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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18 08:47
당시 제가 초등학생(사실은 국민학생)때라 회상하기는 힘들고
지금에 와서 돌아보자면 금융실명제 실행 말곤 딱히 칭찬할 게 없지 않을까요? 노무현 정권이 언론사 누락 세금 징수를 할 때 사실은 자기가 하려고 했는데 겁이 나서 못했다고 떳떳하게 밝힐 정도로 그 놈의 입방정이 문제인 인물 중 하나입니다.
09/03/18 08:50
조,중,동... 특히 조선일보에 세뇌되어오신 분들에게 이성적인 판단은 무리죠...
두껍고 볼기사는 많지만 조중동 보면 정말 그쪽 논조가 맞는것 같아서 세뇌돼버린다는...(고1때까진 조선과 동아를 같이 봤던1인) 주변 평가는,, 가카랑 비슷합니다. 젊은 사람들은 외환위기의 원흉, 칼국수 운운하면서 호박씨깐 도동놈, 금융실명제 외엔 내세울게 아무것도 없는 무능력자, 나라말아 먹을뻔 하기 전까지 정신 못차린 인간.. 등의 평가지만 나이 드신 분들 평가는 김대중, 노무현 정권이 죽일 놈이고 박정희 대통령이 최고고 전두환때도 그래도 좋았다.. 지금도 세계가 다 그모양이니 어쩌겠냐.. 라는 생각들을 가지고 계셔서 장년층까지는 대부분이 싫어한다.. 노년층은 대부분이 좋아한다.. 이렇게 보심 맞을듯... ㅡㅡ;;
09/03/18 09:37
제가 경남에서 19년동안 자랐는데...
박정희 다음으로 최고로 치는 대통령이랄까요... 작년에 서울로 올라오고 저도 참 많이 변했네요.
09/03/18 09:51
공적은 딱 두가지 입니다.
금융실명제와 민주화 기틀 마련. 어차피 때가되면 다 되었을 민주화 라고 말씀하시면 할 말이 없어집니다만.. 그 당시엔 DJ와 더불어 민주화의 영웅이었죠. 하지만 나머지는.... 전두환, 노태우 등 체제의 특수성을 고려해 이들이 '만족스러웠던 대통령' 이란 자격? 조건? 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아예 후보에 조차 올리지 않으면 YS,DJ,노통 셋을 놓고 볼 때 정설은 노통>DJ>YS입니다. 노통은 최근 MB의 연이은 헛발질로 추억에 대한 향수가 짙어 국민들, 특히 젊은 층이 가끔 오버해서 열광하는 측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셋 중엔 제일 무난했다고 생각합니다.
09/03/18 10:14
김영삼정부까지는 보수가 우위였으니
현재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있지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인 가카도 요새 인기 올라간다고 조중동에서 떠들고 있잖아요. 요새 가카를 보면 조화라는 단어는 안드로메다에 보낸지 오랜거 같아서 그런 의미에선 DJ시절이 정치적으론 그나마 가장 안정적이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09/03/18 10:23
개인적으로는 그분 재임시 가장 잘 한 일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사용되던 조선총독부 건물을 해체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선조의 빛나는 유물을, 하필 왜 저 건물에서 전시하는거냐..라고 예전에 생각했었는데... 총독부 건물 해체할 때, 첨탑이던가 돔이던가..암튼 맨 끝부분 잘라내던 광경이 생각나는군요.
09/03/18 10:52
잘한일은, 금융실명제와 하나회척결, 범죄와의 전쟁(?)... 이었고,
사정작업 한대놓고는 정작 건드린건 없는것과, 경제 말아먹은게 못한 일이라 봐야겠네요. 포지션이 애매한 대통령이죠. 극우 성향의 분들이 환호하는 박정희/전두환 스타일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김대중/노무현 스타일의 진보성향(?)도 아니구요.
09/03/18 11:35
저는 금융 실명제에 대해 다른 의견을 많이 들었는데요.
저는 경제쪽 지식이 전혀 없어서 별 생각 없이 들었는데.. 금융실명제가 오히려 잘 돌아가던 시장에 찬물을 부어버린것과 같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얘길 들어보면 맞는말 같기도 하고 허무맹랑한 말 같기도 하고..
09/03/18 11:54
금용실명제가 경제적으로는 그럴지 몰라도 정의쪽 측면에서는 지하자금을 밝은 곳으로 끌어냈죠.
역사적으로는 김영삼 전대통령은 군인출신이 아닌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겠네요. 야당시절엔 김대중 전대통령과 함께 민주화에 앞장섰으나 3당합당이... 좀.. -_-;;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 김영삼 개인을 보면 이분... 좀 무대뽀 식입니다. -_-;; 소신은 있으되, 그 소신이나 행동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는 않는 듯 합니다. 금융실명제만 하더라도, 아마 긴급재정경제명령권으로 실시를 했는데 절차와 요건을 무시한 것이었죠...
