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7/02/17 13:10:36
Name 세이시로
Subject '부스걸'에서 게임판의 일면 읽기
'부스걸'(정식 명칭을 아직 알 수 없으니 이 호칭을 씁니다만)의 존재가 불편한 것은
이로 인해 '남성 위주의 문화'가 거리낌없이 표출되었기 때문입니다.

세상 많은 부분이 남성 위주의 소비 문화에 의해 돌아가고 있습니다.
레이싱걸도, 라운드걸도, 치어리더도 그렇습니다.
적어도 남성에게는, '예쁘고 착한 몸매를 가진 여자'가 일을 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업적'인 사업에서는, 주 소비층인 남성을 위한 장치를 넣고, 이에 남성들은 흐뭇해합니다.

온게임넷의 부스걸이 불편한 것은 근본적으로는 남성 위주의 사회의 지배력을 확인시켜준 것이기도 하지만,
일차적으로는 '게임도 결국 젊은 남성 위주의 문화다'는 것을 강하게 확인시켜주었기 때문입니다.
여러 기사에서 확인된 바 있지만, 게임방송의 주 시청층은 10~20대 남성입니다. 여기 PGR을 봐도 그렇습니다.
물론 게임을 실제로 즐기는 사람들도 대다수가 남성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많은 사람들이 이-스포츠에 열광하게 된 것은, 그리고 이 문화가 이렇게 크게 성장한 것은
기성 문화와 다른 새로움, 신선함,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일 겁니다.
남성의 전유물이던 게임, 스포츠에 수많은 여성들도 열광했고,
남녀에 구애받지 않고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로 인식하고 향유해나갔습니다.

이제는 이-스포츠도 많이 커졌고, 많이 상업화되었습니다.
수많은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곳이 되었습니다.
상업방송이 시청률을 위해 손쉽게 택할 수 있는 수단인 선정성의 강화를,
이제는 이-스포츠에서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면 갈수록, 지금껏 이-스포츠가 '우리 모두가 나누는 문화'라고 믿어왔던 여성팬들은,
결국에는 여기도 남성들이 목소리 크고 힘 센 기존의 세상과 다를 바 없다고 느끼게 되어 갈 겁니다.

오랫동안 PGR에서 남녀가 충돌하는 여러 논쟁이 있어왔지만 이번처럼 남성들만의 목소리가 크게 보인 적은 없었습니다.
표현 수위도 심하고 노골적입니다.
여성팬들은 뭘 하고 있을까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건지, 하나둘씩 떠나가는건지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ps. 여러 관련글이 일괄 삭제되었군요. 원래는 리플로 썼던 글인데 여기에 올립니다.
운영자께서 토론게시판으로 가야 된다고 생각하신다면 옮기시길 바랍니다.
삭제보다는 어느 정도는 토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anistar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2-1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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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17 13:17
수정 아이콘
대학 처음 들어와서 들은 얘기, 또 그 시기를 빼놓더라도 내용만으로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얘기.
교수님이 언젠가 공중화장실에 들어가서 나올 때까지 자신의 행동패턴을 설명해 보라는 얘기를 하신 적이 있습니다. 손을 씻고 머리에 물을 닦는다, 거울 보기 전에 누가 보지 않나 체크한다 등 재미있는 것들이 많았죠.
얘기를 다 듣고 나신 교수님은
"그런데 왜 남자 화장실에는 소변 보는 칸이 없는데 여자 화장실에는 칸이 있는지 이상하게 생각해 본 사람 있나?"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뭐 여기서 다른 성의 화장실에 들어가 본 적이 없어서 모른다!! 라는 순진한 반응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지만...
고등학교 때 학교 사정상 (여학생이 극소수일 것으로 예상하고 3층짜리 기숙사 건물의 2,3층과 1층의 반절 가량을 남자용으로 계획하고, 나머지 반절, 그러니까 기숙사의 1/6만을 여성용으로 만들었으나, 제가 졸업할 때쯤에는 남학생 기숙사는 두 층에 둘씩 한방 쓰면서도 빈방이 남았는데 여학생들은 한 층을 다 차지했어도 한 방에 네 명씩 써야 했습니다.)
원래 남자화장실로 만들어진 곳을 여자화장실로 쓰게 되고
또 거기 청소당번-_-도 여러 번 맡았으므로 제 경우는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소변기의 상세한 구조(?)까지도 청소 경험상 알게 되었죠(퍽!)
그런 희한한 학교에 다니지 않았더라도 다 알 수 있는 일이긴 합니다만.

"남자들 이상하게 생각해 본 적 없어? 솔직히 일 보면서 옆사람의 시선을 의식해 본 적이 없단 말이야? (웃음)"

듣고 보니 정말 이상한 일이더군요. 여자여서 그런지 몰라도, 용변을 보는 행동은 아무리 동성끼리라도 남이 보는 곳에서 내놓고 해서는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설마 남자는 그렇지 않단 말인가?;;;;

여성인 한 건축가가 그 주제로 건축 잡지에 글을 쓰셨던 모양입니다. 교수님은 그 글을 읽고 나서 건축과 교수들끼리 모여 회의를 한 뒤 과에 있는 모든 남자 화장실에 칸을 설치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런 식의 화장실을 계속 쓰게 되면, 남자들은 어려서부터 남자들끼리 생식기를 드러내 놓고 배설(무엇을?!)하는 일은 본질적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무의식 중에 생각하게 되는 거야. 반면에 여성은 자기 생식기는 심지어 같은 성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도 드러내 놓을 수 없을 만큼 부끄러운 것이고 숨겨야 하는 일이라고 은연중에 교육을 받는 것이고. 고작 화장실 하나라고 하겠지만, 거기에서도 성에 관해 남성은 모름지기 대담하고 과시적이어도 상관없지만 여성은 부끄러워하면서 숨겨야 한다는 편견이 만들어지는 거다. 용변 보는 게 뭐 남 보여주기에 좋은 일도 아닌데, 남자들도 솔직히 스트레스 아닌가?(웃음)"

왠지 그 다음부터 어떤 시설에 가던지 화장실 가면서 옆 남자화장실을 슬쩍 보는 버릇이 생겨버렸습니다(?!)

+ 참고로 남자 교수님이셨습니다. 그때까지 과에 여자 교수님이 한 분도 안 계셨죠. 남자분들끼리 모여 화장실에 칸 치는 얘기하고 있는 걸 상상해 보면 그저 즐거울 뿐.

+ 별 상관없는 얘기긴 하지만 세이시로님 글이 좋아서 괜히 긁어다 붙여봅니다.
러브버라이어
07/02/17 13:24
수정 아이콘
그냥 쉽게 생각했으면 좋겠네요 훈남이 올라왔으면 이런 반응 없었겠죠.. 진행요원이 여자인 것 여자가 조금 이쁘다는 것 이것이 그렇게 문제될 일인지요~ 오히려 여자라서 차별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아닌지요~
유동니커
07/02/17 13:26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온게임넷은 12시에 만나요와 부스걸이라 불리는 셋팅 도우미들 빼고는 스타팬의 주를 이루는 남성팬에 대한 써비스가 부족했고 부스걸들이 그 써비스를 총족시켜 줄꺼라 생각합니다^^ 도가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하고, 여성 팬분들이 불편하게 생각할 필요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왜 그럴까요.. 경기석에 앉아있는 선수 분들이야 좀 불편함이 간다면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요? 겨우 부스걸 하나 가지고 여성 팬들 모두를 제쳐두고 남자팬을 위한 스타리그를 만드는게 아니잖습니까^^;
XoltCounteR
07/02/17 13:28
수정 아이콘
후후 재밌네요.
타우크로스
07/02/17 13:30
수정 아이콘
진짜 너무 민감들 하시네요..
세이시로
07/02/17 13:31
수정 아이콘
ijett님/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건축과 나오신 건가요? ^^

이번 부스걸 사진의 리플들을 보면서 놀란 것중 하나는, '흥분됨'을 감추려 하지 않는 여러 남성 네티즌들의 반응이었습니다.
나는 이런 여자를 보면 좋다, 그런데 뭐가 나쁘다는 거냐?
이걸 뭐라고 하면 어이없는 패미가 아닌가, 하는 식의 반응이 정말 당당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러브버라이어티 님/ 여성들을 위한 '훈남'이란 말이 등장한 지는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
남성이 여성을 대상화시킨 성문화를 즐기는 사회에서 아직 여성이 남성을 대상화시킨 성문화는 마이너일 뿐입니다.

또한, 찬성을 하시는 분이나 반대를 하시는 분이나,
'진행요원이 여자인 것 여자가 조금 예쁘다는 것'이 '부스걸'의 본질을 설명해주는 말이 아니라는 것에는 동의할 겁니다.

유동니커 님/ 쓰신 말 중에 써비스의 개념은 제가 하고 싶은 말과 정확히 뜻이 일치하지만,
여성팬들이 불편하게 생각할 이유가 없다고 보시는 것은 제가 생각하는 바와 다른 점입니다.
물론 부스걸 단 하나만이 여성을 배제시키는 문화를 만드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보다도 부스걸 사진을 본 게시판의 리플들이 남성성을 강하게 드러내는 것이겠죠.
07/02/17 13:32
수정 아이콘
세이시로님 // 그게 이상한가요? 남성들이 이쁜여자들보면서 좋아하면 그게 이상해보이시던가요?
하얀늑대
07/02/17 13:33
수정 아이콘
'남성 진행요원은 괜찮고 별로 안예쁘거나 몸매 별로인 여성 진행요원도 괜찮은데 얼굴 예쁘고 몸매 괜찮은 여성 진행요원은 안된다'는 확실히 어이없는 사고방식으로 보입니다..일종의 예쁜 여성들에 대한 역차별이 되겠죠..
이즈미르
07/02/17 13:37
수정 아이콘
애초에 부스걸 분들이 예쁘시고 몸매가 좋지 않았더라면 논쟁이 되지 않았을 겁니다.
하얀늑대
07/02/17 13:39
수정 아이콘
그렇죠..예쁘지 않은 여성이 나왔으면 문제가 아닌데 예쁜 여성이 나왔다고 문제를 삼는다면 그건 예쁜 여성에 대한 역차별입니다..
07/02/17 13:39
수정 아이콘
얼굴 예쁘고 몸매 괜찮고 여성인 게 진행요원이 '우연히' 갖게 된 속성이라면 이런 얘기가 역차별이 되겠습니다만,
얼굴 예쁘고 몸매 괜찮고 여성이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진행요원으로 투입된 것이 딱 맞춰 입은 유니폼으로 보나 카메라 비칠 때 맞춰서 들어오시는 것으로 보나 별로 하시는 일 없이 자리만 지키시는 걸로 보나 명백해 보이는데 굳이 거기까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네요.
EarlCain
07/02/17 13:40
수정 아이콘
게시판에서 글을 보고 리플을 쓰고 있었는데, 글이 삭제되어서 올리지 못한 리플을 여기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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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포츠도 프로스포츠입니다. 프로의 세계, 돈이 오가는 세계에서 상업성은 결코 배제될 수 없는 요소입니다.
온게임넷의 이번 부스걸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하면 되는 것이겠지요.
그 분들의 역할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원활한 셋팅을 돕기위한 목적보다는
'게임도 보고 예쁘고 몸매좋은 여자분도 덤으로 보니 좋다'는 리플에서처럼
예쁜 여성을 통해서 남성팬들의 시선을 잡고 관심을 모으려는 의도가 크다고 봅니다.
실제로 그분들이 컴퓨터와 진행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세팅을 도와주는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시지는 않으실겁니다.
그 분들이 없으면 원활한 세팅이나 경기진행이 이루어지지 않으리라 생각하신다면 모르겠지만요.

그렇다고 본다면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는 "눈요기거리로 예쁜 여성이라는 존재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 때문이겠지요.
다른 스포츠, 레이싱이나 격투기같은 경우에도 레이싱걸이나 라운드 걸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레이싱이나 격투기같은 스포츠에서 그런 분들이 존재한다고 해서 이스포츠에도 존재하는게 이상할게 없다는 논리는 무언가 석연치 않습니다. 만약 바둑에서 그런 레이싱걸이나 라운드 걸이 존재한다면 어떨까요.
다른 스포츠에서도 존재한다고 해서 이스포츠에서 존재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는다는 것은 지나친 일반화입니다.
레이싱걸이나 라운드걸이 존재하는 스포츠와 이스포츠의 성격과 그 환경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스타판이 남성팬이 더 많은 판이 구조'이고 '남자팬이 많은 스타판에서 잘 선택한 일'인 걸까요.
피지알이나 스갤에 상주하고 있는 스타팬들만을 대상으로 본다면 물론 그럴겁니다.
하지만 열성적으로 오프를 다니고, 특정 선수의 팬카페와 갤러리에서 열심히 활동을하고, 선수들의 생일이나 이벤트에 활동을하는 스타팬들에는 여성팬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아직은 어린 10대팬 소녀팬들이 많이 있습니다.
결코 이스포츠는 그 중에 스타크래프트는 팬층이 거의 남자인, 남성들만이 즐기는, 남성 중심의 스포츠가 아닙니다.
그럼 다시 생각해보죠. 과연 '스타판이 남성팬이 더 많은 판이 구조'이고 '남자팬이 많은 스타판에서 잘 선택한 일'인 걸까요.

진행요원이 미녀나 미남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과 의도적으로 예쁜 여성을 세워놓아 시선을 끄는 것은 그 성격과 목적이 분명히 다릅니다. 그리고 이를 당연한 것, 혹은 솔직히 남자로서 예쁜여자 보니까 좋아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 반대인 분들도 존재합니다. 이를 당연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솔직히 여자로서 예쁜여자를 저런식으로 세워두는게 싫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렇게 '안좋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보기 싫으면 안보면 되'는 걸까요.

앞에서도 말했듯이 이스포츠는 프로스포츠고 여기서 상업성은 배제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상업성이라는 것은 사람들의 관심과 호응을 필요로 합니다.
그런데 관심과 호응을 부정적으로 이끌어내는 결과가 온다면, 상업적인 측면에서라도 당연히 다시 생각해 봐야 합니다.
우리들 개개인의 입장에서는 싫으면 보지말라고 말할 수 있지만, 방송사에서는 결코 그렇게 말해서는 안됩니다.
그들은 싫어서 못보겠다고 하면 무엇이 싫은지를 물어보고, 그것을 고쳐서 더 많은 사람들이 보고 즐기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싫은 사람들은 그 것을 싫다고 말하고 방송사에 개선을 요구할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스타팬의 한 사람으로서 저는 젊고 순수하다 생각했던 스타판이 이런식의 상업성으로 물드는 것이 좋지 않습니다.
이스포츠는 기존의 스포츠와는 다른 형식의 새로운 스포츠입니다. 그러기에 아직은 순수하고 젊습니다. 저는 이 점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마초적인 시선에서 남성들의 눈요기를 위해 세워놓은 예쁜 여성을 이스포츠 판에서는 보고 싶지 않습니다.
07/02/17 13:41
수정 아이콘
EarlCain님 // 그 '순수'의 정의를 알고 싶습니다. 그 많은 분들이 쉴새없이 부르짖는 '순수'의 뜻이 무엇입니까.
이즈미르
07/02/17 13:42
수정 아이콘
스타계의 순수는 도대체 무엇입니까?
선수들은 프로게이머고 방송사도 전문직업인들의 집합단체입니다.
아마추어리즘(표현이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을 방송사에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하얀늑대
07/02/17 13:4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게 차별이죠..진행요원을 뽑아야 하는데 그 기준을 어디다 둘건지는 방송사 권한입니다..그게 외모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다른 무언가가 될 수도 있겠죠..그런데 그런 여러가지 중에 외모는 기준으로 삼아선 안된다면 그건 차별이 맞는거죠..
07/02/17 13:44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도 땅파서 방송하는건 아닙니다 분명 시청률이 높아러 광고효과가 커질테고 그만큼 버는 돈이 많아 지겠죠 현재 e-sports에서 상업적인면을 없애보자 라고 한다면 온겜 엠겜 둘다 문닫아야죠
07/02/17 13:44
수정 아이콘
66v님의 '부스걸은 필요한 존재인가' 글을 코멘트로 옮깁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이 '부스걸' 에 관한 내용인데요,
부스걸이란 단어를 처음 들어보신다면
유머게시판이나, 디씨 스갤에서 검색해 보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여성의 성 상품화가 올바른가 그렇지 아니한가에 대해선 토론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실제로 여성 또는 남성의 성적매력은 효과적인 시선, 관심 집중의 용도로 활용되고 있고, 그것이 온게임넷의 부스걸이라는 형태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그로인해 방송사에서 얻게되는 실질적인 소득은, 임금을 지불하고 부스걸(앞으로 '진행요원'이라고 칭하겠습니다)을 고용하는 방송사측에서 열심히 계산해서 앞으로도 방송에 내 보낼것인지를 알아서 잘 판단하시겠지요.

한명의 남성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경기를 하고 있지 않은 지루한 시간에, 매력적인 여성이 계신덕에 눈이 즐거워진다는 부분에서, 반대할 이유가 저에겐 없습니다.
하지만 방송사와 시청자의 이해관계보다 우선시 해야 할 것은 '경기를 진행중인 선수에게 영향이 가는가' 일 것입니다.

'타임캡슐' 이라는 공간이 외부와 떨어진 독립된 장소이기 때문에 선수의 사소한 불편사항이나 요구가 실시간으로 빠르게 처리되기 어렵고, 이를 선수, 방송사측에서 느끼고 개선하기 위해 '진행요원을 타임캡슐 안에 대기' 시켰다면, 그 다음은 '기왕이면 다홍치마' 라는 생각으로 방송사의 이득도 노리기 위해 진행요원의 노출도가 어찌되었든 별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궂이 도우미가 없는 상황' 임에도 괜히 불필요한 인원을 타임캡슐안에 대기 시킨다고 한다면, 이는 선수가 반기는가 반기지 않는가를 따지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괜히 필요없는 사람이 안에 들어와서, 신경만 쓰이고 불편하다고 한다면 당장 진행요원은 철수시켜야 마땅할 것이고,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존재라면 앞서 말씀드린 방송사의 부가적인 목적을 위해 진행요원을 대기시켜도 상관없을 것입니다.

온게임넷 측으로부터 직접적인 공지가 나오지 않는 이상은, 이 기본 전제조건은 단지 추측할수 밖에 없는데, 직접 경기 영상을 보고 그 분위기를 파악해 보니,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필요 없다' 라고 느꼈습니다. 대화를 통해 긴장을 풀어준다거나 키보드, 마우스, 컴퓨터 등의 감도 등을 지속적으로 묻고 체크해 나간다던지 하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고, 여성 진행요원은 뭘 어찌해야 될지 몰라 멀뚱히 서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진행요원이 필요없다는 결정적인 장면은, 게임이 끝나고 준비시간에 들어가면 그 준비를 '보조' 해주기 위해 진행요원이 존재하는 것이라면, 세팅 타이밍에 동시에 들어가는게 맞을 겁니다. 하지만 진행요원의 등장시기는 어떤가요? 양 타임캡슐마다 입실하는 시간이 틀립니다.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카메라가 선수를 잡아주고 있을때 일정 타이밍이 되면 입장합니다. 카메라가 마재윤 선수를 잡고 있을때 진행요원이 들어오고 있다면, 바로 그 시점에 반대편 타임캡슐에도 진행요원이 들어가야하는게 당연할 테지만, 카메라가 변형태 선수로 넘어간 후에야 입실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명백히 '공정한 게임 진행 보조'의 목적은 없다고 말하고 있지요.

