이죠. 운영진의 규정과 방침이 맘에 안든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탈퇴하면 됩니다. 누가 말리겠습니까? 운영진들이 자꾸만 회원 축소를 거론하는 것이 바로 이런 저런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다투면서, 한편으론 조율하면서 운영하는 것 보다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다투지 않고 운영하고 싶다는 바람인 거죠. 지금이라도 pgr을 떠나신다면 pgr은 기쁘게 보내 줄 겁니다. 자신이 쓴 글은 자신의 재산이니 모두 지워달라고 한다면 얼마든지 지워 줄 겁니다.
운영진의 방침이 맘에 안든다면 자신이 떠나면 간단히 해결될 수 있는 문제를 놓고 왜 굳이 운영진의 권한을 침범하려고 월권을 할까요?
운영진들은 권리를 휘두르고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봉사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작은 실수를 빌미로 그 권한을 침범하고 탈퇴를 운운한다면 그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갖고 운영을 할 수 있을까요? 나 같아도 더러워서 안하겠습니다. 오버일지도 모르지만 제 생각엔 아마 지금 운영자들은 약간 정신적 공황을 겪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도대체 내가 왜 이 짓을 하고 있는거지?' 하는 허탈함 때문에 말이죠.

pgr21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이트가 아닙니다. 순수한 열정을 가진 개인들이 자신의 귀중한 자산과 노력을 보태어 만들어 나가는 사이트죠. 여기서 개인사이트냐 아니냐를 논의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많은 사람들의 힘만 빼는 결과를 낳을 뿐입니다. 자신에겐 너무나도 소중한 자산들을 내어주고 많은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못보내 줄 망정 그 권한을 운운하는 일은 더 이상 없었으면 합니다.

ps. 제 말이 이번 결정과 같은 경우에도 그냥 묵묵히 따르고만 있으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번 결정은 어리석은 결정이었다고 판단합니다. 어리석은 결정에 대해 다수의 의견이 무엇인지를 전달하는 것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미 그것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운영진에게 책임을 운운하고 탈퇴를 운운하는 것은 아니라는 거죠.
그리고 pgr에 참여하면서 순수하게 자신의 많은 것을 희생해 가면서 애쓰는 운영진에 대해 일말의 고마움이라도 있었다면 그런 식의 막무가내의 주장은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보노보노
07/04/02 03:38
수정 아이콘
맘에 안들면 떠나라는 말--> 문제는 피지알 말고 갈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것 (디씨같은 곳은 게시판이 활발은 하나 성격이 매우 다르고..)

비극은 피지알 운영진들은 이렇게 커진 피지알을 원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커져 버린것..-.-;
보노보노
07/04/02 03:44
수정 아이콘
자기 맘에 안든다고 게시판 2주 동안 문 닫는 것만봐도 지금 운영진분들은 큰 사이트 운영에는 적합하지는 않은 것 같음 (그렇다고 개인사이트인데 운영진떠나라는 것도 말이 안되는 것 같고, 그냥 운영진분들이 원하는 만큼 강제탈퇴시켜버리는게 좋을거 같네요.)
07/04/02 09:36
수정 아이콘
뭔가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랄까요.. 회원 가입도 자발적으로 한 것이고.. 글도 자기가 좋아서 올린 것 아닌가요.. 사이트를 아예 닫은 것도 아니고 새로 글쓰기 못한 것 뿐인데.. 기존의 자신의 자료를 사용 못하게 막은 것도 아니잖습니까..? 룸메로 같이 지내다가 나가라고 했다는 비유는 뭔가 어색하군요..

운영진 탈퇴를 요구한다는 것은 넌센스라고 생각되네요.. 무조건적인 비난보다는 발전적인 토론이 PGR의 모습이 아닐까요..? 뭔가 PGR 본연의 모습에 대해 많이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07/04/02 09:57
수정 아이콘
칼릭님// 운영진과 피지알 실제주인은 다른 인물이고 또한 운영진은
level9에서 랩업해서 운영진까지 된 사람입니다. 회사로 치면 이사급
정도겠죠? 사장은 1분 따로 계시니까요. 근데..그 이사진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일을 저질렀습니다. 헌데..그에 대한 변명이 이 회사는 사장님꺼
니까 다들 입닥치고 사장님께서 낼 문닫아도 조용히들 하시오라고
떡 하니..공지사항 올리는 판국에...사장님이나 회사에 대한 배임행위
를 묻지 않을수없습니다. 뭐..사형선고는 문제있겠지만 최소한 정말
최소한의 사과문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장님 단독으로 이런 일을 저질렀다면 정말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는게 맞겠지만..운영진에서 사장님 이름 팔고 변명이나 헤대니까
어이없다는거 아니겠니까? 일반회원들은 물러나라는게 아니라
도의적인 어떠한 표현을 해달라로 보입니다. 뭐..변명의 공지를
쓰신분이 탈퇴를 해버린 판국에 모양새는 아주 이상해졌지만 서두요.
07/04/02 11:46
수정 아이콘
제로보드의 특성 아닌가요?다른 제로보드 사이트도 보면 레밸이 있는데 이건 홈페이지의 특성인데요.
제로보드의 레밸은 회원구분일뿐 사회적 지위가 아닙니다.
레밸있다고 개인사이트 운운하는건 좀 어처구니 없네요-_-;없는게 포털사이트죠.
홈페이지를 만든 사람이 있으니까 주인이 있는거고 운영진이 있는거고...
운영진이 필요에 의해서 뽑힌 사람도 있습니다만...친분으로 되신 분들도 많은걸로 알고 있거든요. 초창기엔 오프모임이 많았답니다.
맞춤법과 여러가지 글쓰기 제한은 개인사이트기에 자기 맘대로 제재할 수 있는거구요.
자기가 만든 사이트에 대해 제재하는게 이상한건가요?오히려 개인사이트기에 여러가지를 제한할 수 있는겁니다.

그리고 짚고 넘어가고 싶은게 있는데요...편한 사이라고 존칭,맞춤법,어투지적 못하는거 아니거든요.
편한 사이라고 반말 찍찍하고 글 대충 휘어갈겨 올리는거...전 오히려 아니라고 봅니다.
말투지적하고 맞춤법 맞춰쓰고 그 게시판에 맞게 글쓰고... 이러는게 전 더 자연스럽네요.15줄 맞춰쓰는게 그렇게 어렵나요?
피지알은 프로게이머에게 존경의 의미를 담아 선수라는 호칭을 쓴 최초의 사이트구요.
전 이게 스타라는 게임을 좋아해 모인 사람들의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시작한 사이트이기에 그런걸 지금와서 꼬투리잡아
개인사이트,포털사이트 운운하는건 전혀 설득력 없어 보이네요.

그리고 피지알이라는 관리자 닉네임에 대해서 설명을 해드리자면 예전에 운영진 한분이 자신의 닉네임으로
많은 글에 댓글도 달고 토론등 활발한 활동을 하셨는데 반감을 가진 사람들이 스갤에서 까기 시작했고 나중엔 싸이까지 테러를...
아무튼 그 일 이후로 피지알이라는 아이디가 생긴거고 개인적인 아이디로 활동하는 일이 줄어든거죠.

무슨 말인지 이해하시겠나요?글쓴이 님께서 쓰신 내용을 따져본다면 이곳은 개인사이트가 확실합니다.
부모님께효도
07/04/02 16:48
수정 아이콘
PGR눈팅만 5년째된 유저입니다..
몇년전에도 PGR이 이유 없이(호스팅문제였던걸로기억이 됩니다.) 1-2주가 아니라..몇달동안 폐쇄되었던적이 있습니다...그때와 지금의 유저들의 반응 너무나 다르네요.....전 PGR은 전적으로 개인사이트이고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므로 폐쇄되어도 할말없다고 생각합니다....
율리우스 카이
07/04/02 18:58
수정 아이콘
NKOTB // 제가 옳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다만 답답함을 토로한것 뿐입니다. 인신공격까지 받을 댓글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쩝.

PGR은 개인의 것인가 아닌가는, PGR이 회원을 끌어모으기 위해 의도적인 광고를 했느냐, PGR이 회원의 수를 바탕으로 수익사업을 했느냐, PGR이 회원의 글과 여러가지를 바탕으로 PGR밖의 세력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시도를 가졌는가, 라는물음에 대해 no 라고 당당히 말할수 있는한, 명쾌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운영진이 실수하고 그래서 아쉬운일이 있으면, 충고를 하거나 아쉬움을 토로하는 선에서 그쳐야 할문제이지 그 소유권을 걸고 넘어지는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전 생각합니다. 따끔한 지적이라니요.. 누가 그런 자격이 있겠습니까? 쩝.

처음에는 PGR의 분위기와 글이 맘에 들어서 찾아왔으면서,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분위기를 PGR에 요구합니다. 전 모든 사람이 PGR에 처음 찾아와서 느꼈던 초심으로 돌아간다면 굳이 이런논의는 할이유도 없고 할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이트의 분위기가 바뀌고 기존의 사람들이 떠나게 되는 것은 정말 쉬운일입니다. 전 그게 두렵습니다. 제가 웹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공간으로서 저에게 기존 PGR의 정체성은 매우 소중합니다. 따라서 굳이 PGR의 정체성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서 전 큰 의문이 있습니다. 물론 다만 PGR측이 상업사이트나 언론사이트를 표방한다면 그때 다시 얘기해야할문제겠지요.
sway with me
07/04/03 08:19
수정 아이콘
율리우스 카이사르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PgR은 그 소유자 및 운영진이 이 사이트를 통하여 어떠한 이익도 취하지 않고, 어떠한 영향력도 행사하려 하지 않았으며, 이 사이트 이용자에 대해서 어떠한 댓가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돈과 시간을 들여가면서 이 곳을 운영해 왔지요.

또한 PgR은 지금까지 사용자가 제공한 컨텐츠에 대해서 일차적으로 컨텐츠를 제공한 사용자에게 권리가 있음을 인정해 왔습니다. 그 컨텐츠에 대한 권리를 주장한 적이 없다는 말입니다.

이번 폐쇄 사태에도 새로운 컨텐츠를 창출할 수 없었을 뿐, 기존 컨텐츠는 전혀 손상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사이트의 대형화에 따라서, 사이트의 운영 원칙이 변화하는 것은 필요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만...
이 사이트가 개인사이트인가, 혹은 누구의 소유인가에 대한 논의는 전혀 불필요한 논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답은 운영진들이 반복해서 의사를 개진한대로 매우 명쾌하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물어보겠습니다. PgR과 이 판에서의 양대 산맥인 스갤이 위치해 있는, 디씨는 개인싸이트입니까?
07/04/03 08:23
수정 아이콘
몇년만에 로그인 하는 것 같습니다.
피지알 공지사항에도 개인사이트라고 나와있고,
심심치 않게 공지 혹은 운영진의 글을 통해서 피지알은 개인사이트라고 해왔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 피지알에 가입해서 활동하는 자체가 이에 대한 동의라고 생각합니다.
공지사항 한번쯤은 읽어 보셨을텐데, 개인사이트란게 맘에 들지 않으셨다면 가입을 안하셨어야죠. 혹은 탈퇴하시던가요.

쉽게말해 홈페이지 주인은 홈페이지를 열어놓고,
"여러분~ 마음껏 사용하세요. 하지만 이 사이트는 개인사이트랍니다. 그 점을 항상 생각해주세요." 라고 말을 해왔는데,
회원들은 "우리가 이제까지 이 사이트에 들인공인 얼만데, 이 사이트가 개인사이트란게 말이되냐? 처음엔 개인사이트여도 이젠 아니다." 라고 주장하시는군요.

제가 주인이라면 솔직히 어의가 없을듯 싶습니다.
운영진 여러분!! 예나 지금이나 저같이 로그인도 안하고 지켜보고 응원하는 눈팅회원들도 많이 있다는걸 알아주세요!!
아장아장
07/04/03 09:14
수정 아이콘
저희들이 이곳을 필요로 해서 온 것이 아닙니까. 주인분께서 와달라고 하신적은 없어요. 그리고 여기에 오셨다면 이곳의 규칙정도는 지키는 것이 우리의 예의구요.

그 수많은 요구를 수용하고 피드백을 했음에도 쏟아지는 불만은 끝이 없군요. 얼마나 더 자신의 입맛에 맞게 변화를 시키려고 하십니까. 모두의 호불호를 모두 만족시킬수는 없답니다. 단지 주어진 틀안에서 이용하고 서로 이해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율리우스 카이
07/04/03 22:03
수정 아이콘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라는 말에 진저리가 나는 만큼, 중들이 원하면 절도 바꿔라, 라는 말에도 진저리가 납니다.

많은 분들이 PGR은 운영진이 만들어 온것같기도 하지만, 많은 회원들이 만들어 온것이기도 하다.. 라고들 말씀하시는데, 일면 사실일수도 있겠죠. 다만 다만 PGR에 있어서는 과연 그누가 PGR에서 얻은 것보다 PGR에 한것이 더 많다고 말할수 있을지 참 궁금합니다.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어쩔수 없는 1g의 정보를 위해서 가입한 수많은 사이트들, 그 사이트들은 제가 얻은것보다 보통 저에게서 더 얻어갔다고 생각합니다.

