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7/02/05 20:59:57
Name 아유
Subject 프로리그는 어디로 가는 것인가?
프로리그는 여러가지 암초에 걸려 있습니다.

1.주5일제 시행으로 인한 사람들의 불만

현행 프로리그도 재미없다. 똑같은 경기만 나온다고 난리입니다.
그런 판에 주5일제를 거의 확정짓고, 그대로 시행할 예정에 있으니...
과연 프로리그는 그런 경기력에 대한 방책은 있기나 하는 것일까요?
또 주5일제로 인해 개인리그의 어쩔 수 없는 축소와 더불어
그동안 프라임시간대에 자주 편성되었던 다른종목리그는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2.프로리그 중계권을 둘러싼 암투

방송국과 협회의 싸움은 계속 진행중이죠.
협회로부터 권한을 받아서 IEG가 그 몫을 대신하고 있습니다만...
방송국으로서는 그동안의 공헌도는 인정하지 않는 협회의 태도를 비판하고 있죠.
개막이 몇달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것이 지속적이니...

3.프로리그는 제대로 열리기나 하는 것인가?

프로리그는 제대로 열리기나 하는 것일까요?
현재 프로리그는 3월말 개막에서 4월로 개막을 늦추었습니다.
협회가 내세운 궁색한 변명은 개인리그로 인한 늦추기라고 하더군요.
허참 웃겨서. 개인리그 일정은 언제 나왔는데 그딴 소리를 합니까?
신한마스터즈 계획은 이미 이번 시즌3가 열릴 때부터 계획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협회는 이제와서 개인리그 일정때문이라는 이유로 프로리그를 늦추었고
거기다 늦춘 것으로 인해 1주 9경기에서 1주 10경기로 1경기 더 증가한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열리는 것인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프로리그를 맡은 스폰서는 과연 어느 기업인지도 아직 밝혀지지도 않았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2007년도 프로리그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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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키
07/02/06 01:5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워3를 좋아하는데..당장 주5일제가 되면 서바이버리그의 존폐가 문제도 되지만.. 워3나 스포나 서든같이 스타보다 인기 없는 방송들은 어떻게 될지 걱정이 되내요... 설마 시간대를 택도 없는 시간대로 고.. 또 녹화방송으로 할지 벌써부터 걱정이 되내요..
큐리스
07/02/06 11:59
수정 아이콘
타 종목의 문제는 별로 없을 것으로 생각을 하는데요.
현재도 주요종목은 타방송사 개인리그하는 시간에 맞편성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주5일제가 된 후 문제는 스타크래프트선수들의 겹치기 출연(?)일 것이구요.
온게임넷, MBC게임에서 프로리그가 방영되지 않는다면 방송시간은 오히려 더 남아돌아서 타 리그가 활성화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겨울나기
07/02/06 13:24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가 5일이 된다면, 현재 타방송사의 개인리그를 방송하는 시간에 프로리그를 방송하게 됩니다. 당연히 문제가 되죠
信主NISSI
07/02/06 21:11
수정 아이콘
1번과 2번과 3번. 이 세가지 모두 '협회'라는 테두리 안에서 당연한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남기는 이런 코맨트가 논란이 될지, 혹은 무시될 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협회가 가는 길은 '방향만큼은' 옳다라고 생각합니다.

주 5일제는 '개인대회' 중심에서 '팀대회' 중심으로 이동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토너먼트보단 듀얼토너먼트가, 듀얼토너먼트보단 풀리그가 보다 '실력'을 들어내는 결과를 유도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같은 리그여도 경기수가 많을 수록 강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안정성을 갖습니다. '투자'를 하면 할 수록 안정적으로 회수가 가능하다는 것이죠.

그런의미에서 '스타크래프트'라는 이미 강산이 변해버린 10년된 게임을 갖고 하는 대회는 그것 자체만으로도 불안정합니다. 보다 안정적 체제를 위해선 '팀'단위의 프로리그체제는 강화되야하죠.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는 '경기력'이란 부분은 경기수가 늘어날 수록 경기력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투수로테이션처럼 선수보호차원의 선수관리가 이뤄질지도 모르죠. 개인적으론 이미 발전할 대로 발전한 스타대회는 경기력이 좀 저하되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시청자층과 선수들의 플레이간의 격차는 이미 많이 나니까 좀 줄어도 상관없죠.

