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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02 15:53
정기적으로 주는 대체 급여는 안 받겠다는 뜻일 것 같구요.
부정기적으로 "공부하다가 커피 사먹어"하면서(물론, 하루에 스타벅스 마끼아또 10잔씩 퍼 마시라는 뜻은 아니죠.), 사임당 마님 찔러주면, 잘~ 받으실 것 같습니다.
10/03/02 15:58
글에 적으신 것처럼 여자분 자존심상 어렵다면 용돈이 아니라, 돈을 얼마정도 빌려드리고 (될 수 있으면 1년치 몰아서 한꺼번에) 나중에 합격하고 갚으라는 식으로 하시는게 어떠실지.. 어차피 돈을 주실 생각이었으면 못받아도 상관없는 것이고 여자분 입장에서도 일단 빌리는 것이니까 부담이 덜할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일단 용돈 주겠다는 식으로 말을 꺼내셨으니 여자분께서 어떻게 받아들이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0/03/02 15:59
돈 문제는 일단 남자고 여자고 자존심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생각하기 힘들죠.
나야 돈 안 아깝지만 받는 입장에서는 그 호의를 선뜻 받아들이기가 힘들 겁니다. 게다가 어찌되었든 아직 '결혼한'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지금은 힘들겠지만 지금 일하는 경험이 나중에 본인에게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얼마간 든(너무 많은 액수는 솔직히 부담스러우니) 통장 주면서 힘들 때 먹고 싶은 거 사먹으면서 힘내라고 하시는 편이 더 좋지 않을까도 생각합니다.
10/03/02 16:18
주시지 않는 걸 권합니다. 저도 직장구하고 나서 여자친구에게 몇 번 용돈을 주었습니다만 헤어지고 나니 다 쓸모없더군요. 물론 결혼까지 생각한 사람이었고 몇 년을 사귄 사람이었으며 그렇게 헤어질 줄도 몰랐습니다. 케이스바이케이스겠지만 앞으로 사람사는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Toby님께서 힘들게 버신 돈을 남(?)에게 주는 건 신중하게 고려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 돈을 Toby님을 위해서 쓰시길 권합니다.
10/03/02 16:34
저 주세요
국민은행 639001-01-73..... 읭? --진담 90 농담 10 이였고요. 저도 안주는게 좋을 듯 하네요. 그냥 필요 한거 있으면 도와주는게 좋을꺼 같네요.
10/03/02 17:48
돈으로 주기 좀 그러시면 카드 하나 주시고 '꼭 필요할때 쓰라'고 하시는것도 괜찮은데요~
저도 남친명의인 신용카드 하나 가지고 있거든요. 근데 정작 단한번도 써본적 없는.....--!
10/03/02 17:48
제가 학생 시절에 직장생활 하던 여자친구가 사실상 모든 돈을 다 썼으며, 차비까지 챙겨줬었고 (나중에 알았는데 제 덕에 통장까지 거덜냈답니다)
제가 경제력이 되고, 여자친구가 일 관련해서 방황할때는 꽤 오랫동안 여자친구 생활비 대주기도 했습니다. 만난지 만 9년 됐고...요즘 결혼이냐 헤어짐이냐의 기로에 서있지만, 헤어지더라도 후회는 안합니다.
10/03/02 18:04
어차피 줄때 받으려고 주는게 아닌 이상. 주는게 나쁠것도 없지요.
사랑하는 사람이 고생하는 것 지켜보기만 하기도 쉽지 않을듯 하네요. 아낌없이 줄 수 있는 사람이고. 그 사람이 부담스러워 하지 않는다면. 주는 것도 나쁠 것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10/03/02 18:44
돈 보다 시간이 더 소중한 거죠. 돈으로 직접 주지 말고 주거비 같은 거 대신 납부해주는 게 형식상으로는 좋긴 한데요. 돈으로 주지 마시고 카드를 하나 새끼쳐주시는 게 좋겠네요.
하지만 부모님 집에 살면서 월 용돈 30만원이면 충분할텐데요. 흠... 교재비 학원비는 제외겠죠? 교통비 핸드폰비 중에서 몇 개 처리해주시는 것도 좋구요.
10/03/02 23:56
근데 토비님, 제 경험+주위 경험상 모든 걸 다 관두고 올인하는 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닐 수도 있어요. 스트레스를 더 받기 십상이라.
이럴 땐 그저 옆에서 용돈보단 시간 투자 하셔서 맛있는거 많이 사주시고 잘 챙겨주시고 다독여주시는 게 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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