'PGR은 개인사이트입니다.' 혹은 'PGR은 유저들의 증가와 유저들의 지나친 이용을 경계합니다.'라는 정체성, 이 정체성이 과연 유저들의 힘으로 가능할수 있다고들 생각하시는 겁니까? 쩝. 초심으로 돌아갑시다. PGR이라는 사이트를 처음 알고 공지사항을 읽고, 열심히 눈팅하며, 처음 글을 올릴떄의 그 떨림, 그 흥분, 그 흐뭇함. 그 초심을 잃지 맙시다.
07/04/03 22:51
수정 아이콘
최소한 여기는 비영리 사이트라고는 볼 수 없죠. 구글 광고를 받아서 비록 고액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1달에 몇십만원 정도는 정도는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불과 1주일전까지만 해도 르카프 배너 광고도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요. 일단 홈페이지로 인해서 1원이라도 소득이 생긴다면, 비영리 사이트라고는 볼 수 없죠.
(배너 광고가 별거 아닐지도 모르지만, 네이버나 다음같은 포털 사이트도 매출의 상당 부분은 배너 광고비입니다)
항즐이
07/04/03 23:10
수정 아이콘
배너를 단 이유 자체가.. 회원들에게 이벤트 상품을 드리고,
배너 + 운영진 지출로 대회를 꾸려보기 위해서입니다.

그럴 생각이 없다면, Pgr은 배너가 필요했던 적이 없습니다.

르까프 배너는-_- 설명 드렸었는데 이런식으로 오해받네요
르까프 팀을 위해서 작은 선물을 드린 겁니다. -_-
이전에 기획했으나 잘 안되어서 뒤늦게 올리긴 했지만...

...

영리 사이트라는 것은 사이트 운영을 통해 영리를 취하는 것을 "목적"으로 둔 경우를 말합니다.
Pgr은 실질적으로나 원칙적으로나 영리를 추구하지 않고 발생하지 않습니다.
무지개를 넘어
07/04/03 23:26
수정 아이콘
진짜 독재사이트면 말도 안 하고 바로 회원탈퇴시키고 그러죠. pgr보고 독재사이트라고 생각하는 걸 보니 정말 한숨만 나오네요. 노무현보고 희대의 독재자라고 하는 사람들.. 주몽하는 시간대에 특별담화 했다고 대통령 욕하고 하는 것과 전두환 노태우 시절에 시도때도 없이 대통령말씀 할 때 아무 말도 못한 것과 비교하면 누가 독재자인지. 디씨와는 또다른 피지알만의 매력 때문에 이 사이트에 가입하신 건 아닌가요? 왜 이 사이트에 가입한 거죠?
07/04/03 23:42
수정 아이콘
// 항즐이
항즐이님의 말씀은 잘 알겠습니다. 어차피 현실적으로 많지도 않은 광고 금액으로 이 사이트의 목적이 영리를 추구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 소득이 운영진이 사적인 목적으로 사용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물론 광고 금액이 엄청나게 많다면 문제의 소지가 있겠지만)
여기가 비영리 사이트라고 볼 수 없다는 표현은 취소하겠습니다.
황태윤
07/04/03 23:54
수정 아이콘
구글 배너야 사이트 하나 만들어 놓고 그저 애드 센스 하나 신청하면 되는겁니다. 솔직히 그걸로 얼마나 많은 돈이 들어오는 것도 아니구요. 여기 달아주세요 하고 부탁하고 스폰을 받는다는 의미의 광고 기법이 아닙니다. 차라리 그렇게 광고를 받았다면야 솔직히 저도 이번에 사이트를 닫은 거에 대해서 피를 토하면서 비난하고 있을 겁니다. 파포나 스갤이나 비교를 해보시죠. 여기는 그 흔한 팝업 하나 잘 안뜨는 요새 보기 힘든 텍스트 위주의 사이트입니다. 개인이 만들어서 그냥 친구들만 오고가는 사이트에도 애드센스 하나는 달려 있는 것이 요새 인터넷 세상입니다. 구글 애드센스 하나로 비영리 사이트가 아니라는것은 솔직히 인정하기가 힘드네요. 정말 솔직히 무슨 이곳이 이번 중계권 분쟁에서 결정적인 역할이나 했습니까? 방송국 협회 니들 싸우는거 보기 싫으니까 난 걍 눈 가리고 입다물고 있을련다. 나까지 더럽게 만들지 마라. 그게 이유죠. 그리고 그게 이렇게까지 까이고 있는 이유구요. 도대체가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 이곳이 pgr이 무슨 그리 큰 잘못을 한건지요. 감독들이 선수들 데리고 나갔을때 감독 까댈 자유를 안줘서요? 뭐 벌써 스갤에나 파포나 온겜넷 자유게시판이나 엠겜 게시판이나 다들 까고 계시드만 왜 여까지 오셔서 또 그러실 생각이십니까? 그러고 나서 얼마 안있다가는 완소 감독님 그러시게요? 전 아직도 한빛 이재균 감독님도 좋아하고 삼성 김가을 감독님도 좋아합니다. 우리나라 위인들중에 잘못을 성토하고 상소를 올리며 목숨까지 잃으신 위인들도 계시지만 윗 사람들이 하는 짓이 꼴 사나워 보여 입닫고 눈 감고 낙향하신 위인분들도 많습니다. 그럼 우리는 그런 위인분들도 씹어야 겠군요. 이게 뭐하는 짓입니까? 솔직히.. 아주 떡밥 하나 제대로 무셨습니다. 정 여기가 싫으시면 안오시면 되죠. 여기 오기는 싫은데 자기 글이 아깝다면 삭제해 달라고 요청하고 자기 블로그나 다른데 올리시면 되죠. 다른 회원분들 글이 아깝다면 메모장에 복사해 두시고 저장하시면 되죠. 개인 사이트니 뭐니 하면서 운영진 씹어대고 이게 뭡니까? 솔직히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개인사이트란 말도 가입할때부터 들어온 말이고 그렇다고 회원 여러분들의 말을 아예 안듣겠다는 말도 아니라는 걸 누누히 운영진 분들이 말씀하셨는데.. 그걸 까시는 분들은 독해력이 떨어지시는 분들입니까? 회원가입할때 눈감고 회원가입하셨습니까? 정말 답답합니다.
07/04/04 00:09
수정 아이콘
여기는 개인 소유의 사이트는 맞습니다. 하지만 개인 소유의 사이트임과 동시에
커뮤니티입니다. 이곳 사이트를 자주 이용하는 회원이 2명 이상만 되더라도 이미
커뮤니티죠.

그런데 이미 사실상 이곳 사이트의 덩치가 굉장히 커져서 이미 개인 사이트의
범위를 한참 넘어서고 사실상 국내 최고의 e-Sports 커뮤니티의 성격이 더 커져버렸는데,
운영자는 커뮤니티성은 싸그리 무시하시고, 개인사이트인것만 강조하니까 문제가 생기는거죠.

게다가 운영자는 그 개인사이트라는 단어를, 운영자가 회원들에게 권력을 남용할때만
사용되었으니까, 더욱 더 반감이 생기는 거겠죠.

그렇다고 단순히 회원수가 적다고 커뮤니티가 아니고 개인 사이트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회원 수가 적다면 공공의 사이트가 아닌 친목 사이트는 될 수 있겠지만, 사이트를
자주 이용하는 회원이 2명만 넘더라도 이미 개인 사이트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죠.
황태윤
07/04/04 00:17
수정 아이콘
Bellona님//권력의 남용이라 하심은 어떤 의미로 하신 말씀이신지요? 또한 커뮤니티성을 싸그리 무시했다는 것은 어떤 측면에서 하신 말씀인가요? 어떤 연유에서 pgr에서 그 커뮤니티성을 무시했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운영자분들께서 분명히 회원분들 말을 듣고 계신다고 생각하는데요?
07/04/04 00:24
수정 아이콘
// 황태윤
여태까지 운영자분들이 공지에 여기가 "개인사이트"만을 강조했지, 커뮤니티성을 인정했던 적이 있었나요?
여기 커뮤니티성을 조금이라도 인정했다면, 이번 사이트 폐쇄 같은 일을 벌였을꺼라고 생각합니까?
항즐이
07/04/04 00:31
수정 아이콘
커뮤니티성을 싸그리 무시했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만.

몇 번이거 거듭 사과하고 있는 - 이번 사이트 폐쇄를 제외하고,
어떤 일이 커뮤니티성을 배반한 일입니까?

공지를 위해 회원들의 의견을 물어 결정한 점?
게시판 신설 및 정리를 위해 회원들의 의견을 물어 결정한 점?

아직 운영진 회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니 제 개인적 의견으로 보셔도 괜찮겠습니다만,
Pgr이 "개인사이트"라는 소위 전가의 보도를 휘두른 일은,
대표적으로

영리 사이트, 커뮤니티에서나 요구되는 책임을 운영진에게 묻거나,
Pgr 외부로의 영향력을 Pgr에 요구할 때 입니다.

용어의 사용이 신중치 못하다. 세련되지 못하다, 적절하지 못하다.. 라는 말에는 공감합니다만.
위의 상황에 개인사이트를 언급했다고 해서,
커뮤니티 성을 "조금도"인정하지 않았다고 보이지 않습니다.

방향성을 말할 때는 당연히 넓은, 대표성을 갖는, 영향력이 있는 공간 보다는,
그저 소소한 놀이터 정도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개인사이트"라는 말을 선호합니다.

이 부분에 대한 정립이 이번 회의의 가장 중요한 논제임은 당연한 말입니다만,
Pgr이 그렇게 회원들의 의견을 묵살해 왔고 커뮤니티로서의 성격을 철저히 배제해 왔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아장아장
07/04/04 00:54
수정 아이콘
Bellona님//전 아직도 이곳처럼 유저친화적인 곳을 본적이 없습니다. 지나치게 유저친화적이다 보니 사용하시는 분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과거의 경우에 비추어 보아) 그에 따라 발생할 일련의 사태를 우려해 글쓰기를 제한한것이 아닙니까. 사실 사이트 폐쇄라는 말도 조금 어색합니다. 단지 글쓰기만 제한된것이죠.

예전 생각이 납니다. 한창 이곳을 들나들던 때였는데 갑지기 피지알이 없어졌던 때 말입니다. 사안이 비교할만한 것이라고 보진 않지만 그때 느껴던 절망감에 비한다면 이번 일은 그저 허허 하고 웃어 줄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인터넷 사용시간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었구요.
07/04/04 00:59
수정 아이콘
이곳이 커뮤니티 성을 인정했던 적이 없었다니요. 그것을 인정하니까 이런저런 게시판도 만들어주고 평점제도도 만들고 그런 것 아닙니까? 한가지 사안으로 전체를 한쪽으로 몰아서 생각하는 경향은 좋지 않습니다. 뭐 보통 사람들이 큰 사건이 일어나면 과거의 자잘한 사건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이런식으로 몰아세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TheOthers
07/04/04 01:15
수정 아이콘
pgr이 개인사이트라고 생각하는건 운영진의 아집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되네요 작은 마을이 인구가 늘어나면 시가 되듯 개인사이트라도 유동인구가 그만큼 늘어난 만큼 더이상 개인사이트라고 할 수가 없다고 봅니다
프로게이머, 방송관계자들이 왔다갔다하고, 여기서 나온 한마디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이트가 어떻게 개인사이트라고 주장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시작은 개인사이트이고 개인사이트를 운영진이 주장한다고 하지만, 이미 규모가 규모인 만큼 피지알은 더이상 개인사이트이며
운영진 독단적으로 회원들의 행동을 규제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TheOthers
07/04/04 01:29
수정 아이콘
절이 싫으면 중이떠나라니 정말 치졸한 논리죠 개인사이트라고 하시는데 개인사이트의 기준이 뭔지 알고 싶네요 제 생각에는 개인사이트라 함은 운영자가 자신의 관심사에 관한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몇몇지인들이 찾아와 글보고 방명록 남겨주고 하는 거 인거 같은데 말이죠. 그게 아니라 지금의 피지알 처럼 특정운영자가 아니라 스타크래프트라는 관심사 혹은 그 분위기 때문에 오는 분들이 백단위가 훨씬 넘어서고, 운영진이 아니라 회원들이 주체가 된 사이트가 과연 개인사이트라고 할 수 있는지요? 지금 과연 운영진을 제외한 모든 회원들의 글을 지워버리면 과연 어떨까요? 개인이 만들고 개인이 운영하기는 하지만 이미 피지알은 개인사이트가 아닙니다. 많은 회원들이 글을 남기고 거기에 의해 운영되는 사이트지요. 만약 지금도 추게로 가고있는 피지알의 명필들이 글을 쓰지 않고, 유머게시판에 글도 올라오지 않고, 그저 운영진이 몇가지 정보만 툭툭 던저주는 진짜 개인사이트가 되어버린다면 과연 피지알이 지금처럼 돌아갈까요? 물론 이 논지에서 '운영진은 사이트를 축소시키고 싶어한다' 뭐 그러시면 할말없지만 말이죠 만약 진짜 이말을 지키고 싶으시다면, 정말 개인사이트처럼 확 규모를 줄여버리세요 유게도 없애고 토게도 없애세요 그리고 스타크래프트 관련 게시판만 딱 개설 하시고 방명록 열어놓고 의견 교환하시면서 진짜 예전의 개인사이트로 돌아가십시오. 그럼 저처럼 자유게시판과 유게보러 오는사람들의 발은 뚝! 끊기고 정말 운영진이 원하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분들의 말처럼 중들은 다 떠날껍니다
퍼플레인
07/04/04 01:31
수정 아이콘
TheOthers님/
개인사이트,의 정의에 대해서는 회원과 운영진 사이에 이견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다른 글에서 여러 차례 이야기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운영진 회의를 거치는대로 다시 말씀드릴테니, 조금만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개인사이트라는 말이 피지알의 커뮤니티적 성격을 완전히 부정하는 것이 아님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TheOthers
07/04/04 01:34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 저는 이게 논의를 거칠 일이 아니라고 보내요. 운영진이 회의를 거쳐서 피지알은 개인사이트다 라는 명제를 정말 제가 반박할 수 없는 멋진 논리로 설명한다고 주체가 회원들인 이상 이미 개인사이트라는 선은 넘어선지 오래 됬다고 보네요
퍼플레인
07/04/04 01:44
수정 아이콘
TheOthers님/