2. 중계권 역시 협회가 직접 중계권을 매매하면 이권다툼에 휘둘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른 업체에 맡기는게 안정적이죠. 온겜과 엠겜은 당연히 좀 억울하지만, 스타리그판 자체를 키우는데는 경기에 따라서 공중파 방송의 중계권도 따올 수 있는 지금의 체제는 옳다고 봅니다.(IEG가 가져간건 좀 아쉽지만요. 좀 급했던 것 같아요... 이건 좀 뒤에 이야기하죠.)

3. 아직 프로리그 진행에 대한 체제가 잡히지 않았음으로 졸속으로 치루기보다 한달 연기하는 건 크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주10경기를 5일간 치루는 것도 솔직히 9경기나 10경기나 뭔차이가 있나 싶습니다.
본래 프로경기는 전경기를 시청하는게 아니죠. 좋아하는 팀의 경기, 좋아하는 선수가 소속된경기, 포스트시즌... 이런 걸 보는 거죠. 많이들 우려하는 방송시간은 양방송사 동시중계하지 않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개인대회와 프로리그가 겹쳐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야구나 축구에서도 국가대표선수들을 빼고 경기를 펼치기도 하니까 말이죠.

가끔씩 이런문제가 대두되면 '왜 꼭 다른 스포츠를 따라가야하냐'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지만, 다른 스포츠들이 그렇기 하기 때문에 평가방식도 그쪽을 따라가서 그렇습니다. 게임방송을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 결승전에 몇명이 모인지는 중요하지 않을 지 몰라도, 그걸 평가하는 후원사나 정부기관 등등에선 그걸 중요하게 보잖아요? 왜 스타를 팀단위로 하는지도 모르겠고, 왜 꼭 기존의 프로스포츠를 따라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셔도, 실제로 가장 인기있고, 돈이 되는 방식이 그 방식이기 때문인거죠. 팀단위가 아닌 경우 그나마 인기있는게 테니스, 골프, 바둑 등인데, 그래서 위와 같은 것들을 지속적으로 예로 들며 밴치마킹하는 것이죠.

협회가 하고 있는 일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방향'보다는 '속도'라고 생각합니다. 이만큼의 반발이 나오고 있다는 것을 보면 분명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뭔가를 하려고 한다는 느낌이 있어요. 협회쪽 사람들은 다른 스포츠협회들의 활동들을 검토하고, 혹은 그 자체에 참여했던 분들이 있을것이라 더욱 그렇겠지만 조금 빠른 감이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빠르다는 느낌일 뿐 지금 협회가 하는 일이 잘못되었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어쨌든 안정이 되어야 기업들의 후원도 더 많아질 것이고, 정부가 공인하여 대회도 펼쳐질 것이며, 외국기업&선수들의 참여도 이어질 테니까요.
07/02/06 23:22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란 게임은 개인경기입니다. 꼭 팀대회로 갈필요는 없다고 생각되는데요. 야구나 축구를 비교하시는데 그 종목들은 혼자서는 게임이 안되지만 스타크래프트는 다르죠. 오히려 골프나 테니스, 바둑과 비슷한데 이 종목들이 팀대회 위주로 진행되고 있습니까? 팀대회는 그냥 이벤트성 대회일 뿐이죠. 스타크래프트도 스폰서하는 기업의 입장만 생각해서 팀대회를 지나치게 확대하다가는 제일 중요한 시청자들은 점점 줄어들게 될겁니다.
연아짱
07/02/07 00:26
수정 아이콘
NISSI님의 의견은 참고할 만하고 제가 공감하는 부분도 많습니다만, 결국 기업의 논리를 대변해주는 격인 것 같습니다(님의 의도가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사실 팬들은 개인리그에서 프로리그 중심으로 가는 것부터가 불만이죠

그리고 농구나 야구의 팀 개념과 스타크래프트의 팀 개념은 완전히 다릅니다
농구, 야구 같은 팀대결이라면 4:4 팀플이나 4:4 팀밀리가 되어야지요
뷰티풀박죠
07/02/07 10:17
수정 아이콘
장기적인 스포츠화를 위해서라도 프로리그에 비중을 두는 것은 필요합니다.