그다지 필요없는 진행요원인듯 합니다. 그렇다면 선수에게 폐가 되지는 않을까요?
변형태선수의 경우엔 헤드폰을 벗고 세팅중이라 한마디 질문을 하면 곧바로 반응을 보였는데 마재윤선수의 경우엔 차분하게 게임 준비 마치고 있는데 진행요원이 뭔가 질문 한마디 하자 다시 헤드폰을 벗었다 쓰는, 보기에도 번거로워 보였습니다. 거의 경기마다 그랬던거 같았습니다. 이상이 있으면 선수로부터 리액션이 올텐데 괜히 집중하려고 하는 선수의 흐름을 깨다니요. 필요 없는 수준을 넘어서 '나라면 저거 짜증나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정도로 자신을 드러내는 여성분이 몸에 아무것도 안 뿌렸겠습니까? 향수냄새, 최소한 화장품냄새 정도는 저 좁은 타임캡슐 안에 진동할거 같은데요. 다른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같으면 정말 집중 안될거 같습니다. 게다가 몸매 좋은 분께서 노출도까지 높은 복장을 하고 계시니 차분하게 다음경기 준비하는 것도 집중력이 필요하겠군요(이 부분은 개인차가 클지도 모르니 논외로 하겠습니다만).

결국 제가 내린 결론은 간단히 말씀드려, '민폐니까 진행요원 빼라' 가 되겠습니다.
이는 '타임캡슐에서 빼라' 라는 결론이고, 세팅시간에 남성시청자들을 묶기 위해 아리따운 여성분을 클로즈업 하는 것이라면, 그분들을 타임캡슐 속이 아닌 '다른곳'에 배치 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여성분의 복장이 어떻고, 성 상품화가 어떤가에 대한 토론을 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경기에 지장을 줄 수도 있는 요소를 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내용추가. 토론 게시판 살펴보고, '부스걸'에 대한 글이 없길래 작성했는데, 글을 등록하고 보니 바로앞에 관련글이 올라왔군요. 하지만 내용상으론 중복되지 않는 토론 주제라고 생각하여, 삭제하지 않았습니다.


IP Address : 59.147.135.26


sylent (2007-02-17 13:38:35)
"다른분들은 어떨지 모르"시듯, 프로게이머들은 어떨지 모르는거 아니겠습니까. 몇몇 분들이 집중력, 집중력 말씀하시는데 .. 진정으로 집중력 있는 경기를 보고 싶으시다면 선수들은 숙소에서 게임하고 화면만 방송만 하는게 정답이겠죠. 그 시끌벅적지근한 경기장이 왜 필요하겠습니까.

유동니커 (2007-02-17 13:38:53)
선수에게 방해가 된다 안된다는 우리가 눈으로 보는것과 선수들이 느끼는것은 좀 다르겠죠^^ 하지만 분명히 후에 어떠한 말들이 선수들에게서 나올테고, 불편함이 있다하면 분명히 온겜에서도 조취를 취하겠지요^^
지금은 부스걸 이라는 진행요원이 나온지 2번밖게 안되었고 진행요원의 역할등은 앞으로도 볼 기회가 있지 않을까요. 좀 더 지켜봅시다^^

러브버라이어티 (2007-02-17 13:39:56)
진행요원이 여자인게 어때서요~ 예쁜 여성 역차별 하지 맙시다
명왕성
07/02/17 13:49
수정 아이콘
지나친 확대해석인거 같습니다.

레이싱걸도, 라운드걸도, 치어리더.. 모두 남성이 주 소비층인 스포츠라서 저런 문화가 있는거죠. 주 소비층이 여성인 것들(커피전문점이나 패션점 등)에서는 당연히 저런 것들이 없습니다. 소수의 예를 전체로 확대하셨네요.

부스걸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저도 의문을 가지는게, 스타시청자 중 상당수가 여성이기 때문이죠. 온게임넷이 상업방송인 이상, 방송규정을 준수하는 내라면, 부스걸을 배치하든 말든 그들 마음입니다. 문제는 굳이 여성 시청자들의 '예상된' 반발을 감수하면서까지 그럴 필요가 있었나 하는거죠. 하지만 '남성의 사회지배력을 확인'같은거 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순수하게 상업적 효용성에 대해 의문을 품고있는거죠.
유동니커
07/02/17 13:50
수정 아이콘
예쁜 여성을 역차별은 아닌것 같고 온게임이 그저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아름다운 여성들을 고용하고 남성 시청자들의 시청욕구를 자극시킨다.
이는 스타 여성팬들을 무시하고 남성팬 위주로의 스타리그를 만드는 처사다. 아마추어리즘의 적용이다. 이게 지금 부스걸 반대자님들 요지네요^^ 참 길군요^^:;;
세이시로
07/02/17 13:51
수정 아이콘
'역차별'이란 말에 대해서는 ijett님이 쓰신 말처럼,
'진행요원의 외모가 예쁘면 안된다'라면 역차별일 수도 있겠지만,
보여주기 위한 예쁜 부스걸 때문에 자리가 없어진 원래 진행요원 입장에서 보면 이것은 차별입니까? 아닙니까?

'순수'라는 것은 추상적이며, 논의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어휘라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이번 문제에서는 '게임계는 기존의 남성위주문화를 강화해 여성팬을 배제시키려 하는가'라고 말하겠습니다.
07/02/17 13:51
수정 아이콘
남성 진행요원 선발 기준과 여성 진행요원 선발 기준의 합리적으로 설명하기 힘든 차이는요(퍽!)
전에 세팅하시던 남자분들이 왁스 바르고 정장 입고 와서 일하셨던 것 같지는 않은데요.
스튜어디스의 경우에는 모 항공사가 모종의 기준 때문에 패소하고 그 이후 기내 분위기가 ...하게 바뀌었다는 전설이 있죠.
이즈미르
07/02/17 13:52
수정 아이콘
예쁜(?) 남성의 성상품화와 외모에 약점을 가지고 있는 남성을 희화화 시키는 CF에는 왜 이런 반응이 안 나오지 모르겠습니다.
초록나무그늘
07/02/17 13:55
수정 아이콘
왜 이리 부스걸에 대해서 못 마땅하신 분들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들을 성상품화한게 그리 못 마땅하신건가요? 그들을 상업적으로 이용한 것이 잘못 되어서 그런건가요? EarlCain님의 순수라는 정의를 저는 sylent님과 마친가지로 이해하지 못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레이싱걸을 이용하는 것은 순수하지 못 한 것이며, 라운드걸을 이용하는 것은 순수하지 못 한 것인가요? 부스걸을 일부러 클로즈업하지도 않고, 이긴 선수와 부스걸이 같이 사진찍은 것도 아닙니다. 그냥 세팅요원을 여자로 선정했고, 그리고 그 여자가 이뻤고, 그 여자 몸매가 좋았고, 그 여자 옷차림이 좀 야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여자가 부스걸로 하면 안되는건가요? 그러면 길거리에서 짧은 치마를 입고 다니는 여성들도 안 될 것이며, 여성프로게이머분들의 야한 옷 차림 역시 안 되겠네요. 다른 점이 무엇인가요? 단순히 방송사가 의도적으로 그래서 그런것인가요? 그러면 공중파 음악방송에서 여성가수들이 입고 나오는 옷 역시 안 되는 것이겠죠? 이 문제를 가지고 왜 왈가왈부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세이시로
07/02/17 13:57
수정 아이콘
이즈미르 님/ CF는 타겟이 명확합니다. 대다수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여성을 성상품화시키는 CF가 무한정이듯, 여성들을 위해 남성을 성상품화시키는 CF도 존재합니다.

여기서는 이-스포츠의 타겟에 대해서 말하는 것입니다. 이-스포츠의 수요층의 대다수가 남성인 것은 맞지만, 부스걸의 존재는 여성팬들을 배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동니커
07/02/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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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팬을 배제 한다는건 제가 보기에는 좀 아닌 것 같군요, 스타리그는 계속해서 기존의 방식으로 진행되어갔고 지금 새로이 나타난건 부스걸 뿐입니다. 기존에 미소년 부스맨들이 셋팅을 시켜주는 여성팬위주의 문화가 있었던것은 아니잖습니까? 만약에 그랬다면 여성팬을 무시 했다는게 받아들여 지지만 이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07/02/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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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시로님//결론은 "상업성"입니다. 스타리그의 시청자 대부분이 "남성"이기 때문이지요
스타를 전혀 모르는 저희 사촌형님과 스타를 전혀 모르는 저희누님과 극단적으로 비교하면
누님은 임요환선수만 알고 사촌형님은 박정석선수 홍진호선수 정도까지는 안다랄까요?
남자라면 정말 한번쯤은 스타를 해봤을것이고 채널 돌리면서 한번쯤은 보게 되니까 말이죠
이즈미르
07/02/17 13:58
수정 아이콘
명왕성/치어리더가 남성이 주 소비층이라서 생긴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야구, 농구경기만 해도 여성팬들이 상당하고 그 여성팬들중에 치어리더의 존재가 여성의 성상품화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없다고 봅니다만.
초록나무그늘
07/02/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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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시로님/ 그럼 부스걸을 남성으로 하는 것은 여성팬들을 배제하고 있는 것인가요? 부스걸을 이용해서 남성팬의 시선을 끌어모을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걸 여성팬들을 배제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확대해석 같은데요?
EarlCain
07/02/1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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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은 했습니다. 과연 순수가 무엇이길래 순수성을 해치는 거 같아서 싫다고 말하느냐는 질문을 말이죠. 그리고 관련된 글중에서도 예쁜여자가 나와서 시선을 끄는게 왜 순수성을 해치는 거냐고 물어보신 리플도 있었던 거 같고요.

제가 생각하고 사랑하던 이스포츠의 순수를 제대로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애정과 느낌을 글로 표현하기는 어려운 지라 말입니다. 하지만 굳이 말해본다면 아직은 순수하게 선수들의 경기. 그 게임 내적인 것이 중심이 되고 그 승부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였습니다.
예쁘고 몸매가 좋은 여성이기 경기하는 선수옆에서 서있기 때문에 이스포츠의 순수성을 해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예쁘고 몸매가 좋은 '여성이라는 눈요기거리'를 통해서 남성들의 관심을 모으려는 그 '생각'이 이스포츠의 순수성을 해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남성우월주의 적인 사회에서 남성의 눈요깃거리로 여성을 이용하던 그 방식이 왜 이스포츠에서도 존재하는가 입니다. 물론 의도적으로 예쁜 여성을 세워놓아 시선을 끄는 것은 당연시 되어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중의 하나입니다.

프로스포츠에서 상업성을 배재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꼭 이런식의 방법으로만 상업성을 추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상업성을 추구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아닌, 방법을 다르게 생각해 봐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진행요원을 뽑는데 외모가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외모를 기준으로 삼으면 안된다고 하면 그건 차별이 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왜 그 외모가 기준이 되어 뽑힌것은 여성입니까. 왜 여성만이 외모를 기준으로 뽑혀서 부스걸이 되고 있는 걸까요. 이스포츠에는 남자팬이 많고, 절대 다수이기 때문입니까.
XoltCounteR
07/02/17 14:00
수정 아이콘
근데 솔직히 스타판 아직까지 남자의 비중이 높지 않나요?
오프를 가보니까 여성분들도 많긴 했습니다만
제주변에 스타리그를 light하게라도 시청하는분들의 성비는 거의
9.8 : 0.2였습니다.
하얀늑대
07/02/1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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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외모를 기준으로 남성을 뽑아서 진행요원으로 배치했을때 남자들이 이건 성의 상품화다 남성팬들을 배제하는 처사다 라고 하면 여성팬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근데 이런 반대의 경우가 생겼다면 아마 남자들중에 그런소리 하는 사람은 없었겠죠..
초록나무그늘
07/02/1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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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lCain님/ 어제 게임 역시 게임 내용이 주 내용이 되었습니다. 왜 EarlCain님이 어제의 온겜방송에서 부스걸이라는 존재를 통한 생각이 게임 내용을 해쳤다고 생각하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어제의 경기에서 많은 분들이 부스걸의 존재보다는 마재윤과 변형태선수의 경이적일정도의 경기력을 기억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또한 궁금한 것은 왜 EarlCain님은 온게임넷이 '여성이라는 눈요기거리'를 위해서 부스걸을 채용했다고 확신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산은 강을 넘지
07/02/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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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orts 또한 프로 스포츠입니다. 그 중 방송 중계는 자본주의의 집약체라고 볼 수 있죠. 자본주의 방송 매체의 돈 줄은 광고이고, 그 광고를 불러들이는 것은 시청률입니다. 이러한 순환고리를 비판하시는 것이라면 모르겠으되, '예쁜 여성분이 미니스커드를 입은 채 진행 도우미로서 부스 안에 있는게 보기 싫다'라는 이유라면 더 들어볼 것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유치하게 얘기해서 컴퓨터를 잘 다루는 예쁜 여성분이 어제와 같은 옷차림으로 들어가있다면 괜찮은 것입니까?
사소한 것에서부터 남성위주의 사회적 분위기가 나타나는 현상은 부지기수입니다. 특히 여성 상품화가 그렇겠죠. 그러나 이번 부스 도우미에 관한 논란은 지나치다고 봅니다. 특히 자본주의 방송 매체의 여성 상품화를 비판하는게 아니라 '다른 스포츠보다 순수했던 스타크래프트라는 종목에서조차 여성 상품화를 조장한다'라는 식의 주장은 번지수를 잘못 짚은 것입니다. 프로에 순수한 것이 어딨습니까? 프로의 생명은 돈입니다. 그것이 싫다시면 기업들에게서 스폰받고 그들의 행사에 프로게이머가 참여하는 것도 싫다고 하셔야죠.
그리고 글쓴 분께서 '우리 모두가 나누는 문화'라고 생각했던 E-sports 또한 남성 전유물이라 여기게 되어서 여성분들이 회의를 느낄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글쎄요..
그러한 분들은 정말 순진하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순진한 열정만으로 생명 연장을 하는 프로 스포츠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자본주의라는 패러다임을 뒤엎을만한 대책이 없는 한, 이런 논쟁은 계속될 것이구요.
뭐, 논쟁 자체가 불필요하다는게 아니라 어제 온게임넷 부스 도우미에 관한 논란의 쟁점은 외설적인 댓글에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카우리
07/02/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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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위주의 사회에 대한 근본적인 비판이 부스걸이라는 한 세팅시간의 채널고정효과 수단을 빗대어 나오는듯한데요....방송사 입장에서는 세팅시간으로 인해 돌아가는 채널을 잡는데 효과적이라고 보고 실제로 효과를 보는것같습니다...그럼 결과는좋지만 방법이 잘못되었다는건데...물론 전 방법도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선정성을 말씀하셨는데 어제 그여자분들이 그렇게 선정적이었을까여?? 짧은치마?? 그정도는 지금 거리만 나가도 많이 볼수있습니다...전 도대체 어디가 선정적이라는건지 도무지 이해할수가 없네요... 각설하고 그렇다면 그 방법을 대신할 다른 대안법을 제시를 하는게 옳은거 아닐까요??대안제시도 없이 무조건 근본적인 문제의 잘못만 지적하시는듯합니다....부스걸이 사라지는것이 남성위주의 사회문제의 근본적 해결방안이 아니잖습니까????
그 여성분들이 문제제기없이 일하시고 있는데 그렇다고 그여성분들이 잘못된것일까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않습니다...예쁜얼굴과 멋진몸매를 지녔다면 공부이외에 다른 밥벌이수단중 하나로 사용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글이 이상해진것같은...결론만 말하자면 부스걸폐지가 어떤 사회문제 극복에도 도움이 되지않는다...순서가 틀렸다는겁니다...세이시로님이 바라시는 세상은 사회인식이 극복되어서 부스걸이란 직업을 아무도 선택하지 않는 세상인거지 부스걸이 존재하지않는다고해서 그런세상이 오지는 않습니다.....
XoltCounteR
07/02/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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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로 눈요기거리면 또 어떻습니까?
언제까지 아마추어리즘으로 갈껍니까...?
이것도 장사고 사업이고 엔터테인먼튼데
좀 안 순수하면 어떻습니까?-_-? 위험한 생각입니까?

여긴 프로의 세계인데...자본의 세계인데....시장경제의 세계인데...
EarlCain
07/02/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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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라는 단어가 문제가 될 것이라는 예상은 했습니다. 논의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단어라는 데는 공감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느낌에서 사용된 단어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단어를 써버린 저에게도 문제가 있긴 하지만, 제가 순수라고 칭한 그 윗부분의 이야기를 주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초록나무그늘님//제가 위에 쓴 리플을 다시 한번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저의 대답은 같은 내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스걸에 대한 피지알과 스갤에 달렸던 반응들도 다시한번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어떤 반응이 일어났었는지를 말이지요. 방송사에서는 이런 반응을 의도하지 않았을까, 예상하지 않았을까를 말이지요.
그리고 저는 부스걸이 게임의 내용을 해쳤다거나,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는 식의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XoltCounteR님//이스포츠에는 남성팬들이 다수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스타크래프트는 팬층의 절대다수가 남자인, 남성들만이 즐기는, 남성 중심의 스포츠가 아닙니다. 피지알이나 스갤을 벗어난 오프를 다니며 선수를 응원하는 팬들, 선수들의 각종 팬카페와 갤러리에서 활동하는 팬들도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프로의 세계, 자본의 세계, 시장경제의 세계에서 상품화가 이루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모든것이 상품화가 이루어지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은 지극히 위험한 생각이라고 봅니다.

하얀늑대//여성위주로 돌아온 남성이 눈요깃거리가 되어서 여성의 관심을 끌어내는데 사용되고 있는 사회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가 다 같이 즐기는 스포츠에서, 제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스포츠에서, 여성들의 시선과 관심만을 이끌기위한 의도로, 잘생기고 몸매가 좋은 남자분들을 이용했다면 저는 지금과 같은 반응을 보였을 겁니다.
22raptor
07/02/17 14:14
수정 아이콘
저는 소위"부스걸"의 출현을 부정적으로 보고있는 사람입니다..만

"부스걸 출현은 e스포츠를 즐기는 여성소비층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다" 라는것에 대해약간 고개가 갸우뚱 해지는 것이..
이미 선수층이 대부분 남성위주고,
그들의 마스크와 패션, 스타일이 이미 여성소비층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셋팅 요원들이 깔끔한 정장의 아름다운 미남 부스보이(?)들로 대체되는건 지금보다 더 이상할 것 같아서 몇줄 적어봤습니다.

아, 물론 부스걸이라는 표현과, 그들의 존재 자체가 일부 여성소비층에게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면
이는 여성소비층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가 맞겠죠.

저는 여자가 아니기 때문에 판단하기 어려울 뿐입니다.

그런데, 만약 제가 여자라면 부스걸이라는 표현이라든지, 그들의 존재 자체가 썩 유쾌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07/02/17 14:14
수정 아이콘
하얀늑대 님//외모를 기준으로 삼은 남성을 뽑아서 요전 방송 같은 식으로 배치하는 경우, 주변에서 자주 보시나요? 남자 입장에서는 자기에게 별로 일어나지도 않는 일을 진지하게 걱정해 보거나 미리 차별이라고 불평하기가 사실 좀 어렵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나저나 22raptor님 말씀도 맞네요. 여성판타지와 남성판타지는 다른건가-(먼산)
유동니커
07/02/1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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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하나의 관심거리가 생겼을 뿐입니다. 절대로 온게임은 여성팬분들을 무시하지 않습니다
07/02/17 14:18
수정 아이콘
많은분들이 좋은 얘기 잘 해주셨네요.

여성팬으로서 심히 불쾌했습니다.
온게임넷에 크게 실망했습니다.
이게 온게임넷이 말하는 이스포츠의 중심인가요?
여성을 게임에 보조적인 인물로 등장시키는것은
이스포츠의 퇴보라고 생각합니다.

여성도 게임을 즐기는 '주체'라는 사실과 현실을
명백히 무시하는 행동으로 생각됩니다.
세이시로
07/02/17 14:18
수정 아이콘
여러 분들과 제가 동의하거나 본질적으로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을 정리해 보자면,

1. 이-스포츠에는 상업성이 있습니다. 프로시장인 만큼 상업성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해마다 규모가 커지는 만큼 그 상업성의 정도는 당연히 더 커질 것입니다. 문제는 그로 인해, 남성 대상으로 시청률을 올리기 위한 손쉬운 '선정성'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금껏 이-스포츠에 동참해왔던 여성팬들은 박탈감을 여길 것이라는 것이 제 요지입니다.