운영진이기 이전에, 피지알 회원으로서의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따라서 운영진 전체의 의견을 대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사이트와 커뮤니티가 평행선을 달리는 개념이어야 한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개인사이트가 '블로그'나 '싸이월드'에 국한되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지알의 정체성을 설명하는 단어로서의 '개인사이트'는 명확하게 정의될 필요가 있고,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그 필요성이 더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피지알이 커뮤니티의 성격을 가졌다는 것은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왜 '개인사이트'라는 단어가 쓰이는가에 대해서는, 그것이 TheOthers님이나 다른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과는 다른 의미일 수도 있음을 말씀드리려는 겁니다.
TheOthers
07/04/04 02:25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 제가 말하려고 하는건 피지알은 개인사이트다 그러니 운영진 마음대로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라는 논리는 더이상 듣기 싫다는 소립니다. 처음에 절 터를 잡고 작은 암자하나 만들어놓은 절에 수많은 스님들이 몰려와서 대웅전도 세우고 절을 발전시켜 놨더니 의견수렴도 없이 이제 보기만보고 절의 행사에 참가하지마! 라고 하는데 안억울해 할 사람 없죠 터 잡은 사람 혼자만이 아니라 나중에 온 많은 중들이 함께 만든 절이고 -그게 먼저왔던 늦게 왔던 간에- 열번이고 백번이고 모든 중들을 위한 정책을 내세웠다 하더라도 단 한번의 독단적인 행위를 했다면 그것은 나머지 중들에 대한 모독이고, 월권행위라고 보네요
TheOthers
07/04/04 02:3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개인사이트라는 말이 어떻게 정의되고의 문제가 아니고, 개인사이트라는 말을 명확하게 정의할 필요가 있는 것도 아니며, 커뮤니티와 개인사이트가 평행선을 달리는 개념이라는 것도 아닙니다 피지알은 개인이 만든 사이트'였'음에는 분명하나, 운영진이 비영리를 추구하고 사비를 털어서 사이트를 운영해줌에는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피지알을 자신들의 소유이며, 특단의 조치를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독단적인 행위를 한다는것은 운영진의 아집이요, 회원들을 모독하는 행위라는 것입니다
퍼플레인
07/04/04 02:35
수정 아이콘
TheOthers님/

폐쇄에 대한 것은 운영진이 공식으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또한 그러한 행위가 독단적이었고, 그에 대해 불찰이었음도 인정했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도 수차례 드렸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피지알에 계신 분들을 쫓아내겠다는 생각은
저뿐만 아니라 어떤 운영진도 하고 있지 않을 겁니다.

사과는 받아 주시고, 추후 올라올 공지를 기다려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TheOthers
07/04/04 02:40
수정 아이콘
저 위에 이상주의자들이 봤으면 해서 써봤습니다 호홓
보노보노
07/04/04 02:40
수정 아이콘
아뇨 개인사이트 맞습니다. 아무리 커져도.. 운영진 소유 아니겠습니까..그리고 운영진들 독불장군 스타일인것도 맞는것 같은데요..? 평소에는 민주적이죠. 의견도 잘 들어주고 일처리도 잘해주십니다. 근데 이분들 중요한 순간에는 완전 자기 주관대로 처리하죠. 이번 일만 봐도 이렇게 많은 사람이 오가는 사이트에 2주동안 문 닫는거 아무나 못합니다..-.-; 저같으면 엄두도 못낼겁니다. 여기서 운영진의 생각이 그대로 배어나온겁니다. 이 사이트 내꺼라는거 .. 내 판단이 옳다는거 . 자꾸 정치적인 글 올라오니까 눈에 거슬리고 그래서 문 닫은거죠. 우리의 사이트가 아닙니다. 은영중에 운영진분들의 사이트라는 전제가 내면에 깔린겁니다. 그리고 중요한 순간은 항상 이럴겁니다. 맘에 안들면 그냥 떠나시는 수밖에 없습니다. 여긴 개인소유입니다. 아무리 회원수가 많아지고 커져도 그 사실은 변함이 없죠.
TheOthers
07/04/04 02:45
수정 아이콘
개인이 운영하긴 하지만 그 속을 채우는 모든 내용물들 모두가 회원들의 것인데 개인사이트라고 할 수가 있나요? 물론 운영진들이 운영하느라 고생하는 건 알지만 게시물들의 99.9%는 회원들의 글들로 채워지고 있는데요? 어떻게 이게 운영진의 소유라고 감히 말씀하실 수 있는지요?
TheOthers
07/04/04 02:50
수정 아이콘
지금 운영진 분들은 말그대로 형식적 의미의 운영진 입니다 그렇지만 지금 피지알이 이렇게 활발하게 만든것은 글을 쓰고 보며 이곳을 왕래하여 이곳이 운영되게끔 한 회원들 또한 실질적의미의 운영진이라고 충분히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하네요
보노보노
07/04/04 02:51
수정 아이콘
TheOthers//말씀하시는 뜻은 알겠지만, 그래도 전 개인사이트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TheOthers님 의견도 충분히 일리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작 운영진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는데, 과연 이런 논의가 의미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피시방아르방
07/04/04 02:58
수정 아이콘
어이쿠 죄송합니다 theothers입니다 강등됬네요 제말을 좀더 결론 내드리자면 운영진이 어떻게 생각하든 간에 이제는 운영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사이트가 됬다는 거네요
보노보노
07/04/04 03:03
수정 아이콘
피시방아르방// 글쎄요. 전 모르겠습니다. 그냥 제 생각이 그럴뿐..-.-;
항즐이
07/04/04 03:55
수정 아이콘
껍데기는 운영진의 것이 맞겠죠.
이하 주인인 Pgr21님과 그분이 운영권을 위임한 운영진을 총칭하여 운영진으로 하겠습니다.

운영, 관리 해 온 권리도 있을 것이구요.
엄밀히 말하자면, 회원 개개인들에게는 본인이 생산한 컨텐츠에 대한 권리가 존재합니다. 그건 어느 비영리 사이트를 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이트 자체의 권리는 이양되지 않았죠.

즉, 아직도 사이트에 돈을 쓰기 싫어서 사이트를 닫거나
(개인이 자신의 컨텐츠를 보관할 시간을 드려야 겠지만)
사이트를 타인에에 이양하거나 할
"껍데기"에 대한 권리와

사이트의 색을 갈색에서 보라색으로 바꾸거나,
제로보드에서 야후 보드로 바꾸거나,
사이트의 성격을 확대/혹은 축소하거나,
게시판을 생성하거나,
하는 등등의 "관리"의 권리는 운영진에게 있습니다.


"Pgr"이라는 말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죠.
"Pgr의 문화와 스타일, 그간의 역사, 가치"는 운영진만의 것이 아닙니다. 당연히. 따라서 그걸 가지고 이익을 취하려 하거나 운영진의 업적인양 하려 한다면 잘못이겠지요.

하지만 위에 언급한 부분은 여전히 원래의 주인 것이라고 봅니다.
07/04/04 06:50
수정 아이콘
그럼 운영진분들이 pgr의 커뮤니티성을 인정하고 싶으시다면 그럼 제가 운영진을 공개적이고 민주적인 방법으로 투표로 선출하고, 임기는 1년으로 제한하자고 말씀드리겠다면 그렇게 추진하실 의향 있으십니까?
다시 한번 말씀드리건데, 이곳 사이트의 주인장님이 아니라 '운영진'입니다.
운영진 전체의 의견이 아니라, 항즐이님 개인 혼자만의 의견이라도 좋습니다.
무지개를 넘어
07/04/04 07:54
수정 아이콘
후보가 있어야 무슨 공개적이고 민주적인 방법으로 선출하던 말던하지요, 참나. 이거 뭐 할 사람 엄청 많은데 몇몇 운영진이 권력을 못 내놓아서 붙잡고 있는 것 같은 뉘앙스네요. 일단 운영진하고 싶은 사람 한 10명만 만들어보세요. 몇몇 운영진들이 나가고 새 운영자 분들 지원받을 때가 1년 남짓밖에 안 된 것 같은데, 이것 참. 피지알에 대한 애정으로 바쁜 와중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사이트에 신경쓰는 것에 대해서 감사함은 모르고 무슨 운영진 투표 선출이죠;; 후보가 있어야 선출이 있던 말든 하지요, 운영진 비판글에 천 개가 넘는 리플이 달렸지만 내가 운영진 한 번 해보겠다는 리플은 못 본 것 같습니다.
아장아장
07/04/04 08:56
수정 아이콘
Bellona님 먼저 위의 커뮤티니성에 관한 항즐이님이나 다른 분들의 댓글을 통한 답볍에 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것에 대해서도 커뮤니티성을 인정하실수 없다는 말씀이신지요.

그리고 이곳이 개인사이트이건 커뮤니티성을 추구하는 사이트인지는 별개로하고 또한 투표을 통한 대표자 선출에 따른 장ㆍ단점은 논하지 않더라도, 커뮤니티성과 운영진을 공개적이고 민주적인 방법으로 투표로 선출하는 것 등과는 무슨상관관계가 있는지 궁금한데 설명해 주실수 있으신지요.
스톰 샤~워
07/04/04 09:21
수정 아이콘
다른 건 접어두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pgr 회원들은 중이 아닙니다. 그냥 여행자일 뿐이죠. 이 사이트에 대해 아무런 책임도 의무도 없는 여행자일 뿐입니다. 그 절에 볼 게 없다고 생각하면 그 절에 안 가면 그만입니다. 그 절이 없으면 다른 절을 찾아서 길을 떠나야 하는 중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자신이 중이라고 착각하기 때문에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나오는게 아닌가 합니다.
07/04/04 09:51
수정 아이콘
이곳의 원래 주인은 'pgr21'아이디를 가진 분입니다. 그 분이 사이트를 생성하고 등록하고 그러셨죠. 이곳의 회원이란 개념은 단지 무제한의 익명성을 방지하고, 글을 쓸 수 있고 볼 수 있는 권한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pgr21'님은 사이트 관리와 운영의 권한을 몇몇 운영자분들에게 위임하였습니다. 이 사실이 변하지 않는 이상 이곳은 회원이 몇 천만명이 되어도 개인사이트가 맞는 겁니다. 글을 볼 수 있고 쓸 수 있게 해주었더니 이제 사이트 운영권도 달라고 하는 모습은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운영의 권한, 글을 쓰고 읽는 모든 권한의 원천은 'pgr21'님이고 그 사실은 변할 수 없습니다.
07/04/04 11:48
수정 아이콘
letina님//지금 문제되는것은 그 위임 받은이의 행동입니다.
이번 사건은 전혀..납득이 불가한 행동이었습니다. 아마도 피지알명의인
이 그런 판단을 내리고 여긴 '개인사이트'이므로 어쩔수없다고 한다면
진짜..할말없겠지만 이번 사건은 다릅니다. 위임 받은 이가 엄청난 실수
를 저질렀다고 생각합니다.(이부분에서는 운영진도 인정한바이구요)
하지만..사건 터지고 위임받은 이의 항변이 여기는 개인사이트이므로
내일 문닫아도 할말없다란 변명으로 일관했습니다.책임인지 회피인지는
모르지만 그분은 탈퇴했구요. 전혀..이번 사건과 별개인 피지알21님에
대한 개인사이트를 인정한다면..이번 사건은 피지알21님에 대한 배임
행위입니다. 개인사이트가 아니라면 일반회원들에 대한 배임행위이죠.
07/04/04 12:12
수정 아이콘
스톰 샤~워님//굳이 중과 여행자를 비교한다면..지금의 피지알이 과연
여행자란 표현이 나올수있는지가 더욱 의문입니다.피지알이 유명한건
어중이 떠중이가 들락거리는 여행자가 많아서가 아니라..유명한 고승이
많아서 여행자(눈팅,비회원)가 많은겁니다. 우리는 피지알만큼이나
이런 고승에게도 감사를 표해야 합니다. 그들의 의견도 한번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만큼 피지알에 기여한게 많으니까요.
그리고 그들이 떠난다면 말려야합니다. 왜냐..그들은 여행자가 아니기
때문에..
아장아장
07/04/04 12:21
수정 아이콘
NKOTB님// 님의 위의 댓글에서 "사건터지고 위임받은 이의 항변이 여기는 개인사이트이므로 내일 문닫아도 할말없다란 변명으로 일관했습니다." 라고 하셨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디에서 그런식으로 일관했는지요. 위에 토론게시물에서라고 하시면서 직접찾아보라고 하시면 더 드릴 말씀은 없지만 그래도 꼭 찝어서 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톰 샤~워
07/04/04 12:44
수정 아이콘
NKOTB 님//
고승이 누군지도 애매하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올라온 댓글들을 보면 여행자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그동안 주옥같은 글로 피지알을 빛내주었던 사람들은 조용한데, 운영진을 성토하는 대부분의 아이디는 처음보는 아이디더군요. 자신으로 인해 피지알이 많은 혜택을 입은 것인 양 권리를 이야기 하는 것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추게에 있는 그 많은 아이디들이 차마 하지 못하는 말을 자신이 대신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겁니다. 쓰레기 글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곳엔 그 누구도 좋은 글을 올리고 싶은 생각이 안들게 되어 있습니다. 추게에 있는 많은 글들이 거기 있을 수 있었던 건 pgr이 pgr만의 방침을 지켜나가며 깨끗하게 관리하였기에 있을 수 있었던 겁니다. 그렇게 글 잘 쓰시는 분들이 왜 스갤이나 파포에는 그런 좋은 글을 남기지 않는 걸까요? 자신의 글이 소중하기 때문에 소중한 사람들과 소중한 장소에서 공유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런 좋은 글이 남겨질 수 있도록 사이트를 관리하느라 댓가도 없이 수고한 pgr 운영진의 노력을 배제한 채 단지 글 잘 쓰는 사람이 있었기에 그랬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은 한쪽만 보는 것이죠.
퍼플레인
07/04/04 12:44
수정 아이콘
NKOTB님/