물론 팬들의 입장에서는 개인리그를 더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만, 프로리그가 있기때문에 많은 기업이 게임단을 창단하게 됩니다. 팀대회 위주로 나가지 않는다면, 기업들의 후원은 줄어들 것입니다. 기업의 후원이 줄어들면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개인리그 위주로써는 많은 선수들이 돈을 벌 수가 없게 됩니다. 기업의 후원이 적을 적에 프로게이머들은 너무나 가난하고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프로게이머들의 무대를 넓혀주고 저변을 확대시켜준 결정적인 요인이 프로리그라고 봅니다.

또한 프로리그의 이름하에 스타크래프트는 스포츠가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이 떠나면 더이상 발전할 수 없는 게 현 E스포츠의 시점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물론 저도 프로리그 주당 9,10경기씩 하는 것에 대해는 반대합니다. 프로리그의 비중이 개인리그보다 높아지는 것에는 찬성을 하지만 말이죠. 왜냐하면 많은 경기를 치룬다고 비중이 높아진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죽어나는 것은 선수들만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오히려 역효과로 인기와 시청률이 하락하게 될 것이고, 결과적으로 후원해야하는 금액은 올라가는데, 수익은 생각보다 적은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도 발생하지 않을까 싶기 때문이죠. 오히려 프로리그 비중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금 더 참가팀의 수를 늘린다거나, 2부리그의 창설 등의 방향이 옳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다른 스포츠와 비교하는 것에 대해 제 생각을 말하고 싶습니다. 연아짱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농구와 야구와는 팀개념이 다릅니다. 그래서 현재와 같은 프로리그가 운영되는 것입니다. 사실, 개인전(단체전이라고 해봐야 팀플)인 스타크래프트에서 단체전의 팀 개념은 존재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봐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체전의 팀 개념을 변경시키고 다듬어서 스타크래프트에 맞춘 것이 현재 E스포츠의 팀입니다. 제가 보기에 현재 스타크래프트의 팀개념도 스타크래프트라는 종목에 맞추었을 뿐, 팀이라는 본질적인 성향은 같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팀단위경기에서 야구, 농구 등을 모티브로 하여 발전하는 것에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문제 될 것은 지나치게 따라하려는 점이겠죠. 스타크래프트의 특수성으로 현재같은 팀이 생겨난 것처럼, 앞으로도 많은 스포츠에서 배우되, 스타크래프트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적용시키기만 한다면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봅니다.

