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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19 14:41
제 친구 군대 후임이 호빠 지배인이었는데
저보고도 해보지 않겠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을 정도이니 일할 사람 구하는 게 쉽지 않은 곳이구나 했습니다. 꼭 해봐야겠다는 마음이 있다면 못할거야 없지 싶으네요. 참고로 그 후임은 군 복무 중에 마약복용으로 감옥갔습니다;;; 약 없이 일하는 게 쉽지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
10/04/19 14:44
넌 안되~~ 가 아니라 하면안되는게 정답이겠지요..
님 여자친구가 룸 에서 일했다고 하면 어떤생각을 가지실지.....(그냥사회경험이라고 생각하실지..)
10/04/19 14:50
호빠에 가 본 적은 없긴 하지만..(물론 전 남자-_-;)
친한 형 하나도 호빠에서 몇 년간 선수, 지배인으로 일해서 얘기는 많이 들었습니다.(이 분은 굉장히 잘 생겼습니다 신장도 위너) 쉽게 말해 남창에 가깝다고 하더군요.. 굉장히 지저분한 것 같았습니다; 룸 아가씨들도 많이 오는데.. 손님한테 받은 스트레스를 호빠에서 그대로 푼다고 합니다. 받은대로 돌려준다나.. 아무튼 굉장히 스트레스받는 직업인 것 같았구요, 약을 하지는 않았습니다(케바케) 이분이 저에게도 선수로 뛰어볼 생각이 없냐고 물어보신 걸 봐서는 외모는 중간선을 넘고 혐오감을 주지 않으면 되는 것 같았습니다. 들은 얘기를 근거로 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경험상으로 일할만한 곳은 아니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안 했구요-_-;; 추가로.. 돈은 많이 벌더군요-_-; 근데 많이 버는 만큼 많이 씁니다-_-
10/04/19 15:31
호빠 선수로 뛰는 사람들의 특징은
외모가잘생기거나 말빨이 좋다던가 잘논다던가.. 이중에 하나는 되야지요.. 그리고 호빠에서 무슨 경험할일이 있다고 일을하려하시는지.. 물론 잘놀고 하면 돈은 많이번다지만 인생 밑바닥중에서도 가장 시궁창인곳입니다. 룸아가씨들 일하면서 받은 스트레스 곱절로 갚으러 오는데가 호빠입니다 이왕이면 그냥 그런데에는 관심안가지셔도 될법한데.. 왜 스스로가 시궁창으로 뛰어들어가려 하시는지 이해할수가 없네요
10/04/19 15:38
여친님이 그런데서 일하는걸 허락했다는게.. 잘 이해가 안가네요..
윰댕님과 여친님 사이를 잘 알진 못하지만.. 상식선에서는.. 헤어질생각 하는거 아니면 그럴리가.. - - 그리고, 뭔가 잘못 알고 계시는게.. 저도 남자라서 이런저런거 많이 들었지만.. 그런일은 뭐 더러운거 먹고 더러운짓 시키는거 다하는 그런짓만 하는게 아니라 몸파는것까지 하는건데요.. 그리고 그런데서 일한다는게.. 입장 바꿔 생각해보세요. 여자친구가 '2차는 안나갈게. 그러네 궁금해서 그러니까 나 룸에서 일해도돼?' 라고 물어보면 어떨까요.. 밤에 연락 안되면 오만가지 생각 다들껄요? 그리고, 그냥 더러운짓 하고 돈 많이 벌수 있을것 같으면 진짜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더럽고 남들이 안하면서 돈 많이 버는 직업 많을텐데요 .. 찾아서 알바 뛰면 돈 많이벌것 같은데.. 굳이 여친도 있는데 왜 그런거에 호기심을 갖고 해보려 하시는지..
10/04/19 15:39
나이가 우선 몇살인지 궁금합니다..... 제가 잘못 생각하는 것인줄도 모르겠지만 글쓴 분의 심리가
다른 애들 해본걸 해본게 없다. 뭔가 억울하다-> 근데 당장 나이트를 간다거나 내가 업소를 가는건 여자친구가 이해해주지 않을 것 같다. -> '경험'삼아 '일'을 해본다면서 호빠에서 일해보겠다 -> 근데 내 성격상 무리가 되는 행동은 전혀 못하겠다. 이런 건가요??, 여자친구, 본인, 혹시나 모를 고용주 어디 하나 누구한테 득 될게 없네요. 차라리 바에서 알바를 해보시던지, 아니면 경험삼아 어딘지만 잠깐 보고 술만 얌전히 마시고 오겠다고 하고 나이트를 가세요..
