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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05 22:15
구호쪽에 있다가 철수한 분의 말로 이야기 해드리죠.
쌀은 시장에 돌아다닙니다. 쌀이 없다는 말은 거짓말인거죠. 단지 배급되는 쌀이 위에서 어디로 빼돌리고, 군부대 가고 하는게 문제인거죠. 현재 우리가 구호품이라고 주는 것들이 어디로 가는지를 알수가 없는 블랙홀 상황이라고 하더군요. 주기는 주는데, 정작 받아야할 사람들이 받지 못하는데 구호단체들이 철수할 밖에 없는겁니다.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여주면서 항상 쌀이 없다는 말을 하는게 문제인겁니다. 농사한 것도 강제로 뺏아가는게 있으니 북한의 일반인들이 힘든거죠.
09/04/05 22:21
간단하게 한가지를 생각하면 됩니다.
관개수로라는것은 끊임없이 수선하고 고치고 관리하지 않으면 바로 못쓰게 됩니다. 북한의 최대 곡창지대는 압록강 하류와 예성강하류 평야지대입니다. 대동강유역보다 크다고 합니다. 헌데 북한은 일단 예성강평야와 압록강 유역이 지나친 벌목과 삼림조성의 등한시로 인해 완전히 황폐화되 사실상 매년 수해을 입고있고 특히 압록강쪽은 90년대말의 대홍수이후 전혀 복구가 안되었다고 합니다. 다시말해 관개수로를 정비할 여력도 시간도 없고 근본적으론 삼림지대가 사라져 비가오면 발생하는 홍수자체를 막을 시스템도 없다고 합니다. 북한이 매년 식량난에 허덕이고 이대로 가면 북한은 사실상자멸한다 하는말이 여기에 있다고합니다. 북한최대의 곡창지대 예성강평야지대의 경작효율이 90년대말부터 절반이하라고 들은 기억이 있는데 현재북한의 식량난을 해결하려면 먼저 산에 나무부터 심어야한다는 웃지못할 말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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