테니스와 바둑, 골프가 팀단위로 진행되고 있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팀단위리그가 불가능 한 것은 아닙니다. 바둑도 지역별로 대항전을 하든(비록 이벤트전이라고 해도) 팀단위 리그가 가능은 하죠. 하지만 이 것이 가능성에 그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저는 '경기시간'과 '규모'에 있다고 봅니다. 바둑은 제가 잘 보지 않아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짧은 시간에는 끝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테니스도 물론이고, 골프는 더더욱 심하지요.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팀단위 리그를 운영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운영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개인단위의 리그만 해도 대단한 규모로 이루어지고 기업들이 개인리그를 후원하여 얻는 수익만 해도 장난이 아니지요. 이러한 부분에 있어 다른 개인스포츠가 팀단위리그를 진행하지 않거나, 못할 뿐이라고 봅니다. 스타크래프트는 개인스포츠임에도 지금 보는 것과 같이 팀단위리그가 필요하고,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타크래프트가 개인스포츠를 따라 개인리그의 비중을 높일 필요는 없다고 보는 게 제 소견입니다.
snowstock
07/02/07 10:21
수정 아이콘
전 단테님 의견에 동의...
이해민
07/02/07 10:34
수정 아이콘
흠..글쎄요,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만약 중계권이 IEG로 끝내 가버린다면 오히려
방송시간이 남아서 워3나 피파등 타종목들 중계도 가능해지고..
선수들도 이미 프로리그에 비중을 훨씬 많이 두고있습니다.
온겜,엠겜쪽으로 중계권이 넘어간다 해도
5일동안 2경기씩 하고 남은 2일동안 하루는
온게임넷 스타리그, 하루는 MSL 이런식으로 돌리면
되지 않나요?..뭐 이렇게 되면 선수들이 좀 죽어나겠네요.
Canivalentine
07/02/07 12:10
수정 아이콘
단테님 // 그럼 팀이라는 것이 왜 존재합니까? 골프나 테니스에 대해 정확히는 모르겟지만 그들은 팀단위가아닌 개인단위로 스폰을 받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이윤열 마재윤 최연성 같은 스타급 선수들만 배불리먹고 그 아랫단계 선수들은 배가고파 게임을 못하는 그런 상황이 오기를 바라시는건가요?
Canivalentine
07/02/07 12:14
수정 아이콘
골프같은 스포츠는 철저히 혼자하는 스포츠입니다. 연습상대따위가 필요없죠. 개인코치는 필요할지 몰라도요. 하지만 어디 이스포츠가 그렇습니까? 양질의 연습상대가 없으면 도태되는것이 스타란 게임입니다. 그렇기에 초기에 팀단위 리그가 생기기전에도 팀이 존재했던 것이구요. 그렇기에 기업의 참여가 필수인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프로리그의 확대는 너무도 당연한 일이구요.
Canivalentine
07/02/07 12:19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 축소와 프로리그의 확대는 2년전에나 논란이 되었을법한 일인데 아직도 파악을 못하시는분들이 많군요. 현재 가장 큰 이슈는 중계권 논란입니다. 이판을 파국으로 몰고갈수도 있는사안입니다만..... 결국엔 방송사가 항복하겟지만 말이지요. 협회 진짜 욕나오네요.
레지엔
07/02/07 12:21
수정 아이콘
E-sports가 다른 스포츠를 따라가기에는 최대의 걸림돌이 있죠. '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권리를 사와서 유료입장을 하든 배넷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든 하는 정책이 선행되어야 중계권의 가치가 그만큼 커지고 또 매매될 수준으로 올라간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스타는 정말 잘 커왔지만, 아직도 위험요소가 너무 많고, 중계권 판매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리그 방식은 궁극적으로 갈 길은 많지만 선행 과제를 무시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07/02/07 12:42
수정 아이콘
지금 협회를 옹호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이유는 협회는 이판이 망해도 아무 손해 보지 않는 곳입니다.
과연 협회가 이판을 위해 존재하는지, 혹은 팀을 창단한 기업들의 이익만 챙기기 위해 존재하는지
존재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궂이 프로리그 중심으로 가지 않아도 되는게 이 판입니다.
오히려 개인리그를 통해 이 판이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프로리그는 부록격 끼어들어왔던 것인데, 협회가 들어오면서 갑자기 키운 것입니다.
그런데 모든 스타판이 프로리그가 키웠다는 듯한 협회의 인식과 태도는 오로지 팀을 창단한 기업들의 이익에만 맞추는 경향이 보입니다.
협회 사람들은 이 판이 망해도 아무데나 가서 일해도 됩니다.
협회의 현재 회장인 김신배씨는 SK텔레콤의 회장입니다.
그리고 협회의 사무총장 역시 SK그룹 출신인사입니다.
그리고 협회의 여러 프런트진도 e스포츠에 머물던 사람은 아닙니다.