2. 잘생긴 남성을 진행요원으로 배치한다면? 당연히 잘 생기지 못한 남자에게는 차별이 됩니다. 하지만 그것이 성상품화의 수준에 이르기 위해서는, 지금이 여성 위주의 사회이고 주 시청자도 여성, 선수도 여성이어야 성립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때문에 그런 반박은 현실성이 전혀 없습니다.

3. 남자의 비중이 높은 것은 절대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성팬들도 분명 있습니다. 찬성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들의 다른 지점은, 다수의 남성들을 위해 여성에겐 불편한 것이라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찬성하는 분들의 생각이라면, 소수인 여성을 생각한다면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게 반대하는 사람들의 생각일 겁니다. '불편하지 않지 않나?'라고 물으신다면, 여성분들은 분명 불편해 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4. 부스걸의 본질은 남성층의 반응만 봐도 명백합니다. 지금 스갤에 가보시면 부스걸이 어떤 존재로 여겨지고 있는지 보다 솔직한 반응을 볼 수 있을 겁니다.
BlkStrap
07/02/17 14:21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의 실력보다 외모를 더 중시하는 여성팬들이야 말로 그 '순수'함을 해치는 일등공신이죠.
22raptor
07/02/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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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근본적으로 "권력"과 결부되어있습니다.
현 시대의 권력은 남성에게 있고, "성"과 관련한 대부분의 컨텐츠들은 남성위주로 흘러가고 있죠.
그러한 권력구조에 대해 당연시/동조/묵인 하는 태도를 가진 대다수의 남성들은 이러한 일련의 행태들에 대해 전혀 거부감이 없거나
오히려 이러한 사회현상을 확대시키고자 하는 경향이 있는것일테고,

그러한 권력구조에 대해 의문을 품거나 반감을 갖거나 당연치 않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소수 남성이나 불특정다수의 여성)은
이러한 일련의 행태들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겠죠.


저는 후자입니다.
07/02/17 14:2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런 글에 여성들을 비하하는 댓글이 보일수록,
많은 여성팬들은 PGR을 떠납니다.

어떤분은 '예쁜 여자한테 시기 질투하는것 아니냐'는 식으로 비웃는 댓글도 다시고
어떤분은 '성상품화가 뭐 어떠냐'는 댓글도 다시던데....

할말이 없죠.


상업화,라는 주장에 대해서 그렇습니다.
이스포츠의 과도한 상업화에 대해 많은 팬들은 우려하고 걱정합니다.
이스포츠가 성장하기 위해 자본을 도입하는 것과는 다른 얘깁니다.
자본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스포츠 판을 좌지우지 할까봐 걱정하니까요.
마찬가지로 '상업적이라면' 이해하거나 인정해야한다, 는 논리는 맞지 않다고 봅니다.

상업성 자체를 거부하는게 아닙니다.
상업성때문에 게임판의 한 주체인 여성팬을 무시해도 좋은건가요?

이것은 제가 자랑스러워하고 좋아하는 이스포츠가 아니라,
역시나 몇몇 문화거리들처럼
여성을 배제하고, 여성을 눈요기감으로 여기는.
그런 스프츠가 될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화가나고 불쾌합니다.
세이시로
07/02/17 14:23
수정 아이콘
22raptor님의 훌륭한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기는탱크위에
07/02/17 14:25
수정 아이콘
겨우 여자몇명 선보였다고 너무깊게 생각하네요 그냥 하나의 시도라고 보는데 그걸가지고 그만좀 말했으면 좋을듯
07/02/17 14:25
수정 아이콘
여성을 눈요기감으로 내놓은건 대다수의 남자가 아니고 "온게임넷"입니다. 남자들은 온게임넷이 내놓은 컨테츠를 즐기는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산은 강을 넘지
07/02/17 14:25
수정 아이콘
저도 세이시로님을 비롯한 어제 부스 안의 여성분들에 대해 불편해하시는 분들의 주장에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만 묻겠습니다. 어제 부스 안 도우미분들이 이제까지의 진행요원 분들처럼 컴퓨터에 관한 지식이 있는 '여성'분들인데 옷차림이 미니스커트라면 그것도 문제시 하실것인지요?
유동니커
07/02/1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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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네글자가 생각나네요 '과민반응'
기는탱크위에
07/02/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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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단당할까봐 뭐라 말도못하겠네요
22raptor
07/02/17 14:27
수정 아이콘
open님//
마초적 댓글의 바다에서
소신있는 댓글을 다신 님의 용기에 경의를 표합니다.

여성 소비층 스스로 문제제기 해주길 기다리고있었습니다.
07/02/17 14:27
수정 아이콘
22raptor님// 제가 아직 어리다보니 정치같은건 잘 모르겠습니다. 성과 관련된 컨텐츠도 현재는 남성위주로 흘러가고 있긴 하지만 여성과 관련된 성에 대한 컨텐츠도 나오는것 같군요
07/02/17 14:28
수정 아이콘
거기에 저같은 경우 현재 이스포츠에 상업성은 필수이고 앞으로 상업성이 더욱 부가될것이라고 봅니다
유동니커
07/02/17 14:28
수정 아이콘
권력과 성이라.. 뭐 고차원적인 얘기를 해주시네요^^ 그러니까 이건가
요? 온게임이 성을 이용해 남자들의 시청욕구를 자극하고 있으니 이스포츠의 권력은 남성들에게 돌아간거나 다름이 없다? ^^;
세이시로
07/02/17 14:28
수정 아이콘
Supreme 님/ 소비층이 있기 때문에 공급이 된다는 사실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급자가 일방적으로 물건을 주면 소비자는 그저 사용만 합니까? 또한 계속 상업성 얘기를 하시는데, 누구도 상업성 자체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지는 않았다는 사실도 강조해 드립니다.

유동니커 님/ 토론에 참여하려면 진지한 글에는 진지하게 대응을 하셔야 합니다.
과민반응을 비롯해 유게에도 있었던 어이없음, 페미 와 같은 말들은 토론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고차원적이다, ^^ 와 같은 비아냥도 하지 말으시길 부탁드립니다.

open 님/ 저도 22raptor님과 마찬가지로, 댓글 달아주신 것에 감사합니다.

좀 더 많은 여성팬들이 직접 나서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07/02/17 14:31
수정 아이콘
세이시로님 // 공급자가 일방적으로 물건을 주면 소비자는 선택을 해야하지요 선택은 둘중 하나입니다. 그냥 온게임넷을 보고 있거나 그게 아니라면 채널을 돌리거나 (채널이 많으니 여러가지 선택이라고 할수도 있겟네요 -_-;) 제가 상업성 예기를 꺼낸건 온게임넷의 컨텐츠 제공이라는 사실입니다. 부스걸 이라는 컨텐츠를 제공함으로 세팅시간에 남성들의 채널돌리는 것을 방지하지 않았습니까
이즈미르
07/02/17 14:31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부분을 정리해 보면,

1. 상업성 강화=선정성 강화 의 공식이 스타계에 있어서 얼마나 흥행을 더 가져올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치어리더들을 보고 싶어서 야구장, 농구장에 가는 사람은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야구, 농구 팬들은 경기가 재미있다고 생각될 때 계속 경기장을 찾게 됩니다. 이런 면에서 스타역시 경기가 재미없다고 생각되면 가차없이 채널을 돌립니다.

2. 여성팬들 역시 게이머들의 플레이에만 열광하는 것은 아닙니다. 선수들의 외모에 같은 남자보다는 여성팬들이 민감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선수들역시 경기력+알파(외모)를 요구받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면에서 남성위주의 사회에서라고 전제하시고 아예 반론을 막아놓시는 것은 이해할 수 없군요. 현실적으로 외모가 잘생긴(물론 실력이 있어야)선수일수록 여성팬들에게 인기가 더 있는데 말이죠.

3. 스타 시청자가 대부분 남성이라는 가정하에 말씀드리면 방송사는 시청자의 대다수인 남성을 배려해야 합니다. 마치 일일연속극의 주 시청자층인 여성들에게 알맞은 극본을 작가가 쓰는것처럼 말이죠. 방송사는 시청률을 높여야 됩니다. 이에 따라서 주 시청자의 비율에 맞게 그 성향을 조절해야 됩니다.

우리사회는 남성의 여성에 대한 성상품화는 잘 인지되고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남자가 왜 그리 마음이 넓지 못하냐는 식으로 묻어가고 있는 면이 존재한다고 봅니다.
07/02/17 14:43
수정 아이콘
여성팬한테도 외모만 되고 경기력안되는 선수는 인기없습니다. 이 분야 뿐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외모는 플러스 알파요소인데, 너희들도 잘 생긴 선수 좋아하면서 왜 그러냐? 이건 좀 핀트가 엇나간 얘기 같습니다.
세이시로
07/02/17 14:44
수정 아이콘
이즈미르 님/

1. 선정성의 강화가 방송 시청률을 쉽게 올리는 방법이라는 것은 이미 검증된 사실입니다. 당장 우리 PGR과 스갤의 반응만 봐도 폭발적이지 않습니까. 메인이 되는 스포츠의 컨텐츠 자체는 여기서 논의할 문제가 아닙니다.

2. 방송에 얼굴이 노출되는 사람이라면, 남녀를 불문하고 외모가 좀 더 나은 쪽이 선호되겠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프로게이머를 뽑는데 연예인의 기준이 요구되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팀의 감독은 실력을 고려해 선수를 출전시키지 외모를 고려해 출전시킬 정도로 선수에게 외모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3. 정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ijett님과 제가 위에서 확인한 바이기도 하지만, 여성에 비해서 남성들은 성문화의 소비가 보다 공개적입니다. 여성 취향의 일일연속극, 영화, 만화를 본다고 해서 남자가 불편함을 느낄 일은 거의 없을 것이지만 노출도가 심한 남성 위주의 컨텐츠를 보았을 때 여성이 느끼는 기분은 또 다를 것입니다.
07/02/17 14:45
수정 아이콘
민감하다는 댓글에 대해서...

어떤 주체든, 아무리 소수라도,
자신이 불쾌한 이유를 설명할 권리가 있습니다.
파이터포럼의 기사 제목이나 뉘앙스 하나에 불쾌하다는 글이 올라온다면.
그 불쾌감이 '정당하냐 아니냐'로 논의되어야지
'민감하게 왜 그래?'라고
그 사람의 입을 막아서는 안됩니다.

여성팬들이 불쾌하다면, 그 불쾌감은 존중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민감하면 좋은거죠.

협회의 역할에 민감했기에 그많은 토론이 있었고,
SKT1의 선택과 집중 방향에 일개 팀의 방향이었음에도 많은 팬들이 민감했기에 무수한 토론이 있었고
선수의 전략 하나하나에 민감했기에, 그 좋은 분석글들이 나오는겁니다.

이처럼
여성팬들의 입장에서도 민감해져야,
좀 더 많은이들이
즐기고, 유쾌해할수 있는 방향으로 이스포츠가 흘러가는것 아니겠습니까.
07/02/17 14:45
수정 아이콘
외모만 되고 경기력이 안되는 선수는 당연히 인기가 없죠 허나 외모도 준수하고 경기력이 어느정도라면 당연히 인기를 끕니다. 허나 예를들어 박성준선수(죄송합니다) 생각하면 되겟네요 -_-;;
07/02/17 14:47
수정 아이콘
'김택용 잘생겼다~' 라고 외치던 여성팬분들이 생각나네요.
CrystalTrEE
07/02/17 14:49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이 공영방송도 아니고 도덕적으로 아무 문제 없는 이상 자신들이 할수 있는 상업적 수단을 모두 끌어들여서 방송에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요?
당연히 주 시청자들이 남성인 스타리그에서 이왕이면 이쁘고 몸매가 착하신 분들을 고용하는 것이 방송사 입장에선 당연하다고 생각 할것 같은데요.
티비에 이왕이면 잘생기고 이쁜분들이 나오는게 그렇지 않은 분들 나오는 것보단 좋지 않나요?
여성팬분들도 남자선수중에 이왕이면 잘생긴 분들을 선호하실것 같은데
미남선수, 꽃미남선수 이런식으로 띄우는 건 여성분들을 타겟으로 하는 것이 아닌지...

남성위주의 남성을 타겟으로 한 스포츠에 남자치어리더, 레이싱맨 등등이 나오면 보기 여성들도 이상하게 생각할것 같습니다만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으신가보네요.

그리고 다 쓰고 보니 참 저도 제가 머라고 한지 잘 모르겠다는...
07/02/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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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미르님 /.

3. 다수 시청자들을 위한 배려(?)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다른 계층을 '무시'해서는 배려라고 볼수 없다고 봅니다.

여성팬의 입장에서, 부스걸을 보는순간 불쾌했고,
게임을 잘 즐겨온, 나같은 여성들을 빼놓는 '남성들의 잔치'로 만들려는 온게임넷에 불쾌했습니다.
다수 남성팬들의 반응, 성적으로 그 여성 도우미를 바라보는 시선들이나
그 댓글들은, 절 그런 글을 읽기 실어지게 만들더군요.

여성이 다수 시청자인 드라마에서라도
특정 직업이나 계층을 무시하는 설정이 나올때마다 많은 비난을 받죠.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특히 이 스포츠는 새롭게 형성되어가고 있는 문화이기에
그만큼 더 중요한 문제라고 봅니다.
세이시로
07/02/17 14:52
수정 아이콘
산은 강을 넘지 못하고 님/ 전문적인 능력이 있고 자신의 외모에도 당당한 여성은 여성들 스스로도 좋아합니다. 유게의 댓글에서도 나온 이야기지만, 지금의 부스걸처럼 선정성을 목표로 해 입힌 옷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옷을 골라 입는다면 보다 괜찮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산은 강을 넘지
07/02/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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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미르 님의 2번 정리 내용 최고!!-_-b
일장일단이라고 봅니다. 프로스포츠의 상업화는 어쩔 수 없는게 아니라 당연한 것이고, 온게임넷 측에서는 상업화의 측면에서 컨텐츠를 제공하여 좀 더 많은 시청자들(정확히 말하자면 남성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려 한 것이니까요. 그것이 여성 상품화 논란을 일으킬만한 요소를 분명히 포함하고 있지만 그것 또한 방송사가 노리는 행하는 하나의 방법론일 뿐입니다. 성 상품화를 불쾌히 여기는 시청자가 할 수 있는 일은 방송사나 게시판 등에 직접 불만을 표시하고 항의하는 것과 시청을 하지 않음으로써 광고 효과를 최소화 시키는 것이겠지요. 그러하기에 세이시로 님, gogo님, open님, 22raptor님 등께서 쓰신 글에 충분히 공감합니다. 서로 간의 의견교환이 많~이 필요한 주제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순수성 어쩌고 하는 주장이 다시 나오지 않기를 바랄 뿐이구요,
또 하나 제 나름대로의 해결책은 컴퓨터에 관한 지식이 있는 잘 생기고 예쁜 선남선녀들이 매주 한 번씩 나오면 되지 않을까 한다는..(퍽!)
농담이었습니다. 죄송(--)(__)
CrystalTrEE
07/02/17 14:54
수정 아이콘
부스걸의 복장이 선정적인가요?
제 기억엔 여름에 그런수준의 복장을 허다하게 본것 같은데;;
07/02/17 14:54
수정 아이콘
keke 님//

'김택용 잘생겼다~' 라는 말을 들으며 다른 팬들이 불쾌한가요?
그렇진 않죠.
그저 칭찬으로 듣고 끝냅니다.

그런데 그 도가 지나쳐져서,
예를들어, 외모에 대한 비난을 받던 박성준 선수처럼..
그런 비난들이 이스포츠에 난무한다면.
그건 심각한 문제라고 봅니다.
남성팬 뿐 아닌 여성팬들도 공감하는 문제라고 보구요.
당연히 그런 문화는 지양되어야 합니다.
XoltCounteR
07/02/1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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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님//
여성팬들이 '모두' 부스걸을 보는 순간 불쾌했다고 일반화하진 마시길..

제 여자친구는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크게 취향이 독특하지도 사상이 이상한 사람도 아니며 제가 볼땐 평범한 대한민국여성의 표준분포에 들어오는 사람입니다...
(미모는 표준 분포를 벗어나지만..-_-^후후 어찌나 이쁜지)
스타리그도 그냥 저랑 있을때나 잠깐 보고 스포츠 구경하는것도 좋아하는 아이죠..^^

제가 볼 땐 그렇습니다.
pgr에 접속할 정도로 열성적이지 않은 light한 사람까지 포함하면
정말 엄청 작은 숫자의 여성분들이 스타리그를 보고 계시며
그 작은 여성 시청자들의 '일부분'이 부스걸에 불쾌함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인것 같습니다.
그냥 그렇다구요....-_-;;;

참..오늘은 여러모로 재밌는 글 재밌는 리플이 많습니다..하하
07/02/17 14:56
수정 아이콘
예 전혀 불편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부스걸은 불편하죠?
07/02/1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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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양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사실 상당수의 여성팬들은 그 선수의 실력보다 그선수의 네임밸류와 그 선수의 외모를 가지고 팬이 되는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유동니커
07/02/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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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계에 치어리더들 때문에 팬문화가 남성쪽으로 흘러가나요? 계다가 부스걸은 치어리더들 보다 선정성이나 다른면에서 훨신 수위나 낫죠?
세이시로
07/02/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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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ltCounter님은 토론 중에 여자친구 얘기를 하시려는 걸까요 일반적인 여성팬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려는 걸까요?
'정말 엄청 작은 숫자의 여성분'들 중에 '일부분'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고 느끼시는 님의 생각에서는 '그냥 그렇다구요'가 아닌, 극소수가 괜히 불평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뉘앙스가 짙게 깔려 있군요.

Supreme 님/ 선수의 네임밸류를 가지고 팬이 되는 것은 여성팬의 본질입니까 라이트 팬의 본질입니까? 진정한 남자팬들은 실력을 보고 팬이 되고, 여자팬들은 네임밸류를 보고 팬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이 꼬투리 저 꼬투리 잡아서 반박하신다면 그에 대한 재반박도 끝없이 나올 수 있습니다.
좀 더 본질적인 논의에 집중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XoltCounteR
07/02/17 15:06
수정 아이콘
세이시로님//
제대로 읽으셨습니다.
07/02/17 15:08
수정 아이콘
몇년만에 로그인합니다.

뭐 별것도 아닌것 가지고 싸운다라고 생각할수도 있고
또 그안에서 뭔가 찾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렇게 부각되는 자체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일단 그녀들을 투입해서 고용비용보다 그 이상의 광고효과는 이미 뽑았네요. 여차저차 며칠 지나가면 네이버 검색순위에도 올라갈테고.. 이목을 더 끌게 될테고.. 결국 상업성과 성상품화의 싸움이 이어지다가 극한에 가서는 마초와 페미의 싸움따위가 되버리겠군요. 이미 상당부분 지나간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요..

극히 pgr 스러운 분위기에서는 소위 유머게시판에서조차 맘에 안드는 면에 대해서 혐오글이니 혐짤이니.. 삭제 요먕요 등등.. 수많은 게시물들이 까이는 판국에 이렇게 될 수 밖게 없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지금의 현상에 대해서 단순하게 판단을 내리기 보다는 이 현상을 두고 나타나는 반응에 대하여 분석하고 조금씩 핀트가 벗어나고 있다는데는 얼마나 주목하는지 궁금합니다.

언급되지 않은건 아니지만 이렇게 게임에 깊게 개입되는 부분에 대해서 직접적인 경기력 관련으로 논쟁이 빚어지는건 없고 어히려 부과적인 면에만 집중하는건 역시 아니다 싶습니다. 이미 한참 멀리 오고 있죠.