10/04/19 15:48
초이스 안당하면 돈없을걸요?
아마 철저한프로세계(?) 능력제라 일하지않으면 돈이 없을겁니다. 호빠지배인이나주인들은 애들(?) 많으면 좋아라해서 누구나 가서 시켜 달라고하면 시켜는 줄겁니다.. 어차피 자기들은 거느리는 애들 많으면 좋은거니까요... 정식호빠말고는 며칠 일하다 관두어도 뭐라할사람 없을걸요
10/04/19 15:50
여자친구 문제만 아니면 글쓴분께서 어느정도 각오는 하신거 같은데 해보셔도 나쁠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죠. 저도 사실 비슷한 생각을 해본적이 있는데 손해볼건 없을것 같다고 느껴서 말입니다.
10/04/19 15:51
친절한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전 보수적인 가정속에서 자라서 저 또한 상당히 보수적입니다.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여자친구에게도 엄청 보수적으로 대하지요. 제 주윗사람이 호빠에서 일한다고 한다면 전 분명 극심하게 말릴겁니다. 그러면서도 이상하게 전 가끔씩 일탈을 꿈꿔봅니다. 어렸을때부터 종종 일탈을 하니까 전혀 안그럴것 같은 사람이 그러니 주변사람들이 경악할 정도였습니다. 학창시절에도 사람들 눈에 비춰진 제 이미지는 얌전하고 예의바르고 공부잘하는 범생이였습니다. 하지만 소위 불량청소년들이 하는짓들은 한번씩 다 경험해 봤었고 (남에게 해 끼치는 일 제외) 충격적인 발언이지만 본드도 불어봤습니다 -_-;;; 단순히 경험으로요.물론 잠깐 한거고 지금은 절대 안합니다. 지금도 마인드가 어차피 한번뿐인 인생. 남에게 해를끼치는 범죄가 아니라면 해볼수 있는건 다 경험해보자 입니다. 호스트바도 물론 그런 취지에서... '선수로 들어가서 꼭 에이스가 되겠다, 목돈한번 마련해보자' 는 생각은 추호도없고 걍 3~4일 정도 들어가서 저도 선수로서 한번 체험해 보고싶네요. 그리고 이쪽 사람들도 한번 만나보고 싶고요. 저도 평범한 길을 걸어온지라 제 주윗사람들도 다 지극히 평범한 길을 걸어온 무난한 사람들 뿐입니다. 호빠선수,직업여성,조직폭력배 등등. 이쪽일에 발 담그면서 그동안 만나본적도 없고 앞으로도 만나지 못할 사람들을 한번 접해보고 싶네요. 그들은 어떤생각을 갖고 어떤생활을 하는지... DJ`Tukutz님말씀대로 시궁창으로 뛰어들어가서 시궁창 생활 한번 해보고싶어요... 제가 발들이지 않는한 평생 해보질 못할 경험이라서... 그래서 받아주는데만 있으면 들어가고 싶습니다. 물론 돈이 목적도 아니고 오래할생각도 없으니 안좋은일에 엮일거 같거나 범죄에 빠지겠다 싶으면 바로 그만두려고 합니다. 그런데 전 외모가 잘생긴것도 아니고 말빨이 좋은것도 아니고 잘노는것도 아니니 절대 안되겠군요...흑흑 -_-;;;
10/04/19 16:05
1. 호스트(일명 선수)가 하는 일은 여자 도우미가 하는 일과 동일합니다.