정확히는 'PGR21님이 내일이라도 문을 닫자고 하시면 운영진은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다'였습니다.

그 이후 어느 부분에서 운영진이 그런 말로 일관했는지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게시판이 오픈된 이후로 모든 곳의 모든 글을 다 읽고 있는
제 눈에는 그것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만, 혹여나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말이 나올지도 몰라서 그렇습니다.
07/04/04 12:47
수정 아이콘
[공지] 게시판 글쓰기 제한조치를 해제합니다 (3월 31일 0시)
-> 글쓰기 제한조치중(3월28일 : 메딕아빠님) 작성

이후로..비난이 빗발치자 토론 게시판으로 본문같은 글이 나온걸로
압니다. 사실 비난이 빗발쳐도 이곳은 3일동안 제한조치 중이었죠.
퍼플레인
07/04/04 13:06
수정 아이콘
NKOTB님/

누차 말씀드립니다만, 개인사이트와 커뮤니티가 평행선을 달리는 것으로 보지는 말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개인사이트'를 굳이 이야기하는 운영진의 입장 역시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그에 대해 다시 공지를 올릴 예정이라고도 말씀드렸습니다.

운영진의 폐쇄 행위는 독단이었음을 인정합니다.
그로 인해 불편하셨을 많은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그것이 '배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피지알 운영진으로서의 저희 임무를 수행하지 않아서,
결과적으로 피지알에 어떤 손해를 가져왔다고 생각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방법상의 미숙함과 세련되지 못함을 탓하신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만
운영진 입장에서, 자신이 운영을 맡은 사이트에 대해
어떠한 추가적 사적 이득도 발생하지 않는 배임행위를 굳이 저지를 이유도 없습니다.

독단적인 폐쇄조치는 저희 불찰이었습니다만,
사이트 운영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일을 하지 않은 적은 없기 때문입니다.
(차후에 이런 일이 또 발생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독단적 폐쇄의 재발방지에 대한 약속도 이미 누차 드렸고, 드리고 있습니다.)
07/04/04 13:10
수정 아이콘
아..그리고 제한조치중 homy님께서 남기신 토론게시판
"글쓰기 제한조치에 대한 의견수렴 - 추가"
이글은 그때와 전혀 다른 늬망스의 글이 되버렸군요.
댓글로 본문을 추측하시구요.
중요한점은 28일 글쓰기 제한 조치에 대한 사과의 댓글과 탈퇴를
선언했지만 글쓰기제한 조치 해제는 전혀 없었다는 점입니다.
이점은 28일자글에 저도 많이 요구했던 점입니다.
퍼플레인
07/04/04 13:30
수정 아이콘
31일 0시에 게시판 글쓰기를 해제하기로 했던 것은 운영진 회의의 결정사항이었고,
상황을 좀더 지켜볼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었습니다.

회원들을 무시하고 '떠날 테면 떠나라'는 의미로 이야기한 적은 없습니다.
곡해하신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저희가 입장 표명을 함에 있어서
좀 더 명확하게 의미를 전달하지 못한 데 있을 수 있으므로, 그에 대해서도 사과드립니다.

28일에 글쓰기 제한 조치를 당장 해제하지 않은 것이
위법한 판단이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미숙한 판단이고 실수였을 수는 있습니다만 저희가 달리 '어긴' 사항이 있지는 않습니다.

추후 공지를 기다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시간을 끌려는 것도 아니고, 회피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07/04/04 13:31
수정 아이콘
먼저..댓글 도배해서 죄송하구요.
퍼플레인님께서 운영진중 한분 이셨다는걸 모르고 얘기했네요.
다시..배임이란 말 자체가 개인의 이득과는 무관한 말입니다.
결과적으로 믿고 맞긴 윗분에게 해를 끼치면 무조건 배임입니다.
하잖은 제가 볼때 발끈했던점은 그 명백한 배임을 개인사이트란
명분으로 조각하려했던점입니다.
지나간 얘기는 앙금만 남고 앞으로 이 뜨거운 감자인 '개인사이트'
관련 문제는 운영진에서 먼저 꺼낸 이상 명쾌한 답을 기다릴뿐입니다.
스톰 샤~워
07/04/04 16:43
수정 아이콘
정말 별의 별 이야기가 다 나오는군요.
'결과적으로 믿고 맞긴 윗분에게 해를 끼치면 무조건 배임입니다'
누가 배임을 이런 식으로 해석합니까? 무조건 엉뚱한 말로 뒤집어 씌우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이런 어울리지 않는 표현으로 사람 자극하는 행동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결정은 최선을 다하려는 선택이 잘못된 방향으로 내려졌다는 것이지, 자기에게 주어진 임무를 방기하여서 생긴 일이 아닙니다. 배임이란 자신의 임무를 게을리해서 손해를 끼치거나 사익을 위해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어 갈 경우를 이야기 하는 것이지, 무조건 손해를 끼치면 배임이라고 하진 않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세상 살면서 실수 안하는 사람 없는데 그런 사람들은 모조리 배임죄에 걸릴 수 밖에 없게요?

그냥 순수하게 이런 저런 점들이 기분 나쁘다라고 얘기했으면 좋겠습니다. 자꾸만 뭔가 더 포장해서 이야기 하는 것은 대화의 소통에 방해만 될 뿐이고 감정의 골만 깊게 합니다.
바라기
07/04/04 17:33
수정 아이콘
이 글을 쓴 이유는 운영진에게 잘못을 묻기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은 공적인 개념의 PGR21을 대표하여 노력해온 것이지 PGR21이란 개인을 위해 충성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homy님의 탈퇴는 정말 유감입니다. 폐쇄조치는 특정인이나 특정단체를 위한 것이 아닌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결단이었는데 그것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몰아붙여 끝내 탈퇴하게만든 점은 분명 반성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homy님의 자진탈퇴도 섯부른 판단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원인제공자의 잘못이 더 크다할 수 있겠죠.)
NeVeRDiEDrOnE
07/04/04 20:59
수정 아이콘
예전에 PGtour가 해킹당했을때에...
TLnet에서 피지투어 운영자 Pat을 재촉하는 사람들이 다른 TLnet유저들에게 얼마나 많은 욕을 들어먹었는지 안다면
이번건에서 회원의 권리를 운운하기 전에 한번쯤 생각해보게 됩니다.
막장재수
07/04/04 21:00
수정 아이콘
개인사이트 맞아요.
개인사이트에요. 개인사이트는 영원히 개인사이트.
돈내고 쓰시나요. 무슨 손님이에요.
pgr이 당신을 불렀나요. 오라고 불렀나요?
당신이 www.pgr21.com 을 찾아 온 거잖아요.
글써주세요라고 pgr이 부탁했나요. 쓰고 싶어서 쓴거잖아요.
조약한 비유하지 말아요.
누가 티비를 들고 왔고, 누가 냉장고를 들고 왔나요.
당신의 글이 그 정도의 가치가 있나요?
하루 방문자가 몇인데, 말도 안되는 비유를 하나요
에초에 필요한건 다 있었어요.
우리들 때문에 어쩌고저쩌고 나불대지 말아요.
클릭 몇번으로 들어오고, 키보드 몇초 두드려서 왔으면서
무슨 노고와 수고를 했다고.
글 써달라고 부탁한적 없어요.
내 생각 너희들이 읽어줬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해서 글 쓰신거 아닌가요?
원고료라도 드려야 하나요. 여기 말고 어디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매력없는 당신의 글을 읽겠어요
다수가 개인의 소유물을 빼앗으려 들지 말아요.
당신의 것이 아니에요. 무임승차 중입니다.
맘에 안 들면 안 오면 되는 개인사이트에요.
냠냠^^*
07/04/04 21:31
수정 아이콘
전 사실 이런 논쟁 자체가 이해가 안되네요. 밑에 호미님 글이 있었다는 것도, 탈퇴하셨다는 것도 오늘 처음 알았네요.

개인싸이트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싸이트의 운영은 운영진에게 맡겨진것이라고 생각하는데. .특히 유료싸이트가 아니기땜에 운영진의 권한이 크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감내놓아라, 배내놓아라 하는 거 같습니다. 특정 타임에 글 못쓰는건 아쉬울수 있죠. 그리고, 운영진에게, 건의해볼수도 있겠죠. 원하는것을 얘기하고, 부탁하는 식으로..

하지만, 자기 뜻대로 안된다고, 위법이니, 불법이니, 배임이니 어쩌구 하는거 너무 오버 아닙니까?

만약 운영진이 pgr을 유료싸이트로 전환하다고 결정하면, 우린 무료로 글 쓸권리가 있고, 당신은 여기 성격에 비춰 잘못된 결정을 하는거다.. 라고 주장할 사람들 같습니다.
07/04/04 21:33
수정 아이콘
스톰 샤~워님// 말머리를 자르고 법해석을하면 님의 말이 맞지만
원대화는 사적인 이득이 없는데 무슨 배임이냐에 대한 대답 차원에서
나온 말입니다. 고의는 논하지도 않았죠. 그리고 믿고 맏겼는데 수습
안하고 탈퇴해버리는건 명백한 배임이 맞습니다. 피지알21님께서도
이런식의 결과를 바라지는 않았을겁니다. 그리고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고의든 아니든 믿음에 반하는 행위를 하면 배임을 논하기 이전에
수습을 하는 행위는 하기때문에 이 사회는 잘 돌아가는 겁니다.
그걸 양심이라 부르죠.

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피지알이 많은걸 잃었다고 생각합니다.
뭐..아니다라고 생각하신다면 배임이 존재할 수 도 없구요.

'배임'이란 단어를 선택한 이유는 개인사이트이면 피지알님에 대한 배임
행위이고 아니라면 일반회원에 대한 배임행위이기 때문에 소통에
방해가 된다고는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07/04/04 21:37
수정 아이콘
냠냠^^*님// 피지알21님께서 유료전환 선언하면 저는 개인적으로
한번 생각해볼겁니다 하지만 피지알21님과 협의없이 운영진의 일방적인
유료전환이라면 간만히 있지는 않을겁니다. 남기신 비유가 지금과는
성격이 다른것 같습니다.
스톰 샤~워
07/04/04 21:46
수정 아이콘
NKOTB 님//
갈수록 태산이군요.
자기 맘대로 해석하는 건 자유입니다만 그런 논리를 보고 있는 사람은 불쾌합니다.
믿고 맡겼는데 수습안하고 탈퇴해 버린다는 건 누구 생각입니까? pgr21님이 그렇게 말하던가요? 님께서는 호미님께 무슨 억하심정이라도 있으신가요? 그렇지 않다면 어찌 그리 정나미 떨어지는 말만 골라서 하시나요? 거기에다 '그걸 양심이라 부르죠'라는 말까지 덧붙이면서 호미님을 양심도 없는 인간으로 치부하시는군요.

배임이든 뭐든 님 좋을대로 해석하십시오. 그러나 다른 사람들에게 설득력은 그다지 없을 것 같습니다.
냠냠^^*
07/04/04 21:46
수정 아이콘
NKDTB//

가만히 있지 않으면 어떻게 하실건데요??