뭐라 할 여지가 없이 방송국은 시청률로 말합니다. 동일한 컨텐츠가 있다면 잘 포장해서 파는쪽이 왕인거고.. 당연히 그런류의 이유로 그분들이 고용된거고요.. 극단적으로 다른데서 나오는 성상품화된 것들에 대해서 뭐라뭐라 하라는 말이 나오는것처럼 백프로 인정되긴 힘들지만 뭐라고 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 유독 이판에는 그러면 안될까요? 다 알다시피 외모와 실력은 완전 별개의 문제가 아닙니다. 위에서 실력이 없으면 외모가 뛰어나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실력이 없으면 일단 나올수가 없죠. 상향평준화된 이런 상황에서 주기적으로 조금씩이라도 얼굴을 비춘다면 당연히 잘생긴 사람은 인기가 많을겁니다. 반박의 여지가 있지만.. 정도의 문제라고 말할수도 있지만. 그런 요소가 없다면 거짓말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짧은치마만 입었을뿐 요즘 시절에 야하다 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그 차림은 .. 그게 상품화냐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극단적이지만 레이싱모델분들이 그곳에 계셨다면 휠씬 좋았을텐데요. 그게 휠씬 효과적이었을지 모릅니다. 어차피 한분 한분 이런저런 방송도 나오시고 조금 개념만 잡아주면 카메라에도 나오고 이슈도 만들고 좋았겠네요.. 물론 말도 안된다는 생각은 스스로도 합니다. 아니 그만큼 이번 일은 별게 아니라고 느끼기도 하고요.

전 경제를 공부합니다. 상업화니 개방에 별 느낌을 받지 못합니다. 오히려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요. 아무리 그래도 지금의 수준은 상업화라고 하기에 많이 미흡합니다. 그건 여건이 아직 원하는 수준이.. 파이가 아직 크지 않다는걸 의미하고요..

뭐 주저리 주저리 의미없는 말들만 떠들었지만..

1. 말 그대로 과민반응
2. 성 상품화니 마초니 패미니.. 그건 이미 우리 사회의 모습
3. 상당수 반발하는 사람들의 이유중에는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들이 있어서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것은 방송에 대한 입장이고..
게임을 즐기는 우리 입장에서는 프로게이머의 입장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뭐 누가 벗고나오든 파카를 입고나오든 관심없습니다.
예쁜 사람들은 세상에 너무나 많고 그런걸 원한다면 다른 채널은 너무나 많습니다. 저는 그냥 게임에 영향만 없다면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에 영향없고 시청률 오르면 나쁠건 없을테니까요.

전 중요한게 게이머입니다.


뭐.. 안좋게 가는데 너무 무감각한거 아니냐고 하시면.. 글쎄요?
유동니커
07/02/17 15:08
수정 아이콘
게다가 세이시로님 자꾸 글중에 '여성 팬분들이 들고 일어나셔야 합니다'라는 등의 선동적인 말들은 자제하시죠. 진정 불쾌함보단 세이시로님의 그 선동적말에 끌려 진정 부스걸을 불편하게 보는 여성팬이 생길까봐 두렵습니다. 부스걸이란 코드를 남녀가 같이 즐기기엔 한계가 있지만 좀 노력은 해야 하는것 아닐까요
07/02/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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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시로님//예 그렇습니다. 예전에 모 프로게이머 운영진을 한적이 있기에 어느정도는 그렇게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대다수의 여성들이 펜이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네임밸류이고 그 다음이 그 선수의 외모 그리고 그 다음은 그 선수와 팬간의 의사소통 그 다음이 실력 같군요 이게 솔직한 제 심정입니다.
07/02/17 15:08
수정 아이콘
XoltCounteR님//

여자친구를 일반화하시면, 곤란합니다.
특별한 근거없이 극소수라고 치부하시는것도, 난감하군요.
07/02/17 15:10
수정 아이콘
유동니커님//

선동한다고 들고 일어나나요.
원래 그렇게 생각하는데 깃발든 사람이 있으니까 나서는거죠.

불쾌한걸 즐기기위해 왜 노력해야 합니까.
불쾌하다고 말해야죠.
07/02/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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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에 관심있는 대다수 여성분들의 생각이 어떤지도 모르고 극소수라고 하다니.. 참....
세이시로
07/02/17 15:12
수정 아이콘
XoltCounteR 님/ 당당하시네요.
그런데 자신이 느끼기에 , 다수가 생각하기에 불편하지 않기 때문에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보고 마실 겁니까.
'나는 그래도 별 상관이 없다'는 사고방식은, 공공성에 대해 논의하는 토론에 참여하는 사람과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Supreme 님/ 제가 물은 것은 선수의 네임밸류에 이끌리는 것이 여성팬만의 속성인가 라이트 팬의 일반적인 속성인가 하는 것입니다.
07/02/17 15:12
수정 아이콘
여자분들 중에도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고,
남자분들 중에도 안 좋게 보는 분들도 있겠죠.
단 한 사람의 불만이라도 일단 경청하고 존중하는 게 원칙일 텐데,
오히려 XoltCounteR님이 여자친구분을 단지 반례로서가 아니라 일반화하고 싶으신 건 아니고요?
(대한민국 여성 표준분포라는 말을 굳이 하신 걸 보면.)
쓸데없는 성대결로 가지 말았으면 좋겠고...
(이건 딴소리인데, 상업성, 프로 관련 나오는 얘기들을 보면, 아무리 큼직한 비리가 터져도 기업이 정치인들보다는 욕을 훨씬 덜 먹는 이유를 알 듯 말 듯 합니다.)
CrystalTrEE
07/02/17 15:13
수정 아이콘
적금통장 4개 해지되고 많은 여성분들이 떠나겠네요.
하지만 남성팬들은 좀더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그리고 순수하게 게임만 신경쓰는 여성팬들만 남게 될라나;;
퍼플레인
07/02/17 15:14
수정 아이콘
저 역시도 어제, 그것도 현장에서 경기를 보고 굉장히 불쾌했습니다.
제 주위에 있던 일행들도 마찬가지였죠.
커뮤니티에서의 반응이 어떻게 나올지는 이미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고,
'치어리더'도 아닌 '스탭'이 속옷라인이 다 드러날 정도의 딱 붙는 상의와
아찔한 미니스커트를 꼭 입고 나와서 에어컨 조절이나 해주다 들어가는 것이 왜 필요할까,
한참 생각했습니다.

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어젯밤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면서
린치를 맞은 기분입니다.

open님이나 세이시로님께서 잘 말씀해 주셨네요.

+저는 여자입니다.
07/02/17 15:14
수정 아이콘
농구같은 스포츠에서의 치어리더들은 외모도 보여주지만 팬들의 응원을 이끄는 제일 중요한 일을 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온게임넷 타임머신안의 여성분들은 그저 하는일 없이 몸매 드러나는 옷만 입고 얼굴 보여주기만 하는것 같은데요.. 눈요기 거리만 되는... 굳이 하는일을 보자면 '불편한거 없냐' 물어보는 그정도고...
07/02/17 15:15
수정 아이콘
음 생각해본건데.. 그녀들이 계속 나오면 정말 스타를 안보실 겁니까?

무엇을 보고 계십니까? 저는 게임을 보고 있습니다.
유동니커
07/02/17 15:15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 3자가 보면 어디 페션쇼라도 한 줄 알겠습니다.
그리고 선수들의 온도조절 문제로 불편하다고 저번에 마재윤 선수가 인터뷰 한 적이 있었죠?
EarlCain
07/02/17 15:15
수정 아이콘
현실적으로 외모가 잘생긴 선수일수록 여성팬들에게 더 인기가 있는게 사실입니다.
더 예쁘고, 더 잘생긴, 더 아름다운 것에 끌리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이고 당연한 성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가지고 순수하지 않다느니 하면서 여성팬들을 비난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스갤에서는 처음에 외모를 보고 선수에게 끌려서 팬이된 여성팬들을 욕하는 글이 자주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글의 밑에 달린 리플들은
처음에 무엇에 끌려서 팬이 되었건간에 그들도 우리와 같은 팬이며 같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니들이 박순희라고 무시하는 걔들이 없으면 스타판에서 오프에와서 응원을 하고 치어풀을 만드는 사람은 누가 있을거라 생각하는가.
걔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이스포츠에 참여하고 열광하는 팬들중 하나다.
아무것도 모르고 선수들 얼굴만 보면서 꺅꺅거린다고 생각하는 걔들도 알고보면 알 건 다 알고 본다.라는 내용이였습니다.

(순수라는 단어 하나가 참 많은 말꼬리를 붙잡고 늘어지는 계기를 제공하네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느낌의 단어는 애초 토론에서 제외시켰어야 하나 봅니다. 제 탓입니다.)
유동니커
07/02/17 15:16
수정 아이콘
농구코트에 치어리더는 응원으로써 역할이 있지만 부스걸들도 나름 역할이 있지 않을까요?^^ 아직 나온지 2번밖게 안됐는데 필요없네 어쩌네 그런건 지켜보는 우리보단 선수와 방송사가 할 일이지요
퍼플레인
07/02/17 15:17
수정 아이콘
유동니커/ 에어컨 조절이 필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닙니다. 핵심을 잘못 짚으셨군요.
유동니커
07/02/17 15:18
수정 아이콘
TaCuro// 아마도 스타판을 무슨 정치적 도구로 생각하고 있나봅니다^^ 파업하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나름 여성 스타팬이라는데 부스걸 계속 사용한다면 신한통장 4개 해지하고 스타판을 떠난다니.. 피지알 여성팬 노조 인가요^^;;
07/02/17 15:19
수정 아이콘
겨우 부스걸 때문에 통장 다 해지하고 떠난다라.. 별로 스타보는걸 좋아하지 않으시나봅니다. 아니면 부스걸이 나온게 자신의 취미를 포기할정도로 그렇게 기분나쁘신가요? 그게 왜 그렇게 기분이 나쁘지..;
CrystalTrEE
07/02/17 15:20
수정 아이콘
근데 이런것 때문에 스타판을 떠나신다고 하신 분들은 게임을 보셨던 분들이 아니고 선수의 외적인 면만 봤던 분들 아닌가요?
게임이 좋아서 보셨다면 이런 이유로 스타판을 떠난다는 말씀을 하시고 머 통장도 4개나 해지하고 이런걸 할리가 없다고 보는데요.
유동니커
07/02/17 15:20
수정 아이콘
겨우 부스걸 복장을 보고 '아찔한' 이라니.... 하하 ^^;; 좀 웃음이 나오네요
아마미
07/02/17 15:21
수정 아이콘
피지알의 마초스런 덧글들을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아. 저는 남자임을 먼저 밝힙니다.

여기와 유머 게시판의 덧글들을 읽다보면, 여성의 극소수의견을 가지고 오버한다는 식으로 몰아붙이며, 지나치게 민감하다고 하는 데, 이에 대한 얘기들은 위에 다른 몇 분들이 잘 얘기해주셨네요.

제가 정말 무섭게 느낀 건, 자신들이 당연하다 혹은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여기는 것들이 소수의 타인에겐 무섭도록 끔찍하고 기분나쁜 일들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완전히 배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기분 나쁜 것들이 나름의 합리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분 나쁘면 보지마라, 안읽으면 될거아니냐 라는 식의 극단적인 대응들을 보면, 토론문화의 기본 조차도 돌아가지 않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드문드문 들더군요.

최근에 여성의 인권이 예전에 비해서 비약적으로 올라가고 있다고는 하나, 분명히 여성들이 아직은 여러 면에서 불리하고 차별받는 경향이 많습니다. 물론, 남성 역시 남성위주의 문화에서 손해보고 피해받는 일들도 많고요. 그래서 서로의 권리를 찾아가는 과도기적인 과정에서 여러 마찰들이 현 시점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 같은데, 그 때문인지 여성들의 권리나 의견을 페미(페미니즘을 묵살하는 식으로 이렇게 표현하더군요)라는 식으로 몰아붙이며 반감을 가지는 문화가 생기는 것 같더군요.

이번 일도, 분명히 여성의 입장에선 기분나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건 자체보다도 사건 후의 덧글의 반응들....
남성인 제가봐도 불쾌해지는 일이 허다한 데, 아무 것도 아니라는 식으로 말하시는 분들을 보면, 타인의 입장, 소수자의 입장, 혹은 피해자의 입장에 대해서 한번씩만 생각해보시고 글을 쓰고 말을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07/02/17 15:2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는 너무많은 잘생긴 훈남들이 TV를 점령해서 왠만한거엔 잘 안끌리더군요. 그래서 무한도전을 즐겨봅니다.

모두를 만족시켜줄순 없습니다.
누가 아무리 뭐라한들.. 힘과 돈의 논리로 흘러가게됩니다.
아쉽지만 말이죠...

누가 누가 많은진.. 결국 돈을 쓰는 쪽에서 알아서 할겁니다.
07/02/17 15:22
수정 아이콘
자자 한가지 예를 더 들어서 초절정 꽃미남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가수가 무엇에 충실해야 하는 직업입니까? 노래에 충실해야하지요 근데 동방신기는 좀 어떤가요? sm엔터테이먼트에서 동방신기를 과연 음악성을 보고 결성했을까요? 제가 보기엔 그건 아닐것 같네요. 그래서 동방신기가 안티가 있습니다. 싫어 하는 사람이 있는데 왜 그룹해체를 안할까요? 바로 "상품성"입니다. 그들에게 열광하는 그들의 팬들이 있기 때문이지요
고양이혀
07/02/17 15:23
수정 아이콘
저는 스타를 사랑하는 여성팬분들(그것도 아주 헤비한 정도로)을 적어도 200명 이상 알고 있습니다. 그 분들 중에서 얼굴만으로 그 선수의 팬을 하고 유지하고 있는 분은, 1%도 되지 않습니다. 몇몇 분들의 발언이 정말 불쾌하군요.
유동니커
07/02/17 15:25
수정 아이콘
아마미// 죄송하지만 저를 포함해서 여기서 보기 싫으면 보지 말아라, 이런식의 리플이 주를 이루진 않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저 서로의 생각과 인식이 다르다보니 이렇게 되는것이죠^^
07/02/17 15:25
수정 아이콘
이 위에 유동니커님, keke님, CrystalTrEE님 세 분, 말씀 함부로 하지 마세요. 겨우 부스걸 때문에? 부스걸 쓴다고 스타 안 보면 선수 외면에만 혹했지 게임을 안 좋아하는 것이다? 그 판단을 왜 퍼플레인 님이 아니라 님들이 나서서 하시는 겁니까? 불쾌했다고, 상처받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엄연히 있는데 왜 엉뚱한 분들이 대신 나서서 별 일 아니라고, 민감하다고, 과민반응이라고 하시는 거죠? 님들이 괜찮다고 남들도 괜찮은 겁니까? 배려가 부족해도 정도가 있는 거지 이건 좀 심하네요.
07/02/17 15:25
수정 아이콘
아마미// 전 별로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가다보니 그렇게 과격해졌다고 할 수도 있고요.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건 서로의 문제죠. 서로 미흡한게 아닐까요? 그걸보고 불쾌해하는 사람을 이해못하는거나.. 그걸 심하게 반응하는걸 이해못하는 사람이나..

그런건 그냥 걸러서 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07/02/17 15:27
수정 아이콘
다들 조금 과격해 진거 같습니다. 지금 하고자 하는건 토론이지 논쟁이 아닙니다.
07/02/17 15:27
수정 아이콘
ijett님 // 저라면 외적인 저런 기분나쁜것때문에 스타를 더이상 안본다는건 상상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부스걸이 나온게 왜 여성에게 기분나쁜지 솔직히 이해가 안되고 그래서 궁금하기도 합니다.
세이시로
07/02/17 15:27
수정 아이콘
유동니커, keke, CrystalTrEE 님들//

자신이 즐기고 향유하는 문화에 자신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정당합니다.

원글에서도 말했지만, 부스걸로 인해 드러나고 강화된 것은 '남성 위주의 시각이 당연시되는 분위기'입니다. 님들은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말을 당당히 쓰실지도 모르겠지만, 여성팬 자신들이 주인이 되어 아끼고 사랑하던 게임계에 여성팬의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면, 당연히 실망스럽고 자주 오기 싫어지지 않겠습니까.

지금 여기만 해도 여성팬의 존재의의를 의심하는 말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외모만 본다는 둥, 겨우 부스걸 가지고 그러느냐, 파업이라는 등... 이게 과하다고 생각지 않으신다면, 당신들은 스스로가 하찮고 필요없는 존재로 여겨질 때 반박을 할 수 있습니까.
퍼플레인
07/02/17 15:27
수정 아이콘
'겨우' 미니스커트 정도에 '아찔한' 이라는 반응을 보이다니 우습다.

유동니커님, 토론의 기본은 상대에 대한 배려입니다.
아마미
07/02/17 15:28
수정 아이콘
유동니커/ 토론게의 글은 그렇지만 지금 유머게시판의 덧글들은 안그렇습니다. 가서 보시기 바랍니다.

TaCuro/ 저는 누구하나하나의 덧글을 얘기하는 것이아니라 대다수의 덧글들을 말하는 것이에요.
그리고 가장 문제는 소수의 의견이나 권리가 합리적인 이유를 가진 정당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다수가 이해를 못한다고 걸러서 본다는 식의 논리는 옳지 않습니다.
성적소수자문제, 인종문제, 등등의 경우에도 동일하지요.
다수가 상대방을 이해못한다고 소수의 권리나 기분을 외면하거나 피하는 것은 옳은 태도가 아닙니다.
07/02/17 15:29
수정 아이콘
사실 조금 이상하기도 합니다. 길거리 지나가다도 상당히 쉽게 볼수 잇는 옷차림이었는데 말이죠 여름에는 저런 옷차람 어딜가든 볼수 있지 않습니까?
07/02/17 15:29
수정 아이콘
CrystalTrEE님//

말이 심하시네요. 상대방을 무시하는 언사라는거, 좀 되돌아보셨으면 합니다.
유동니커
07/02/17 15:29
수정 아이콘
죄송하네요^^ 제 생각에 그 복장은 절대 아찔할 정도의 의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여기에 계신 여성팬분들의 인식에는 아찔한 의상이었군요.
그렇게 생각하신다니 수용할 수 밖게 없군요^^
하얀늑대
07/02/17 15:30
수정 아이콘
지하철에서도 흔하게 보이는 수준의 옷차림이 방송에 나오면 아찔한 의상이 되버리는군요..
아마미
07/02/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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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니커/ 의상이 문제가 아니지않나요? 그런 일이 벌어진 의도가 문제이거나 혹은 그 문제보다도 그 후에 일어난 이 곳 게시판들에서의 일방적인 반응들이 더 문제라고 봅니다만...
07/02/17 15:32
수정 아이콘
비율의 문제를 누가 올바르게 해석할진 모르겠지만..
누가 많냐 누가 적냐.. 어쩌면 이건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경기를 보는 사람도 외모를 +해서 보는 사람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판을 몇년 꾸준히 보는 사람들중에 이런 사람들 절대량 자체가 많지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없겠지요..

단순한 응원문구라고 하실지도.. 그런걸 준비한 열정과 노력과
사랑하는 마음까지 매도할 생각은 없지만..

저는 그냥 요즘 나오는 응원에 많은 부분 씁슬합니다.

특히.. 하악하악.. 이 플랜카드는 진짜 .... 휴..
유동니커
07/02/17 15:33
수정 아이콘
아마미// 게시판 문제는 이따가 하더라도 부스걸 코드로인한 여성팬 분들의 문화가 남성팬 문화로 인해 그 세력이 약해진다라고 주장하는 여성팬 분들의 논리를 더 듣고싶네요. 좀 납득이 가도록 설명을 해주세요, 아까전에 권력과 성 나왔습니다. 다른건 없나요?
07/02/17 15:34
수정 아이콘
그런데 왜 다들 부스걸이 나왔을때 기분이 안좋았다고 말씀하시는겁니까?
07/02/17 15:34
수정 아이콘
아마미 // 전 외면한다거나 피하라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받아들이는건 자신의 문제지만.. 그냥 받아들임의 문제를 말하는겁니다.
누가 리플을 이렇게 달았어. 누가 내 의견에 이렇게 욕을해
뭐 사람들이 다 이런 생각하는거야. 등등..