09/03/18 20:02
제2의 이승만이라고 할까요? 이승만이 지닌 권력욕과 공명심, 그리고 무능함까지도 지녔으니까요.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의 포텐으로 볼때 이들을 능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09/03/18 21:06
대통령이 되기 전, 삼당합당 전까지의 행보만 놓고 보면 나름대로 민주화를 위해 노력했고 그에 상당한 공헌도 한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민주화를 내세우면서 그 민주화의 가장 큰 적이었던 전두환의 끄나풀 노태우 전대통령과 손을 잡을 때부터 문제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덕분에 대통령이 되긴 했지만, 친일파에서 유신정권, 군사독재로 이어내려온 세력과 손을 잡아버렸으니, 더이상 제대로 된 개혁도 하기 힘들고, 그렇다고 해서 대통령으로서 그렇게 유능한 인물도 아니고.. 권모술수에는 나름 능해서 장외에서 견제플레이는 그런데로 잘 하지만, 정작 권력을 잡았을 때는 아무 것도 못 하는 대통령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대통령이 되었던 그 순간의 포스와 전국민적 기대감은 노무현 대통령과 맞먹을만 했으니, 그 순간을 기억하는 노인분들은 여전히 지지를 보내는거겠죠. 그때 김대중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었다면, 완전히 떳떳한 상황에서 제대로 개혁을 이루었을 것 같은데, 정말 아쉽습니다.
09/03/18 22:16
사실 말년에 IMF가 워낙크게 터지면서 그전에 잘한것도 몽땅 잊혀지는 그런경향도 있긴 있습니다.
제생각으로는 imf만 아니었다면 무난한 대통령이나 혹은 괜찮은 대통령으로 이름을 남겼을 지도 모를일이죠. 금융실명제나 하나회해체 이런거 말고도 찾아보면 업적은 제법 있습니다. 그리고 포지션이 애매한것도 사실이죠. 조중동, 특히 조선일보도 딱히 김영삼대통령에 우호적이지는 않았습니다. 갑제옹도 뭐 DJ나 노통만큼은 아니지만 YS도 만만찮게 많이 비난해왔죠. 가끔 생각하는데 이사람은 민주화인사는 분명하지만 진보나 보수 뭐 이런것은 개념자체가 없는 사람같습니다. 사실 민주화랑 진보, 좌파 이런건 별로 상관없기도 하고요. 또 어르신들이 좋게 생각하는건, 말년에 imf위기 터지기 이전의 4년은 경제도 괜찮고 경기도 좋고, 괜찮았다는 기억때문이죠. 단순하게 생각해서 imf터뜨린건 문민정부지만, imf금융위기로 고통의 시간을 보냈었던건 국민의정부시절이었으니... 근데 범죄와의 전쟁은 노태우대통령의 업적일겁니다.
09/03/18 22:45
제일잘한일이... 총독부 철거라고 하시는 분이 있길래...
글쎄요.. 저는 그거 거기 둬서 역사의 자료로 활용하는 게 더 나았을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는데요.. 하다못해 철거할거라면... 다른 곳에 원형 그대로 옮기기라도 해서... 보존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어쨋든 우리의 역사니까요.. 좋은 자료가 되지 않았을끼요?
09/03/19 02:16
금융실명제말고
국민학교를 초등학교로 바꾼 것도 김영삼 정권의 업적이라면 업적입니다^^;; 그만큼 잘 한 게 없는 정권이라는 얘기죠.
09/03/19 02:56
20대때부터 국회의원을 했었나 그래서 쇼맨십으로 살아온 세월이었죠. 그래서 요즘도 이상한 발언을 참 많이 합니다.
이 사람을 나타내는 문구들이 몇개 있습니다. 'YS는 못말려', '서울대의 수치' 등등... 2MB덕분에 노통도 상향평가지만 이분도 수혜를 받고있죠.
09/03/19 03:29
아무튼 저도 할아버지랑 있을때 가카님 얘기 나오면 그냥 버로우 하고있어요
한번 얘기했다가 말이 안통하는구나..이게 세대차이?;;; 라는걸느껴서 ㅠㅠ...
09/03/19 17:28
Minkypapa님// YS는 못말려는 문민정부 초기에 나온 유머집의 이름이죠.
작가가 누군지 생각안나지만 유명한 방송작가였던 것으로 아는데.. 민주화에 이룩한 업적은 크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을 가지고 희화화 하고 개그소재로 할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는 것 만으로도 말이죠. Christian The Poet님// 내막이 아주 상세히 알려진건 아니나 YS와 DJ가 갈라서게 되고 그런건 DJ측의 잘못이 오히려 더 크죠. 어찌되었건 평화민주당을 탈당하고 통일민주당을 창당하여 야권분열을 가져온건 배신이라면 배신이고, 그러면서 4자필승론을 내세운건 분명 큰 실책이죠. 게다가 DJ역시 대통령에 당선되기 위해서 JP와 손잡고 DJP연합을 만들었는데 이것역시 정치적야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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