P.S 그리고 호미님 그만둔거, 배임 아닙니다. 누가 재산상의 이익을 취하기라도 했나요?
열심히 일하다가, 사람들에 맘상해서 떠난 사람에게.. 배임 운운하는게 이상해 보이네요.
황태윤
07/04/04 21:49
수정 아이콘
nkotb님// 믿고 맡긴 주체를 먼저 생각하셔야죠. 여기 회원분들이 추천하고 선거하고 해서 맡은 운영진입니까? 누가 믿고 맡겼는지 먼저 생각해보시고 배임이란 단어를 쓰시죠. NKOTB님께서 믿고 맡겼다면 어찌 보면 배임이란 말이 성립은 하겠습니다만..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온갖 욕에 비난에 다 들어가면서 수습하고 탈퇴하겠다.. 저라도 그리는 못하겠습니다. 제가 그리 성인 군자는 아니거든요.
냠냠^^*
07/04/04 21:53
수정 아이콘
황태윤// NKOTB님께서 믿고 맡겼어도 이건 배임아닙니다. 배임이 성립하려면, 이익의 취득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이 ,단순히 약속 안지킨것은 배임이 될수 없습니다.
영웅의 등짝
07/04/04 22:08
수정 아이콘
개인사이트라는 말의 진짜 의미를 전혀 모르는 분들이 많군요...
아주 기본적인 개념조차 숙지 하지 못한 분들이 토론을 하겠다고 나서시니 설득하시는 분들이 참 힘들겠습니다. ㅉㅉㅉ
07/04/05 00:20
수정 아이콘
// 무지개를 넘어
후보자를 아직 모집하지도 않았는데, 무슨 후보자가 1명도 없을거라고 단언하십니까?
그리고, 그거랑 별도로 제가 후보자를 10명이나 데리고와야할 의무라도 있나요?

// letina
-_-; 운영진이 회원들한테 글보기/글쓰기 권한을 내려준 게 마치 성은이라도 내려준것
처럼 보이네요. 그게 그렇게 대단합니까?
운영진분들이 사이트의 주인장이신 pgr21님 본인도 아닌데, 운영자가 무슨 도전받지
말아야 할 절대 권력이라도 됩니까?

// 아장아장
운영진분들이 여기를 커뮤니티로 인정하고 있다는 말씀은 별로 공감할 수 없군요.
운영자분들이 여기를 커뮤니티로 인정했다면, 과연 사이트 폐쇄 같은 운영진 독단적인
행동이 있었을까요?
운영자분들이 여기를 커뮤니티로 인정했다면, 공지에 "여기는 개인사이트입니다"
"회원수가 문제가 된다면 회원수를 줄이고 게시판이 문제가 된다면 게시판의 수를
줄이겠습니다." 말을 공지에다가 올렸을까요?
전, 운영진이 일반 회원들을 보는 마인드부터 이미 틀려먹었다고 생각하는데요.
07/04/05 00:58
수정 아이콘
// 항즐이
항즐이님께서는 언제까지 공지를 올려주겠다는 공지에 대한 공지는 언제
올려주실겁니까?

언제까지 공지를 올리겠다는 얘기도 없이, 단지 현실상의 어려움만 얘기하시고
계속 기다리라는 말씀만 하시네요.

정말로 이 사건이 없었던 것처럼 흘러가기를 원하시는 겁니까?
마냥 기다리는 것도 슬슬 짜증납니다.

여기를 개인사이트로 남으실 건지, 아니면 개인사이트를 넘어선 커뮤니티임을
인정하시던지, 운영진께서 하루빨리 이곳 사이트의 정체성을 결정하지 못하는 한,
이 문제는 끝까지 갈겁니다.
아장아장
07/04/05 01:07
수정 아이콘
Bellona 님//
운영진들이 지금까지 해왔던 의견수렴등(제가 물었던 것은 위에서 항즐이님 등이 구체적으로 언급하신 내용에 대한 커뮤니티성 인정여부였습니다)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으신체 단지 이번에 사이트폐쇄(글쓰기가 제한)라는 사안에만 너무 집착하시지는 않는지요. 맞습니다. 이번 조치는 독단적으로 비판받아 마땅한 사안입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토론도 벌어지고 운영진들의 사과도 있었고 도의적으로 책임을 지신 분도 계셨으며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는 답변도 들었습니다.

다른 부분은 무시하더라도 이번 운영진의 대응이 어떤 분들에게는 미흡하게 보이실지는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충분한 의사소통을 이루고 있다고 봅니다. 추가적인 비판이나 지적은 어떤 결과가 도출된 이후에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구요.

공지에 "여기는 개인사이트입니다" "회원수가 문제가 된다면 회원수를 줄이고 게시판이 문제가 된다면 게시판의 수를 줄이겠습니다."
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위에처럼 직접적으로 언급되어 있는지는 논외로 하더라도 공지의 전체적인 취지로 볼때 커뮤니티성을 제한하기 위한 의도라고 보기에는 좀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자신이 보고 싶은 면만 너무 부각해서 보시지는 않으신지. 단지 규모가 커지고 그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한 것이라고보여집니다. 사실 피지알의 정체성에 관한 문제로 공지를 다시 일독해보실 것을 정중히 권합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사실은 위의 공지에도 불구하고 인원수는 꾸준히 들어 감당히 안되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게시판의 수는 그 수가 너무나 다양하고 많아서 처음화면에 올라오지 못하는 것들도 있으며, 그로 인해 게시판의 수를 줄이시자는 분들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운영진들이 일반 회원을 보는 마인드부터 이미 틀려먹었다고 생각하신다고 하셨는데요. 마인드가 어떤다는 것인지 어느 부분에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실수는 없습니까.

마지막으로 커뮤티니성과 투표를 통한 운영진의 선출과는 무슨 관계가 있는지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07/04/05 01:28
수정 아이콘
// 아장아장

운영진들이 회원들에 대한 마인드가 틀려먹었다는 구체적인 근거입니다.
여기에 제가 썼던 글 있으니 다시 한번 읽어주세요.
<a href=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4&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66
target=_blank>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4&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66
</a>


일단 여기가 커뮤니티인가 개인사이트인가 논점은 뒤로 하겠습니다.

그럼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커뮤니티라면, 그것도 대형 커뮤니티라면 운영진들이
회원들을 의견을 수렴해야 하는 건 너무나 당연하니 긴말 않겠습니다.

어떤 커뮤니티든 운영진들의 독선을 막기 위해, 투표같은 민주주의적 형태로 지도자를
선출하는게 현실상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적인 제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게 회사의 노동 조합이든, 조기 축구 동호회든 커뮤니티의 성격에 상관없이 말이죠.

(다시한번 말씀드리건데, 여기가 커뮤니티인가 개인사이트인가, 여기 사이트가
선거 시스템을 적용해야되는지 말아야하는지의 논점은 운영진분들의 공지로 인한
이곳 사이트에 대한 방향이 다시 성립되기 전까지는 일단 뒤로 하겠습니다)
무지개를 넘어
07/04/05 01:35
수정 아이콘
bellona// 아니 갑자기 운영진을 민주적 투표로 선출하면 받아들이시겠냐고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그럼 그 투표를 추진하겠다는 소리와 뭐가 다릅니까. 만약 내가 아닌 누군가 추진하면 받아들이시겠느냐는 그럼 말고식은 아니겠지요. 그 정도의 이야기를 꺼낼 정도이면 충분히 운영자 모집정도의 일을 내가 해보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말 아닌가요? 그리고 제가 여기 천 개 이상의 글을 볼 때 그렇게 비판하시는 분들이 항상 단서를 달기를 만약에 저에게 운영자를 하라고 하면 도망가겠습니다, 운영은 할 수 없습니다라고 하더군요. 이만큼 이 운영에 대해서 불만이 가득한 사람도 운영자를 안하려고 하는데 아무 불만없는 사람이 운영자를 하려고 한다구요? 또 그런 불만없으신 분들이 운영자가 되면 과연 님 입맛에 맞는 운영을 할까요?

비판은 좋습니다. 그렇지만 대안없는 마구잡이식 비판은 삼가는게 좋습니다. 저는 7년 동안 피지알에 있으면서 운영진분들을 쭉 지켜보았습니다. 이번 실수를 충분히 반성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실 분들이라는 믿음이 7년의 세월동안 쌓여 왔습니다. 그 동안 많은 사건이 있었고 비판이 있었던 적도 있지만 그 때마다 회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풀어왔습니다. 지금 운영진들을 감싸려는 많은 분들도 오랜 세월의 기간동안 쌓여진 믿음이 있기 때문에 그럴 수 있는 겁니다.

저는 운영진들이 상처받고 이 공간을 떠나서 피지알이라는 공간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 가장 걱정됩니다. 벌써 호미님이 그렇게 떠나셨구요. 호미님도 정말 그 동안 수고하셨고 감사드리고 남은 운영진분들도 응원하고 격려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항즐이
07/04/05 01:46
수정 아이콘
Bellona님

메딕아빠님의 일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일까지는 직접 알려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커뮤니티라면, 운영진은 민주주의적 절차로 뽑아야 한다."

이거 좀 웃긴 이야기 같은데요.
(님께서 "틀력먹었다"라는 과도한 단어를 사용하시니, 저도 그렇게 해 보겠습니다. 틀려먹었다라는 그 글에 대해서는 다른 주제긴 하지만, 뒷부분에 언급하겠습니다.)

커뮤니티라는 말의 정의가 다른 분들과는 아주 판이하게 다른 듯 합니다.

커뮤니티, 개인사이트, 개인소유의 사이트.. 이런 말들이 서로 정의되지 않은채 뭐 이리저리 나돌아 다닙니까? -_-;;
커뮤니티라고 운영진의 독선을 막기 위해 민주주의적 형태의 기본을 취해야 한다? 전 그런 말 들어본 적 없습니다. 일단 거기서 많이 틀어지는 군요.
(개인이 설립한 커뮤니티 중에 그 민주적 절차 때문에 주인이 바뀌게 된 사태가 존재하나요?;;)

회사의 노동조합, 조기축구동호회와 여기가 같다고 생각하시면 상당히 재미있지만 그릇된 비유입니다.
언급하신 커뮤니티(혹은 공동체?)는 "서로간의 동의를 통해 <함께> 설립한 단체"입니다. 애시당초 모든 것에 대한 권한이 동등하게 부여되어 있죠. 책임도 그렇고.. 그런데 편의를 위해 기능적으로 일을 나누려고 직책을 만드는 것이니 당연히 <개인이 동등하게 나눠갖은 권리>를 이양할 체계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투표 혹은 민주적인 절차겠죠.

Pgr설립을 Bellona님이 하셨습니까?
컨텐츠 말고, 물리적인 이 사이트 말입니다.
Pgr21님이 나가라고 하시면 저는 언제든 나가겠죠.
하지만 이 경우 이 물리적인 사이트에 대한 권한, 그 물리적인 사이트의 게시판을 생성, 이동할 권한, 공간의 디자인을 바꿀 권한, 사이트의 성격을 정할 권한 등은 Pgr21님에게 있고,
그 권한의 대부분을 현재 운영진이 "위임"받은 상태라고 보아야 하겠죠.

만약, Pgr21님(주인)이
"혼자 있고 싶습니다. 다 나가 주세요."라고 마인드를 바꾼다면?
운영진들은 자신의 태도에 따라 그 위임을 시행하던가, 아니면 운영진을 그만두어야 겠죠.
어쨌거나 도메인을 포함한- 물리적인 주인은 바뀌지 않았으니까요.



저 개인적으로는 커뮤니티성을 존중해드리고 싶지만, 그런 식으로 존중할 생각은 없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사이트 주인(Pgr21님)의 뜻에 반대하는 운영진이 선출되어서 사이트 성격을 완전히 바꿔버릴수도 있다는 이야깁니까?

그건 옳지 않죠.





그리고 회원을 바라보는 마인드가 틀려먹었다.

이제껏 최소 10번이 넘는 (제가 참여한 것만 10번이 넘기 때문에) 운영진-회원간의 공지 및 운영방침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었습니다. 제 기억에 한번도 묵살한 적은 없었습니다.

이번의 사태 하나로 운영진의 모든 인격을 하나로 평가하시는 건, 아쉽지만 님의 평가방법이니 어쩔 수 없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일은 누가 뭐래도, 도의적으로 신뢰를 저버린 운영진의 잘못이니 몇 번을 요구하셔도 거듭 사과드려야 합니다.

다시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계속 회원을 존중해 왔고,
이번 한 번의 실수에 대해서 "옳지 않은 일이다. 죄송하다" 라고 하는 사람들이
과연 님의 추측대로 회원 위에 군림하고자 하는 사람들일까요?

...

그런 사람들이 아닌데, 그런 마인드가 아닌데 실수한 것이고 사과하는 것이라고 받아들여주실 가능성은 없는 겁니까?
07/04/05 01:47
수정 아이콘
bellona님/
'운영진의 마인드가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랑
'운영진의 마인드가 글러먹었다' 는 많이 다른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번째 표현은, 아버지가 11살 먹은 아들에게, 부장님이 3개월차 신입사원에게 쓰는 표현입니다. bellona님이 논외로 하려는 '여기가 커뮤니티인가 개인사이트인가'의 결론이 나고 나서야 사용 가능한 표현이죠.