그냥 받아들임의 문제를 말하는겁니다. 물론 이런건 다 받아들이는
사람의 기본 생각을 바탕으로 하는것이기에 이런 저런 말을 하게되는거지만요...
07/02/17 15:35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다들 조금 흥분을 가라 앉히고 오시는것도 괜찮을듯 싶은데요 -_-;;;
세이시로
07/02/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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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계속 비아냥, 무시를 일삼으시는 분들은 토론게시판을 떠나시길 권합니다.
유동니커 님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연발하는 것도 정말 오랜만에 보는군요)

Supreme 님/ 한 문장씩 툭툭 던지시면서 기분나빠하지 말라고 하면 차분한 대답이 돌아오길 바라십니까?
07/02/17 15:37
수정 아이콘
여성분들. 부스걸 자체가 등장한게 기분이 나쁘신겁니까 아니면 게시판에서의 반응이 기분이 나쁘신겁니까.
게시판 반응은 솔직히 어쩔수 없습니다. 인터넷 게시판이 제어가 되는곳이 아니죠. 걸러들을건 걸러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부스걸 자체가 기분이 나쁘다면 왜 기분이 나쁜건지 궁금하네요.
눈요기감 밖에 별로 하는일이 없어보이는 부스걸이 등장했다는건 스타판이 남성중심의 문화가 되기 때문이라서 그런건가요? 그게 막상 시청자 당사자분께 무슨 문제가 되는건지.. 부스걸 그분은 자신이 원해서 나온게 아닌지? 그분도 여성인데..
하얀늑대
07/02/17 15:37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면 이번 일은 그동안 얼마나 스타가 남자밖에 없는 상태였는지를 제대로 보여주는거 같네요..거리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수준의 옷차림을 한 여성이 진행요원 혹은 부스걸로 화면에 잡혔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렇게 뜨거운 반응이 나올 정도니까요..하긴 여성팬들은 스타를 보면 잘생긴 남자게이머들 많이 볼 수 있지만 남성팬들은 스타보면서 여성게이머는 아예 볼 기회가 없다시피하니 화면에 여성이 등장한게 무척 반가웠을지도 모르겠네요..
퍼플레인
07/02/17 15:39
수정 아이콘
스타판에서 여성팬들은 분명히 소수입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여기는 남자가 더 많으니까' 라는 논리가 나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팬이고 게임팬이니 게임은 분명히 볼 겁니다. 좋은 경기가 나오면 열광할 겁니다.

요점은, 굳이 할 일 없이 미모의 여성을 부스 안에 왜 집어 넣는 것인가 하는 겁니다. 앞으로 채널 돌리지 말아야겠다는 남성팬들, 현장에서보다는 집에서 보는 걸 더 선호하는 분들을 위한 '서비스' 내지는 '전략'으로서의 전격적인 투입이 아닌가 하는 말입니다. (이것이 시장경제의 논리에 얼마나 부합하는 일인지 아닌지에 대한 것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존 스탭들이 잘 처리해 오던 일이 왜 갑자기 그런 차림의 여성 도우미에게 넘어가야 하느냐는 겁니다. (그 차림이 무슨 문제인데? 라고 하시는 분들은 도우미들이 '스탭'이라는 걸 다시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타 스포츠의 경우와 비교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차라리 치어리더라면 그러려니 하겠습니다. 지하철에서 지나쳐가는 복장은 철저하게 개인의 취향에 기반한 것이고, 한 번 지나가면 그만입니다. 도우미들의 의상은 지정된 것이고, 방송 전에 선수 클로즈업 할 때 항상 카메라에 잡힙니다. 그냥 세팅만 도와주고 나가는 게 아니라 경기 전에 카메라가 돌아가는 순간 선수 옆에 서서 화면에 같이 들어온다는 겁니다. 명백한 의도를 가지고 '시킨' 일이라는 거죠.

여자로서 그것이 불쾌합니다. 몇몇 분들 말씀하시는대로 눈요깃감으로밖에 되어 버리지 않는 것이요. 거기에 덧붙여 돌아오는 몰이해와 비아냥 섞인 반응들까지도요.
유동니커
07/02/17 15:40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피지알 처음이라 ^^이 정석인줄 알았네요
07/02/17 15:41
수정 아이콘
세이시로님// 이곳은 토론 게시판이지 논쟁게시판이 아닙니다. 전 님 한분한테만 그런소리를 한것이아니고 몇분을 포함해서 말을 한것입니다. 제가 한마디 툭툭 던지는것이 그리 기분이 나쁘셧으면 죄송합니다.
07/02/17 15:41
수정 아이콘
스겔에서 오신분 같군요 ^^ 스겔에서 피지알 난리 낫다고 하신분 같습니다?
유동니커
07/02/17 15:42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 일단 온게임이 남성을 위해 부스걸을 캡슐안에 배치했다는건 부정할 수가 없지요, 하지만 퍼플레인님 마지막에 '카메라가 와야 부스걸이 겨우 들어온다'라고 말씀 하셨는데 죄송하지만 카메라 오기전에 부스걸이 선수석에 들어와 있는건 어떻게 설명 하시려고 부스걸을 단순한 얼굴 마담으로만 만드십니까?
유동니커
07/02/17 15:43
수정 아이콘
supreme//네 그분이 맞습니다^^ 아주 손이 다 아프네요^^
07/02/17 15:43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 / 조심스럽게 말해봅니다만.. 그녀들은 누가 뭐라한들 스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스템적인 일"도"하는 그런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아쉽지만 현실은 이게 아닐까요?
07/02/17 15:43
수정 아이콘
유동니커님, 스크롤 올리셔서 anistar님이 옮겨 놓으신 66v님 글을 한 번 읽어 보세요.
07/02/17 15:44
수정 아이콘
모 스겔은 스겔이고 피지알피지알 입니다만 그런식으로 피지알의 대다수의 사람들을 무시하는 글을 별로 보기 안좋습니다. 그런것이 스겔의 정석이라면 제가 할말이 없지만요 ^^
Saturday
07/02/17 15:45
수정 아이콘
과관이군요.. 피지알분들에게 실망입니다. 비꼬기에 그비꼬는걸 비꼬기까지..

'부스걸'하나로 이런말이 나오는게 전 절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성상품화니 뭐니하는게 전 별로 와닫지도 않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스타크래프트란 게임에 관심이많은 사람은 남자가 여자보다

훨씬 많습니다. 그걸이용해서 채널고정용 '부스걸' 고용하는 온게임넷이 왜 문제가 되는거죠? 결국 온게임넷은 공짜로 스타리그여는게 아닐텐데요? 이런게 이슈화가 되는것도 정말 우습네요.. 저로썬.. 이건마치 동방신기 콘서트에서 안티남성팬 10명정도가 시위부리는것과 비슷하군요..
퍼플레인
07/02/17 15:45
수정 아이콘
유동니커// 글 다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카메라가 돌아갈 때 선수 옆에 서 있다고 했습니다. 카메라가 돌아갈 때 들어온다는 말이 아닙니다.
아마미
07/02/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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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레인/ 공감합니다. 많은 분들이 '의상의 수준' 을 가지고 운운하시는 데, 그것은 수준과는 관계가 없고 의도와 관계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가에 관해서 인거죠.
개인적으로는 부스걸의 존재에 대해서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타스포츠에서의 관례(이 관례 역시 옳은 것이 아니라고 여기지만)에 맞추어 볼 때는, 문제는 있으되, 논의 해 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여기는 문제점은 그보다도 그 일이 벌어진 이후의 반응들과 태도들에 대해서죠. 지금 이 포스팅 말고 유게의 원글을 비롯한 다음 글들의 덧글들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07/02/17 15:47
수정 아이콘
부스걸때문에 채널을 안돌린다... 이런분들도 일리가 있고 방송사도 원하였든 원하지 안하였든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청률이 올라가면 돈도 많이 벌것이고 그돈이 이스포츠 컨텐츠 개발에 들어가고 이렇게 피드백 되면서 발전하게 되겠지요.. 저도 선수들 경기만 봅니다. 요즘은 말이죠.. 소개 화면이 중요하다고 생각지않고 선수들은 경기로 자기 자신을 보여주면 되기 때문에 전 경기 시작하면 보는데요.. 그 부스걸이 불쾌하시다면 다른데 돌리면 되죠 이럴때 리모컨이 필요한것입니다
07/02/17 15:48
수정 아이콘
아마미님//전 수정전이나 삭제된 댓글은 보지 못했지만 저정도 수준이면 전 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거긴 "유머게시판"입니다
유동니커
07/02/17 15:48
수정 아이콘
아 제가 난독증이 있는 환자이니 이해해 주시길.. 앞으론 글을 제대로 봐야겠군요
아마미
07/02/17 15:49
수정 아이콘
Supreme/ 유머 게시판이라고 덧글도 유머일 필요는 없지않나요?
07/02/17 15:49
수정 아이콘
아마미님//그럴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상관은 없지않나요?
07/02/17 15:50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
근데 왜 그게 꼭 여자 or 남자 로 이분적으로 구분 하시나요.
나와 다른 남이 그냥 저기 나와있군 하고는 생각이 안드세요?
그사람을 보는 순간 헉 "나랑 같은 여자가!" 얼굴마담을.... 이런생각이 듭니까?
나랑 상관없는 어떤사람이 저기서 얼굴마담 하고 있군..
이런 생각은 안드시나요?
퍼플레인
07/02/17 15:53
수정 아이콘
keke님// 남이라고 해도 인간은 남자, 여자로 나뉘지 않습니까.

저는 보는 순간 '왜 저기에 저렇게 해야 하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와 상관없는 사람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철저하게 어떤 의도를 가진 일인지가 눈에 명백하게 보이는데 거기에서 어, 그냥 세팅 도우미가 한 명 들어왔구나, 라고 무심하게 넘겨지지는 않더군요.
유동니커
07/02/17 15:58
수정 아이콘
여성분들도 남팬분들의 삐딱한 시선을 이해해 주십쇼, 이건 뭐 서로의 생각과 입장차이가 너무 심하네요^^
EarlCain
07/02/17 15:58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의 글에 공감합니다. keke님 여자와 남자로 이분법적으로 나누어 생각하는게 아니라, 생각이전에 그렇게 나뉘어져 있는 사회라는 것입니다. 부스걸은 익숙하고 당연스럽게 생각되어져 왔습니다. 하지만 부스맨이라는 단어는 생경하고 이질적입니다. 실제로 부스걸과 같은 여성은 쉽게 접해왔지만, 부스맨은 접해보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왜 일까요. 그냥 자연스럽게 어쩌다보니 이렇게 된 것일까요.
07/02/17 15:59
수정 아이콘
그래봤자 어차피 남인데 그게 여자인 이유로 자기일처럼 기분나쁠 이유가 없을것 같은데 말입니다.
부스걸그분은 자신이 원해서 한일 아닌가요?
퍼플레인
07/02/17 15:59
수정 아이콘
keke님// 그 여성분이 원하고 원하지 않았고가 문제가 아닙니다. (사실 성매매 이슈가 나올 때 가장 큰 반론 중의 하나가 '자신들도 먹고 살기 위해 몸을 팔았지 않느냐'입니다만.)

그런 여성분을 고용한 온게임넷의 의도가 일단 불쾌하고, 그 이후에 이곳저곳에서 보이는 반응과 피드백은 여자 입장에서 충분히 마음 상할 만한 겁니다. 조금만 넓게 생각해주시면 좋겠네요.
07/02/17 16:01
수정 아이콘
농담삼아 한마디 던져보자면 남자는 다 그런겁니다 음하하하;;(안그런 분들도 계시지만요;)
유동니커
07/02/17 16:01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 표현이 좀 과격하신데 성매매와 부스걸은 많이 다르잖습니까? 좀 표현이 과격하시네요;
퍼플레인
07/02/17 16:02
수정 아이콘
유동니커// keke님께서 그 도우미분이 원해서 하는 일이 아니었느냐고 하셔서 첨언한겁니다. 비슷한 맥락이니까요. 쓸데없이 그쪽으로 말을 몰고갈 생각은 없네요.
아마미
07/02/17 16:02
수정 아이콘
Supreme/ 뭔가 잘못 생각하고 계신거 같은 데, 자유게시판이라고 모든 말을 함부러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유머게시판이라고 불쾌한 말들을 유머로 하는 것을 허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장애인의 신체비하성 농담, 인종관련 농담, 등등의 소수에 관련된 농담이 왜 허용되지 않고 안되는 것인지에 대하여 인지하는 것은 기본 소양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유동니커
07/02/17 16:02
수정 아이콘
분명 여성들의 주권이나 뭐.. 여러가지를 위해서 여성의 그런 어.. 성을 파는거? 뭐 그런거는 사양되야 바른사회를 이륙하는데 정말 좋은 밑걸음이 되겠죠.. 뭐 여성팬 분들이 어떤 입장에서 얘기하는지는 잘 알겠네요
07/02/17 16:03
수정 아이콘
반응이 불쾌한건 이해합니다. 다만 게시판의 반응은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어가 안되죠. 게시판의 리플들은 알아서 걸러듣거나 안보는수밖에 없죠. 프로게이머 홍진호 선수만 봐도 알지 않습니까?
강은희
07/02/17 16:03
수정 아이콘
얼굴 예쁜건 모르겠고 그냥 벗고 나와서 좀 그렇더군요-_-;
거기다가 남자들 반응이...화장실 낙서 수준이더군요.
부스걸이 나와서 싫은게 아니라 남자들 반응이 짐승같아서 싫습니다.
게임이 남자들만의 전유물이라는 것을 못박는거 같아서 싫고 찝찝하군요.
스타가 남자들만 보는게 아닌데 왜 여자들을 내치려고 하는건지..스타리그 보는게 갑자기 정떨어지는군요.
07/02/17 16:03
수정 아이콘
아마미님//그정도로 심각해보이지는 않기에 말씀드린겁니다. 유머게시판에서 하나하나 글마다 다 웃지는 않지 않습니까?
유동니커
07/02/17 16:04
수정 아이콘
그래서 여자팬 분들의 입장은 그런 성 상품화에 대한 반기로 온겜 부스걸을 선택 하셨다고 봐도 되겠군요
퍼플레인
07/02/17 16:05
수정 아이콘
유동니커// 여성팬들이 선택한것이 아니라 온게임넷에서 이슈를 조장했다고 보는 편이 정확하겠습니다만.
EarlCain
07/02/17 16:05
수정 아이콘
성매매와 부스걸은 다릅니다. 하지만 같은 맥락에서 생각해보고 이해되어질 수는 있습니다.
자본주의 시대에서 성의 상품화와 그 성의 상품화의 대상은 왜 항상 여성이였는가 라는 물음과 함께 말입니다.

그 맥락과 관계된 글의 링크를 입니다. 제가 적기엔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릴 거 같아서 말이죠;;
http://nongae.gsnu.ac.kr/%7Ehsl/papers/Sex.html
하얀늑대
07/02/17 16:05
수정 아이콘
강은희//거리나 지하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준의 옷차림을 가지고 벗고 나와서 좀 그렇다는 느낌을 받았다면 평상시에 거리 지나다니면서 항상 좀 그러시겠네요..명동같은 번화가나가면 아주 그러실 듯..
07/02/17 16:07
수정 아이콘
글쓴 분 말씀대로 현재 게임판의 주 향유층은 남성층입니다. 거두절미하고, 그 이유는 더 많은 남성이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기 때문입니다. 프로게이머들의 경기를 관전하고, 프로게이머들의 훌륭한 플레이를 직접 모방해 자신의 플레이에 직접 적용해 볼 수 있다는 것은 (물론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는 일부 여성팬층을 제외하고) 여성팬들이 누릴 수 없는 큰 즐거움입니다. 게임판의 대부분 여성팬들은 게임을 온전히 플레이하여 즐기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또 여성팬들이 게임판에 상당수 존재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이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게임판의 팬이 되었을까요? 다시 말하자면, 그들은 왜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컨텐츠에 종사하는 프로게이머들의 팬이 되었을까요? 그것에는 물론 게임방송 자체가 주는 감동과 드라마의 매력이 있을 수 있겠지만, 최초에 게임을 잘 모르는 여성팬들이 게임판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건 반듯한 외모의 프로게이머 때문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이 게임사업판에 거창하게 '남녀에 구애받지 않고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라는 개념을 들이댈 필요는 없습니다. 어차피 이 판을 굴리는 주체들은 본질적으로 상업적일 수 밖에 없고, 이 판에 참여하고 열광하고 소비하는 팬들은 자신의 흥미와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보다 글쓴 분께서 주장하신 (사실 저는 이 개념에 대해서도 반대합니다만) '남성과 여성이 함께, 우리 모두가 나누는 문화' 를 고려해야할 의무가 전혀 없습니다. 또 그렇게 될 가능성도 제로입니다. 이것은 이판 뿐만이 아니라 다른 스포츠 문화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입니다. 사업자들은 상업적 코드를 통해 최대한 흥미거리를 유발하고, 팬들은 그것을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으로 받아들여 즐기면 그만일 뿐입니다. 이런 스포츠 사업의 현실이 역겨우시다면, 떠나시는 수밖에 도리가 없죠. 글쓴 분께서 바라시는 '모든 구성원이 조금의 불편함도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는 (저는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만) 다른 세상에서 찾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도 아셔야 합니다. 부스걸로 인해 떠나는 팬의 수보다는 훨씬 더 많은 수의 팬층이 새로 유입될 것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아마미
07/02/17 16:07
수정 아이콘
Supreme/ 위에도 언급된 얘기이지만 정작 여성분들은 물론이거니와 저같은 일부 남성들도 불쾌하다고 누누히 강조를 하고 있음에도 그닥 심하지 않다라고 말씀하시면.... 조금 당황스럽네요.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는다는 속담처럼, 상당수의 유저분들이 당연하게 여기고 내뱉으신 말들에 심하게 상처를 받거나 모욕감을 느끼거나 분노하시는 분들이 엄연히 존재하고 계십니다.
퍼플레인
07/02/17 16:07
수정 아이콘
하얀늑대// 번화가에서 지나쳐가는 사람들의 차림새는 좀 그렇다는 느낌을 받든 그렇지 않든 지나쳐 가고 나면 그만입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선택해서 스스로 그렇게 입은 거니까요. 자기가 자기 입고 싶은 옷 입는다는데 뭐라고 하겠습니까.

온게임넷 도우미분들의 의상은 일종의 유니폼입니다. 시켜서 입은 옷인거죠.
유동니커
07/02/17 16:07
수정 아이콘
1. 성 상품화 조장으로 여자팬 시청자분들을 불편하게 만든점

2. 그런 여성의 성 상품화로 여자팬들은 자신들이 즐기던 스타문화에 어색함을 느끼게되고 결국 스타크 문화는 남성들이 주도하는 그런 문화로 전략한다.