단, 남자가 여자 도우미와 2차를 가기 위해서는 2차비를 지불 해야하지만 호빠에서는 공식적인 2차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차후에 여자로부터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흔히 공사라고 하죠) 그 시작으로 호스트가 2차를 나갈 뿐입니다.(혹은 손님들 절반가량이 젊은 술집 아가씨들이니 공짜로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죠.) 남녀가 같이 하룻밤을 보내면 굉장히 가까워지는게 인지상정이라 그 여자 손님이 다시 그 가게에 놀러를 오게 되면 또 그 선수를 찾게 마련이거든요. 그렇게 되면 일단 tc 및 와리(지명손님 매상의 일정비율을 그 선수가 가져가는 것)확보에다가 여자가 돈이 좀 있다 싶으면 이래저래 불쌍한 척을 합니다. 방값을 못내고 있다. 옷이 없다 등등. 그러면 선수에게 마음을 뺏긴 여성분들은 돈을 대주게 되죠. 대충 호빠의 생리는 이렇습니다. 2. 외모나 끼가 없으면 일단 살아남기 힘듭니다. 손님이 처음 가게에 오면 어떤 기준으로 선수를 초이스 할까요? 노래를 잘부르고 잘 논다는 건 가게 선수 모두를 훤히 꿰뚫고 있는 단골 손님들만 가질 수 있는 정보일 뿐, 처음 온 여성들은 누가 잘노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여성들에게는 선수들의 외모만이 유일한 기준이 됩니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취향이 다르니 장동건처럼 잘생긴 선수보다 조권 같이 귀여운 선수를 좋아하는 여자도 있지만, 그 귀여운 것도 일단 기본은 되어야겠죠. 3. 초이스를 받지 못하면 수입은 0입니다. 기본급이라는게 없거든요. 손님 올때까지 선수들은 대기실에서 대부분 포커나 화투등을 치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노름에 있어서 타짜급 실력이시면 여기서 좀 벌 수는 있겠네요. 4. 정빠 같은 경우를 제외하고, 그 이하급 가게에 일하실려고 찾아가시면 외모가 좀 괜찮다다싶으면 가게에서는 당장 일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가게에서는 부담이 없거든요. 기본급이 나가는 것도 아니고, 손님의 취향은 각양각색이니 선수가 한명이라도 더 있으면 그 기준에 맞춰 줄 수도 있으니깐요. 가게 입장에서는 에이스급 몇명만 빼고는 있으나 없으나 신경도 안씁니다. 출근 안해도 뭐라 하는 사람도 없구요. 5. 4에서 말했다시피 가게에서는 관둔다고 해도 에이스급이 아닌 이상 신경도 안씁니다. 대신 며칠 일하면서 초이스를 받았다고 해도 그 돈도 못받을 가능성이 크고요. 대부분의 가게에서 1주일에 한번씩 특정한 요일을 정해서 결재를 몰아서 하거든요. 마지막으로 주제넘게 한마디만 할게요.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하죠? 사서 해도 될 고생이 있고 결코 하지 말아야 될 고생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수능 1프로 받고 집근처 대학교에 갔었습니다. 성적에 대한 강박관념도 없고 해서 경험삼아 해볼까 해서 온갖 유흥 문화를 다 경험했었구요. 그 결과 지금 남은 건 쓰잘데기 없는 여자 연락처와 초라한 스펙 밖에 없네요. 친구들은 시험에 합격하고 좋은데 취업할 때 전 아직도 공부하고 있습니다. 어릴때 누가 더 성적 좋은가 내기했던 친형은 치과개업해서 돈 잘 벌고 있는데 말이죠 .경험이라고 자위하면서 남의 가게에서 소모품으로 젊은 청춘 안보내시길 빕니다. 보다 더 건설적인 경험을 하세요. 새겨 들으세요. 신중한 선택 하시길.
10/04/19 16:05
암묵적 매춘을 경험삼아 해보려는것도 나름 신기한 견해시네요..;
젊을수록 경험 쌓을겸 이것저것 해보는것도 중요하지만 호스트바 까지 경험할필요는..
10/04/19 16:53
저도 나이가 많은 건 아닌데 글쓴이 보니 한숨이 나오네요.
그 세계가 그렇게 쉬운 곳도 아니거니와 갈 만한 곳도 아닙니다. 직설적으로 말하겠습니다. 글쓴분이 가실 만한 곳이 아닙니다. 생각 뜯어고치시길.
10/04/19 16:59
http://simsimman.com/bbs/board.php?bo_table=gag&wr_id=811&page=200
일단 외모에서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제가 일본 여행하면서 도쿄쪽 호스트바 광고 사진을 찍은 것도 있는데... 링크보다 심하면 심하지 덜하지는 않습니다.
10/04/19 17:41
참 쓰잘데기 없는걸 경험해보시려고 하네요. 사회 밑바닥 경험해보고 싶으시면 노숙하세요;;;
꽃동네 가셔서 못 움직이는 분 똥치우는일도 굉장히 힘들고 고된거구요. 2교대 기판 땜질같은거도 쉽지 않습니다. 강의석 이상으론 보이지 않네요 진심으로,,
10/04/19 18:17
사회 밑바닥을 경험하고 싶다면 일주일동안 노가다하세요.