본인의 표현이 적절한지 '심각하게'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생각나는대로 아무렇게나 말해도 되는 곳은 여기 말고 널리고 널렸습니다.
아장아장
07/04/05 02:10
수정 아이콘
Bellona님//
링크시켜주신 글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다만 제가 정독을 못해 일수도 있고 댓글까지 읽어서 논지가 흐려진 부분도 있겠지만 어디에도 운영진이 독단적이었다는 점은 이번 사이트폐쇄(글쓰기 제한)외에는 찾아 볼수가 없었습니다. 같은 이야기만 반복하시는 것은 아닌지요.

또한 이제 커뮤니티인지 개인사이트인지에 대한 논의는 잠시 미루시겠다고 하셨구요. 그에따라 운영진으로 투표로 뽑는 문제(말씀해 주신 방법의 옮고 그름에 대해서는 쉽게 납득하기 힘들지만)에 대해서도 미루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궁극적으로 원하시는 바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무례하게 들리시겠지만(그럴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맘에 맞는 곳을 찾아보시거나(떠나시라는 것이 아닙니다) 새로운 사이트(예전에 실제로 그런 사례도 있었고, 이미 생겨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일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었습니다)를 만들어 보시는 것이 어떻습니까.

여기에 모인 모든이들의 입맛에 맞추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주어진 틀안에서 주어진 권리와 의무를 누릴 수 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스갤이 되었건 피지알이 되었건 또 다른 스타관련 사이트가 되었던지 각각은 그 특색에 맞는 고유의 문화와 그에 따른 암묵적으로 용인되거나 그렇지 못하는 룰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다양성이며 서로가 존재하는 이유가 아니겠습니까.
07/04/05 02:26
수정 아이콘
솔직히..사건을 바라보는 강격파들 다 떠나고 온건파만 남은 이 시점에서
싸이트실제소유자의 허락없는 운영진의 단독행위로 싸이트를 폐쇄해도
가만히 있어야 한다는데 까지 온 마당에 저는 이 토론에서 낄 자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gg
07/04/05 02:31
수정 아이콘
// 아장아장
새로운 사이트를 만들 생각 없습니다. 마치 여기 싫으면 나가서 딴 살림 차리라는 말로 들리네요.
전 피지알식으로 돌려서 비꼬면서 말하는 거 싫어하니, 직접적으로 "니 여기서 깽판치는거
보기 싫으니 나가라"라고 직접적으로 말해주시죠?


원하는 것이야 많지만 크게 말하면

1. 사이트 폐쇄에 따른 운영진의 책임 추궁.
2. 개인사이트인지 커뮤니티인지 방향성 확립.
3. 운영진의 독선을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제도적인 장치 설치.

이 세가지입니다. 이 세가지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자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왠만하면 공지가 나오고 나서 적을 생각이지만.

// OrBef
표현에 대해서는 저도 할 말 없네요.
아버지가 11살 먹은 아들에게, 부장님이 3개월차 신입사원에게 쓰는 표현일지도 모르지만,
권위적으로 보이는 운영진한테 까칠하게 구는 저같은 일반 회원(9)도 있는 법입니다.


// 항즐이
제가 언제 이곳 주인장님이 pgr21님이 아니라고 부인한 적 있습니까?
여기가 제가 만들었다고 주장했던 적 있습니까?

전 전에도 몇번 댓글로도 달았지만, 여기가 pgr21님의 개인 소유의 사이트는 인정한다고 했습니다.
pgr21님이 여기 사이트 폐쇄할 수 있는 권한 있습니다. 그건 주인장 고유 권한이죠.

그리고 여기가 노동조합과 조기 축구회같은 일반적인 커뮤니티랑 다르다고 하시는데,
길게 말씀드린거 다 읽어봤지만, 결국 여기는 커뮤니티가 아니고 개인사이트라는 입장만
재확인하신거네요?

그럼 여기는 선거권도 필요없고, 민주주의도 필요없는 커뮤니티도 아닌 개인사이트라고요?
그거 항즐이님의 개인 의견이 아니라, 운영진 전체의 의견으로 봐도 되겠습니까?
공지가 나올때까지 기다를 필요도 없겠군요.
항즐이
07/04/05 02:32
수정 아이콘
"싸이트실제소유자의 허락없는 운영진의 단독행위로 싸이트를 폐쇄해도
가만히 있어야 한다"

라고 하시는 분들은 개인 의견이겠지만,

운영진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니 염려 않으셔도 됩니다. -_-;;

그리고 사이트 실제 소유자의 허락없는 행위는 없었습니다. -_-;;
07/04/05 02:34
수정 아이콘
일단 오늘은 이만하겠습니다. 애기가 계속 우니... 아침에 출근도 해야되고... 내일 밤에 다시 오겠습니다.
07/04/05 07:23
수정 아이콘
후........ 운영진분들에게 점점더 답답함을 느끼게 되네요. 그러길래 왜 이런 자충수를 둬서........

할말은 해야겠습니다.

설마 이런 반응과 일들이 일어날것을 예상도 하지 못했나요?

진짜 이번 판단은 아니였습니다. 문자중계 호응수도 줄어들었고,명분석가나 칼럼가들이 하나씩 떠나가고 있습니다.

PGR의 장점중 하나가 좋은글을 써주시는 분들이 많다는건데,왜 이런 결정을 해가지고 그 분들이 등을 돌리게 하나요.
(특히 김연우님이나 The xian님....... The xian님은 나중에 글을 쓰겠다고 하셨지만,김연우님은 이 사이트를 떠났습니다. 물론 이런일이 일어나기전에 떠났지만......... )
그리고 그밖에 떠나간 많은 분들.........

정말 운영진들은 이런 사태가 일어날것을 예측하지도 못하고 의견 수렴 없이 이런 일을 벌인건가요?

PGR의 소중한 재산중 하나인,좋은글을 써주시는 분들이 이번일에 반감을 느끼고 많이 떠났습니다.

그 소중한 재산들이 이번일로 인해 많이 빠져나갔습니다.

왜 이런 자충수를 뒀는지 도무지 이해할수가 없네요.

취지가 어쨌건 정말 이번 판단은 아니였습니다. 이렇게 앞일을 예측하지 못하고 어리석은 판단을 한것에 대해 운영진들에게 많은 실망감을 느꼈습니다.

예측을 하고 했다 하더라도,이렇게 극단적으로 사이트를 닫아버리는 판단은 해서는 안되는 판단이였고요.
아장아장
07/04/05 09:32
수정 아이콘
Bellona님//
"~직접적으로 말씀해주시죠?" 정말 저의 의도가 그렇다면 피지알식(저는 개인적으로 이말에 대해서는 싫어하지만)빙빙돌리거나 하지않고 말씀을 드렸을 것입니다. 또한 새로운 곳을 찾거나 만든다고 해서 떠나 가야 하는 법도 없습니다. 저 역시 주로 눈팅일 뿐이지만 피지알만이 아니라 다른 곳도 자주 찾으니까요(대표적으로 스갤이 되겠고, 요즘에는 스동갤이 더 좋더군요.)비꼬거나 할 맘이 없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단지 님께서 링크를 시켜주신 글속에 댓글을 살펴 보아도 저와 비슷한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오해의 소지가 있음에도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또한 실제로 이번 일을 초래하게된 중계권 문제와 관련해서는 피지알이 있었다면 조금 과열되었을지라도 의견을 표출ㆍ교환하거나 행동결집을 촉구하는 창구가 될 수 있었겠지만, 그렇지 못했기에 중계권과 관련된 의견교환을 원하는 분들께서 글쓰기제한이 풀리기를 기다리시기 보다는 새로운 통로를 모색하셨으면 어떨까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의 토로입니다. 아직도 저의 생각은, 어떤 사안이 발생했을때 우리의 의견은 찬성과 반대가 나뉠 수 있고 그 의견교환의 장소가 피지알이라면 좋겠지만(사실 모든 논의의 중심이 이곳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피지알은 어떤 의견에 휩쓸리지 않고 그 중립을 지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자유게시판에 박지성님께서 "E-SPORTS판의 가장 큰 위험요인은..."이라는 제목으로 쓰셨네요. 글과 댓글을 참고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1. 사이트 폐쇄(글쓰기 제한)에 따른 운영진의 책임 추궁(어떤 식으로 책임지시기를 원하십니까).
사실 사이트 폐쇄(글쓰기 제한)라는 극단적인 조치가 어떤 논의도 없이 있었다는 점은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허나 이 시점에서는 이제 충분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사과도 올라왔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는 약속도 있었습니다. 사과와 더불어 도의적으로 책임을 지시고 떠나신 분도 계십니다. 앞의 글에서 "모두 도의적으로 책임을 져라"라고 하셨는데요. 도의적인 책임은 어떻게 져야 한다는 것인지요. 앞선 분처럼 총사퇴결의라도 하고 운영진 권한을 다른 분(님께서 언급하셨던 투표를 통해 선출된)들에게 넘겨 주어야 합니까. 그렇다면 (투표와 관련해서는) 앞선 항즐이님의 글에서 나와 있지만 논의의 출발을 위한 기반자체가 다른것이 아닌가 합니다. 또한 이번 한번의 실수로는 너무 가혹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동안의 수고와 노고(운영진들이 모두 그러한 번거로움을 각오하고 시작하셨을 것이기에 수고와 노고로 이러한 실수가 당연하다는 것은 아니며 단지 참작을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에는 너무 인색하시고 실수에만 너무 엄격한 것이 아닌지요. 사이트폐쇄(글쓰기 제한)나 운영진에 대한 책임 추궁이니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가 커서 논의가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

2. 개인사이트인지 커뮤니티인지 방향성 확립.
사실 이문제에 대해서는 별로 논의의 실익은 없다고 봅니다. 개인사이트를 추구한다고 해서 커뮤니티성을 저해하는 것도 아니며 커뮤니티를 지향한다고 해서 개인사이트라는 사실이 변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또한 앞에서 언급된 커뮤니티성에 대한 단적인 예들에 대해서는 별말이 없으신체 방향성의 확립이라고 한다면 어떤 커뮤니티성을 추구하시는지 더욱 더 궁금하기만 합니다. 공지에 나와 있는 것처럼 피지알이 추구하는 바가 님께서 생각하시는 것과 조금 다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운영진회의후에 의견을 밝히겠다고 했으니 님의 말처럼 그 글이 올라온 후에 그에 대한 논의를 하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3. 운영진의 독선을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제도적인 장치 설치.
이 얘기의 전제는 운영진이 과연 지금까지 독선을 펼쳐 왔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말씀드리는 바의 전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구요. 오히려 지나친 의견수렴의 결과 지금 이 지경까지 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다시 한번 묻겠습니다. 과연 이번 일이 있기 전에 어떤 독선과 독단이 있었습니까? 단지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일어 날지도 모르는 독선과 독단을 방지하시기 위함이라면 얘기할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겠습니다.
보노보노
07/04/05 13:40
수정 아이콘
bellona// 이제 그만 운영진분들을 용서해주셔도 될것 같습니다. 적어도 이번과 같은 게시판 폐쇄는 다시는 없을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운영진분들도 예전보다 더 신중하게 판단하고 행동하실테니까 .. 음.. 앞으로 더 나아지지 않겠습니까?
미네랄은행
07/04/05 16:43
수정 아이콘
연탄재 함부로 발로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입만 나불대다가...언제 가슴이 뜨거워질라나...
07/04/05 20:13
수정 아이콘
"커뮤니티라면, 운영진은 민주주의적 절차인 투표로 뽑아야 한다" 라는게 왜
웃긴 얘기인지 모르겠네요.

피지알의 커뮤니티성을 인정하신다고 하신건 항즐이님 자신이 아닙니까?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사회입니다. pgr21.com 의 서버가 대한민국에 있고,
도메인 운영진이 대한민국 국민이고, 회원들 대다수가 대한민국 국민인데
왜 pgr은 특별해야 됩니까?

이 도메인 창조주님한테 위임받은 항즐이님의 권력에 대해서 회원들의 한낱 공개적이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운영진을 선출하자는 요구가
"커뮤니티성을 존중해드리고 싶지만, 그런 식으로 존중할 생각은 없습니다" 라는
한마디로 가볍게 묵살하시는 군요.

항즐이님의 말씀은 나는 이곳 도메인 주인장한테 모든 권력을 위임받은 상태이니,
이곳 권력을 회원들에게 조금도 내놓을 수 없다는 말로 들리는군요.

말로는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하면서, 핵심적인 내용만 건드리면 결국
"개인사이트니까" 라는 말로 귀결되는군요.

일개 회원의 민주화 요구가 그렇게 우습게 보이던가요?
서버가 개인것이니 저희 일반 회원들은 닥치고 가만히 있어야 되는건가요?
도메인이 개인것이라, 저희같은 무지렁이 일반 회원들은 운영진님의
의견에 무조건 따라야만 하는 건가요?

원래 항즐이님께서 그런분인지는 알았지만, 이번 항즐이님의 댓글로 인해 항즐이님께
대단히 실망했습니다.

항즐이님이 이곳 회원들에 대한 마인드가 어떤지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는군요.
이번 항즐이님의 덧글은 이곳 사이트에 대해서 커뮤니티성을 조금도 인정하고 있지
않는다는 저의 생각에 확신을 더해주는 덧글이었습니다.

