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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21 00:52:46
Name Camel
Subject 상처부위 소독 어떻게 하나요?
몇달전에 한 허리수술도 잘 끝나고 재활도 잘 된 듯싶어 일주일전쯤 자전거로 제주도 일주를 했습니다.

이틀째에 천지연 폭포가는 다운힐에서 자전거가 맨홀에 받혀서 아스팔트 위를 두어바퀴 구르는 바람에

녹킹 온 헤븐스 도어 할뻔했는데 다행히도 몇군데 찰과상만 입었습니다.

그날은 다친 상태로 계속 달리고  다음날부터는 밴드를 바르고 다녔는데요.

이게 다녀온 지 나흘이 다 되어가는데도 나을 기미가 안보이네요.

특히 무릎쪽은 상처부위가 핸드폰 크기만한데 상처심출물 흡수한다는 밴드를 붙여놓았는데 진물이 좀 심하다 싶을정도로 나오네요.

상처부위에서 이상한 냄새도 좀 나고 이거 소독이 잘 안되어서 그런건가요?

과산화수소수 하나 사서 소독을 해야할까요?

토,일이라 병원도 쉬고 하도 안나으면 병원 가볼 생각이긴 한데, 이런거 피부과로 가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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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
09/09/21 01:03
수정 아이콘
병원좀...상처부위가 핸드폰만하면 무서워서라도 병원가겟네요-_-. 병원가면 연고처방해주고 소독해줄겁니다. 한 3~4천원나오겟네요/
09/09/21 02:07
수정 아이콘
약국가서
이러이러한데 소독약 주라고 하면 줄건데..그거 써보시지 그래요.
참고로 큰 상처 아문데는 개고기만한것도 없다고 그럽니다.
wish burn
09/09/21 10:38
수정 아이콘
습윤밴드를 사용하셨군요.
상처연고류는(후시딘류,마데카솔류) 공기의 흐름을 방해해서 흉이 남거나 상처치유에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걸 대체하기 위해서 나온게 습윤밴드인데요. 사용시에 소독을 소홀히 하셨다면 상처를 덧나게 하기도 합니다.
습윤밴드는 상처부위가 스스로 치유가능하도록 환경을 유지시켜주는데, 그 환경은 세균이 번식하기에도 좋은 환경이라고 합니다.
소독을 소홀히 하셨거나,상처부위가 지나치게 클 경우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wish burn
09/09/21 10:40
수정 아이콘
제 카페에 있는 소독법 관련글을 올리겠습니다.
퍼온 글입니다. 길지만 요약해서 보세요..

간단 요약하면
과산화수소는 피부 표면에 경미한 상처가 발생 했을때 사용하는 소독약이다. 상처가 깊게 파이거나 넓게 찢어지거나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았을때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과산화수소는 상처부위의 세포를 파괴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상처가 크거나 깊을때는 과산화수소가 세포를 파괴하여 상처 치유를 지연시킬 수가 있고 상처가 없는 보통 피부에는 아예 소독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알콜과 과산화수소는 상호보완


빨간약(포비돈, 베타딘, 아까징키, 요오드..) <a href=http://blog.naver.com/skkupharm/40009669087 target=_blank><a href=http://blog.naver.com/skkupharm/40009669087</a> target=_blank>http://blog.naver.com/skkupharm/40009669087</a></a> 네이버 블로그 ‘처방전과 약이야기‘


우리가 흔히 말하는 빨간약은 요오드를 말하는 것이며 포비돈, 베타딘, 아까징키는 모두 똑같이 요오드 소독약을 두고 부르는 이름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포비돈이란 요오드를 상처부위에 안정적으로 전달해 주는 운반체 역할을 하는 물질인데 실제 약국에 파는 제품에는 ‘포비돈-요오드액‘ 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그리고 베타딘이란 빨간약의 특정 제약회사 상품명이다.

