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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15 14:06
콘스탄티노플 천도는 로마라는 도시의 입지보다 비잔티움의 입지가 상대적으로 나아서라는 이유 보다는 새로운 수도를 만들어 썩은 로마를 다시 세우겠다는 콘스탄티누스황제의 의지가 더 크게 작용했습니다.
당시 로마는 게르만족이 상당수 흡수되어 로마의 색체를 잃고 있었고 고대 로마로부터 있었던 전통 종교와 인정받지 못했지만 점차 커지고 있는 기독교세력과의 충돌, 기득권 세력의 황권 위협(이 이유가 가장 크다고 볼 수 있겠죠. 노무현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의 당위성을 말할 때 부동산값을 안정시키고 기득권층이 가지고 있는 것을 분배하겠다고 말한 것과 비슷한 말입니다. 물론 현재 한국과 달리 당시 로마의 기득권층이 가지고 있는 것은 경제권을 바탕으로 한 황권에 대한 위협이었습니다. 분명 대통령과 황제가 수도 이전을 생각할 때는 서로가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겠죠), 너무나 비대해진 로마의 규모와 이에 따른 도시문제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수도 건립은 이 모든 문제를 단번에 해결 할 수 있는 카드였을 것입니다. 역사에 IF는 있을 수 없겠지만..동로마 제국이 천도 후 1000년을 버틴 것을 보면 소기의 목적은 달성 했다고 보는게 맞을거 같네요. 두서없이 적었는데 콘스탄티노플로의 천도에 대해서는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를 읽어 보시면 많은 도움 되실겁니다. 먼나라 이웃나라보다는 훨씬 깊이있게 아실 수 있을 거에요. 저도 얼마전에 책을 읽고 머리속에 남아있는 것을 바탕으로 적어보았습니다. 이탈리아 현대 경제사의 발전에 대해서는....잘 모르겠네요 ^^;; 하지만 분명히 이탈리아가 선진국은 맞으나 유럽 내에서 비슷한 규모의 내수시장을 지닌 국가(영국,프랑스,독일 등)와 비교하면 아직은 부족합니다. 책을 통해서도 알아 볼 수 있겠지만 네어버 백과사전에서 '이탈리아' 를 검색하고 옆의 카테고리를 살펴보시면 이탈리아의 주기별 현대사, 경제정책 등을 알 수 있으니까 참조하시면 될꺼에요. 그나저나 시험기간인데 공부 정말 안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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