PS : 항즐이님 말씀은 마치 루이 14세의 "짐은 곧 국가다"라는 말과 하나도 다르게
보이지 않는군요. 그런 프랑스는 결국 200년후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났죠.
07/04/05 21:17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에 있어서 피지알은 이미 스겔과 함께 대표적 커뮤니티라는 거..
여기 계시는 모든 분들이 알고 계시잖아요?

그렇다면 운영진도 그런 위상에 걸맞는 책임감을 가져 주시길 바랍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개인사이트' 운운하는 어리광은 이제 그만두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피지알의 방향이 운영진의 맘에 들지 않을 때 주로 그러시는데..
몇년 전이라면 모를까, 현재 피지알의 현실과 맞지 않습니다.

피지알은 이미 운영진에 의해 정체성이 결정되는, 그런 규모를 넘은 지 옛날입니다.
최소한의 권한만 행사하시는 게 시대에 맞는 처신이라 보고요.
계속 옛 시절에 집착하시면 분란만 계속 있을 뿐입니다.

물론 순수하고 자발적인 운영진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만 참 아쉬워서 몇 말씀 드렸습니다.
스톰 샤~워
07/04/05 23:59
수정 아이콘
"커뮤니티라면, 운영진은 민주주의적 절차인 투표로 뽑아야 한다"는 주장은 웃긴 주장이 맞습니다. 커뮤니티라고 해서 그렇게 해야 한다는 원칙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회원들의 투표로 뽑고 싶으면 그렇게 하는 것이고 주인장이 직접 관리하고 싶으면 그렇게 하는 것이고 주인장이 지명하고 싶으면 그렇게 하는 겁니다. 왜 커뮤니티라면 당연히 투표로 뽑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게 더 이상하네요. Bellona 님이야 말로 크나큰 착각에 빠져 계신 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요구 자체가 합당한 것이 아닐진대 그것에 대해 수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닥치고 가만 있어야 되느냐?', '무지렁이들은 무조건 따라야 하느냐' 라고 항의하는 것은 그냥 불만에 가득찬 회원의 투정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자신이 주장하는 것이 정말 합당한 것인지 곰곰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땡님//
땡님이야 말로 철없는 어리광을 그만 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피지알의 규모가 아무리 커진다 하더라도 피지알이 개인사이트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최소한의 권한만 행사하는 게 시대에 맞는 처신이라고 생각하는 건 땡님의 개인의견일 뿐이고 그런식으로 자꾸 남의 사이트에 대해 감놔라 대추놔라 하는 것이 오히려 분란을 일으키는 일일 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울리는 말은 '주객전도', '적반하장' 이런 정도의 말 밖에 떠오르질 않는군요.
스톰 샤~워
07/04/06 00:11
수정 아이콘
요즘의 논란을 보면서 사학법 논란이 생각납니다. 출발부터 공익을 내세우고, 이를 근거로 정부로부터 엄청난 지원을 받고 있는 사학재단의 경우 개방형 이사 몇명 선발하라는 요구에조차 사유재산 침해네 뭐네 하고 반발하고 난리인데, 처음부터 개인사이트로 출발하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돈 한푼 안받고 순수하게 좋아서 운영하고 있는 피지알은 왜 그것이 커뮤니티네 뭐네 하면서 자기들 마음대로 하려고 할까요?

무엇이 남의 귀중한 자산을 (객관적인 가치가 크다는 것이 아니라 주관적인 정성과 노력이 배어있다는 의미에서) 마치 내 것인양 좌지우지하려는 뻔뻔스러움을 아무렇지 않게 주장할 수 있게 하는 걸까요?

뭔가 단단히들 착각하고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옆집 개가 이뻐서 내가 암만 껌사다주고 머리빗겨주고 운동시켜준다고 해서 그 개가 내 개인 것은 아닙니다. 왜 남에게 그 개는 내가 좋아하니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라고 해도 된다고 생각을 하시는 건지...

손님이면 손님으로서의 예의를 지켰으면 합니다. 불편한 점이 있으면 이런 저런 점이 불편하다고 얘기하면 됩니다. 이런 저런 점이 불편하니까 열쇠 내 놔라라고 해선 안되죠. 생각을 가다듬고 상식으로 돌아가서 이성적인 판단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장아장
07/04/06 01:34
수정 아이콘
Bellona님//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사회입니다. pgr21.com 의 서버가 대한민국에 있고, 도메인 운영진이 대한민국 국민이고, 회원들 대다수가 대한민국 국민인데 왜 pgr은 특별해야 됩니까?

라고 하셨는데요. 그것은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이기에 사이트운영할수 있는 방법을 선택할수 있는 "자유"는 당연한 것이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민주주의 국가에 사니까 커뮤니티활동은 민주주의 방식으로 해야만 하다는 것이 대한민국에서의 민주주의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먼가 큰 오해를 하고 계신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민주주의가 모든 일에 항상 만능은 아닙니다. 대한민국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쉽게 알 수가 있지요. 단지 최선이 아닌 차선책이요, 최악이 아닌 차악에 불과한 것이 민주주의라고 생각합니다.
피시방아르방
07/04/06 03:00
수정 아이콘
향즐이 님의 리플을 보니 결국 회원들의 pgr의 주인된 권리를 철저히 부정하시는 군요. 알갱이 채워넣느라 수고는 했지만 여전히 껍데기는 내꺼니까 관리는 내가한다라 호호 난감하기 그지없네요
07/04/06 03:48
수정 아이콘
손님 출신이든 주인 출신이든, 피지알 회원들 다수의 의견과 바램.
이 것이 해소되지 않으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중력과도 같은 것입니다.

'개인사이트'라는 참 초라한 명분 하나로 이를 거스르려 한다면 피지알은 '퇴보'할 뿐입니다.
운영진의 눈에는 '정화'로 보일 수도 있겠네요.
그렇게 해서 남겨지는 결과물은 훌륭한 스타 커뮤니티 하나가 망가지는 것이 되겠습니다.

도메인 소유주가 개인이면 개인 사이트이고 법인이면 커뮤니티인가요?
형식적으로는 그렇겠지만 이제는 내용을 보셔야지요.
07/04/06 06:07
수정 아이콘
// 아장아장
민주주의 국가에 사니까 커뮤니티활동은 민주주의 방식으로 해야만 하다는 것이 대한민국에서의 민주주의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 도데체 뭐가 민주주의의 방식인지 다시 묻고 싶네요.
도메인과 서버가 개인거라고 민주주의의 기본 정신 조차 무시해도 되는건가보죠?

// 스톰 샤~워
주객전도어쩌구 저꺼구 해봤자, 사실상 저 같은 일반 회원(9)는 이곳 사이트에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현재 칼자루를 쥐고 있는건 제가 아닙니다. 회원들이 아닙니다.
앞에 TheOthers님도 저처럼 운영진을 비판하는 덧글 올렸다가 렙업되셔서 다른 아이디로 글 올리시더군요.
저도 만약 운영진 마음에 안든다고 렙업시켜준다면, 그나마 있던 글쓰기 권한도 언제 사라질지 모르고요.
(여론을 무시하고자 사이트 폐쇄까지 강행한 운영진입니다)
스톰 샤~워
07/04/06 08:48
수정 아이콘
Bellona 님//
칼자루를 쥐고 있는 건 회원이 아닙니다. 일반 회원이 이곳 사이트에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게 당연한 겁니다. 그걸 왜 못받아 들이시는 건가요?
왜 여기서 권력을 행사하고 싶어하시는지요? 남의 집에 와서 권력을 행사하려고 하는게 이상한 게 아닐까요? 회원들의 권리는 없지만 회원들이 누릴 수 있는 것들은 많이 있습니다. 그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즐기시든지, 아니면 권리 없음의 답답함이 부담스러우면 찾지 않으면 되는 거죠. 왜 누릴 것도 다 누리고 권리까지 행사하겠다고 생각하시는 건지?

민주주의와 커뮤니티가 무슨 관계라고 생각하시나요? 커뮤니티는 민주주의와 연계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민주적 절차로 운영하는 커뮤니티도 있을 수 있고 전제적 방식으로 운영되는 커뮤니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기본 정신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뭔가 대단히 착각을 하고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오히려 남의 것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정신을 무시하는 것이 되겠죠.
아장아장
07/04/06 09:02
수정 아이콘
Bellona님//
민주주의방식이라, 무엇이 민주주의방식인지의 문제가 아니라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민주주의국가이니까 커뮤니티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민주적방식 혹은 다른 방식)에 대해서는 선택의 자유가 있다는 말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면 민주주의국가에 사니까 민주주의적이 아닌 방식을 선택하더라도 "자유"라는 것입니다.

"민주주의의 기본정신"을 무시한다라고 하셨는데요. 과거에는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할수 있었던 것이 "민주주의"였습니다. 물론 지금은 불가능하도록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이 되어있지만요. 민주주의의 기본정신이 모든 일에 민주주의의 적용을 강요하는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07/04/06 09:11
수정 아이콘
제가 언제 운영진한테 권력을 요구했습니까? 제가 현 운영진보고 운영진 자리
내놓으라고 하던가요?

공개적이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운영진을 선출하자는 의견이 저 개인의 권력 추구의
의지로 보입니까?

"권리 없음의 답답함이 부담스러우면 찾지 않으면 되는 거죠" 라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의견을 또 보게되는군요. 제가 앞에 몇번이나 말했든 얘기지만,
절이 싫은게 아니라 주지가 싫은겁니다.

자기 자신의 의견에 맞지 않는다고, 운영진의 독선에 대한 최소한의 제동장치를
설치하고자 하는 의견이 뭣때문에 민주주의의 기본 정신에 위해되는지 묻고 싶습니다.
오로지 여기가 '개인사이트'이기 때문인가요?

지금 뭣때문에 이 사태가 벌어졌는지 모르시겠습니까?

운영진이 여기를 개인사이트라고 여기고 있고, 커뮤니티라는 생각을 조금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사이트 폐쇄로 사람들의 입을 막았기 때문에, 애시당초 이 사건이 벌어진거 아닙니까?
아장아장
07/04/06 09:29
수정 아이콘
Bellona님//
"이곳 사이트에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
어째서 "권력"을 행사하려 하십니까. 우리는 이미 주어진 틀안에서 충분히 "권리"를 누리고 있지 않습니까. "칼자루"라고 하신 부분에 대해서 질문을 드립니다. "칼자루"가 과연 무엇이며 무엇을 할 수 있는 것이며 무엇을 위한 것입니까.

TheOthers님과 관련해서는 운영진에 대한 비판적인 댓글이 아니라 그 동안의 벌점누적으로 렙업되어서 글쓰기가 제한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Q&A게시판에 가시면 알 수가 있습니다). 운영진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때문에 그렇게 된 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셔야 합니다. "저도 만약 운영진 마음에 안든다고 렙업시켜준다면, 그나마 있던 글쓰기 권한도 언제 사라질지 모르고요." 단지 운영진의 맘에 들지 않아 글쓰기 권한이 제한되지는 않는다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식의 차이가 바로 논의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는 이유가 아닌가 합니다.

"자기 자신의 의견에 맞지 않는다고, 운영진의 독선에 대한 최소한의 제동장치를 설치하고자 하는 의견이 뭣때문에 민주주의의 기본 정신에 위해되는지 묻고 싶습니다. 오로지 여기가 '개인사이트'이기 때문인가요?"

