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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29 13:59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더 심할걸요. 뭣보다, 우리나라는 대학 안가면 이상한 사람 취급 받지만, 일본에서는 대학 진학 자체를 안하는 사람도 꽤 있는걸로 아는데요...=_=;;;
09/08/29 14:07
일본 대학 별로 안갈텐데요. 제 친구가 옛날에 일본에 살다가 다시가서 유학중인데 일본은 대학진학률이 그리 높지가 않다던데요. 공부하는 애들은 빡시게 한국처럼 다 시키진 않는걸로..
09/08/29 14:13
입시지옥은 우리나라보다 덜합니다..
일단 대학을 반드시 가야한다는 의식이 우리보다 덜하기에 모든 학생이 다 대학간다고 공부를 하지 않습니다.. 최상위권 대학을 가기 위한 아이들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남들과 다른 코스를 밟기 때문에 그 안에서의 경쟁은 심할지 몰라도 그보다 한급 아래로 보면 비교적 덜한 편입니다.. 우리가 흔히 듣는 과도한 입시경쟁은 저 위에 상위 성적의 아이들 이야기지 그 외의 나머지 얘들한테는 상관없는 얘기입니다.. 우리나라 전문대와 같은 2년제 대학을 나와 취직하는것도 자연스러운게 일본의 사회분위기입니다.. 우리나라처럼 대학생이나 재수생이 아닌 20살을 이상하게 보는 문화는 아니라는거죠.. 또, 우리나라는 운동선수는 공부 안하는게 당연하지만 일본은 운동과 공부를 같이 하는 시스템입니다.. 멀리 볼거 없이 슬램덩크 보세요.. 채치수와 안경선배는 운동도 잘하지만 공부도 수준급이었고, 대학으로의 스카웃이 좌절되자 여름방학때부터 손털고 공부만 하잖아요.. 아예 공부랑 담 쌓은 정대만은 계속하고... 또, 낙제생집단은 재시험까지 보는등.. 운동선수지만 공부는 어느 수준까지는 해야만 한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야구의 경우는 고등학교까지의 선수풀이 너무나 많으니까 그중 운동으로 대학가고 프로가는건 정말 소수입니다.. 그외의 사람들은 고등학교 졸업후 진로를 운동 이외의 것으로 찾아야 하고 자연스럽게 사회인 야구를 하면서 직장생활을 하는게 당연하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뉴스에서 보니까 고교시절 팀을 고시엔 우승으로 이끌었던 주장 선수가 수년 후 그 고교팀 감독으로 취임했다는 뉴스도 나오더라고요.. 그말인 즉슨 고시엔 우승을 이끌었던 에이스 선수도 프로로 가지 못하는게(혹은 스스로 안했을지도.. 자세한 내막은 모릅니다만) 별로 이상하지 않다는 겁니다..
09/08/29 14:28
일본 대학 진학률이 70%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가업을 이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학생들도 우리나라에 비하면 엄청 많구요 꼭 대학을 가지 않아도 프리타를 해서 돈 벌어먹고도 살 수 있기 때문에 -_- 물론 도쿄 쿄토 와세다 게이오 오사카 등등 이런 유명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치열하겠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아니죠
09/08/29 16:24
입시 경쟁은 초엘리트급 정도가 도쿄권의 주요 대학(도쿄, 와세다, 게이오, 죠치 등등)을 노리는 정도고 나머지는 각 지역의 경쟁력있는 국립대를 선호합니다. 그 밑으로는 국립과 사립으로 경계가 지어지지요.(애초에 자신의 지역 대학에 가는것이 환경적으로도 유리하고 취직시에도 자신의 지방의 대기업에 취직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도요타 자동차는 나고야 지역에서 많이 뽑는것과 비슷한 맥락이지요)
뭐, 그전에 전문고등학교 진학 후 취업 쪽으로 가는 갈래가 있구요.(단지 파견회사는 일본내에서도 좀 문제가 있긴 합니다.) 그런데 부활동은 정말 부럽더군요. 애들이 못하는 운동이 별로 없어요..; 농구나 축구같은 걸 못하더라도 수영이나 탁구, 배드민턴이 신급이라거나..테니스를 한다거나.. 참고로 체육수업에서 수영시험을 봤는데 같이 시험봤던 약 60여명의 사람중 통과못한 사람은 딱 두명이었습니다.(저와 제 친구...클래스내 유이한 한국인)
09/08/29 16:25
모모홍차님// 일본 대학 진학률은 2년제 대학 포함하여 올해 처음으로 50%를 넘었습니다.
한국은 84%였던가.... 이런걸 보면 정말 한국 교육 체계는 답이 없네요;; 일본의 경우 지역 중소업체 등에 취직을 하는 것도 일반화 되어 있고, (한국에서는 지역 중소기업 등에 취직하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죠) 가업을 잇는다든지, 취미생활을 직업으로 이어가려는 경우 등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케이스도 제법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즉, 그동네는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 간의 경쟁이 치열할 뿐 한국과 같이 거의 대다수의 학생들이 입시지옥을 겪어야 하는 현실과는 조금 다르죠.
09/08/29 22:32
대부분의 일본 지방 학생들은 현립 및 시립에 들어가면 대입에서 성공한 거라 생각합니다. 고3 때 열심히 하면 되는 분위기죠. 그리고 그 지역의 기업에 취직하면 평생 아파트 월세로 살면서 별로 남 부러워하지 않고 살아갑니다. 중고등학교 땐 놀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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