이판이 망하면 무너지는건 방송사와 게이머, 감독, 코치라는 사실에 너무 공감이 갑니다.
과연 협회가 이판을 위해서 일하는지 아니면 이판에 투자한 기업들을 위해 일하는지
이것을 정확히 선을 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는 기업의 논리로 가면 안됩니다.
스포츠는 스포츠로 가야지. 기업의 논리로 빠지면 절대 안됩니다.
큐리스
07/02/07 13:02
수정 아이콘
판권문제는 해결할 방법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 전체의 판권을 팔 가능성이 없지만요.
예를 들어 소프트웨어는 스타크래프트(속편 제외)만으로, 지역은 대한민국내로 한정하고 유료관중 및 변형버전(패치)을 배포할 수 있는 권리라고 한다면 협상해볼만한 금액이 나오지 않을까요.
정 돈이 안 되면 시험삼아 1년 한정 계약이라도 해볼 수 있는 거구요.
계약 내용상 다른 주체가 하기는 힘들겠고 17억 받은 협회가 나서서 협상을 좀 해봤으면 합니다.
07/02/07 14:36
수정 아이콘
주5일제 하면 경기 챙겨보기도 힘들거 같고 그냥 결과만 확인하는 정도가 될거 같네요.
레지엔
07/02/07 20:36
수정 아이콘
큐리스님// 예전에 한 번 해봤는데(온게임넷이 했던 것으로...) 거부당했고 그 이후로는 시도를 안해본 것으로 압니다. 솔직히 전 협회의 최근 행보(shovel이라고 표현하고 싶군요)보다 블리자드, 특히 배넷의 중단이나 밸런스 패치 등 게임 내적인 문제로 새로운 게이머 유입이 줄어들어서 망할 가능성이 더 큰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빨리 좀 사다가 신규 게이머가 하고 싶은 환경을 조성해줬으면 좋겠어요.
바라기
07/02/07 22:22
수정 아이콘
팬들의 입장에서야 그냥 개인전만 보고싶어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선수들 연봉은 누가 줍니까?
프로리그가 생기기 전에는 연봉받는 선수 다섯명도 안됐었습니다.
信主NISSI
07/02/08 02:07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팬들이 개인대회를 선호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과거부터 쭉 스타리그를 봐온 사람들의 기득권이라 생각합니다. 일반팬층은 그런건 전혀 상관없어하지 않겠어요?

시기적으로 이르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협회의 저런 움직임 자체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단지 협회가 방송사 없이 대회를 진행할 능력이 없다는데 있는데, '모르죠'. 이번부터 그렇게 할 생각이었는진...

어쨌든 아유님이 본문에 문제점으로 밝힌 1,2,3문제는 모두 시기상의 문제는 있지만, 궁극적으로 올바른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카오루
07/02/08 03:41
수정 아이콘
.;;;왜 개인리그를 선호하냐 라는 말이나왔냐면
딱히 흥행실패 이런것들보다도

가장 일반인이 접하기쉬운 시청률과 vod에서 개인리그가 더높게 나왔기때문입니다 특히 vod는 다정리해주신 자료에의하면
1.4배이런게 아니라 몇배정도 차이가 나더군요 지금 프로리그와 개인리그 예선 정규시즌 조회수만 비교해보시면 압니다 직접 홈페이지 가서한번봐보세요
Spiritual Message
07/02/08 14:30
수정 아이콘
궁극적으로 방향은 맞을지 몰라도, 협회가 방송사에 중계권을 팔려면 각 팀이 경기장 사용료를 부담하고 협회가 대회 운영 및 맵 제작을 책임져야 합니다. 이걸 다 방송사에 떠넘기고 중계권까지 팔겠다면? 어이가 없을 따름이죠. 서비스를 제공해야 이에 합당한 가치를 지불할것 아니겠습니까. 식당에 갔는데 재료도 직접 사고 요리도 직접 하고 요리기구도 가져와야 하고 식당 임대료도 내라면, 누가 식당에 갑니까.
바람과나
07/02/09 02:11
수정 아이콘
솔직히 프로리그 보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
솔직히 임요환은 알아도 sk텔레콤t1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기업스폰때문에 프로리그 강화하는 쪽으로 나가는것밖에 안보이네요.
글루미선데이
07/02/11 04:12
수정 아이콘
문제는 개인리그만으로는 자생력이 없어서 모래성 위에 나무집 짓고 안심하고 있는 격이라는거죠
개인리그만 한다고 쳐봐도 더 답이 안나오는게 테니스나 골프를 예로 들곤 하는데
그런 종목들은 현재의 123등 싹슬이와는 전혀 다른 세계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참가 선수들에게 최소한의 기반이 되어줄 정도로 스폰을 해줄 곳도 없고
또 그것을 보장할 정도의 리그개최는 자멸의 극치라는거죠
(한달에 스타리그 2~3번 치룬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렇다고 현재 스타리그들 자생력이라고 뭐가 있습니까?
껏해야 VOD수익 방송사와 나눠먹는 것 밖에 더 있나요?
광고수익을 선수들에게 돌리라 말하는건 당연히 방송국에서 듣지도 않을거고 경우에도 맞지 않는 것이구요