다시 한번 묻겠습니다. 이번의 경우 외에 과거 또 다른 어떤 독선이 있었나요. 또한 제동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민주주의방식에 위해되는지의 문제가 아니라 그 제동장치와 "공개적이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운영진을 선출"하는 문제와는 필연적인 관련이 없다라는 말씀입니다.
07/04/06 10:07
수정 아이콘
이 사이트에서... 권력이라고 하죠. 그런 권력의 원천은 다수 회원이 아닙니다. 그 회원이 아무리 많아져도 그 사실은 변할 수 없습니다. 설령 운영진이 한명이 되고 회원이 몇천만명이 되어도 그 사실은 변할 수 없습니다. 이 사이트의 권한의 원천은 pgr21이란 아이디의 소유자 한분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분이 운영진을 회원투표로 하자고 하면 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그 권한을 위임받은 운영진들이 사이트를 폐쇄한 것은 감정적으로는 비판받을 수 있지만, 이성적, 법적으로는 아무런 부당함이 없습니다. 독선도 아니고 회원들의 권한을 침해한 월권은 더더욱 아닙니다.
완성형폭풍저
07/04/06 11:27
수정 아이콘
현재 많은 회원님들이 회원들의 권리를 찾고자 목소리를 높이시는것 같은데..
피지알이 회원들에게 어떠한 의무도 주지 않은 상황에서 권리를 운운하는것은 맞지 않다고 봅니다.
회원이 되었으면 글을 써야만하는 의무도 없고..
내가 오기 싫었는데 운영진이 초대해서 온것도 아니고..
특정시간 특정일에 관하여 모여야할 의무가 있는것도 아닌데..
무슨 권리를 주장하려 하시는지...
그저 자신의 필요에 의해 가입을 하게 되었고..
글을 읽고, 또 쓰고 싶어서 그렇게 하였음에도 무슨 대단한 일을 한것마냥..
모르겠습니다. 제가 많은 글을 작성하지 않았고, 또 작성할때에 큰 정성과 수고를 들이지 않아서 이렇게 속편한 소리를 하고 있을지도..
하지만, 이곳에서 회원들이 큰 일을 하였다고 말하기엔 운영진들이 하고 있는 의무적인 고생이 너무 커다랗게 보이네요.
운영진의 독선에 관한 부분도 그렇습니다.
일례로 제 미니홈피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오지는 않지만, 오신분들이 많은 게시물들을 올리고 즐기고 했습니다.
어느날 관리가 힘들다고 생각되어 메뉴들을 닫고 정리를 하였습니다.
일촌들이 자신들과 함께 꾸민 미니홈피인데 왜 자신들의 의견을 묻지 않고 폐쇄하였느냐고 물을까요..?
단지 규모가 다를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떤분이 작성하셨던것처럼 pgr21과 같은 규모의, 역할의 커뮤니티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운영진의 독선이 없고, 회원들의 뜻을 깊이 헤아려주는 사이트를 따로 만들어보는것은 어떨까요...?
실제로 과거에도 몇몇분들이 나가셔서 만들었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pgr21은 개인 사이트가 맞고, 운영진의 임의로 사이트를 운영하는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스톰 샤~워
07/04/06 13:17
수정 아이콘
절인 싫건, 주지가 싫건 왜 남의 절에 와서 소란을 피우느냐 하는 거죠. 그 절이 누구 절인가요? Bellona 님 절인가요? 다수 회원들의 절인가요? 회원들이 돈모아서 사이트 만들었나요? 5년도 더 지난 옛날에 pgr21님이 뜻있는 사람들과 함께 힘써서 사이트 개설하고 어려운 시간 쪼개가며 관리해서 지금 이 자리까지 왔는데 왜 갑자기 난데없이 다른 사람들이 이제는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서 운영진을 뽑아라라고 강요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그 사고구조가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군요.

공개적이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운영진을 선출하자는 의견이 개인의 권력 추구이든 아니든 Bellona 님이 관여할 부분이 아닙니다. 물론 제안은 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민주주의에 위배된다는 둥 하는 주장은 할 필요도 없고 타당하지도 않죠. 남의 집에 왔으면 최소한의 예의만 지켜주면 됩니다. 내 맘에 안든다고 주인장보고 이래라 저래라 하시면 안된다는 거죠. Bellona 님은 이집은 원래는 남의 집이었지만 지금은 개인의 집으로 인정해 줄 수 없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입니다만 제 상식으로는 잘 납득이 안가는군요. 원래도 남의 집이었고, 지금도 남의 집입니다. 내가 이 집에 아무리 많은 기여를 했다해도 남의 집이라는 사실 자체는 변하지 않습니다
07/04/06 16:13
수정 아이콘
전 운영진들에게 두가지 물어보고 싶은게 있습니다.

개인사이트고 뭐고 그것을 떠나서,두가지 물어보고 싶어요.

이것에 대한 얘기는 안하시더군요.

첫째:이 결정을 내리기전에 이 일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 신중히 생각은 해봤는가?

두번째:이 폐쇄 사태로 인해 PGR을 사랑했고,소중하게 여기고,좋은글을 올렸던 많은분들이 심한 상처를 입거나,떠났다.

그분들은 PGR의 소중한 재산들이나 다름없는데,만약 신중히 판단하고 그런 결정을 내렸다면,그 소중한 재산들보다,중계권 논란을 막고,사이트를 폐쇄하는것이 더 중요했는가?


2번같은경우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이라고 하실수도 있겠지만,이게 어디가 대를 위한 소의 희생입니까.

아무튼 전 이 2가지 의문에 확답을 얻고 싶을뿐입니다.
빛소리
07/04/06 17:08
수정 아이콘
여기 웬 하숙범들이 이리 많으신지.
07/04/06 19:50
수정 아이콘
전 이 사이트가 개인 소유의 사이트임에는 한번도 부정했던 적이 없습니다.
감놓아 배놓아라 운영진에 대해서 태클이야 엄청 많이 걸었지만... -_-

공개 운영진 투표 운운 했던 것도, 제가 생각하고 있는 운영진의 독선에 대한 최소한의
제동장치에 대한 대안 중 하나였다고 이해해 주십시요. 공개 투표 선거방식이
회원들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는 애시당초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소위 말하는 '강경파'로서의 한 사람으로서 게시판을 어지럽혔던 것은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아마도 이번 주말에 운영진의 정리된 전체 입장에 대해서 공지가 나갈것으로 예상되니,
일단 공지가 올라올 때까지는 자중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장아장님, 스톰샤워님께는 개인적으로 죄송합니다.
율리우스 카이
07/04/07 12:11
수정 아이콘
PGR이 개인사이트가 아니라고 비판하시는 분들은 분명 PGR이 다른 류의 사이트와 다른 점이 있기 때문에, 그것이 소중하기 때문에 비판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대체재가 없는 것이죠.

하지만 개인사이트 라고 운영진이 당당하게 말할수 있기 때문에, 또 회원들이 이 사이트는 그런 사이트라고 생각했기 떄문에 지금의 PGR이 존재한것은 당연합니다.
막장재수
07/04/07 16:09
수정 아이콘
그냥 폐쇠해요.
그럼 어디서 배설할까
에스메랄다
07/04/07 20:28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론 이번이 세번째 폐쇄인데 첫번째는 어쩔수 없는 거였고 두번째는 폐쇄와 비교하자면 그때도 역시 운영진이 독단적인 결정을 내렸었죠. 그러나 재개장했을때 분위기는 지금과 전혀 달랐습니다. 다들 고마워하고 반성하는 분위기였고 운영진의 결정을 대부분 지지했었어요. 물론 폐쇄 이유가 다르기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제 얘기를 해보자면 ,글쎄 나도 모르는 사이 피지알 분위기에 익숙해져서일까요, 독단, 독재(?), 규칙, 법 이런거 끔찍히 싫어함에도 이번 폐쇄에 반감같은거 없었거든요. 운영진이 그럴만해서 그랬겠지라는 생각외엔 별다른 생각이 없었어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도 이런 반응들에 참 놀라워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아무래도 그간의 약간 비민주적인 피지알의 규칙 및 분위기에 불만들이 곪아있다가 이번일과 함께 터져버린것 같기도 하고요.
운영진 레벨이 회원 레벨보다 높다던지(혹은 레벨의 존재자체), 글이 삭제될때나 레벨 강등될때 아무런 통보없이 행해진다던지
이런것들은 본인도 참 싫어하는 것이지만 그래도 싫은면 보단 좋아하는 부분이 더 컸기에 적응하며 있자, 뭐 그랬는데
이렇게 격렬한 반응들을보면서 보수적이게만 생각했던 이곳이 알게 모르게 변화해 왔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변화가 진화일지 변질일지는 좀더 두고봐야 알것같지만요.
에스메랄다
07/04/07 20:44
수정 아이콘
자게에 어떤 글에도 썼지만 설문등을 통해 피지알러들에 진심은 뭔지 파악하는것도 운영하는데 도움이 될듯 싶습니다.
사람들이 개인사이트라는 운영진의 발언에 이토록 민감하다는건 이곳을 개인사이트로 여기지 않는다는것이고 그렇다면 이곳을 공공사이트로 생각해 왔단 것인데
피지알은 공공사이트입니까? 라고 물으면 딱히 그렇다고 말하는 사람도 없고 개인사이트가 아니라면 유료회원제라든지 운영진 선발에 관해 좀더 적극적인의견들이 보여야하는데 또그렇지도 않고요.

여러분들은 이곳을 공공사이트라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아니면 공공사이트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단지 개인사이트라는 명분하에 이뤄지는 몇몇 규정들에 불만이어서 이것만 바뀌어지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공공사이트로 가자니 버겁고 개인사이트라고 하자니 맘에 안들고 혹시 이렇진 않나요?
여러모로 헛갈립니다. 피지알러들이 진짜로 원하는게 뭔지 개인적으로도 참 궁금합니다
율리우스 카이
07/04/08 22:55
수정 아이콘
상당히 많은 블로그들도 유명해지고 주인장말고도 다른사람의 컨텐츠들로도 내용이 채워지는 경우는 상당히 많죠. .. 근데 그렇게 변하면, 운영진을 '민주주의'로 교체해야 한다.. 개그죠..
the hive
07/04/09 20:34
수정 아이콘
유령회원이긴 합니다만,개인사이트 아니면 공공사이트 이런주장은 뭔가 아닌거 같고
회원이 운영자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것도 운영자에 대한 모독인거 같음
ArcanumToss
07/04/10 11:36
수정 아이콘
회의를 했는데 공지를 안올리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군요.
안올리면 안올리는 이유라도 공지를 해줘야 하는 것 아닌지...
07/04/10 12:46
수정 아이콘
ArcanumToss님// 현재 회의 결과 공지는 초안이 작성되었고 세부 조정 중에 있습니다.
조금만 더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rcanumToss
07/04/10 17:45
수정 아이콘
anistar//
퍼플레인님의 쪽지를 받았습니다.
공지 초안은 작성했고 중요 사안인만큼 계속 수정 작업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수고하세요...
romanson
07/05/09 00:34
수정 아이콘
디씨나 웃대는 운영으로 인한 이익창출이 어마어마하니 닫을 이유가 없죠.
구경플토
07/05/29 10:23
수정 아이콘
CrazyOctopus님// 저는 개인사이트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리플을 달아주신 분들중에도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이 보이는군요.
07/05/30 10:20
수정 아이콘
pgr은 운영진이 운영하기 귀찮아서 닫을수도 있는 개인사이트 입니다.
이젠 닫든 뭘 하든 신경 안쓸랍니다.

다만 이 개인사이트가 닫히게 될때 아쉬운거라면 여타 커뮤니티에서는 볼 수 없는 소위 "개념글"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점이지요.
07/06/16 13:52
수정 아이콘
그 뭔가가 한번 눈에 틀어지면.. 그 뭔가가 바뀔려 아무리 노력해도

그 사람의 눈에는 여전히 틀어지는 법이죠.

좋은법으로는 조금씩 양보해서 이해하는게 어떨가 싶고

잔인한 소리긴 하지만 그게 안된다면.. 그냥 떠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제 눈에는 토론이 아니라 뭔가를 끈임없이 잡아 비꼬는 댓글로 보입니다..

한마디 더 하자면 '여긴 다시 안온다. 신경 안쓴다'<--왜 글을 남기는건지 이유 조차 모르겠습니다.

뭔가 비겁해 보입니다 -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527 커뮤니티 분위기를 어지럽히는 요소들, 무엇이 있을까요. 그리고...... [12] The xian8464 07/08/21 8464
1526 엄재경해설의 게임읽는능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25] 키라15648 07/08/19 15648
1525 남북 통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45] 보노보노9043 07/08/10 9043
1523 혈액형별 궁합 , 성격, 사람들의 태도관 [22] 돌격테란14573 07/08/07 14573
1522 친일파와 독립운동가의 관계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 [72] OrBef14791 07/07/29 14791
1521 싸이월드에 이런게시물 어떻게 생각하세요? [36] 빙그레14325 07/07/06 14325
1520 댓글잠금 인터넷 후보자 지지/비판글 게제 금지 선거법 어떻게 보시나요? [40] higher templar8688 07/06/22 8688
1518 댓글잠금 가수가 왜 가창력이 있어야 하죠? [161] hwang1820802 07/05/24 20802
1515 여러분이 생각하는 유토피아는 어떤 사회인가요? [33] 환타스틱11591 07/05/17 11591
1514 임요환 선수를 전략가라고 부르는게 맞는 걸까? [59] perplex13931 07/05/15 13931
1506 김창희선수의 버그사용을 보면서.. [28] 이성주19490 07/04/07 19490
1505 PGR은 과연 개인의 것인가? [161] 바라기12909 07/03/31 12909
1504 글쓰기 제한조치에 대한 의견수렴 - 추가 [1132] homy45524 07/03/28 45524
1502 우리나라 사학의 문제점은? [4] 아유7063 07/03/10 7063
1501 중립. 그 가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1] 信主NISSI8211 07/03/07 8211
1500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CJ 엔투스 마재윤선수에 대해서 [13] ROKZeaLoT11337 07/03/05 11337
1498 대운하 건설 필요한 것일까? [95] 아유11006 07/03/01 11006
1495 옵저빙의 개혁이 필요합니다!! [14] NeVeRDiEDrOnE11132 07/02/18 11132
1494 부스걸과 프로게이머의 노출사진 [115] SilentHill25544 07/02/17 25544
1490 '부스걸'에서 게임판의 일면 읽기 [329] 세이시로20271 07/02/17 20271
1489 맵의 밸런스에 영향을 미치는 구성요소들 [4] hi6946 07/02/16 6946
1486 프로리그는 어디로 가는 것인가? [27] 아유9452 07/02/05 9452
1485 슈퍼파이트 대회에 가장 적절한 해설진은 어떤 사람일까요? [40] 다크고스트12334 07/01/29 1233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