빨간약(포비돈-요오드액)은 피부표면에 약한 상처가 나거나 경미한 화상을 입었을 경우 아주 효과적이고 신속하며 지속적으로 소독효과를 나타내는 약이다. 박테리아(그람 양성균, 그람 음성균), 곰팡이, 바이러스, 포자균, 원충, 이스트균 등 대부분의 미생물을 박멸하며 수술전에도 피부 소독을 위해 사용되어 진다. 빨간약이 소독효과를 나타내는 이유는 빨간약에 포함된 요오드가 미생물의 세포를 산화시켜 파괴하기 때문이고 현재까지 요오드에 내성을 가진 박테리아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빨간약의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포비돈, 베타딘(피부표면의 살균, 소독제), 지노베타딘(여성청결제), 포비돈가글액(구강청결제), 포비돈희석액(무좀치료제) 등이 있다.

빨간약은 다른 소독약(과산화수소, 알코올)에 비해 피부나 점막에 덜 자극적이고 다른 소독약은 소독할때만 효과적이고 마르고 나면 효과가 사라지는데 반해 빨간약은 마른 뒤에도 지속적으로 소독효과가 지속되는 장점이 있다.

빨간약의 사용상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1. 큰 상처나 심한 화상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상처가 크거나 화상이 심한 경우에는 빨간약의 요오드 성분이 몸속으로 흡수되어 요오드 중독이 나타날 수 있다.

2. 절대 먹지 말아야 한다.
모든 소독약과 마찬가지로 먹어서는 안되며 빨간약의 경우에는 요오드 중독이 나타날 수 있다.

3. 빨간약이 마르기 전에 밴드를 붙여서는 안된다.
상처부위에 밴드를 붙이려면 빨간약이 충분히 마른 다음에 붙여야 한다. 마른다는 것은 요오드가 일정량 증발한다는 것인데 요오드가 증발하기 전에 밴드를 붙여 밀폐시키면 피부에 자극감이나 요오드화상(iodine burn)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4. 될 수 있으면 얼굴에는 바르지 않도록 한다.
빨간약은 피부표면을 염색 시킬 수 있다. 물론 그 해독제가 있긴 하지만
피부에 색깔이 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있어야 한다.

5. 2세 미만이나 노인에게 사용시에는 피부자극 여부를 관찰하면서 바르는게 좋다.

6. 의사의 지시 없이 3~4일 이상 계속해서 사용하지 않는다.

7. 의식상실이나 경련, 발작 등과 같은 요오드 중독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구급차를 통해 응급실로 가야 한다.




전통적 상처 소독요령 - 과산화수소, 알코올, 빨간약

우리는 흔히 소독약 하면 과산화수소, 알코올, 빨간약을 떠올린다. 이 세가지를 이용한 소독법이 과거부터 현재까지 병원과 가정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소독법은 현재 상처치유에 그리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논란이 있긴 하지만 가장 다빈도로 이용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알아둘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산화수소와 알코올, 포비돈의 사용방법을 알지 못하며 그 사용상의 차이점도 분간하지 못한다.
또한 일반적인 상처 소독의 방법도 교육 받은적이 없는 실정이다.

과산화수소, 알코올, 포비돈 각각의 특징 및 사용상 주의 사항은 이 게시판에 따로 설명해 놓았으며
이 글에서는 실질적인 소독방법을 위주로 설명하겠다.



과산화수소, 알코올, 포비돈을 이용한 상처소독 방법.

상처의 핵심사항.

1. 상처가나면 가장 중요한 원칙이 세균감염의 방지이다.
2. 두 번째는 출혈로 인한 혈액 손상의 방지이다.
3. 세 번째가 상처부위의 오염 방지이고
4. 네 번째가 소독이며
5. 마지막이 상처부위의 치유촉진 및 세포재생이다.

우리는 흔히 상처가 나면 과산화수소나 빨간약, 상처연고로 대충 소독하거나 밴드만 붙이려 한다. 하지만 상처의 빠른 회복을 위해선 보다 제대로된 방법으로 소독할 필요가 있다.


과산화수소, 알코올, 빨간약을 이용한 소독 순서 및 원리.
( 과산화수소 -> 알코올 -> 빨간약 )

1. 상처가 나면 상처의 크기나 깊이 정도를 판단한다.
병원에가서 꼬매거나 제대로된 소독을 받아야 하는 상처인지 판단한다. 사실 왠만한 상처는 병원에가서 소독 받는 것이 좋다. 아무리 이론적으로 소독에 대해 잘아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직접 소독하는 것 보다는 숙련된 다른 사람이 소독해 주는 것이 낮기 때문이다.

