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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02 01:01
굳히 고등학교 물리부터 공부할 필요없이, 대학교 기초물리학을 추천합니다.
이왕이면 화학, 물리학과에서 교재로 쓰이는 기초물리학 교재로...
10/02/02 01:02
고등학교 물리라면, 그냥 문제집만 달달달 최소 10권정도만 풀면,
그냥 문제만 계속풀면서 틀리고, 어떻게 이문제는 푸나? 이런식으로 해설만보고,,, 한 10권정도 푸니깐 물리가 제가 수능때 48점만점이였는데,,,보통,,저도 물리 10점정도 나왔는데,,,10권 정도 푸니깐 최소 40점이상까지 가능하더군요.
10/02/02 01:12
물리 어렵죠...대학물리학 저도 추천합니다.
그리고 물리 하다가 머리털이 다 안빠질려면 수학을 잘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벡터부분이 중요한것 같네요. 내적 외적등등 벡터를 같이 공부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10/02/02 01:24
기계과시면 동역학(히블러) 보시는게 어떨지... 어차피 이미 배우셨거나 배우시게 될 과목이니 말입니다. 한글판 설명이 잘돼있어서 차근차근 보면 이해하기 쉽고 솔루션도 있습니다. 배우는 내용도 일반물리1하고 별반 다를게 없으니 조금 어렵더라도 시간절약하신다는 생각으로 보시면 어떨지요.
10/02/02 02:57
대학 동역학 교재 솔루션 구해서 거기 있는 문제들을 빡세게 풀어볼 것을 권합니다.
기초가 딸리면 고등 하이탑 물리라고 꼼꼼히 풀어보시구요.
10/02/02 04:28
주변 둘러 보시면서,
저 자동차는 어떻게 저렇게 움직일까, 당구공은 왜 저쪽으로 갈까, 건물 옆에는 왜 바람이 더 쎌까, 등등, 세심하게 관찰하시고, 그 원리를 이해하려고 해보세요. 물리는 책이나 문제집에 있지 않고, 자연, 우리 주변에 있습니다.
10/02/02 11:55
스스로 기초가 부족하다고 생각되시면 고등학교 물리 강의를 통해 빠르게 기초 다지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네요.
여기 계신 형님, 선배님들은 인강 세대가 아니신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잘 활용하면 정말 좋답니다.
10/02/03 06:43
전 고등학교 때 물리를 못 하다 대학 강좌에선 성적이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때 헤맸던 이유는 고등 물리가 요구하는 수학이 고등학교 수학의 범위를 훨씬 넘어서서였던 것 같네요.. 고등학교 물리부터 보시는 건 제게는 좋은 방법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vector calculus의 기초가 어느 정도 있으면 물리가 쉬워지는 것 같습니다. 우선 수학부터(적어도 대학 교양 수준의 수학은) 잡으신 다음, 대학의 일반물리학 수준부터 시작하시는 게 순서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학부 초입에 방황하다 지도 교수님 면담했었을 때, 지도교수님이 공대 공부는 기초부터 해야하니 너 동기들이랑 같이 들을 생각하지 말고 처음부터 들어라, 라고 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진 않았지만, 돌이켜 보면 그 말씀이 옳았던 것 같습니다. 기초가 있어야, 2, 3, 4학년, 대학원 가면 갈수록 공부가 할 만한 것이 되는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일반물리학은 대학 공부 치고는 아주 쉬운 편에 속하는 듯 합니다. 여기서 정면 돌파하지 못하면, 그 너머는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요령 대신 정말 공학을 공학답게 공부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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