이렇게 봐도 되나요?
하얀늑대
07/02/17 16:09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 당황스럽네요..그정도 옷차림은 현재 한국사회에서 젊은 여성들이 입기에 아무 문제가 없는 옷입니다..그러니 거리에서도 많은 여성들이 그렇게 입고다니는 걸테구요..그런데 그정도의 옷차림을 유니폼으로 한게 어째서 문제가 되는거죠?
퍼플레인
07/02/17 16:11
수정 아이콘
Frantic// 게임 외의 불쾌한 요소들 때문에 여성팬들이 이곳을 떠나야 한다는 것은 저를 비롯해서 스타를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에 대해 직격탄을 날리시는 겁니다. 이 판에서 그것이 불쾌한 여자라면 스타를 즐길 권리까지도 침해받게 되는 것이니까요. 저는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일에 침묵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저는 스타를 잘 못하지만 스타하는 것도 좋아하고, 애초에 90년대 말에 피시방에서 스타를 처음 접하고 좋아하게 된 사람입니다. 제 경우가 일반적이지는 않더라도 '모든 여자가 그렇다'고는 생각지 말아 주세요. 제 주위에도 저같은 케이스는 상당수 있습니다.
07/02/17 16:11
수정 아이콘
아마미님//부스걸을 반대 하는 사람들이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댓글들을 말씀하시는건가요? 그런거 뺴면 딱히 문제점은 안보이는데요

아 위에서도 썻지만 어제는 제가 안들어왓기에 짤린글이나 짤린댓글은 보지못했습니다.
아마미
07/02/17 16:11
수정 아이콘
하얀늑대/ 퍼플레인님의 말씀은 그게아니죠. 본인이 미니스커트를 입든 비키니를 입든, 그것은 본인의 의지이기에 누가 함부러 말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위의 상황은 본인의 의지가 아닌, 방송사의 '의도'가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고, 그 의도는 위의 글들에서 언급된 것대로 입니다.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여성들과 비교하는 것은 옳은 비유는 아니죠.
하얀늑대
07/02/17 16:12
수정 아이콘
아마미// 제 얘기는 그게 아니죠..즉 그 여성들의 옷차림이 현재의 한국사회에서는 아무런 도덕적 문제가 없는 수준의 옷차림인데 그정도 옷차림을 유니폼으로 했다고 해서 그게 무슨 문제가 되냐는 겁니다..
영웅토스리치
07/02/17 16:12
수정 아이콘
부스걸을 반대하시는분들은 그냥 사회를 잘 모르시는분들같네요. 솔직한말로 여자분들,,항상 깨끗하고 뭐 순결하고 그런거 주장하고싶나요? 그럼 일단 NBA부터 가서 치어리더부터 없애달라구 한다음에 시작하시죠
07/02/17 16:13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즐길 권리를 누구도 침해하지 않았습니다. 불편하신 점 보다 즐기고 싶은 욕구가 더 우선한다면 그렇게 하시면 되고, 정말 불편해서 스타를 즐기고 싶지 않아지셨다면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누구도 퍼플레인 님에게 떠나라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또한 저는 여성팬들에게 이곳을 떠나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모든 여성팬'이 프로게이머의 외모로 인해 이 사업에 관심을 가졌다고 주장하지도 않았습니다. 글을 다시 읽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07/02/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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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토스리치님//제가 부스걸을 반대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님의 발언은 도가 지나치다고 생각됩니다.
유동니커
07/02/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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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토스리치// 분명 라운드걸이나 그런 성 상품화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계신 분들일 껍니다. 다만 스타판에 애정이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자기들이 즐기는 스타판이 그렇게 되는걸 원치 않는 거겠지요^^
아마미
07/02/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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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reme님(다른 곳에선 님을 붙이지 않아도 되는 데, 붙이시는 걸보니 관례인거 같아서 답니다;)/

개인적으론 지금의 농담들이나 남아있는 덧글들로만으로도 충분히 불쾌합니다. 직접적인 내용이아니라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태도도 안보이고, 너희가 남성프로게이머 얼굴반반한것 보고 좋아하게 됐으니, 우리도 즐길 권리가 있다는 식의 황당한 해석이나;(여자라고 게임을 즐기지않고 얼굴만 본답니까?)

혹은 여성분들을 비롯한 일부 남성들이 화를 내는 것은 잘못된 비유와 함께 별일 아니다, 오버한다, 과민반응이다로 치부하는 다수의 의견을 보면 놀랍더군요.
유동니커
07/02/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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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부스걸 반대자님들의 요지는 이게 맞나요?

1. 성 상품화 조장으로 여자팬 시청자분들을 불편하게 만든점

2. 그런 여성의 성 상품화로 여자팬들은 자신들이 즐기던 스타문화에 어색함을 느끼게되고 결국 스타크 문화는 남성들이 주도하는 그런 문화로 전략한다.

3. 선수들의 경기에 방해가 될것이다 [사실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강은희
07/02/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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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어따대고 어이를 찾는지 어이가 없군요
하얀늑대//길거리 다니는 여자랑 방송에 나온 여자랑 같습니까?
아마미
07/02/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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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tic님 /최초에 게임을 잘 모르는 여성팬들이 게임판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건 반듯한 외모의 프로게이머 때문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 다시봐도 오해의 여지가 충분할 글귀입니다.
퍼플레인
07/02/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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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tic// 마음에 들지 않으면 떠나라...는 요지로 글이 읽혀서 그랬습니다. 위에서 다른 여성분들도 스타를 보고 싶지 않아진다는 반응이 있으셨으니까요. 이 일이 불쾌하지 않으신 분들은 대부분 남성분들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납득했다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조금 더 냉정해져야겠군요.
하얀늑대
07/02/17 16:17
수정 아이콘
강은희// 한국 사회에 평범한 여성들이 흔하게 입는 수준의 옷이 왜 방송에 나오면 안되는데요?
07/02/17 16:17
수정 아이콘
아마미님/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리고 제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떤 부분에서 오해의 여지가 있다는 것인지 지적해주시길 바랍니다.
07/02/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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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미님(굳이 안붙이셔도 됩니다 ^^)//사실 저도 다른 남성들의 생각과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에도 붙였지만 제가 예전 모 프로게이머 카페를 운영하며 오프모임을 하면 거기오는 대다수의 여성분들(몇명되지는 않았지만말이죠 -_-;;)은 거의 스타 볼줄 모르셨기에 말이죠
그리고 그외의 농담들은 전 잘 모르겠네요 전 그냥 웃고 넘어갔기에 말이죠 ^^;;;
유동니커
07/02/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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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좀, 제 말좀 무시하지 마시고 한분이라도 좀 대답해 주세요. 부스걸 반대 하시는 분들의 요지는 이게 맞나요?

1. 성 상품화 조장으로 여자팬 시청자분들을 불편하게 만든점

2. 그런 여성의 성 상품화로 여자팬들은 자신들이 즐기던 스타문화에 어색함을 느끼게되고 결국 스타크 문화는 남성들이 주도하는 그런 문화로 전략한다.

3.선수들의 경기집중에 방해가 된다.
강은희
07/02/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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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걸 보고 별 생각 없었는데 여기 남자들 의견 보니까 골때리는 수준이네요?
갑자기 어이가 없어지네.그냥 보기 안좋을 뿐이라고 말한건데 오히려 과민반응 보이는건 남자들 아닌가요?
그 여자들 돈받고 나와서 눈요기 거리 되는거야 자기들 맘이니까 상관할바 아니거든요.
그리고 여자들이 남자 프로게이머 얼굴보고 좋아하는거 아니거든요?
여자들은 외모밖에 모르는 빠순이로군요?어이없는 발상이군요.
SilentHill
07/02/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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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만 물어봅시다.

프로게이머들 요즘 웃옷벗고 근육드러내며 사진찍기도 하고 프로리그 결승에선 팬들이 박지호선수보고 웃통벗으라고 해서 박지호선수 웃통벗고 근육 드러내고 했습니다.

이런것도 여성팬들을위한 남성의 성 상품화로 봐야합니까? 프로게이머들이 웃옷벗는 화보 많이 찍을수록 남성팬들은 떨어져나가고 E-SPORTS에 여성팬만 남게되나요? 그당시 박지호선수보고 웃통벗어라라고 환호하던 팬들은 대개 여성팬들이 아니었나요?

지금이 남성우월주의 사회라고 해서 남성은 못하고 여성은 할거 다한다는건 말도 안됩니다. 과연 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군요.
강은희
07/02/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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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다 벗고 나왔다는걸 곧이 곧대로 듣나요?비유하는거지..쯧쯧
유동니커
07/02/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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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 이거 점점...하하하하
돈키호테
07/02/17 16:22
수정 아이콘
(수정, 벌점. 비방은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마미
07/02/17 16:22
수정 아이콘
Frantic/ 위에 어떤 분도 다셨지만, 여성이라고 스타를 얼굴만 보고 생각없이 따라왔다는 것은 (얼마일지는 몰라도 적어도 적지않은 수 라고 생각되는) 여성게임유저분들에 대한 굉장한 모욕이자 실례입니다.

그렇지 않나요? 남자들은 게임을 즐기고 이해하면서 스타를 보게 된 것이고 여성은 그냥 아무 것도 모르면서 게이머 얼굴보러 오는 거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뭐가 잘못되신 건지 모르신 다는 자체가 잘못입니다.

물론 여성분들 중에 어느 정도는 그런 분들이 계셨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일반화해버리는 것은 분명히 문제죠.
SilentHill
07/02/17 16:22
수정 아이콘
강은희// 보기 안좋을뿐이라고 말하는게 아니라 여성의 성의 상품화 라고 하면서 그래선 안된다고 반대하는거 아닙니까 단순히 나는 싫다 가아니라 나는 싫다 그러니 부스걸은 안된다라고 하니까 이런 반발이 나오는겁니다.
강은희
07/02/17 16:22
수정 아이콘
SilentHill님//
박지호 선수 옷 벗으라고 한거 여자들이 외친거 아닙니다만...
박지호 선수 옷 들고 도망간것도 남자팬이었습니다.
하얀늑대
07/02/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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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님도 만만치 않게 골때려요..그정도 옷차림을 벗고 나왔다고 표현하다니요..
07/02/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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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늑대님//문제는 옷차림 수위만이 아니고 그렇게 하라고 '시켰다'는 대목이에요.
무슨 그 예쁜 언니(제가 나이가 더 많을지도)들에게 강요를 했다는 의미가 아니고,
방송사에서 예쁜 언니들에게 일부러 적절한 옷 입혀서 세팅 시간에 보여주어서 '어떤' 남자들을 유인하거나 혹은 붙잡아 두는 용도로 사용했다는 게 불쾌하다는 거죠.
길거리에 다니는 아가씨들은 자기가 싫으면 다른 옷 입을 수 있죠. 미니스커트 싫어하는 여자들도 많거든요? 그 언니들이 <지정해 준> 미니스커트 말고 이를테면 힙합바지, 월남치마 입고 나올 수 있었겠어요? -_-
주변에서 흔히 보시는 일이죠? 술자리에서 술 따르게 하는 거(남자가 따르면 술맛 버린다느니 하는 헛소리), 차 심부름, 여자 스포츠의 불필요할 만큼 노출이 심한 유니폼, 비슷하죠. 흔히 보시는 일이라고 당연한 일이 아녜요.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고요.
사회가 그렇다고요? 단지 지금 사회가 그러니 앞으로도 그래야 한다는 건가요? 지금 별 문제 없는 분들이야 그러시겠죠. 하지만 문제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당연한 일, 아무것도 아닌 일로 여기고 싶으면 그렇게 하시되,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그렇지 않다는 것도 알아주세요.
유동니커
07/02/17 16:23
수정 아이콘
좀 정리좀 합시다. 이게 요지가 맞아요?

1. 성 상품화 조장으로 여자팬 시청자분들을 불편하게 만든점

2. 그런 여성의 성 상품화로 여자팬들은 자신들이 즐기던 스타문화에 어색함을 느끼게되고 결국 스타크 문화는 남성들이 주도하는 그런 문화로 전략한다.

3.선수들의 경기집중에 방해가 된다.
SilentHill
07/02/17 16:23
수정 아이콘
아마미// 남성중에서도 부스걸 음흉한 시각으로 보는 분있겠지만 아름답다라고 보는 분도 있을겁니다. 모든 남성이 부스걸을 음흉한 대상, 눈요기로 보는거라고 일반화한게 과연 누가 먼저인지 궁금하군요
그건 또 남성게임유저분들에 대한 굉장한 모욕이자 실례아닌가요?
22raptor
07/02/17 16:24
수정 아이콘
와..
설맞이 전좀 부치다 와보니
이건 뭐 댓글 수준들이 답이 없네요.

어이? 허준? 사회를 잘 모른다?

이건 뭐 토론의 기본 예의가 안되있네요.
07/02/17 16:24
수정 아이콘
유동니커님//그게 맞을겁니다 그게 아니면 이유가 없어보이거든요 ^^;;
영웅토스리치
07/02/17 16:24
수정 아이콘
강은희// 여성분들이 뭐 남성게이머들 얼굴 전혀 1%도 안본다구 말씀하셨는대 솔직히 미남게이머들이 인기가 많은건 사실인거같습니다.
SilentHill
07/02/17 16:24
수정 아이콘
강은희//박지호 옷벗어라 하는 팬들의 소리는 분명 여자 팬들의 목소리가 더 컸습니다. 그리고 박지호 선수가 옷을 벗는거하고 부스걸의 복장하고 어느쪽이 더 심한가요? 박지호 선수의 옷벗는것도 그럼 남성의 성상품화인가요?
유동니커
07/02/17 16:25
수정 아이콘
자자자 2라운드를 위해 숨좀 고르시고 제 리플에 대답좀 해주세요^^

1. 성 상품화 조장으로 여자팬 시청자분들을 불편하게 만든점

2. 그런 여성의 성 상품화로 여자팬들은 자신들이 즐기던 스타문화에 어색함을 느끼게되고 결국 스타크 문화는 남성들이 주도하는 그런 문화로 전략한다.

3.선수들의 경기집중에 방해가 된다.

이제 부스걸 반대자 분들의 요지가 맞나요?
고양이혀
07/02/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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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많은 남성팬분들이 여성팬분들을 얼굴만 보고 좋아라 하는 사람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슬프군요.
07/02/17 16:25
수정 아이콘
아마미님// 위에서도 언급했습니다만, 저는 모든 여성팬이 스타를 얼굴만 보고 생각없이 따라왔다고 주장한 적이 없습니다. 애초에 게임의 메커니즘을 남자보다 덜 파악하고, 게임을 실제로 덜 플레이한 여성팬들이 스타판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에는 반듯한 외모의 프로게이머가 분명한 요인이 되었다고 말한 것입니다. 저는 최초라는 단서를 분명히 붙였고, 지금 게임을 즐기는 여성분들을 아무 것도 모르면서 게이머 얼굴보러 오는 거다라고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뭐가 잘못된 건지 모른다는 것 자체가 잘못은 아니죠. :) 글을 다시 한번 읽고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무분별한 비난이 아니라면, 남의 의견에 대한 비판의 코멘트는 신중히 달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미
07/02/17 16:25
수정 아이콘
왜 자꾸 옷차림의 '수준'으로 해석하시는 지 모르겠군요.
수준이 아니라 '의도' 문제라는 겁니다.

그리고 NBA니 타스포츠니...기타 등등의 다른 예를 드시는 데, 그 쪽도 충분히 같은 논점에서 비판받고 있습니다
강은희
07/02/17 16:25
수정 아이콘
SilentHill//굳이 반대하는거 아닙니다.그냥 뻔하게 예상되는 반응이 싫었던거고 얘기를 한거뿐인데
여자들은 프로게이머 외모 보러 오는데 남자들도 즐기면 어떠냐 이런 식으로 나오니까 황당하다는거죠.
여자들이 남자들 보면서 환호하면 저런 빠순이..고 남자들이 부스걸 보면서 환호하면 당연한 반응인거고...
07/02/17 16:26
수정 아이콘
남자들이 무슨 여자만 보면 발정났습니까?
온게임넷 게임보려고 보는거지 부스걸 보려고 그러는거아닙니다.
선수들 쥐어팰거같은 아저씨들 나오는거 보다야 낫지 뭐..
그냥 신선하다는 반응이 다네요
치어리더나 레이싱걸들 뽑을때도 얼굴 몸매 다보는데
프로스포츠화를 외치는 스타 열성팬들이 왜이러시죠??
SilentHill
07/02/17 16:26
수정 아이콘
splashimage가보면 진영수 사진에 입술너무이뽀 꽉 뽀뽀해버리고 싶어 이런식의 댓글 수두룩합니다. 그게 남성팬들이 리플단걸까요? 여성팬들이 리플 단거죠

그럼 그 진영수 사진도 남성의 성상품화인가요?
07/02/17 16:26
수정 아이콘
그리고 게임게시판의 사일런트님의 B급 칼럼을 보고좀 와주세요.
부스걸이 남성을 대상으로한 성매매 전략이라고 없애라고요?
동방신기는 여성을 대상으로한 성매매 라고 남자들이 동방신기 해체해라~ 화내야 합니까?
아마미
07/02/17 16:27
수정 아이콘
Frantic/ 뭐가 잘못된 지 모르면서 토론에 참여하는 것은 토론자로선 잘못입니다.
조금 다른 예이지만, 예전의 백인중심사회에서 흑인들에 대한 모욕들을 주는 행위를 당연하게 여기면서 그것이 잘못인지 몰랐다고 생각하면 그게 잘못이 아닌가요?

아니죠. 분명히 잘못은 잘못인거고, 모르면서 한 행동 역시 잘못인 데는 변함이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론 부스걸 자체보다는 그에 대한 반응의 흐름이 더 불만입니다.
07/02/17 16:27
수정 아이콘
강은희님// 그건 아닙니다 '' 여자들이 남자들보면서 환호 하면 빠순이라뇨? 경험에서 봣을때 그런 분들이 "다수"일 것이지 그 "다수"의 팬 분들도 엄현히 팬이라는것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SilentHill
07/02/17 16:27
수정 아이콘
강은희//첫 글쓴 분부터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저 단순히 싫다는 말이 아니죠. 리플보면 부스걸 안된다 하지말아라 성상품화다 라고 반발하는거 안보이십니까

님이 반대안하신다고 해도 위에 이미 많은 분들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유동니커
07/02/17 16:28
수정 아이콘
대답이 없으니 이게 요지가 맞는걸로 할께요.

----------------지금 부스걸 반대자 님들의 요지------------------

1. 성 상품화 조장으로 여자팬 시청자분들을 불편하게 만든점

2. 그런 여성의 성 상품화로 여자팬들은 자신들이 즐기던 스타문화에 어색함을 느끼게되고 결국 스타크 문화는 남성들이 주도하는 그런 문화로 전략한다.

3.선수들의 경기집중에 방해가 된다.
카오루
07/02/17 16:28
수정 아이콘
...프로스포츠 구단에서 선수들뽑을때도 외모가 어느정도 작용이합니다.
SilentHill
07/02/17 16:29
수정 아이콘
자 다시 묻겠습니다

프로게이머들은 대다수 남성들이고 이런 남성 프로게이머들이 화보를 찍고 떄로는 웃통 벗고 근육 드러나는사진을 찍고 박지호선수는 경기석에서 웃통을 벗는거 이런게 다 여성을 위한 남성의 성 상품화라고 생각하십니까?

세이시로님?

그래서 그런 행동들이 남성 팬들을 이스포츠에서 쫒아버리고 여성팬들만 남게 되는 거라고 생각하세요?
하얀늑대
07/02/17 16:29
수정 아이콘
ijett// 솔직히 님의 말을 들으니 피해의식이 심하다는 느낌이 드네요..만약에 정말 야한 옷차림으로 남자들 시선 붙잡아두는게 목적이라면 그보다 훨씬 심한 옷도 얼마든지 가능했을텐데요..그정도는 지금 한국사회에서 야하다던가 선정적이란 말을 들을 정도의 옷차림이 아니잖아요..레이싱걸 정도의 옷차림을 하고 나왔다면 님의 말이 약간 설득력있게 들릴지도 모르겠네요..
07/02/17 16:30
수정 아이콘
아마미님// 조금 흥분하신 것 같은데, 흥분을 가라앉히시고 제가 님의 코멘트에 대해 단 코멘트의 요지가 무엇인지를 파악해주시길 바랍니다. 지금 토론자의 자질 여부를 따지는 것도 아니고, 저는 모르면서 저지른 잘못에 대한 변호를 한적도 없습니다. 만약 또 다시 토론의 흐름과 논지를 어긋나는 답글을 다신다면, 저는 응답하지 않겠습니다.
영웅토스리치
07/02/17 16:31
수정 아이콘
애초부터 논란이 될 필요가 없는 요지입니다. 다만 긁어 부스럼이라구 자꾸 그걸 긁어내는게 문제지요. 남성팬과 여성팬이 공존하는 게임계에 여성부스걸이 등장했다는 것 만으로 남성우월주의란 말이 나오게되면,한도 끝도없습니다.
강은희
07/02/17 16:32
수정 아이콘
SilentHill//자꾸 박지호 선수 얘기하시는데 저는 엠비씨 팬이고 현장에 없어서 잘은 몰르지만
박지호 선수 옷벗는다고 좋아한 사람들은 다 엠비씨 팬이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동영상 올라와도 조회수는 상당히 낮았고 사람들 반응도 없더군요.
저도 별 반응없고 솔직히 말해서 관심도 없었거든요?
자꾸 박지호 선수 웃통 벗은걸 부스걸 성상품화랑 비교를 하시는데 비교대상이 되냐는 말입니다.
뒷담화에서 말이 나왔으니까 옷벗으라고 요청한거지 눈요기감으로 보고 싶어서 시켰겠습니까
아마미
07/02/17 16:33
수정 아이콘
SilentHill/ 저는 개인적으론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굳이 프로게이머들이 옷까지 벗어가면서 사진을 찍어야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같은 논조에서 그것도 일종의 성상품화죠.