제가 생각하는 남자가 할수 있는 최고의 밑바닥 직업은 노가다입니다. 그외에 호스트니 머니 하는건 그냥 편하게 돈 벌려는 쓰레기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경험할 필요가 없습니다.
10/04/19 18:48
경험삼아 한다고 하셨는데..
그 경험을 어떻게 활용하실 건가요? 왕년에 나도 호스트 해봤다는 이야깃거리 하나 만들 목적이신지... 아니면 인생의 추억거리 중 하나로서 호스트 경험을 추가하실 생각이신지... 사회의 밑바닥 경험을 통해 뭔가를 깨닫기를 바라고, 그 경험을 어떤 식으로든 활용할 생각이신지 궁금합니다. 경험이라는 게 반드시 플러스로만 작용하는 건 아닙니다. 추억으로라도 남을 수 있다면 다행인거죠. 꼭 하고 싶다면 구체적인 목적을 갖고 임하셨으면 합니다. 나중에 후회하게 되더라도 그 정도가 좀 덜해질 겁니다. 그리고 여자친구분이 있다고 하셨는데, 호스트 일하는 건 남자친구로서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밑바닥 경험은 다른 것도 많이 있습니다. 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 덧. 3~4일 정도의 경험으로는 수박 겉핥기 수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만.. 3~4일 있어도 대충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알 수 있겠죠. 하지만 그 기간 동안 호스트들의 삶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까지 가능할지 의문이네요. '체험 삶의 현장'의 무대로 호스트바를 선택하셨다면 제가 주제 넘게 나설 문제는 아니겠지만 말이죠...
10/04/19 19:20
뭐 자랑할만한 일이라고 경험잡니다 하고 글을 올리겠습니까.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때 헬스장 다닐때 한창 런닝머신 뛰고있는데 왠 게이 비스무리하게 생긴남자가 자꾸 쳐다봐서 나한테 관심있나 했더니 호빠한번 안뛰어볼래 물어보더군요. 지금 같으면 아주 반 죽여놨을텐데 그땐 뭘 몰라서 그냥 웃으면서 싫다 그랬습니다. 때려 죽여도 구두에 주는술은 못받아먹겠네요. 돈 몇푼 벌려고 그런짓을 왜합니까. 차라리 안쓰고 말지. 그리고 본문에 나온 스펙으론 써주지도 않습니다.
10/04/19 20:58
솔직히 말해서 저도 한번 해볼 뻔한 경험이 있는데요.(그 쪽에서는 호빠는 아니고 여성전용 바라고 하긴 했지만 뭐...거기서 거기)
지금은 안하길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몸버리고 마음 버리고 이래저래 고생할 뻔 했지요. 위에서 안나온 이야기를 하자면, 일단 주류업소에서 일하는 거라 매일매일 술을 먹어야 됩니다. 호빠 뛰는 사람 중 내장 멀쩡한 인간 별로 없습니다. 영화나 드라마 같은데서 우아하게 정장 빼입고 술 한잔씩 마셔주는 이미지를 상상하시면 안됩니다. 이 팁 줄테니까 이거 사발로 마셔봐! 라는 식으로 술을 매일매일 마셔야 되는데...그게 건강에 좋겠어요? 아무리 주당이어도 일 때문에 매일 술 마시고 주는 술 받아마셔야 되는 거 절대로 쉬운 게 아니죠. 키나 얼굴, 다른 스펙은 제쳐두고 일단 나이가 힘듭니다. 남자 손님들이 팔팔한 영계 찾는 거랑 똑같아요. 미성년 막 벗어났거나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20살 21살이면 모를까...군대까지 다녀온 아저씨를 받아줄 호빠는 흔치 않습니다. 누님들은 귀여운 아가나 아우님을 찾는거지 삼촌을 찾는 게 아니거든요... 그냥 상상해보세요. 나이는 40대 중반에 화장 덕지덕지 하신 거구의 사모님께서 우리 동생 참 곱네 하면서 자꾸 허리띠를 풀려고 합니다. 아직도 하고 싶으신가요???
10/04/19 22:16
호스트 바도 그렇고 룸도 그렇고 오히려 수질이 안좋은 곳일수록 춤 노래가 더 필숩니다.
더 막노는 경향도 있구요... 싼곳일수록 더 더럽게 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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