프로리그가 강화되야 한다 아니다는 예전에 하도 욕을 먹으면서 떠들었으니 그만한다치고
그럼 개인리그의 해답은 무언지 진짜 궁금해집니다
라면먹으며 피씨방 전전하던 그 시절이 개인리그의 한계라는 생각들은 안해보셨는지요

좋은 환경은 좋은 선수자원을 배출해줍니다
선수들도 동기부여가 되야 인생에서 어찌보면 제일 중요한 시간을 올인하고 우리에게 즐거움을 줄 것 아닙니까?
프로리그라고 개인전 안하는 것도 아니고 프로리그 늘어난다고 개인리그 피해가 극심한 것도 아닙니다
껏해야 하부리그 일정조정이 될 것으로 보이던데 왜들 그리 극단적으로 생각을 해야하는건지
기업논리만 쫒는 것도 물론 위험한 것이겠지만
당장 아무 능력도 없는데 눈앞에 보이는 경쟁과 재미만 쫒는게 더 이 판에 위험하다는 점은 생각들 안해보셨는지요?

저같은 사람들도 기업에 이득되라는게 아니라 궁극적으로 돌고 돌아 선수들 좀 더 보고 연습 잘하고 나와서 내가 재밌자고 프로리그에 긍정적인 것입니다

먹을게 있어야 골라 먹던 다 먹던 할 것이 아닙니까
내가 좋아하는 것만 먹으려다간 전부 상해서 버려야하는 일이 생깁니다
대안도 없지 않습니까?지난 시간 협회알바냐 뭐냐 조롱하던 인간들도
결국 왜 개인리그가 재밌고 팬들에게 좋은건지만 설명했을뿐
그것만 치루면서 어떻게 이판을 유지하고 성장시켜나갈 것인지는 아무런 언급도 없더군요
결국 남이 다 차려놓은 밥상 강탈하는 협회냐 그들이나 다를 것도 없어요 그러고보면
다 자기 욕심만 챙기자는 소리지 이판의 안위는 무슨..
글루미선데이
07/02/11 04:20
수정 아이콘
여튼 위에 리플은 리플에 달은 리플이고 원문 2에 관한 리플 하나 더 달아보겠습니다

협회는 일처리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방향이 옳다한들 남의 물건을 강탈하는 것은 범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겠죠
양 방송사가 그동안 해왔던 노력과 노하우에 걸맞는 보상이 이루어지고
그들이 책임졌던 일들을 협회가 이양받고나서 할 일을 난데없이 당장 내놓으라니...이건 뭐-_-
타스포츠와 이스포츠는 많이 다릅니다 이용하는 관계가 되기엔 아직 이르지 않습니까?
이판의 기초를 다진 파트너들에게 내놓은 보답치곤 너무 한심하군요
댓가를 바랄만큼 해온 것은 무엇이고 갖고 있는게 무어길래 그렇게 밀어붙이는지요?
후치 네드발
07/02/11 20:13
수정 아이콘
信主NISSI님// 협회분이세요?
김훈민
07/02/12 22:21
수정 아이콘
...다들 진지하시는데 죄송하지만...
전 이 한 마디를 남기고 싶습니다..
"돌아와~..스카이(Sky)~~"
信主NISSI
07/02/15 15:49
수정 아이콘
후치 네드발님//
PGR에서 협회 편들면 협회사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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