마지막 질문은 그렇게 단순하게 답할 문제는 아닙니다.
어디에서나 다수자와 소수자의 차이는 그렇게 일방적으로 같은 결과가 나오진 않죠. 남성 중심의 문화에서 남성의 성적상품화가 아직까지 문제가 된다고 교육받지 못한 세대에게 있어서는 그것이 문제로 덜 여겨 질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앞으로 양성의 권리를 서로 찾아가게 되는 과정에선 언젠가는 남성역시 그에대한 불만을 표출하겠죠.

이 글 제일 윗부분의 화장실 관련 덧글이 그 점에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카오루
07/02/17 16:35
수정 아이콘
쩝..이상하단 말입니다.; 이쁜누나들 나오면 나보다는 내주위의 여성들이 더 좋아하는데말입니다. 이쁜남자들 남자들은 별로 안좋아하는사람이 많지만 이쁜여성들은 여성들도 다 보기좋아라하지 말입니다.
결국은 이걸로인해 여성팬들이 떠날거란 요지의 주장은 적어도 제주위의 여성들에게는 해당사항 없는거같지 말입니다.
굿엔드
07/02/17 16:36
수정 아이콘
복장이 문제입니다. 복장만 바꾸면 문제 없죠.
근데 어쩌다가 토론장이 x싸움장이 됐는지...
로리매냐
07/02/17 16:36
수정 아이콘
아직 사회의 주인은 남자군요....저도 남자지만 몇몇분들은 정말 부끄럽네요......
유동니커
07/02/17 16:37
수정 아이콘
대답이 없으니 이게 요지가 맞는걸로 할께요.

----------------지금 부스걸 반대자 님들의 요지------------------

1. 성 상품화 조장으로 여자팬 시청자분들을 불편하게 만든점

ㅡ>이건 여성 시청자분들이 온게임넷 게시판에 들어가 옷의 수위를 낮춰달라 하시면 되겠군요, 분명 복장의 문제인것 같으니 이것이 해결책이라 생각합니다.

2. 그런 여성의 성 상품화로 여자팬들은 자신들이 즐기던 스타문화에 어색함을 느끼게되고 결국 스타크 문화는 남성들이 주도하는 그런 문화로 전략한다.

ㅡ> 이건 좀 어이가 없네요, 누가 확실히 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3.선수들의 경기집중에 방해가 된다.

ㅡ> 분명 경기집중에 불편함이 있다면 선수들이나 코치진의 귀띰이 있지 않을까요^^; 이 문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군요
아마미
07/02/17 16:37
수정 아이콘
Frantic/ 위에 쓰신 덧글의 내용은 충분히 알겠습니다. 분명히 스포츠는 상업화의 극으로 이루어진 곳이고 Frantic님이 말씀하신 논지도 일리는 있어요. 하지만 상업적인 것과 윤리적인 혹인 가치관적인 면은 별개의 것이죠.
또한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식의 논리는 비판받을 여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스타를 좋아하는 여성 및 일부 유저들이 그 점이 불만이라고 떠나라는 것은 한국사회가 불만이면 한국을 떠나면 될 것 아니냐라는 식의 단순한 논리로 밖에 보이지가 않는군요.

문제가 있으면 건의를 하고 고쳐나갈 생각을 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요?
하얀늑대
07/02/17 16:38
수정 아이콘
아직 사회의 주인이 남자가 아니라 스타팬중에 남자가 많은거겠죠..반대로 공연계의 주류는 여성입니다..그쪽은 여성팬들이 움직이죠..
07/02/17 16:38
수정 아이콘
흠 불판 갈아야 겠네요.
강은희
07/02/17 16:39
수정 아이콘
Supreme님//여자가 남자보면서 환호하면 안좋게 보더군요.아닌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이곳에도 여자들은 게임도 모르면서 얼굴만 좋아하는 정도로 보는 사람도 많구요.
스타가 좋아서 보는 사람도 많은데 대다수의 여자들을 얼굴만 밝히는 빠순이로 모는 사람이 많습니다.
자게에 사일런트님 글중에 댓글을 보다보면 오프에 가면 대다수의 여자들이
자리에 종이를 붙이고 차지하고 있어서 그냥 나왔다라고 쓴 분도 있습니다.
오프라인은 대부분이 여자, 온라인으로 보는건 거의 남자라고 말하시던데 남자분들도 오프 많이 갑니다.
카오루
07/02/17 16:40
수정 아이콘
아그리고 선수들 경기집중에 방해된다 이게 전 가장 이해가 안되는군요
선수들 경기집중 잘되게 최선을 다할려면 아예그냥 무대뒤의
집중잘되는곳에 pc하나 가져다놓고 화면으로만 띄워서 중계하라고하지요
방송은 어디까지나 100프로 무조건 시청자를위해서 시청자만을위한것이되어야만합니다
일일히 선수들의 편의를 봐주기위해서 이거하지마라 저거하지마라
세팅문제도 그렇고 볼때마다 어이가 없습니다.
선수들편의?!왜 그런것까지 일일히 사소한것까지 시청자가 챙겨줘야하는지요.
07/02/17 16:43
수정 아이콘
감은희님//저도 예전엔 오프를 뛰곤했지요 ^^;; 요즘은 잘 모르겟지만 예전에는 정말 앉은자리 대부분은 여성분 이셨습니다. 그래서 몇번가다 결국 못가게 되더군요 귀가 안좋은 상태서 여성분들 목소리가 너무 커서 말이죠 ^^:;

아 제 결론은 얼굴보고 팬하는 사람도 팬이고 그 사람 게임하는게 좋아서 펜하는 사람도 팬입니다. 무슨 그걸 빠순이니 그런식으로 몰아가면 안됩니다. 막말로 그 빠순이님들 스타리그가 이만큼 성장하는데 도와주지 않았습니까
강은희
07/02/1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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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니커님 질문엔 제가 답변을..
2번같은 경우 어색함을 느끼는건... 저는 이기석 선수 나올때부터 스타를 보던 사람입니다.
순수하게 스타만을 좋아하던 사람인데 방송경기를 접하면서 프로게이머도 좋아하게 됐죠.
제가 생각하는 스타리그의 느낌은 순수함?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순수하게 게임만을 즐기면서 스타리그를 시청하게 된거구요.
부스걸이 나왔다는거 자체가 게임만을 즐기던 순수함이 사라졌다는 생각입니다.
거기다가 남자들만의 전유물이라는 생각이 들자 상당히 기분이 상했습니다.
전 어렷을때부터 게임을 즐겼기 때문에 여자,남자라고 나누어서 생각자체를 하지않았었고
남자들만의 전유물이라는것도 이해가 안갔는데..확실히 그 생각에 금을 가게 만들더군요.
그리고 대다수의 반응들을 보니 싫으면 떠나라니..거부감부터 드네요.
07/02/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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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루님//세팅문제는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 경기의 질을 높이는 것도 시청자를 위한 일 아닐까요?
07/02/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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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왜 이문제가 이렇게까지 커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여성의 상품화가 문제라고 생각하시는 몇몇분들께 여쭙고 싶은데
왜 여성분들은(물론 모두가 그렇다는건 아닙니다) 까페나 음식점 혹은 술집에 가실때 "그집 알바가 잘생겼다더라"라는 말을 하실까요?
그리고 왜 그런 업소에서는 이왕이면 "잘생기고 예쁜" 직원을 쓰려고 할까요?
이유는 장사에 도움이 되니까 입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인데 예쁘고 잘생기면
보는사람 입장에서도 좋고 많은 이익이 창출되는 업자 입장에서도 좋죠
부스걸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익이 되고 즐거움이 줄수있다 라는 생각에서가 아닐까요?
부스걸을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 대부분이 음식점등을 가실때 예쁘고 잘생긴 직원들이, 조금 깊이 들어가자면 예쁜 여성분들이 부스걸같은 복장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비난하시나요?
07/02/1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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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저또한 그시절부터 봐온 생각이지만
순수함이라면 부스걸이 아니라
여성팬분들이 생기고 그에맞추어 선수들이 외모나 복장에 신경쓰면서 그 초기의 게임만을 즐기던 순수함은 사라진것 같습니다.
카오루
07/02/1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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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억으로 세팅안된다고해서 졸전나온적없었고
부스걸 나왔다고해서 졸전나온적없습니다.
마인드컨트롤한다고 시합때마다 2~30분잡아먹어서 대회보다가 열받아서 꺼버린적은 있네요.
선수들의 편의 그거좋지요 선수들좋고 시청자좋고하면 얼마나 좋습니까. 근데 그선수들의 편의가 가급적 이어야지 선수들의편의가 절대적으로 방송에 크게 영향을 끼치는건 좀그렇다고생각합니다
07/02/1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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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여성팬분들이 생겼다는게 순수함이 사라졌다는게 아니라
팬층이 두터워 지면서 선수들이 외모나 복장에 신경쓰면서..라는 의미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07/02/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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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미님// 그 문제라고 인식하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하는 것이라면 아마미님의 말씀이 옳겠습니다만, 부스걸의 등장을 문제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다는 것이죠. 물론 님께서 그것을 문제로 인식하고 비판하시는 것은 말리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님께서 문제로 인식하시는 이 사태가 비판과 토론을 통해 해결되고 사라질 것이 -지금과 같이 토론장이 엉망이 된 상태에서는 더더욱- 아닌 것 같습니다. 윤리적인 것과 가치관적인 측면을 언급하셨는데, 저도 이부분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만 제가 지금 여기를 떠야 될 것 같기 때문에 =_= 일방적으로 말만 툭던지고 떠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 생각하여 넣어 두겠습니다. 혹시 나중에라도 논의를 원하신다면 쪽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유동니커
07/02/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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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성이란 굉장히 애매모호한 것이죠
07/02/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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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지만 Frantic 님 댓글을 보다 보니 최후통첩 게임 일화가 생각나는군요.
세이시로
07/02/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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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일 좀 하다 오니, 일일히 답을 달기 힘들 정도가 되어 버렸군요.
몇몇 코멘트만 하자면,

Frantic 님/ 포인트는 짚으셨지만 게임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다르게 생각하고 있다고 봅니다.

분명 게임문화는 남성들의 다수가 되는 문화였고 음지의 문화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렇게까지 게임문화가 발전하고, 이-스포츠라는 이름까지 듣게 된 것에는 남녀구분없이 젊은 세대가 모두 기여했습니다. 상업성의 논리에 항복한다면, 자본이 내세우는 가치에 따르거나 따르지 않거나 두 가지만이 있겠지만, 문화는 자신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수를 차지하는 남성팬들이 좀 더 즐기기 위해 여성팬들이 떠나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은, 이제 음지의 문화에서 벗어나 이-스포츠라고까지 대접을 받고 있는 게임문화를, 기성 남성중심문화의 굴레 내부로 한계짓는 것입니다. 여성팬들은 그러한 움직임에 맞서 공존이 가능한 형태로 발전해나가기 위해 힘쓰는 것이구요.

그리고 유동니커 님, 이제는 보기에 딱할 지경입니다. 남들이 아무도 대답을 안 해주면 자기가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 좀 해 보세요.
영웅토스리치
07/02/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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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온스타일이나 이런 방송보면 여자들 나와서 잘생긴 남자 한명 초청해서 히히닥거리거나,,미팅같은 게임하는거보면 남자인 저는 아무렇지 않은대 여성분들은 다만 부스안에 들어가는 도우미가 여자인 이유만으로 이렇게 발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07/02/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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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걸'의 호불호를 떠나서 스갤에 굉장히 센스있는 리플이 하나 있네요.

"그냥 벙커에 메딕 넣은 꼴이야. 경기에 아무 필요없어."
07/02/1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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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루님//처음 세팅이란게 선수들이 세팅이 안되서 자신의 100% 상태를 못끌어올리는것이 아쉬워 요청한것이 아닐까요? 어느정도 경기의 질에 반영한다고 생각됩니다. 아 그리고 저도 부스걸 나왔다고해서 졸전은 본적이 없네요.
강은희
07/02/1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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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reme님// 강은희입니다 감은희가 아니라 -_-; OTL
오프오는 팬들의 성별을 결정짓는건 그 선수의 팬층이 결정적이겠죠.전상욱선수나 홍진호선수같은 경우는
여자팬이 거의 대다수입니다.그런건 둘째치고 여자들이 오프같은것엔 적극적이죠.
열성적이라고 해야하나...아무튼 그런 여자분들은 대부분 카페에서 모여서 가기 때문에 따로 오시는 분들은
서먹함을 느낄수밖에 없겠네요.저도 카페에 모여서 가는거 아니면 간적이 한번도 없거든요.
근데 엠비씨쪽은 남자팬들이 대부분입니다;김택용 선수나 서경종 선수는 여자팬이 압도적으로 많구요.
카오루
07/02/1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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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세팅문제는 회전무대나 리플레이복기금지 등으로 어느정도 경기질도 진행시간도 해결이 된것같으니 더이상 말하는건 의미가 없을것같네요
부스걸 나왔다고해서 졸전 본적이 없다고하셨으니 그부분에서 서로 뜻이같으면 된거지요^^;;
산은 강을 넘지
07/02/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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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님// 저도 투니버스 시절부터 스타를 보던 사람입니다^^ 옛날의 낭만을 물씬 풍기는 게임 스타일과 풋풋했던 시절의 영상을 가끔 보게 되면 흐뭇하게 미소짓곤 하지요. 하지만 시대가 바뀐지 오래입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방송을 타게 되면서부터 상업화가 극에 달할 것은 당연한 귀결이구요. 그게 프로화라는 것입니다. 프로=돈이니까요. 방송국도 프로 중 하나입니다. 적응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면 불만을 표시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말도 안되는 댓글 속에서도 꿋꿋이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강은희 님을 비롯한 다른 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프로화된 세계에서 사업자들은 상업적 코드를 통해 최대한 흥미거리를 유발하고, 팬들은 그것을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으로 받아들여 즐기면 그만일 뿐입니다. '게임판을 구성하는 모든이들이 조금의 불편함도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는 자본주의 사회 내에서 찾기 힘듭니다. 아니,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이지요. 이런 지나친 상업화가 역겹다고 느끼신다면 정말 어쩔 수가 없습니다. 자본주의가 그런걸요;;
마지막으로 보기 싫으면 떠나라는 말을 하신 분들께.
함부로 해서는 안될 말입니다. 서로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결여된 발언이기 때문이죠.
영웅토스리치
07/02/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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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아까전에 주변 스타크래프트 여성팬들 200분들중 게이머의 외모를 보는 사람은 단 1명도 없다고 하셨는대,,왜 홍진호 전상욱 김택용 서경종 선수가 여자팬이 압도적으로 많을까요?
강은희
07/02/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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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군//네 맞습니다..이미 초창기의 순수함은 잃은지 오래군요.
방송사는 시청률을 위해서 상업적으로 나가야죠.하지만 처음 봤을당시
놀라긴 좀 놀랐습니다..뭐 익숙해지겠죠.
07/02/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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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님//성희롱해서 죄송합니다 -_-;;

제가 보기엔 이거 오늘 하루종일해도 결론 안나겠는걸요 -_-;; 슬슬 밥먹고 무한도전 보러가야겠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되세요~
아이스버그
07/02/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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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걸이 비키니라도 입고 나왔나요? ^^
고양이혀
07/02/17 17:03
수정 아이콘
영웅토스리치 님 / 그 발언은 강은희님이 아니라 제 코멘에서 나온 말인 것 같네요.
07/02/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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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토스리치님은 작가와 수치를 편집하셨군요. 강은희 님이 아니라 고양이혀 님이 하신 말씀이고, 200명 이상 되는 사람들 중 1%도 안 된다고 하셨으니 2명 미만인 모양이네요.
강은희
07/02/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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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토스리치//저는 그런말을 한적이 없습니다-_-; 뭔가 오해가..
홍진호전상욱 선수 여자팬이 많은거..그거 댓글로 계속 이어서 적을려다가
길어질거 같아서 지웠는데 여자도 사람인데 얼굴이 더 잘생긴쪽에 호감을 느끼는건 당연합니다.

산은 강을 넘지못하고님//네 지나친 자본주의는 어쩔수가 없군요.또 다른 한편으로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알긴 알고 있었는데 결정타를 받자 느껴지는 배신감??^^;;그 정도로 알아주셨으면 하네요.
파포댓글 보면 부스걸 반대하는 사람은 오크같은 외모의 빠순이라고 하는 사람이 많던데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없는 닫혀진 상태에서 의견을 제시한다면 돌아오는건
그것에 맞는 답변 뿐입니다.위에 제가 좀 격하게 댓글단것도 그런 이유때문이지요.
07/02/17 17:0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여성팬분들은 단체로 와서 소리지르며 남성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것이 남성팬들의 어떤 한부분을 빼앗아가는게 아닌지는 생각을 해보셨는지 묻고싶네요.
고양이혀
07/02/17 17:07
수정 아이콘
Lavina 님 / 여성팬분들만이 아니라 남성팬분들도 소리 지르고 경기 보면서 욕하고, 그러시던데요. 그것은 개인의 잘못된 오프 문화 습관으로써 고쳐져야 할 잘못이지 성으로 나누셔서 생각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곘습니다.
유동니커
07/02/17 17:09
수정 아이콘
그럼 여자팬 분들은 불쾌감은 인정 하시지만 남자팬 위주의 스타방송이 되어간다 라는 입장은 이제 찬성하지 않는 것인가요?
고양이혀
07/02/17 17:11
수정 아이콘
부스걸 문제가 왜 이렇게 성대결 구도로 가야 하는 지 모르겠네요. 성대결 구도로 이어지는 논란에서는 방향도 산으로 가기 쉽고 결론도 안나는 그저 소모적인 일밖에 안 될 것 같은데 말이죠.
이왕 산으로 간 김에 조금 더 등산을 강하게 해보이자면, 이런 말을 하고 싶네요. 선정성의 강화, 그로 인한 상업적인 이윤 발생, 이런 일들은 기존 대한민국, 더 넘어서 세계 내에서 '당연하게'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게 정말 옳은가요? 라고 묻고 싶네요. '다 하는데 이 스포츠라고 뭐가 어때서' 가 아닌, '정말 옳은 일인가' 라는 점이요.
원래 이상과 현실은 일치될 수 없는 부분인 게 맞습니다. 하지만 이상을 쫓는 목소리를 배척하고 묵살하기만 해서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는 무엇이 옳다 그르다를 말하기 보다, 그런 소수의 목소리를 그저 배척하고 민감하다 과민하다로 받아 들이는 분들에게 불쾌함을 느끼게 되네요.

여튼 결론은, 지나치게 성대결 구도로 몰고가지 말아주셨으면 하네요. 여자라고 다 부스걸에 반대하는 것도 아니고 남자라고 부스걸이 다 좋은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카오루
07/02/17 17:13
수정 아이콘
..복장문제라는것도 살짝 어이가 없습니다
아니 왜 방송심의에서도 아무말 안하는걸 말하는지
따로 pgr방송심의규정 이라도 만들어야하나요?
유동니커
07/02/17 17:15
수정 아이콘
고양이혀// 남자들은 부스걸 다 좋아할 것 같습니다 험험..;
22raptor
07/02/17 17:16
수정 아이콘
유동니커님//
부스걸 달갑지 않은 남자 여기 한명 추가요.
07/02/17 17:17
수정 아이콘
토론은 상대에 대한 예의가 기본적으로 지켜진 상태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이 주제에서는 그렇지 못한 부분들이 많이 보이네요.
자신의 한마디가 다른 사람에게는 큰 상처가 될수 있습니다. 상대방을 좀더 배려하는 코멘트를 달아주세요.