2. 굳이 직접 소독해도 될 정도의 상처라고 판단하면 약국에서 과산화수소, 알코올, 포비돈, 탈지면, 핀셋, 밴드, 거즈, 반창고, 상처연고 등을 구입한다.

3. 상처부위가 지저분하다면 일단 상처부위를 씻어야 한다. 이물질(모래, 흙, 기타)이 묻어있다면 바로 소독하지 말고 흐르는 물 등에 씻어야 한다.

4. 피가 계속 흐른다면 멸균거즈나 깨끗한 천으로 지혈을 해주어야 하는데 그럴 경우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5. 피가 별로 안 나고 상처부위가 어느정도 깨끗해졌다면 먼저 과산화수소를 탈지면에 묻혀 핀셋으로 잡고 상처의 정 중앙부터 바깥쪽으로 원을 그리듯이 문질러 준다.

6. 소독상 주의사항은 상처부위에 과산화수소를 묻힌다는 개념이 아니라 과산화수소로 빡빡 딱아준다는 개념이고 상처의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밀어낸다는 개념이다.

7. 첫단계 소독이 끝나면 과산화수소의 거품이 어느정도 가라앉기 시작한다.

8. 그 다음은 탈지면에 알코올을 약간 적셔 상처부위의 거품 찌꺼기 및 상처부위세포 찌꺼기들을 닦아낸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상처의 안쪽이나 정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닦아 주어야 하고 한번 바깥쪽으로 닦아진 탈지면은 버리고 알코올이 묻혀진 새 탈지면으로 중앙을 다시 닦아준다.

9. 이 과정이 끝나면 상처부위가 아주 깨끗하게 유지된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확인 할 수 있다.

10. 상처부위에 소독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 포비돈으로 발라준다.
상처의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코팅해 준다는 생각으로 바르면 된다.

11. 마지막으로 밴드를 붙여줘도 좋은데 밴드를 붇이려면 반드시 포비돈이 다 마른뒤에 붙여야 한다.



# 이렇게 소독을 하는 이유.
상처에 단순히 과산화수소 하나만 그냥 바르듯이 칠해주거나 빨간약 하나만 살짝 칠해주고 밴드만 붇이는 것은
사실 아주 잘못된 소독 방법이다.
상처부위의 이물질을 깨끗이 없애고 각종 세균들을 확실히 제거하고 상처부위가 계속해서
소독 상태로 유지되야 상처가 빨리 낫는데 이것마저 안 해주면 소독의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과산화수소는 그람양성균을 죽이고 알코올은 그람음성균을 죽이며 빨간약은 둘다 죽이면서 소독효과를 지속시킨다.
그런데 과산화수소 하나만 바르면 세균이 다 죽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과산화수소가 마르고나면 소독효과가 사라지며 상처부위에 찌꺼기들이 많이 남게된다.
그리고 포비돈 하나만 달랑 발라도 상처부위가 깨끗이 정리 되지 못한 상태에서
포비돈을 덧칠해 놓는 꼴 밖에 안 되기 때문에 상처회복이 더디게 된다.

대부분 약국에서 소독약을 사가는 사람들 중 제대로 소독을 실시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제대로 소독을 하더라도 상처치유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는데, 잘못된 소독법으로 소독하는 것은 하루빨리 고쳐져야 할 것이다.


#참고. 현재논란이 되고 있는 전통적 소독법 및 대체 소독법.

과산화수소가 세포를 파괴하고 포비돈도 역시 상처회복을 지연시킨다는 주장이 있다.

그래서 그에 대한 대체 소독법으로 상처가 나면 깨끗한 생리식염수(약국에서 구입)나 흐르는 물로 씻고 상처연고를 바로 바르거나 상처드레싱 밴드(매디폼, 더모플라스트 같은 고가의 밴드)를 붇이는 방법이 추천되고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이 언제나 추천되는 것은 아니고 아주 경미한 상처에만 적용할 수 있는 소독법이다.
09/09/21 12:02
수정 아이콘
부엉이님, KKK9님, 초핀님, wish burn님, wish burn님 답변감사합니다. 제가 제대로 된 소독을 안해서 그런듯하네요.
습윤밴드로 안되서 상처 드레싱할때 쓰는 패치같은 것 붙이고 있었는데 말씀해주신대로 소독부터 제대로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_~
답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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