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인데도 제대로 멋이란 걸 내본 적이 없어서...

왁스질도 할줄 모릅니다-_-;;

보통 학교 앞 미용실에서 그냥 예쁘게 잘라주세요 하고 다니는데

머리 자른지 얼마 안 됐는데 학교에서

'머리 좀 잘러~ 머리가 무슨~ 푸시시한게 수채구멍...(정확히 기억이 안납니다)'

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근데 저 머리는 열심히 감거든요-_-;

머리 자체가 억세고 잘 뻗치는 머리라 퍼지긴 하지만. 면도도 열심히 하고 다니고.

미용실에서 자르면 좀 길다 싶은 느낌은 있는데, 워낙 머리가 억세다보니

"이거보다 더 짧으면 뻗친다'고 하니 그런 말도 못 하겠고.

두상이 예쁜 것도 아니라서 짧게 자르기도 뭐하지 않나 싶어요. 제 고등학교 때 사진들 보면 진짜 끔찍하거든요.

그야말로 시골 순박 총각이더라구요.

일단 머리가 크고-_-;(군대 기준 60호) 머리숱도 무지하게 많습니다.

옷은 평소에 그냥 청바지에 카라티 정도 입고 다니고, 체형은 170대 중반 키에 80대 중반 체중으로 좀 뚱뚱합니다.

(생각보다 꽤 많이 나간다는 말을 자주 듣는 편입니다. 뱃살이 많아서 그런지)

얼굴은 간단히 말하자면 '퉁명스럽게 생겼습니다(혹은 못 생겼...)'

어머니는 '다운펌'이란 걸 해보라고 하시는데, 이거 하면 머리가 가라앉는 건가요?

한번 하면 효력이 얼마나 가나요? 전 한달 못 미쳐서마다 머리를 잘라줘야 할만큼 빨리 자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