관련해서 몇몇 분들에게 벌점 드리겠습니다.
유동니커
07/02/17 17:17
수정 아이콘
벌점을 먹으면 어떻게 되지요?
고양이혀
07/02/17 17:18
수정 아이콘
유동니커 님 / 그렇지 않으신 분들도 계시던데요^^ 실제로 오늘 새벽에 공지사항에 있었던 댓글들 중 남성분들도 부스걸에 대해서 불쾌함이나 불필요함을 표하신 분들도 계셨었습니다. 그리고 여성분들 중에도 부스걸에 대해 딱히 불쾌함을 표하지 않으신 분들도 계셨구요(다만 정말 그들의 하는 일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 분들은 많이 계셨죠). 성대결 구도로 몰고 가지 말아 주십시오.
07/02/17 17:18
수정 아이콘
달갑지 않은남자 여기 한명 더 추가요~
넥서스엔프로
07/02/17 17:19
수정 아이콘
전 부스걸을 불쾌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감히 묻고 싶습니다
여자라서 불쾌한것인가요?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자라서 불쾌한건가요?
그것도 아니면 경기 진행에 방해가 되어서 불쾌하신건가요? 그것도 아니면 그냥 불쾌하신건가요?
07/02/17 17:20
수정 아이콘
유동니커님// 일정 이상의 벌점이 누적되면 레벨 10으로 강등처리됩니다.
유동니커
07/02/17 17:22
수정 아이콘
고양이혀// 그렇군요, 제 생각이 짧았네요^^ 그런데 고양이혀님 께서는 이번 부스걸 이용이 스타문화가 남자팬 위주로 흘러가게되고 여자팬분들의 영향력이 적어진다는 말에 동의 하시나요?
레이싱보이
07/02/17 17:23
수정 아이콘
흠.. 도대체 왜 문제가 되는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부스걸을 보는 것이 여성팬들 입장에서 왜 불쾌한지도 도무지..
강은희
07/02/17 17:23
수정 아이콘
넥서스엔프로브//
위에 다 읽어보세요.님이 궁금해 하는거 이미 다 나왔습니다.
강은희
07/02/17 17:25
수정 아이콘
불쾌한건 그 사진밑에 달린 댓글들이 결정적이었습니다-_-;생각하기도 싫군요..;
07/02/17 17:25
수정 아이콘
고양이혀//그럼 마재윤vs원종서 5드론 유리벽사건은 어떻게 생각하신가요?
러브버라이어
07/02/17 17:26
수정 아이콘
이쁜 여자 왜이렇게들 싫어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레이싱보이
07/02/17 17:27
수정 아이콘
댓글이 도대체 어떤 식으로 흘러갔기에....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유동니커
07/02/17 17:29
수정 아이콘
레이싱보이//부스걸 반대자분들 대부분이 불쾌함을 느꼈던 이유는, 성 상품화에 의한 순수성 상실이나, 여자팬들의 입지가 좁아진다는등의 이유에서 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별로 빛을 못 발하고 있는 것 같군요
넥서스엔프로
07/02/17 17:29
수정 아이콘
뭐 안봐도 딱 보이는 댓글들이 달렸겠지요....
여성 입장에서는 굉장히 보기 싫은 그런 댓글들이요
강은희
07/02/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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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vina//왜 그 얘기를 하시는지 모르겠군요.소리지른건 모두 여자라고 돌리시려는 건가요?
왜 자꾸 성문제로만 문제를 끌고가려는건지...결론도 안나는 소모적인 논쟁을 하시려는 건가요
제로벨은내ideal
07/02/17 17:29
수정 아이콘
유동니커님 여기까지 오셨네요^^
유동니커
07/02/17 17:30
수정 아이콘
유독 경기력 저하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네요. 부스걸 사용 후 명경기가 속출 했으니 그럴만도 하지만 선수들의 경기력에 어떠한 영향력이 미치는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유동니커
07/02/17 17:30
수정 아이콘
제로벨은내ideal// 아는척하지 마세요^^
코러스
07/02/17 17:32
수정 아이콘
여성이 대부분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직업들이 여럿있죠. 홈쇼핑 전화상담원, 나레이터 모델 등등 이번 부스걸도 앞에서 적은 직업과 별반 다를게 없어보입니다.

여성이 하는게 비교적 어울리는 일이라면, 이왕이면 이쁘고 화사한 복장의 미녀가 하는게 외모 딸리고 추리닝 입은 여자가 하는것 보다는 시청자 입장이나 방송국 입장이나 좋을거야 당연한 것이고요.
넥서스엔프로
07/02/17 17:33
수정 아이콘
사실 부스걸의 등장 자체가 관심은 될 수 있겠지만 논쟁거리가 된다는데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강은희 님께서는 사진에 달린 댓글에 불쾌감을 가지셨다는데 그렇다면 그것을 부스걸의 존재 자체에 따질게 아니라 강은희님께 불쾌감을 준 댓글의 주인에게 따져야 하는게 맞지 않은가 싶습니다
강은희
07/02/17 17:34
수정 아이콘
파포가서 마재윤vs변형태 현장사진 보면 댓글 볼 수 있습니다-_-
파포라서 이런걸까요?파포댓글 수준은 여전하더군요.여자사진 올라오면 늘상 올라오는 얘기죠.
'하악하악' 이런거 정말 싫습니다.스플래쉬에도 이런거 다는 여자분들 많은데 좀 자제를...
제로벨은내ideal
07/02/17 17:36
수정 아이콘
유동니커님//싫으시다면 아는 척 안 해드리죠 크크.
07/02/17 17:36
수정 아이콘
강은희//결론도 안나는 소모적인 논쟁일뿐이라지만 확실 그 상황에선 여성분들의 샤우트가 컸죠. 님도 보셨으면 아실것같네요.
강은희
07/02/17 17:37
수정 아이콘
방금 쪽지가 왔는데 누가 제 글과 블로그를 캡쳐해서 스갤에 올려놨네요.
http://kr.dcinside6.imagesearch.yahoo.com/zb40/zboard.php?id=game_newstar3&page=1&sn1=&divpage=1&banner=&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125

여기 피지알에서 눈팅하시거나 저 위에 글 올렸던 사람들중 한명이겠죠.
아버지가 경찰인데... 신고할까요?
고양이혀
07/02/17 17:37
수정 아이콘
Lavina 님 / 그건 그 '팬분'들이 잘못한 것이죠. '여성분'들의 잘못이라기 보다는요.
영웅토스리치
07/02/17 17:3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여자분들도 남자분들보면서 하악하악,,므x 이런거 많이 쓰지않습니까,,그냥 하악하악 이런건 예쁜분들보면 남자들이 던지는 가벼운 농담일뿐입니다. 아니 그냥 예쁘다.. 이정도의 표현입니다.스갤이나 파포
사람들도 그냥 그러고 노는거지 악의는 없을겁니다 ~
레이싱보이
07/02/17 17:38
수정 아이콘
파포나 스겔쪽이 좀 심하긴 하더군요.
유동니커
07/02/17 17:38
수정 아이콘
아버지가 경찰이니 이제 큰일이 나겠군요
07/02/17 17:39
수정 아이콘
피해의식+질투심의 절정판 이로군요.
제로벨은내ideal
07/02/17 17:40
수정 아이콘
정말 '성상품화'라면 그 자체로 문제인 것이고, 성상품화가 아니라면 문제 없겠네요. 그런데 '성상품화'도 결국 주관적인 것 아닌가요...
고양이혀
07/02/17 17:40
수정 아이콘
영웅토스리치 님 / 물론 그렇죠. 그러나 그것이 불쾌감을 준다면 남자나 여자나 그런 말들은 모두 삼가하는 것이 가장 옳지 않을까 싶네요.
강은희
07/02/17 17:41
수정 아이콘
저 글 올리신분...익명성을 이용해서 아주 뻔뻔하시네요.
제가 잘못된 말을 한건가요?블로그 열어놓고 뻔뻔하다니?
자진신고하면 그냥 넘어가겠습니다.아니면 정말 법적처리 할테니...
레이싱보이
07/02/17 17:42
수정 아이콘
암튼 그 댓글들로 불쾌하신거라면 게시물 주제와는 동떨어진 느낌입니다.
'부스걸' 존재 자체가 문제라는 취지의 본 글과 연계되려면 부스걸때문에 양성되는 그런 댓글이 불쾌해서다 일텐데..
좀 많이 비약이다 싶네요.
강은희
07/02/17 17:43
수정 아이콘
글 지웠군요^^ 이럴줄 알고 텍스트로 다 저장해놨거든요.아이피까지?
거기 밑에 댓글 단 사람들까지 다 신고할 수 있습니다.
좋은말로 할때 자진신고 하세요..사생활 침해 아닌가요 이거?
papercut
07/02/17 17:43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해결방안은 무엇입니까?
결국 일부 시청자들에게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분들은 방송에 등장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게 해결방안입니까?
제로벨은내ideal
07/02/17 17:44
수정 아이콘
'성상품화로 시청률을 올리는 것이 나쁜가?' 에 윤리적 판단 기준이 생기는데 남자들은 '나쁘지 않다'는 반응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자들은 그 반대가 더 많겠죠. 그럼 해결방법이 두 가지가 있네요...'부스보이'도 추가하거나, '부스걸'을 없애거나.
산은 강을 넘지
07/02/17 17:45
수정 아이콘
유동니커님, 아니 님자도 붙여주기가 싫군요. 강은희 님께서 링크해놓으신 곳에 가봤는데 당신의 답글도 있더군요. "아버지가 경찰이래요~! 역대 최강이네요!!" 스갤의 개념없는 답글들과 함께 어울리면서요. 지금은 저 링크 따라가봐야 게시물이 삭제되어서 확인할 길이 없겠지만 분명 지켜보는 사람이 있다는 것,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고양이혀
07/02/17 17:45
수정 아이콘
레이싱보이 님 / 애당초 PGR내에서 부스걸 문제가 된 것이 새벽에 유머 게시판에서 있었던 일련의 일들 때문이었기 때문에 그런 논조의 댓글들이 나온 것 같네요^^;

새벽에는 논란성의 댓글들 때문에 글이 통째로 사라지는 것에 대한 잘못을 많이들 토로하셨고 그것 때문에 논란이 되었었는데 그게 굳이 이렇게 여성과 남성, 성 상품화, 성대결 구도까지 왔어야 했나 싶네요. 사견입니다만..
타우크로스
07/02/17 17:45
수정 아이콘
강은희님 블로그에 공개까지 해놓은 글들과 이 리플들 다 공개식인데 무슨 죄가 되겠나요? 그 사진들 님이 찍으신건가요?
유동니커
07/02/17 17:45
수정 아이콘
부스걸을 보고 하악거리는 리플들이 불쾌하다면 불쾌하면 피하고 무시하시면 될테지만 뭔가 더 확실한 해결책을 찾으시는 것 같군요,, 어떤 해결책이 있을까요
레이싱보이
07/02/17 17:46
수정 아이콘
강은희/ 그냥 신고하십시오. 충분히 처벌될 듯 합니다.
하지만, 타 커뮤니티 일로 너무 피지알 내에서 흥분하시는 듯 합니다.
토론게시판이 완전히 무슨 싸움판으로 변하는 느낌.
타우크로스
07/02/17 17:4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제일 중요한게 강은희 님은 그 님의 블로그와 리플을 캡쳐해놓은 글을 보면서 느껴지는게 없나요?
강은희
07/02/17 17:46
수정 아이콘
타우크로스님//제가 찍다니...무슨 사진들이요?
유동니커
07/02/1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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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강을 넘지못하고// 장난식으로 이게 뭡니까! 역대 최고의 반전입니다! 라고 리플을 달았는데 불편하셨나요^^;
타우크로스
07/02/17 17:46
수정 아이콘
그런걸 보면서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성도 좀 해보셨으면 하네요.
타우크로스
07/02/17 17:47
수정 아이콘
블로그에 올려놓은 사진들이요. 님에게 저작권이 있는 것인가요?
고양이혀
07/02/17 17:47
수정 아이콘
타우크로스 님 / 저는 강은희님이 아니지만 한마디 하겠습니다. 아무리 공개되어 있다고 해도 블로그는 개인 공간 아닌가요? 일반인의 싸이를 그런식으로 공개적인 다수의 커뮤니티에 비난하고자 하는 의도로 올리는 것이 옳은 일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만.
이상훈
07/02/17 17:48
수정 아이콘
스타팬의 대부분이 여자라면 온게임넷 측도 여성이 좋아하는 컨텐츠 리서치에 힘을 기울이겠지요. 어쩌면 당연하구요. 아무래도 지금은 남성이 대다수의 팬이고 시청자이기에 온게임넷도 남성쪽의 기호에 맞는 컨텐츠에 아이디어를 내놓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많은 남성 시청자들이 세팅 시간에 채널을 돌리지 않게 해줄 수 있는 다른 대안이 있음에도 굳이 이런 방법을 택했다면 그런 대안을 제시하면 되는 거겠지요.
그리고 미니스커트를 입고 세팅 도우미 역할을 하는 것이 여성의 성상품화라면 ...공중파 방송 쇼프로는 일체 안보시는 분이라고 생각해도 되겠네요.
강은희
07/02/17 17:48
수정 아이콘
레이싱보이//이건 뭐 참 황당한 경우라...
타우크로스//제가 뭘 잘못한건가요?저는 좋아하는 선수 사진 올려놓으면 안되나요??
거기다가 그 사진들을 올린건 상당히 예전입니다만..남의 블로그까지 가서
캡쳐질해서 올리는게 정당한 일이라는 건가요?
타우크로스
07/02/17 17:49
수정 아이콘
고양이혀//잘못은 잘못이지만 신고할수있는 범위는 아닌거 같아서요. 그런걸로 신고하면 경찰도 황당해 할거 같군요. 블로그 자체에 불펌이라고 해놓았으면 모를까 다 같이 보자는 의도로 해놓은 거라면 그 정도는 각오했어야죠.
07/02/17 17:49
수정 아이콘
고양이혀//전 그냥 '여성분' 들 얘기한게 아닐텐데요. '여성팬분'들을 얘기한겁니다.
타우크로스
07/02/17 17:49
수정 아이콘
아뇨, 잘못한건 아니지만 신고해버리니 머니 협박하는거 같아 기분이 나빠서요.
07/02/17 17:50
수정 아이콘
잘못은 했지만 벌은 받지 않겠다... 후...
타우크로스
07/02/17 17:50
수정 아이콘
협박하는건 정당한건가요?
07/02/17 17:50
수정 아이콘
타우크로스님이 하신일인가보죠? -_-
타우크로스
07/02/17 17:51
수정 아이콘
아뇨 제가 한일은 아닌데요-_-;;그냥 하시는 행동이 별로 마음에 안 들어서요.
타우크로스
07/02/17 17:51
수정 아이콘
제가 그 사진을 봤을 때 정말 강은희 님 행동이 잘 못 된거 같았거든요, 그 사진에 있는 정보로라면 말이죠, 그래서 pgr 이곳에 와봤는데 이런 분위기라니..참..
고양이혀
07/02/17 17:52
수정 아이콘
Lavina 님 / 네, 여성팬분들이죠. 그러나 거기서 굳이 '여성' 이라는 점이 왜 문제가 되어야 하는 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여성이고 남성이고를 떠나서 그건 오프에 간 팬으로서 잘못된 일을 한 것입니다. 그걸 굳이 여성 남성 이런 것으로 끌어 들여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거지요.
07/02/17 17:52
수정 아이콘
타우크로스님이 하시는말씀도 이상하긴 마찬가지인거 같은데 -_-;;
강은희
07/02/17 17:52
수정 아이콘
저작권이 왜 나옵니까?사진은 퍼가도 되거든요?그리고
저도 사람인데 외모가 예쁘장한 선수 사진 올리면 안됩니까?
거기다가 도배를 한것도 아니고 몇장 올린건데 뭐가 뻔뻔하다는 건가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선수는 박성준 선수밖에 없거든요.그냥 호감가는 선수들 사진 올리는게 뭐가 잘못인가요?
아 이것도 캡쳐질해서 스갤에 올리겠군요.
타우크로스
07/02/17 17:52
수정 아이콘
실제로 사진을 퍼와서 간단히 자기가 평을 써놓은 공개된 블로그의 글까지 저작권보호가 되어서 처벌당했다는 얘기는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어요.
07/02/17 17:52
수정 아이콘
다들 소모적인 싸움은 그만 두시는 편이 옳습니다^^; WRITE 버튼의 무거움을 다시한번 생각하시길.
타우크로스
07/02/17 17:53
수정 아이콘
그런 처벌당한 실례가 없는데 신고해서 모욕을 주겠다느니 하는 식의 발언은 정말 협박으로 밖에 생각이 안되네요.
07/02/17 17:53
수정 아이콘
선수들 민망하니깐 서둘러 세팅하기 위해 있는줄 알았는데-_-;;
타우크로스
07/02/17 17:53
수정 아이콘
무슨 욕을 한것도 아니고 사실을 캡쳐해둔거 밖인데 말이죠.
타우크로스
07/02/17 17:54
수정 아이콘
저 정도면 명예회손으로 법정가도 선처될거 같네요.
고양이혀
07/02/17 17:54
수정 아이콘
타우크로스 님 / 만약 일반인의 싸이의 내용들이(물론 폴더는 전체 공개라고 할 때) 어떤 의도를 가지고 캡쳐되고, 그것을 비하할 목적으로 공개적인(그것도 유동 인구가 많은) 사이트에 퍼지고, 그것으로 인해 불특정 다수에게 일반인이 욕을 먹는 상황이라고 할 때, 저는 분명히 그 일반인이 사이버 수사대 등에 신고를 해도 되는 상황이라고 여겨집니다만.
레이싱보이
07/02/17 17:55
수정 아이콘
좀 그랬던게 여기서 자진신고하라시니..
'여기 있는거 다 아니까 나와라' 이런 느낌이라
웬지 용의자 취급 받는 것 같아 그랬습니다.
토론게시판 글 읽는 것은 비회원도 가능하지 않나요?
강은희
07/02/17 17:55
수정 아이콘
눈물나네요.이런것까지 캡쳐질 당해서 모르는 사람들한테 욕을 얻어먹어야 한다니...
타우크로스
07/02/17 17:55
수정 아이콘
고양이혀//그건 님의 의견이고요. 실제로 그런것이 처벌 받을 수 있는가 하는 확신이 있어야죠.
타우크로스
07/02/17 17:55
수정 아이콘
확신도 없으면서 자진신고 하라니 머니 하는건 협박이네요. 이건뭐
타우크로스
07/02/17 17:56
수정 아이콘
강은희//그러니 인터넷상에서는 행동을 잘 했어야죠, 행동을 잘했으면 사람들이 욕을 하겠습니까?
코러스
07/02/17 17:56
수정 아이콘
링크글 삭제되기전 읽어봤는데, 익명성과 편집의 기술이란 참으로 무섭군요. 전후 댓글은 싹 무시해버리고 한 댓글만 가지고 사진의 평과 조합해버리니 이렇게 되네요. 찬찬히 본문글과 댓글만 읽어봐도 그 글과 조합은 쉽지 않을텐데 말이죠.
산은 강을 넘지
07/02/17 17:56
수정 아이콘
결론은 이상훈 님께서 잘 내려주셨습니다. 온게임넷 측에서는 부스 안 도우미가 분명 최대의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 판단하여 그렇게 했을 것이고, 그것이 방송윤리규정에 벗어나지 않는 일이므로 없애라,마라 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비판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비판하시는 분들에게 의문을 표하고 있는 부분은 그보다 더 심한, 더욱이 공영방송이라는 곳에서는 여성의 상품화가 정말 극심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도 이렇게 날이 바짝 선 비판을 해오셨냐는 점이라고 봅니다. 달리 말하면 그 정도는 현재 방송사들의 상업성을 고려할 때 문제될게 없다ㅡ라고 보는 것입니다. 분명 즐거워하는 사람들 또한 많은 수를 차지할테니까요.
불쾌함과 즐거움을 구분하여 방송 시청을 취사선택하는 것은 본인의 재량에 달린 일입니다.
레이싱보이
07/02/17 17:57
수정 아이콘
블로그 공개도 범죄 될 듯 합니다.
밑에 평가글도 그렇고
모욕은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07/02/17 17:57
수정 아이콘
이 토론글은 여기서 닫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분명히 한번 경고드렸습니다만.. 이건 건설적인 토론이라 보기 힘드네요.
이 코멘트 밑으로 모든 코멘트를 금지합니다. 다시면 무통보 삭제하겠습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07/09/13 01:15
수정 아이콘
본문엔 공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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