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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2/12 22:41:43
Name 비빔면
Subject 특발성 혈소판 감소성 자발병, 아시나요?
일단 제가 지금 그 병에 걸렸습니다 -_;
약 일주일 전부터 피부에 자꾸 붉은 반점이 나고 입술에 피가 굳어서 검은 반점처럼 보이고
코피가 자연히 나며 감기까지 함께 걸려 피가래가 나오는 등의 증상을 보여서
다음날인 월요일에 피부과를 가려다가 내과를 갔는데
피검사를 잠깐 하더니 큰 병원을 가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뉴하트병원에 와서 검사를 했더니 닥치고 입원 하라고 해서
고이 모셔지면서 절대 안정을 취하며 리브감마액을 44병을 맞으며
골수검사를 받고 (정말 아픕니다. 한번 더 받으라면 차라리 재수를 하겠어요.)
CT검사를 하고 침대에 4일동안 누워 있던 끝에

월요일에 입원할때 3000개던 혈소판 갯수가 15만개로 50배가 급등했습니다.^^

뭐 근데 이것까진 괜찮은데 아직 급성인지 만성인지 조차 헷갈리고 있고요 (사실 기준이 애매하다고 하여)
또 제가 입영날짜가 결정 되었거든요. 내년 3월 3일입니다.
만성인 경우 6개월 이상 검사, 치료했음에도 불구하고 혈소판 갯수가 10만개 이하를 계속 찍을 때 5급 판정을 받는 걸로 알고있고
급성인 경우 닥치고 7급이 나온다는데요
병역 회피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한 번 당해보니 좀 무섭더라고요ㅠㅠ
근데 저는 앞으로 D-Day 100일도 남지 않았는데 6개월 이상 검사와 치료가 불가능한데
이럴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이게 만성인 경우는 치료와 재발을 반복하는, 또한 급성이고 만성이고 상관 없이 이 병 자체가 평생 가는 질병이라고 알고 있거든요.

재검을 받아봐야 하나요? 진단서나 의사 소견서는 확실히 동봉 가능합니다만 어짜피 재검해도 비슷한 결과가 나온다면
차라리 재검을 받기 싫어서 말이죠 (솔직히 귀찮아요 -_; 제 몸문제긴 하지만)

그러고보니 3년 전에 기흉이 걸려서 병원에서 산소호흡기 차고 자연치료 받았는데 2급 나와서 후쌔드 모드였는데
이것도 트라우마로 작용했네요. 기흉도 언제 다시 발병할지 모르는 병이라서...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 지 주위의 경험담이나 자신의 경험담이 있으신 분들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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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
08/12/12 23:04
수정 아이콘
일단 저는 다른병으로..(아토피) 1급 7급 7급 4급을 받은 케이스인데요. 확실한 병이 있고, 본인의 어느정도의 의지(좀 사람을 많이 신경쓰게만듭니다. 병무청은요-_-.)만 있으면 4급은 쉽습니다. but, 명확한 기준이 존재한다면...5급이하는 많이 힘들어요. 그리고 공익갈바에는 현역간다는 생각은 건강한 사람이나 하는겁니다.(병숨기고 갔다가 고생하는분은 널렷습니다.)
이철순
08/12/13 01:37
수정 아이콘
만성이던 급성이던 우선 비빔면님 건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위가 아무리 현역가라 이래도 몸이 건강해야 가는거죠..

재검 아무리 귀찮으시더라고 몸이아파서 면제 되던가 공익가시면 몸도더 건강하게할수있고 자기에대한 2년동안 생활을 더 잘할수있을거 같습니다.

허접한 답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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